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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대한상의 회장 연임 전망

서울상공회의소는 이달 24일 정기 의원총회를 열어 임기 3년의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서울상의 회장은 관행적으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는다. 두산그룹 총수인 박용만 현 대한상의 회장 겸 서울상의 회장이 이번 총회에서 다시 선출돼 연임할 전망이다. 박 회장은 전임 손경식 회장(CJ그룹 회장)이 사임하면서 2013년 8월부터 잔여 임기를 채웠다. 박 회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회장직을) 1년8개월 수행했는데, 제가 한 번 더해도 되겠습니까 하고 여쭤봐야 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해 연임 의향을 표시한 바 있다. 박 회장은 지난해 해외출장 50회, 비행거리 27만9000㎞를 기록하며 경제 순방외교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평을 듣는다. 대한상의 측은 "박 회장이 21대 회장의 잔여 임기를 채우고, 새롭게 22대 회장으로 취임하더라도 내부에서는 연임하는 것으로 해석한다"고 설명했다. 대한상의는 서울상의 총회 한 달 후인 3월 25일 의원 총회를 열어 전국 상의 회장 중 한 명을 회장으로 추대하는 절차를 밟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도 겸하고 있는 박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전경련 부회장직을 맡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전경련은 주요 그룹 총수의 대표성을 고려해 부회장직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15-02-01 17:02:57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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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소위된 SK회장 딸 최민정…"노블리스 오블리주 본받아야"

최근 재벌가의 병역면탈 행위가 다시 도마위에 오르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둘째 딸 민정(24)씨 사례가 새삼 귀감이 되고 있다. 민정씨는 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지난해 9월 117기 해군사관 후보생(학사장교)으로 입교해 혹독한 군사훈련을 받고 11월 해군 소위로 임관했다. 재벌가 딸에서 대한민국 해군 '최민정 소위'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민정씨는 가장 힘들다는 함정승선도 자원했다고 한다. 그녀의 이런 선택은 명품숍이나 식품사업 등을 물려받아 폼나게 사는 게 통례인 재벌가 딸 문화에 견줘 매우 이례적이다. 여타 재벌가 아들들과 비교하면 더욱 파격적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허리디스크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과체중으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담낭절제라는 희귀 질병으로 병역을 면제 받았다. 민정씨의 아버지 최태원 회장 역시 과체중으로 군대에 가지 않았다.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보여준 민정씨는 대학시절 학비와 생활비를 벌어 생활할 정도로 자립심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벌가의 자제, 게다가 병역의무도 없는 여자가 군 입대를 한 것은 여타 재벌가 아들들이 갖가지 명목으로 병역면제를 받은 것과 크게 대조적이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유럽 상류층의 권위와 특권을 정당화해온 정신적 뿌리다. 귀족으로 대접 받기 위해서는 명예(노블레스)만큼 의무(오블리주)를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태원 SK 회장의 자녀 교육은 다른 기업 보다 혹독하다는 평이다. 최 회장의 2녀 1남 자녀들은 아직 경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학업중이거나 외부에서 사회경험을 쌓고 있다. 큰딸 윤정 씨(25)는 베이징 국제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에 진학, 경영대학원(MBA )과정을 마친 후 현재는 아트센터 나비와 SK그룹의 행복나눔재단 일을 돕고 있다. 둘째딸 민정 씨는 군에 자원입대하면서 SK는 물론 재벌가에 대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 적잖이 일조했다는 평가가 받고 있다. 해군에 따르면 민정씨는 면접시험 때 "남극을 탐험한 섀클턴의 도전 정신과 좌초 위기를 돌파한 리더십에 감동을 받아 해군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영국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은 항해사 출신으로 1914년 대원 27명과 함께 인듀어런스 호를 타고 남극횡단에 도전했다. 배가 떠다니는 빙산에 갇혀 630일이 넘게 고립됐으나 섀클턴의 리더십과 집념으로 대원 모두 무사히 귀환할 수 있었다. 민정씨는 섀클턴의 리더십을 본받아 자신 역시 그러한 통솔력과 집념을 갖추고자 해군에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신체 조건이 불리한 여자로서 고된 훈련과 군 생활을 한다는 것은 의지가 뚜렷하지 않고서 견디기 힘들다는 게 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민정씨는 내달 13일까지 초급장교 교육을, 4월 3일까지 보직 교육을 받은 뒤 같은달 6일 총무공 이순신함에 배치될 예정이다. 민정씨가 맡게 될 직은 전투정보보좌관으로 작전관을 보좌하는 역할이다. 해군사관학교 후보생의 의무복무기간은 3년이다. 해군 관계자는 "지난 6일 해군교육사령부에서 해군인사참모부 주관으로 사관후보생 117기 동기생 대표 등이 입회한 가운데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보직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의 사촌형인 최신원 SKC 회장 부자도 해병대를 제대한 선후배 사이다. 최신원 SKC 회장은 동생의 빈자리를 대신해 차녀 민정 씨의 임관식에도 참석, 군인으로써 첫발을 내디딘 조카의 임관을 축하했다. 최신원 SKC 회장의 외아들 성환씨도 2006년 중국 푸단대를 졸업하고 해병대에 입대해 복무했다.

2015-02-01 16:27:42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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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3연임 유력..김승연 회장도 거론

2월 총회 앞두고 회장단 인선작업 본격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30일 이사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차기 회장단 인선작업에 착수했다. 전경련은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이사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어 예·결산 및 사업계획 보고, 신규 회원사 가입 승인 등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전경련 이사회에서는 다음 달로 임기가 만료되는 회장단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 달 10일로 예정된 정기총회를 앞두고 차기 회장 선임 및 부회장 20명의 인선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35대 차기 회장직에는 현 허창수 회장(GS그룹 회장)의 3연임이 유력시된다. 본인은 고사하고 있지만 마땅한 대안이 없고 그간 무난하게 전경련을 이끌어왔다는 점에서 허 회장의 재추대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허 회장은 이날 이사회를 마친 뒤 연임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연임)할 생각이 없는데 자꾸 물어보니까…"라며 말을 아꼈다. 이사회에 참석한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도 "할 사람이 없으면 (허 회장이) 해야겠죠"라고 말했다. 허 회장 외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후임으로 거론됐다가 큰 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이 불거지며 후보군에서 배제됐다. 전경련 회장직에 관심을 둬 온 것으로 알려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작년말 경영일선에 복귀했지만 아직 집행유예 상태다. 부회장 20명의 명단은 다소의 변화가 예상된다. 이미 부회장직에서 사퇴한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등 2명의 공석이 생긴데다 사법처리 대상, 건강상 이유, 회사 위기상황, 개인적 판단 등에 따라 회장단 활동이 어려운 부회장들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앞으로 10여일간 이들을 교체하거나 충원하는 영입작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은 2013년 11월 사업 및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50대 그룹의 총수로 회장단의 외연을 넓히기로 하고 영입작업을 벌였으나 성과를 보지 못했다. 1년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부영 이중근 회장, OCI 이수영 회장, 영풍 장형진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윤세영 태영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등 10명가량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부회장 추대를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국 2명 안팎의 부회장이 교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전경련 회장단이 제조 대기업의 원로 오너 중심으로 구성되고 보수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급격한 변화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대기업의 이해를 대변하는 단체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롭게 출발하려면 이에 걸맞은 회장단 인선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고민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2015-01-30 15:22:44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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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문화예술교육 사회공헌 성과발표

한화그룹(회장 김승연)과 한국메세나협회(회장 박용현)는 소외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교육 사회공헌활동인 '한화예술더하기'의 3년간 운영성과를 30일 발표했다. 한화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아동 662명, 한화그룹 임직원 4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효과 연구 및 분석은 한화예술더하기 사업이 처음 진행된 2009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임승희 수원대 경영학과 교수, 김세훈 숙명여대 문화관광학부 교수 등이 전문 연구진으로 참여했다. 한화예술더하기 참여효과는 아동들의 창의성과 정서지능 향상 등 정서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아동들은 프로그램 참여 전에 비해 창의성 지수(3.83→4.20, 이하 5점 만점)가 높아졌고, 정서인식 및 표현 능력, 사고촉진 능력, 정서지식 활용능력, 정서 조절능력 등 정서지능 지수(3.26→3.94)도 향상됐다. 또 환경을 테마로 진행된 문화예술 교육에 3년간 참여한 아동들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최초 조사 때보다(2.52→3.45) 높아졌다. 여기에 환경문제 해결의지(3.86→4.41)와 친환경 실천행동 수준(구매행동 2.92→3.70, 사용행동 3.50→4.01, 처분행동 3.83→4.19)도 향상됐다 한화예술더하기에 참여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조직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 프로그램에 3년간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한화그룹 임직원들의 경우, 참여횟수가 많은 임직원일수록 참여횟수가 적은 임직원보다 조직에 대한 신뢰도(5.61>5.40, 7점 만점) 및 동일 시 경향(5.82>5.62, 7점 만점)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임승희 교수(수원대 경영학과)는 "한화예술더하기는 수업내용, 예술강사, 임직원 봉사자, 운영방법, 수업경험, 프로그램 흥미와 같은 요인별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며 "특히 임직원 봉사자, 예술강사와 같은 인적 요인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참여한 아동들도 프로그램 종료 후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 및 공유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런 결과는 오랜 기간 장기적 지원에 따른 성과"라고 말했다. 한국메세나협회 이병권 사무처장은 "이번 한화예술더하기 프로그램의연구 성과는 문화예술 활동을 접목한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기업들의 장기적 투자의 중요성과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기획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화예술더하기는 한화그룹이 소외계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난 6년간 진행해 온 문화예술교육이다. 2009년부터 3년간은 국악, 미술, 연극, 음악 등 4개 장르에 대한 전문교육으로 진행했으며, 이후 3년은 환경을 테마로 하여 음악, 무용, 사진, 연극, 디자인, 미디어아트 등 9가지의 예술장르에 대해 다채로운 교육 및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한화예술더하기는, 아동들이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 점, 임직원들의 참여도가 높은 점, 지역 예술인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 및 안정적인 활동 기회를 제공한 점 등 사회에 끼친 긍정적인 파급효과와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아 메세나대상(한국메세나대회, 2011년 11월) 및 보건복지부장관상(행복나눔인상, 2014년 6월)을 수상한 바 있다. [!{IMG::20150130000107.jpg::C::480::한화예술더하기 평가 임직원 인포그래픽}!]

2015-01-30 14:56:11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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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딜' 삼성4사 직원 "전환배치·인력유인 금지, 형평성 어긋나"

삼성전자와 한화그룹의 빅딜로 인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한화그룹으로의 매각반대 연대투쟁에 나선 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 등 4개사 근로자 700여명이 29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삼성 본사 앞에서 2차 공동 상경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근로자들의 의견을 배제한 삼성그룹의 일방적 매각결정은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빅딜'의 세부조건인 전환배치 금지와 매각 후 3년간 인력유인 금지 조항에 대한 반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2013년 삼성코닝정밀소재를 미국 코닝사에 팔 때는 임직원들에게 선택권을 줘 잔류 희망자 300여명을 삼성그룹 계열사에 전환배치했다. 하지만 이번 빅딜에서는 잔류 가능성을 원천봉쇄하고, 매각 후 3년 동안은 삼성 재취업이 어렵도록 했다. 그 동안 알려진 '삼성 재취업 3년 금지' 조항은 사실이 아니지만, 삼성이 한화로 넘어간 계열사 인력을 적극적으로 빼오지 않겠다는 '3년간 인력유인 금지' 조항이 있다고 양사는 밝힌 바 있다. 4사 직원이 소속사를 그만두고 자발적으로 삼성에 경력직으로 입사 지원할 경우 다른 지원자와 동일한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삼성 측에서 유인한 것인지 자발적 지원인지 어떻게 가려낼지에 대한 설명은 없다. 매각 대상 4개사 근로자 8700여명 가운데 생산직은 전환배치 자체가 힘들지만 나머지 엔지니어와 연구직, 재무·회계·홍보 등 사무직 중에는 전환배치 희망자가 상당수 있다. 삼성토탈 김호철 노조위원장은 "사무직 근로자 가운데 대략 35% 정도가 전환배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에 남을 기회마저 박탈한 것은 과거 사례에 비춰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양철언 삼성탈레스 비대위원장은 "지금은 빅딜 세부조항보다는 매각결정 자체를 취소하는데 노동자들의 힘을 모을 때"라고 말했다. 매각 대상 4개사 근로자 가운데 생산직 비중이 높고, '빅딜 무효'라는 큰 명제에 힘을 모으는 상황이라 전환배치 금지에 대한 불만이 따로 표출되지는 않지만, 사무직 중에는 다른 회사에 면접을 본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삼성의 우수인력이 이탈하면 안 되기 때문에 필요한 조건"이라며 "당사자들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기업 운영자로서는 합병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위해 인력구성의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소속이 어디냐의 문제보다는 지속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경영성과를 내기 위해 노사가 힘을 합쳐야 할 시점"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내놓았다.

2015-01-29 18:52:24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