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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줘야 한다" vs "법 앞에 예외없다"

박용만 회장 " SK그룹 대변화 도약대" WSJ "한국, 최태원 회장 등에 면죄부" "(최태원 회장은)충분히 처벌을 받았다. SK가 변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한다."(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국 사회의 재벌 의존이 대기업 총수들에 대한 면죄부 문화를 낳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 수감 중인 대기업 총수들에 대한 가석방·사면을 놓고 재차 논란이 일고 있다. 경제살리기와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이들에게 기회를 줘야한다는 주장과 법 앞에서는 누구나 예외가 없다는 법의 정의가 대립하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5단체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를 이끄는 박용만 회장이 먼저 시위를 당겼다. 박 회장은 지난 1일 "(대기업 총수에 대해) 사법절차가 진행되고 있을 때 일절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 그냥 편드는 것 같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최 회장 경우는 좀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화두를 던졌다. 박 회장은 "국가 경제까지 논하지 않더라도 다시 한 번 생각해줬으면 하는 게 솔직한 바람이다. 판결도 다 나왔고 처벌을 이행하는 중인데 마지막 하루까지 다 채워 100% 처벌을 해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경제활성화를 위한 기업인 가석방·사면 얘기가 흘러나오는 상황에서 경제단체장 가운데 그가 처음 이를 언급한 셈이다. 그는 "SK그룹은 이번에 (최 회장이) 나오면 가장 빠른 속도로 바뀔 것 같다. SK는 아이디어 업종, 첨단산업이 많다. 필사적인 경쟁을 하고 있다. 한 번 기회를 주는 걸 생각해봐야 한다"며 "국내 5대 기업 중 하나가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키면 충분히 투자할 만한 시간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013년 1월 횡령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절반가량을 복역했다. 박 회장이 발언한 다음날 미국 유력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국 정치권에서 대기업 총수들에 대한 가석방·사면 추진 움직임에 대해 "재벌 집착증"이라고 비난했다. 이 신문은 이날 '서울의 재벌 집착증'이란 제목의 사설에서 "경제가 필요로 한다는 이상한 이유를 대고 있다. 한국 사회의 재벌 의존이 대기업 총수들에 대한 면죄부 문화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WSJ는 최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인 가석방을 언급한 사실과 지난해 9월 황교안 법무장관이 "(잘못한 기업인도)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면 다시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밝힌 내용을 실었다. 신문은 그러나 "한국에서 그같은 국민적 합의는 없다"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 이후 비등한 재벌에 대한 국민의 분노에 주목했다.

2015-01-05 07:00:43 박성훈 기자
새해 1분기 유통업 체감경기 '회복' 조짐

대한상의,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조사…2014년 4Q '97'→ 2015년 1Q '99' 2분기 연속 하락하던 소매유통업 체감경기가 새해들어 소폭 상승하며, 국내 소비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태별로 합리적 소비패턴에 확산에 따라 홈쇼핑, 인터넷쇼핑몰은 계속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최근 서울 및 6대 광역시 943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전망치가 전분기보다 2포인트 상승한 9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지난 두 분기 연속 하락하던 경기지수가 소폭 개선되며 새해 소비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예년보다 긴 설 특수에다 지난해 600만명을 넘으며 최대치를 기록한 중국 관광객이 춘절(음력1월1일)을 맞아 대거 방한하며 국내 소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합리적 소비자층을 흡수하는 홈쇼핑, 인터넷쇼핑몰의 성장이 새해에도 지속되고, 최근 고전했던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경기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효과를 거두며 소비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의는 그러나 "1분기 회복세가 지난해 세월호 이후 극심한 소비침체에 대한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반짝 회복세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며 "지속적인 경제활성화 정책과 구조개혁을 통해 경기회복에 대한 확실한 신호가 나타나야만 소비시장도 구조적인 성장국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 Retail Business Survey Index)는 유통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미만이면 반대다. 업태별로 홈쇼핑(118)과 인터넷쇼핑몰(108)이 새해 소비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홈쇼핑은 동절기 특수와 홈쇼핑 업체가 운영하는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몰의 매출 확대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인터넷쇼핑몰도 실속형 소비가 지속되는데다 모바일쇼핑 확산과 오프라인 유통기업의 온라인몰 강화로 당분간 호조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백화점(101)은 동절기 의류 매출 증가와 설 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4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형마트(96)는 온라인, 모바일 채널 강화에 따른 매출 확대와 PB상품·패션MD 강화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됐다. 반면 편의점(88)과 슈퍼마켓(88)은 동절기 유동인구 감소에 따른 영향과 드럭스토어와 같은 경쟁업태 확산으로 고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경종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지난해 국내 유통시장은 모바일, 요우커가 트렌드로 부상하고, 직구와 병행수입 등 소비패턴이 다양해지면서 어느때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유통기업은 옴니채널, 빅데이터 등 새로운 마케팅 전략 등을 도입해 변화하는 소비트렌드에 대처해야만 경기회복의 기운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01-04 15:36:54 김태균 기자
순환출자형 지배구조, 배당 확대의 최대 걸림돌

30대 그룹 배당성향 22.5%…순환출자형 기업은 13% 불과 박근혜 정부가 사내유보금 과세 카드까지 꺼내들며 기업의 배당확대를 독려하고 있지만, 순환출자형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지 않고는 실효를 거두기 힘들 것으로 분석됐다. 30대 그룹 당기순이익의 80%를 차지하는 순환출자형 그룹의 2013년 평균 배당성향은 13%로 30대 그룹 전체(22.5%)의 절반에 그쳤다. 지주회사 형태의 그룹 배당성향 60%와 비교하면 5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지주 형태의 그룹은 4년전보다 배당성향을 2배 가까이 늘리며 적극적 자세를 취했지만, 순환출자 그룹은 4%포인트 낮출 정도로 소극적이었다. 4일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30대 그룹 1220여개 계열사의 배당성향을 조사한 결과, 2013년 보고서를 제출한 895개 기업의 배당성향은 22.5%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순이익 50조3600억원 중 11조3000억원을 배당한 것으로, 국내 12월 결산 상장법인 전체의 평균 배당성향 21.09%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30대 그룹 배당을 기업 지배구조 형태별로 구분해보면, 배당액이 압도적으로 많은 순환출자형 그룹의 배당성향은 13.3%로, 30대 그룹 평균의 절반에 불과했다. 삼성, 현대차 등 9개 순환출자형 그룹 293개 계열사의 2013년 순이익은 39조8400억원이었지만, 배당금은 5조3200억원에 그쳤다. 이들 9개 그룹의 순이익은 30대 그룹 전체의 79%였지만, 배당금은 47%에 그친 것이다. 반면 지주사(단핵)형태의 지배구조를 갖춘 곳은 SK, LG, GS 등 14개 그룹 466개 기업으로, 순환출자형보다 기업 수가 173개가 많았지만 배당금은 4조5500억원으로 7700억원이 적었다. 지주회사형 기업은 순이익 7조6600억원의 59.3%를 배당해 순환출자형 기업보다 배당성향이 4.5배 높았다. 대주주 일가가 없는 포스코·KT 등 5개 그룹은 배당성향이 75%로 가장 높았고, 4년 전에 비해서도 무려 47%포인트나 급증했다. 최근 4년 간 배당성향 추이를 살펴보면 기업 지배구조별 차이가 분명해진다. 지주형태 그룹은 평균 배당성향이 2009년 33.4%에서 2012년 45.8%로 높아졌고, 2013년에는 다시 59.3%로 4년새 2배 가까이 상승했다. 반면 순환출자 형태의 그룹은 같은 기간 배당성향이 평균 17.6%에서 13.3%로 4.2%포인트 낮아졌다. 이처럼 순환출자 형태의 지배구조를 갖고 있는 대기업 그룹이 배당에 소극적인 것은 계열사들이 순환출자 고리로 엮여, 배당을 확대할 경우 세금을 이중삼중으로 납부해야 하는 구조적 이유 때문이다. 가령 삼성전자가 배당을 하면, 이 회사 지분을 보유한 삼성생명은 영업외수익이 늘어나 법인세를 그만큼 더 납부해야 하고, 삼성생명이 배당하면 마찬가지로 지분을 보유한 제일모직 등은 법인세를 그만큼 더 내야 하는 식이다. 순환출자고리에 연결된 기업이 많으면 많을수록 세 부담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30대 그룹 중 2013년 배당성향이 가장 높은 곳은 KT로, 순이익은 590억 원이었지만 배당액은 3600억원으로 610%나 됐다. 코오롱은 순이익 280억원의 90%인 260억원을 배당했고, 뒤이어 현대중공업(60.2%), 에쓰-오일(54.8%), SK(43.9%), 두산(41.2%), 포스코(37.5%), LG(36.8%), LS(35%), CJ(29.6%) 등이 배당성향 '톱10'에 랭크됐다. 이 가운데 순환출자 형태 그룹은 현대중공업이 유일했고, 대주주 일가가 없는 KT, 에쓰-오일, 포스코를 제외한 나머지 6곳은 지주회사 형태를 취하고 있다. 당기순이익 적자에도 배당을 실시한 8개 그룹 중에서도 GS, 금호아시아나, 동부, OCI, 효성, 동국제강 등 6곳은 지주회사 형태였고, 순환출자 형태는 한진과 현대 2곳에 불과했다. 반대로 배당성향 하위 '톱 10'그룹은 대우건설(0%), 현대백화점(7.9%), 대림(9%), 부영(9.6%), 현대자동차(9.7%), 신세계(13%), 삼성(13.4%), 롯데(16.8%), 영풍(18.6%), 한화(21%)로 조사됐는데, 이 가운데 지주회사 형태는 한화그룹이 유일했다. 박주근 대표는 "순환출자형 그룹은 계열사가 배당을 할 경우 지분을 보유한 다른 계열사들이 세금을 중첩해서 내야 하는 구조 탓에 배당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며 "순환출자 방식의 기업 지배구조 개선없이 기업의 배당 확대라는 정부정책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15-01-04 10:50:12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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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김승연 회장 "대통합으로 시너지 확대하는 도약의 원년으로"

김승연 회장 "대통합으로 시너지 확대하는 도약의 원년으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일 "2015년은 내실을 기반으로 대통합의 기틀을 다지고, 시너지를 확대하는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하자"고 말했다. 김 승연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모든 사람이 위기를 말할 때 우리는 다시한번 기회를 떠올렸다. 주요 사업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업을 지향하는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확고하다. 꿈을 이루고자 하는 열망 또한 변함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작년 연말 유수의 방산, 화학 회사를 새 가족으로 맞으며 변혁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졌다"며 "그룹내 주력사로 자리잡은 케미칼, 생명보험사 인수에 이어 그룹의 명운을 건 또 한번의 역사적인 도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룹은 주요 사업의 성장이 계속 답보상태에 머무는 상황에서 강도높은 사업재편을 추진해 왔고, 수십 년 후를 내다보는 선제적 대응으로 기업의 본원적인 경쟁력 강화에 전념해 왔다"며 "잘 알고 잘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해 그룹의 핵심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혁신하고, 스스로의 존재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더 분발 하며 생존 경쟁력을 확보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업계 리더로 위상이 강화된 방산과 화학부문은 선대 회장과 제가 취임 당시부터 열정을 쏟았던 사업"이라며 "남다른 사명감을 갖고 회사를 일류기업으로 키워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통합 법인으로 새 출범한 태양광 사업도 조속히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 하며 정상궤도에 올라서야 하고, 금융과 서비스 부문도 어려운 시장환경을 딛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오래 전부터 그룹 성장을 위한 하이브리드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며 "인재 전쟁으로까지 일컬어지는 시대에 새로운 가족 이 될 8000여 임직원은 천군만마와도 같은 존재"라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에서부터 창조적인 시너지는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특히 "창업이래 60여 년간 수많은 위기를 넘어 새로운 도약의 전환기를 모색해 왔다. 위기의 시대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 과 원칙에 충실했던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며 "각자 혁신적인 업무 마인드로 무장하고 주어진 역할을 업계 최고수준으로 수행해낼 때 일류 경영성과는 자연스럽게 달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높은 곳에 오르려면 낮은 곳에서부터 임해야 하는 겸허한 마음으로 세상과 소통해야 한다"며 "그룹의 오랜 역사속에서 체화된 한화정신으로 재무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보국의 창업이념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신념이자 활동 좌표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룹의 대변혁기를 맞아 모든 분야에서 기본을 다지며 한화의 이름으로 시너지를 이뤄가야 한다"며 "지금도 이라크의 황량한 사막 위에서 기적의 새 날을 이어가고 있듯이, 대한민국의 작은 한화에서 세계 속의 큰 한화로 발돋움해 나가자"고 요청했다.

2015-01-02 14:34:54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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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박삼구 회장 “국민에게 존경 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015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지난 2009년 그룹의 위기 상황 속에서 자기 분야에서 역할을 다해 준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지난 5년 동안 유럽 재정위기, 남북한 긴장고조, 최악의 한일관계, 일본 대지진에 이은 원전사고, 세월호 참사, 2번의 아시아나 항공기 사고, 금호타이어 중국 리콜 사태, 중국 남경타이어 공장 이전명령, 금호건설 부실 사업장 정리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고했다. 박 회장은 "대내외적으로 이렇게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금호산업의 사실상 워크아웃 졸업,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졸업, 아시아나항공 자율협약 졸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3만여 금호아시아나 직원들이 절박한 마음과 '見危授命'(견위수명: 위기에 목숨을 건다)의 자세 그리고 '逢山開道 遇水架橋'(봉산개도 우수가교: 산을 만나면 길을 만들고 강을 만나면 다리를 놓아서 어려움을 극복한다)의 지혜로 그룹의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직원들을 치하했다. 또한 박 회장은 "2014년 경영방침이었던 제 2 창업을 사실상 완성하고 이제 더욱 '강하고 힘 있고 멋있는' 아름다운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 2015년 경영방침을 '自强不息(자강불식: 자기를 강하게 하는 데 쉼이 있어서는 안 된다)'으로 정했다"면서 세 가지를 당부했다. 우선 박 회장은 "2015년에 매출 12조, 영업이익 7320억을 달성하자"면서 "우리는 지난 2010년 이후 매출 12조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고 경영목표를 달성한 적이 없다. 2015년을 12조 벽을 넘고 영업이익 목표를 기필코 달성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또 박 회장은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앞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순리대로 정직하게 그룹의 구조조정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하고, 또한 사회로부터 국민들로부터 존경 받는 아름다운 기업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아름다운 기업이란 '지탄받지 않고 약속한 바를 꼭 지키며, 건실하고 신뢰받는 기업, 사회적 책임과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박삼구 회장은 "2015년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제 2창업'을 완성한 후 새롭게 시작하는 원년"이라며 "위기 뒤에 더욱 강해졌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의 DNA를 믿으며, 자율협약과 워크아웃이라는 5년간의 긴 터널을 털어내고 새 시작을 알리는 힘찬 발걸음을 내딛자"고 당부했다.

2015-01-02 12:08:09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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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김창근 의장 "혁신적인 노력으로 생존 경쟁력 확보하자"

김창근 의장 "혁신적인 노력으로 생존 경쟁력 확보하자"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2일 "업의 본질과 게임의 룰을 바꾸는 혁신적 노력으로 극한 상황에서 생존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열린 신년회에서 "올해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최태원 회장의 부재가 장기화되면서 전례없는 경영애로가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신년회에는 김 의장을 비롯해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임형규 ICT기술성장특별위원회 부회장, 박장석 SKC 부회장, SK이노베이션 정철길 사장, SK텔레콤 장동현 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와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신년 메시지는 사내 방송을 통해 SK 8만여 임직원에게 생중계됐다. 김 의장은 "지난해 경영 실적은 정체되거나 악화되는 흐름이었다. 그룹 매출 규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에너지·화학 분야는 셰일혁명, 유가하락 등 급격한 환경변화로 생존조건 확보를 걱정해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며 현 상황을 진단했다. 또 "올해의 국내외 경영환경 역시 불확실성이 더 커질 전망"이라며 "신흥국 경제 리스크 증가, 중국경제 성장둔화, 유렵경제의 디플레이션 및 장기침체, 유가하락 장기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그룹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세계적 기업의 경영자, 각국 정상들과 교류를 맺어 온 최태원 회장의 공백이 길어지면서 미래성장 동력원 발굴이 지연돼 우리에게 또 다른 위기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따로 또 같이 3.0을 통한 위기 돌파라는 올해 경영방침에 맞춰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혁신을 통한 기업가치 창출'에 전략을 다해야 한다"며 "업의 본질이나 게임의 룰을 바꾸려는 혁신적 노력을 지속해야만 극한 경영환경 하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SKMS기반의 SUPEX Spirit을 더욱 강하게 실천해 나가야 한다"며 "구성원 개개인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추는 것이 SK가 초일류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창조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국가, 사회, 이해관계자와의 함께하는 성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다. 사회적 기업,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같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국가·회와 함께 하는 성장하는 SK로 자리매김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지난 60여년간 SK는 위기를 겪으며 성장해 왔다. 우리가 극복했던 성공 경험이나 방식이 많다고 현재의 위기를 잘 타개할 것으로 방심해서는 안된다"며 "과거의 성공경험이 때로는 미래의 성공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되며, 기존 사고의 틀을 깨는 혁신적 노력을 해 나간다면 험난한 파고를 극복하고 전화위복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5-01-02 12:04:55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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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회장 "고객과 현장에서 비즈니스 모델 나온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2015년 GS신년모임'에서 임직원들에게 "불필요한 일은 과감히 줄이고 사업구조를 고도화, 다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2일 서울 논현로 GS타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모임을 열고 "10년간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어 고객이 원하는 삶의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올해는 GS가 첫발을 내디딘 지 1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다. 그간 자산과 매출 규모가 세 배 이상 커졌고 해외매출은 다섯 배 증가해 그 비중이 60%에 이르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술발전, 고객수요 변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출현 등으로 경영환경이 급변한 만큼 GS의 사업구조와 포트폴리오도 더욱 고도화, 다변화하는 등 질적인 측면의 성장이 절실한 때"라고 역설했다. 그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임직원들에게 고객과 현장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 유연한 조직문화를 정착해 나갈 것,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 등을 주문했다. 허 회장은 "고객과 만나는 현장을 떠나서는 현실적인 사업계획이 나올 수 없고 구체적인 실행전략도 발휘될 수 없으므로 고객과 현장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01-02 11:09:28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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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올해 자동차 판매 목표 820만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해 자동차 판매 목표를 820만대로 정했다. 정 회장은 2일 서울 양재동 본사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해 800만대 판매를 달성한 것에 대해 노고를 치하하고, 올해 820만대 생산·판매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판매 목표를 현대차 505만대(내수 69만대, 해외 436만대), 기아차 315만대(48만대, 267만대)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 실적인 800여 만대보다 1.5% 안팎 늘어난 수치다. 정 회장은 "800만대 달성은 회사 이미지를 높여 앞으로의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한전부지에 100층 이상의 통합사옥을 지어 그룹의 이미지를 높이고 국가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올해 주요 경영 방침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 ▲연구개발(R&D)분야 투자확대 ▲창조경제 실현 ▲글로벌 생산·판매 체계 효율성 제고 등을 꼽았다. 우선 다양한 친환경차와 현지 전략차 출시와 함께 세계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룹의 미래 경쟁력이 기술과 제품 개발능력, 창의적인 인재육성에 달렸다고 보고 R&D 분야의 투자를 확대해 첨단 연구시설을 늘리는 한편 우수한 연구인력에 대한 채용과 산학 협력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금까지는 소형차가 800만대를 주도해왔지만 앞으로 900만대 판매 체제가 되면 대형차도 해외 유수업체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만들어야 한다"며 "R&D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고, 협력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900만대 판매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글로벌 생산·판매체계의 효율성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세계 9개국 32개 공장과 6개의 R&D연구소, 딜러를 포함한 판매 네트워크 간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엔저 공세는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으로 극복할 방침이다. 철강분야에서는 첨단 소재 개발에 주력해 완성차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건설분야도 핵심 기술역량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통합 신사옥을 한국의 경제와 문화를 대표하는 복합 비즈니스 센터로 개발할 계획이며, 대규모 건설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15-01-02 09:52:28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