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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100년 넘는 장수기업 7개…118년 두산 최장수

우리나라에서 창업한 지 100년이 넘는 '장수기업'은 7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 반세기를 넘긴 기업도 전체의 2%에 그쳤다. 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산 100억원 이상 상장사와 비상장사 3만827개사를 대상으로 사업보고서와 감사보고서상 창업연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기업의 평균 역사는 16.9년이었다. 창업 100년이 넘는 장수기업은 두산·신한은행(옛 조흥은행)·동화약품·우리은행·몽고식품·광장·보진재 등 7곳뿐이고, ▲ 90년 이상 10개사 ▲ 80년 이상 13개사 ▲ 70년 이상 21개사 ▲ 60년 이상 192개사 ▲ 50년 이상 415개사다. 창업 반세기를 넘은 기업은 658곳으로 전체의 2.13%였다. 이어 ▲ 40년 이상 1203개사 ▲ 30년 이상 2141개사 ▲ 20년 이상 5553개사 ▲ 10년 이상 1만2451개사로 집계됐다. 창업한 지 10년 미만에 불과한 신생 기업도 8821개사로 달했다. 본사 주소지별로는 인천 소재 기업의 역사가 평균 18.9년으로 전국에서 가장 길다. 부산과 강원 소재 기업은 평균 17.8년을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조사 대상 전체 기업의 절반을 차지하는 서울과 경기 소재 기업의 역사는 17년으로 전국 평균보다 조금 긴 수준이다. 반면 제주 소재 기업의 평균 역사는 평균 13.6년에 그쳐 전국에서 가장 짧고 울산(15.1년), 광주(15.3년). 전남(15.4년), 전북(16.2년), 충남(16.3년) 등의 순으로 기업 역사가 짧았다. 국내에서 최장수 기업은 올해로 창업 118년을 맞은 '두산'이다. 1896년 설립된 두산은 창업주인 고 박승직 회장이 서울 종로에 세운 '박승직 상점'이 효시다. 해방 직후인 1946년 '두산상회'로 상호를 바꾸면서 현재의 두산그룹을 일군 모태가 됐다. 신한은행은 1897년 설립된 최초 민간은행인 조흥은행(옛 한성은행)을 2006년 통합하면서 117년의 역사를 지니게 됐으며, '활명수'로 유명한 동화약품은 1897년 9월 세워진 '동화약방'이 모태다. 우리은행은 1899년 설립된 상업은행(옛 대한천일은행)의 후신으로, 1998년 외환위기 때 한일은행과 합병한 뒤 '한빛은행'으로 바꿨다가 2002년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다. 또 '몽고간장'으로 잘 알려진 몽고식품은 1905년에 설립돼 109년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최초 상설시장 서울 종로5가 광장시장을 운영하는 (주)광장은 1911년에 탄생해 103년이나 됐고, 인쇄 출판업체인 보진재는 102년(1912년 설립)의 긴 역사를 갖고 있다.

2014-09-09 09:22:18 박선옥 기자
조선사들, 수익성 저하·차입금 확대 '이중고' 시달려

국내 조선사들이 수익성 저하와 차입금 확대의 '이중고'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상위 5개 조선사(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의 매출액에서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이 차지하는 비중은 -2.7%로 집계됐다. 상선 부문의 실적이 업종 내 경쟁심화와 선박가격 하락으로 주춤했고 해양플랜트 부문의 일부 사업에서는 손실이 발생하는 등 조선사들의 수익성이 둔화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조선사들의 차입금 부담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조선사 5곳의 순차입금 규모는 16조3000억원으로 지난 2010년 말 6조2000억원보다 10조원 넘게 늘어났다. 다만 회사별로 차이를 보였다. 현대중공업 그룹의 조선사들은 보유 지분능력을 활용한 재무적 대응능력을 갖췄고 삼성중공업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의 차입금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대우조선해양은 장기매출채권과 관계사의 채권 회수 지연으로 차입금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영규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조선사의 수익성과 현금창출력 저하 추세를 봤을 때 자체 창출 현금을 바탕으로 한 차입금 상환 규모가 제한적"이라며 "조선사들의 차입금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4-09-08 09:17: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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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연세대에 금호아트홀 짓는다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이 서울 연세대 신촌캠퍼스에 다목적 공연장인 '금호아트홀'을 짓는다. 이를 위해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4일 서울 연세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비롯 정갑영 연세대 총장, 김석수 연세대 이사장, 방우영 전 이사장, 송자 전 총장, 정창영 전 총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연세대 금호아트홀은 중앙도서관과 농구장 사이를 잇는 공간 지하에 연면적 5300㎡(1600평), 390석 규모로 건설된다. 평일에는 교내 행사를 위한 시설로 사용되고, 주말에는 지역 주민이 공연을 관람하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된다. 관객과의 교감 폭을 넓히기 위해 무대 높이를 0.7m로 낮추고, 무대와 객석 간 거리는 2m로 좁혔다. 박삼구 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금호아트홀이 교육 공간이자 문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음악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 함양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갑영 연세대 총장은 이날 착공식에서 "캠퍼스 중앙에 자리 잡은 금호아트홀이 연세의 문화 융성을 이끄는 핵심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호아트홀은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 공사가 끝나는 내년 8월에 맞춰 완공될 예정이다.

2014-09-05 16:05:33 임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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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외국인근로자 위해 초음파 진단기 지원

삼성이 국내 거주 외국인근로자들이 현대화된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 41개 무료진료기관에 15억여원을 들여 삼성메디슨 초음파 진단기 45대를 지원한다. 삼성은 4일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본부에서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이수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 41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기관 초음파 진단기 전달식을 가졌다. 우리나라에 취업자격으로 등록된 체류 외국인은 7월 현재 60여만명으로, 대부분은 의료비 부담으로 인해 무료진료소를 이용하는 실정이다.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기관은 1차 진료 후 검사결과에 따라 의료기관에 환자를 의뢰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내과·산부인과 진료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초음파 진단기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메디슨 'Mysono U6'는 노트북 형식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15인치 대형 LED 모니터를 통해 고화질의 진단 이미지를 제공해 지방 순회진료, 해외 봉사활동 등 이동 진료가 많은 의료봉사단체에 적합한 초음파 진단기이다. 박근희 부회장은 "국내 산업현장에서 큰 역할을 하는 외국인근로자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4-09-04 11:39:22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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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사장, "中企와 영업노하우 공유"

"중소기업에 수출 등 영업 노하우 아낌없이 공유하겠다" 조현준 효성 섬유PG장이 3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섬유교역전 '프리뷰 인 서울(PIS) 2014' 전시회에 깜짝 방문해 이 같이 밝혔다. 효성 및 고객사가 설치한 공동 전시부스를 방문한 조 사장은 현장 직원을 격려하고, 고객사 임직원들과 즉석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조 사장은 이 자리에서 섬유·패션산업의 비전과 효성의 동반성장 방향 등을 설명했다. 조 사장은 "효성이 글로벌 넘버1 섬유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효성의 원사를 구매해 준 고객사가 함께 노력해 이룩한 결과"라며 "수출 등 판로개척이 힘든 중소·중견 기업의 영업 활성화를 위해 효성의 노하우와 경험을 아낌없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효성은 지난 4월 판로개척이 어려운 고객사의 원단을 국내외 유명 브랜드에 판매하기 위한 TF팀을 신설한 바 있다. 고객사 제품의 판매가 늘면서 효성의 섬유 공급량도 증가돼 윈윈 효과를 거둬, 원단 판매대행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고객사와 교류 증진도 강화하고 있다. 전국 주요 거점별로 월 1회씩 정기적인 교류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이 모임에서는 효성과 고객사의 동반성장을 위한 논의 및 상호간의 개선점 도출, 우호적인 관계 형성 등에 대한 의견을 가감없이 나눠 공생발전의 초석이 되고 있다. 효성은 기술 교류도 활성화해 '크레오라 워크숍' 등의 모임을 통해 고객사에 최신 섬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있다.

2014-09-04 11:36:29 김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