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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노사상생위해 제 3기관에 기부 …노사 갈등 화해단계

코오롱인더스트리가 29일 노사상생과 노사문화 발전을 위한 소정의 금액을 제3의 기관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2005년 이후 정리해고자들과 10년 가까이 계속돼온 갈등을 씻고, 노사상생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자고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정리해고자들도 과천 코오롱 본사에서 진행하던 천막 농성 등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05년 2월 정리해고 이후 10여년 간 지속된 코오롱의 노사 갈등이 화해 단계에 접어들었다. 코오롱은 지난달 8일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별세 이후 정리해고자들과 대화를 재개해 원만한 합의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왔다. 지난 26일에는 정리해고자 대표인 최일배씨가 故 이동찬 명예회장 49재가 열린 서울 성북구 길상사에 찾아와 참배하고 코오롱그룹 이웅열 회장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당시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부득이하게 회사를 떠나야 했던 분들에 대해 안타까움을 밝히고, 최씨와 화해와 상생의 악수와 포옹을 나눴다. 코오롱 관계자는 "노사불이(勞使不二)를 추구한 故 이동찬 명예회장의 유지를 받든 이웅열 회장의 결단처럼 노사 상생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4-12-29 12:25:12 김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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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해봤어?' 전경련 고 정주영 회장 일대기 출간

얼마 전 개봉한 영화 '국제시장'에서 눈물을 훔치고 있던 관객들에게 깨알 같은 재미를 선물한 '씬 스틸러'가 있다. 바로 정주영 회장이다. 6.25전쟁을 시작으로 경제개발을 위한 차관과 달러가 필요했던 시기에 이루어졌던 파독 광부와 간호사 이야기, 월남전 특수에 참여한 소시민 이야기 등 가난과 혼돈의 한국현대사를 묵묵히 견뎌온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정 회장을 등장시킨 의도는 꽤나 의미심장해 보인다. 특히 그 장면에는 책 속 내용을 연상시키는 스토리가 압축돼 전개된다. 아주 건장한 체격에 근사한 양복을 입은 한 청년 사업가(정주영 회장)가 구두를 닦고 있는 주인공 어린 덕수(황정민 역)와 달구(오달수 역)에게 말을 건넨다. "나는 외국에서 돈을 빌려와 이 땅에 조선소를 지을 거다." "미친 거 아냐, 어떻게 배를 만들어? 왜, 아예 국산 자동차를 만든다고 하지." 어이없는 듯 개구진 표정으로 관객들을 웃게 했던 그 꼬마들의 눈에도 우리나라에서 배를 만드는 것, 자동차를 생산하는 꿈은 허무맹랑한 이야기였던 듯싶다. 정주영은 아이들에게조차 허무맹랑한 상상으로 치부되었던 그 모든 일들을 "이봐, 해봤어?" 한마디와 함께 도전에 옮겼다. 전경련의 출판 자회사 FKI미디어가 고 정주영 회장 탄생 100주년을 맞아 '이봐 해봤어:세기의 도전자, 위기의 승부사 정주영'을 출간했다. 이 책은 한국경제사를 바꿔 놓은 프론티어 정주영 회장의 중요 업적, 그리고 지금까지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던 많은 비화들을 저자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구성, 생생한 스토리로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정주영 회장은 불확실성을 뛰어넘는 과감한 도전, 그리고 창조와 혁신정신을 발휘한 위대한 기업가 유형의 극적인 사례"라고 평가한 피터 드러커 교수의 말을 인용하면서 "정 회장의 이러한 면모를 세계에 널리 알려 우리 민족의 강인한 도전정신, 잠재력, 창의력의 아이콘으로 부각시켜야 하며 이는 코리아라는 국가 브랜드를 드높이는 일"이 될 것이고 강조했다. 2015년은 고 정주영 회장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다.

2014-12-29 11:00:37 박성훈 기자
내년초 제주만 호황...중기보다 대기업이 비관적

내년 초 제주권을 제외한 전 지역의 경기가 나쁠 것으로 관측됐다.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이 더 시장상황이 나쁠 것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최근 2377개 제조 업체를 대상으로 '2015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83'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13년 2분기 이후 최저치다. 기업체감경기를 뜻하는 BSI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신관호 고려대 교수(대한상의 경제분과 자문위원)도 "내년 세계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로존 장기침체,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경제둔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안요인이 상존하면서 경제환경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의 낙폭이 중소기업보다 컸다. 대기업의 BSI 전망치는 '81'로 전분기보다 19포인트 떨어졌고 중소기업은 '87'로 12포인트 감소했다. 기업형태별로는 내수기업이 수출기업보다 체감경기가 더 나쁠 것으로 보인다. 내수기업은 16포인트 하락한 '81'을 기록했고 수출기업은 6포인트 하락한 '87'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권(104)이 전분기보다 2포인트 상승하면서 3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넘었다. 반면 대경권이 '70'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호남권(77), 충청권(80), 수도권(83), 강원권(85), 동남권(93)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 대한상의는 "제주권은 유입인구의 증가,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에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면서 상승했다"며 "반면 대경권은 주요산업인 IT산업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고 호남권도 주요산업인 석유화학이 유가하락으로 정제마진 축소 등의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내년 1분기 기업경영 애로요인으로 '내수 및 수출 등 수요부진'(48.3%)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환율불안'(18.9%) '자금난'(16.2%) '인력난'(7.8%) 등을 지적했다. 정부에 바라는 과제로는 '경기활성화'(50.0%), '자금난 해소 지원'(22.1%), '규제완화'(9.6%), '환리스크 관리 지원'(9.5%), '인력난 해소 지원'(7.5%)을 차례로 꼽았다.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내년 1분기 기업체감경기는 최근 기업실적부진, 경제불확실성 지속에 따라 하락했다"고 분석하며 "내년 미국중심의 세계경제 회복, 유가안정 등 경영여건이 점차 개선된다면 향후 기업의 체감경기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12-29 11:00:31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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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설립 '영월', 中企창업 '창원' 최고환경…객관적 종합1위 '논산'

대한상의 '전국규제지도'…기업이 가장 만족하는 지자체 '양평'과 '양양' [사례1]중앙정부 규제푼 지 5년짼데…2009년 국토부는 계획관리지역내 공장입지 업종제한근거규정을 폐지했다. 지자체마다 '제철·제강업''펄프제조업' 등 55~79개 업종제한을 없애자는 것이다. 그러나 강원도 화천군, 전남 고흥군 등 8개 지자체는 여전히 공장설립을 막고 있다. 특히 경기 김포시, 경북 영천시는 조례도 아닌 업무처리지침으로 기초화학물질제조업 등 환경오염유발업종 공장허가를 제한하고 있어 친환경시설을 완비해도 공장설립이 불가능하다. [사례2]"지자체마다 달라요"…A시에서 화물자동차 운수업을 운영중인 한 냉동운수회사는 B군으로 사업확장후 유류구매카드 발급하려다 퇴짜를 맞았다. 회사 관계자는 "A시청에서 하던대로 보조금 신청서, 유류사용 증빙내역, 자동차·사업자등록증 등을 갖고 갔는데 '안돼요' 합디다"며 "화물협회의 입회신고서를 받아오라고 했다"며 하소연했다. [사례3]"신호등 설치해라" 사업자에 지자체부담 전가…아파트를 건축한 한 건설회사는 "지자체의 도로보수 요구를 수용했더니 다음엔 신호등도 설치해야 준공인가가 가능하다는 요구를 받았다"고 하소연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자체 의무를 기부채납을 통해 해결하려는 방식이 아직도 만연해 있다"며 "주택법상으론 사업과 무관한 기부채납 요구가 금지돼 있다지만, 실제로는 기부채납을 전제로 사업승인하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지자체의 기부·후원 또는 기부채납 요구를 경험한 기업이 3%에 이르렀다. [사례4]용도변경 받으려 '육고초려(六顧草廬)'…한 중소기업 CEO는 관할구청 건축과를 찾았다. 용도변경 신청을 위해서였는데 담당공무원은 "길 건너 건축사사무소에 가서 대행해 오라"는 것이었다. 200~300만원 대행료를 달라는 말에 구청을 다시찾아 '못하겠다'했더니 저렴한 사무소를 소개시켜 주겠다는 것. "그래도 80~90만원"이란 말에 '창구처리 해달라'며 다시 구청을 찾았다. 이렇게 6차례를 애원한 끝에 공무원에게 "이번만 해드릴께요"란 답을 얻었다. CEO는 "건축물 현황도면 설명만으로 처리가능한 일을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일선에서 봉사의식은 실종되고 행정편의만 우선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사례5]행정소송까지 가야 겨우 고쳐지기도…지방 한 건설사는 2종 일반주거지역에 지구단위계획을 세워 15층 이상 건물신축을 추진했다. CEO는 계획안을 만들어 3개월을 협의했다. 구청에서는 계속 보완요구를 했고 기업은 이에 맞췄다. 그러나 승인시점에 불허판정을 내렸다. 회사 CEO는 "행정소송 걸어 승소했지만 이미 손실은 1백억원대"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지난 5월부터 전국 62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기업의 주관적 만족도인 기업체감도를 조사하는 동시에 공장설립, 다가구주택 신축, 일반음식점 창업 등 6개분야에 대한 지자체 법규의 경제활동 친화성을 분석해 지역별 순위와 등급을 발표하고 이를 전국규제지도로 그려 28일 공개했다. 대한상의는 "우선 부문별로 1위부터 228위까지 순위를 매긴후 이를 보기 쉽게 S(상위 5%)-A(5~30%)-B(30~70%)-C(70~95%)-D(95~100%)로 등급화했다"며 "규제지도는 색으로 표현되며 기업환경이 좋을수록 따뜻한 주황색에 가깝고, 나쁠수록 차가운 파란색에 가깝게 표현된다"고 설명했다. 기업체감도는 경기 양평과 강원 양양이 100점 만점에 78점으로 1등을 차지했으며, 경제활동친화성은 충남 논산이 85.8점으로 최고점을 받았다. 부문별로 공장짓기 가장 좋은 지역은 강원 영월(94.2점), 다가구주택 신축환경이 가장 좋은 지역은 경기 여주, 경북 김천, 전남 장흥 등 16개 지자체(100점)로 집계됐다. 일반음식점 창업이 가장 편리한 지역은 경남 남해, 서울 송파, 부산 해운대 등 14개 지자체(100점), 중소기업 창업지원은 경남 창원, 강원 동해, 제주도 등 3개 지자체가 기업유치전략은 충북 보은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민원 조금만 늦어지면 문자라도'…양평, 양양 기업체감도 1위 비결은 친절 기업체감도 1위의 비결은 '친절'이었다. 경기 양평군은 공무원 태도면이 8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양평군에서 숙박·음식업을 하는 E씨는 "민원 넣으면 지체없이 그 결과를 알려준다"며 "요새 공무원들 많이 바뀌었구나를 실감한다"고 말했다. 양평군은 지난 8월 매주 월요일 90분간 민원담당 공무원에게 친절마인드 향상교육을 집중적으로 갖기도 했고, 12월초 민원서비스 우수기관(행정자치부 인증) 선정된 바 있다. 공동 1위를 차지한 강원 양양 역시 공무원이 민원사무를 법정처리기간보다 단축한 경우 적립해주는 마일리지를 기준으로 '우수공무원'을 선정하고 있다. 양양군에서 한과점을 운영하는 F씨는 "조금이라도 민원이 늦어지면 문자나 전화로 진행상황을 상세하게 알려준다"고 칭찬했다. 양양군은 지난 3년간 행정소송 승소율도 100%로 나타나 '바른 행정'으로도 유명하다. 이들 지자체 외에도 전북 정읍, 경남 함양 14개 지자체가 S등급을 받았다. 충남 논산, 강원 춘천, 경북 김천 등 58개는 A등급, 충북 보은, 전북 남원, 경기 안양 등 88개는 B등급, 전남 진도, 경기 하남, 경북 고령 등 57개는 C등급, 경북 영양군, 전북 임실군, 강원 고성군(최하위) 등 11개는 D등급을 받았다. 기업체감도는 규제합리성, 행정시스템, 행정행태, 공무원 태도, 규제개선의지를 토대로 기업이 느끼는 지방행정 만족도이다. ◆'훈련소 마을, 기초소재단지 꿈꾼다'…객관적 기업환경 1위 '충남 논산' 공장설립 등 경제활동별 기업환경을 종합평가한 '경제활동 친화성'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논산의 노력도 눈여겨볼만하다. 논산훈련소 마을에 기업이 있을까라는 궁금증마저 갖게 했던 논산의 1등 비결은 '기업유치중심 지역발전' 전략이다. 수도권 입지를 고려하던 인근 지역기업 동양강철을 유치하기 위해 농식품부와 충남도청을 찾아 개발보조금 지원근거 마련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였다. 부서간 이견으로 지연된 복합민원은 민원조정위원회를 별도로 둬 해결하는 노력도 보였다. 논산시는 "기업유치만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생각뿐이었다"며 "동양강철 논산유치로 2017년 이후 새로운 일자리가 1000명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군 훈련소마을이 기초소재단지가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시는 최근 2년간 30여개 기업체를 방문해 논산시의 우월한 입지여건, 저렴한 분양가, 맞춤식 행정서비스 등을 제시했다. 그 결과 지난해 5개사, 올해 3개사를 유치해 1000억원대의 투자를 유치해냈다. 논산 외에도 강원 양구, 경북 상주 등 11개 지자체가 S등급을 받았고, 경북 안동, 충북 진천, 전남 여수 등 57개는 A등급, 충남 서산, 경남 양산, 서울 금천 등 92개는 B등급, 광주 북구, 대전 대덕, 서울 도봉 등 57개는 C등급, 경기 김포, 광주 남구, 충남 부여(최하위) 등 11개는 D등급을 받았다. ◆'LTE급 행정처리로 수도권 공장 사로잡아'…공장짓기 1위 '강원 영월' 공장짓기 1위 지역인 강원 영월의 힘은 LTE급 행정처리였다. 인허가 기간이 전국 평균 42일이었지만 이 지역은 평균 12일로 가장 빨랐다. 건폐율은 70%(전국평균 68.5%), 용적률 350%(평균 318.6%)로 가장 높았고 경사도 제한 역시 25도로 전국 평균(19도)을 상회했다. 공장설립시 가장 큰 '산'이라는 도시계획위원회는 서면심의를 제도화 해 위원들의 개인일정 때문에 허가가 지연되는 경우를 방지했고 반복심의도 3회로 제한하고 있다. 영월군은 올해도 농공단지에 수도권 공장 3개를 유치했다.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친환경화장품, 중국수출용 TV, 국산 쌀국수 공장 등이 들어서 2017년까지 243억원이 투자되고 100여명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올해 공장을 건립한 JLC(TV생산) CEO는 "공장설립승인 및 건축허가를 3일만에 끝내는 스피드 행정을 보여줬다"며 "군청 담당자가 다섯 번, 군수도 두 번이나 찾아와 애로를 해결해줬다"고 말했다. 영월 외에도 충북 단양, 강원 태백 등 17개 지자체가 S등급을 받았고, 경기 여주, 인천 부평, 충남 논산 등 54개는 A등급, 부산 서구, 대전 대덕, 전북 무주 등 118개는 B등급, 경남 김해, 경기 화성, 오산 등 28개는 C등급, 경북 청도, 강원 평창, 경기 남양주(최하위) 등 11개는 D등급을 받았다. ◆"관광객 억수로 늘어 테라스규제 확 풀었다 아임까"…음식점창업 1위. '경남 남해' 등 "올해부터 억수로 관광객이 늘어 멸치쌈밥 물라꼬 줄서는 식당도 생겼다 아임니까. 군청에서도 분위기 잘 살릴라꼬 테라스영업규제도 풀었삤습니다" 독일마을, 미국마을로 유명한 남해는 올해 4월 관광숙박업체에 서구형 옥외영업을 전격 허용했다. 일명 '테라스영업'은 주변의 소음민원우려 때문에 204개 지자체에서 불허돼 있는 실정이다. 남해군은 매년 20여개 일반음식점을 선정해 1:1 서비스, 청결, 맛, 경영 등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근 상인들도 "갑자기 관광객이 급증해 서비스접대 고민했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음식점 창업환경 1위를 차지한 남해, 서울 송파, 부산 해운대 등 14개 지자체는 테라스영업을 일부 또는 전면 허용하고 전용공업·계획관리지역 등에서의 입지제한도 없다. 열탕소독시설만 갖추면 되며, 닥트 등 별도의 환기시설이나 세척기·살균소독기 등의 설치를 강제하지 않는다. 이들 지자체는 S등급을 받았고 인천 중구, 전남 여수, 경북 안동 등 136개 지자체는 A등급, 제주도, 대전 동구, 강원 영월 등 39개는 B등급, 대구 중구, 충남 부여, 경남 양산 등 36개는 C등급, 전남 목포, 전북 남원, 대구 수성(최하위) 등 3개는 D등급을 받았다. ◆다가구주택 신축 1위. '동해' 등 16개…中企창업지원 '창원' 등 3개 지자체 다가구주택 신축부문은 강원도 동해, 경기 여주, 전남 장흥 등 16개 지자체가 공동 1위로 S등급을 받았다. 이들 지자체는 인허가기간이 11일 이하로 빨랐으며(평균 16.6일, 동해는 5일), 제1종 전용주거지역에 다가구 주택을 못 짓게 한다거나 하는 입지규제도 없다. 용적률은 250%(평균 233.3)이며, 조경조성 의무를 일부 면제해주고, 건축거리제한은 1미터로 가장 작다. 충북 옥천, 전남 완도, 경북 경주 등 53개 지자체가 A등급을 받았으며 경북 영양, 세종, 강원 양양 등 105개는 B등급, 서울 동작, 충남 공주, 인천 중구 등 40개는 C등급, 광주 서구, 대전 대덕(최하위), 경기 김포(최하위) 등 10개는 D등급을 받았다. 중소기업 창업지원부문은 경남 창원이 1위를 차지했다. 최근 3년간 창업자금 지원금액이 276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평균 73억원) 경남대와 공동으로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일구(일자리를 구하는)데이'를 19일에 열어 창업성공사례를 전파하고 있다. 제주도, 강원 동해, 경남 창원 등 11개 지자체는 S등급을 받았고, 서울 마포, 강원 양구, 충남 논산 등 61개는 A등급, 충남 부여, 전북 임실, 전남 진도 등 156개는 B등급을 받았다. 창업지원은 규제가 아닌 기업을 위해 더 뛰려하는 적극행정으로 C, D 등급이 없다. 기업유치지원은 충북 보은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년간 조세감면 지원건수가 1665건으로 최상위수준이고 보조금지원 인센티브도 24억원으로 많았다.(평균 5억5천만원) 기반시설 지원 등에 대한 인센티브는 175억으로 높은 수준이었다.(평균 7억4천만원)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전국규제지도가 만들어 진다는 소식에 일선지자체 현장이 달라지고 있다"며 "실제로 충남 당진, 서산 등은 공장설립제한 조례를 없앴고 청송군은 테라스영업 규제를 풀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객관적 기업환경도 더 개발해 지자체 규제행정을 선진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는 '기업환경 순위와 전국규제지도'를 29일 대한상의 홈페이지(bizmap.korcham.net) 및 규제정보포털을 통해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2014-12-28 13:31:50 김태균 기자
기업 63% "내년 노사관계 더 불안해질 것"

내년에는 노사관계가 더욱 불안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8일 주요 회원사 306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5년도 노사관계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 63.1%가 '내년 노사관계 더 불안해 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는 '훨씬 더 불안'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11.4%, '다소 더 불안해질 것' 51.7%, '비슷할 것' 33.5%, '더 안정 될 것' 3.4%로 조사됐다. 노사관계가 더 불안해 질 것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난 것은 통상임금, 근로시간단축 등 현안과 사내하도급 및 협력사(아웃소싱) 등 노사관계를 둘러싼 갈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15년 노사관계 불안 분야에 대한 질문에 '협력업체 및 사내하도급' 31.9%, '공공 및 공무원' 21.4%, '금속' 17.3%, '전 분야' 16.2%로 나타나 협력업체(아웃소싱) 및 사내하도급, 공공 및 공무원 분야에서 불안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노사관계 불안 요인으로 '노사관계 현안을 둘러싼 법적 분쟁'(23.5%), '임금체계 개편 관련 갈등'(21.4%), '노동관련 법·제도 개편'(18.4%) 등이 꼽혔다. 특히 최근 산업현장에서 사법부의 통상임금 소송, 휴일근로의 가산임금 중복 여부를 둘러싼 판결, '불법파견' 인정 판결 등으로 기업 경영 부담이 심화됨에 따라 '노사관계 현안을 둘러싼 법적 분쟁 확산'이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 지목됐다.

2014-12-28 12:59:21 박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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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야기]꿈의 친환경 신소재 '폴리케톤' 상용화

이원 효성 폴리케톤 사업단 전무 개발 기여 나일론 이후 가장 획기적인 고분자 신소재 평가…2020년 10조 이상 효과 효성은 지난 2013년 11월 10여년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꿈의 친환경 신소재라 불리는 '폴리케톤'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플라스틱의 친환경 고분자 신소재인 폴리케톤은 1938년 나일론이 개발된 이후 가장 획기적인 신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나일론보다 더 가볍고 강해 제품수명을 연장시켜주기 때문에 차세대 신소재로 응용분야와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로 만들고 기존 소재(나일론, 폴리아세탈)대비 내충격성, 내화학성, 내마모성이 월등해 자동차 및 전기전자 분야의 내외장재 및 연료계통 부품으로 쓰인다. 또 폴리케톤으로 섬유를 만들 경우 초고강도, 초고탄성의 특성을 가진 슈퍼섬유를 만들 수 있어 산업용 로프, 벨트, 타이어코드 등에 사용된다. 효성은 엔지니어 출신 기업가인 조석래 회장의 "세상에 없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라"는 특명에 따라 10년간 500억원을 투자해 마침내 폴리케톤 개발에 성공했다. 회사는 2020년까지 폴리케톤으로 인한 직접적인 부가가치만 1조원에 달하고, 전후방 산업에 미치는 영향까지 포함하면 최소 1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소재 개발에 크게 기여한 효성 폴리케톤 사업단 이원 전무를 만나 개발과정을 들어봤다. 이원 전무는 폴리케톤을 상용화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조석래 회장의 기술개발에 대한 '뚝심'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재 개발도 중요하지만 상용화에 성공하는 것이 더 중요한데 수많은 시행착오에도 신소재 상용화를 독려한 조 회장의 뒷받침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라고 말했다. 이 전무는 소재 선진국들도 줄줄이 실패한 폴리케톤이 개발되기까지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일본업체들이 1980년대부터 폴리케톤을 개발하기 위해 애썼지만 생산기술 확보가 어려워 제품화하는데 실패했다"며 "한해 50억원씩 총 500억원을 성공할지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사업에 투자하는 등 10년 동안의 끈길긴 노력 끝에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회상했다. 특히 그는 "폴리케톤 개발이 한창일 때, 조 회장이 연구실에 수시로 연락해 진척상황을 묻고, 연구가 지지부진하면 연구원들을 친히 불러 격려하기도 했다"며 "소재 개발은 점진적인 과정보단 어느 순간 성공하는 것인데 조 회장이 성과가 없을 때도 묵묵히 기다려줬던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폴리케톤 상용화의 의미에 대해 "그동안 우리나라가 원천소재 기술이 없어 항상 외국에서 소재를 수입해왔던 상황에서 우리나라에서 신소재 개발에 성공한다면 수입대체효과가 엄청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소재산업을 한단계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효성은 2015년 3월 연산 5만톤 규모의 폴리케톤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며, 2020년까지 1조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폴리케톤 소재개발 인력 및 부품생산 인력 등 산업전반에 걸쳐 8000명 이상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전무는 "2015년 폴리케톤이 적용 가능한 세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규모는 66조원 규모로 연간 5%이상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효성은 공장 증설을 통해 현재 프로필렌 생산 능력을 연간 20만톤에서 50만톤으로 늘려 고가 원료인 프로필렌을 전량 자체 조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해외 시장에서 선도적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4-12-28 10:32:35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도 해외 거래 활발...글로벌 경쟁력 향상

중소기업도 해외 거래 활발했다 상의 "중기 글로벌 경쟁력 향상" 올 한해 중소납품업체 실적은 국내 거래보다 해외 거래의 성과가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기업간 거래(B2B)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납품거래실태와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5일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 올해 국내 납품거래 실적을 묻는 질문에 중소납품업체의 42.1%가 "지난해와 비슷했다"고 응답했으나 '감소했다'는 응답도 40.1%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가했다'는 응답은 17.8%에 그쳤다. 반면 응답자 중 해외매출이 있는 기업(84개사)에 대해 올해 해외납품 거래실적을 물어 본 결과 "지난해와 비슷했다"는 기업이 53.5%로 과반을 차지한 가운데 '지난해보다 증가했다'는 기업이 29.8%로 '감소했다'(16.7%)는 기업을 앞섰다. 중소납품업체의 국내납품 거래실적이 감소한 이유로는 가장 많은 기업들이 '발주기업의 업황 및 사업부진 등으로 인한 구매 감소'(83.5%)를 꼽았고 이어 '자사제품 경쟁력 약화로 인한 발주기업수 감소'(11.3%), '발주기업의 거래처 변경'(4.3%) 등을 차례로 꼽았다. 최성호 경기대 교수(대한상의 자문위원)는 "국내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의 매출 부진은 완제품 기업의 업황이나 사업부진에 따른 것이며 해외 납품 중소기업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나은 것은 경기상황보다는 해외에 직접 수출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2014-12-25 23:10:05 박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