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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6, 예약 판매 4일 만에 4만 대 판매

LG G6가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4일 만에 4만 대 넘게 구매 신청을 접수했다. 특히 대리점들 쉬는 주말에도 하루 평균 예약판매 1만 건을 유지하며 초반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공개한 상반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G6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4만대의 예약 신청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예약판매는 오는 9일까지 이어지며 10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인기 요인으로 LG전자는 사전 체험단, 체험부스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기회가 많아진 것을 꼽는다. LG전자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동통신 3사 대리점, 대형 전자제품 판매점 등 총 3000여 개 매장에서 G6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달 15일부터 24일까지 모집한 G6 사전 체험단에는 20만명이 넘는 신청자들이 몰리며 1000: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45만 원 상당의 프로모션 혜택도 인기 요인이다. 모든 예약구매 고객은 액정 파손 무상보증 프로그램'과 '정품 케이스' 등 25만 원 상당의 혜택이 제공되며 G6 구매 고객은 ▲최고급 블루투스 이어폰 '톤플러스(HBS-1100)' ▲'롤리키보드 2'와 '비틀 마우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등 최대 20만 원 상당의 사은품 가운데 한 가지를 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18:9 비율의 5.7인치 QHD+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G6는 MWC 2017에서 업계 최다인 31개 어워드를 수상하며 사용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G6는 국내에서 89만9800원에 출하될 예정이다.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전무)은 "소비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사용 편의성과 품질로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06 15:07:4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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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임직원들 기부금 모아 아프리아 말라위에 '희망학교' 세워

코웨이는 임직원들의 기부금을 모아 아프리카 말라위 카춤와 지역에 '코웨이 카춤와 희망학교'를 건립했다고 6일 밝혔다. 코웨이는 지난 2013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임직원 정기기부 사회공헌프로그램인 '한뼘 나눔'을 실시하고 있다. 한뼘 나눔은 임직원들이 매월 1000원의 금액을 기부하고, 같은 금액만큼 회사에서 후원금을 출연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모아진 기부금은 아프리카 학교 건립·미아 후원·물 부족 국가 식수 지원 등에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건립된 '코웨이 카춤와 희망학교'는 2015년부터 임직원 및 회사가 기부한 금액 중 일부인 약 7000만원 상당의 기금으로 지어졌다. 실제 공사는 지난해 4월 시작해 올해 2월 완공됐다.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말라위는 교육 혜택을 받지못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빈곤 지역 중에 하나다. '코웨이 카춤와 희망학교'는 2014년에 건립된 아프리카 마붸판데 투마이니 여자기숙 고등학교에 이어 코웨이가 아프리카에 지원하는 두 번째 희망학교이기도 하다. 코웨이는 학교 건물과 함께 학교 운영에 필요한 책상과 의자 등 기자재도 선물로 전달했다. 아울러 희망학교가 지속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분기별 운영위원회 모임 지원 및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포스타라 가마(Fostala Gama) 코웨이 카춤와 희망학교 위원회장은 "그동안 교실이 부족해 대부분의 재학생들이 나무 밑에서 공부를 하고 화장실이 없는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었기에 이번 학교 건물은 교육뿐 아니라 위생상으로도 꼭 필요했던 상황"이라며 "이번 희망학교로 인해 교육환경이 개선돼 학생들의 출석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지역 사회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나눔의 마음을 모아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도 회사 핵심역량과 노하우를 접목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펼쳐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7-03-06 10:18: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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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로보킹,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대 돌파

LG전자는 자사의 로봇청소기 '로보킹'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최근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가 2010년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지 7년 만이다. '로보킹'은 2003년 4월 국내에 출시된 이후 2010년 유럽을 시작으로 2011년 아시아, CIS, 중동, 북미 등의 40여 개국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해 왔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60%에 이른다. '로보킹'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로봇청소기로, 지난해 상반기 기준 누적 판매량이 40만대를 넘었다. 국내 뿐만 아니라 러시아, 호주, 대만 등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2003년 국내 최초 초음파 장애물 센서 ▲2009년 세계 최초로 위·아래에 2개의 카메라를 적용한 '듀얼아이' ▲2011년 세계 최초로 제품의 앞·위·아래에 3개의 카메라를 장착한 '트리플아이'와 음성인식 기능 ▲2012년 원형 디자인을 탈피해 청소 편의성 높인 사각 디자인 등을 적용하며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시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출시한 '로보킹 터보'에는 전면과 천정, 바닥을 감시하는 3개의 카메라와 51개의 상황판단 센서로 집안 공간을 꼼꼼히 분석해 청소를 위한 지도를 만든다. LG전자는 모터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로보킹'에 탑재된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10년간 무상 보증하고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류재철 전무는 "청소 성능과 사용자 편의성을 모두 갖춘 혁신적인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06 10:03:3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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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그룹 창립 70주년 맞아 고객감사 대축제 실시

LG전자가 LG그룹 창립 70주년을 맞아 이달 말까지 LG 베스트샵을 비롯한 전국 주요 매장에서 '사랑해요 LG 70주년 감사 대축제'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정수기, 공기청정기, PC 등 7개 제품 인기 모델 각각 1000대를 한정으로 최대 3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 모델은 올레드 TV(OLED65B6K), 디오스 냉장고(F908ND78E), 트윈워시 세탁기(F19BBC), 휘센 듀얼 에어컨(FQ19P7D702), 퓨리케어 슬림 정수기(WD500AS),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AS281DAS), 그램 PC (15970-GA50K) 등이다. LG전자는 봄철 혼수와 이사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혼수·이사 세트'를 운영한다. 혼수·이사 세트는 TV,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건조기, 전기레인지 등 맞춤형 필수 가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개 제품이상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싸이킹 청소기 등을 증정한다. 안마의자, 정수기, 공기청정기, 건조기, 스타일러, 전기레인지 등이 포함된 '건강·효도 세트'도 준비됐다. 3개 제품을 동시에 구입하면 프리미엄 가습기를 증정한다. LG전자는 전국 주요 매장에서 LG전자 가전제품에 부착된 '70주년 엠블럼' 이미지를 촬영한 후 이벤트 페이지에 올리고 SNS에 공유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올레드 TV(7명),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70명)를 비롯해 영화관람권(700명), 음료 쿠폰(7000명) 등 총 7777개의 경품을 선물할 예정이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사장)은 "그동안 LG에 보내주신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가전 성수기를 맞아 LG만의 차별화된 제품은 물론 다양한 혜택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2017-03-06 10: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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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롬, '휴롬주스' 日 공략 위해 현지 박람회서 실력 뽐내

휴롬이 주스카페 '휴롬주스'의 일본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에서 열리는 박람회를 1차 타킷으로 했다. 휴롬은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메쎄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동양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인 '2017 푸덱스 재팬 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17)'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42회를 맞는 푸덱스는 약 80여개국, 3000여개사가 참여하고 전 세계 바이어 7만7000여명이 방문하는 대규모 전문 식품 행사다. 프랑스 파리, 독일 쾰른 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식품 박람회로 손꼽힌다. 휴롬은 이번 푸덱스에서 통합 한국관 내에 위치한 부스에서 일본 및 전세계 바이어를 대상으로 휴롬주스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아울러 휴롬은 일본 내 휴롬주스 문화 확대를 위해 소비자를 위한 행사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휴롬은 지난 1월24일부터 2월24일까지 한달 간 도쿄의 경제·금융 중심지인 마루노우치에 위치한 마루노우치 와이어드 카페(MarunouchiCafe ×WIRED CAFE)와 협업을 통해 콜라보레이션 주스 매장을 운영했다. 휴롬이 판매한 메뉴는 '직장인들을 위한 스위치 주스' 콘셉트의 스페셜주스 6종으로 활기를 북돋아주는 온(on) 주스 3종과 심신을 안정시키는 오프(off)주스 3종으로 구성했다. 휴롬은 지난해 7월에도 도쿄에서 대대적인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해 나흘간 1000여명이 방문한 바 있다. 또한 미슐랭 스타 쉐프의 유명 레스토랑 피루에트(Pirouette)와의 협업을 통해 직장인 여성들을 위한 주스 제공, 워킹맘과 자녀를 위한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콘셉트의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에게 휴롬주스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휴롬 김재원 대표는 "휴롬 원액기는 일본 현지 전문가, 소비자들이 뽑은 우수 주서기로 수 차례 선정되는 등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원액기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휴롬주스 문화를 알리기 위해 소비자, 바이어 등과의 다양한 접점을 확대하며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03-06 09:50: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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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웰스, 고객이 손쉽게 필터 교체하는 공기청정기 선봬

교원 웰스는 고객이 스스로 필터를 교체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 '웰스 제로-자가관리'(사진)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제품은 '웰스 미니S' 정수기에 이은 교원 웰스의 두 번째 자가관리형 환경가전이다. 가정용 공기청정기 중 최상급인 H14등급의 헤파필터를 탑재해 강력한 공기청정 성능을 자랑하고, 셀프 관리로 렌탈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필터는 각 필터의 기능 및 사용주기에 맞춰 3개월, 12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고객 집으로 배송된다. 이를 이용해 고객은 별도의 공구 없이도 스스로 필터를 교체할 수 있다. 제품 후면부 덮개를 열고 교체가 필요한 필터를 탈착, 새 필터로 갈아끼우면 된다. 필터 교체 시 영구 사용이 가능한 프리필터를 물로 헹구거나 먼지를 털어주면 공기청정기 성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헤파필터로 깨끗해진 공기를 집안 구석구석까지 전달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듀얼팬 시스템'도 적용해 3개의 면을 통해 입체적으로 빠르게 내보내 강력한 공기 청정 및 순환 성능을 자랑한다. 기존 제품 대비 집안 내 공기를 순환시키는데 걸리는 시간도 3배 이상 단축했다. 웰스 제로-자가관리 모델의 월 렌탈료는 2만7900원이다. 교원 웰스 제휴카드 이용 시 사용 실적에 따라 최대 월 2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적용돼 1만원도 안 되는 금액으로 렌탈 가능하다. 한편 교원 웰스는 '웰스 제로-자가관리' 출시를 기념해 고객 사은 이벤트를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신규 렌탈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3년 이상 약정 시 15만8000원 상당의 '몽크로스 기능성 경추베개'를 고객 전원에게 증정한다.

2017-03-06 09:44: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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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두뇌전쟁, 인텔-AMD 한판승부

최근 AMD가 새로운 CPU를 선보이면서 인텔이 주도하던 시장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이 사회 이슈로 떠오르며 이를 작동시키는 중앙처리장치(CPU)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지난해 초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과 대국을 펼친 알파고에는 CPU가 1202개 사용됐다. 컴퓨터의 두뇌 역할을 하는 CPU를 많이 사용해 복잡한 연산을 보다 빨리 처리하기 위함이었다. 이 CPU 시장에서 인텔의 점유율은 독보적이며 업계에서는 그 점유율이 80%를 넘는 것으로 추산한다. 이에 대해 리사 수 AMD CEO는 "인텔은 5∼10년 동안 도전받은 적이 없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올해 인텔은 7세대 프로세서 카비레이크를 출시했다. 14나노(㎚) 공정을 적용했고 6세대 스카이레이크와 비교해 아키텍처 변화도 없지만 안정성과 전력효율을 개선해 같은 전력을 사용하면서 더 높은 클록으로 빠르게 작동하거나 같은 클록에서 더 적은 전력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2세대인 i5-2500에 비해 i5-7600은 5배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4세대 i7-4770K에 비해 i7-7700K는 25% 향상된 연산성능과 35% 빨라진 영상 작업속도를 자랑한다. 승승장구한 인텔에 비해 AMD의 역사는 어둡다. 1999년 '애슬론' 프로세서로 세계 최초 1㎓ 벽을 넘었지만 2006년 인텔이 코어 프로세서를 내놓은 이후로는 마땅한 흥행작을 찾기가 힘들다. 2010년 출시한 프로세서 '데네브' 시리즈가 높은 가격대 성능비로 인기를 끌었지만 그나마도 절대 성능에서는 인텔에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혹평이 이어졌다. 2011년에는 코어 2개를 하나의 모듈에 담은 '불도저' 프로세서를 야심차게 선보였지만 전작보다 낮은 성능과 높은 발열로 AMD는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었다. 절치부심 끝에 AMD는 '라이젠'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라이젠7은 등급에 따라 최대 8코어를 갖추고 4㎓로 작동한다. 라이젠5는 최대 6코어 4㎓, 라이젠3는 최대 4코어 3.8㎓다. 모든 제품군이 오버클록을 지원하기에 사용자가 원한다면 클록을 더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 이 제품들은 절반 가격에 인텔 최신 프로세서에 비견할 성능을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과거 애슬론 프로세서 설계에 참여했던 엔지니어 짐 켈러를 영입해 개발한 젠 아키텍처(기본 설계)를 도입했고 28㎚ 공정에서 6년 만에 탈피해 14㎚를 적용, 기존 AMD CPU 대비 클록당 성능(IPC)을 52% 이상 올렸다. 이용 환경과 구동 소프트웨어, 사용 패턴 등을 분석해 전압과 온도, 클록 등을 최적화하는 '센스MI' 기술도 더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인텔이 독점하던 시장에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다"며 "인텔이 카비레이크의 가격을 내리거나 새 프로세서 출시를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 경쟁이 본격화되면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7-03-05 23:4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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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바뀐 도시바 인수전, 고민 깊어진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2위 기업인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사업이 매물로 나왔다. 당초 분사될 반도체 사업의 지분 20%를 매각하려던 도시바는 매각 규모를 100%로 늘렸다. 갑자기 커진 M&A규모에 도시바 지분 인수를 추진하던 SK하이닉스의 고민도 깊어졌다. 도시바는 플래시 메모리의 선구자 격인 기업이다. D램은 전원이 꺼지면 저장됐던 데이터를 모두 잃는 특성을 가졌다. PC에 인터넷 창과 문서 파일, 영화 등을 켜둔 채로 전원을 내렸다가 켜면 이들이 모두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PC 메모리로 D램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플래시 메모리는 이와 달리 전원이 없어도 데이터를 계속 저장하는 특성을 지녔는데 도시바가 1984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수직구조인 3D 낸드플래시도 양산은 삼성전자가 먼저 했지만 그 개념을 가장 먼저 만든 곳도 도시바다. 3D 낸드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적극 활용되며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5일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도시바는 지난해 4분기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37.1%)에 이어 2위(18.3%)를 차지했다. 웨스턴디지털(17.7%), 마이크론(10.6%), SK하이닉스(9.6%), 인텔(6.8%) 등이 그 뒤를 잇는다. 가장 먼저 개발한 만큼 다양한 원천기술을 보유했고 시장 점유율 2위이지만 도시바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도시바는 미국 원전사업에 실패하며 7조150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부채를 떠안았고 이를 감당하기 위해 반도체 사업 매각에 나섰다. 도시바가 단순히 원전사업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매각에 나선 것은 아니다. 이미 2015년에 발생한 5조원대 적자로 1만명을 감원했고 지난해 6월에는 분식회계 파문으로 자본까지 줄어들었다. 미국 원전사업에서 발생한 부채는 도시바를 도산시킬 수 있는 결정타로 작용한 셈이다. 때문에 도시바가 매각하는 것은 반도체 사업뿐만이 아니다. 이미 의료기기 자회사인 도시바메디컬스와 백색가전 사업을 각각 일본의 캐논과 중국의 메이디에 매각했고 2014년 인수한 영국 원전사업 회사인 뉴젠, 스위스 전기 계량기 제조업체 랜디스+기어 매각도 추진 중이다.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양대 산맥으로 자리 잡은 것과 달리 낸드에 고전하고 있는 SK하이닉스에 도시바 낸드플래시 사업부문은 탐나는 매물이다. 도시바가 낸드플래시 성능을 좌우하는 컨트롤러 기술을 비롯해 다양한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기에 이를 인수하면 기술력 측면에서 막대한 진보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시장 점유율만 따지더라도 SK하이닉스와 도시바를 합치면 27.9%로 명실상부한 업계 2위가 된다. 하지만 자금이 문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SK하이닉스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4조원 규모에 그친다. 도시바 지분 인수에는 약 25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1년 내 매각과 고용 유지 등의 조건도 내세우고 있기에 SK하이닉스의 자금력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여 인수에 이르더라도 반도체 경기가 악화될 경우 어쩔 도리 없이 경영난에 직면하게 된다. 미국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공룡기업도 도시바에 군침을 흘리고 있기에 인수에 실패한다면 견제하기 힘든 경쟁자가 탄생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뱉자니 생존이 위험해지고 삼키자니 배가 터지는 진퇴양난의 상황인 셈이다. 도시바는 이달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메모리 부문 분사를 정식 의결하고 입찰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남은 시간이 길지 않기에 일각에서는 SK그룹과 중국 훙하이그룹의 제휴 방안도 거론된다. 궈타이밍 훙하이그룹 회장이 최태원 SK회장과 친분이 깊고 훙하이 그룹이 SK그룹 지주사인 SK㈜의 지분 3.5%를 보유한 4대 주주라는 점, 낸드플래시 기술 확보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 등이 이유다. 두 그룹이 손을 잡을 경우 인수 금액 부담을 줄이면서 기술을 확보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그 가능성이 크진 않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도시바가 지분 일부 매각이 아닌 플래시 메모리 사업부문 전체 매각으로 노선을 선회하며 일본에서는 핵심기술의 국외 유출을 저지해야 한다는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한국과 중국이 가장 큰 견제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SK 관계자는 "지분 인수 제안서가 오면 검토해보자는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2017-03-05 23:2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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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레드,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오르는 길 맞는다

올레드 사이니지가 국내 최고 마천루를 장식한다. LG전자는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인 '스카이셔틀' 내부에 55인치 올레드 사이니지 월을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엘리베이터 문을 제외한 벽 3면과 천장에 사이니지가 사용됐으며 엘리베이터 1대에 30장씩, 2대에 총 60장의 사이니지가 설치됐다. 사방을 둘러싼 올레드 사이니지는 가상현실(VR) 공간에 들어온 것 같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사이니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118층 전망대를 오르는 약 1분 동안 하늘에서 빠르게 이동하며 바라본 서울 명소 풍경을 보여준다. 영상은 경복궁, 국회의사당, 잠실 주경기장 등을 지나 롯데월드타워에 이른다. 약 초속 10m로 빠르게 상승하는 스카이셔틀 높이에 맞춰 명소들을 바라보는 시점도 점차 높아져 현실감 더했다. 스카이셔틀에 올레드 사이니지를 설치한 이유로 LG전자는 엘리베이터에 최적화된 사이니지 특성을 들었다. 스스로 빛을 내기에 시야각이 넓어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정확한 색을 구현하기에 관람객이 붐비는 공간에 최적이라는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백라이트가 없어 설치 공간을 적게 차지하며 무게 역시 같은 크기 LCD 사이니지의 절반 수준"이라며 "사이니지 월 전면을 강화유리로 마감해 안정성도 높였다"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자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건물인 롯데월드타워는 지상 123층으로, 높이가 해발 555m에 이른다. 사이니지가 장책된 스카이셔틀은 이달 말 운행을 시작한다.

2017-03-05 16:07:16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