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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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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품질 우수상' 잇따라 수상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 부품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가 최근 잇따라 '품질 우수상'을 받았다. 18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GM은 지난달 모비스를 '2016 우수 협력사(2016 Supplier Quality & Development Excellence Award)'로 선정했고, FCA(피아트크라이슬러)코리아도 지난 18일 제주도에서 별도 시상식을 열어 모비스에 '2016 우수 품질상(2016 Outstanding Quality Award)'을 수여했다. 모비스는 GM에 2011년 이후 통합형 스위치 모듈(ICS)을, FCA 미국 공장에 2013년 이후 리어콤비네이션램프(RCL)를 공급하고 있다. ICS는 멀티미디어와 공조시스템을 제어하는 첨단 장치로,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각종 전기장치(전장)로 구성된다. 품질, 생산 관리 노력을 인정받아 GM의 다른 대표 세단 차종으로의 공급 확대가 논의되고 있다는 게 모비스의 설명이다. 모비스가 지금까지 FCA에 공급한 리어콤비네이션램프는 1백만 대 분으로, FCA의 대표 모델 지프(Jeep)와 체로키(Cherokee)에 장착됐다. 현대모비스 임영득 대표는 이번 수상에 대해 "자동차 본 고장인 북미시장에서 현대모비스 핵심부품의 품질을 인정받은 사례"라며 "글로벌 생산·품질 체계를 갖춰 미국 뿐 아니라 유럽과 중국, 일본 등에서 수주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북미 GM·FCA 외 유럽 PSA(푸조·시트로앵)·폴크스바겐, 일본 스바루·미쓰비시, 중국 완성차 등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2017-06-18 17:38: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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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능률협회 주관 '브랜드추천' 보일러 부문 1위

귀뚜라미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17 한국산업의 브랜드추천'에서 가정용보일러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산업의 브랜드추천은 브랜드를 적극 추천하는 응답자 비중에서 비추천하는 응답자 비중을 제외하여 추천지수를 산출한다. 이번 조사는 2016년 10월 중순부터 2017년 1월 중순까지 약 3개월 동안 서울 및 6대 광역시 10대~50대 남녀 1만20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산업 대표성을 지니며 소비자 추천이 중요한 '100개' 산업군을 조사했다. 귀뚜라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진에 대비한 2중 안전장치인 가스누출탐지기와 지진감지기를 내부에 장착하고 있다. 지진을 감지하면 보일러 작동을 중단시켜 가스 누출, 폭발, 화재 등 2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지난해 경주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 귀뚜라미보일러의 안전장치가 작동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시대를 앞선 안전 기술'로 재조명을 받았다. 이같은 안전장치는 원가 상승의 요인이 되지만 '보일러는 무엇보다 안전해야 한다'는 귀뚜라미 창업주 최진민 회장의 평소 철학 때문에 가스누출탐지기와 지진감지기 장착을 고집하고 있다. 또한, 귀뚜라미만이 사용하고 있는 온수코일 내장형 저탕식(보온탱크) 기술은 온수를 빠르고 풍부하게 제공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귀뚜라미 가스보일러가 다른 제품보다 가격이 조금 비싼 이유는 안전 기술과 풍부한 온수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타인에게 제품을 추천해 주는 것만큼 고객의 신뢰를 받는 일은 없다고 생각하며 큰 책임감을 느끼고 좋은 기업, 좋은 제품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2017-06-16 11:01: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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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중국 현지 마케터들이 본 中시장 공략법은?

"조급증을 버려라. 상품의 질은 좋게, 가격은 낮춰라." 코트라(KOTRA)의 중국 지역 17개 무역관에 소속돼 있는 중국 현지 마케터 105명이 말하는 중국시장 공략법이다. 코트라가 마케팅 및 시장조사 담당 경력이 1년 넘은 이들 직원을 대상으로 중국 시장 최근 현황 및 한국 제품 진출 전략 등을 설문조사해 16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중국은 경기침체와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인해 소비 지출이 감소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전체적인 소득수준이 올라갔고,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비력이 왕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소비시장 활력도에 대해 응답자의 40%는 '활발하지만 예년에 비해 다소 둔화됐다'고 답했다. 또 38%는 '둔화세가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매우활발하다'는 응답은 21%에 그쳤다. 주관식 답변에서는 중국 소비재 시장의 경우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수입제품 점차 확대 ▲막연한 환상구매에서 품질, 가격 등을 고려한 이성구매로의 전환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한 제품정보 접근성 강화 ▲온라인 쇼핑 강세 등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양극화 심화 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수입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 점유율 1위가 언제까지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엔 38%가 '1~2년 이내', 29%가 '3~5년'이라고 답해 전체의 67%가 5년 이내로 내다봤다. 한국 제품과 경쟁관계에 있는 국가는 일본이 76%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와 함께 유럽(33%), 미국(30%), 대만(27%) 순으로 많았다. 특히 일본 제품의 경우 품질이 높은데다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가격 경쟁력이 올라가 한국산 제품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일본의 가전제품, 생활용품, 건강식품, 유아 등 다양한 소비품목에서 합리적 가격, 안정성 등의 장점이 부각되며 중국시장에서 일본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특히 가까운 일본으로의 여행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일본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한국 제품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분야로는 소비재(60%), 문화컨텐츠(58%), 서비스(35%), 부품·중간재(21%) 순으로 꼽혔다. 사드로 인해 한국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일부 있지만 지금까지 쌓아온 한류를 기반으로 전반적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친근성이 비교적 탄탄하다는 점은 긍정적 대목으로 분석됐다. 특히 유럽, 일본 등 선진국 대비 낮은 인지도를 한류가 보완해준 측면이 강했던 터라 한류를 한국소비재 확대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한국제품의 강점으로는 디자인(49%), 성능·품질(26%)을 들었다. 전반적으로 우수한 디자인이 제품 경쟁력을 높여 주고 있으며, 화장품 같은 경우 유럽이나 미국 제품 대비 중국 여성들의 소비 특성을 잘 반영한 맞춤형 제조를 통해 지속적인 시장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우리 기업들이 지나치게 서두르고 있는 것은 약점이란 지적이다. 경쟁 제품 현황, 해당 제품의 최적 유통경로, 타깃 지역 선정 등 충분한 사전 조사 없이 뛰어드는 경우가 많은데다, 바이어와의 중장기적인 파트너쉽 구축 마인드도 취약하다는 의견이다. 또 시장 내 경쟁제품들과의 냉정한 비교 없이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고집하거나, 최소주문량(MOQ) 유연성 부족 등으로 기회를 놓치는 부분도 아쉬운 점으로 지적했다. 조급증을 버려야 중국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 소비재가 성공할 수 있는 전략으로는 단연 '가성비 제고'를 꼽았다. 공략해야 할 소비층은 응답자의 절대다수인 95%가 가성비를 바탕으로 한 '중가(中價)시장'을 지목했다.

2017-06-16 10:51: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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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中企 아이디어 제품 많네…'우수 중소기업 마케팅대전 가보니

【일산(고양)=김승호 기자】기술력으로 무장한 대한민국 중소기업 제품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관, 15일 개막해 1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우수 중소기업 마케팅 대전'. 이번 행사엔 생활가전, 산업·IT, 패션, 가구, 식품 등의 중소기업 270여 곳이 대거 참여해 기술력을 뽐내며 판로 찾기에 열중했다. 2014년부터 로봇 선진국인 일본에서 먼저 선보였다가 지난달 국내에 처음 출시한 코비코의 유리창 청소로봇 '윈도우메이트'. 150분을 충전하면 90분 가량 작동이 가능한 이 제품은 유리창이 많은 디스플레이 매장이나 카페 등에서 러브콜을 보내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물론 베란다 등의 유리도 말끔하게 청소를 하기 때문에 일반 가정에서도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가격은 보급형이 40만원, 프리미엄급이 70만원 정도. 이 제품은 초음파센서, 각도센서 등 4개의 센서가 위치를 인식하고, 자세를 제어해 창폭과 높이를 자동으로 인식,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안팎을 고르게 청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적인 가전박람회인 미국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 먼저 인정을 받았다. 이 회사는 향후엔 차량용 및 건물외벽청소를 위한 로봇청소기 등으로도 제품군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소형공기청정기 클레어. 2014년 공기청정기를 처음 선보인 이 회사는 지난해에만 6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약 60%는 대만, 홍콩, 미국, 프랑스 등 해외에서 거뒀다. 매년 6회 가량의 해외전시회를 찾아다니며 현지 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미세먼지가 극심해진 올해의 경우 4월까지만 벌써 30억원 정도를 팔아치웠다. 클레어의 권혁만 과장은 "다른 공기청정기의 경우 헤파필터를 사용하고 있지만 클레어는 정전기필터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면서 "좌석이 쇳가루를 분리해내듯 큰 먼지뿐만 아니라 미세먼지까지 완벽하게 걸러내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3~4평 규모의 방에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의 경우 24시간 내내 사용한다고 해도 한 달 전기료가 100원에서 200원 정도 밖에 되질 않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일반 헤파필터 사용 공기청정기보다 크기를 줄이는 것이 가능했고, 그러다보니 전기 사용량을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크기가 작다보니 소음도 크지 않다. 신생 벤처기업도 눈에 띄었다. 세계 최초로 99% 이상 전자파 차단이 가능한 아기침대와 텐트를 개발한 비아이피(BIP). 이 회사는 지난해 법인을 만들고, 올해 첫 제품을 내놓았다. 노영동 대표는 "가정에서 쓰는 휴대폰, TV, 와이파이 공유기, 전자레인지 등 대부분에서 전자파가 나오고 있지만 무관심하게 지나가는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하지만 전자파에 많이 노출되면 신경성 불안, 우울증, 눈 피로, 시력 저하, 소화기 장애 등이 생기고 심지어 뇌종양 발생 가능성이 3배 높아지기 때문에 특히 어린아이들에겐 치명적"이라며 제품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한 대표는 그러면서 전자파측정기로 아기침대에서 직접 실연을 하며 기능을 자랑했다. 아이가 자는 시간만이라도 전자파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자파차단을 위한 핵심기술은 바로 '은도금을 입힌 실로 직조된 원단'이다. 당장은 온라인판매와 키즈카페, 산후조리원 등의 영업을 통해 입소문을 늘려가고 있지만 해외시장도 공략하는 등 본격적인 판로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현장에서 만난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장은 "이같은 박람회에서 중소기업 제품을 1차로 선보인 뒤에는 TV홈쇼핑을 통해 판매와 홍보를 확대하고, 오프라인 매장, 면세점 안테나숍 등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단계적으로 판매망을 넓혀갈 수 있도록 순차적, 체계적으로 돕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마디로 말하면 '에스컬레이터 전략'이 중소기업 판로에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7-06-15 16:58:58 김승호 기자
벤처기업協 부설 SVI, 창업 돕는 '2017 PSWC' 참가자 모집

벤처기업협회는 부설 SVI가 '2017 PSWC (Pre-Startup Winning Camp)' 하반기 참가자를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PSWC는 창업에 관심 있는 만 19세 이상의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6개월 간 진행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지원분야는 ▲신기술 ▲기술집약형 IT ▲헬스케어 ▲컨텐츠 및 게임이다. 참가자에게는 체계적인 창업교육과 멘토링, 비즈니스 커뮤니티 연계를 비롯해 창업 공간(Co-working space) 및 공용 OA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 벤처기업협회가 운영하는 정부지원사업과 연계해 SVI 입주기업 신청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해택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12월 예정된 SVI 데모데이(Demo Day)에 참여해 투자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선배기업의 창업스토리와 비즈니스 노하우,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선배창업자 특강'과 비즈니스모델 검증 및 개선으로 사업모델을 확립하는 'Business Model Development', 정부 지원 사업 선정 및 투자유치에 필수적인 '사업계획서 작성', 실질적인 문제해결과 사업화에 이바지하는 월 별 '멘토링 데이'등으로 창업 초기단계의 시행착오 극복과 성공창업을 지원한다. PSWC는 2012년부터 SVI와 구로구청이 협업, 구로구를 중심으로 벤처창업을 활성화 시키고자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200여 팀의 스타트업이 참여해 116개 팀이 창업에 성공했고 이 가운데 90%가 넘는 기업이 현재까지 사업을 운영하며 성공적인 기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커리큘럼 및 참가 신청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SVI 홈페이지 또는 벤처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6-15 15:05: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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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창립50주년 기념 지역사회에 '삼색' 보답

GS칼텍스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세 가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여수 지역사회의 성원에 보답했다. GS칼텍스는 전남 여수시 국동항 수변공원에서 'GS칼텍스 수산종묘 방류 및 해양정화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여수수협·여수수산인협회·여수시에 수산종묘 방류 사업비 10억원이 전달됐다. 여수수협 등은 이날 감성돔 치어 약 5만 미(尾)를 국동항 주변 해역에 방류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다량의 치어와 치패를 놓아줄 예정이다. 수산종묘 방류 직후 GS칼텍스 스킨스쿠버 동호회원과 한국해양구조협회 여수구조대 회원 등 75명은 국동항 주변 바다에서 수중 정화 활동을 펼쳤다. GS칼텍스와 여수해양경비안전서 자원봉사자 60명도 육상 쓰레기들을 수거하며 녹색 생태계 구현에 앞장섰다. 이날 오후에는 여수문화예술공원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창립기념 사은공연이 열렸다. GS칼텍스 예울마루는 GS칼텍스가 지역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여수시 망마산과 장도 일원에 11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공연작으로는 국립창극단이 판소리 '변강쇠전'을 재해석한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가 선정됐다. 이 창극은 2016년 창극 최초로 프랑스에 진출한 작품이다. 김병열 GS칼텍스 사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GS칼텍스에 변함없는 애정과 신뢰를 보여주신 여수 지역사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회사는 기업시민으로서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6-15 14:51:1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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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프로 샐러던트가 말하는 자격증 취득 비결은?

직장을 다니면서도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는 '샐러던트'가 주목받고 있다. 샐러던트(Saladent)는 직장을 다니는 봉급생활자(Salaryman)이면서도 배움을 놓지 않는다는(Student) 의미의 신조어다.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직장인 10명 가운데 6명은 자신이 종사하는 분야 또는 새로운 분야에서 전문성이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속 공부하는 샐러던트에 해당한다. 대한민국 직장인 가운데 절반 이상이 샐러던트에 해당한다지만 많은 자격증을 딴 직장인은 찾아보기 어렵다. 회사에서 근무한 뒤 남는 여가시간을 쪼개 공부하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기 때문. 15일 삼성SDI에 따르면 2013년 '기술 마이스터' 제도를 도입한 이 회사에는 지난해 말까지 기능장 자격증 3개 혹은 기능장 2개와 기사 1개를 취득한 임직원이 36명에 달한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7명이 새롭게 추가됐다. 전사 차원에서 샐러던트에 대한 지원을 늘린 덕에 좋은 성과를 얻고 있는 것이다. 이 회사에서 가장 많은 자격증을 보유한 구미사업장 전자재료사업부 김송학 주임은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으로 "일주일 공부시간 총량을 설정하라"고 조언한다. 김 주임은 2005년 삼성SDI에 취직한 후 2010년 공부를 시작했다. 3교대 근무를 하면서도 5년 동안 에너지관리기능사, 위험물기능장, 가스기능장, 배관기능장 등 10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는데 고등학교 시절 취득한 것을 포함하면 그의 자격증은 총 12개에 달한다. 그는 자격증 공부를 시작한 배경에 대해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해 여러 이론과 기능을 공부할 필요가 있었다"며 "업무적 필요성으로 시작한 공부에 동기를 부여하고자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삼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기능장 자격증 도전을 고민하고 있던 2013년, 기술 마이스터 제도가 회사에 도입되며 탄력이 더해졌다"고 덧붙였다. 기술마이스터는 기능장 3개 혹은 기능장 2개와 기사 1개를 취득한 임직원에게 수여되는 명칭으로, 기술마이스터에게는 연봉인상과 휴가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그는 기능장 자격증을 딴 자신의 공부 비결을 '플러스-마이너스 시간 활용법'이라고 소개했다. 일주일 공부 총량을 정해놓고 컨디션에 따라 하루 공부량은 조절한다는 것이다. 김 주임은 "3교대 근무 특성상 오전·오후·야간 각 근무타임에 맞게 공부할 수 있는 자투리 시간을 마련했고 부족한 시간은 주말을 활용했다"며 "하루하루 편차가 있더라도 일주일 공부시간 총량을 꼭 지켰다"고 강조했다. 김 주임은 "이제는 자격증 취득 자체를 즐기게 됐다"며 "오랜 취미인 스노보드도 기술 하나를 익힐 때 많은 실패를 하지만 성공했을 때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자격증도 마찬가지"라고 소개했다. 이어 최상위 국가기술자격증인 기술사 자격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도 알렸다. 기술사 자격은 총 400분에 달하는 필기시험에 질문을 택해 답을 써내는 고난도 논술 시험도 포함되어 있다. 그는 "천재도 즐기는 사람은 이길 수 없다고 한다. 즐기는 마음으로 계속 도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6-15 14:49:3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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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에너지·화학업계 최초 '스마트 플랜트' 도입

#관리감독자 A씨는 설비를 하는 도중 밀폐공간에서 시간대별로 유해가스 여부를 측정해왔다. 매 시간 유해가스를 직접 측정하다 보니 작업 지연시간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설비 내 부착한 기기(Gas Detector)를 통해 유해가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고 필요 시 작업중단 혹은 대비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돼 작업 지연시간이 대폭 줄었다. #엔지니어로 일하는 B씨는 이번에 도입된 '회전기계 위험예지'로 더 안심하고 일할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엔지니어가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방법으로 진행돼 간혹 이상 징후를 감지하지 못해 공정이 멈추는 위험한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회전기계 위험예지가 기계와 운전상태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분석을 제공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변신을 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화학업계 최초로 공정 자동화인 스마트 팩토리에서 한 단계 진화한 '스마트 플랜트'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15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첨단 ICT 기술 융합이 어려운 에너지·화학산업 특성에도 불구하고 SK이노베이션은 울산CLX를 중심으로 스마트 플랜트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생산 효율을 높이고 공정 안정성을 끌어올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함이다. 울산CLX에서는 최근 숙련 노동자인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숙련 노동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SK이노베이션이 선택한 방법은 첨단 ICT 기술 융합이다. 기존 인력을 대체하는 대신 스마트 플랜트를 도입해 인간의 실수를 줄이고 조기에 이상 징후를 발견하는 방식으로 공정운전 안정성을 높이자는 아이디어였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작년 초 스마트 플랜트 구축을 위한 TF를 신설했다. 약 6개월간 적용 가능한 분야를 확인한 후 ▲SHE(안전·보건·환경) 분야의 '유해가스 실시간 감지' ▲공정안정운전 분야의 '회전기계 위험예지', '스마트 공정운전 프로그램' ▲일하는 방식의 혁신 분야에서 '스마트 워크 퍼밋' 등 4개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별로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테스트를 위한 파일럿 설비를 구축해 현재까지 약 1년간 운영해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추진과제들이 상당한 성과를 보이며 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면서 "향후 SK 울산CLX 전 공정 및 SK이노베이션 사업장 전체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체 사업장에 적용하는데 필요한 기간은 3년으로 내다봤다. SK이노베이션은 4개의 과제를 더욱 진화 발전시키고 추가적인 과제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SK에너지 공정국 실장은 "SK이노베이션은 일찌감치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의사결정기법을 성공시킨 노하우가 있다"면서 "스마트 플랜트 도입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었지만 기존 틀을 깨는 과감한 실행을 통해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는 힘들지만 뒤쳐지면 걷잡을 수 없는 분야"라며 "현재의 조그만 차이가 향후 기업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에너지·화학업계 내 스마트 플랜트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정관념을 깨는 SK이노베이션의 대담한 도전에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강조하는 김준 사장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일을 바라보는 사고를 획기적으로 전환하고 장애요인을 극복하여 치열하게 목표를 달성한다는 뜻의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고정관념과 관성적 사고에서 탈피해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한편 SK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1월 4차 산업혁명의 발원지인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후 SK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기존 석유화학, ICT, 반도체와 함께 신에너지를 포함시키고 에너지신산업추진단을 출범시킨 바 있다.

2017-06-15 14:22:03 오세성 기자
중진공, 벨기에 무역투자진흥공사등과 中企 협력사업 추진 '맞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벨기에 왈로니아무역투자진흥공사(AWEX) 및 브뤼셀투자청(BI&E)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한·벨기에 양국 중소기업 분야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왈로니아무역투자진흥공사와 브뤼셀투자청은 벨기에 왈로니아와 브뤼셀 지방정부의 산하기관으로 대외무역 및 투자 진흥을 위해 설립됐다. 중진공과 두 곳의 벨기에 무역투자진흥기관은 이번 MOU체결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분야 정보 및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 중소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의 효과적인 이행을 위해 양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세부실행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방한 중인 벨기에 아스트리드 공주도 참석했다. 아스트리드 공주는 레인더스 부총리 겸 외교장관 등 정부 고위인사와 110여개 기업 관계자 등 총 258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방한, 오는 17일까지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중진공은 앞서 지난 13일엔 아스트리드 공주 방한일정에 맞춰 주한 벨기에 대사관과 공동으로 국내 중소기업과 벨기에 중소기업 140여개사를 초청, 벨기에 진출 환경 세미나 및 양국 중소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상담회를 개최했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은 "벨기에는 유럽의 중심 허브이면서 선진적인 중소기업 육성정책을 가지고 있어 중소기업의 천국으로 불린다"며 "해외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이 벨기에를 비롯한 유럽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7-06-15 06:00: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