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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한국해비타트에 창호 필름 무상 제공

화학기업 SKC가 한국해비타트와 협약을 맺고 올해 '희망의 집짓기', '희망의 집 고치기' 사업에 창호 필름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SK 자회사 SKC는 올해 적극적인 사회공헌에 나서고자 한국해비타트와 협약을 맺고 올해 한국해비타트에서 필요로 하는 창호 필름 전량을 무상 공급하기로 했다. 해비타트는 무주택 가정 서민에게 무상으로 집을 지어주는 국제 운동단체로 한국해비타트는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건축 봉사를 하는 희망의 집짓기 사업과 취약계층 이웃들의 집을 수리하는 희망의 집 고치기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해비타트는 지난해 19채의 집을 짓고 429채를 수리한데 이어 올해도 강원도 춘천과 전남 동부, 경기 시흥 등 전국 5개 지역에 44채를 신축하고 400여 세대를 고칠 계획이다. SKC는 한국 해비타트에게 건축용 창호 필름인 'SK홈케어필름'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자외선 차단율 100%, 열 차단율 75%를 제공해 해비타트 신축·수리 주택 입주민의 냉·난방비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SKC는 "이 필름은 자외선을 완벽히 차단해 피부암이나 기미 걱정이 없다"며 "탁월한 열차단 성능도 갖춰 냉난방비를 최대 21%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6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는 한국해비타트는 신축·수리 공사가 마무리되는 8~9월부터 SK홈케어필름을 자체적으로 시공한다는 방침이다. SKC는 마련한 시공 교육에는 한국해비타트 본부 건축사업팀과 서울지회, 경기북부지회 소속 15명이 참석해 요령을 전수받았다. SKC는 앞으로도 자사 제품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1977년 국내 최초로 PET필름을 개발한 SKC는 40년 기술력으로 초고투명 PET 원단에 순도가 높은 세라믹 소재를 사용한 필름을 생산하고 있다"며 "전국 소외계층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한국해비타트에 이 기술로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2017-06-26 17:10:2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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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협력사 판매대금 지급 '최소 4일'로 단축

홈앤쇼핑이 협력사 상품 판매대금 지급시기를 대폭 앞당겼다. 홈앤쇼핑은 오는 7월부터 협력사 상품 판매대금 지급시기를 기존의 최소 7일에서 최소 4일로 단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홈앤쇼핑 협력사는 마감 후 4일 내에 판매 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홈쇼핑사들은 통상 매달 열흘 간격으로 한 달에 세 번 마감 후 판매대금을 지급하고 있다. 홈앤쇼핑의 경우 기존엔 협력사가 평균 12일(최소 7~최대 17일)이 지나야 상품 판매대금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평균 9일(최소 4~최대 14일)이면 판매대금을 정산받을 수 있다. 일례로 1~10일 판매분 대금 지급일은 같은 달 14일, 11~20일분은 같은 달 24일, 21~30일분은 다음 달 4일로 각각 조정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이번 상품 판매대금 지급시기 단축은 협력사의 자금유동성 지원 강화를 고려한 조치"라면서 "이를 통해 단기간에 대량판매가 이뤄지는 홈쇼핑 거래에서 자금 운용이 어려운 협력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홈앤쇼핑은 2012년 개국 이후 상품 판매대금 지급시기를 꾸준히 단축해왔다. 이에 따라 당초 평균 32.5일이었던 대금 지급시기는 평균 9일까지 3주 이상 줄어들었다.

2017-06-26 11:03:2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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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넘어…' 가구회사·건자재기업, 부엌·욕실 리모델링서 '일대 격전'

가구를 만드는 회사와 건자재 기업들이 인테리어 시장에서 한바탕 격전을 치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인테리어 시장 규모는 13조~15조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집안을 공간으로 구분할 경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부엌과 욕실 인테리어. 가구 회사들과 건자재 기업들이 '블루오션'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곳도 바로 부엌과 욕실이다. 물론 집을 사서 이사를 갈 경우엔 이들 공간뿐 아니라 거실, 침실 등 집안 전체를 리모델링해 들어가는 예도 많다. 그만큼 생활 공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탓이다. 25일 관련 기업들에 따르면 종합가구 업계 1위인 한샘은 전공인 부엌을 넘어 욕실 리모델링 시장에 뛰어든지 오래다. 한샘의 욕실 리모델링 브랜드인 '한샘바스'의 경우 2015년 매출은 전년에 비해 무려 120%나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전년보다 60% 매출이 느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기업간거래(B2B) 매출은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지만 기업과 소비자간거래(B2C) 매출이 약 80% 가량 성장했다. 자신만의 공간을 새롭게 꾸미려는 개인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샘도 욕실 인테리어 시장 추가 공략을 위해 제품 경쟁력 강화, 서비스 경쟁력 강화, 유통채널 강화 등을 꾀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욕실 브랜드 '하이바스'는 건식 시공방법을 선택해 하루만에 욕실 공간을 바꿔준다. 또 미끄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특수코팅 엠보싱 처리가 된 '휴플로어'도 적용했다"면서 "설계와 시공, A/S까지 본사가 책임지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믿고 맡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샘이 지난해 출시한 '하이바스 유로'의 경우 욕실 공간이 세면, 샤워, 배변 등 기능별로 분리한 '유닛'으로 돼 있어 고객들이 라이프스타일이나 가족 구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아파트 건설과 건자재 전문회사인 아이에스동서도 약 4조원 가량으로 추산되는 욕실 리모델링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욕실 브랜드 '이누스바스'의 경우 지난해 8월 TV홈쇼핑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이달까지 누적 주문액만 30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타일시장 1위에 걸맞게 욕실에는 모두 자사가 생산하는 우수 타일만을 사용하고 있다. 물론 아이에스동서는 위생도기와 수도꼭지 등 수전에 대한 기술력도 정평이 나 있다. 욕실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제품을 직접 생산해 '욕실 리모델링 전문가'를 자처하고 있는 것. 회사 관계자는 "실제 시공시엔 건설 현장에서 사용하는 집진기를 사용해 유해 먼지를 최소화하고 타일 본드, 벽 시멘트, 압착 시멘트, 실리콘 등 모든 부자재도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올해 1월엔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욕실백화점인 '이누스바스 강남직영점'을 선보이기도 했다. 1층의 경우 갤러리 컨셉트로 욕실패키지, 소품, 욕실가구, 비데 등으로 꾸미는 등 전시장에서 '욕실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L&C는 인테리어 건자재기업으로 창호재, 바닥재, 인조대리석 등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회사다. 하지만 지난해 5월부터 가구브랜드 '큐치네(Q'cine)'를 론칭하며 B2C 시장에 본격 가세했다. 그러면서 1년 만에 주방가구를 비롯해 붙박이장, 신발장, 수납가구, 욕실가구 등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모두 갖췄다. 이들 가구는 친환경 E0 등급의 중밀도섬유판(MDF) 보드를 사용해 내구성과 내오염성, 친환경성을 두루 겸비했다. 부엌가구의 생명은 주방 상판. 뜨거운 냄비를 자주 올려놔도 견고해야하며, 커피나 김치국물 등 얼룩에도 강해야 하기 때문이다. 세균 번식도 효과적으로 막아야 한다. 한화L&C 큐치네 브랜드의 주방 상판에는 인조대리석보다 탁월한 엔지니어드 스톤인 '칸스톤'과 인조대리석 '하넥스'를 적용했다. 특히 칸스톤은 석영을 원료로 해 주방 상판이 가져야 할 여러 장점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한화L&C는 지난해 가구브랜드 '큐치네'로만 B2B 특판시장에서 6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엔 특판분야에서 '수주 1000억', '매출 700억'을 각각 넘보고 있다. 인테리어 소품, 가구 등으로 잘 알려져있는 까사미아도 최근 부엌 리모델링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러면서 까사미아는 한샘의 고급 주방브랜드 '키친바흐'를 경쟁 상대로 꼽았다. 까사미아는 부엌 리모델링 브랜드 '씨랩키친'을 고객 맞춤형 디자인으로 차별화하기 위해 당분간 B2C시장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이 가까운 까사미아 전시장을 방문하면 씨랩의 인테리어 전문가가 1대1로 상담을 하고 주문 제작에 들어간다. 고객은 까사미아가 첫 선을 보이면서 내놓은 4가지 색상을 기본으로 인테리어를 선택하되 마감재, 구성, 액세서리 등은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고를 수 있다. 씨랩은 까사미아가 2014년 봄에 출범시킨 주택연구소 이름이다. 까사미아는 고급 주방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내세우면서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1인 가구에 꼭 맞는 '소형 주방'을 위한 리모델링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2017-06-26 05: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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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미국산 장기 LNG 최초 '인수'

한국가스공사가 미국산 장기 액화천연가스(LNG)를 최초로 인수한다. 이에 따라 국내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한·미간 무역수지 불균형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25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사빈 패스 LNG 수출터미널에서 미국 셰니어 에너지사와 공동으로 미국산 LNG 인수식을 거행했다. 가스공사는 미국 셰일가스 혁명 초기인 지난 2012년 당시 사빈 패스와 장기 LNG 매매계약을 체결, 아시아 최초로 미국산 LNG 물량을 확보한 바 있다. 가스공사는 계약에 따라 사빈 패스 LNG 터미널을 통해 올해부터 2036년까지 20년 동안 연간 280만 톤(t)의 LNG를 국내로 들여오게 된다. 장기계약에 따른 최초의 미국산 LNG는 7만4000t급의 전용 국적선으로 수송해 내달 가스공사 통영인수기지에 하역될 예정이다. 연간 수입액만 약 10억 달러로 추산되는 가스공사의 미국산 LNG 수입은 당초 중동 중심의 LNG 공급선을 다변화함으로써 국내 천연가스 공급 안정성 강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한·미간 무역수지 불균형 해소 및 협력관계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다. 또한, 도착지가 제한된 일반적인 LNG 계약과 달리 미국산 LNG는 구매자가 계약물량 전체를 자율적으로 처분할 수 있어 국내 천연가스 수급상황 급변 시 수급조절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사빈 패스와의 계약 물량 수송은 국내에서 새로 건조된 LNG 수송선 6척이 전담해 국내 조선·해운업 경기 회복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가스공사는 지난 2015년 사빈 패스와의 계약물량 수송을 위해 국내 2개 조선사에 모두 6척의 신규 선박을 발주했다. 이들 선박의 운영은 국내 3개 해운사가 전담하게 된다.

2017-06-26 04: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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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수출 혁신 성공한 중소·중견기업 독려 나섰다.

코트라(KOTRA)가 수출 혁신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난 중소·중견기업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KOTRA는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제2회 KOTRA 수출혁신기업상' 시상식을 열고 우수 중소·중견기업 5개사에 상패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KOTRA 수출혁신기업상'은 ▲혁신적인 제품과 창의적인 마케팅 방식으로 새로운 수출시장을 개척한 기업에게 주는 수출이노베이션 부문 ▲내수기업에서 수출기업으로 도전에 성공한 기업에게 주는 신규수출기업 부문으로 각각 구분돼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수출 이노베이션(제품)' 부문에선 메가젠임플란트와 럭스로보가, 또 '수출 이노베이션(방식)' 부문에는 비츠로테크가 각각 선정됐다. 치과용 임플란트를 제조하는 메가젠임플란트는 세계 최초로 치과 의사가 임플란트 수술의 전 과정을 3차원(3D)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프로그램(R2GATE)을 개발했다. 또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시장조사, 현지 의사 대상 심포지엄 개최 및 국내 초청 교육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려 요르단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2014년 11월에 창업한 혁신 스타트업인 럭스로보는 13종의 모듈로 구성된 로봇 'MODI(모디)'를 DIY(Do It Yourself)용으로 개발한 기업이다. 이후 럭스로보는 이 제품이 창의적이며 교육적이라는 점에 착안해 세계 최초로 코딩(컴퓨터 프로그래밍) 교육을 정규 과정으로 채택한 영국시장 진출에 도전한 끝에 현지 1위의 교구 유통업체인 Technology Supplies사와 공급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전력기자재를 생산하는 비츠로테크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남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중남미가 아닌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인 '2016 Maletec' 참가를 선택했다. 그리고 현장에서 만난 다수의 중남미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작년 한해 멕시코, 에콰도르, 페루, 콜롬비아, 브라질 등 5개국을 새롭게 개척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규수출기업' 부문에는 알로텍과 현준테크가 뽑혔다. 알로텍은 세계 최초로 인공관절 수술용 일회용 핸드피스를 개발한 회사다. 이를 통해 미국(FDA), 유럽(CE) 등 해외 주요 지역의 인증을 획득했다. 아울러 미국 AAOS, 독일 MEDICA 의료기기 박람회 등 주요 전시회를 통해 일회용 핸드피스의 장점을 바이어에게 적극적으로 홍보, 초기 진입장벽이 높기로 유명한 미국 의료기기 시장에 120만 달러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계식 주차설비를 제조하는 현준테크는 우리에게 생소한 미개척 신시장인 에콰도르 수출을 위해 KOTRA 키토 무역관을 통한 철저한 사전 시장조사를 시행하여 업계 최초로 에콰도르 수출에 성공했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는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여 국가 경제가 활력을 회복하는 원동력"이라고 언급하면서 "KOTRA는 국가 무역·투자 인프라로서 더 많은 중소기업이 수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수출 마케팅 사업을 개발하고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7-06-25 13:24:07 김승호 기자
쌍용양회, 슬래그시멘트 1위 '대한시멘트' 인수

쌍용양회가 국내 슬래그시멘트 1위 업체인 대한시멘트를 인수한다. 쌍용양회는 지난 23일 한앤컴퍼니 제일호 사모투자전문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대한시멘트의 지분 100%를 26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엔 대한시멘트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슬래그 파우더 전문사인 대한슬래그도 인수대상에 함께 포함됐다. 전남 광양에 위치한 대한시멘트는 지난해 450만t의 슬래그시멘트와 슬래그 파우더를 남부권과 수도권에 판매해 약 2400억원의 매출, 약 47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슬래그시멘트 전문기업이다. 쌍용양회는 이번 대한시멘트 인수로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국내 시멘트 시장 환경에 대비함으로써 국내 시멘트업계 1위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대한시멘트 인수를 통해 약 80만t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수요처를 추가로 확보하게 됨에 따라 연간 약 200억원 이상의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슬래그시멘트 시장에서 기존의 쌍용양회 계열회사인 쌍용기초소재, 한국기초소재와도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쌍용양회측은 대한시멘트 인수를 위해 삼성증권, 한영회계법인, 법무법인 태평양 등을 자문사로 선정, 실사작업을 거친 바 있다.

2017-06-25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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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LA 윌셔 그랜드 센터 개관…LA 랜드마크 재탄생

한국의 기업이 미국 대표 대도시인 L.A. 중심가에서 추진한 총 73층, 높이 약 335m에 이르는 마천루가 드디어 선을 보였다. 한진그룹이 윌셔 그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한 윌셔 그랜드 센터가 바로 그 것. 한진그룹은 23일(현지시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크리스 마틴 A.C.마틴사 최고경영자(CEO), 엘리 마루프 미주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룹 최고경영자(CEO), 호세 후이자 L.A. 시의원 등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윌셔 그랜드 센터 개관 행사를 열었다. ◆ 최첨단 공법도 대거 적용 한진그룹은 지난 8년간 총 1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해 상층부 호텔 및 저층부 오피스 공간으로 이뤄진 총 73층, 높이 약 335m인 새로운 L.A.의 랜드마크로 재탄생시켰다.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요세미티 계곡을 형상화한 디자인의 윌셔 그랜드 센터는 최첨단 건축 공법이 동원됐다. 특히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한 지역적 특성상 내진설계가 필수인데, 윌셔 그랜드 센터는 '좌굴방지가새(BRB)' 공법을 적용해 진도 8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캘리포니아 정부가 추진중인 '그린 정책'에 부합하도록 환경 친화적 빌딩으로 설계했다. 미국의 민간환경단체인 미국그린빌딩위원회가 주관하는 친환경 건물인증 '리드'(LEED)도 취득했다. 윌셔 그랜드 호텔은 최상층과 오피스 공간 사이에는 900객실의 럭셔리 호텔이 자리잡았다. 로비가 70층에 마련돼 투숙객들은 L.A.시 금융 중심가의 스카이라인과 아름다운 야경을 만끽하면서 체크인을 할 수 있다. 연회장에는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유리문을 장착해 다른 호텔에서 찾아 볼 수 없는 특별함을 더한다. 저층부에는 7층 규모의 상업공간 및 컨벤션 시설, 그리고 최첨단 시설을 갖춘 3만7000㎡ 규모의 오피스로 이뤄졌다. ◆ 한진그룹 1만1000여개 일자리 창출 대형 프로젝트인 윌셔 그랜드 센터는 10억 달러 이상이 투입돼 공사 기간에는 1만1000여개 일자리, 8000만 달러의 세수 효과를 얻었다. 개관한 이후에는 1700여개의 일자리 및 L.A.시에 매년 1600만 달러 이상의 세수 증대 효과를 발생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L.A.시는 한진그룹의 투자에 화답했다. 윌셔 그랜드 센터 완공 후 25년간 숙박료의 14% 상당을 부과하는 숙박세(TOT)를 면제했다. 이에 따라 한진그룹은 향후 6000만 달러의 세금을 면제받게 됐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윌셔 그랜드 센터의 개관은 개인적인 꿈의 정점이자 L.A.와의 약속을 완성시킨 것"이라며 "윌셔 그랜드 센터는 L.A.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을 혁신적으로 바꾸는 동시에 L.A.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24 17:54: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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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학업계가 물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LG화학과 롯데케미칼, 효성, SK케미칼 등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수(水)처리 사업에 직간접으로 뛰어들고 있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수처리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견되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이집트 해수담수화 공장에 역삼투압(RO) 필터 단독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30만톤 규모인 이 공장은 하루 동안 약 100만명에게 담수를 공급할 수 있는 이집트 최대 규모의 시설이다. 이 공장은 세계에서 염분 농도와 수온이 가장 높은 홍해 지역에 위치해 가장 뛰어난 성능의 필터가 필요했고 LG화학 필터가 기술 요구 수준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본격적으로 수처리 사업에 뛰어든 LG화학은 이스라엘과 오만 등 중동 지역에서 꾸준히 수주 낭보를 전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매출 20조6593억원을 기록했다. 석유화학 제품을 만드는 기초소재부문의 비중이 가장 컸고 수처리 사업이 포함된 정보전자소재 부문 매출은 2조7000억원에 그쳤다. 이 가운데 RO 필터의 비중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얼핏 보기에 매출 비중도 적고 적자가 나는 부문의 사업을 굳이 영위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들 수 있다. 하지만 LG화학이 수처리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세계 수처리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세계적으로 깨끗한 식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1990년대만 하더라도 우리 사회에 가게에서 생수를 사먹는다는 개념이 희박했지만 현재는 일상화된 것을 감안하더라도 물 부족 현상은 우리 생활을 바꿀 정도로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글로벌워터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지난해 7139억 달러 규모였던 세계 수처리 시장은 올해 7386억 달러, 2020년 8341억 달러(약 96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처리 시장 가운데 RO필터만 보더라도 지난해 1조5000억원 규모에서 2020년 2조원으로 연간 4.8%의 고성장이 예측된다. LG화학 외에도 롯데케미칼, 효성, SK케미칼 등도 수처리 사업을 직·간접적으로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11년 수처리 시장에 진출했고 2015년 삼성SDI의 관련 연구개발 시설을 인수했다. 500억원을 투자해 대구에 설립 중인 멤브레인 생산 공장도 2018년 하반기까지는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멤브레인은 물에 포함된 다양한 물질을 여과하는 반투과성 막을 갖춘 필터의 일종이다. 효성은 2011년 미세한 구멍이 뚫린 막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머리카락 굵기의 1200분의 1 크기 구멍이 뚫린 빨대모양의 막을 다발로 엮어 용기 안에 넣은 효성의 '아세틸화 메틸셀룰로스(AMC) 가압형 중공사막 모듈'은 멤브레인 필터와 비교해 친수성과 내오염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를 통해 국내시장과 중동, 아프리카 등을 공략할 방침이다. SK케미칼은 삼양사와 합작해 세운 휴비스의 자회사 휴비스워터 통해 수처리 사업을 벌이고 있다. 휴비스워터는 발전소 기획, 설계, 유지보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국내 발전소용 수처리 시장 9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02년 산업용 멤브레인 '클린필-S'를 개발해 꾸준히 생산하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앞 다퉈 수처리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있지만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내 기업들이 집중하고 있는 RO 필터 시장의 경우 다우, 니토덴코, 도레이 등 메이저 3사가 세계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국내 시장에 가격 경쟁 중심의 저수익 구조가 고착화되며 분리막 등 핵심소재에 대한 기술과 연구인력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해외 시장 진출을 늘리고 선진국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06-22 17:03:3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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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오창공장, 에너지관리시스템(FEMS) 최고등급 획득

LG화학은 자사의 오창공장이 최근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에너지관리시스템(FEMS) 심사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FEMS는 한국에너지공단이 공장의 에너지 제어, 관리, 운영 시스템 수준을 확인하고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평가·인증하는 제도다. LG화학 오창공장은 공장 내 모든 에너지의 생산, 이송, 사용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장에서 쓰이는 연료, 스팀, 전력 등이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관리해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오창공장은 이번 에너지관리시스템 1등급 획득 외에도 에너지경영시스템(ISO 50001)인증, 에너지경영 성과평가제도(KSEP) 우수사업장 인증을 획득하는 등 에너지관리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평소 "에너지 절감은 이제 LG화학 제 2의 생산"이라고 강조하며 "LG화학이 에너지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모델이 돼야 한다"고 피력하는 등 에너지경쟁력 확보에 큰 관심을 보여 왔다. LG화학은 지금까지 쌓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사업장에 걸쳐 에너지의 효율적 관리를 극대화하고, IoT기술을 접목시킨 제어관리를 강화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2017-06-22 14:27:53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