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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몬스가구, 종합인테리어 시장 공략한다.

【남동공단(인천)=김승호 기자】종합가구회사인 에몬스가구가 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에몬스키친'이란 브랜드로 부엌인테리어에 새롭게 뛰어든 지 2년만이다. 에몬스가구 김경수 회장(사진)은 5일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본사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에몬스는 붙박이장, 부엌가구 등 가구 전반에 걸쳐 오랜기간 노하우를 쌓아왔다. 욕실 부문 진출을 위해 제휴도 마쳤다. 벽지 등 나머지 건자재 부문도 전문회사와 제휴를 통해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라며 "여기에 업계 전문가를 임원으로 영입했고, 인력도 지금보다 서너배 늘려 내년까지 전국적으로 인테리어 전문점 100개 오픈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 곳곳에 위치한 기존의 가구물류기지를 활용하면 '적시 배송'이나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즉시 시공' 등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가구회사, 건자재회사 할 것 없이 최근 들어 모두 인테리어 시장에 뛰어드는 등 경쟁이 치열한 탓에 숨고르기를 하며 차근 차근 사업을 넓혀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모죽(毛竹)'에 관련 사업을 비유했다. "중국에 있는 모죽이란 대나무는 5년 동안 땅위로 싹이 나오질 않는다. 그러다 5년이 지나면 하루가 멀다하고 자라 순식간에 10미터 이상 키가 커진다. 우리 사업도 모죽과 같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 회장은 좋은 가구를 착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에몬스가구의 1차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 과정에서 직원, 협력업체, 대리점이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회사가 얻은 이익으로 세금도 많이 내고 국가 경제와 지역에 기여하는 것이 2차 목표"라고 덧붙였다. 좋은 품질의 가구를 보다 싸게 공급하기 위해 유통단계를 단순화하고, 직접·대량 생산해 거품을 제거하면 분명히 '착한가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양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생산 과정에서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다. 에몬스가구는 이날 전국에 있는 대리점주를 본사에 초청, '2017년 가구 트렌드 및 신제품 품평회'도 함께 진행했다. 당초 1년에 한 차례씩 하던 품평회를 연 2회로 늘렸다. 김 회장은 "주거문화를 담당하는 기업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선 변화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줘야 한다. 이같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품평회를 두번으로 확대했다"면서 "특히 대리점과의 품평회는 '소통'의 한 과정이다. 대리점은 품평회를 통해서 소비자들의 의견을 전달해주고 회사는 (제품 출시)타이밍을 맞출 수 있다. 실제로 생산 제품의 20~30% 가량은 대기업의 의견을 반영한 디자인을 적용해 생산한다. 소통의 출발인 셈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품평회에서 에몬스가구는 ▲5단계 조절 모션베드 ▲계절 맞춤형 매트리스 침대 ▲바로 요리가 가능한 언더레인지 식탁 ▲람보르기니와 협업한 프리미엄 매트리스 ▲안마기능을 갖춘 소파 ▲조합·배치·이동이 간편한 맞춤형 옷장 등을 선보였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는 봄, 가을이 짧고 여름, 겨울이 길어지는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 여름에는 시원한 '미라클 커버'를, 겨울엔 따뜻한 '에어로 히트 커버'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2중 지퍼 처리한 매트리스를 선보인 것도 그런 이유"라고 전했다. 에몬스가구를 평가해 달라는 말에 김 회장은 "우리 (에몬스)가구 정말 괜찮다"는 말로 요약했다. 지난해 158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에몬스가구는 올해 18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2017-07-05 14:45: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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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L&C, 국내 최초 '알레르기 케어 바닥재' 출시

한화L&C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알레르기 케어 바닥재'를 선보였다. 4일 한화L&C에 따르면 알레르기 케어 바닥재는 '항알레르기 UV코팅'을 적용한 바닥재를 뜻한다. '항알레르기 UV코팅'이란 사용자의 피부와 맞닿는 바닥재 상층에 항알레르기 첨가제를 넣은 UV도료를 적용한 특수 표면 코팅 기법이다. 이를 통해 공기 중에 떠다니는 집먼지 진드기의 배설물과 사체, 꽃가루 등과 같은 알레르기의 주요 원인 물질인 알레르겐이 바닥에 닿았을 때 활성화되는 것을 억제한다. 이처럼 알레르겐 물질을 억제하는 기술이 바닥재에 적용된 것은 국내 최초다. 특히 일본 세키스이 화학 연구소와 협력을 통해 탄생한 '항알레르기 UV코팅'은 피부 접촉 시험에서도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항알레르기 UV코팅'에 첨가되는 물질은 현재 일본 토요타 자동차의 카시트와 토레이의 침구, 커튼 등 친환경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한화L&C는 올해 초 업그레이드해 출시한 '황실 오리지널(2.7mm)', '황실 프리미엄(3.2mm)' 및 프리미엄 기능성 쿠션 바닥재 '소리지움(4.5mm)' 제품 3종에 우선적으로 항알레르기 UV코팅을 적용한 뒤 향후엔 마루나 다른 PVC 륨 바닥재 제품군에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어떻게 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집 진드기의 배설물과 사체로 인해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며 "연구를 거듭한 끝에 얻은 결과물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2017-07-04 08:23:54 김승호 기자
'최저임금 1만원 시동….' 사면초가 빠진 소상공인들

"최저임금이 1만원이 되면 자영업자도 1만원은 벌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줘야 한다." "일반인들에게 (인상에 따른)어려움을 알리기 위해 청와대 앞에서 집회라도 해야할 판이다." "최저임금이 오르면 음식값을 올릴 수 밖에 없다. 심지어 직원도 줄여야 한다." 소상공인연합회가 경제민주화정책포럼과 함께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주최한 토론회가 끝난 직후 각 지역 소상공인대표들이 모여 긴급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들이다. '최저임금 1만원'을 놓고 사용자측의 하나인 소상공인들이 사면초가에 빠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에서 '2020년 최저임금 1만원'을 공약한데다, 아예 노동계는 한 술 더떠 내년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리자고 나서는 등 시기만 다를 뿐 1만원이 기정사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청년 실업률 급증, 최저임금을 받는 '을의 눈물' 등을 지켜본 국민 여론도 '1만원'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분위기다. 한 소상공인 단체 관계자는 "(문 대통령 공약으로)정부가 (최저임금 1만원이라는)가이드라인을 준 꼴이지만 당사자들의 지불능력은 전혀 감안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날 소상공인업계의 긴급모임도 문재인 대통령 공약에 맞춰 최저임금이 1만원까지 빠르게 치솟는 것을 우려해 실제로 대정부 투쟁이라도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업계의 절박한 상황에서 마련한 자리다. 3일 사용자측인 중소기업계 한 관계자는 "2020년까지 1만원으로 올리는 것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겐 큰 부담인데 노동계가 당장 1만원을 주장하고 나선 것은 협상조차 하지 않겠다는 일방적인 처사"라고 밝혔다. 최저임금은 당장 아르바이트 등 시급을 받는 일자리 임금에 영향을 미치지만 연봉협상 등의 가이드라인이 되기 때문에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이보다 큰 중견기업, 대기업들도 신경쓸 수 밖에 없다. 특히 상대적으로 열악한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들에겐 여느때보다 최저임금이 가파르게 올라갈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발등에 불이떨어졌다. 하지만 돌파구는 많지 않다. 최저임금위원회에 사용자위원으로 참석하고 있는 김문식 한국주유소협회장은 "지난 회의에서 결론은 내리지 못했지만 PC방, 편의점, 슈퍼마켓, 주유소, 이·미용업, 일반음식점, 택시업, 경비업 등 8개 업종에 대해 최저임금을 차등적용해야 한다는 내용을 놓고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하기로 한 것이 그나마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다른 소상공인 단체 관계자는 "(최저임금을)올릴려고 마음먹은 사람들에게 떼를 쓴다고 될 일이 아니다. 상대적으로 피해를 입을 영세소상공인들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놓고 설득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업계는 최저임금 1만원 인상을 단행하기에 앞서 ▲업종별·지역별 차등 인상 ▲정부의 최저임금 차액 지원 ▲카드수수료율 인하 등 우선 시행 ▲납품단가와 최저임금 인상 연동 등을 선제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7-07-03 16:25: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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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부 입김에 국책연구원 '탈원전 속도조절 보고서' 사라졌다.

새 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정책'에 속도조절을 조언했던 국책연구기관의 보고서가 관련 부처 입김으로 자취를 감췄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경원)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이야기다. 산업부는 국가의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로 그동안 원자력 발전소 건설 등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왔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던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 30년 이상 노후 석탄 화력발전소 일시 가동 중단 등 국가 에너지 정책에 일대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런 마당에 국책연구원인 에경원이 정부 정책에 반기를 드는 듯한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냈고, 새 정권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된 산업부가 진화에 나서면서 부처와 국책기관간 줄다리기가 시작된 것이다. 2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에경원은 지난달 20일 '신정부 전원(電源) 구성안 영향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현 정부의 공약대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이 20%까지 늘어날 경우 발전비용이 2016년보다 약 11조6000억원이나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발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금의 원전과 석탄 자리를 앞으로 천연가스(LNG)와 신재생에너지가 메꾸면서 비용이 21%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또 발전비용 상승은 전기료 인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보고서는 탈원전·탈석탄이 중심이 된 현 정부의 에너지정책이 국민들에게 전기료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 것이다. 그러면서 신재생에너지의 현실적인 보급 속도를 고려해 정부가 관련 정책을 신중하게 펼쳐야한다고 조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까지 높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정부가 2년마다 짜는 전력수급기본계획의 가장 최근 버전인 7차 계획(2015∼2029년)에 따르면 에너지원별 비중은 원전 28.2%, 석탄 32.3%, 가스 30.6%, 신재생에너지 4.6%다. 그런데 이같은 내용을 지적했던 에경원의 관련 자료는 현재 에경원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없다. 에경원 관계자는 "관련 부처와 추가 소통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게시했던 보고서를 홈페이지에서 내렸다. 지금은 (기존 보고서를)공개하기가 그렇다"고 전했다. 에경원은 국책연구원 특성상 인사 등을 국무총리 산하인 경제인문사회연구회에서 담당한다. 이에 따라 국무조정실이 주무기관으로 돼 있다. 하지만 에너지 및 자원 정책을 연구하기 때문에 산업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형식은 국무조정실에서 관장하고 있지만 실제론 산업부 소속인 셈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보고서 발표는 연구원에서 했지만 내용을 살펴보니 숫자 등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었다. 아직 신고리 5·6호기 중단 등이 결정되지 않은 등 변수가 다양하고 전제조건도 많다. 시나리오를 제시했다면 모를까 단정적으로 (보고서를)그렇게 내놓은 것은 무리가 있었다"면서 "그래서 잘못된 것이 있으면 해명하거나 수정을 해야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보고서를)내린 것은 연구원이 자체적으로 그렇게 판단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에너지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이슈 대응팀을 가동키로 했다. 일부 야권이 신고리 원전 5·6호기 중단에 따른 매몰비용과 전기료 인상 등을 거론하며 탈원정 정책에 반대하고 나선 가운데 여당이 대응팀을 꾸려 국민들에게 관련 정책의 내용, 효과를 정확히 알려 여론을 주도해나가기로 한 것이다. 한편 에경원측은 "보고서가 나온 이후 타 기관들이 관련 분석 결과들을 내놓으면서 상호간의 결과 차이를 자체 검증하기 위해 연구원이 자료 제공을 중지했지만 방법론상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려 홈페이지에는 3일 오전 9시부터 게시를 재개했다"고 해명했다.

2017-07-03 04: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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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전기차 '흥행보증수표'

LG화학이 전기차 시장에서 연달아 웃음을 짓고 있다. LG화학이 배터리를 공급하는 르노삼성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가 국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완판 기록을 세웠기 때문. 트위지는 르노 그룹에서 올해 3000대를 생산할 예정인데 이 가운데 상반기 1000대, 하반기 500대로 절반이 한국에 배정됐다. 그럼에도 높은 인기에 공급이 부족해 르노삼성은 트위지의 국내 생산도 고민하는 상황이다. 트위지는 1회 충전으로 최대 100㎞를 달리는 초소형 전기차다. 가정용 220V 콘센트로도 3시간30분 만에 완전 충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전기차에는 LG화학의 6.1㎾h 리튬이온배터리가 장착됐다. 30㎾h 내외인 일반 전기차 배터리보다 용량이 적지만 무게를 줄인 덕에 도심에서 사용하기 충분한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트위지 외에도 LG화학의 배터리가 사용된 전기차들은 높은 인기를 구가한다. 국내 전기차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에는 LG화학의 28㎾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다. 계약하려는 소비자가 공급량을 넘어서도록 몰린 탓에 지난 3월 계약했더라도 차량을 인도받으려면 아직 한 달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383㎞ 주행이 가능한 GM의 볼트EV는 지난 3월 국내 사전계약 접수를 받은 지 두 시간 만에 완판됐다. 올해 한국GM이 배정받은 개인고객 대상 물량이 400대로 적었던 탓이지만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다보니 한국GM도 많은 물량을 배정받을 수 없었던 상황이다. 볼트EV에는 60㎾h짜리 LG화학 배터리가 실렸다. 이 전기차들의 인기 비결은 LG화학이 쥐고 있다. 전기차 성능과 가격은 배터리가 결정짓는다. 소비자들이 충분하다고 느끼는 주행거리를 전기차가 확보하려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진다. 단순히 배터리를 많이 탑재하면 주행거리가 늘어나지만 문제는 끊이지 않는다. 배터리 부피가 커지면 탑승자가 누릴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들고 차량 무게가 무거워지면서 주행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피는 작으면서도 에너지 밀도가 높아 많은 에너지를 담을 수 있는 배터리가 필요해진다. 또한 전기차 가격의 60~70%는 배터리가 차지한다. 원가는 낮으면서도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춘 LG화학 배터리가 이들 전기차의 인기 비결인 셈이다. LG화학은 이들 차량의 안전도 책임진다. 고밀도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한 폭발 위험은 예전부터 제기됐던 문제다. LG화학은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열 방출이 용이한 파우치 타입 배터리를 생산한다. 독자 기술을 확보해 사고 등으로 배터리가 관통되더라도 합선이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도록 했다. 이러한 LG화학 배터리 장점이 전기차 모델들의 돌풍을 이끈 것이다. 지난해 매출 3조6000억원을 기록한 LG화학 전지사업본부는 올해 매출 목표로 4조3000억원을 잡았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트위지 등의 판매 호조가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담겼다. 하반기 매출 증가 외에도 이 모델들의 약진은 향후 LG화학의 수주를 더욱 늘려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지업계 관계자는 "지난해가 LG화학에게 중국발 사업 리스크가 발생했던 해라면 올해는 전기차 시장에서 역량을 보여주는 해"라며 "2세대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출고가 이어지고 미국 등지에서의 판매도 늘어나며 중대형 전지 사업 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07-02 16:51:1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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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47주년 맞은 삼성SDI "자랑스런 회사 만들자"

창립 47주년을 맞은 삼성SDI가 창립 기념식을 개최하고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기로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SDI는 지난 30일 경기도 수원 전자소재연구단지에서 '삼성SDI 창립 47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전영헌 삼성SDI 사장은 창립기셤사를 통해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기 위한 영광스러운 도전에 함께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전 사장은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차세대 소재 개발 ▲제품 플랫폼화 ▲품질·안전성 확보 ▲제조 라인 생산성 혁신 등 부문별 기술력 제고로 4차 산업혁명시대 전지 산업을 선도하자고 주문했다. 이어 "소통하지 않는 조직은 집단적 사고에 빠진다"며 활발한 소통으로 하나의 팀이 되자고 강조했다. 또한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회사가 되기 위해선 협력업체의 노력과 주주들의 전폭적인 신뢰가 바탕"이라며 "상생과 대외 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기념식을 마치고 전영현 사장과 임직원 40명은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산남초등학교를 방문해 노후 공간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임직원 성금으로 마련한 장마철 안전 등하교 지원용 투명안전우산도 기부했다. 삼성SDI는 6월 19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전사업장, 전임직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대축제도 진행하고 있다. 기흥, 수원, 천안, 청주, 구미, 울산 등 전국 6개 사업장과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이 참여해 총 3만6000시간의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는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원증 슬로건 공모전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의 희망과 도전 포부를 담은 문구를 선정해 사원증 목걸이에 새겨 배포할 예정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직원들이 슬로건 선정에 직접 참여하고 선택하는 방식이라 참여도가 높다"며 "일체감과 소속감을 높이고 미래를 향한 도전의식을 담은 문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07-02 16:49:5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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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서울환경연합에 황사마스크 1만5천매 기부

유한킴벌리는 미세먼지로부터 성장기 어린이와 학생들의 호흡기 건강을 돕기 위해 서울환경운동연합에 황사 마스크 1만5000매를 기부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서울시 소재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54만매의 마스크를 우선 보급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유한킴벌리가 협력 단체로 시민 참여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환경연합에 힘을 보태기 위해 나선 것. 환경단체를 통해 서울시교육청에 전달한 황사마스크는 지역 아동기관과 학생들 뿐만 아니라 최근 교육청이 실시한 유·초·중·고·특수 학교장 및 관리자 대상의 미세먼지 대응 교육 현장에서도 배부됐다. 또 향후 교육청 주최의 학부모 연수 및 서울환경연합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아동 대상의 캠페인에서도 참가자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마스크 담당자는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아동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들의 호흡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련된 의미 있는 활동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국민들의 호흡기 건강을 지원하는 기회를 적극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환경운동연합은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맑은 하늘을 되찾기 위해 '미세먼지 안녕' 캠페인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석탄화력발전소 대신 태양과 바람으로 전기를 만들고, 시민들과 함께 자동차 대신 자전거가 달리는 건강한 서울을 만드는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황사마스크(KF80)'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제품으로 4중 구조 이상의 특수 필터가 내장돼 있어 황사와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대기 중 먼지 입자 크기가 1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미세입자도 80% 이상 차단해 준다.

2017-07-02 09:32: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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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중 7명, "4차 산업혁명이 직업에 영향줄 것"(휴넷)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4차 산업혁명이 자신의 직업에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급이 높을 수록 자신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가 많은 것으로 평가했다. 휴넷은 직장인 691명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관심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의 74.8%가 '4차 산업혁명이 내 직업에 영향을 줄 것'이라 답했다고 30일 밝혔다. '잘 모르겠다'는 14.2%였다. '아니다'는 11%에 그쳤다. 4차 산업혁명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5점 만점에 평균 3.7점으로 집계됐다. '약간 알고 있다'가 44.8%로 가장 많았으며, '보통이다' 26.1%, '잘 알고 있다' 17.1%, '잘 모른다' 10.0%, '전혀 모른다' 1.9% 순이었다. 특이한 점은 사원급 3점, 대리급 3.1점, 과·차장급 3.5점, 부장급 3.7점, 임원급은 3.8점으로 나타나, 직급이 높을수록 스스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4차 산업혁명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전체의 93.9%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통이다' 5.8%,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는 0.3%에 불과했다. '4차 산업혁명에 얼마나 대비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평균 3.0점으로 '보통' 수준에 그쳤다. '대비하고 있다'는 32.6%였으며 '대비하지 않는다'는 31.9%였다. 직급별로는 사원급 2.6점, 대리·과·차장급 2.8점, 부장급 2.9점, 임원급 3.2점으로 앞서 4차 산업혁명 이해 정도와 같이 직급이 높을수록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4차 산업혁명에 가장 영향을 받을 산업군으로는 'IT정보통신·전자'가 42.6%로 1위에 꼽혔다. 이어 '금융·은행' 14.5%, '유통·물류·운송' 11.6%, '제조·화학·건설' 11.3%, '자동차·조선·중공업' 5.8%, '교육·서비스' 5.5% 순이었다. 한편, 현재 근무 중인 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준비하고 있는 지를 묻는 질문에는 70.3%는 '준비하는 것이 없다'고 답했다. 기업 차원에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 해야 할 것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식 제고'가 45.8%로 가장 많았으며,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21.6%, '신기술 투자 및 확대' 14.2%, '전문인력 확보' 11.9%, '로봇·IT 등 연구 및 전담조직 신설' 5.8% 였다.

2017-06-30 10:17:41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