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한국마사회, 부패방지 시책평가 '최우수'·'평가군 1위' 2관왕

한국마사회는 '2016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우수등급'과 '평가군 1위'를 함께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13년부터 4년 연속 최우수등급과 3년 연속 평가군 1위를 기록했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각급 기관들이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반부패 활동과 성과를 점검할 취지로 국민권익위원회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2002년 처음 시작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서면자료와 설문자료, 통계자료 등을 활용해 평가하되 필요시 현지점검도 병행한다. 정부, 지자체 등을 포함해 총 266곳이 평가대상으로 이 가운데 한국마사회는 21개 타 기관과 함께 공직유관단체 Ⅲ그룹(500명 ~ 1000명 미만)에 속해있다. 평가항목은 6개로 '청렴문화 정착', '청렴개선 효과', '반부패 수범사례 확산' 등이 대표적이다. 2015년 11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1년간의 실적을 평가한 결과 한국마사회는 최우수등급(1등급)과 평가군 1위를 함께 달성했다. 이양호 마사회장(사진)은 "임직원들의 의식을 개선하기 위한 그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해왔다"면서 "양호한 평가결과를 받아 기쁘고 올해엔 더욱 청렴한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마사회는'부패취약업무 맵', '반부패·청렴 Month', '청렴어플 퀴즈', '윤리포스터 공모', '윤리청렴 드라마', '청렴유적지 탐방' 등을 시행하며 윤리청렴경영을 위해 애써왔다.

2017-01-30 11:01:3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중소기업 업황전망, 4개월 연속 나빠졌다.

중소기업들이 바라보는 업황 전망이 4개월 연속 하락했다. 특히 비제조 중소기업 경기 전망은 2015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소비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는데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중국과의 갈등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까지 높아졌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이달 16∼23일 전국의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해 30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4개월 연속 하락해 78.8점을 기록했다. SBHI는 지난해 10월 91.6을 기록한 이후 86.1(11월)→82.1(12월)→81.7(2017년 1월) 등으로 연속 하락했다. SBHI가 100 이상이면 긍정적인 응답이 부정적인 응답보다 더 많음을 나타낸다. 100 미만이면 반대다. 제조업 전망은 지난달보다 0.1포인트 하락해 80.3을 기록했다. 특히 건설업,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은 77.7로 전월의 82.7보다 크게 하락했다. 77.7점은 지난 2015년 1월 중기중앙회가 비제조업 분야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전에는 지난해 2월 78.2점이 가장 낮았다. 서비스업 또한 지난해 2월 역대 최저점 기록(79점)을 갈아치웠다. 항목별로는 내수(81.5→78.2), 수출(86.8→85.0), 영업이익(79.6→76.1), 자금 사정(80.3→77.9) 전망이 모두 지난달보다 나빠졌다. 고용수준(95.9→96.2) 전망만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부정적인 업체가 많았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자동차 및 트레일러'(78.7→85.8),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83.3→87.4) 등 14개 업종은 상승한 반면에 '음료'(101.4→86.7), '식료품'(80.5→74.1) 등 8개 업종은 지난달보다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80.3→87.5), '운수업'(78.5→82.9) 등 5개 업종에서 올라간 반면, '도매 및 소매업'(87.0→76.7), '교육서비스업'(87.3→78.8) 등 6개 업종은 떨어졌다. 이달 중소기업 업황실적 건강도지수는 지난달보다 5.2점 내린 74.5점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이 이달 경영애로(복수응답)로 꼽은 것은 '내수부진'(61.1%)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인건비 상승'(45.4%), '업체 간 과당경쟁'(41.1%)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1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달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73.5%를 나타냈다.

2017-01-30 11:01:12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삼성SDI 헝가리 직원들의 특별한 한국 문화 체험

한국에서 연수를 받고 있던 삼성SDI 헝가리법인 직원들이 설 명절을 맞아 전통문화체험에 나섰다. 삼성SDI는 지난해 11월부터 울산사업장에 방문해 배터리 설비 공부를 하던 헝가리 직원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SDI 헝가리 공장은 2001년 설립돼 브라운관과 PDP를 생산했다. 시장 변화로 2013년 가동을 멈췄지만 지난해 8월 삼성SDI가 유럽 자동차 배터리 시장 전진기지로 선정하며 2018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설비 준비와 직원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8월 헝가리 공장 재건축 계획을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97명의 직원을 채용했다. 이 가운데 39명은 과거 브라운관, PDP 생산라인에서 일하다 퇴사한 직원들이다.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브라운관과 PDP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꼬바취 쥬젼너에게 삼성SDI는 특별한 회사다. 삼성SDI에서 근무하면서 약혼자를 만났기 때문이다. 그녀는 "삼성SDI는 정말 좋은 직장이었고 작업환경 역시 매우 훌륭했다. 무엇보다 약혼자를 만났기 때문에 매우 특별한 회사"라며 "자동차 배터리라는 전혀 새로운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 조금 두렵기도 하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산업을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4년 헝가리 공장이 PDP사업을 종료할 때까지 10여 년간 근무했던 볼라 샨도르는 2014년 퇴사 이후 삼성전자 헝가리 법인에서 근무해왔다. 그는 삼성SDI 헝가리 공장이 새 출발 한다는 소식을 듣고 돌아왔다. 볼라 샨도르는 "10년이나 근무했던 삼성SDI는 내게 고향과도 같다"며 "유망한 새로운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우고 싶었다. 그 동안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쌓은 노하우로 좋은 회사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설 연휴를 맞아 삼삼오오 서울 종로의 황학정 국궁전시관, 경복궁을 관람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경복궁을 방문하면서는 한복을 입었는데, 갓을 쓰고 댕기머리까지 묶은 직원들은 연신 만족감을 표했다. 췩 베르너뎃은 "이렇게 아름답게 만드는 게 너무 존경스럽고 입고 나니 더 마음에 들고 예뻐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직원들은 새해 음식인 떡국을 맛봤다. 루까취 다니엘은 "새해 소망은 금연"이라며 "헝가리에서는 새해에 복이 날아갈까 봐 닭이나 오리 요리는 먹지 않아요. 대신 부를 기원하며 돈이랑 비슷하게 생긴 렌틸콩으로 만든 요리를 먹죠"라고 헝가리의 새해맞이 풍습도 설명했다. 이들은 2월 중순 교육 연수를 마치고 헝가리 공장에서 본격적인 설비 셋업 작업에 들어간다. 삼성SDI 헝가리 공장은 올 상반기 동안 설비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는 생산 준비에 돌입해 내년 하반기부터 유럽 시장에 공급할 자동차용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지난 12일 울산사업장에서 연수 중인 헝가리 직원들을 만나 "과거 노사화합, 제조 경쟁력이 우수했던 경험을 믿고 헝가리 공장을 다시 선택했다"며 "미래 비전에 대한 건전한 위기의식과 열정을 갖고 한 방향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2017-01-30 11:00:15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짧은 설 연휴, '스테이케이션'으로 극복

이번 설 명절은 금·토·일·월 4일로 주말이 낀 탓인지 유난히 짧게 느껴진다. 비록 대체 공휴일이 하루 생기긴 했지만 일부 회사들은 이마저도 허용하지 않아 주말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설 연휴를 보내야 하는 직장인들도 있다. 때문에 이번 연휴는 도심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스테이케이션'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케이션은 'Stay(머물다)'와 'Vacation(휴가)'의 합성어로 연휴 기간이나 휴가 중에 집이나 근처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다. 취향에 따라 알차게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집이 최고라면 가정용 프로젝터 연휴에는 무조건 집에 쉬는 게 제일이라고 생각하는 집돌이·집순이형 스테이케이션족에게는 집 안에서 영화관 부럽지 않은 환경을 갖추고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가정용 프로젝터가 제격이다. 최근 출시된 옵토마의 'HT38'은 3500 안시 루멘의 밝기와 3만2000:1의 높은 명암비를 제공해 선명한 화질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1.3배 줌 기능을 갖춘 광학렌즈를 탑재해 설치가 편리하며 2.5미터 거리에서 투사해도 100인치의 대형 화면을 제공하기에 거실이나 방에 놓고 쓰기 적합하다. HDMI, VGA, MHL 등 다양한 케이블을 지원해 스마트 기기의 영상도 손쉽게 즐길 수 있으며 USB(5V,1A) 인터페이스를 탑재해 구글 크롬캐스트와 같은 무선 디스플레이 장치도 사용 가능하다. 최대 1만 시간의 긴 램프 수명을 제공해 유지비용 걱정까지 줄였다. 가격은 160만원이다. ▲근교 나들이가 좋다면 에버랜드 '설날 민속 한마당' 행사 짧지만 알차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나들이형 스테이케이션족에겐 서울과 가까운 근교 테마파크를 추천한다. 에버랜드는 설 연휴를 맞아 27~30일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설날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카니발 광장에서 진행되는 전통놀이 체험마당에서는 나쁜 기운을 멀리 보내고 좋은 기운을 받는다는 의미의 연날리기와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13가지의 전통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특히 도령, 포졸, 산적 등 우리나라 전통 캐릭터들로 변신한 민속놀이 고수들이 등장해 손님들과 대결을 펼친다. 소정의 상품도 증정하기에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입장 가격은 주간 성인 기준 5만2000원이다. ▲진정한 휴식은 호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위드 뉴 패키지' 설 연휴 동안 호텔에서 색다른 추억을 쌓고 싶은 호텔형 스테이케이션족에겐 전통과 트렌드를 접목한 호텔 패키지를 추천한다. 설날을 맞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선보이는 '위드 뉴' 패키지는 전통에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디저트 뷔페에서는 떡, 한과뿐 아니라 쁘띠가또라 불리는 소형 디저트를 즐길 수 있고 전통놀이인 연날리기에 드론을 접목한 드론 날리기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설날을 맞을 수 있다. 패키지 가격은 20만원부터. ▲문화·전시형에겐 그레뱅뮤지엄 '설날 맞이 전통 체험 현장 이벤트' 다양한 문화활동을 체험하고 싶은 문화·전시 관람형 스테이케이션족은 밀랍인형 박물관 '그레뱅 뮤지엄'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그레뱅 뮤지엄은 27~30일 동안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설날 맞이 전통 체험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람객들은 별도로 마련된 한복을 입어 왕, 왕비, 장군, 어우동, 양반 등 조선시대 사람으로 변신하고 세계 유명인사 밀랍인형들과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연휴 기간 삼대 할인, 한복 할인 등 다양한 입장권 할인 혜택도 제공해 경제적으로 그레뱅 뮤지엄을 즐길 수 있다. 입장권은 성인 기준 1만8000원이다.

2017-01-27 13:17:25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효성 창원공장, 안전보건공단 공생협력 '최우수' 인증

효성은 지난달 16일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공생협력프로그램 평가에서 창원공장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안전보건 공생협력프로그램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위험성평가, 안전보건교육 지원 등을 통해 사업장 환경을 개선하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로 2012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효성은 이번 최우수 등급 획득에 대해 그동안 협력업체의 안전보건 환경개선과 상생 경영을 통해 2016년 사내협력업체의 산업재해 Zero를 달성하는 등 전사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효성은 2016년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기술지원과 함께 제관작업이나 도장작업 등 고위험·고소작업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532건의 위험요소에 대한 개선대책을 수립·시행했고 효성의 65개 협력업체가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을 받았다.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으로 인정받은 협력업체는 3년간 산재보험료 20% 감면 및 차년도 안전감독 유예, 정부포상 우대, 안전보건공단의 자료 보급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협력업체 작업 공정의 환경 개선을 위해 부스 확장, 배기장치 설치 등 10억원에 달하는 안전보건 설비 투자와 함께 위험작업에 대한 일일 안전미팅과 안전작업 허가제도 강화 및 철저한 감독을 시행하는 등 자율안전관리 시스템을 정착시켰다는 평가다. 효성 창원공장 관계자는 "올해에도 협력사 안전관리감독자 역량강화와 위험성평가 미인증 사업장에 대한 안전보건 기술지원을 확대하여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무재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17-01-26 12:31:42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LG화학 실적발표, 5년 만에 최대 영업익… "중국 규제는 여전"

LG화학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1년 이래 최대치를 달성했다. LG화학은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5조5117억원, 영업이익 4617억원, 순이익 2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5조540억원 대비 9.0%, 영업이익 4609억원 대비 0.4%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2970억원에서 9,2% 줄어들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조400억원에서 9.3%, 영업이익은 3520억원에서 31.2%, 순이익은 2070억원에서 30.4% 증가했다. 2016년 연간으로는 매출 20조6593억원 영업이익 1조99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9.2% 증가했으며 2011년 이래 가장 큰 영업이익을 거뒀다. LG화학은 2016년 경영실적에 대해 "글로벌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지부문의 매출 본격화, 기초소재사업부문의 견조한 제품 스프레드 지속 등에 힘입어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기초소재사업의 업황 개선, 전지 및 정보전자소재사업의 물량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이상 대폭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사업부문별로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기초소재부문은 매출 3조7576억원, 영업이익 50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79.5% 증가했다. 4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이지만 고객 수요 증가, 중국 석탄가 상승에 따른 PVC 수익 증가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전지부문은 4분기에 매출 1조594억원, 영업적자3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최초로 전지부문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다만 전 분기 대비로는 영업손실을 141억원에서 37억원으로 대폭 줄였다. 2세대 전기차 배터리 매출 본격화,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 물량 증가 등이 작용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주 발표한 전기차 보조금 목록에서도 한국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은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규제에 대해 강창범 상무는 "중국 배터리 공장 가동률은 20% 수준이며 정치적 이슈로 인해 중국 정부의 차별적 조치가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중국 공장은 아시아 수출용 배터리와 ESS용 배터리 생산에 집중해 가동률을 50%대로 올리는 한편 중국 리스크를 줄이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7,386억원, 영업적자 16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전방 시장 개선으로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5.3% 증가했으나 신제품 개발 관련 비용 등으로 전 분기 수준의 영업적자폭을 유지했다. LG화학은 올해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LG화학 관계자는 "기초소재부문의 견조한 시황 및 고부가제품 매출 확대, 전지부문의 전기차 및 ESS전지 물량 증대, 정보전자소재부문의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 등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또 "바이오사업 관련하여 생명과학부문에서 주요제품의 매출 본격화가 기대되고 자회사인 팜한농도 견조한 수준의 영업이익율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를 반영해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10.5% 증가한 22조8200억원으로 설정했다. 시설투자 또한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육성 등으로 전년 대비 39.6% 증가한 2조7600억원을 집행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초소재부문에서 고부가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 고도화를 가속하고 경쟁력 있는 기초원료를 확보해 시장 지위를 강화할 예정이다. 전지 부문에서는 신시장 중심의 소형전지 사업 확대와 수익선 개선에 주력하는 한편 전기차 배터리 수주 우위를 강화한다. ESS전지 마케팅도 강화해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기존사업 수익성 개선과 신사업 분야 성장기반 구축을 진행하며 생명과학부문에서 주요 제품 시장 지배력 확대와 합병 시너지 극대화 전략을 수립한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작물보호, 종자 차별화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및 비료 원가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2017-01-26 11:25:23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삼성SDI, 글로벌 골프카트 배터리 시장 공략

삼성SDI가 골프카트 선두업체 E-Z-GO의 신모델에 원통형 배터리 팩을 공급하며 글로벌 골프카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삼성SDI는 E-Z-GO의 모회사이자 특수차 전문 글로벌 제조사인 TSV와 골프 카트용 리튬이온배터리 공급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과 케빈 홀러랜 TSV CEO 등 양사 경영진은 E-Z-GO의 골프카트 신모델 'ELiTE'에 삼성SDI의 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향후 기술 개발 등 협력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E-Z-GO는 1월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국제 골프용품 박람회에 삼성SDI 배터리가 장착된 골프카를 전시한다. 세계 소형 배터리 시장은 스마트폰, 노트북 등 IT 기기에서 전동공구, 골프카트, 전기자전거 등 비 IT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기존에 납축 배터리를 채용하던 이들 분야는 최근 환경의 중요성뿐 아니라 성능과 원가측면에서 경쟁 우위에 있는 리튬이온배터리로의 대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삼성SDI는 기존 납축배터리가 주로 사용되던 골프카트 시장 성장성에 주목하고 지난 2013년부터 전용 제품 개발 및 고객발굴에 매진해 왔다. 시장 조사기관인 젠팩트에 따르면 17년 글로벌 골프카트 수요는 21만4000대, 리튬이온배터리 채용률은 작년 1%에서 올해 14%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골프카트 신규 제품의 리튬이온배터리 채택률은 이미 90%를 넘었다. E-Z-GO 골프카트에 장착된 삼성SDI LIB 팩은 수백 개의 원통형 셀로 구성됐다. 또한 배터리 효율, 온도, 충전 상태, 배터리 수명 등을 관리하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이 탑재돼 보다 안정적인 사용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삼성SDI의 배터리는 기존 골프카트에 탑재된 납축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저장 밀도가 높고 수명은 2배 이상 길다. 부피와 무게도 훨씬 적고 전해액 보충 등 장착 후 별도 관리도 필요하지 않다. 이로 인해 운행시간 연장, 경량화, 에너지 효율 상승, 유지 관리 편의성 등의 장점이 커 차세대 골프카트 동력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마이클 알 파크허스트 TSV 부사장은 "지난 3년간의 성능 테스트 진행 결과, 배터리 수명과 유지보수 비용 등 종합적으로 삼성SDI의 경쟁력이 탁월했다"며 "삼성SDI와 E-Z-GO의 파트너십은 골프카트 업계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의 골프카트용 배터리는 성능테스트 기간 동안 굴곡이 심하고 언덕이 많기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티헤라스 크릭 골프 클럽에서 시범 운행됐다. 삼성SDI 윤준열 소형전지 영업담당 상무는 "E-Z-GO와의 골프카트 프로젝트는 납축 배터리를 리튬이온배터리로 바꾸는 시장 개척의 가시적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를 지원하고 업계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1-26 09:07:11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창업·벤처기업, 활력잃은 한국 경제 책임질 '구원투수'

창업·벤처기업이 저성장 고착화, 고용시장 악화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한국 경제를 책임질 강력한 구원투수로 등장하고 있다. 조선, 철강, 해운 등 한 때 우리를 먹여살렸던 중후장대한 산업들이 뼈를 깎는 고통을 겪고 있는데다, 내로라하는 대기업들마저 '정경유착'의 장본인으로 낙인 찍혀 경제를 견인할 주체가 불명확해지자 창업·벤처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술로 중무장한 작지만 강한 기업들의 등장을 바라는 시대적 요구도 힘을 보태고 있다. 25일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 등에 따르면 2010년 말 당시 2만4645개였던 벤처기업 숫자는 2만6148개(2011년)→2만8193개(2012년)→2만9135개(2013년)→2만9910개(2014년)→3만1260개(2015년)→3만3360개(2016년)로 3만개를 훌쩍 넘어섰다. 벤처기업 통계를 잡기 시작한 1998년 당시엔 고작 2042개였다. 연말 기준으로 3만1260개의 벤처기업이 있었던 2015년 당시 이들의 총 매출액은 215조9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매출이 300조원(2016년 4월 기준)인 삼성그룹보다는 적은 수준이지만 재계 2위인 현대차그룹(146조원)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2015년 전체 벤처기업 매출은 전년보다 8.6% 늘어났다. 같은 기간 -4.7%로 뒷걸음질을 친 대기업에 비해선 눈에 띄는 성과다. 2015년 현재 벤처기업 종사자수는 72만8000명으로 추산됐는데 이들 기업은 올해까지 총 3만2000여 명의 고용을 새로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조조정 등으로 오히려 실업자를 양산하고 있는 조선, 철강, 해운, 금융 등 대기업이 주로 영위하고 있는 사업들과는 반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벤처는 지난 한 해 대부분의 주요 산업이 침체기를 맞은 와중에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 새로 조성된 벤처펀드 규모는 3조1998억원으로 전년도(2조7146억원)보다 17.9%나 증가했다. 그러면서 3조원대에 처음 진입했다. 벤처기업에 실제 투자된 액수도 2조150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정부도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하기로 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스타트업', 창업기업들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스케일업', 그리고 국민들에게 창업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는 '붐업' 등 '쓰리업'에 중점을 둬 창업을 촉진시킬 것"이라며 "특히 스타트업(창업 초기기업)을 가로막고 있는 대출 중심의 금융 관행을 투자 중심의 생태계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실제 은행권 문턱을 넘기 어려운 창업 초기기업의 경우엔 창업자 자신의 돈이나 가족·친구·동료로부터 빌린 자금, 정부 출연금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받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시제품 제작이나 마케팅 단계가 돼야 엔젤투자나 벤처캐피탈로부터 수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금융기관들이 미래 성장성이나 기술력을 평가해 창업 기업들에게 대출을 해주지 않는 한 늘 자금이 쪼들리는 악순환이 되풀이 될 수 밖에 없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경만 경제정책본부장은 "창업·벤처기업은 성장 초기 단계에선 매출도, 이익도 발생하지 않아 은행 대출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벤처캐피탈 활동이 중요한데 현재 국내 여건은 회수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자금조달에 큰 어려움이 있다"면서 "K-OTC 시장을 코넥스시장으로의 상장이 어려운 스타트업 중심 시장으로 재편하고, 이를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11월 출범시킨 기술집약형 스타트업 주식거래 전담 장외시장(KSM)과 통합해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에 물꼬를 터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벤처업계는 2000년 당시 세계 최초로 한국이 설립했던 '기술거래소'를 복원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인수합병(M&A), 기술 거래, 특허 거래, 공동 개발, 공공 판매, 인력 유치 등 다양한 혁신을 거래할 수 있는 기술거래소를 복원해 대기업엔 혁신을, 창업 벤처에는 시장을, 투자가에게는 자금 회수의 기회를 각각 제공해야한다는 것이다. 정준 벤처기업협회장은 "기존의 벤처특별법이 창업기업의 각종 혜택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새로운 벤처특별법은 '창업→성장→회수'가 원활하게 이뤄지는 건전한 벤처생태계 조성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개편돼야 한다"면서 "아울러 법을 네거티브 형태로 개선해 허용 불가한 것을 규정하고 나머지를 모두 허용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중기청은 지난해 일몰이 10년 연장된 벤처특별법 개정 작업을 현재 진행중이다.

2017-01-26 06:00:0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포스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익 2조 8443억원 기록…영업이익률 두자리수 회복

포스코가 해외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2조844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포스코는 25일 콘퍼런스콜 형태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조8443억원, 매출액은 53조8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시황 부진과 그룹 구조조정에 따른 법인 수 감소 등으로 매출액은 전년보다 8.8% 감소했지만 포스코를 비롯한 해외 철강부문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18.0% 늘었다. 연결기준 당기순이익도 1조482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포스코는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96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포스코 별도로는 매출액 24조3249억원, 영업이익 2조635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제품가격이 내려간 탓에 전년보다 5.0% 줄었으나 포스코 고유의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 프리미엄(WP)제품 판매 확대, 전사적 수익성 개선, 비용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17.7% 증가했다. 특히 수익성 개선 활동으로 1조원, 비용절감으로 4000억원 등 내부 수익만 1조4000억원을 확보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000억원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0.8%를 기록해 2011년 이후 5년만에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재무건전성도 크게 개선됐다. 포스코는 2014년 권오준 회장 취임 후 3년간 순차입금을 7조1000억원 줄임으로써 연결기준 부채비율을 74.0%로 낮췄다. 특히 포스코 별도 부채비율은 17.4%로 창사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결기준 차입금은 전년보다 2조5152억원 감소했다. 철강산업의 글로벌 공급과잉 문제에 대처하고자 시작한 계열사·자산 구조조정은 계속 진행중이다. 2014년 이후 지난해까지 구조조정 목표 149건 중 지난해까지 126건을 완료해 5조8000억원의 누적 재무개선 효과를 거뒀다.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기준 54조8000억원, 별도기준 25조6000억원으로 잡았다. 또 철강 부문의 글로벌 공급과잉, 수요산업 부진 등 더욱 어려워진 시장 환경 속에서도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지난해보다 연결기준 1조원, 별도기준 6000억원 많은 3조5000억원과 2조6000억원의 투자비를 각각 집행한다. 순차입금 규모는 연결기준 1조7000억원, 별도기준 1조3000억원가량 축소할 방침이다.

2017-01-25 16:23:0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