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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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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올해 정기 임원 인사…연구개발·기술 부문 임원 약진

현대자동차그룹이 6일 현대·기아차 176명, 계열사 172명 등 총 348명 규모의 2017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직급별로는 ▲사장 1명 ▲부사장 11명 ▲전무 38명 ▲상무 62명 ▲이사 107명 ▲이사대우 126명 ▲연구위원 3명이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인사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내실경영을 더욱 강화하면서 실적 위주의 인사 원칙을 철저히 반영해 전년 대비 5.4% 감소한 규모로 이뤄졌다. (2016년도 368명) 이번 정기 인사는 전문성을 갖춘 신임 경영진 선임, 미래 기술 연구개발 부문 강화, 연구개발(R&D) 최고 전문가 육성을 위한 연구위원 임명 등 그룹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혁신을 이어가는데 주력하는 한편 성과 중심의 여성 임원 승진 인사 시행 등 예년의 인사기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현대차그룹 정기 인원인사에서 R&D 부문 승진 임원들의 약진은 두드러지는 특징 중 하나다. 부사장 승진 임원 11명 중 ▲현대·기아자동차 정보기술본부장 정영철 부사장 ▲현대·기아자동차 상품전략본부장 박수남 부사장 ▲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장 양승욱 부사장 ▲현대모비스 차량부품본부장 전용덕 부사장 ▲현대건설 구매본부장 서상훈 부사장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사업본부장 김창학 부사장 ▲ 현대엠엔소프트 홍지수 부사장 등 7명의 임원이 연구개발 및 기술 부문에서 배출됐다. 또 전체 승진 대상자 중에서도 연구개발 및 기술 부문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7년 현대자동차그룹 정기임원인사 승진자 명단 (총 26개사 348명) [현대자동차 - 127명] ▲ 부사장 (2명) 구영기(具英基), 정영철(鄭永哲) ▲ 전무 (8명) 김원진(金元鎭), 김윤구(金潤九), 박형주(朴炯柱), 양희원(梁熙院), 이상흔(李相炘), 이영철(李英哲), 조미진(趙美珍), 허승현(許承玹) ▲ 상무 (27명) 권상태(權相泰), 권영만(權寧萬), 김두홍(金斗洪), 김상현(金相賢), 김원태(金元泰), 김일원(金一元), 박준식(朴晙植), 배정국(裵正國), 서문석(徐文錫), 서상원(徐祥源), 설호지(薛浩智), 송광수(宋光洙), 신문상(申汶相), 오광식(吳廣植), 오영춘(吳永春), 오익균(吳益均), 우창완(禹昌玩), 이광주(李光周), 이동석(李東錫), 이용탁(李勇卓), 이청휴(李淸休), 이항수(李恒洙), 이혁준(李赫埈), 임정환(林正煥), 정명채(鄭明采), 정준철(鄭俊喆), 주성백(周性伯) ▲ 이사 (42명) 강남기(姜南基), 강동림(康東林), 구준모(具俊模), 김낙환(金洛煥), 김병기(金炳琪), 김병준(金秉準), 김세훈(金世勳), 김언수(金彦秀), 김영빈(金榮彬), 김익태(金益台), 김종수(金鍾洙), 김종진(金鍾辰), 김종태(金鐘泰), 김한진(金漢珍), 김효린(金孝潾), 류지성(柳知成), 민동철(閔東喆), 민영수(閔榮洙), 민종철(閔宗哲), 박상현(朴相炫), 박수동(朴守東), 백승언(白承彦), 송복구(宋福求), 오웅식(吳雄植), 이광열(李光烈), 이기수(李基秀), 이대우(李大雨), 이동우(李東祐), 이보성(李普聖), 이선우(李宣雨), 이정욱(李正旭), 임기빈(林箕彬), 임세빈(任世彬), 임재웅(林在雄), 정방선(丁芳善), 조규택(趙圭澤), 조성운(趙星雲), 차동호(車東昊), 최윤석(崔倫碩), 최진안(崔鎭安), 최환일(崔煥日), 홍창화(洪昌和) ▲ 이사대우 (45명) 구태헌(具兌憲), 김기효(金基孝), 김남영(金南榮), 김이현(金二鉉), 김재권(金載權), 김현(金顯), 박병훈(朴炳勳), 박세국(朴世國), 박양우(朴良祐), 박정환(朴貞奐), 박진호(朴珍鎬), 박찬영(朴燦), 송기학(宋基學), 신성원(申聖源), 신영기(辛永基), 신익수(申翌洙), 안광현(安廣鉉), 안동수(安東洙), 양민구(楊敏龜), 오재욱(吳宰旭), 유병각(柳秉珏), 윤성훈(尹聖勳), 윤일노(尹逸老), 윤주호(尹柱鎬), 윤태정(尹泰錠), 이동원(李東沅), 이성식(李聖植), 이양기(李良紀), 이윤규(李倫圭), 이종헌(李鍾憲), 임만규(林萬奎), 장웅준(張雄畯), 전호열(田鎬列), 정양시(鄭陽時), 제해동(諸海東), 조동환(趙東煥), 조영도(趙泳度), 조현우(趙顯宇), 차건일(車建一), 채성수(蔡成洙), 최우석(崔祐碩), 최희복(崔熺馥), 한승국(韓勝國), 허재호(許宰豪), 현근우(玄根雨) ▲ 연구위원 (3명) 공병석(孔炳碩), 이홍욱(李洪旭), 홍보기(洪普基) [기아자동차 - 49명] ▲ 부사장 (1명) 박수남(朴秀男) ▲ 전무 (7명) 김대식(金大植), 서경석(徐慶錫), 유영종(劉永鐘), 이병윤(李炳潤), 이인구(李仁九), 이종근(李鍾根), 이화원(李華源) ▲ 상무 (9명) 김경한(金庚漢), 김남규(金南奎), 김재윤(金載潤), 김춘성(金春成), 김헌종(金憲鍾), 박래석(朴來錫), 우양훈(禹良勳), 이중열(李仲烈), 천상우(千相佑) ▲ 이사 (18명) 국중필(鞠重弼), 김경현(金京鉉), 김봉호(金奉鎬), 김상수(金相秀), 김영욱(金永旭), 김진환(金辰煥), 문정빈(文正彬), 박상덕(朴相德), 박준범(朴峻範), 박태진(朴泰鎭), 양태철(梁泰哲), 엄원용(嚴元溶), 오성환(吳盛煥), 이기택(李奇澤), 이용민(李容敏), 장기봉(張基奉), 정원정(鄭原政), 정태화(鄭太和) ▲ 이사대우 (14명) 강세원(姜世遠), 김갑수(金甲洙), 김경곤(金京坤), 김성안(金城安), 김진성(金鎭聖), 김현수(金顯洙), 김홍우(金洪宇), 박병찬(朴炳燦), 박상무(朴相武), 박종섭(朴鍾燮), 박준영(朴峻瑩), 정상권(鄭相權), 정의철(鄭義哲), 조상운(趙祥雲) [현대모비스 - 27명] ▲ 부사장 (3명) 양승욱(梁勝旭), 전용덕(全容德), 한용빈(韓鏞斌) ▲ 전무 (4명) 강윤식(姜潤植), 김만홍(金晩洪), 오세곤(吳世坤), 정수경(鄭洙京) ▲ 상무 (8명) 김원혁(金元赫), 백경국(白慶國), 서정범(徐正範), 이상호(李尙昊), 정도희(鄭道喜), 정연호(鄭然鎬), 정정환(鄭正桓), 최장돈(崔章惇) ▲ 이사 (5명) 배한(裵漢), 오흥섭(吳興燮), 이상화(李尙和), 이현동(李炫東), 홍성운(洪性運) ▲ 이사대우 (7명) 김상형(金相亨), 옥진길(玉辰吉), 이승민(李承民), 이재성(李在成), 이현우(李玄雨), 이형동(李亨東), 조영선(曺永善) [현대위아 - 9명] ▲ 전무 (1명) 홍진영(洪振榮) ▲ 상무 (2명) 성기영(成基永), 한영관(韓怜官) ▲ 이사 (2명) 오교상(吳敎相), 장정규(張正奎) ▲ 이사대우 (4명) 박창원(朴昶垣), 안민수(安敏洙), 윤창배(尹彰培), 조우성(趙又成) [ 현대파워텍 - 6명 ] ▲ 전무 (1명) 백성호(白成鎬) ▲ 이사 (4명) 공진오(孔珍五), 문홍기(文洪基), 서원우(徐源祐), 장유석(張有奭) ▲ 이사대우 (1명) 이승준(李承俊) [ 현대다이모스 - 7명 ] ▲ 전무 (1명) 김종호(金鍾昊) ▲ 이사 (3명) 마석화(馬碩和), 박진목(朴陳穆), 홍상원(洪祥源) ▲ 이사대우 (3명) 김영균(金映均), 여인욱(呂寅旭), 최병일(崔炳日) [현대케피코 - 2명] ▲ 이사 (2명) 박승호(朴承皓), 박찬정(朴贊定) [현대아이에이치엘 - 1명] ▲ 상무 (1명) 이인복(李仁馥) [현대오트론 - 1명] ▲ 전무 (1명) 박찬호(朴燦鎬) [현대파텍스 - 1명] ▲ 이사 (1명) 심중석(沈重錫) [현대제철 - 22명] ▲부사장 (1명) 정호인(鄭虎仁) ▲ 전무 (4명) 박종성(朴鍾成), 변상진(卞相鎭), 성상식(成相植), 함영철(咸泳澈) ▲ 상무 (2명) 김도섭(金道燮), 김진섭(金晋燮) ▲ 이사 (4명) 김현수(金賢洙), 서원석(徐元錫), 이성수(李誠洙), 정광하(鄭光夏) ▲ 이사대우 (11명) 김기백(金基白), 김도현(金度鉉), 이강호(李康浩), 이철재(李喆在), 정유동(鄭裕東), 정해열(鄭海悅), 조경희(趙景熙), 채봉석(蔡奉錫), 최상건(崔相鍵), 추대엽(秋大葉), 태종섭(太鍾燮) [현대비앤지스틸 - 2명] ▲ 이사대우 (2명) 곽길호(郭吉鎬), 김성문(金成文) [현대종합특수강 - 1명] ▲ 이사 (1명) 이연호(李連浩) [현대캐피탈 - 9명] ▲ 상무 (1명) 폴스키아다스(Paul Skiadas) ▲ 이사 (2명) 이소영(李素瑛), 이준근(李俊根) ▲ 이사대우 (6명) 문환철(文桓喆), 심장수(沈長守), 이진성(李鎭成), 이형석(李炯錫), 전보성(全普成), 홍준화(洪儁和) [현대카드 - 4명] ▲ 전무 (1명) 김건우(金健佑) ▲ 이사 (2명) 문삼욱(文森煜), 채병서(蔡秉序) ▲ 이사대우 (1명) 강은영(姜恩影) [현대커머셜 - 2명] ▲ 부사장 (1명) 김병희(金秉熙) ▲ 이사대우 (1명) 전시우(田始雨) [HMC투자증권 - 1명] ▲ 이사 (1명) 임희진(林熙鎭) [현대건설 - 32명] ▲ 부사장 (1명) 서상훈(徐常熏) ▲ 전무 (4명) 김용식(金龍植), 윤영준(尹泳俊), 이석홍(李錫泓), 최원호(崔源鎬) ▲ 상무 (3명) 김원식(金元植), 박병동(朴秉東), 한성호(韓盛皓) ▲ 상무보A (13명) 김광평(金光平), 김기범(金起範), 김병일(金炳一), 류성안(柳星安), 민준기(閔俊基), 박종필(朴鍾弼), 이우호(李禹鎬), 전재호(全載顥), 조근훈(趙根勳), 차문호(車文?), 최원석(崔原碩), 최재범(崔在範), 홍성계(洪性桂) ▲ 상무보B (11명) 강명찬(姜明瓚), 김광재(金光在), 김종원(金鍾元), 김항열(金恒烈), 박성민(朴星珉), 변경현(卞璟炫), 이종수(李鍾洙), 이종찬(李鍾贊), 이한우(李漢雨), 조상열(趙相烈), 조영철(趙映喆) [현대엔지니어링 - 16명] ▲ 사장 (1명) 성상록(成相錄) ▲ 부사장 (1명) 김창학(金昌鶴) ▲ 전무 (1명) 하종현(河鍾鉉) ▲ 상무 (4명) 임승재(任升在), 정대진(鄭大鎭), 최진엽(崔臻燁), 허수진(許秀鎭) ▲ 상무보A (3명) 고유석(高有錫), 한대희(韓大熙), 홍현성(洪鉉盛) ▲ 상무보B (6명) 김석호(金碩鎬), 김영철(金英哲), 김정배(金正培), 이용상(李庸相), 한명수(韓明洙), 한창구(韓昌九) [현대종합설계 - 1명] ▲ 상무보A (1명) 한철욱(韓喆旭) [현대글로비스 - 10명] ▲ 전무 (2명) 성승용(成承鏞), 정진우(鄭眞祐) ▲ 상무 (2명) 이성철(李成哲), 임금종(任金鍾) ▲ 이사 (1명) 김진곤(金鎭坤) ▲ 이사대우 (5명) 김수철(金守澈), 김희준(金熙俊), 유흥목(兪興睦), 조삼현(曺三鉉), 한광희(韓光熙) [현대로템 - 11명] ▲ 전무 (2명) 김형욱(金炯旭), 유종현(柳鍾炫) ▲ 상무 (1명) 최주복(崔周福) ▲ 이사 (2명) 김용욱(金龍旭), 박재홍(朴宰弘) ▲ 이사대우 (6명) 김정훈(金正勳), 김종년(金宗年), 박종화(朴鍾和), 염규철(廉圭喆), 이정엽(李政曄), 정보근(鄭輔根) [현대오토에버 - 2명] ▲ 상무 (1명) 강한수(姜漢修) ▲ 이사대우 (1명) 김석주(金錫珠) [이노션 - 2명] ▲ 전무 (1명) 전일수(全逸秀) ▲ 이사 (1명) 김재필(金載弼) [현대엠엔소프트 - 2명] ▲ 부사장 (1명) 홍지수(洪智樹) ▲ 이사대우 (1명) 황경원(黃景園) [전북현대모터스에프씨 - 1명] ▲ 상무 (1명) 백승권(白承權)

2017-02-06 15:16:06 양성운 기자
중소·중견기업, 기술보호 더욱 깐깐해진다.

중소·중견기업들이 애써 개발한 기술을 보호할 수 있는 길이 더욱 넓어졌다. 중소기업청은 '2017년도 중소·중견기업 기술보호 역량강화사업 시행계획'을 6일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올해부터 기술보호 통합 상담·신고센터의 기술유출 피해 신고기능을 적극 홍보키로 했다. 이를 통해 기술유출로 고민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선 경찰청 수사를 지원해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또 조정 신청·접수일로부터 첫번째 조정기일까지의 소요기간도 기존 1개월에서 2주 이내로 단축했다. 신청기업의 법률대리인 선임비용 부담도 줄였다. 선임비용을 조정 완료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해주던 방식에서 1차 조정기일 시작전 20%를 먼저 지원하고, 조정이 끝난후 나머지 80%를 지원토록 개선한 것이다. 보안정책, 보안시스템 등 분야별 기술보호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상담, 자문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보안교육을 포함해 사흘간 전문가의 사전진단 및 자문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사전진단 결과 심각한 보안문제가 발견되거나 기술유출 피해 발생에 대응하기 위한 자문비용도 최대 75%까지 지원키로 했다. 1일 자문비용 30만원 기준으로 1개 기업당 최대 10일간 상담이 가능한데 3일간의 무료 자문이 끝난 후 나머지 7일간 자문료 210만원 중 최대 157만원을 지원해주는 식이다. 또 중기청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원받은 기업에게는 기술임치수수료를 지원해 사업수행 완료 후에도 개발기술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24시간 내내 실시간 관제를 통해 정보유출 예방과 이상징후 탐지 내용을 신속하게 알려주는 '기술지킴서비스'를 제공해 신청기업은 365일 실시간 보안관제, 내부정보 유출방지 및 악성코드탐지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면서 "또 기술유출 분쟁 시 법원의 재판을 수행하기 위한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은 '중소기업 기술분쟁 조정·중재'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7-02-06 14:37:36 김승호 기자
FTA 피해 中企, 3년간 최대 45억 지원받는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들이 3년간 최대 45억원 가량의 시설·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컨설팅 비용도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FTA 이행으로 피해를 입었거나 입을 것이 확실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융자, 컨설팅을 지원하는 무역조정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관련 사업 신청대상은 FTA 발효국으로부터 수입된 제품으로 6개월 또는 1년간 매출액이 직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0% 이상 줄어든 기업이다. 피해기업이 관련 사업 지정 신청을 하면 중진공이 FTA 무역피해 여부를 판정하고, 산업부가 최종적으로 지정하는 방식이다. 무역조정지원기업으로 지정되면 3년간 45억원 이내의 시설 및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존에 변동금리로 2.47%(2016년 4분기 기준)이던 대출금리는 2.1%의 고정금리를 적용, 기업들 부담을 낮췄다. 또 기업 지정을 위해 걸리는 시간도 41일에서 24일로 줄였다. 중진공 최학수 무역조정·사업전환지원팀장은 "FTA 발효국으로부터 수입된 제품에 의해 매출액이 5% 이상 감소한 경우엔 경영·기술 등 컨설팅 비용의 80%,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해준다"면서 "관련 사업 신청은 연중 상시 가능하며 기업이 신청하면 중진공 관계자가 직접 방문해 신청서 작성 등 서비스도 지원해준다"고 설명했다.

2017-02-06 12: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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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4330억 규모 이집트 전동차 사업 최종 낙찰…아프리카 진출 이후 최대규모

현대로템이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한 이래 최대인 약 4330억원 규모의 카이로 3호선 전동차 사업에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중공업회사인 현대로템은 이집트 교통부 산하 기관인 터널청에서 발주한 카이로 3호선 전동차 256량 납품 및 유지보수 사업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4330억원으로서 아프리카 시장 진출 이래 최대다. 기존에 현대로템이 수주한 아프리카 최대 규모 사업은 2012년 12월 수주한 카이로 1호선 전동차 180량 납품 및 유지보수 사업(약 3763억원)이었다. 이번 사업 낙찰에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주효했다. 우선, 기획재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이 지원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및 수출자금으로 구성된 금융패키지를 지원, 입찰 평가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함으로써 현대로템의 최종 낙찰을 이끌어 내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 사업은 이집트 교통부 산하 기관인 터널청에서 발주한 것으로, 현대로템은 카이로 3호선 전동차 256량을 납품하고 앞으로 8년 동안 유지보수를 맡게 된다. 현대로템이 공급하는 전동차 256량은 카이로의 동쪽과 서쪽을 연결하는 아타바~카이로 국제공항 구간(총연장 45.5km)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현지 협력사와 협업해 2018년 첫 편성 납품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모든 차량을 납품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낙찰에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주효했다고 현대로템은 밝혔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및 수출자금으로 구성된 금융패키지를 지원해 입찰 평가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작년 11월 정부합동대표단을 이끌고 카이로를 방문해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 등을 면담하고 카이로 3호선 사업에 국내 기업의 참여를 적극 요청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카이로 3호선 전동차 사업은 현대로템과 협력관계에 있는 80여개의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동반 해외 진출효과까지 창출했다는 점도 큰 의의가 있다"며 "최근 내수시장 위축 및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기조 등으로 기대심리가 크게 침체되어있던 제조업분야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불어 넣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1976년 가봉에서 화차 30량을 수주하며 아프리카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나이지리아, 가나 등 여러 국가로부터 화차, 디젤기관차를 수주하며 사업을 영위해왔으며 2007년 튀니지 전동차 108량, 2012년 카이로 1호선 전동차 180량, 2016년 튀니지 교외선 전동차 112량 등을 수주,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2017-02-06 09:15: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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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라 말하고, 희망이라 쓴다] 기업 옥죄는 갈라파고스 규제 이제 그만

"(주한미국상공회의소에 소속된)한국의 회원사들도 한국의 갈라파고스 규제를 지적하고 있다. 구글맵의 접근 제한, 광고규제 등 한국이 세계적으로 일관되고 개방적인 기업 환경을 제공하려는 논의가 필요하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RCHAM·암참) 회장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한·미 동맹의 새로운 시작과 암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신년 기자회견자리 미국, 유럽은 물론 이웃나라인 중국과 일본에도 없는 우리나라에만 유독 있는 '갈라파고스 규제'에 대해 언급했다. 저성장, 저소비, 높은 실업률, 고위험, 규제 강화, 미국 경제 역할 축소 등이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세계경제에 나타난 '뉴노멀(New Normal)' 시대, 곳곳에서 발호하는 자국우선주의에도 불구하고 국가 간 치열한 산업 경쟁은 전개되고 있다. ◆갈라파고스 규제 신산업 성장 발목 한국은 '갈라파고스 규제'로 인해 신성장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정부 규제로 발목 잡혀 뒷걸음쳤다. 2012년 프랑스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대회에 참가한 이승현(당시 15세) 선수가 우리 시간으로 자정이 다가오자 "앗, 셧다운제 당하는데"라는 글을 남기고는 올인전략으로 작전을 변경해 병력을 모두 소모했다. 결국 GG(게임에서 패배를 인정하는 말)를 선언하고 퇴장했다. 2012년 2월 시행되 2016년 7월 폐지된 셧다운제(청소년보호법 제23조3항)는 16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심야시간의 인터넷 게임 제공을 제한하는 제도로, 청소년의 인터넷 게임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만 15세인 이 군은 셧다운제로 인해 무리하게 공격을 감행했고 결국 패했다. 이 때문에 당시 경기를 관람하던 전 세계 게임 팬들은 대한민국과 함께 '셧다운제'라는 제도를 잊지 못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알파고를 만든 구글 딥마인드의 최고경영자(CEO) 데미스 하사비스도 14세 이하 체스 세계 랭킹 2위에 오를 정도로 체스 신동이자 게임광이었다. 그는 테마파크와 블랙앤화이트 등 게임을 직접 개발하기도 했다. 인공지능 알파고도 당초 게임에서 잉태된 셈이다. 우리나라는 정부의 과도한 규제로 인해 한때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 강국'으로 군림했지만 이제는 국내 게임산업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단순히 게임 산업만의 문제는 아니다. 정보통신 산업도 세계 최강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지만 규제에 발목잡혀 국가 경쟁력을 잃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는 '개인정보 공유'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구축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국내는 규제로 인해 이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해 10월 3일 발표한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 국제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경제포럼(WEF)이 매년 세계 각국의 ICT 활용 수준 등을 판별해 발표하는 국가별 '네트워크 준비지수'에서 한국은 지난해 전체 139개국 중 13위였다. 정치적 문제와 규제 등 일반 환경 부문(31위)이 발목을 잡은 탓이다. 지나치게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개인정보 및 위치정보 보호 정책이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혔다. 이 같은 규제로 인해 국내 제조업체들은 해외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각종 인증제도는 제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대표적인 중복규제다. 정부는 3년 전부터 이런 중복규제를 완화하겠다고 했지만 답보상태다. 실제 2013년 1만5269건을 기록했던 규제는 2015년 1만4688건을 기록했다. 최초 정부가 목표로 세운 20%에 턱없이 모자라는 4% 감소에 그쳤다. ◆4차 산업혁명 기회삼아야 그동안 규제에 막혀 성장을 멈춘 기업에 현실과 가상이 융합하는 4차 산업혁명은 새로운 기회다. 한국이 드론과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모든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에서 중국에 뒤진 것은 기술력 문제가 아닌 규제로 인한 것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산업 규제 완화와 기업 육성 정책을 도입해야 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규모와 효율을 강조했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예를 들어 임직원 100명으로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선 모바일 게임 개발사나 물리적인 차량이 한 대도 없는 우버가 현대자동차의 시가총액을 넘어선 것을 들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투자를 막고 있는 규제들을 과감하게 풀어 기업들이 마음 놓고 신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부 지원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신정부가 들어선 미국은 제조업 부활을 위해 세제지원과 규제축소를 당근책으로 삼고 해외에 생산기반을 둔 자국 기업들의 국내 유턴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리쇼어링(생산시설 회귀) 정책을 내세운 게 대표적이다. 일본의 혼다, 도요타 등 자동차 업계와 이탈리아의 의류브랜드들도 해외에 있던 공장을 속속 본국으로 옮기는 추세다. 한 업계 관계자는 "ICT 개방과 공유를 토대로 교육·복지·주거·환경까지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교육 시스템이나 혁신이 가능한 법률 시스템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2017-02-06 06:17: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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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노는 韓 제조·서비스업, 4차 산업혁명 발목 잡는다.

따로노는 우리나라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진입을 더디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때문에 이들간 연계성을 강화하지 못할 경우 산업간 융·복합이 관건인 4차 산업혁명의 과실을 제대로 따먹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경고다. 스마트공장, 지능형로봇, 핀테크, 스마트헬스케어, 가사로봇, 스마트하우스 등이 정보통신기술(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생산, 금융, 의학 등 전통산업과 융합한 대표적인 사례다. 산업연구원은 5일 펴낸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간 연계성 강화 필요' 보고서에서 4차 산업혁명의 등장으로 산업간 융·복합은 더욱 강조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는 제조·서비스업간 분리가 확대되고, 연계성 역시 저조하다는 분석이다. 실제 한국 제조업의 서비스 생산유발계수는 0.23으로 프랑스(0.52), 미국(0.41), 독일(0.4), 일본(0.4) 등에 비해 크게 낮다. 게다가 중국(0.29), 멕시코(0.25)보다도 낮은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 산업연구원 박문수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제조업 생산에 투입되는 서비스 중간재 비율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제조업 생산과정에서의 서비스화가 매우 부진하다"면서 "서비스 중간재 투입이 저조한 가장 큰 이유는 국내 서비스업의 생산성(품질)이 낮아 제조업 중간재로서 사용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서비스 생산성이 낮게 유지되는 한 제조업·서비스업간 연계나 융·복합을 통한 주력산업의 신사업과 신산업 창출은 정책적으로 쉽지 않은 과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2005년과 2014년 사이 제조업과 서비스업간 구분은 더욱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두 산업간 연계성이 더욱 약화돼 국내 제조업과 지식집약사업서비스 간 연계 활용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실제 자동차, 철강 등 전통 제조업이 국내 산업 네트워크의 중앙을 지배하는 가운데 최근엔 도소매 및 음식숙박 등 저부가가치 서비스업종의 중앙성도 증가했다. 특정 산업의 중앙성이 늘었다는 것은 해당 산업의 전방연쇄효과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전체 산업간 연계성을 확대·강화하는 정책 방향이 바람직하다"면서 "제조업의 서비스화에 요구되는 가치사슬의 생태계 분석과 더불어 제조업의 중간재로서 서비스 투입을 높여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집중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7-02-05 13:57: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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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수제화·종로 주얼리등 4곳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 첫 지정

서울 성수동 수제화거리, 종로 주얼리상가 밀집지, 문래동 기계금속 집적지, 충북 청주 인쇄출판 집적지가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됐다. 정부가 관련 분야 발전을 돕기 위해 2015년 5월 당시 관련 제도를 도입한 이후 1년 9개월 만에 첫 지정이다. 5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된 이들 지역에는 공동장비 및 공동작업장 등 인프라 구축, 소공인특화센터 설치, 정책금융 우대 등 중앙 정부와 지자체가 손잡고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 몰려 있는 소공인 약 2300개사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공동인프라 신규 구축에는 국비 65억원이 지원된다. 서울시 3곳 집적지구에는 비즈니스 활성화에 필요한 3차원 측정기, 제품 전시 및 판매장, 시제품 제작소,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공간 등 공동인프라가 구축된다. 특히 문래 기계금속집적지구는 강남 창업단지, 구로IT밸리와 연계해 시제품 및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혁신생산벨트'로 추진한다. 기계금속 관련 1350개 업체가 밀집해 있는 문래동은 이 가운데 업력 10년 이상 업체가 전체의 78%로 숙련기술 집적도는 국내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청주 인쇄출판집적지구에는 3D패키징 고속커팅기, 디지털 프레스 등의 첨단장비를 갖춘 인쇄산업지원센터가 마련된다. 인쇄 거리 활성화를 위해 도로정비, 공용주차장 신설 등 환경개선사업도 추진된다. 주영섭 중소기업청 청장은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전환되는 신산업생태계 내에서 제조업의 뿌리인 소공인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정보통신기술(ICT)과 소공인의 결합을 촉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공인이 육성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2-05 10:44:4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