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철강/중공업
기사사진
에버랜드, 74일간 여름 축제 시작…매일 밤낮 빛과 물의 향연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에버랜드가 오는 16일부터 8월28일까지 74일간 여름 대표 축제 '썸머 스플래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물 맞는 재미가 가득한 스플래쉬 퍼레이드가 매일 시원하게 펼쳐진다. 판타스틱 나이츠라는 축제 콘셉트에 맞게 미디어아트와 한지등(燈), 멀티미디어 맵핑쇼를 포함 빛을 활용해 여름밤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야간 즐길 거리도 대폭 강화됐다. 이와 관련, 올 여름 에버랜드 장미원은 유럽 인상주의 명화들이 모션 그래픽 영상으로 생생하게 살아난 '빛의 미술관'으로 변신한다. 20여개의 스크린과 고화질 빔 프로젝터를 활용해 명화를 살아 움직이는 듯 생생하게 재현한 빛의 미술관에서는 모네, 고흐, 헤세 등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 36점이 다양한 스크린 구조물을 통해 입체적으로 전시된다. 특히 야외 노천카페 분위기의 장미원 내 빅토리아 정원에는 가로 26미터(m), 세로 3m 크기의 초대형 스크린이 마련돼 수련, 아몬드, 연못 등 모네, 고흐의 대표 작품들이 번갈아 선보인다. 클래식 음악과 1만2000송이 LED장미가 어우러진 장미원 빛의 미술관은 작가와 작품 해설 오디오 가이드를 들을 수 있어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에듀테인먼트 체험 공간으로도 좋다. 이 외에도 장미원 옆 포시즌스 가든에서는 길이 70m, 높이 23m 크기의 신전 건축물에 화려한 맵핑이 정교하게 구현된 멀티미디어 맵핑쇼 '아틀란티스 어드벤처'가 매일 밤 펼쳐진다. 물고기, 문어, 해초 등 다양한 바다 속 생물들이 한지등(燈) 조형물로 설치돼 있어 여름 밤 포토스팟으로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에버랜드의 여름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잭의 스플래쉬 퍼레이드'가 매일 낮 2∼3회씩 펼쳐진다. 6대의 플로트와 40개의 워터캐논(물대포)에서 총 84톤의 물줄기가 시원하게 뿜어져 나온다. 특히 퍼레이드 시작 전 손님들과 함께 대형 비치볼 게임, 응원전 등을 진행하고, 퍼레이드 피날레에는 장난꾸러기 캐릭터인 '잭'과 함께 악당에 맞서 다 같이 신나는 물총 싸움을 펼치는 등 손님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간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잭의 스플래쉬 퍼레이드'를 신나게 즐기기 위해선 비옷과 물총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에버랜드 상품점에서 바로 구입할 수도 있다. 축제 오픈과 함께 장미원 바닥분수 지역에는 '워터존'이 특별히 마련돼 캐릭터 조형물, 폴대 등 공중에서 시원한 물을 분사하는 15개의 워터 스프레이들이 새롭게 선보인다. 한편 7월 중순 이후에는 워터존을 중심으로 시크릿 쥬쥬, 또봇 등 어린이 인기 캐릭터들과 함께 물총 싸움, 싱어롱 댄스쇼 등을 펼치는 '캐릭터 워터 배틀쇼'도 펼쳐진다. 에버랜드는 썸머 스플래쉬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개장하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는 한 시간 연장한 밤 11시까지 오픈할 예정이다.

2016-06-13 12:00:36 나원재 기자
기사사진
위기의 조선업, 6개월새 한·중FTA 원산지 증명서 발급도 '제로'

위기를 겪고 있는 국내 조선업이 최근 6개월 동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받은 건수가 '제로(0)'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중 FTA가 발효된지 2년 정도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업종의 중국 수출길이 꽉 막힌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수출 품목별로 다르지만 FTA로 인해 전반적으로 관세가 낮아졌지만 조선업 관련 기업들이 중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만큼 중국의 조선업 경쟁력이 높아졌다고도 볼 수 있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한·중 FTA 원산지증명서 발급 업무를 시작한 지난해 12월 이후 5월 말까지 3만1488건을 발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도 6개월 사이 37억8477만 달러에 달했다. 원산지 증명서 발급 업무는 대한상의와 관세청 산하인 세관에서 각각 맡고 있다. 발급건수 가운데 대한상의가 전체의 8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발급건수 중에선 업종 분류상 화학이 전체의 30.6%로 가장 많았다. 기계(14.3%), 소비재(9.3%) 등 중국에 비해 우리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품목들의 원산지 증명서 발급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특히 한·중 FTA가 발효된 지 2년차로 접어들면서 관세 혜택이 커진 이들 '빅3' 품목의 원산지 증명서 발급 건수가 연초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FTA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의 경우 1월에 1220건이던 발급건수가 5월에 2414건으로 늘어났고, 기계도 같은 기간 580건에서 1177건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대한상의가 발급한 조선업 관련 증명서는 6개월 사이 단 한 건도 없었다. 대한상의 무역인증서비스팀 이헌배 팀장은 "증명서 발급이 없다고해서 조선업 관련 중국 수출이 전무했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한국, 중국을 포함해 6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한·아세안 FTA가 한·중 FTA보다 품목별로 관세에서 유리할 경우 이를 활용하는 기업들이 있을 수 있다. 또 대기업들에 대한 원산지 증명을 주로 취급하는 세관을 통해서도 (조선업종들이)발급받았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억원 미만 원산지 증명서 발급요청이 전체 건수의 약 75%를 차지하는 등 중소기업이 원산지 증명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원산지 증명서 발급규모를 살펴보면 1억원 미만 (2만3543건, 74.8%)이 가장 많았고,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6754건, 21.4%)이 뒤를 이었다. 건당 수출금액이 5억원을 넘는 경우는 1191건으로 전체의 3.7%에 그쳤다. 원산지 증명서는 말 그대로 해당 국가에서 생산하거나 제조한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증명서를 제출해 관세 절감 효과를 보는 경우에만 이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한상의 이동근 상근부회장은 "한·중 FTA 발효 1년이 되는 연말까지 원산지증명서는 9만건 이상 발급될 것"이라며 "향후 원산지 사후검증 요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들은 원산지증명 관련서류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상의는)FTA 활용 확대를 위해 관세사 상담, 컨설팅 서비스, 사후검증 교육 등 지원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06-13 11:00:00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롯데케미칼, 모그룹 검찰 수사에 액시올 인수 포기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롯데케미칼이 미국 화학회사 액시올의 인수를 포기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10일 액시올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 모그룹에 단행된 검찰 수사 때문이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은 "이번 인수 계획 철회는 아쉬움이 크나 현재의 엄중한 상황을 감내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철회 이유를 밝혔다. ◆신동빈 회장이 힘 실어줬지만… 검찰에 발목 그에 앞서 7일 롯데케미칼은 액시올에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액시올은 미국 조지아주에서 셰일가스를 활용해 클로로비닐과 방향족 화합물을 생산하는 회사다. 2014년 롯데케미칼과 연산 100만톤 규모 에탄크래커(ECC) 설립 계약을 체결하며 우호관계를 맺었다. 액시올은 세일가스를 기반으로 북미시장에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지만, 최근 저유가 영향과 경영권 위협에 회사 매각을 추진했다. 롯데케미칼은 미래 에너지원인 셰일가스와 북미시장 기반 확보, 화학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액시올 인수를 시도했다. 롯데그룹은 종합화학회사 건설을 위해 현대석유화학, KP케미칼, 영국 아르테니우스, 말레이시아 타이탄 등 화학회사들을 꾸준히 사들였다. 지난해에는 신동빈 롯데회장이 직접 삼성에 제안해 삼성SDI 케미칼 부문과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을 인수하기도 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우즈벡 '수르길 프로젝트' 완공식에도 참석하며 롯데케미칼에 힘을 실어줬다. 롯데케미칼은 7일 액시올 인수 계획을 밝히며 이례적으로 자금 조달 방법까지 제시했다. 회사측은 "현재 2조원 이상의 현금을 창출하고 있으며 액시올 인수에 보유 현금과 다양한 자금조달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사측이 예상한 액시올 인수 자금은 3조원 규모였다. 롯데케미칼이 액시올을 인수할 경우 매출액이 21조원 규모로 늘어 세계 12위권 종합화학회사가 된다. 액시올이 2011년부터 적대적 M&A 위협을 당하고 있어 '백기사'를 자처한 롯데케미칼의 인수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었다. ◆M&A 좌절로 경쟁력 약화도 불가피 롯데케미칼이 그린 글로벌 종합화학기업이라는 청사진은 10일 모그룹이 갑작스레 검찰의 비자금 수사를 받으며 산산조각 났다. 롯데케미칼 입장에서는 특히 액시올이 다른 기업에 넘어갈 경우 함께 추진하던 ECC 사업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당초 생산 제품의 50%의 판매를 액시올에서 책임질 계획이었지만, 액시올이 적대적 M&A에 넘어갈 경우 기존 경영진이 전부 교체되기에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늘어난다. 백기사를 자처했던 만큼 신임 경영진과 우호적 관계를 맺기도 어려울 수 있다. 모그룹의 검찰조사로 추력을 잃은 롯데케미칼과 달리 다른 화학기업들은 활발한 M&A를 하고 있다. 한화케미칼 종속회사 한화첨단소재는 미국 자동차 소재기업 '컨티넨털 스트럭처럴 플라스틱스(CSP)'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7일 공시했다. CSP는 탄소섬유 등 자동차 경량화 소재를 생산하고 있어 한화케미칼은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인수를 추진한 셈이다. SK이노베이션도 10일 공시를 통해 중국 화학회사 상하이세코 인수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M&A를 완료한 기업도 많다. LG화학은 동부팜한농을 인수하며 바이오 사업에 뛰어들었고 한화케미칼은 삼성토탈 등을 사들였다. SKC도 미쓰이화학과 합작법인을 세운 바 있다. 12일 업계 관계자는 "M&A를 통해 성장하려던 상황에서 모그룹 악재가 크게 작용했다"며 "적극적인 M&A로 사업을 강화하는 경쟁사에 비해 롯데케미칼의 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6-12 17:37:53 오세성 기자
제일기획 매각 원점…삼성, 국내외 기업 대상으로 재추진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그룹이 제일기획 매각을 재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삼성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그간 제일기획 매각을 위해 협상을 벌여 온 프랑스 퍼블리시스 대신, 중국 등 다른 해외 기업과 국내 재무적 투자자(FI)를 포함한 3~4개 인수 후보자를 상대로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중국 기업으로는 대형 부동산기업인 W사가 광고 커뮤니케이션 영역으로 사업을 다변화하고 유통과 관광 등에서 시너지를 노리기 위해 협상 테이블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기업으로는 대형 사모펀드 한 곳이 삼성과 인수 조건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은 퍼블리시스와의 협상 결렬 과정에서 단일기업과의 논의는 불리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중국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대기업 등과의 여지도 열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오는 15일 제일기획 공시를 통해 이번 협상 중단을 알리고 글로벌 에이전시들과 협상을 재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관련 업계는 삼성과 퍼블리시스와의 협상은 스포츠단과 삼성 계열사 광고물량 문제를 이유로 결론을 맺지 못한 것으로 풀이했다. 퍼블리시스가 삼성 광고물량을 상당기간 보장할 것을 요구했고 삼성은 이에 난색을 표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은 과정에서 스포츠단을 분리해 별도 법인을 만들어 운영하는 방안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협상 결렬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해가 되는 매각은 피한다'는 의중이 묻어났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은 한화와 롯데에 방산과 석유화학 부문 1, 2차 빅딜 과정에서도 해당 계열사를 성장시켜줄 잠재력 있는 기업과 협상한다는 게 원칙이었다.

2016-06-12 17:36:40 나원재 기자
기사사진
동국제강, 포스코·현대제철 이어 세번째 고로 보유 기업 등극…62년만에 용광로 사업자로 등장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동국제강이 창립 62년만에 포스코·현대제철에 이어 국내 세번째 고로(용광로) 제철소를 보유한 기업으로 도약했다. 동국제강은 10일(현지시간) 브라질 동북부 쎄아라주 뻬셍 산업단지 CSP제철소에서 화입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장인화 포스코 부사장, 세르지오 레이찌 CSP CEO(최고경영자)를 비롯한 CSP 임직원이 참석했다. CSP 제철소는 연산 300만톤급 규모로 총 55억 달러(약 6조4000억원)가 투입됐다. 2005년 투자를 시작한 이후 2012년 7월 제철소 공사에 착공한 뒤 약 4년에 걸친 그린필드 공사(인프라에서부터 공장까지 건설)가 마무리된 후 11년만에 화입식을 진행하게 됐다. 당초 지난해 12월 화입식을 열 계획이었지만 공사가 지연되면서 7개월가량 늦어졌다. 동국제강은 CSP에서 생산되는 300만톤의 슬래브 중 160만톤을 사용한다. 60만톤은 국내에서 사용하고, 100만톤은 해외에서 판매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슬래브 가격이 지난해 말부터 60% 가량 오르면서 수익성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국제강은 CSP를 통해 후판사업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고도화도 진행할 방침이다. 동국제강은 CSP에서 생산한 슬래브를 사용하면 후판 사업에서 100억원 상당의 원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동국제강은 후판 고급강(TMCP 후판 및 열처리 후판 등 원유수송용, 플랜트용, 보일러용 등에 사용되는 후판류) 비중을 지난해 기준 15% 수준에서 2017년 30%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CSP에서 고급강용 소재를 조달해 추가로 약 100억원의 수익 증대와 1000억원 상당의 매출 증대가 가능하다. CSP제철소는 동국제강이 1954년 설립 이후 62년만에 처음으로 직접 투자한 용광로 제철소다. 동국제강은 장경호 창업주에 이어 장상태 명예회장 등을 거치며 고로 제철소로 도약하겠다는 꿈을 키워왔다. 동국제강은 1965년 삼화제철소의 소형 용광로를 인수해 활용했고 현재 인천과 포항에 3개의 고철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전기로 공장(총 360만톤 생산능력)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식 대형 용광로를 처음부터 투자해 가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국제강은 CSP제철소 지분 30%를 갖고 기획자와 슬래브 구매자로서 참여했다. 브라질의 발레는 지분 50%를 갖고 철광석 원료를 공급하고, 포스코가 지분 20%를 보유하고 기술부문과 가동을 맡는다. 공장 건설과 별도로 쎄아라 주정부와 브라질 연방정부에서 제철소와 연계해 7억달러 규모의 항만, 발전소, 변전소, 도로, 용수 등 인프라 투자를 병행했다. 장세욱 부회장은 "CSP는 고로제철소를 만들겠다는 3대에 걸친 꿈의 실현"이라며 "세계 최고의 제철소로 만들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정신을 브라질에서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CSP제철소의 조기 가동안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벌여온 동국제강은 지난 3일, 2년만에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졸업했다. 지난해 계열사인 유니온스틸을 흡수합병하는 등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본사 사옥인 페럼타워를 매각, 후판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감행한 결과다. 국제종합기계 등 비핵심 계열사도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 566억원(연결기준)을 올려 4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기록했고 평균 5.6%의 영업이익률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 기반을 만들었다.

2016-06-12 16:18:2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현대중공업 구조조정 본격 추진…노사 갈등 여전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중공업이 자구계획으로 내놓은 비핵심 업무의 분사를 본격 추진한다. 현대중공업은 12일 정규직 근로자 994명이 속한 건설 보수 및 관리 업무를 분사하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지난 9일 노동조합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보전, 동력, 장비, 시설공사 등 설비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노동자 전원이 분사 대상이며 여기에는 조합원 700여명이 포함됐다. 회사 측은 이들 업무가 직원 고령화와 고임금 구조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설비지원 전문 자회사를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지난 9~10일 종업원을 대상으로 분사 설명회를 개최하고 개인별 동의서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회사 직원이 되면 현대중공업과 노조의 단체협상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회사가 장기적으로 이들 직원의 인건비와 복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규직 직원이 하던 일부 업무의 외주화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조선사업의 경영 효율화를 위해 조선사업부에서 제작하던 곡블록 물량 일부를 지난달부터 하청업체에서 생산하고 있다. 하청업체에 맡기면 자체 생산보다 인건비가 20%가량 줄어드는 데다 해고가 쉽지 않은 정규직과 달리 업무량에 따라 인력을 수시로 조정할 수 있다. 그러나 노조 측은 "단체협약에는 회사가 사업의 전부 또는 일부를 분할(분사), 양도, 합병하고자 할 때는 40일 전에 조합에 통보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자회사로 가는 조합원들이 하청업체 직원으로 전락하면서 임금과 복지 수준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우려했다. 이에 노조는 분사와 관련된 사측의 면담을 거부하라는 조합원 행동지침을 내렸고 오는 15일 '강제 구조조정 저지, 분사와 아웃소싱 결사반대'를 주장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17일엔 울산조선소에서 임시대의원회의를 열고 파업 여부도 결정한다.

2016-06-12 16:15:46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SK이노베이션, 최대 규모 정기보수… "안전이 제일"

[울산=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울산CLX에서 안전을 기치로 내걸고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정기보수를 시작했다. 정유·석유화학 설비는 안정성 확인과 운전 효율성 확보를 위해 주기적으로 공정 가동을 멈춘 채 점검을 한다. 설비에 따라 1~6년마다 하는 이 과정은 정밀검사, 정비, 노후설비·촉매 교체, 신규 설비 연결 등으로 구성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3월 중질유분해공장(HOU)을 시작으로 울산 컴플렉스(CLX) 전체 21개 공정 가운데 13개 공정에서 정기보수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울산CLX는 여의도 3배 면적인 830만㎡에 첨단 자동화 공정과 자체 부두를 갖춘 국내 최대의 석유화학단지다. 근무자 2900명이 원유 2000만 배럴을 보관하며 일 84만 배럴을 정제하는 이곳은 단일 공장 시설 기준으로 말레이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규모다. 이번 보수는 12월 중순까지 계속된다. 제2 정유공장(No.2 CDU), 중질유분해공장(HOU) 등은 정기보수를 완료했다. 6월 현재는 제3 정유공장(No.3 CDU), 제1 고도화 시설(No.1 FCC), 제2 방향족 제조시설(NRC), 제2 파라자일렌 공장(No.2 PX) 등 4개 공정 정기보수가 한창이다. 하반기에는 7개 공정 정기보수가 예정됐다. 울산CLX는 통상 매년 8~9개 공정 정기보수를 실시했다. 올해는 최근 울산아로마틱스, 넥슬렌 등 신규 공장이 들어서고 보수 주기가 겹치며 정기보수 규모가 커졌다. 올해 정기보수에는 150개 협력업체가 참여해 일 최대 5000명, 연인원 27만명이 작업한다. ■안전 최우선… 사고나면 "원 스트라이크 아웃"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공장인 만큼 화재나 제품 누출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주하는데다 정기보수를 위해 외부인원이 들어와 사고 위험은 더욱 높아졌다. 이러한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은 철저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12년 안전·보건·환경경영 업무를 전담하는 SHE(Safety·Health·Environment) 본부를 설치했다. 울산CLX에는 공장장 직속으로 SHE 위원회가 활동하고 있다. 생산·설비·SHE 담당 조직과 협력업체들로 구성된 SHE 위원회는 정기보수 기간 매일 두 차례 이상 SHE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정기보수 플랜을 담당하는 SK에너지 윤보성 TA플래닝 팀장은 "이번에 상압증류탑을 보수하고 열교환기를 46기 교체하는 등 공사 규모가 크다"며 "공사 규모가 크고 외부 인원 출입도 많아 사고 위험이 높아졌지만, 신규 출입자를 안전교육장에 보내 교육 이수를 시키고 매일 아침 모든 작업자 대상 안전교육을 하며 팀별 주의사항도 전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모든 울산CLX 출입자는 SHE 세이프티 골든 룰(SGR)을 준수해야 한다. SHE SGR은 ▲모든 작업은 작업허가증 최종 승인 후에 수행해야 한다 ▲밀폐공간에서 작업을 할 경우에는 정해진 주기에 따라 유해공기(산소/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해야 한다 등 총 8항목이다. 사안이 중대한 일부 규정의 경우 1회 위반으로도 울산CLX 출입금지를 당한다. 윤 팀장은 "이미 세 명의 작업자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로 퇴출됐다"며 "퇴출 사례가 발생하자 다른 작업자들도 더욱 안전규정 준수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안전규정에 따르면 2m 이상 고소지역에서는 비계 작업발판을 설치하거나 안전벨트에 연결된 안전걸이를 체결해야 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보다 엄격하게 비계 설치와 안전걸이 체결을 동시 요구했지만, 세 작업자는 비계만 설치하고 안전걸이를 체결하지 않아 퇴출됐다. ■'때 빼고 광내고'… 지역경제에도 도움 SK이노베이션은 정기보수에 옵티마이제이션(최적운영능력)을 적용하고 있다. 정기보수에 들어가면 공정 가동이 중단되며 제품 생산도 줄어든다. SK이노베이션은 생산량 감소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기보수 1년 전부터 담당자들이 연간 수급계획을 예측·분석한다. 제품 시황을 분석해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보수 일정을 도출하는 것이다. 일정이 나오면 작업은 신속하게 이뤄진다. 석유화학설비는 365일 24시간 원유를 가열하고 제품을 분리한다. 이 과정에서 설비에 '파울링'이라는 찌꺼기가 쌓여 운영 효율을 떨어뜨린다. 정기보수는 시설 점검과 함께 파울링 제거가 가장 큰 목표다. 신규 설비도 이 때 추가된다. SK에너지 TA플래닝팀 송종길 부장은 "유종에 따라 배관 사이즈가 다르고 압력도 다르며 설비 청소하는 것도 다르다. 어떤 원유는 파울링이 잔뜩 쌓이고 어떤 원유는 청소할 것이 없기도 하다"며 "이란 원유 수입 등 유종 다변화로 이런 부분에 더 신경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설비도 미리 만들어두고 정기보수에 들어가면 배관을 연결해 가동한다"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진행하는 4개 공정 정기보수에만 530억원을 투입하고 일 평균 3000명의 외주 인력을 사용한다. 총 투입인원은 6만5000명이다. SK이노베이션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으로 침체된 울산 경기에 이번 정기보수가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김운학 울산CLX 설비본부장은 "비용과 시간이 더 들더라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보수작업 진행 중"이라며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정기보수 중임에도 무사고·무재해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16-06-12 16:15:04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SK하이닉스, 취약계층 과학 꿈나무 지원…창의로보올림피아드 발대식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 11일 경기도과학교육원에서 이천, 청주지역 아동센터 학생과 센터장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창의로보올림피아드' 발대식을 개최했다. 12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창의로보올림피아드는 과학인재로 성장하고 싶은 취약계층 학생들이 과학 분야에 흥미를 갖고 꿈을 키워 갈 수 있도록 로봇 키트(kit)와 로봇 프로그래밍 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SK하이닉스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한 '행복나눔기금'으로 운영된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해부터 참가 학생들의 수준에 따른 기초·심화 맞춤교육을 실시하고, 오는 10월에는 '제5회 창의로보올림피아드 경진대회'를 열어 학생들의 실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4개월간 로봇키트 조립법과 로봇 프로그래밍에 대해 배운 뒤 '로봇이 일상생활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주제로 한 창의로보올림피아드 경진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SK하이닉스는 이 대회를 통해 로봇 활용 우수학생을 뽑아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앞서 지난해 창의로보올림피아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 중 성적 우수자를 선발해 전국 규모의 로봇경진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에도 아이들의 꿈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날 발대식에는 SK하이닉스 사업장이 위치한 이천·청주 등의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참여해 창의적 과학인재로 꿈을 키워나가기 위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로봇키트 증정식과 경기도과학교육원의 과학 전시관 관람 등 참가 학생들의 흥미를 이끄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소외계층 아동들이 미래에 대한 꿈을 잃지 않고 창의적 과학인재 하인슈타인(SK하이닉스+아인슈타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창의로보올림피아드' 외에도 IT창의과학탐험대, 행복한 과학기술 공모전과 같은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과학인재 발굴과 지원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2016-06-12 16:14:32 나원재 기자
기사사진
[살맛나는 세상이야기] 딜라이브는 미래 꿈나무와 동반성장 프로젝트 중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수도권 최대 규모의 복수종합 유선방송사(MSO) 딜라이브가 미래 꿈나무가 만들어갈 살맛나는 세상을 지원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딜라이브의 사회공헌 활동은 학생들의 꿈과 정서 함양에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12일 딜라이브에 따르면 사회공헌 활동은 크게 ▲초등학교 야구대회 ▲인턴십 프로그램 ▲교가 제작 프로젝트 등 세 가지로 나뉜다. 또 각 프로그램이 배출한 인재들은 현재 사회 곳곳에서 후배들을 위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프로선수 배출한 야구대회, 방송 인턴십은 등용문 역할 실제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딜라이브 케이블TV기(이하 딜라이브기)' 초등학교 야구대회는 프로선수를 배출한 등용문으로 통한다. 딜라이브는 유소년야구 활성화를 위해 매월 9월과 10월경 대회를 개최해 왔다. 지난 2011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딜라이브기 야구대회 출신 선수들이 처음 지명되기 시작한 이후 지난해 8월까지 현재까지 74명의 선수들이 프로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딜라이브 측은 현재 LG트윈스 임찬규와 한화 하주석, KT위즈 엄상백 선수 등은 딜라이브기 대회 출신으로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회는 올해 13회 대회를 맞은 만큼 명실상부한 유소년 야구 인재발굴의 장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딜라이브기 초등학교 야구대회는 24개 서울시 초등학교가 참가해 4개조로 나눠 예선을 치른 후 각 조 상위 3개팀이 결선 토너먼트를 펼쳐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딜라이브는 이와 함께 지난 2009년부터 케이블업계 처음으로 한국방송학회와 산학협력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케이블TV 인턴십 프로그램도 이어왔다. 신문방송학과 관련 3, 4학년을 대상으로 한 기수에 20명씩 선발하는 이 프로그램은 방송 시스템과 장비 여건이 충분하지 못해 실무 교육 기회가 적은 대학생들에게 현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딜라이브는 인턴십 프로그램이 지역케이블TV 방송사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6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어서 방송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충분한 시간뿐 아니라, 마케팅부터 방송 제작까지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인턴십 프로그램은 방송에 대해 막연히 꿈꾸던 학생들에게는 미리 체험해 보고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 시간이 되기 때문에 자신의 꿈을 더욱 구체화하는 진로 길라잡이 역할도 하고 있다"며 "매 기수마다 5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해를 거듭할수록 신문방송학전공 학생들에게 필수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매년 겨울방한과 여름방학 기간인 1월과 7월에 걸쳐 두 차례 진행된다. 올해는 1월까지 15기가 진행됐고 총 300여명의 인턴십을 배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딜라이브 계열사인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 IHQ와 서울경기케이블TV, 일산·고양시 서비스를 맡고 있는 딜라이브 경기케이블TV에 배치된다. ◆독특한 교가 지원 프로젝트…학생 정서 함양 큰 역할 딜라이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엔 '학교가(歌) 좋다'란 독특한 활동도 있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학교가 좋다'는 교가 제작 프로젝트다. 학교 시설에 대한 투자 못지않게 교가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필요하다는 게 딜라이브의 생각이다. 딜라이브는 졸업식을 비롯해 조회 등 학교 행사에서 부르는 교가에 교육목표, 교풍, 지역정서가 담겨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영향을 크게 주지만, 일제 강점기에 생겨 일본군가를 기본으로 교가를 쓰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딜라이브는 또 교가들 가운데 선율 자체가 변형되거나 악보와 일치하지 않은 교가도 많다고 한다. 이에 따라 딜라이브는 지난 2010년 구로구 지역 49개 학교와 이듬해 종로구·중구·서대문구·노원구 28개교, 2012년 마포구 24개교, 2013년 강남·강동·서초·송파구 51개교, 2014년 고양·파주시 지역 50개교의 초·중·고등학교 교가를 재탄생시켰다. 이후 딜라이브는 지난해 중랑·광진·성동·성북구 지역 40개교에서 '학교가 좋다' 프로젝트를 완성했고 올해는 용산·금천구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학교가 좋다'는 지역학교의 교가 악보를 수집해 전문 오케스트라 편곡자가 편곡 작업을 맡으며,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연주로 녹음이 진행된다. 학생들이 모습이 담긴 교가 동영상도 함께 제작되는 가운데 제작된 음반 CD는 '학교가 좋다' 교가 음악회에서 각 학교 관계자와 학생대표에게 전달된다. 특히 교가 음악회에선 전문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각 학교별 교가경연대회가 펼쳐지며 인기 가수와 유명 성악가들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이러한 노력으로 교가 프로젝트는 지역주민들과 학생, 학부모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지역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한편 올해 4월 씨앤앰에서 사명을 변경한 딜라이브는 현재 매달 1만명 가까운 순증 가입자를 유치하면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는 "딜라이브는 종합멀티미디어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함에 동시에 참신한 이미지를 심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06-12 16:12:43 나원재 기자
기사사진
한화그룹, 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 무료 지원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한화그룹이 미세먼지와 전기료를 줄여주는 일석이조 사회공헌 '해피선샤인' 캠페인의 올해 사업을 시작한다. 한화그룹은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설치해주는 해피선샤인 캠페인 2016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해피선샤인은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한화그룹이 2011년부터 추진해온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이다. 그간 한화그룹은 종합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전국 146개 복지기관에 1023㎾h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했다. 복지기관은 전기료를 줄일 수 있고 환경오염 측면에서도 어린 소나무 19만 그루 이상을 심은 효과를 낸다. 2014년부터는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유지보수와 발전량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2016년도 해피선샤인 캠페인의 온라인 신청접수는 13일부터 7월 3일까지 한화사회봉사단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8월에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하고 9월부터 순차적으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해피선샤인 캠페인은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한화그룹은 2013년부터 '한화-희망공정 해피선샤인' 캠페인으로 중국 후베이성 우펑현 지역 위양관쩐 초등학교(2013), 칭하이성 다퉁현 지역 시에거우샹 희망학교(2015년)에 각각 30㎾h 규모로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제공했다. 2011년에는 일본의 대지진과 원전사고로 전력망이 파괴된 동북지역 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사막화 방지를 위해 2012년부터 몽골, 중국 등 지역에 '한화 태양의 숲'도 조성하고 있다. 현재까지 여의도 공원 5배에 달하는 116㎡ 면적에 나무 44만 그루를 심었다.

2016-06-12 16:11:02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