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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회사채 시장 경색에 은행권 예대율 규제 완화

금융당국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예대율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회사채 시장이 경색돼 은행대출을 찾는 기업이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은행과 저축은행이 기업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도록 은행의 100%에서 105%로, 저축은행은 100%에서110%로 예대율 규제를 6개월간 완화한다고 밝혔다. 예대율은 원화대출금을 원화예수금으로 나눈 비율이다. 예대율 규제가 100%이면 예수금 만큼 대출금이 가능하다. 예를들어 100만원의 예수금이 있다면 100만원의 대출이 가능하다. 은행이 기업대출 수요를 늘릴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는 설명이다. 기업들은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최근 레고랜드 사태까지 겹치면서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자 은행 대출을 찾고 있다. 은행권 기업여신 잔액은 올 6월말 기준 1557조4000억원으로 6개월 전보다 111조8000억원이 늘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예대율 규제 완화로 은행은 추가적으로 기업대출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수신경쟁 완화로 조달비용이 감소해 대출금리 압력도 일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의 평균 예금금리는 지난달 28일 3.83%에서 지난 25일 5.40%로 1.57포인트(p) 올랐다. 예대율 산출시 한국은행 차입금을 재원으로 하는 금융중개지원대출은 제외한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취급 실적 등에 따라 한은이 은행에 저리자금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을 많이 할수록 예대율이 높아지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금융권과 긴밀히 소통하겠다"며 "예대율 및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유연화과 채권시장 안정 등의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금융권의 자금운용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0-27 15:02:3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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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메인비즈協과 손잡고 혁신기업 추가 지원

혁신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위한 업무협약 체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와 손잡고 혁신기업 추가 지원에 나선다. 중진공은 27일 서울 양천구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메인비즈협회와 '혁신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경제산업 구조 대전환과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현상에 따른 세계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대내외 환경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중소·벤처기업이 처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위해선 혁신을 통한 성장 잠재력 확충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협약을 통해 중진공과 메인비즈협회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K-기업가 정신 등 CEO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ESG 경영 확산 및 실천 ▲혁신 중소벤처기업의 스케일 업(Scale-up) ▲일자리 지원 등 분야에서 적극 협력키로 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중소기업 경영혁신 지원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메인비즈협회와 중소벤처기업 종합지원기관인 중진공이 힘을 합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기업들이 올바른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ESG 경영과 혁신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중진공 연수원과 K-기업가정신센터를 '도전과 혁신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10-27 13:20:2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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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빙하기 오나…3분기 얼어붙었다

중기부, 벤처투자 3분기 1조2525억…전년 동기比 40.1% 감소 1~3분기 기준으론 5조3757억, 전년 동기 대비 1.1% ↑ '최대' 벤처투자·벤처펀드 결성, 1분기→3분기 갈수록 눈에 띄게 위축 이영 장관 "조만간 벤처투자 생태계 역동성 강화 대책 발표할 것" 벤처투자가 3·4분기 들어 크게 얼어붙었다. 1분기 당시 눈에 띄게 늘었던 것이 2분기엔 주춤하더니 3분기 들어선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감소하면서다. 고금리와 시장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4분기 추이에 따라 매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던 벤처투자가 하락세로 접어들지 관심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벤처투자 촉진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2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벤처투자는 1조252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2조913억원보다 40.1%나 감소했다. 벤처투자액은 1분기의 경우 지난해 1조3187억원이던 것이 올해엔 2조2116억원으로 67.7%(8929억원)나 늘었다. 하지만 2분기 들어선 1조9053억원(2021년), 1조9111억원(2022년)으로 증가세가 주춤했다. 그러더니 3분기에 완전히 고꾸라진 것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벤처투자가 3분기 들어 감소한 것은 불확실성과 금리인상 기조 장기화로 인한 전 세계적인 벤처투자 심리 악화가 국내 벤처투자시장에도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다만 1~3분기 전체적으로 벤처투자액은 5조3752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5조3153억원보다 소폭 늘어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3분기까지 투자 건수(4033건)와 피투자기업 수(1917개사)도 역대 가장 많았다. 벤처투자를 준비하기 위한 벤처펀드 결성도 3분기까지는 역대 최대인 7조517억원을 기록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증가세가 주춤하는 분위기다. 올해의 경우 벤처펀드 결성액은 1분기 2조6646억원, 2분기 1조7867억원, 3분기 2조60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의 1조5762억원, 1조2699억원, 2조5843억원과 비교해 증가추세(69.1→40.7→0.6%)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3분기까지 결성된 벤처펀드의 출자자 현황을 살펴보면 모태펀드 등 정책금융 출자는 전년 동기와 유사한 1조5687억원 규모로 전체 출자의 22.2%를 차지했다. 반면, 민간부문 출자는 전년 동기 대비 41.8%(1조6161억원) 늘어난 5조4830억원으로 전체 출자의 77.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1~3분기 벤처투자와 벤처펀드 결성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최근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복합적인 경제 리스크로 벤처투자 심리가 보수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중기부는 조만간 벤처투자 촉진 및 국내·외 모험자본 유입 확대 방안 등을 담은 벤처투자 생태계 역동성 강화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10-27 12:00: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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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KT와 '대·중기·스타트업 상생협력' 나선다

'2WIN-Bridge 시스템' 통해 정보통신분야 상생 기술협력 모색나서 기술보증기금이 KT와 손잡고 대·중소기업간 기술협력 지원에 나선다. 기보는 KT와 27일 서울 동대문 노보텔에서 대·중소기업 간 공정거래 및 상생 기술협력 문화조성을 위해 '대기업-중소기업·스타트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보의 '2WIN-Bridge'시스템을 통해 정보통신분야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기술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KT는 기술수요 정보를 기보에 제공하고, 기보는 KT가 제공한 정보를 기반으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이 갖고 있는 필요기술을 탐색·매칭한다. 기보는 또 신탁기술이전 중개 등 KT와 중소기업·스타트업 간 사업협력을 지원하고, 인수합병(M&A)·공동연구개발(R&D)·판로개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킹을 구축키로 했다. 기보의 '2Win-Bridge'시스템은 중소기업과 기술협력을 희망하는 대기업과 우수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서로 매칭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이끌어내는 시스템으로 대기업의 기술수요를 보다 정밀하게 매칭하기 위해 기보의 10만여 중소기업 DB와 전국 영업점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기보는 자체 중소기업 DB의 맞춤형 키워드 검색을 통해 대기업의 기술에 대한 수요와 유사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찾아내고, 영업점을 통해 해당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적 특징과 추가 연구개발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기술협력을 활성화해 동반성장·공정거래를 중심으로 한 ESG가치를 실현하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기보는 앞으로 국내 우수 대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기술거래시장 활성화를 통한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대·중소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10-27 10:06: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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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다중채무자 대출 '추가 충당금' 쌓는다

앞으로 저축은행은 다중채무자 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해야 한다. 금리 인상과 부동산 가격 하락이 장기화될 경우 취약차주가 많은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부실 가능성이 높아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상호저축은행업감독규정'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우선 다중채무자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한다. 저축은행은 금융기관 5~6개를 이용하는 다중채무자에 대해 충당금 요적립률의 30%를 추가로 적립해야 한다. 금융기관을 7개 이상 이용하는 다중채무자에 대해서는 충당금 요적립률의 50%를 추가로 적립해야 한다. 지난 3월 기준 3개이상의 금융회사에서 대출한 다중채무자의 대출비율은 저축은행 75.3%, 상호금융 35.3%, 카드사 54.5%, 캐피탈 59.6% 이다. 타업권의 경우 다중채무자 충당금 추가 적립규정이 마련돼 있지만, 저축은행은 마련돼 있지 않다. 늘어날 수 있는 부실에 대비하겠다는 의도다. 또 부동산 관련 업종별 신용공여 산정 시 원리금 상환 의무가 있는 실차주 기준으로 업종을 구분한다. 현재 저축은행은 신용공여 총액 대비 부동산 관련 업종 신용공여 한도를 ▲건설업 30% ▲부동산업 30% ▲프로젝트파이낸싱(PF) 20% 이내(총 합계 50% 이내)에서 관리토록 하고 있다. 다만 부동산 PF 대출 등에서 명목상 차주가 특수목적법인(SPC)인 경우 SPC 기준으로 차주 업종을 구분하여 신용공여 한정대상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있었다. SPC 설립 등을 통해 신용공여 한도규제를 우회할 수 있어 실차주 기준으로 업종을 구분하도록 개정한다. 이 밖에도 영업구역 내 의무여신비율 산정 시 영업활동을 하지 않는 지점은 영업구역 내 신용공여에서 제외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영업구역 내에서 실질적 영업활동이 이뤄지지 않는 지점은 영업구역 내 신용공여에서 제외하여 지역금융 활성화라는 저축은행의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상호저축은행업감독규정 개정을 신속하게 추진하여 저축은행 건전성에 우려가 없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0-27 09:19:4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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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시장안정 위해 은행채 발행 최소화"

금융당국이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이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정상화 조치 유예로 은행권의 자금 공급 여력이 확대됐으며, 은행채 발행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6일 금융산업국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장을 비롯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개 주요 은행 부행장과 함께 '제2차 은행권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0일 제1차 점검회의에서 은행 통합 LCR 규제비율 정상화 조치를 6개월 유예하기로 결정한 이후 은행권의 시장 안정 기여 상황 등을 점검했다. 현재 은행 통합 LCR 규제비율 정상화 계획상 오는 12월말까지 92.5%인 LCR 완화 조치가 6개월 유예돼 내년 6월말까지 92.5%가 유지된다. 이는 은행들이 LCR 비율을 맞추기 위해 은행채 발행을 대거 늘리며 회사채 시장 불안을 가져오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은행권은 LCR 정상화 조치 유예에 힘입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자금 공급 여력이 확대됐으며 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은행들은 단기자금시장 및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기업어음(CP),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전단채 매입 등을 추진하고 환매조건부채권(RP) 매수, 머니마켓펀드(MMF) 운용 등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채권시장안정펀드 캐피털 콜에 신속히 응하고 은행채 발행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기업부문에 대한 자금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산금채 등 특수은행채 매입 및 기업대출, 크레딧 라인 유지 등의 지원을 지속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버팀목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며 "앞으로도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장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0-26 16:39:2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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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지스타2022 티저 페이지 주요 출품 3종 선공개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는 26일 내달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 티저 페이지를 오픈하고 출품작 3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된 타이틀은 액션 RPG '가디스오더'와 대작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 수집형 RPG '에버소울'까지 총 3종으로, 티저 페이지를 통해 각 게임의 콘셉트 아트를 확인할 수 있다. '가디스오더'는 레트로 스타일의 아름다운 도트 그래픽과 수동 조작의 매력이 담긴 횡스크롤 액션 RPG로, 화려하면서도 손맛이 느껴지는 액션을 모바일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누적 2,500만 건을 기록한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개발사인 로드컴플릿의 신작으로, '그라나도 에스파다' 개발에 참여했던 정태룡 PD가 지휘봉을 잡아 화제를 모았다. '아레스'는 전세계 누적 1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시리즈의 반승철 대표가 설립한 게임사 세컨드다이브에서 개발중인 대작 MMORPG다. 다양한 타입의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진행하는 전략적 전투와 입체적인 게임 플레이를 만끽할 수 있고, 논타겟팅 액션과 몰입도 높은 세계관, 콘솔 게임 못지 않은 고퀄리티 그래픽을 보여줄 전망이다. '에버소울'은 포스트 아포칼립스와 중세 판타지의 퓨전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 수집형 RPG로, 적과의 상성을 맞춘 나만의 덱을 구성해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매력을 가진 정령들과의 데이트로 유대감을 높이는 '인연 콘텐츠'가 대표적인 특징이다. 개발사 나인아크는 10년 이상 경력의 개발진들로 구성됐고, 과거 '영웅의 군단' 등을 선보이며 개발력을 인정받았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지스타 2022'에 100부스 규모로 참가를 확정했고, 이번에 공개된 작품 3종의 추가 정보와 현장 시연 게임, 지스타 세부 프로그램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2-10-26 15:08:4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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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수출,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1~9월 '역대 최대'

중기부 발표…올해 3분기까지 889억 달러 기록 전체 수출 중소기업 수 8만3935개社로 소폭 ↓ 자동차부품, 자동차, 기계요소 두자릿 수 늘어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수출이 1~9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동기의 284억 달러와 비교해 0.02% 늘어난 284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1월부터 9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의 840억 달러보다 5.8% 증가한 889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분기 누계 기준으로 1000만 달러 이상을 수출한 중소기업은 1668개사로 전년동기대비(1575개사) 5.9% 증가했다. 다만 전체 수출 중소기업 수는 8만3935개사로 전년동기대비(8만4116개사) 소폭(0.2%) 감소했다. 자동차부품, 자동차, 기계요소는 전년동기대비 두자릿 수 이상 성장했다. 반도체제조용장비, 전자응용기기 등이 호조세를 보여 중소기업 상위 10대 수출품목 중 5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 반도체제조용장비, 전자응용기기는 역대 3분기 수출액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증가 폭이 두드러진 품목은 자동차(2억1000만 달러), 자동차부품(1억4000만 달러), 알루미늄(1억2000만 달러)이었다. 자동차는 러시아와 인근 국가로 중고차 수출이 증가하면서 3분기 10대 수출 품목 중 최고증가율과 최고증가분을 기록해 분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 자동차부품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개선에 따른 완성차 산업 호조세로 미국, 멕시코, 베트남 등에 수출이 증가하면서 3분기 연속 증가세로 나타났다. 알루미늄은 전기차 배터리 경량화 소재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국, 미국, 베트남 등으로 수출이 증가해 11분기 연속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상위 10대 수출국가 중 중국·베트남·홍콩을 제외한 상위 7개국 수출액이 모두 늘었다. 미국·인도네시아·멕시코가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미국(9.2%)은 제조업 육성 정책 영향으로 자동차부품, 반도체제조용장비 수출이 크게 늘었다. 북미지역 자동차 생산거점인 멕시코(6.6%)는 자동차부품, 산업용 전기기기 등 수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중국(8.9%)과 홍콩(19.7%)은 코로나19 봉쇄 여파에 따른 경기 회복 지연, 공급망 자급화 정책 등으로 인해 주요품목 수출이 전반적으로 줄어 전체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3분기 온라인 수출액은 1억9000만달러(10.7%)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중소기업 수출 중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동기 0.6%에서 0.7%로 소폭 상승했다. 3분기 온라인 총 수출액 2억4000만 달러 중 중소기업 비중이 79.1%에 달해 온라인 수출 분야에서 중소기업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이날 내놓은 'KOSI 중소기업 동향' 10월호에 따르면 일상 회복과 이른 추석 연휴 등 영향으로 중소기업 경기는 지난 8월에 전년 동기 대비 회복세를 보였다. 중기연에 따르면 8월 중소제조업 생산(+4.0%)은 일상 회복에 따른 소비 심리 회복세와 이른 추석 연휴에 따른 소비 증가 등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소서비스업 생산(+6.6%)도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9월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만2000명 증가한 2536만4000명을 기록하면서 고용 회복세 역시 지속됐다. 중소기업 상용 근로자(+58.5만명)는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11만명)와 일용근로자(-11.8만명) 등은 감소해 고용 여건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창업 기업 수는 10만9824개, 기술 기반 창업 기업 수는 1만 8909개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4%, 1.2% 감소했다. 중기연 관계자는 "중소기업 경기는 일상 회복의 영향과 이른 추석 연휴의 한시적 영향 등으로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면서 "그러나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 현상'으로 우리 경제의 불안정성이 높은 가운데, 10월 OPEC+의 감산 합의로 유가 및 글로벌 정세 불안정성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기연은 중소기업 경기 상황에 대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회복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10-26 15:03: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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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청년 채용시 2년간 최대 1200만원…인턴십도 확대

내년부터 청년 구직자가 취업을 위해 직무훈련 등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하면 단기 50만원, 중·장기는 최대 300만원의 정부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청년을 고용한 중소기업도 2년 동안 최대 1200만원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국무조정실,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는 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7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고용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청년도전지원' 사업의 경우 수료한 청년에게 지급하는 수당이 기존 20만원에서 단기 프로그램은 50만원, 중·장기 프로그램은 최대 300만원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도입된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불안과 우울을 경험하면서 자신감을 잃고 구직 단념에 이르는 청년, 북한이탈청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청년을 채용한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현행 1년 최대 960만원에서 2년 간 최대 1200만원으로 확대된다. 지원 대상은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과 6개월 이상 장기 실업 청년, 자립준비청년, 고졸 이하 청년 등을 채용한 중소기업이다. 고용부는 민간 기업 주도로 청년 대상 일 경험 기회도 대폭 확대한다. 단기 기업 탐방 프로그램에서 나아가 기업이 실제 직면한 문제를 해결해보는 프로젝트형 일 경험, 기업 현장에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 등을 추가하기로 했다. 삼성의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나 SK하이닉스의 '청년 하이파이브'(Hy-Five) 등 대기업의 직무역량 향상 프로그램도 늘릴 수 있도록 정부 지원도 강화한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그동안 청년 고용 정책은 정부 주도로 대규모 장려금을 투입해 실업 해소에 집중했지만, 청년 인구의 감소세 전환과 신산업에 따른 새로운 역량 요구 등 노동시장이 크게 변했다"며 "정부 주도의 청년 고용 정책은 더는 유효하지 않고, 민관 협업과 수요자 중심으로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2-10-26 13:53:05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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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가 "채용 시 우대" 자격증 보니…지게차운전기능사·건축기사

지게차운전기능사, 건축기사 등 국가기술자격의 약 80%는 채용 과정에서 우대를 받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고용노동부 취업포털 사이트 '워크넷'의 지난해 구인 공고를 전수조사한 결과, 국가기술자격 546 종목 중 434 종목(79.5%)이 채용공고에 활용됐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전체 채용공고 162만6237건 중 국가기술자격을 채용 요건으로 정하거나 우대하고 있다는 공고는 12만4429건으로 집계됐다. 등급별로 보면 기능사가 144종으로 채용 과정에서 가장 많이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기사 100종, 산업기사 93종, 기술사 52종 순이었다. 기능사 중에서도 지게차운전기능사가 1만8553건으로 우대요건 1위 자격증에 올랐다. 이어, 한식조리기능사(1만198건), 건축기사(8947건), 전기기사(5168건) 등의 순이었다. 국가기술자격 채용 공고는 30인 미만 소규모 기업(8만5167건)에서 가장 많았다. 기업이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에게 제시한 월 평균 임금 수준은 245만원이었다.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이번 조사는 산업 현장에서 기업이 어떤 자격을 우대하는지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구직자가 알고 싶은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국가기술자격의 품질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2-10-26 13:16:48 원승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