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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 유지취업률 92.7%… "역대 최고"

한국폴리텍대학은 22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진행하는 '2022년 고등교육 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에서 1차 유지취업률이 92.7%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90.4%)과 비교해 2.3%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폴리텍대학의 졸업자 1차 유지취업률은 2015년 처음 90.0%를 돌파했고, 대학정보공시가 도입된 이래 폴리텍대학 사상 최고 수준이다. 이번에 발표한 유지취업률은 2022년 12월 31일 기준 취업자가 일정 기간 후에도 취업 상태를 유지한 비율을 말한다. 폴리텍대학 내 학위과정을 운영하는 28개 캠퍼스 중 1차 유지취업률이 90.0%를 넘는 곳은 21개에 달한다. 졸업생의 2차(6개월), 3차(9개월), 4차(11개월) 유지취업률은 각각 87.9%, 82.3%, 80.4%를 기록해, 10명 중 8명은 약 1년 후에도 취업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폴리텍대학은 이 같은 성과가 1개 학급당 기업 20곳을 선정해 집중 관리하는 '기업전담제'와 교수 1인당 10명의 학생을 소그룹으로 편성해 개인별 경력과 선호 직무 등을 고려해 밀착 지도하는 '소그룹지도제'가 긍정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폴리텍대학의 2022년 졸업자 취업률은 80.6%를 기록했다. 전체 164개 전문·기능대학 가운데 상위 10개교에 남인천(1위)·영남융합기술(2위)·바이오(4위)·익산(5위)·강릉(6위)·구미(공동 7위)·울산(10위) 등 폴리텍대학 7개 캠퍼스가 이름을 올렸다. 폴리텍대학은 올해 3월 중순까지 2년제학위과정과 직업훈련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22 15:25: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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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올리고, 거래처 뺏지 않기로 합의"… 강섬유 제조·판매 4개사 가격담합 적발

터널 공사에 사용되는 강섬유를 제조·판매하는 4개 사업자가 강섬유 가격을 함께 인상하고, 서로의 거래처를 뺏지 않기로 합의하는 등 담합하다 적발됐다. 담합에 따라 강섬유 납품가는 67% 올랐고, 그 부담은 고스란히 터널 하청 중소건설사 부담으로 전가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강섬유 제조·판매업체인 국제금속·금강스틸·대유스틸·코스틸 등 4개 사업자의 강섬유 판매 가격 담합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22억2300만원을 부과했다고 22일 밝혔다. 강섬유는 터널공사 중 콘트리트를 암반면에 타설할 때 철근 대체용으로 사용되는 금속섬유로, 2021년 판매량 기준 시장점유율은 코스틸이 52.6%를 차지하는 등 이들 4개사가 100%를 차지한다. 4개사는 강섬유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연강선재) 비용이 오르자 담합을 통해 제품 가격을 함께 올리기로 하고, 서로의 영업 현장 및 견적을 공유하면서 상호 거래처를 뺏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들의 담합은 약 1년 6개월 동안 전화 연락과 만남을 통해 수시로 진행됐으며, 담합에 따라 터널용 강섬유 판매 가격은 계속 인상됐고, 2020년 12월경 961원이던 단가는 2022년 5월경 1605원으로 약 6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원자재 가격 또한 약 62% 상승했으나, 4개사는 이 사건 담합으로 단기간 내에 원자재 가격 상승률을 상회하는 큰 폭의 가격 인상을 단행할 수 있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터널 공사를 하도급받는 중소·중견 건설사로 모두 전가된 셈이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는 강섬유 시장의 100%를 점유하는 4개 사업자가 원자재 비용 변동에 편승해 가격을 담합한 행위를 적발해 제재한 사례"라며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큰 중간재 등 제품 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법 위반행위 적발 시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22 15:03: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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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연장근로' 기준, 1일 아닌 1주 기준으로 바뀐다

앞으로 근로자의 연장근로 준수 여부를 따지는 기준이 1일 8시간이 아닌 1주 40시간 기준으로 바뀐다. 고용노동부는 22일 대법원 판결에 따라 '연장근로 한도 위반 기준'에 대한 행정해석을 이같이 변경한다고 밝혔다. 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법정근로시간은 1일 8시간, 1주 40시간으로, 당사자 합의에 따라 1주 12시간을 한도로 연장근로가 가능하다. 1주 총 근로시간이 52시간 이내더라도 1일 8시간을 초과한 시간을 합해 12시간을 초과하면 법 위반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하루 15시간씩, 주 3일 일하는 근로자의 경우, 지금까지는 하루 8시간을 넘는 연장근로가 7시간씩 3일, 총 21시간이므로 연장근로 한도 위반이었다. 앞으로는 1주 총 근로시간 중 1주 법정근로시간 40시간을 초과하는 시간을 연장근로로 보고, 이 연장근로가 1주 12시간을 초과할 경우에만 법 위반이다. 1일 연장근로를 초과해도 1주 단위 총 연장근로시간이 12시간을 초과하지 않으면 법 위반이 되지 않는다. 앞서 지난달 대법원은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사업자에 대해 "연장근로 초과는 1일 8시간을 초과했는지를 고려하지 않고 1주 40시간을 초과하는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었다. 고용부는 대법원 판결 이후 현장 노사,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법의 최종 판단 및 해석 권한을 갖는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행정해석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장근로수당 지급 기준은 기존 해석을 유지한다. 이에 따라 1일 8시간, 1주 40시간을 초과하는 연장근로에 대해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통상임금의 50% 이상을 가산해 지급할 수 있다. 노동계에서는 고용부의 이같은 행정해석 변경에 따라 이론적으로 하루 21.5시간 근로도 가능하다며 반발한다. 민주노총은 "육체적 한계를 넘는 노동을 금지하려 하루 단위로 법정근로시간을 정한 법 취지를 무너뜨리는 결과"라며 "이런 판단이면 이틀 연속 하루 21.5시간, 사흘 연속 하루 15시간씩 몰아서 일을 시키는 것도 가능해진다"고 지적했다. 고용부도 이번 행정해석 변경이 현행 근로시간 제도의 경직성을 보완할 수 있는 계기로 보면서도 근로자의 건강권 우려도 있는 만큼 현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노사 모두 근로시간 법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노사정 사회적대화를 통해 근로자 건강권을 보호하면서 근로시간의 유연성을 높이는 방향의 제도개선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1-22 14:41: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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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참신 아이디어 발굴 '20·30대 자문단' 출범

해양수산부가 '해수부 2030자문단'을 발족하고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30자문단은 단장인 청년보좌역과 해양수산 업계 종사자, 대학생, 항해사, 변호사 등 다양한 경력과 배경을 가진 단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1년간 수산·어촌, 해운·해사·항만, 해양환경 및 해양산업의 4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하면서 해수부의 주요 정책에 대한 청년여론 전달, 개선사항 제시 및 신규 정책 발굴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자문단의 단장은 공개채용을 거쳐 지난해 12월 임명된 해기사 출신 박성민 청년보좌역이다. 박 보좌역은 다채로운 이력의 소유자로, 호텔관광경영학을 전공하며 호텔에서 근무하던 중 크루즈와 화객선에서도 승무원으로 승선했다. 이 때 '해기사'라는 직업을 처음 접하고 관심을 갖게 돼,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오션폴리택 해기사 양성과정과 액화석유가스(LPG) 상선 실습을 거쳐 해기사 면허를 발급받았다. 청년보좌역과 2030자문단은 지난 2022년 최초로 도입한 제도이다. 20대·30대로 구성된 청년들이 청년세대의 인식과 요구를 직접 전하는 소통창구로서 9개 기관에 시범 도입됐다. 이어 지난해 해당 제도가 24개 장관급 중앙행정기관으로 확대 도입됨에 따라, 해수부도 지난해 9~10월 공개모집을 실시해 단원 총 20명을 선발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성장 가능성이 큰 해양수산 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는 특히 미래 세대인 청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청년보좌역과 2030자문단의 의견을 가감없이 듣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의견은 해양정책 수립 시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2 13:52:5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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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 사우디 상·하수도 확장 1000억대 계약 성사

국내 건설·엔지니어링사가 사우디아라비아의 6개 권역 상하수도 확장 및 개선사업 중 3개 권역의 설계사로 최종 선정됐다. 환경부는 22일 ㈜건화가 지난 18일 1016억 원(2억9000만 사우디리얄) 규모의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공사는 자국의 최우선 전략인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오는 2050년까지 30년간 총 32조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한다. 우리나라 면적의 23배에 달하는 국토 전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상하수도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사업이다. 이날 계약으로 ㈜건화는 이 사업 중에서 3개 권역 상하수도 설계를 담당하게 됐다. 서부와 북부, 동부를 맡는다. 여타 참여국은 스페인과 레바논이다. 향후 발주될 약 6조 원 규모의 건설·시공 등 본사업 입찰 참여에 국내 건설사가 매우 유리한 여건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통상 특정 국가의 기업이 설계한 사업은 그에 익숙한 해당 국가의 기업에 시공을 맡기는 것이 유리하다. ㈜건화는 지난해 1월부터 녹색산업 협의체에 참여해 환경부와 일대일 전략회의를 통해 맞춤형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그해 5월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방문해 압둘라만 빈 알둘모센 알 파들리 사우디아라비아 환경수자원농업부 장관을 만나 우리나라의 상하수도 설계기술의 현지 진출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한 장관은 "중동의 변화도 녹색산업부터 시작되고 있고 그 변화가 우리나라 녹색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만들고 있다"며 "국내 녹색산업 역량 강화를 지원해 대한민국이 다시 뛸 기회를 잡겠다"고 밝혔다.

2024-01-22 13:30:4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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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과학관, 해양·수산분야 관계기관 협력체계 추진 박차

국립해양과학관은 22일 해양·수산분야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양과학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외철 국립해양과학관장은 지난 18~19일 이틀간 부산지역 소재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을 비롯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해양박물관 등 해양·수산분야 기관·단체를 방문해 협력사업 발굴 등에 대해 논의했다.또 한국수산자원공단, 국립수산과학원,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항만공사,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등도 방문했다. 지난해 11월 부임한 김외철 관장은 지역사회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동반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말부터 지역사회의 주요 기관·단체들과 상생발전 및 협력을 다지기 위한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20년 7월 개관한 과학관은 해양과학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의 바다에 대한 이해도 증진과 해양과학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된 국내 유일의 해양과학 전문 교육·체험기관이다. 그간 해양과학 상설전시와 기획전, 해양친화교육, 해양과학 진로탐색교육, 해양과학동아리, 교사연수 등 수요자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왔다. 과학관은 해양과학 연구, 해양·수산 국내외적 이슈와 동향 등 해양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들을 국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최고의 플랫폼 기능을 추구할 계획이다. 미래세대에 바다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미래해양 인재발굴에 적극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김 관장은 "해양·수산분야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국민께서 쉽게 접근하고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해양과학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보다 차별화된 최고의 해양과학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께서 사랑하는 글로벌 명품 과학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01-22 13:30:3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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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SW 해외인력 취업매칭 지원 운영사 모집

베트남서 관련 교육 후 스타트업 취업 지원…200명 규모 중소벤처기업부가 2024년 '해외인력 취업매칭 지원 사업'에 참여할 운영사를 23일부터 2월8일까지 모집한다. 22일 중기부에 따르면 '해외인력 취업매칭 지원 사업'은 베트남 등 해외 우수 인력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 실무교육을 진행해 국내 및 현지 진출 스타트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8월 발표한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 일환으로, SW 인력난에 시달리는 스타트업에 인력을 공급하고 해외 청년과 국제적 교류를 통한 창업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모집에서는 서류평가·발표평가 과정을 거쳐 1개 운영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 수행을 위해 14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운영사는 200명 규모의 베트남 현지 대학생 등을 모집해 스타트업의 인력 수요에 맞게 5개월간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국내 및 현지 진출 스타트업 등으로 취업 매칭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해외인력 취업매칭 지원 사업'은 베트남 현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을 고려해 운영사의 SW 교육·취업 매칭 역량과 함께 베트남 현지 인프라·네트워크 보유 현황 등을 고려해 선발할 계획이다. 중기부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운영사 모집을 시작으로 '해외인력 취업매칭 지원 사업'을 통해 해외 우수인력을 발굴하고 국내 스타트업 등으로 유입을 지원해 스타트업의 인력난이 해소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운영사 모집과 관련한 세부 내용은 K-Startup 포털 및 중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22 12:00: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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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中企·벤처 글로벌 시장 진출지원한다

수출 바우처·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참여社 모집 중소벤처기업부가 23일부터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 바우처',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22일 중기부에 따르면 '수출바우처사업'은 정부지원금과 기업분담금으로 구성된 바우처를 통해 협약기간 내에 디자인개발, 홍보, 바이어 발굴, 해외인증, 국제운송 등 14가지 해외 마케팅 서비스 메뉴판에서 원하는 서비스와 수행기관(서비스 제공기관)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해외진출 지원사업이다. 전년도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내수(전년도 수출실적이 없거나 1000달러 미만 기업) ▲초보(전년도 수출액 1000~10만달러 미만) ▲유망(전년도 수출액 10만~100만달러 미만) ▲성장(전년도 수출액 100만~500만달러 미만) ▲강소(전년도 수출액 500만달러 이상) 단계로 각각 나눠 수출규모에 따라 300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1차 모집에선 2400여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수출바우처 지원사업은 수출국 다변화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수출국 다변화 지표에 대한 평가 비중을 확대(20→30%)했다. 또 지난해 수출바우처 참여 후 새로운 국가로의 수출에 성공한 '수출다변화 성공기업'에 대해선 바우처 지원한도를 20% 늘렸다. 아울러 최근 홍해 해협 운항 중단 등에 따른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수출바우처 내 국제운송 지원서비스를 통해 물류비를 지원한다. 부처별 전문성을 활용해 각 분야 수출 유망기업을 공동발굴·지원하는 '부처협업형 수출바우처' 사업도 확대한다.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는 글로벌 강소기업, 수출유망 중소기업, 수출 두드림기업 지정제도를 통합·시행한 제도로 전년도 수출액이 10만달러 이상인 중소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20여개 수출지원기관의 해외진출 지원사업과 정책자금 등 각종 금융지원을 우대한다. 수출바우처와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3일부터 2월13일까지 수출바우처 누리집에서 통합 신청할 수 있다. 수출기업 지정제도인 글로벌강소기업 1000+프로젝트에만 참여하길 원하는 기업은 중진공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소기업 수출 회복세가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바우처, 글로벌강소기업 1000+프로젝트를 통해 수출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1-22 12:00: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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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빈일자리 취업 청년에 올해 200만원 인센티브

정부가 일손이 부족한 제조업 등에 취업한 청년에게 올해 2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고용노동부는 22일 올해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을 신설, 제조업 등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일자리 채움 청년지원금은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 인력난을 해소하고 취업 청년의 임금 격차를 완화해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한시적으로 도입된 이번 사업 예산은 499억원으로 청년 2만4800명에게 지원되고, 신청인원 한도 도달 시 지원이 종료된다. 지원 대상은 만 15~34세 청년 중 제조업 중소기업(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5인 이상 우선지원대상기업)에 2023년 10월 1일 이후 정규직으로 취업해 3개월 이상 근속한 근로자다. 지원받는 빈일자리 업종은 한국표준산업분류 제10차 대분류 'C'에 속한 모든 제조업 기업과, 음식점업, 농업, 해운업, 수산업의 경우 소관부처 추천기업만 해당한다. 군필자의 경우 복무기간에 비례해 최고 만39세까지 대상이다. 누리집 '고용24'에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고, 취업 3개월·6개월 차에 각 100만원씩 총 200만원을 직접 계좌로 지급한다. 이성희 차관은 "제조업 등 빈일자리 업종 중소기업들은 청년 근로자가 필요하지만, 막상 청년들은 취업을 주저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원금을 통해 청년은 생계부담을 덜면서 경력을 쌓고, 중소기업은 우수한 청년을 채용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22 11:14: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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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석유제품 '블렌딩 수출' 가능해진다… "각종 부과금·세금 면제"

정부가 석유제품의 종합보세구역(오일탱크) 공급을 수출로 간주해 각종 부과금과 세금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국산 석유제품의 혼합제조(블렌딩) 수출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관세청·국세청과 제도개선 협력을 통해 그동안 복잡한 규정과 세금 문제 등으로 진행되지 못했던 국산 석유제품의 블렌딩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블렌딩 수출이란 국제석유중계업자가 수입한 석유제품들을 울산·여수 등 오일탱크에 보관하면서, 최종 소비국의 품질 기준에 맞춰 혼합 제조 후 수출하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저유황 경유와 고유황 경유 등을 혼합해 각국 환경기준에 맞춰 황 함유량과 석유 품질을 조정한 후 최종 수요국에 판매하는 식이다. 오일탱크는 관세 등의 과세가 보류되는 보세상태로 외국물품을 제조·가공하거나 물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관세청장이 지정한 보세구역이다. 지금까지 국내 정유사들은 국산 석유제품이 블렌딩될 경우 원유 수입 시 납부한 석유수입부과금을 환급받을 수 없었고, 부가가치세 환급도 지연되는 등 각종 세금과 부과금 문제가 있어 국산 석유제품을 플렌딩 목적으로는 공급할 수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국제석유중계업자들은 국내 정유사에서 구매한 국산 석유제품을 모두 싱가포르 등 외국으로 운송해 블렌딩하고, 국내 오일탱크에서는 일본·중국 등에서 반입한 외국산 석유제품만 블렌딩할 수 있었다. 이에 산업부는 국산 석유제품이 블렌딩을 거쳐 수출될 목적으로 오일탱크에 공급되는 것을 수출에 준하는 것으로 해석해 정유사가 곧바로 석유수입 부과금 환급을 신청할 수 있도록 석유수입부과금 환급 고시를 개정해 이날부터 시행한다. 관세청도 오일탱크에서 석유제품을 블렌딩 후 수출하는 세부절차를 관련 고시에 마련해 오일탱크에 반입하는 시점에 정유사가 원유 수입 시 납부판 관세를 환급받을 수 있게 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4일 국제석유중계업자에게 판매된 석유제품이 오일탱크에 반입되는 시점에 반입확인서로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을 수 있도록 부가가치세 영세율 고시를 개정했다. 이같은 제도개선으로 국내 오일탱크에서 블렌딩을 위한 국산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해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싱가포르 등 해외 오일탱크에서 블렌딩되던 물량을 국내에 가져올 수 있어 오일탱크 임대료 상승, 물품취급료·보관료 증가 등 업계에 연간 495억원의 매출 향상이 예상된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국제 석유거래 활성화에 따른 석유제품 운반선의 입출항 증가로 선박 입출항 도선, 선용품 공급, 선박 연료 공급(벙커링) 등 관련 항만 산업의 부가가치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국내 오일탱크의 블렌딩 활성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싱가포르와 같은 동북아의 국제 석유거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22 10:44:27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