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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내 통상차관보, 美 솔리드파워 COO와 면담… "한국에 투자해달라" 요청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양병내 통상차관보가 미국 솔리드파워(Solid Power)사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만나 한국에 투자를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양 차관보는 이날 산업부를 방문한 데릭 존슨(Derek Johnson) 솔리드파워 COO 등 기업 대표단을 접견하고, 차세대 배터리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솔리드파워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분야 선도기술을 보유한 미국 기업으로 최근 SK온,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등 한국의 민간기업 및 공공연구소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 연구개발 등 협력 확대를 추진 중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화재 위험이 적고 에너지 밀도가 높은 차세대 배터리다. 산업부는 작년 11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친환경 이동수단용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2028년까지 1172억원을 지원해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금일 면담에서 양병내 차관보는 투자세액공제 등 우리 정부의 첨단 산업 분야 외투기업 지원정책을 소개하고 이차전지 분야 선도국가인 한국으로의 투자를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양 차관보는 "작년 4월 국빈 방미 등을 계기로 한미 간 첨단산업 협력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며 "민간의 차세대 배터리 등 첨단 산업분야 한미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18 11:06:2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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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농정 돋보기] 의사·간호사 싣고 농촌 찾는 '왕진버스' 올봄 첫선

의사·간호사가 농촌 벽지 등을 방문해 진료하는 의료서비스가 올해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의료가 취약한 농촌 지역에 의료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오는 2월까지 각 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의료가 취약한 농촌에 60세 이상 주민. 농업인,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연간 300여 개 마을에 제공된다. 양·한방 의료, 안과 및 치과 검진 등 의료서비스에 예산 32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농촌 지역은 고령화율와 유병률이 도시에 비해 높으나, 교통과 의료 접근성은 낮아 적기·적시에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며 "사업이 시행되면 그동안 교통이 취약해 병의원 이용이 불편했던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농촌 지역의 의료 및 복지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난 2013년 이후 농협과 함께 장수사진, 검안·돋보기, 양한방 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을 운영해 왔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업인 행복버스의 성과를 바탕으로 의료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대상자를 확대하여 시행하게 된다. 기존 110회, 4만여 명 대상의 농업인 행복버스가 300회 안팎, 6만여 명 대상의 농촌 왕진버스로 거듭난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에 놓여 있는 농촌을 살리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세부내용이 농식품부 누리집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2024-01-18 11:00:2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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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800명 투입 '비계 꽉찬 돼지' 단속...3.3 삼겹살데이 포함

정부가 검역 담당 등 2800여 명으로 꾸려진 단속반을 투입해 최근 논란이 된 이른바 '비계 잔뜩 든 삼겹살' 유통실태 등을 점검한다. 다가오는 설 연휴 이전뿐만 아니라 오는 3월3일 삼겹살데이 전후로도 점검·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3주간 축산물 가공·유통업체에 대해 품질관리 실태 특별점검 및 지도를 실시한다고 17일 오후 밝혔다. 단속인원은 2850명으로, 지자체 1300명, 농관원 1400명, 검역본부 150명 등이다. 국내 축산물·식품위생 영업장 11만3592개소 중 1만개소 안팎이 점검대상이다. "이번 특별점검·지도는 설 성수기에 축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점을 감안해 최근 과지방 삼겹살 논란 등 저품질 축산물 유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처"라고 농식품는 설명했다. 먼저, 설 성수기 축산물이력제 특별단속과 연계해 축산물 가공·유통업체 품질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또 정형기준, 과지방 부위 제거, 검수 등 품질관리 방법을 지도 및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협 축산경제지주와 협력해 지역 농축협에서 운영하는 전국 230여 개 가공장과 1500여 개 판매장 전체에 대해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작업자 특별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3월 삼겹살데이, 5월 가정의 달 등 축산물 수요가 많은 시기에도 단속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4-01-17 21:17:2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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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0만원 이하' 실속한우세트 전년비 22% 확대 공급

농림축산식품부가 17일 유통업체와 협력해 10만 원 이하의 '실속형 한우선물세트'를 지난해 설 대비 22.4%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설 성수기 기간 축산물 수급·가격 안정을 위해 한우 및 한돈 공급물량을 평시 대비 40% 수준으로 확대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 같은 정책과 관련해 이날 충남 천안에 위치한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 축산물공판장을 찾아 축산물 수급 및 가격 상황을 점검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성수품 공급 확대를 비롯해 할인지원 강화, 다양한 선물 세트 공급 등이다. 송 장관은 "현장에서 확인해 보니 설 성수기 한우·돼지고기 등 축산물 수급 여건은 대체로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축산물 공급 물량 확대를 위한 현장의 노력과 할인행사 등 정부 정책 지원이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체감 물가 부담 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근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송 장관은 "확산 방지를 위해 도축장 등 축산관계시설 및 종사자, 차량 등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하고, 양돈농가에서는 농장 내외부 소독, 방역복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4-01-17 17:11:0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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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쓸모없는 통계란 없다"… '통계로 미리 보는 핵심 키워드 7' 책 발간

경제부 기자들이 통계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 쉽게 풀어낸 책 '통계로 미리 보는 핵심 키워드 7'이 발간됐다. 책은 경제 현안이나 사회적 관심사, 국제 정세, 평범한 이들의 먹고사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통계로 세상을 바로 보고 현상을 분석하며, 다가올 미래를 예측해 보고자 핵심 키워드를 7개로 정리해 엮었다. 통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전문 지식이 없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로 채워졌다. 전문 용어들은 쉽게 풀어 설명함으로써 이해를 돕고, 주제와 관련된 더 많은 정보를 독자 스스로 찾아보고 활용할 수 있게 안내한다. 통계의 이면을 읽는 놀라운 통찰력, 정부 경제정책을 향한 날카로운 지적, 통계를 치밀하게 분석해 2024년도를 7개의 키워드로 제시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전쟁으로 요동친 국제 유가가 우리 국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에 따른 공공요금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등을 자세히 다룬다. 2장에서는 우리나라 무역 수지 현황과 전망을 자세히 알아본다. 무역 적자 원인은 무엇이고, 흑자로 전환됐으나 이면에 숨겨진 진실들을 설명한다. 3장에서는 차세대 산업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첨단기술 인재와 산업단지 현황, 신첨단산업의 미래를 전망해본다. 4장에서는 고물가 시대에서 서민들이 삶이 어떠한지를 낱낱이 보여준다. 런치플레이션, 인건비, 서비스 물가 등에 이르기까지 일상 생활과 밀접한 통계를 바탕으로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5장에서는 청년, 중장년,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일자리 문제는 무엇인지, 그에 따른 해법은 무엇인지 등을 심층적으로 다룬다. 6장에서는 고령화사회, 추락하는 합계출산율 등을 살펴보고, 집값이 왜 한들리는지 그 원인을 찾아본다. 또 빈집 문제, 상속세 문제까지 진단해본다. 7장에서는 사회문제로 드러나고 있는 학교폭력의 현 상황과 학교 밖의 문제까지 보여준다. 지속되는 학교폭력, 추락하는 교권, 사교육 심화에 이르기까지 교육 전반의 문제를 다룬다. 지은이는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등을 출입하는 통신사 뉴시스 경제부 기자들이다. 오종택 팀장을 비롯해 박영주·이승주·임소현·용윤신·손차민·임하은 기자가 지난 4년간 연재한 '세쓸통(세상에 쓸모없는 통계는 없다)' 기사들을 7개 키워드로 정리해 엮었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추천사에서 "세뱃돈 등 생활 속의 소재부터 거시경제 정책까지 다양한 주제를 통계에서 분석하고, 미니 다큐멘터리나 드라마처럼 입체적으로 구성한 기획과 필력이 놀라웠다"며 "어렵게만 느껴졌던 통계와 친숙해지고 싶거나 통계를 이용해 세상을 바로 보고 삶의 지혜를 얻으려는 모든 분들께 이 채의 일독을 권한다"고 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17 17:10:0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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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라이블리, 충청·경상·전라 생산 '명품 설선물' 할인

농협경제지주가 운영하는 축산물 전문 온라인쇼핑몰 '농협 라이블리'가 '정성이 가득한 2024 설 선물세트' 기획전을 다음 달 12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또 라이블리 지역명품관에서는 각 지방에서 생산된 명품 설 선물세트 기획전을 연다. 강원·경상·전라·충청 등 총 15개 브랜드의 지역특색을 살린 선물세트를 최대 10% 싼값에 판매한다. 행사기간 한우·한돈 등 총 21개의 다양한 선물세트를 최대 2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신제품으로 출시된 시그니처 혼합선물세트, 하트부채스테이크 선물세트, 염소탕 선물세트 등 색다른 선물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1월26일까지 진행되는 사전주문 행사를 이용하면 추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대량주문(200만 원 이상) 고객에게는 예산·수량별 맞춤형 선물세트 제안 혜택과 함께 고객이 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맞춤형 감사카드를 동봉해 제공한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라이블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과 행사를 통해 우리 한우와 한돈의 맛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물가안정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7 16:19:4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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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김주현 "금융지원으로 모든것 해결하지 않을 것"

"국민에게 지원되는 금융은 다양한 분야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 대출 공급으로 부채만 쌓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산을 형성할 수 있는 시장을 마련하고, 필요한 이들에게는 일자리와 복지를 제공하는 방안으로 금융을 제공해 나가겠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금융정책 지원방안을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지원방안은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진행한 뒤 마련됐다. 김 위원장은 "팬데믹 이후 어려움을 겪은 서민들이 신속하게 경제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시점"이라며 "자본시장을 통해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소상공인·서민들이 금리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공정시장 제공 금융당국은 우선 자본시장을 통해 국민의 자산형성을 지원한다. 오는 2025년 도입키로 한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한다. 금융투자소득은 주식,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의 금융상품에 투자해 실현된 소득으로, 상장주식을 판매한 양도소득은 5000만원, 해외주식·비상장주식·채권·파생상품 소득은 250만원 이상인 경우 20%의 과세를 적용키로 했다. 이를 폐지해 세금부담을 덜겠다는 것이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지원도 강화한다. ISA는 한 개의 계좌로 예금·적금·펀드·리츠·상장지수펀드(ETF)·주가연계증권(ELS)·주식 등의 여러 금융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금융당국은 납입한도를 연간 2000만원 총 1억원에서 연간 4000만원 총 2억원으로 늘리고, 비과세 한도를 현행 200만원(서민형 400만원)에서 500만원(서민형 1000만원)으로 상향한다. 특히 서민형의 경우 한도까지 납입하더라도 이자율까지 전액 비과세로 적용한다. 의무가입기간은 3년이다. 무차입 공매도를 방지한다. 기관투자자가 자체적으로 공매도 잔고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의무화한다. 지금까지 개인의 주문·결제 정보는 증권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주문·결제정보는 관리하는 기관이 달라 거래내역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시스템을 통해 매매내역과 대차 후 공매도 여부, 대차 확정·상환 내역을 관리해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방지한다. 공매도 관련 개인의 대주 담보비율도 기관과 동일하게 인하(120→105%)한다. 불법 공매도시 처벌도 최장 10년간 주식거래를 제한하는 등 강화한다. ◆ 금융부담 완화 국민의 이자부담은 줄이고, 자금지원은 강화한다.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우 현재 은행에서 2억원이 넘는 대출금 중 연 4%를 초과한 금리에 한해 최대 300만원 한도로 이자를 환급하고 있다. 이를 저축은행 등 2금융권으로 확대해 1억원이 넘는 대출금 중 연 5%를 초과한 금리에 한해 최대 150만원 한도로 이자를 환급한다. 연 7% 이상 금리로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은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저금리(연5%) 대환대출을 지원한다. 채무조정프로그램 '새출발기금'은 대상범위에서 코로나요건을 폐지한다. 서민·취약계층은 금융이용이 원활할 수 있도록 정책서민금융 증액한도를 올해 말까지 유지한다. 근로자햇살론은 2000만원(기존 1500만원), 햇살론뱅크는 2500만원(기존 2000만원), 햇살론15는 2000만원(기존 1400만원)으로 한도를 유지한다. 서민금융종합플랫폼을 통해 요건에 맞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안내하고, 대출실행까지 바로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취업·복지·채무조정 등 복합상담 서비스도 비대면으로 제공한다. 맞춤형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청년층의 경우 청년희망적금 만기시 청년도약계좌에 일시 납입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청년도약계좌의 가입기간(5년) 중 3년을 유지한 경우 중도해지시 비과세를 유지할 수 있다. 주택을 구입하는 차주를 대상으로 금리상승시 상환부담이 증가하지 않는 모기지상품도 출시한다. 혼합형 대출과 주기형 대출의 고정금리 적용기간을 확대하고, 금리상승시 은행과 월 상환금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계약을 마련한다. 고령층은 주택연금 혜택을 강화한다. 우대형 주택연금 대상은 주택가격 2억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확대한다. 실버타운 이주자는 주택연금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실 거주 예외사유로 인정한다. ◆ 리스크 관리 강화 이 밖에도 금융당국은 가계부채와 부동산 리스크를 관리한다.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는 지난 2021년 105.4%에서 2022년 104.5%, 2023년 2분기 101.7%로 감소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올해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도입해 가계부채 증가폭을 줄인다. 현재DSR은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 소득의 40%를 넘지 못하도록 대출한도를 제한한다. 여기에 금리인상에 대비해 최대 3%포인트 금리를 더하는 방식으로 대출한도를 낮춘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한 리스크 관리도 강화한다. PF사업장 평가를 강화해 정상적인 PF사업장에 지원을 집중한다. 지난해 금융당국은 대주단협약을 통해 PF사업장에 금융(만기연장·이자유예 등)을 지원할 수 있게 했다. 부실·정상 사업장을 구분해 정상사업장만 살리겠다는 의미다. PF 정상화 펀드의 PF사업장 채권 취득 방식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대주단과 가격을 협의해 매입했다면, 앞으로는 공·경매를 통해 직접취득이 가능하다. PF사업장 부실이 확대되지 않도록 금융기관의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한다.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는 토지담보대출 충당금을 부동산PF 대출 수준으로 증액한다. 농·수·신협·산림조합 등은 부동산·건설업 대출 충당금 적립기준을 상향 조정한다. 특히 증권사 및 부동산신탁사는 부동산관련 영업용순자본비율(NCR)과 한도규제를 정비한다. 증권사는 부동산 투자 시 사업장별 단계와 담보인정비율(LTV)에 따라 NCR 위험 값을 차등 적용한다. 부동산신탁사는 이와 함께 자기자본 대비 토지신탁 한도를 도입하고 내부통제기준을 표준화한다.

2024-01-17 16:16:3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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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K푸드+지능형농장·반려동물먹이 등' 수출 역대 최대

지난해 케이푸드플러스(K-Food+)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121억4000만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K푸드+란 농식품(K-Food)에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기자재, 반려동물음식(펫푸드), 동물용의약품 등 전후방산업을 포함한 것이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농식품 수출액은 지난 2015년 이후 8년 연속 성장했다. 농식품과 전후방산업을 아우르는 수출산업화를 추진해 K푸드+는 생명·건강(바이오헬스) 산업에 이어 12대 주요 수출 산업 수준으로 자리매김했다. 농식품부는 "작년은 세계적 경기 둔화, 공급망 재편, 러-우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로 국가 전체적으로 수출이 감소하는 추세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 수출은 지난해 9월 2주차부터 증가세로 전환하며 국가 전체의 수출 회복세에 앞장섰다. 특히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간접광고(PPL)·온라인 마케팅, 라벨링 등 현지화 상품 개발 등을 통해 K푸드가 현지 주류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글루텐프리(Gluten Free) 및 간편식에 대한 수요에 힘입어 냉동김밥 및 가공밥 제품 개발과 판촉을 지원한 결과 對미국 쌀가공식품 수출이 32.7% 증가했다. 이 밖에 동결건조 김치블록, 상온 유통·비건 김치 등 유럽 현지 수요를 반영한 상품 개발·마케팅 지원을 통해 작년 對유럽 김치 수출이 18.0% 성장했다. 정부는 작년 1월 'K푸드+ 수출 확대 추진본부'를 발족하고 2월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수출 확대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적극적인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추진해 왔다. 민·관이 '수출 원팀'이 돼 수출 확대를 총력 지원했다.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외교적 노력과 함께, 농식품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160회 이상 장차관 및 실국장급 현장방문, 간담회를 추진했고 매주 농업혁신정책실장 주재 수출점검회의도 가졌다. 농식품부는 올해 목표를 지난해 대비 11.2% 증가한 135억 달러(농식품 100억 달러, 농산업 35억 달러)로 설정하고 오는 2월 '2024년 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을 발표한다. 주요 내용으로, 물류비 폐지 대응을 위한 신선 농산물 경쟁력 강화, 수출영토 확장, 가공식품 수입 규제 등 통상 환경 대응, 민간투자 및 협업 확대, 전후방산업 유망분야 성장 지원 방안 등이 담길 전망이다. 농식품부의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올해 글로벌 경기 회복, K푸드 브랜드 확산 등 기회요인을 활용해 수출 목표인 135억 달러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출 경제 영토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K푸드+가 우리나라의 10대 전략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전략을 마련하여 추진하겠다"고 했다.

2024-01-17 15:45:0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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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공공기관 채용 촉진 위해 경영평가 적극 반영"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공공기관 채용이 2만4000명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공기관의 신규채용 확대를 위한 노력 정도를 경영평가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4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개회사에서 "올해 공공기관은 총 2만4000명을 신규채용할 계획"이라며 "작년 목표(2만2000명)와 비교해 약 10% 늘린 수치"라고 말했다. 또 "신규채용 확대를 위한 노력 정도를 경영평가에 적극 반영하고, 채용 제도를 개선해 필요한 부분에 적정한 인원을 배치하겠다"고 했다. 이어 "공공기관 청년인턴도 총 2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확대한다. 특히 수요가 높은 6개월 인턴을 1만명 수준으로 늘려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해부터 상향된 장애인의무고용률 목표(3.8%)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로 14회차를 맞은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18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채용박람회는 공공기관 취업과 관련한 채용정보와 취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채용절차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이다. 이번엔 역대 최대 규모인 기관 151곳이 박람회에 참여해 보다 폭넓은 채용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모의 검사, 인성 검사 등 구직자들의 수요가 높은 콘텐츠를 대폭 신설·강화했다. 현직 공공기관 인사담당자가 현장에서 기관별로 상담부스를 운영하고, 공개모의면접이 3년 만에 재개돼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개인 맞춤형 취업전략을 알려주는 일대일 컨설팅 부스도 8개소로 확대 운영된다. 기관별 채용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렉토리북도 제작해 선착순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박람회에 참가하지 못한 구직자들은 홈페이지(www.publicjob.kr)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장애인채용 상담부스를 신설해 30개 기관의 담당자에게 채용상담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 개회식에만 제공되던 수어통역 서비스도 행사 전반으로 확대했다.

2024-01-17 15:35:54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