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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대-한국타이어나눔재단, 폴리텍대 장학생 20명 선발… "미래 기술인재로 육성"

한국폴리텍대학과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이 폴리텍대 장학생 20명을 선발해 미래세대 기술인재로 육성한다. 폴리텍대는 28일 대전 선샤인에서 '만우 조홍제 장학금 전달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만우 조홍제 효성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해 미래 산업을 이끌 기술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두 기관은 폴리텍대 입학 성적과 전공 역량, 가정형편 등을 고려해 장학생 20명을 선발, 자기계발비, 생활비 등 1인당 연간 2000만원, 총 4억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인문, 사회, 경제 등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다섯 차례에 걸쳐 리더십 교육을 진행하고, 선진 기술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미국 연수 기회도 제공한다. 강혁 재단 사무국장은 "다른 장학사업과 달리 지원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기수제로 운영해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만들어 학생들이 서로 돕고 성장할 수 있게 하고, 조홍제 스칼라십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철수 폴리텍대 이사장은 "학생 역량과 가능성을 인정해 주고, 이들이 미래를 설계하는 데 힘을 보태주신 재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장학생들도 스스로가 미래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품고 각자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8 10:59:0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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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보조공학기기 박람회' 내달 4일 서울서 개최

시각장애인용 사물 인식 웨어러블기기와 기립형 휠체어 등 장애인 근로자의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보조공학기기 박람회가 내달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사람을 위한 따뜻한 기술'을 주제로 6월 4일 10시 ~ 5일 17시까지 양일간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 1층 제1전시관에서 '2024년 제19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박람회는 직무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의 직업생활을 돕기 위한 다양한 보조공학기기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박람회에는 39개 기업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등 공공기관과 단체의 참여를 확보해 다양한 보조공학기기 정보제공과 체험의 폭을 넓힌다. 박람회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서·사물 인식용 웨어러블기기인 '올캠 마이리더',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대면 의사소통용 장치인 '소보로탭 비즈니스', 지체·뇌병변장애인을 위한 기립형 휠체어 '휠로피아 스탠딩F5' 등이 전시된다. 지난해에 이어 국·내외 보조공학기기 전문가가 발표하는 '2024년 보조공학 국제 학술토론회(심포지엄)'개 개최되고, '장애인 스포츠 체험', '발달장애인 e-스포츠 경기', '미니로봇 축구', 청각장애인 아이돌 그룹 '빅오션'과 발달장애인 여성듀오 '민요자매'의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박람회 기간 내 '럭키드로우 이벤트(사전 등록, 문화 공연 참석)'를 통해 추첨되거나 모바일 스탬프 투어 미션 수행 후 결과를 인증하는 참가자에게는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증정한다. 조향현 이사장은 "보조공학기기 산업이 한 단계 도약과 성장할 수 있도록 해 장애인 근로자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28 10:37: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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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도돌이표 안된다'...정부 "극한호우 대비 농산물 수급점검 철저"

정부가 올여름 폭염 및 집중호우 등 기상재해에 대응해 농산물 수급동향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예기치 못한 상황 등에 대비해 비축물량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여름철에는 폭염으로 인해 배추·무 등 고랭지 노지채소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집중호우로 지난해 상추 등 시설하우스가 침수돼 시설채소의 출하량이 일시적으로 급감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기상청 중기전망을 인용해, 올해 여름철 강수량·기온이 각각 예년과 비슷하거나 또는 더 많고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대기 불안정으로 해수 온도가 오르면서 태풍의 영향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농식품부는 7~10월 출하되는 여름배추와 여름무의 경우, 재배면적이 전년대비 각각 4.6%, 3.2% 감소해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봤다. 이에 배추와 무의 수급 안정을 위해 비축을 추진한다. 생산량이 늘고 있는 봄배추 1만 톤, 봄무 5000톤을 7~9월 수급 불안과 명절 수요에 대비해 비축한다. 상추와 풋고추는 여름철 침수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이 높게 형성된다. 상추는 최근 재배면적이 늘고 있고, 정식 후 수확까지 20일 내외가 소요돼 회복기간이 짧다. 풋고추는 이달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감소해 생산량이 평년대비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수박은 지난 3~4월 기상여건이 악화하면서 이달 작황이 부진해 전년보다 가격이 높은 상태다. 다만 이달 하순 이후 여름철 주 생산지인 충북 음성에서 출하가 시작되고, 생육을 회복한 충남 부여·논산에서도 출하가 이어질 예정이다. 다음 달 이후 가격은 이달에 비해 안정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예상했다. 참외도 재배면적이 줄면서 출하가 감소해 이달 하순부터 다음달 상순까지 가격이 다소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착과 상태가 양호해 다음 달 상순 이후 출하량이 회복돼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봤다. 복숭아는 기상여건과 병해충 발생이 큰 영향을 미친다. 정부는 과수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수확기까지 생육시기별 재해 및 병해충 등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과수화상병은 5~6월에 69%가량 발생한다. 실제 큰 면적이 아니라서 수급과 직접적으로 연계하기는 문제가 있다"며 "앞으로 탄저병, 호우, 우박 등이 가장 큰 리스크"라고 전했다.

2024-05-27 16:05:5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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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일본 턱밑 쫓던 한국...고용률 격차 10%p 고착화

한국과 일본의 고용률 격차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10%포인트(p) 안팎의 차이가 여전히 지속되는 흐름이다. 일본의 고용률은 80%에 육박한 반면 우리는 OECD 평균인 70% 선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2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1분기 고용률은 69.5%로 집계됐다. OECD의 38개 회원국 비교는 15세 이상 인구가 아닌 15~64세에 속한 생산가능인구 기준이다. 일본은 79.1%로, 1분기 수치를 발표한 회원국 중 뉴질랜드와 함께 선두에 올라 있다. 이에 반해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6개 OECD 회원국 가운데 또다시 최하위에 자리했다. 일본·뉴질랜드 다음은 호주(76.9%), 캐나다(75.0%), 미국(72.0%)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대 초 한국과 일본의 고용률은 모두 60%대를 기록하고 있었다. 또 한국 관련 통계가 취합되기 시작한 1999년 3분기 두 나라 간 격차는 8.9%p(한60.1%, 일69.0%)였으나 FIFA 한·일 월드컵이 개최된 2002년 2분기에 4.7%p(63.5%, 68.2%)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후에도 5~7%p 정도가 일정 기간 유지됐으나 2010년대 초·중반을 지나며 격차는 확대 추세를 탔다. 지난 2018년 2분기에 처음 10%p 차(10.2%)로 벌어진 이후 코로나19를 거치면서도 회복되지 않았다. 20년 전과 최근 수치를 비교하면 한국 고용률의 더딘 상승을 가늠할 수 있다. 일본은 지난 2004년 1분기 68.7%에서 올해 1분기 79.1%로 10.4%p 뛰었다. 그러나 우리는 같은 기간 63.9%에서 69.5%로 5.6%p 오르는 데 그쳤다. 일본은 20~50대 연령층의 고용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반면 한국은 생산가능인구를 넘어서는 65세 이상을 포함해야 그나마 OECD 평균을 웃돈다. 특히 20대 및 40대의 취업자 수 감소가 고용률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폴란드의 경우, 20년간 자국민 고용률이 20%p 넘게 치고 올라갔다. 2004년 1분기 51.4%에서 72.7%(지난해 4분기 기준)까지 급상승했다. 포르투갈은 지난 2012~2013년 유로존 위기 여파로 50%대로 내려갔지만, 이후 빠르게 회복해 OECD 평균을 넘어 72%대를 보이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초 펴낸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고용시장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 일자리의 양과 질 측면에서 개선을 꾀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고용시장 양극화 및 양질의 일자리 부족 탓에, 수치가 양호하더라도 이를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2024-05-27 15:58:1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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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식 법정의무교육 6주년… 장애인고용공단 '릴레이 캠페인' 전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7일 직장내 장애인 인식개선 법정의무교육 6주년을 맞아 장애인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장애인 인식개선 법정의무교육은 장애인고용촉진법과 그 시행령에 따라 2018년 5월 법정 의무교육화됐다. 대상은 전국의 모든 1인 이상 사업주와 근로자로, 연 1회 1시간 이상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공단이 추진하는 장애인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은 '다양성을 가능성으로 만드는 우리, 마음을 잇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이날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직원 600여 명을 대상으로 문화체험형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행사를 시작으로 7월 31일까지 누리소통망(SNS)을 활용한 챌린지가 집중 추진된다. SNS 챌린지는 '연결'을 의미하는 수어를 활용한 사진 또는 1분 내외 영상을 촬영해 SNS에 게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단은 캠페인 홍보용 홈페이지(www.mindchange.or.kr)와 SNS(인스타그램 mindchange180529)를 개설해 챌린지 참여 방법 안내 및 가이드 영상을 제공한다. 공단은 "이번 캠페인으로 더 많은 국민이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의 의미를 공감하고 참여하기를 바란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의 서로 마음이 연결돼 차별은 없애고 행복한 직장 생활을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그간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이 올바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실제 현장에서 교육을 진행할 전문강사 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전문강사는 현재 5611명으로 이 중 장애인 강사는 21.1%인 1184명이다. 특히, 2021년부터 시작된 문화예술과 연계한 문화체험형 인식개선 교육은 3년간 6만1682명의 근로자가 참여했고 만족도는 98.6%에 달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27 14:33: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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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커버드본드 활성화…장기·고정금리 주담대 확대

금융당국이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활성화 하기 위해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에 대한 지급 보증 서비스를 개시한다. 은행의 커버드본드 발행을 늘려 현재 정책모기지로 제공이 어려운 시가 6억원 이상의 주택에 대해서도 낮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주택금융공사와 5대 시중은행이 참여하는 민간 장기 모기지 활성화를 위한 커버드본드 지급 보증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커버드본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5월 발표한 고정금리 대출 확대방안의 후속조치다. 커버드본드는 은행이 주담대 채권 등 우량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낮은 금리로 장기간 돈을 빌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만기가 상대적으로 짧은 은행채를 발행해 돈을 빌려와 10년, 20년 고정금리로 주담대를 내주면 은행은 금리변동에 따른 부담을 떠안을 수 있는데, 커버드본드를 발행하면 이같은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우선 주택금융공사는 은행이 발행한 커버드본드에 대해 지급보증을 제공한다. 지급보증서비스는 지난 4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서비스 출시가 가능하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AAA등급의 은행이 발행한 커버드본드를 주금공이 지급보증하면 동일만기 은행채에 비해 5~21bp(1bp=0.01%포인트)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며 "조달금리 인하분을 금리에 녹여낼 경우 보다 낮은금리로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커버드본드 재유동화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은행이 발행한 10년 커버드본드 등을 주금공이 매입해 자기신탁을 통해 유동화증권을 발행·매각하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장기 커버드본드는 시장에서 소화가 어려워 발행하지 않았다. 커버드본드 발행·매각을 쉽게해 6억원 이상의 주택에 대한 장기·고정금리 주담대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금융위는 은행이 만기 10년이상의 커버드본드를 발행할 경우 조달 자금 중 원화예수금의 1%가량을 대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연기금, 보험사 등이 커버드본드 매입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금융 당국은 커버드본드를 한국은행의 '대출 및 차액결제 이행용 적격 담보 증권'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간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적격 담보로 편입시 커버드본드를 보유한 금융 기관은 한은에 담보로 제공할 수 있어 보유 자산의 활용도가 높아진다. 커버드본드 발행 공시업무도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통합 구축한다. 금융투자협회와 채권평가기관은 커버드본드 투자 불확실성을 완화하기 위해 커버드본드 시가평가기준수익률을 다음달 말부터 공시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장기·고정금리 상품을 확대하는 것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 방향"이라며 "커버드본드는 그 자체로 안정성이 높고 충분하게 수요를 확보할 수 있어 발행금리를 상당히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5-27 14:26: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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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OECD, 국내기업 위해 '한글판 제작'...화학물질 유해성 판독

전문영어로 이뤄진 탓에 어려움을 겪는 화학물질 유해성 파악이 앞으로 보다 용이해질 전망이다. 환경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함께 관련 자료의 국문 번역본 제작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문서 해독이 보다 정확해지면 동물 생체실험을 최소할 수 있게 된다고 환경부는 27일 밝혔다. 환경부와 OECD는 '컴퓨터 독성 예측 프로그램'(QSAR Toolbox)의 한글판 개발을 위한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오는 2026년 말까지 컴퓨터 독성 예측 프로그램의 한글 번역본 등을 프로그램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시범 운영을 거쳐 2027년 완성된 한글판을 화학물질정보처리시스템(kreach.me.go.kr)에 공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계의 이용 편의를 위해 독성항목별 상세 안내서도 개발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기업이 화학물질을 등록할 때 컴퓨터 독성 예측 프로그램에서 얻은 결과로 유해성 판단이 가능한 화학물질의 경우, 독성 시험자료를 대체할 수 있도록 인정해 왔다. 인체 유해성(피부자극성, 피부과민성) 및 환경 유해성(어류급성독성, 물벼룩급성독성) 등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러나 한글판이 없어 그간 영문판을 활용할 수밖에 없었다. 기업이 전문용어 등에 대한 해독이 부정확해 자료 입력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컨설팅 기관 등을 활용할 경우에는 비용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글판이 2027년 보급되면 동물실험 자체를 하지 않고 화학물질의 유해성을 파악할 수 있다"며 "특정 독성시험을 위해 실시되는 동물실험이 최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지난 2022년 6월 OECD 유해성평가 국제회의에서 OECD 측과 컴퓨터 독성 예측 프로그램 한글판 개발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어 그해 9월 세종에서 열린 '한국-OECD' 간 양자회의에서 사업기간 및 예산 등에 대해 합의했다. 컴퓨터 독성 예측 프로그램(QSAR)은 OECD와 유럽연합(EU)이 공동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와 독일, 미국, 일본 등지에서 활용하고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4-05-27 13:32:5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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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미국 대선 이후 상황 악화 가능성… 비용 상승 대응책 마련해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비용 상승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란의 참전 등 확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미국 대선 이후 상황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는만큼 그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산업연구원은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확전을 위해서는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레바논과 시리아 혹은 이란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나, 레바논과 시리아의 현 정세와 이란의 소극적 태도로 볼 때 현재로서 이들의 참전으로 인한 확전 가능성은 매우 낮은 편"이라며 "이란의 경제난을 고려할 때 자금원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 또한 매우 낮다"고 밝혔다. 다만, 장기적으로 이스라엘의 보수세력들이 이란을 공격하겠다는 의도를 지속 노출하고 있고, 대립이 심화됨에 따라 이란의 우라늄 농축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를 감안하면 미국의 이스라엘 압박 유인이 감소하는 미국 대선 이후 이스라엘이 이란을 직접 공격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또 전쟁이 우리 산업 수출입, 공급망 등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보다는 물류비, 유가 상승 등을 통한 간접적 영향이 훨씬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우리나라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기준 0.28% 미만으로 매우 낮은 편으로, 일부 품목의 대 이스라엘 수입의존도가 높지만 대부분 다변화가 가능해 공급망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물류비 영향은 더 크다. 실제로 작년 10월 이후 아시아-유럽 노선 요금은 284% 올랐고 다른 주요 동서부 노선 요금도 두 배 이상 인상되는 등 물류비 인상은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고서는 "단기적으로는 비용 상승과 운송 기간이 늘어나는 것을 염두에 두고 공급 차질과 가격 인상에 대비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물류 비용이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확전 상황에도 대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가 역시 우리 경제의 석유 의존성이 매우 높아 국제 유가 상승 시 상대적으로 비용 상승 압력이 더 크게 작용한다. 보고서는 "미 대선 이후 이란 제재 강화로 유가 상승 압박이 커질 수 있다"며 "가능성은 낮으나 확전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유가는 배럴 당 15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가로 인한 생산비 상승 압력은 정유, 화학, 도로운송, 항공운송 등에서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국지전 지속으로 유가가 배럴당 97.5달러까지 상승할 경우 생산비용이 전 산업 0.7%, 제조업 1.2%, 서비스업 0.32%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고, 생산비 상승 폭은 석유제품(11.0%) 및 화학제품(1.8%), 운송업(1.3%), 비금속광물제품(0.8%) 순으로 클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단기적으로는 모니터링의 강화, 비용구조 전환, 안정자금 활용 등이 필요하고, 장기적으로는 유가 충격에 대한 취약성을 완화하는 산업구조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산업연구원은 "확전 시 사태가 빠르게 악화될 수 있어 시나리오별 전개 가능성을 점검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최악의 경우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5-27 11:27:5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