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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한식 인지도'...김치, 비빔밥, 치킨 순

외국인들은 '한식' 하면 떠오르는 메뉴로 김치가(40.2%, 중복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비빔밥(23.6%), 한국식 치킨(16.2%) 순으로 조사됐다. 불고기(13.3%)와 고기구이(12.0%)가 그 뒤를 이었다. 연상되는 이미지로는 '풍미가 있는' '가격이 합리적인' '대중적인' '최근에 유행하는' 등이라고 답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지난해 해외 주요도시(18곳) 현지인을 대상으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를 실시했다며, 결과가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설문은 베이징과 호치민, 뉴욕 등지에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한식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은 전년대비 2.4%포인트(p) 증가한 60.0%였다. 최근 5년간 상승세가 지속됐다. 또 최근 1년 이내에 한식에 대해 들어본 적 있다는 응답도 86.5%에 달했다. 최근 1년간 자주 먹은 한식으로는 한국식 치킨(29.4%, 중복응답)이 1위였다. 그 다음은 김치(28.6%), 라면(26.9%) 순이었고, 가장 선호하는 한식은 한국식 치킨(16.5%), 라면(11.1%), 김치(9.8%) 순이었다. 문지인 농식품부 식품외식산업과장은 "지난해 뉴욕시 한식당 11곳이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점과 더불어, 이번 조사를 통해 해외 소비자의 한식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만족도도 높게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식이 일회성 경험을 넘어 해외 소비자의 일상 식생활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4-01-04 16:02:0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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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장관 "소액이라도 고의 임금 체불 사업주 법정 세울 것"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은 4일 "소액이라도 고의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는 법정에 세워 '벌금만 내면 그만'이라는 그릇된 인식부터 반드시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에서 '임금체불 근절 및 피해 지원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임금체불 사업주에 대한 엄단 의지를 밝혔다. 이 장관은 현장간담회에 앞서 새해 첫 현장 행보로 근로복지공단 성남지사를 방문해 임금체불 근로자를 만나 위로했다. 이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임금체불로 고통받는 노동자와 이들을 현장에서 묵묵히 돕고 있는 실무자를 만나고 왔다"며 "성남지청으로 오는 내내 최근 체불이 증가하는 우리 현실을 생각하며 마음이 무겁고 깊은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해부터 임금체불이 급격히 증가해 2023년 임금체불액이 1조7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임금체불 근절이 노동개혁의 시작이자 노사법치 확립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임금체불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끝까지 엄정하게 책임을 묻겠다"며 "지난해 법무부 장관과 합동 담화문을 통해 밝혔듯이 검찰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앞으로도 이러한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금체불 근로자에 대한 피해 지원도 약속했다. 이 장관은 "체불근로자 생계비 융자의 상환기간을 현행 1년에서 2년까지 연장하는 조치를 바로 시행해 상환기한이 도래한 노동자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체불생계비 융자 상환 기간을 연장하기로 하고 1월 중 관련 고시를 개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유위니아그룹 체불노동자를 비롯해 상환기한이 도래한 전국 5700여 명의 노동자가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장관은 "앞으로 임금체불에 대한 강력한 법집행과 함께 체불사업주에 대한 경제적 제재도 강화하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근로기준법' 개정법률안의 조속한 통과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노동자의 생계를 위협하는 고의·상습적인 임금체불에 대해 신용제재 대상을 확대하고 각종 정부지원을 제한하는 등 실효성 있는 경제적 제재를 실행할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 개정법률안을 국회에서 하루라도 빨리 처리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고용노동부는 고액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한 사업주 125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222명에 대해서는 신용제재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3년 이내 체불로 2회 이상 유죄가 확정되고, 1년 이내 체불총액이 3000만원(신용제재는 2000만원) 이상인 고액·상습 체불사업주다. 체불사업주 명단은 3년간 고용노동부 누리집 등에 공개되며 각종 정부 지원금, 정부 입찰 제한 등 불이익을 받는다. 신용제재 사업주는 체불정보가 한국신용정보원에 제공돼 7년간 신용관리 대상자로 등재돼 대출 제한 등 불이익을 받는다. 한편, 지난해 임금체불액은 11월 기준 1조6218억원으로 전년동기(1조 2202억원) 대비 32.9% 급증했다. 악의·상습적 임금체불 사업주에 대해 엄정 대응한 결과 구속수사는 전년 3명에서 작년 10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고, 압수수색 94건, 통신영장 398건, 체포영장 533건 등 강제수사 지표도 크게 증가했다.

2024-01-04 16:00: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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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경제정책방향]수출 7000억 달러 조기 달성…반도체등 전략산업 육성

역대 최대 355조 규모 무역금융 공급…'공급망위원회' 신설도 에너지비용등 '소상공인 3대 부담' 인하, 매출·경쟁력 제고 지원 정부가 연간 수출 7000억 달러(약 917조3500억원)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역대 최대인 355조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공급한다.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수소 등 'High5+(하이5 플러스)'에 3년 간 약 150조원의 정책금융을 투입해 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공급망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범부처 컨트롤타워인 공급망위원회를 신설하고 10조원의 안정기금을 출범한다. 에너지·고금리·세부담으로 대표되는 '소상공인 3대 부담'을 낮추고 매출 회복 및 경쟁력 강화도 적극 지원한다. 정부는 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무역금융 공급 규모를 355조원까지 늘리기로 한 가운데 2조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신설하는 등 수출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중소기업을 위한 전용선복(전용 선적 공간)을 제공하며 장기운송계약 체결 지원도 내년까지 연장한다. 물류 애로 지역 등 화주수요 중심으로 배정할 방침이다. 수출이 매출 비중의 50%가 넘는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법인세·부가세·세무조사 등 지원에 나선다. 이들 세정지원 패키지를 내년까지 1년 연장한다. 구체적으로 법인세 납부기한은 3월에서 6월 말로 조정하고 부가세 조기환급은 15일에서 10일로 줄인다. 수출입 대금을 원화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한다. 주요 첨단산업을 High5로 꼽아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는 150조원 넘는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이미 조성한 3조원 규모의 혁신성장 펀드를 신산업과 성장성 높은 중소·중견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연내 3조원을 추가로 조성한다. 첨단·소부장 특화단지 종합 지원방안을 1월 중 수립하고, 상반기엔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첨단특화단지를 추가 지정한다. 소멸 위험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자율규제혁신지구(가칭)'를 도입, 기술변화 등을 고려해 농지이용의 합리화를 추진한다. 신산업 분야에서 제품서비스가 시장에 신속히 출시될 수 있도록 1분기 내에 종합적인 개선방안도 마련한다. 정부는 또 산업 전반에 걸쳐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급망기본법을 기반으로 범정부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공급망 정책을 심의·조정할 컨트롤타워인 공급망위원회를 새로 마련하고, 신속대응반을 운영해 공급망 위험에 대응하는 게 골자다. 구체적으로 4000여개 품목을 대상으로 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하고, 위기징후가 감지되면 비상대응 매뉴얼에 따라 비축·국내생산·수입선 다변화·외교대응에 나선다. 경제안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200여개 핵심품목을 지정해 따로 관리한다. 최대 10조원 상당의 기금을 구축해 핵심소재·부품 기술자립·자원개발 역량의 강화를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공급망안정화 3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경제안보품목 재정비, 공급망 역량 강화, 조기경보시스템 고도화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정부는 또 1분기 중 연매출 3000만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 126만명에 대해 업체당 20만원씩, 총 2520억원 규모의 전기료 감면을 지원한다. 상생금융·재정지원 등을 통해 '2조3000억원+α' 규모의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부담을 경감하고 최대 9조원의 저리 대환 프로그램 개편에도 나섰다. 또한 최근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해 현재 8000만원인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기준을 상향한다. 전통시장 등 매출확대 지원에도 나선다. 전통시장 소득공제율은 상반기 40%에서 80%로 한시 상향하고, 기업의 전통시장 지출에 대한 업무추진비 손금한도 특례를 신설한다.

2024-01-04 14:18: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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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경제정책방향] 수출 7000억달러 목표 … 무역금융 '역대 최대' 355조원

정부가 올해 무역금융을 역대 최대 규모로 지원해 수출과 해외수주 지원에 나선다. 수출은 7000억달러, 해외 수주는 570억달러를 목표로 잡았다.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정부가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올해 수출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은 지난해(345조원)보다 10조원 늘린 355조원 규모다. 역대 최대 무역금융을 공급하고, 2조원 규모 우대 보증을 신설하는 등 수출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위해 전용선복 제공하고 장기운송계약 체결 지원을 올해까지 연장하는 한편, 물류애로 지역 등 화주 수요 중심으로 배정한다. 올 상반기 국적선사 대형 컨테이너선을 상반기 8척 등 신규 12척을 투입하고, 현재 네덜란드와 스페인 등 4곳에 마련한 해외 거점 항만 물류센터를 미국 LA와 베트남 호치민 등 2개소에 추가한다. 수출 중소기업의 법인세(6월말 연장)·부가세(조기환급)·세무조사(제외) 등 세정지원 패키지를 올해까지 1년 연장하고, 무역거래시 거래비용 절감과 환율변동 리스크 완화를 위해 수출입 대금 원화결제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수출바우처가 1679억원으로 확대되고, 수출 다변화 성공기업에 대한 수출바우처와 무역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판로개척 지원이 확대된다. 서비스 분야 수출 지원을 확대하고, 서비스 전용 수출금융도 올해 12조2000억원 규모로 커진다. K-푸드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농시품 수출 전문조직을 육성하고, 특화 물류체계 구축, 스마트팜 시범온실 추가 조성 등도 추진한다. 인프라·방산·원전 등 해외수주 570억달러 달성 지원을 위해 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확대 및 출자 바탕으로 '초대형수주 특별 프로그램' 신설을 검토한다. 해외건설 400억달러 수주를 달성해 2027년 4대 인프라 강국 도약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국가별·프로젝트별 맞춤형 수주전략을 수립해 추진한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통한 지분투자 확대 등으로 해외수주 방식을 '도급' → '투자개발'로 선진화하고, 제2 중동붐 확산을 위해 수주사업 단계별 맞춤 지원을 강화한다. 방산 분야 수주 확대를 위해 방산기술을 성장·원천기술로 지정해 세액공제율을 확대하고, 권역별 점국 설정, 진출전략 차별화를 추진한다. 원전은 유망수주국에 대한 전략적 협력채널을 강화하고, 설비·운영·정비 등 원전산업 전주기 수출을 위한 신프로젝트를 발굴한다. 올 상반기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설비 개선사업 등 대규모 설비 사업 수주를 추진한다. 수출에 잠재적 위협 요인으로 꼽히는 공급망 안정을 위해 공급망기본법을 기반으로 범정부 대응체계를 신속히 완비한다. 우선 제2의 마스크·요소수 사태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공급망위원회를 신설하고, 신속대응반 운영을 통해 기금 신설 등 공급망 위험에 적극 대응한다. 4000여개 품목 대상 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하고, 위기징후 발생시 비상대응 매뉴얼에 따라 신속 대응한다. 특히, 200여개 경제안보 핵심품목을 지정하고, 최대 10조원 상당의 기금을 조성해 핵심소재·부품 기술자립과 자원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정부는 경제안보품목 재정비와 공급망 역량 강화, 조기경보시스템 고도화 등 '공급망안정화 3개년 기본계획'을 상반기 중 수립하기로 했다. 공급망 다변화에는 금융·세제·제정 등 전방위적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수은의 공급망 안정화 프로그램 공급규모를 22조원으로 확대하고, 무보의 원자재 수입보험 확대조치를 올해 연말까지 연장한다. 또 광업권·조광권 취득을 위한 해외자원개발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도입하고, 해외자원개발 실패시 융자금 감면비율을 80%까지 상향한다. 주요 원자재 비축 확대와 비축방식을 다양화해 자원 안보 역량을 키운다. 정유사 유종수요 변화를 반영해 필요시 비축비중을 조정하고 국제 공동비축사업을 통해 비축비용을 낮춘다. 주요 비철금속 비축물량을 확대하고 신규폼목의 원활한 비축을 위해 우선사용권·비용지원 등 비축업체 인센티브를 확대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04 13:56: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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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능형농장 핵심기술, 美개최 CES2024에서 선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스마트팜 다부처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국내에서 보유한 핵심기술을 이달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 전시할 예정이다. CES2024는 오는 9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4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스마트팜 다부처패키지 혁신기술개발사업은 온실과 축사에 대한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실증연구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신재생에너지 등 타 분야와의 융합연구를 추구한다. 이를 통해 차세대 스마트팜 원천기술을 확보해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한국형 농장의 세계시장 진출 확대를 목표로 추진하는 연구개발 사업이다. 농식품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CES2024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작물생산과 전력 생산이 가능한 선택적 광투과 태양전지 모듈 온실 모형 등을 시연한다. 또 3D식물스캔 로봇과 온실제어기술, 최적 재배환경 의사결정 및 복합양분관리가 가능한 스마트팜 소프트웨어도 선보인다. 이 기술은 신기술·신제품이 전시되는 유레카파크(현지 행사장 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전남도 독립전시관에 아이티컨버젼스(주)와 공동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농작물 자동생육계측장치와 생육계측 로봇을 전시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국제 공동전시관에 코봇시스와 공동개발한 스마트팜 정식로봇을 전시할 계획이다. 아이티컨버젼스(주)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업체이다. 코봇시스는 아주대 학생창업기업으로, 로봇지원 작업환경 시뮬레이션 설계를 비롯해 개별 독립모델로 구성된 통합시스템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기간 중 벤처기업과 대학, 전문가 등 다양한 수요층과 의견 교환을 통해 우리나라의 스마트팜 기술역량을 점검하고, 향후 연구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참여기업의 제품이 수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스마트팜 관련 기업 간 상담도 준비하고 있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2021년 시작한 스마트팜 연구개발사업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며 "스마트팜 연구기관의 CES2024 참가를 통해 국내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기업 간 상담 등을 통해 수출 확대로 연계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01-04 13:46:0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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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경제정책] 물가 2%대 목표...외인투자유치 현금지원 300% 확대

정부가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대 수준에 묶어 두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주거지원을 통해 서민 부담을 경감하고, 영세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기요금을 감면한다. 내수진작을 위해 노후차량 교체 시 개별소비세 인하(-70%)를 한시적으로 실시하고, 수출 증대를 위한 무역금융을 역대 최대인 355조 원 규모로 공급한다.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현금지원 예산은 지난해 기준 500억 원에서 올해 2000억 원으로 300% 늘린다. 아울러 자본시장 공매도 제도의 근본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등은 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2024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올해 경제여건과 관련해, 기재부는 일단 세계 교역·반도체업황 개선 등으로 경기 회복세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고물가 및 고금리의 장기화로 내수와 민생 부문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재부는 "물가안정 기조가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며 "핵심 생계비 경감, 주거지원 등을 통해 서민생활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소비자물가가 2.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상반기 중 '2%대 물가'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범부처 총력대응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농축수산물 할인지원과 에너지바우처 등 물가관리·대응 예산으로 10조8000억 원을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조8000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우선 과일값 안정을 위해 역대 최다 수준인 21개 품목을 대상으로 관세 면제·인하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상반기 중 30만 톤 분량을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다. 바나나(15만 톤)과 파인애플(4만 톤), 망고(1만5000톤), 자몽(8000톤), 냉동딸기(6000톤), 오렌지(5000톤) 등이다. 채소 및 축산물 가격·수급 안정을 위해 도합 6만 톤 분량의 대파, 건고추, 양파, 닭고기, 계란가공품 등도 들여온다. 중앙·지방 공공요금은 최소 상반기에 동결 기조로 운영하고, 물가안정 기여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하는 등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공정거래위원회를 중심으로, 서민생활 밀접품목은 불공정행위 및 경쟁제한요소를 집중 점검한다. 석유류를 비롯해 주류, 통신장비, 금융, 아파트 입찰, 돼지고기 유통 등이 단속대상 후보군이다. 교육분야에서는 올해 1학기 학자금 대출금리를 기존 1.7%로 동결하고, 학자금 대출 가운데 생활비 대출한도를 현행 350만 원에서 400만 원으로 늘린다. 의료분야는 저소득층 병원비 부담 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건강보험료 체납 시 급여제한을 면제하는 소득 기준을 연 100만 원 미만에서 336만 원 미만으로, 재산기준은 100만 원에서 450만 원으로 각각 확대한다. 이 밖에 저소득층 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복지 분야 예산을 작년대비 8.8% 늘린다. 206조 원에서 224조1000억 원으로, 이는 올해 정부 예산의 총지출 증가율(2.8%)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정부는 외국인 투자유치 목표를 역대 최대인 350억 달러 규모로 설정했다. 외투 현금지원 예산을 대폭(300%: 500억 원→2000억 원) 확대한다. 또 지자체 재정자립도와 산업 특성, 중요도 등을 고려해 기획발전특구 내 외투기업 현금보조금의 국비 분담비율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주식시장 불법공매도를 방지하기 위해 전산화를 추진한다. 또 관련 공시대상을 확대하고, 부당매매에 대한 제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4-01-04 12:22:2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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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국인직접투자 327.2억달러… 역대 최대 실적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 금액이 신고·도착 기준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 국부펀드 투자와 반도체·이차전지·운송용기계·금융·보험 업종 투자가 크게 늘었고, 정상 순방국인 프랑스 유입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3년 외투는 신고 기준 전년 대비 7.5% 증가한 327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도착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3.4% 증가한 187억9000만달러로 역대 최대다. 외투 연간 신고금액은 2020년 207억5000만달러, 2021년 295억1000만달러, 2022년 304억5000만달러로 매년 증가 추세다. 업종별로 서비스업은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투자, 대형 금융·보험업 투자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7.3% 증가한 17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제조업의 경우 11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전년도 초대형 석유화학 투자의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제조업 가운데 반도체, 이차전지 품목 등이 포함된 전기·전자(40.6억달러) 분야 투자는 17.7% 증가했고, 자동차 및 부품 등이 속한 운송용 기계(17.6억달러)는 168.0% 급증했다. 서비스업에서는 금융·보험(97.7억달러)이 전년대비 108.5%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지난해 정상 순방이 있었던 프랑스(11.8억달러, +447.8%) 유입 투자가 크게 증가했고, 영국(36.0억달러, +520.5%)을 포함한 주요 유럽 국가 투자는 98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1.6% 증가했다. 다만 유럽연합(EU) 유입 투자는 전년도 대형 투자에 의한 기저 효과로 전년 대비 17.0% 감소한 6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일본으로부터 유입된 투자도 각각 전년도 대형 투자에 의한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감소한 61억3000만달러(-29.4%), 13.0억달러(-14.7%)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우 대형 투자 프로젝트가 세율이 낮은 제3국을 경유하거나 합작 법인의 소재국으로 신고돼 신고 금액이 다소 낮게 기록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제효과가 큰 제조업 또는 그린필드 투자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중화권으로부터 유입된 투자는 31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5.6% 증가했고, 코로나19 등으로 큰 감소폭을 겪은 2022년(-35.8%)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외 국가 유입 투자는 159억5000만달러로 46.9% 증가했다. 투자 유형별로는 그린필드 투자는 전년 대비 5.5% 증가한 235억4000만달러로 전년 투자(2022년 223.1억달러)를 경신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M&A(인수합병)형 투자는 12.9% 증가한 9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국가 첨단산업육성정책 추진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민관의 노력이 뒷받침됐다"며 "6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해외 순방시 유치한 외국인 투자는 54억3000만달러로 이번 실적 달성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1-04 11:00:0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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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中企·소상공인 정책자금 8.7조 공급한다

소상공인, 전년보다 7000억 증가한 3.7조원 배정 中企 중진공, 소상공인 소진공서 8일부터 '접수'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8조7000억원 가량의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이 가운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자금은 지난해보다 7000억원 늘어난 약 3조7000억원이다. 정책자금은 중소기업 분야의 경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 분야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오는 8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중기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업력 7년 미만의 창업기업에 1조7958억원을 지원한다. 이 중 업력 3년 미만, 만 39세 이하 청년창업자에게 2.5% 고정금리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는 청년전용창업자금은 지난해 2500억원에서 2024년 3000억원으로 500억원 늘렸다. 성장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총 2조1424억원을 배정했다. 우선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 4174억원을 공급한다. 1000억원은 수출 10만 달러 미만 내수 중심의 수출 초보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수출 경험이 있는 수출 10만 달러 이상 기업은 글로벌 시장 확대에 필요한 자금을 중진공 직접 융자 형태로 894억원, 시중은행 대출에 대한 이차보전을 통해 2280억원 지원한다. 업력 7년 이상 기업, 스마트공장 도입기업 등 성장기에 진입한 중소기업에 대해선 기계설비 도입, 사업장 건축 등의 시설자금과 기업 경영에 필요한 운전자금을 중진공이 직접 융자로 1조4587억원, 시중은행 대출에 대한 이차보전을 통해 2663억원을 지원한다. 대내외 경제 환경 변화,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경영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재도약을 위해 5318억원을 공급한다. 외부 요인에 따른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는 중소기업과 재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긴급경영안정자금을 1500억원 공급한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자생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원하는 융자사업이다. 2024년 총 공급규모는 작년대비 23.7% 증가한 3조7100억원이다. 자금별로는 일반 소상공인의 경영애로 완화 지원에 1조1100억원, 저신용 등 취약 소상공인이나 재난 피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 1조8000억원, 유망 소상공인의 혁신성장 촉진에 8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그중에서도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한 일반경영안정자금을 1조1100억원 지원한다. 전년도에는 업력 3년 미만 소상공인을 지원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업력과 무관하게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저신용 소상공인, 장애인기업, 재난 피해 소상공인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을 1조8000억원 공급한다. 올해 대환대출을 5000억원 규모로 신설해 7% 이상의 높은 금리부담을 겪는 소상공인은 4.5% 금리로 10년 분할상환하는 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외부 요인에 따른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는 소상공인과 재난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도 4500억원 공급한다. 재해 복구비용을 지원하는 자금의 한도는 7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상향한다. 중기부 최원영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소상공인 분야의 경우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커나갈 수 있게 지원하는 자금도 8000억원을 공급한다"면서 "2600억원을 배정한 혁신형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형의 소상공인에겐 최대 2억원의 운전자금, 10억원의 시설자금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2024-01-04 10:43:1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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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신용카드 결제 금지대상 '가상자산' 포함

앞으로 신용카드 결제 금지 대상에 가상자산이 포함된다. 아동급식선불카드의 충전한도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된다. 금융위원회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 한다고 밝혔다. 우선 신용카드 결제 금지 대상에 가상자산을 포함한다. 지금까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는 실명확인이 가능한 입출금 계정을 통해서만 거래가 가능했지만, 해외 가상자산거래소는 카드결제시 국제 브랜드사를 경유해 제한하기 어려웠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용카드로 가상자산 거래가 가능할 경우 국내자금의 불법해외유출, 자금세탁 및 투기, 사행행위 조장 등이 확대될 수 있다"며 "국제브랜드사의 협조근거를 마련해 외화유출 및 자금세탁방지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동급식선불카드의 충전한도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저소득 아동결식 예방을 위한 아동급식 권장단가는 2019년 4000원에서 2023년 8000원으로 2배 상승했다. 월 최대 지원금액이 50만원이 넘는경우 재충전 등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발행금액 최고한도를 늘린다. 금융위는 카드, 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회사가 자동차, 정수기 등 렌탈자산을 유동화해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한다. 여전사의 경우 예금 등 수신기능이 없어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다만, 현재 미 국채 금리인상등으로 여전채 금리는 계속 높아져 여전사들은 자금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금융위는 "할부, 리스 등 유동화 가능 자산 외에도 렌탈자산을 대체자금조달 수단으로 허용할 것"이라며 "여전사가 자금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능력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신용카드 신규모집시 제공하던 경제적 이익도 통일한다. 지금까지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신용카드 이용고객을 모집할 경우 경제적 이익을 신용카드 연회비의 10%, 온라인 채널로 모집할 경우 신용카드 연회비의 100%를 제공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제공하는 경제적 이익을 신용카드 연회비의 100%로 규정한다. 이번 개정안의 입법예고기간은 오는 2월 13일 까지다. 금융위는 이후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국무회의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상반기내 시행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01-04 06:00:08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