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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가금농장 올 겨울 첫 고병원성 AI...당국, 방역조치 강화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일본 농림수산성에서 일본 남단 사가현 가시마시의 산란계 농장(약 4만수 사육)에서 올 겨울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국내 가금농장의 차단방역 강화 조치에 나섰다. 일본은 올해 10월 4일 홋카이도 비바이시(북부지역)에서 폐사한 큰부리까마귀에서 처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형)가 검출된 이후 현재까지 6개 도도부현에서 25건이 검출되고있다. 가금농장도 지난 24일 사가현 산란계 농장과 26일 이바라키현의 산란계 농장에서 폐사 증가사례가 신고되어 금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형)를 확인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9월부터 국내 야생조류 분변·포획 및 폐사체에 대해 예찰·검사를 강화, 총 6543건을 검사하였으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검출되지 않고 있으며, 가금농장의 발생도 없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해마다 일본과 우리나라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겨울철에 동시 발생하는 경향을 보여, 올 겨울철 국내에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유입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일본 농림수산성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철새가 일본에 유입됐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일본과 겨울 철새의 도래 경로가 비슷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철새가 우리나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가금 사육농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 내부로 출입하는 차량·사람 등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등 가금농장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가금농가에서 사육하는 닭·오리 등이 폐사·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경우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23-11-27 16:04:00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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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마사회, 풀사료 '열풍건초' 이용 활성화 협약 체결

농촌진흥청은 한국마사회와 24일 경기도 과천 한국마사회에서 '말 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열풍 건초 이용 활성화 협업'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국내산 '열풍건초'의 활용 가능성을 타진하고, 열풍건초의 안정공급 방안 등 국내산 풀사료 유통 확대와 말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국립축산과학원의 특화된 축산기술과 말 산업 육성 전담 기관인 한국마사회의 축적된 경험을 결합함으로써 우리나라 풀사료 산업 활성화와 말 산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을 쏟기로 뜻을 모았다. 전북 완주 소재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내 유일의 축산분야 국립 연구기관으로 축산기술을 개발·보급하고, 국내 풀사료 자급률 향상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말 산업 발전을 통한 국가 경제 발전과 국민의 여가선용에 기여한다는 임무를 띠고 경마, 사회공헌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말 산업 현장에서는 국내산 풀사료 품질 및 수급 등의 문제로 주로 수입 풀사료에 의존해 경영하고 있어 사료비 부담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실정이다. 임기순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말 산업 발전과 국내 풀사료 활성화를 앞당기는 협업이 활발해져 우리나라 축산업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11-27 16:03:28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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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관광객 사후 면세한도 1월부터 100% 상향

외국인 관광객의 면세한도가 내년 초부터 기존에 비해 100% 늘어난다. 총 250만 원→500만 원 등으로 상향 조정된다. 국내 경기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을 보다 활성화하고 관광업계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외국인 사후면세 한도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최근 주요국과의 교류가 확대되면서 외국인 방한관광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책방향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사후면세점에서 물품 구매 시 받을 수 있는 부가가치세 즉시 환급의 한도가 2배가 된다. 현행 1회 50만원·총 250만원에서 1회 100만원·총 500만원으로 완화한다고 추 부총리는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월평균 27만 명에서 지난달 기준 125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해 추 부총리는 "우리 경제는 완만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고금리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추 부총리는 중대재해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내년 1월부터 50인미만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법이 전면 적용될 경우 아직 충분한 준비와 대응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부담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가 적용 시기 유예 관련 법 개정안을 연내 조속히 처리해 주시기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또 "정부도 법 시행 후 지난 2년간 기업과 함께 중대재해 예방체계를 갖추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다음 달에는 취약분야를 중심으로 안전관리 역량과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추가 대책을 마련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3-11-27 15:32:0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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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분야 불공정 개선됐다'는 납품업체 전년보다 감소… 온라인쇼핑 '최저'

대규모 유통업체의 납품업체에 대한 불공정한 거래관행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쇼핑몰의 불공정거래가 심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TV홈쇼핑 등 34개 주요 대규모 유통업체와 거래하는 납품업체 70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유통분야 거래관행 서면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대규모 유통업체의 거래관행이 전년에 비해 개선됐다고 응답한 납품업체 비율은 90.7%로 전년(92.9%)보다 2.2% 수준 떨어져, 지난 2017년 조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유통업체의 불공정한 거래관행을 경험한 납품업체가 더 많아졌다는 의미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거래관행 개선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TV홈쇼핑(93.9%), T-커머스(93.6%), 편의점(93.1%), 아울렛·복합몰(92.1%), 백화점(91.9%) 순으로 90%를 넘었으나,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80.6%로 최저였다. 표준거래계약서 사용률은 98.4%로 전년(99.1%)보다 다소 감소했고, 업태별로는 TV홈쇼핑·T-커머스·편의점만 100%였다. 대규모 유통업체와의 거래에서 불공정행위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납품업체 비율은 행위유형별로 보면 '불이익 제공'(3.8%)이 가장 높았고, '판촉비용 부당전가'(3.4%), '대금 감액'(2.7%), '배타적 거래요구'(1.8%), '판매 장려금'(1.8%), '반품'(1.8%) 순이었다. 상품 대금을 부당하게 감액당하는 경험을 했다는 응답은 전년의 2배 이상 상승했고, 구체적인 사례로는 소비자 환불 과정에서 문제 발생시 정산에서 제외하거나, 정확한 사유 통지 없이 유통업체 자체 기준으로 물건을 반품한 후 대금을 깍는 행위 등도 있었다. 또 부당하게 판매촉진 비용을 떠넘기는 불공정거래 경험도 50% 수준 증가했다. 행위 유형별 경험률이 가장 높은 업태를 살펴보면 온라인쇼핑몰이 가장 심각했다. 경영정보 제공 요구행위, 종업원 사용이나 영업시간 구속을 제외한 사실상 대부분의 행위 유형에서 온라인쇼핑몰이 가장 높았다. 공정위는 "온라인 유통분야는 전반적으로 불공정거래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온라인 유통 규모가 커짐에 따라 시장 선점이나 최저가를 유지하기 위해 납품업체에 대한 비용 전가나 불이익제공 행위, 배타적 거래 요구 등의 불공정행위가 빈발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불공정행위 경험 비율이 높은 업태나 행위유형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향후 필요시 직권조사 등을 통해 시정해 나갈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온라인쇼핑몰 사업자의 대규모유통업법상 불공정행위가 있는지 중점 조사 중에 있으며, 조사 과정에서 법 위반사항 발견시 엄정히 법집행 할 예정"이라며 "이와 더불어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행위에 대한규율 강화를 위해 국회와 협조해 대규모유통업법상 정액 과징금 부과 기준을 10억원으로 2배 상향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2023-11-27 15:18:5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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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9세 10명 중 1명 남짓만 기혼자...30대 미혼도 급증

20대 중·후반 열에 아홉 가까이가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대 초만 해도 이들 연령대의 절반가량은 혼인을 한 상태였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로 분석한 우리나라 청년세대의 변화'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만 25~29세 나이대에서 미혼인 경우가 87.4%에 달했다. 기혼자 수가 10명 중 1명 남짓에 불과한 것이다. 그로부터 10년 전인 2010년에는 25~29세 미혼 비중이 76.7였다. 당시 1/4은 그나마 혼인했다. 20년 전인 2000년에 미혼이 54.2%(남녀 합)였던 것을 고려하면 당시 20대 중·후반 여성의 절반 이상은 서른 이전에 결혼한 것으로 추산된다. 30대 초·중반의 미혼 비율 역시 가파르게 증가했다. 2000년 기준 30~34세 미혼자 비중은 18.7%에 그친 바 있다. 그러다 2010년에 38.7%, 2020년에 56.3%로 늘어났다. 한편 19~34세 청년의 20.1%는 2020년 기준 혼자 거주하고 있었다. 이 비중은 20년 전과 비교해 크게 상승했는데, 혼자 사는 이유는 직장 탓인 경우가 5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독립생활(23.6%)과 학업(14.8%) 등의 순이었다.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 비중은 55.3%로, 2010년대 후반에 오름세를 나타내다 2020년에 감소로 돌아섰다. 혼자 거주하는 청년 대부분(96.9%)이 미혼이었다. 77.6%가 대학 등을 졸업한 상태였고 75.7%는 경제활동을 하고 있었다.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의 경우, 97.2%가 미혼, 66.4%가 졸업, 53.6%가 경제활동을 하고 있었다. '홀로 거주 청년'은 월세로 사는 비율이 58.2%로 절반을 넘었다. 전세가 26.6%, 자가는 10.5%였다. 단독주택 거주(50.8%)가 가장 많았고 아파트(20.8%), 주택이외의 거처(14.9%)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020년 현재 청년 인구는 전체인구의 20.4%인 102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청년 인구는 오는 2050년에 총인구의 11.0%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됐다. 청년의 절반 이상(53.8%)은 서울 등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었다. 청년층 가운데 대졸 이상의 학력 보유자는 53%였다. 여성(58.4%)이 남성(47.8%)을 앞질렀다.

2023-11-27 15:03:5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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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등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자동차' 27일 선포

환경부가 27일 제4회 화학안전주간을 맞아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자동차 관리를 위한 이행'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에 위치한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이날 선포식에는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국내 5개 자동차회사가 참여했다. 또 한국소비자원 및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가 합류했다. 참석기관들은 이날 '살생물제 안전관리 지침서(가이드라인) 자동차편'의 주요 내용인 △다양한 살생물제를 부품으로 하는 자동차에 안전성이 확인된 살생물제만 사용 △화학물질 사용 저감 △항균 등 과대광고의 근절 △자발적 규제와 지속 소통·상호협력 등에 대한 이행을 선언했다.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살생물처리된 제품에는 승인된 살생물제품을 사용하고 처리제품에 맞는 표시·광고를 하도록 하는 의무가 자동차업계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오는 2027년 1월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국내 자동차업계를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해 '지침서 자동차편'을 사전에 마련한 바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선포식에 참석해 "앞으로 자동차의 환경관리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관리 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제조 및 사용과정에서 노출될 수 있는 화학물질의 안전성까지 고려한 사전예방적 관리로 범위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자동차 사용 환경의 안전성뿐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와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사업자정례협의체를 적극 활용해 생활 밀접형 품목 중심으로 유통망 내 자율관리 체계 및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화학제품 사용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3-11-27 13:59:2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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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시도 자연환경 만족도...경기 7위, 서울 12위, 인천 17위

국내 17개 주요 시·도의 '거주지 자연환경 만족도' 비교에서 서울과 대구는 하위권, 경기와 부산은 중위권, 인천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세종이 최상위였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27일 이 같은 순위를 담은 '2023년 생태계서비스 대국민 인식 및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5월11~30일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 거주하는 성인 84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생태계서비스란 자연 생태계가 인간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뜻한다. 공급(식량·목재)을 비롯해 조절(온실가스조절, 대기·수질 정화), 문화(여가, 휴양), 지지(생물서식처 제공) 서비스 등으로 구분된다. 자연환경 만족도는 전국 평균이 51.3%로 집계됐다. 서울(12위·47.3%)과 광주(14위·46.3%)는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대구(11위·49.2%)도 이에 못 미쳤다. 경기(7위·54.7%)와 부산(8위·53.1%)의 경우 평균은 넘어섰으나 중위권에 머물렀다. 인천(17위·40.0%) 거주민들의 생태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45.3%)과 충북(41.8%)도 낮은 수준으로 각각 15위, 16위에 그쳤다. 반면 세종(74.3%)은 유일하게 70%대의 만족도를 보였다. 제주(2위·61.8%)와 강원(3위·60.9%)이 그 뒤를 이었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세종시는 1인당 공원 면적(57.6㎡/인)이 광역지자체 중에서 가장 넓다"며 "세종호수공원, 국립세종수목원, 금강수변공원 등 거주지 인근에 접근성이 좋은 공원이 여럿 조성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서울은 1인당 공원 면적이 4.7㎡로 17개 시도 중 가장 작은 것으로 집계됐다. 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생태계서비스는 국민들의 삶의 만족도와 직결된다"고 말했다. 또 "접근성이 좋은 도시공원 조성, 훼손지 복원, 국가보호지역 지정확대 등 생태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정책과 목표를 수립할 것"이라고도 했다.

2023-11-27 13:33:5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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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량 적은 지방 공장 진입로 변속차로 부담 줄어든다

中企 옴부즈만, 지자체에 조례 개선 권고…충북도등 '수용' 실제 통행량보다 넓게해 기업들의 애로가 컸던 공장 진입로 변속차로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지방자치단체의 비도시지역 지방도의 변속차로 최소길이 관련 규정이 완화되면서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지방도와 다른 도로를 연결할 때 사업주에게 변속 차로 최소길이를 확보하도록 한 지방자치단체 조례를 개선하도록 권고하고 상당수 수용을 이끌어냈다고 27일 밝혔다. '변속차로'란 지방도(시·군청 소재지 및 공항·항만·역 등을 연결하는 지역 간선도로망)에 자동차를 가속 시키거나 감속시키기 위해 설치하는 가·감속 차로를 말한다. 현행 '지방도와 다른 도로 등과의 연결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지방도와 다른 도로를 연결할 경우 2차도로 기준 최대 75m의 변속차로를 확보해야했다. 변속차로 설치 기준은 통상 진입로를 개설하는 공장 등의 주차대수 또는 가구수를 기준으로 삼았다. 그리고 변속차로 설치에 따른 부담은 해당 도로를 필요로 하는 사업주가 부담해야 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계에선 변속차로 확보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차량 통행량이 많지 않은 지방의 경우 과도한 규제라는 목소리가 많았다. 실제 충북 충주시에 있는 A사는 노후화된 공장을 증·개축하려고 했지만 해당 공장으로 진입하는 도로의 변속차로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해당 도로 소유자의 동의를 얻기도 힘들었고 변속차로 설치를 위해 토지를 구매하는데도 6억원 가량이 추가로 들어가는 등 부담이 컸다. 이에 A사는 중소기업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위해 "상대적으로 교통량이 적은 지역에 대한 변속차로 최소 확보 길이를 조정해 달라"고 중기옴부즈만에 건의했다. 옴부즈만은 도로교통공단 등 전문기관의 자문과 이미 조례를 개정한 경기도(2017년 1월) 및 전라북도(2015년 5월)의 사례를 반영해 전국 8개 지자체에 개선을 권고했다. 옴부즈만은 교통량이 적은 비도시지역의 경우 변속차로 확보에 대한 기준을 현재 주차대수 또는 가구 수 20대 이하에서 5대 이하 중·소규모를 신설해 세분화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충북도, 인천시, 강원도, 경북도, 제주도가 각각 건의를 수용해 올해 하반기부터 조례를 개정키로 했고, 전남도와 경남도도 전문가 자문을 거쳐 개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실 김희순 지원단장은 "이번 개선으로 지방도 연결을 위해 많은 비용과 시간을 소요했던 중소기업주들의 어려움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11-27 12:00:4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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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00억 넘는 벤처기업, 작년 869곳 '사상 최대'

전년대비 134곳(17.6%) 늘어…기념식 열고 신규社에 트로피 수여도 '천억기업' 32만명 고용, 총매출액 약 33조원…대기업과 어깨 나란히 매출 1000억원이 넘는 '벤처천억기업'이 지난해 869개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000억 벤처기업의 증가율은 2021년 대비 17.6%로 역대 가장 높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기업협회는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서울 이태원에서 '벤처천억기업'의 성과를 기념하고 위상을 홍보하기위한 기념식을 개최했다.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매출 1000억원 이상 벤처기업 숫자는 2018년 당시 587개사에서 617개(2019년)→633개(2020년)→739개(2021년)→869개사(2022년)로 매년 증가추세다. 지난해의 경우 나라셀라, 레이크머티리얼즈, 바로고, 수젠텍, 유비벨록스, 인바디, 토스뱅크, 한호산업, 효림산업 등 134개사가 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성상엽 벤처협회장은 "벤처천억기업은 대한민국 경제를 혁신하는 심장으로,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혁신성장을 주도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2021년 대비 2022년 현재 벤처천억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은 16.5%로 대기업과 중견기업보다 더 큰 성장을 보여줬고, 올해 최초로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한 벤처천억기업은 36개사, 매출 5000억원을 최초로 달성한 벤처기업은 19개사나 되는 등 스케일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 1조원이 넘어선 벤처기업도 7곳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이들 기업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32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계 4대 기업 집단인 삼성, 현대차, SK, LG 중 1위인 삼성의 고용규모인 27만4000명보다 많은 인원이다. 총매출액은 2021년 대비 약 33조원(16.5%)이 증가한 229조원으로, 재계 2위인 현대차의 240조원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1000억 매출'을 달성하기까지 달려온 기업의 공로를 인정해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기업에게 트로피를 수여했다. 이영 장관은 "벤처천억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가감없이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최근 경제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신규 천억기업이 134개 증가하는 등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의 중심에 벤처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대한민국 혁신 성장의 아이콘으로 벤처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중기부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3-11-27 11:47: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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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도시가스 캐시백' 이용시, 사용량 5%만 줄여도 작년보다 요금 감소

올 겨울 도시가스 사용량을 줄인만큼 현금을 돌려주는 도시가스 캐시백을 활용할 경우 가스요금을 크게 줄일 수 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동절기(12월~3월) 도시가스 캐시백 단가가 전년 최대 70원/㎥에서 올해 200원/㎥으로 약 3배 가까이 인상된다. 이에 따라 동절기 가스 사용량이 400/㎥인 가구가 도시가스 캐시백에 참여해 사용량을 전년 대비 5%만 줄여도 작년보다 요금이 감소한다. 사용량을 20% 줄이면 8만8900원(캐시백 1만6000원 + 도시가스 사용량 절감에 따른 요금감소 7만2900원)의 요금이 절감돼 최종요금은 27만5600원이 되며, 이는 지난해 요금인 34만6200원보다도 20.4% 낮은 수준이 된다. 도시카스 캐시백 참여대상은 주택난방용 도시가스 사용자로 12월 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https://k-gascashback.or.kr)를 통해 신청 접수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겨울철에는 도시가스 캐시백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한 만큼 국민들이 적극 참여해 난방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산업부는 전력수요가 높아지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절약문화 확산과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관심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시민단체, 에너지 공기업 등과 함께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하고, 에너지 캐시백 우수시민 시상, 난방비 절감 협력을 위한 정부-에너지 공기업-시민단체 간 서약식, 난방비 절감팁 공유 퍼포먼스 등을 벌이고, '상가 문 닫고 난방' 등 동참을 당부하며 거리 캠페인도 전개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강경성 산업2차관은 "올겨울, 국제 에너지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이므로 효율적이고 현명한 에너지 사용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국민들이 에너지를 사용함에 불편함이 없도록 안정적인 공급과 함께,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더욱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책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27 11:00:00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