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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부시장' 된 외국인노동자...정부, 성공 근로자 초청행사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2일부터 사흘간 고용허가제 송출국(16개국) 귀국근로자 초청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16개국은 동남아를 비롯해 중국, 중앙아시아 국가들이다. 한국 건설현장에 종사하던 근로자가 고향으로 돌아가 부시장이 된 사례도 이날 소개됐다. 이번 행사는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E-9)로 성실히 근무하고 본국으로 돌아간 후 재정착에 성공한 귀국근로자의 모범사례를 공유·확산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또 내년 고용허가제 시행 20주년을 앞두고 그간의 고용허가제 성과를 알리고 향후 제도 운영을 개선하기 위한 자리다. 이정식 장관은 이날 서울 모 호텔에서 개최된 행사 환영사를 통해 "근로자들의 성공스토리는 현재 한국에서 근무 중인 근로자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입국을 희망하는 근로자들에게는 미래의 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귀국근로자 우수사례 공모전 대상에 선정된 베트남 근로자 뿌반낍 씨는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뿌반낍 씨는 본국에서 회사를 창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부산·경남 양산에서 건설분야 철근·용접 등을 배운 필리핀의 아본 도말라온 씨는 고향인 프리에토 디아즈 소르소곤 시 부시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그는 "한국에서 얻은 안전과 리더십에 대한 교훈이 제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며 "지금은 입법자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고향을 더 나아지게 하려는 조례, 결의안 등 다양한 정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도말라온 씨는 우수상을 탔다. 도말라온 씨는 "많은 필리핀 젊은이들에게 한국에서 일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은 열린 나라이며, 높은 급여와 뛰어난 식사·숙박, 안전한 치안이 있고 수많은 관광명소 역시 매력적인 나라"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06∼2012년 한국에서 일했다. 고용부는 16개 송출국 귀국근로자들의 우수사례를 수기집 형태로 정리해 각 지방관서에 배포 및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2023-11-22 13:50:0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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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에콰도르 원시·야생종 살리기 나선다...현지 협의체 구성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22일 에콰도르의 유전자원 관리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원시·야생 식물 등이 유전자원에 속한다. 이를 위해 오는 23~24일(현지시간) 에콰도르 키토에서 유전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현지관계자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원관은 "에콰도르는 아마존과 안데스, 갈라파고스 등 다양한 생태계를 보유하고 생물자원이 풍부한 나라"라며 "생물다양성 감소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유전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자원관은 지난해 12월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에콰도르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국가 유전자원 데이터은행 설립 및 역량강화'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는 한국국제협력단 에콰도르 사무소와 함께 진행한다. 지난 4월과 8월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연수한 에콰도르 국립대학 총장급 인사 7명과 교수급 실무자 10명 등이 참여한다. 또 에콰도르 환경수자원부와 외교부, 국립생물다양성연구소, 대학, 연구기관 등의 관계자 50여 명도 합류한다. 협의회에서는 유전자원 관리 중장기 전략 및 표준 지침, 바이오센터 협의체 운영 규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 8대 바이오센터와 '에콰도르 국가 유전자원 데이터은행'의 운영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한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협의회는 갈수록 심화하는 생물다양성 감소 위기에 생물다양성 부국인 에콰도르가 유전자원 통합관리를 국가차원에서 촉진하는 기회"라며 "전 세계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1-22 13:14:4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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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눈꽃 동행축제' 참여 우수 中企·소상공인 100곳 선정

중기부, 참여 기업 모집에 578개사 신청…5.8대1 경쟁률 선정 소상공인등에 판촉 행사, 각종 홍보, 커머스등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는 12월 열리는 '눈꽃 동행축제'에 참여할 우수 중소·소상공인 10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22일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열흘 간 중소·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참여희망 기업을 모집한 결과 총 578개사가 신청해 최종 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눈꽃 동행축제는 유통사 MD 등 민간 전문가들이 1차적으로 선별한 200개사를 대상으로 11월에 '대국민 온라인 투표' 방식을 진행, 총 1만명이 직접 마음에 드는 제품들을 1인당 최대 5개까지 골라 최종 100개사를 뽑았다. 선정기업 제품들은 오는 27일부터 동행축제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주요 인기 제품들로는 전시몰닷컴이 한일의료기와 협업해 내놓은 '저전력 프리미엄 전기요'로 세탁이 가능하다. 화인이 선보인 '열곰 발난로'는 곰인형 모양의 상품으로, 분리식 온열방석을 내장하고 있어 동절기 발을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이와 함께 ▲피밀리 '숙성 흑돼지 오겹살' ▲강이네식탁 '통영생굴무침' ▲메밀꽃피는항아리 '구워먹는 치즈바' ▲사미헌 '갈비탕' ▲나주애인 '나주한우 선물세트' ▲옥반식품영농조합법인 '옥반 빨간 양파즙' ▲서민프레시 '서민 모듬부각' ▲코아코아 '코아두' 등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선정된 기업 중 70여개사는 12월 동행축제 기간 동안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상시 할인 행사를 펼쳐 동행축제 참여제품 판매금액의 일부를 기부하는 등 상생·나눔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에는 동행축제 기간인 12월4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다양한 온·오프라인 판촉행사 참여와 각종 홍보를 지원한다. 전용 온라인기획전과 라이브커머스 등 알찬 판촉 기회도 제공한다. 이영 장관은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중소기업·소상공인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셨는데 이번에는 국민 여러분께서 직접 선정해 주신 만큼 의미가 더욱 뜻깊다"며 "다가오는 연말, 눈꽃 동행축제를 통해 모두가 따뜻한 온기를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22 12:00: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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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택트렌즈 온라인판매, 종량제봉투 환불 쉽게'…정부, 생활밀착형 규제 167건 고친다

중기부·국무조정실 선정·발표…中企·소상공인 활동 규제 117건도 포함 음식점도 E-9 비자 외국인 고용, 유효기간 지난 온누리상품권 사용 허용 소비자들은 앞으로 컨택트렌즈를 온라인에서도 살수 있게 될 전망이다. 쓰고 남은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영수증 없이 아무곳에서나 환불할 수 있도록 고친다. 앞으로 음식점에서도 제조업 등만 가능했던 비전문취업 비자(E-9)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게 된다. 온누리상품권을 유효기간 이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해외여행자가 구입하는 향수 면세한도를 현행 60㎖에서 100㎖로 올린다. 중소벤처기업부, 국무조정실은 22일 오전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1차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민생규제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국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167건의 규제를 고치기로 했다. 여기에는 ▲국민 부담 경감(17건) ▲생활 불편 해소(13건) ▲경제활동 기회 보장(12건) ▲사회적 약자 보호·대민서비스 개선(8건)과 같은 일반 국민들이 겪는 애로 뿐만 아니라 ▲사업기반 걸림돌 규제 현실화(29건) ▲기업자율성 확대 및 영업·조달 규제개선(50건) ▲기술개발 촉진 및 안전규제 합리화(38건) 등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제활동을 막는 규제 애로도 포함돼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규제 애로를 발굴하기위해 중소기업 옴부즈만, 지방자치단체와공공기관에 있는 규제애로 신고센터를 적극 이용하고 현장의 목소리도 두루 반영했다"며 "발표한 개선사항들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히 법령개정 등 제도개선을 끝내는 동시에 규제심판, 규제신문고, 중기옴부즈만 등 규제혁신체계를 총동원해 추가 민생규제 개선과제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개발제한구역 내 농업인용 소규모화장실 설치 허용 ▲자연녹지지역 내 농수산물 가공·처리시설 건폐율 20→40%로 완화 ▲19세 이상 중증장애 손자·손녀의 노인복지주택 동반 입소 허용 ▲긴급여권 발급 서비스 지방 국제공항까지 확대 ▲의료인의 현장 의료위한 포터블 엑스선 활용 허용 등은 '규제혁파 과제 50건' 가운데 대표사례로 꼽혔다. 정부는 컨택트렌즈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기위해 일단 내년 1월부터 일회용 렌즈부터 단계적으로 실증특례를 실시한 후 제도 개선을 검토키로 했다. 종량제봉투 환불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영수증 없이도 가까운 판매점에서 환불하거나 새로 이사를 간 지역에서 바로 사용 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는 음식점에선 지금까진 유학생 아르바이트나 F-4 등 동포비자만 고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구인난이 여전해 E-9 비자 취득 외국인에게도 음식점 취업문을 열어주기로 했다. 세부 내용은 이달 27일 열리는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확정해 발표한다. 이외에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117건의 규제 개선 과제에는 ▲7명에 달하는 산림사업법인 기술인력 보유기준 대폭 하향 ▲교통유발부담금 분할납부 기준금액 300만원(초과)으로 하향 ▲선량한 주의의무 이행시 숙박업주 과징금 면제 ▲수중레저업 이용요금 사전신고 의무 전면 폐지 ▲환경개선 효과가 미미한 품목 환경표지 대상서 제외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2023-11-22 12:00: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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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이혼한 전 부인 13년간 간병, 사실혼 관계 인정해야"

30년 전 이혼한 전 부인이 지병과 생활고에 허덕이고 있음을 알고, 사망 시까지 보살펴온 전 남편이 전 부인의 임대주택 명의를 승계받아 계속 거주할 수 있다는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전 부인이 사망할 때까지 약 13년간 병간호와 보호자 역할을 했던 전 남편에 대해 전 부인의 임대주택 명의 승계를 허용할 것을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의견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전 남편 A 씨는 전 부인 B 씨가 시댁과의 갈등 등으로 어린 자녀들을 두고 가출하자, 8년을 기다리다 1979년 결국 이혼했으나, 30년이 지난 2009년경 B 씨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B 씨와 재회했다. B 씨는 당시 당뇨 합병증에 옥탑방에서 어렵게 살았는데, A 씨는 B 씨를 기초수급자로 신청하고 B 씨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공급하는 임대주택에서 살게 됐다. A 씨는 B 씨가 사망한 2022년까지 해당 임대주택에서 약 13년간 신장 투석과 치매 증상으로 힘든 B 씨 병간호와 보호자 역할을 하며 함께 살았다. B 씨가 사망하자, 한국토지주택공사는 A 씨가 법률상 배우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임대주택에서 퇴거할 것을 요청했고 A 씨는 국민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신청했다. 국민권익위는 조사 결과, A 씨가 B 씨의 보호자로 간병하면서 약 13년간 부부로서 생활한 것으로 보이고, 80세가 넘은 고령으로 B 씨를 보살피는 과정에서 입은 낙상사고로 하반신을 쓸 수 없는 상태인 사실 등을 확인했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A 씨가 법률상의 배우자는 아니지만 B 씨의 사실혼 배우자로 보고 해당 임대주택에서 계속 살 수 있도록 명의 변경을 허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국민권익위 김태규 부위원장은 "우여곡절이 많았던 사실혼 관계의 배우자에게 임대주택 승계가 가능함을 확인해 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국민권익위는 형식적인 법 논리의 사각지대에서 고통을 받는 국민들이 없는지 보다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22 11:28:0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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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과학기술인 축제' 6년만에 현장 행사로 개최

농식품 우수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과학기술인 축제가 6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개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29일까지 3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3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이하 과학기술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대전은 2004년부터 격년으로 개최해 올해 10회째를 맞는다. 그간 코로나19 등으로 온라인 형식으로 개최해오다 올해 6년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린다. 올해 행사는 '농식품 과학기술 혁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다'를 주제로, 애그테크,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스마트농업, 글로벌 케이(K) 농업 총 5개 분야 150여개 농식품 연구개발 성과와 우수 기술·제품이 전시된다. 기조강연자로 초청된 세계적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 캘리포니아대학교로스엔젤레스(UCLA) 교수는 농업에 로봇공학기술의 접목이 가져올 풍요로운 미래상을 제시하고 전시회와 행사에서는 이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동물행동 전문가 설채현·조우재 수의사가 강연자로 나서 일반 국민과 학생들이 농림시품과학기술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 농식품과학기술 관계자들을 위한 2023 농식품 연구개발 성과 및 전망 토론회, 우주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미래성장포럼, 개발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우수기술 발표회, 투자설명회, 구매업체 상담회 등 11개 연계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7일 개막행사로 열리는 '제26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수여식에서는 농우바이오의 최순호 상무(고품질·고기능성 채소종자 개발), 에이치엔피테크 이복현 대표(농업용수 관리를 위한 시스템 개선)가 영예의 산업포장을 수상한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전은 단순 성과물 전시가 아닌 기술, 비즈니스, 전시회가 융합된 종합 전시회이고 6년만에 개최되는 농식품 과학기술인의 축제"라며 "이번 행사가 우리 농식품 분야 우수·유망 기술을 발굴하고 농식품 과학기술 발전을 견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1-22 11:00:1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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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대우건설과 협력 中企 '양극화 해소' 지원나서

3년간 214억 규모 상생협력 모델 도입키로 동반성장위원회와 대우건설이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22일 동반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대우건설은 하도급, 위수탁, 납품, 용역 등의 협력 거래에서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하도급대금 조정협의 제도를 운영해 하도급대금 인상 요인 발생 시 인상분 반영을 위해 협력사와 상호협의 및 조정을 진행한다. 대우건설은 올해부터 3년간 214억원 규모로 건설산업 특성에 부합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도입해 협력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안전관리자 임금 지원, 협력사 안전 경영 시스템 구축 지원, 협력기업 교류 지원, 동반성장 펀드 조성 등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를 도모한다. 협력 중소기업은 ▲생산성 향상 등 혁신 노력 강화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 및 가격경쟁력 제고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 동반위는 대우건설과 협력 중소기업의 양극화 해소 및 동반성장 활동이 원활하게 실천될 수 있도록 기술 및 구매 상담의 장을 마련하는데 적극 협력하고, 우수사례 도출·홍보를 지원한다. 오영교 동반위원장은 "건설업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이 가장 중요한 산업 분야로 업 특성에 맞는 동반성장 모델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대우건설에서도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3-11-22 09:48: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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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청년창업교류회와 순직소방관 유족돕기 나서

서울동남부지부·JBN, 소방가족희망나눔에 5.6억 기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순직소방관들 유족 지원에 나서며 '숭고한 희생'에 보답했다. 중진공은 서울동남부지부와 청년창업교류회(JBN)가 22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국소방안전원에서 순직소방관을 지원하는 (사)소방가족희망나눔에 성금과 생필품 등 총 5억6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JBN은 2017년에 결성한 청년창업가 모임으로, 중진공 청년전용창업자금을 지원받은 스타트업 180여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JBN은 2020년부터 소년소녀가장, 미혼모, 한부모 가정까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청년 창업가들은 창업 초기 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기억하고 이를 다시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올해도 기부를 준비했다. 기부식에는 JBN 소속 청년 창업가를 비롯해 소방가족희망나눔 박현숙 대표, 조인담 소방령, 이창섭 중진공 서울동남부지부장, 이동현 중진공 전문위원 등이 함께했다. 소방가족희망나눔은 순직소방관 유가족들이 직접 설립한 소방청 소속의 비영리 법인이다. 이 단체는 가족대표를 비롯한 유가족 60여명과 소방관 등 특별회원 30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소방가족의 생계안정 및 공상, 투병 소방공무원의 복귀 지원 등 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창섭 중진공 서울동남부지부장은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이 참여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중진공은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훌륭한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1-22 09:39:4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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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87% 줄어든 청년도약계좌… '해법' 찾는다

청년도약계좌 가입 감소에도 금융위원회는 내년 청년도약계좌 예산을 올해보다 1322억(36%) 늘린 4999억원으로 설정했다. 과도한 예산 책정이란 비판이 국회에서 나왔지만, 당국은 '패스트트랙', '청년희망적금 연계' 등 제도개선을 통해 내년도 가입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와 금융당국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2024년 예산안 심의에서 내년도 청년도약계좌 예산 편성액(4999억원)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가입자가 줄어드는 만큼 예산이 과도하게 책정됐다는 국회 예산정책처와 내년 청년희망적금 가입자가 월 평균 15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금융당국 사이에 입장이 갈렸다. 지난 6월 정부의 청년지원사업으로 출시된 청년도약계좌는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월 최대 70만원의 납입액에 최대 6%의 금리를 제공해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금융상품이다. 정부 지원금을 재원으로 현재 11개 은행이 운영하고 있다. ◆ 금융당국, 가입감소 해법 마련 나서 하지만 최대 금리를 적용받기 위한 40만원 이상의 납입액,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 5년의 긴 가입기간이 '청년의 현실'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출시 직후인 지난 7월 25만3000명이었던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는 10월에는 22만1000명(87%) 줄어든 3만2000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유치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청년도약계좌 '패스트트랙(절차 간소화)' 도입, 내년 초 만기를 맞는 청년희망적금과의 연계 등을 통해 가입자를 늘릴 계획이다. '패스트트랙'은 통상 3주의 대기가 필요한 청년도약계좌의 가입을 3일 이내로 축소하는 방안이다. 청년도약계좌의 출시 직후부터 10월까지 145만1000명이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희망했고 이후 73만9000명이 통과했지만, 33%에 달하는 28만5000명이 중도이탈해 45만4000명만이 계좌를 개설했다. '패스트트랙' 도입을 통해 가입 대기 기간 중 이탈을 줄인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금융당국은 내년 2월 만기를 맞이하는 청년희망적금과의 연계를 통해서도 가입자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년희망적금의 만기 수령액인 1300만원(월 50만원, 24개월 기준)을 일시에 납입할 경우 청년도약계좌에 18개월간 70만원씩 납입한 것으로 인정하는 방안이다. 금융당국은 청년희망적금 가입자의 70%가 넘는 143만6000여명이 청년도약계좌에 연계할 것으로 전망한다. ◆ "청년의 현실과 동떨어져" 시장에선 금융당국이 내놓은 해결책이 청년들이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기피하는 이유와 동떨어져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년 단위 급여이체, 카드 실적 등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을 고려할 때 청년도약계좌의 실질 금리가 시중 상품보다 크게 높지 않고, 최대금리를 적용받기 위한 납입액도 부담스러운 월 40만원이어서 청년들이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기피하고 있다는 것. 급여이체 요건을 충족시키기 어려운 20대의 경우 청년도약계좌의 실질 금리가 5% 이내인 데 반해, 1금융권 상품에서도 4.5% 이상의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다. 긴 가입기간을 감수하고 청년희망적금을 가입할 이유가 없는 것. 금융당국은 청년희망적금의 긴 가입 기간을 보조하기 위한 담보부대출을 도입했지만, 금리가 시중대출보다 높은 7%에 달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청년도약계좌를 비롯한 자산형성사업의 가입자가 자발적으로 가입을 유지하도록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독립, 결혼, 출산 등 유동성 수요에 맞춰 사용하는 것을 정책목표에 상응하는 사용으로 간주하고 특별해지요건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11-22 08:52:08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