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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2023 소비자ESG혁신대상' 소비자권익부분 대상 수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11일 ESG 소비자 이니셔티브가 주관하고 국민의힘 김성원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 이학영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3 소비자 ESG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소비자 권익 증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소비자 ESG혁신대상'은 기업의 ESG경영에 있어 소비자의 관심과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된 행사이다. 2회의 전문가 평가와 100명의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소비자 평가를 거쳐 ▲ 소비자 권익 증진 ▲ 소비자 안전 ▲ 제품 및 유통 서비스 혁신 ▲ 환경 혁신 ▲ 상생협력 5개 분야에서 14개의 ESG 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했다. 공사는 '알뜰한 살림꾼의 맛있는 한 끼' 서비스로 저렴한 농산물을 활용한 인기 레시피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한 농산물을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해 농민에게는 가격 하락 농산물의 판로 확보를, 국민에게는 알뜰한 소비를 지원함으로써 소비자 권익 증진에 기여한 성과를 두루 인정받았다. 기노선 부사장은 "공사의 핵심 이해관계자인 국민 소비자들로부터 ESG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그 의미가 더욱 값지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를 비롯한 대국민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혁신해 국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는 ESG경영 성과를 더욱 많이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12-11 18:10:54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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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의 '글로벌 OTT'…망사용료 안내고 구독료는 올리고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네트워크 수수료(망 사용료)'를 이유로 한국 서비스를 중단키로 한 가운데, 유튜브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는 망 사용료를 내지 않고 구독료를 줄줄이 인상하면서 망 사용료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다만,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의 망사용료 분쟁은 합의에 도달할 상황이다. 하지만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 망 사용료 부과 문제는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는 내년 2월 27일부로 한국에서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트위치가 밝힌 사업 종료 이유는 '한국의 망 사용료 부담'이다. 망 사용료는 콘텐츠 공급자(CP)가 인터넷 서비스 제공사(ISP)에 인터넷 망을 쓰는 대가로 지불하는 비용이다. 한국에서는 망 사업을 하는 통신3사(SKT·KT·LG유플러스)를 중심으로 망 사용료를 콘텐츠 기업에 요구해왔다. 댄 클랜시 트위치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난 수년간 한국에서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해 왔지만 한국시간 기준 2024년 2월 27일부로 한국에서 사업 운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른 국가에 비해 10배 더 높은 한국의 망사용료로 인해 더 이상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통신사는 트위치가 사업 실패를 망사용료 탓으로 돌리고 있다는 반응이다. 전세계적으로 망 사용료는 정찰제가 아닌, 시장 영향력과 트래픽 규모 등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므로, 한국이 해외보다 10배 비싸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논란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OTT들의 에 대한 망사용료 부과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OTT 대장주 격인 유튜브는 망사용료를 지불하지 않고 요금을 대폭 인상했기 때문.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해외 사업자의 일평균 국내 트래픽 비중은구글이 28.6%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구글이 막대한 트래픽을 사용하고 있으면서 통신 관리 비용은 통신가가 부담하고 있다는 것. 특히 구글과 넷플렉스 등은 시장 지배력을 무기로 구독료도 대폭 인상하고 있어 비판이 커지고 있다. 지난 8일 구글은 광고 없이 동영상을 시청 가능한 '유튜브 프리미엄' 국내 이용료를 42.6% 전격 인상했다. 지난 2020년 서비스에 가입한 구독자는 70% 가량이나 인상된 요금을 내야 하는 셈. 기존 회원도 최소 30일간 기존 가격이 유지되고 다음 결제일부터 인상된 가격을 내야 한다.뿐만 아니라 넷플릭스도 가격 인상에 나섰다. 넷플릭스는 계정을 타인과 공유하면 매달 5000원을 추가 납부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디즈니플러스는 광고 없는 프리미엄 요금제를 40% 인상했다. 국내 OTT업체인 티빙도 요금을 20% 가량 올렸지만 글로벌 OTT들과 비교하면 인상 폭이 척은 편이다. 다만, 망사용료를 반대해왔던 넷플릭스는 지난 9월 SK브로드밴드와 파트너십 체결을 한 후 합의점을 찾은 상황이다. 앞서 넷플릭스를 비롯한 일부 해외 콘텐츠 기업들은 이에 망에 접속하는 비용을 소비자가 이미 지불했음에도 망 사용료를 추가 지불하는 것은 '망 중립성' 위반이라며 반대해 왔다. 한편 AI시대에 본격 접어들면,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망사용료 논쟁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구글과 같은 대형 콘텐츠 기업이 망 사용료를 낼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국내 통신사와 망 사용료에 대한 갈등이 심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3-12-11 17:02:0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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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밀 생산단지 대회 대상에 '한국우리밀농협'...국내 최대 생산, 연 8천톤 유통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선발대회 대상에 '한국 우리밀농협(광주 광산)'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우리밀농협은 회원 1792명의 국내 최대 밀 생산단지로 연간 전국 생산량의 15%선인 8000톤의 밀을 유통하고 있다. 자체 가공설비를 갖추고 우리밀 찰밀가루, 밀순와플, 우리밀막걸리 등 60여 개의 제품을 개발·판매한 실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매출액도 전년도 100억원보다 10% 증가한 11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최우수상은 전남 함평 '나비골월송친환경'이 수상했다.이 단지는 생산량의 60%를 가공업체와 계약재배로 공급하는 등 안정적 판로 확보가 돋보였다. 올해는 지자체와 협업해 '천지밀'이란 자체브랜드 제품을 개발해 판매중이며 재배면적도 전년보다 18.6% 늘어난 406ha에 달한다. 우수상은 '광의면특품사업단(전남 구례)'과 '명품귀리사업단(전북 정읍)'이, 장려상은 '합천우리밀(경남 합천)', '김제시우리밀(전북 김제)', '햇살농축산(전남 장흥)'이 각각 수상했다. 농식품부는 밀 자급률 제고를 위해 생산·유통·판매 및 품질관리 실적이 뛰어난 전문 생산단지를 발굴,지난해부터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 선발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제2회 대회에는 19개 생산단지가 신청했으며, 최종 7개 생산단지를 수상자로 선정했다.대상에는 농식품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최우수상은 장관상과 상금 5백만원이 각각 지급된다. 농식품부는 12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에서 시상식을 갖는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밀 생산단지의 생산성이 향상돼 밀 자급률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생산 확대뿐만 아니라 국산밀을 활용한 제품개발 및 수요 창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국산밀 제품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2-11 16:39:22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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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두바이서 '개도국 녹색기반시설' 지원의사 표명

환경부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녹색전환 이니셔티브' 특별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를 계기로 이뤄진 행사로, 한국은 개도국 녹색기반기설 공동개발과 관련한 적극적 참여·지원 의사를 거듭 표명했다. 환경부는 이 행사에서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녹색전환이니셔티브의 중장기 전략을 공유했다. 또 아시아 지역 내에서 다양한 녹색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등 실질적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녹색전환이니셔티브는 국제기구 및 다자개발은행과 공동으로 개발도상국의 녹색 기반시설을 개발하는 국제협력 창구로 올해 3월에 출범했다. 회원은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라오스 등이다. 또 글로벌녹색성장기구와 국제물파트너십,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알폰소 페르디난드 주 아랍에미리트 필리핀 대사, 모하메드 시라지 파르와토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차관보, 세이버 호세인 초드허리 방글라데시 기후특사 등 4개 국가 및 5개 기관의 고위급 인사가 참여했다. 환경부는 이날 녹색전환이니셔티브 중장기 목표 및 운영전략을 발표했다. △다양한 형태의 개발협력 사업을 수요자의 입장에서 체계적으로 통합하고 △정부, 국제기구, 다자개발은행이 공동으로 참여해 사업규모를 대형화함으로써 △녹색 기반시설 개발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동남아시아 및 남아시아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수자원, 에너지, 대기 분야의 녹색 기반시설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방글라데시가 신규로 참여하게 돼 회원기관이 14개로 늘었다. 한 장관은 행사에서 "한국은 녹색전환이니셔티브를 통해 국제사회와 연대하여 개발도상국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2-11 16:00:0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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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1년새 6만9000쌍↓...빚 1억6000만원

지난해 신혼부부 수가 1년 전에 비해 6.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초혼(재혼 제외)인 신혼부부의 경우 연평균 소득은 6790만 원이었고, 이들의 대출잔액 중간값은 1억6417만 원에 달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2년 신혼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혼부부는 103만2000쌍으로 전년대비 6만9000쌍 줄어들었다. 신혼부부란 매년 11월1일 기준 혼인신고를 한 지 5년 미만의 부부 중 혼인관계를 유지 중이며, 부부 중 1명 이상이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부부를 가리킨다. 초혼 신혼부부 81만5000쌍 중 자녀가 없는 부부는 전체의 46.4%(37만8000쌍)였다. 1년 전보다(45.8%)보다 0.6%포인트(p) 늘었다. 혼인 1년차와 2년차의 유자녀 비율은 각각 20.2%, 40.2%로 나타났다. 4년차와 5년차로 갈수록 각각 67.3%, 75.3%로 부쩍 비중이 올랐다. 평균 자녀 수도 1년차는 0.21명인 데 반해 연차가 오를수록 늘어 5년차에는 1.01명이었다. 맞벌이부부의 경우 외벌이부부에 비해 자녀가 있는 비중이 9.6%p 낮았다. 또 평균 자녀 수도 맞벌이부부가 0.59명으로 외벌이(0.73명)보다 0.14명 적었다.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는 부부 중 자녀가 있는 비중은 49.2%로, 아내가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부부 중 자녀가 있는 비중(60.9%)보다 11.7%p 낮았다. 자녀 수도 아내가 직장에 다니는 경우 0.58명으로 아닌 경우(0.75명)보다 0.17명 적었다. 초혼 신혼부부의 연간 평균소득은 6790만원으로 전년보다 390만원(6.1%) 늘었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5000만~7000만원 미만이 22.0%로 가장 많고, 7000만~1억원 미만(21.3%), 3000만~5000만원 미만(20.2%)이 그 뒤를 이었다. 초혼 신혼부부 중 대출잔액이 있는 신혼부부의 비중은 전년보다 0.1%p 하락한 89.0%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초혼부부의 대출잔액 중앙값은 1억6417만 원으로 전년(1억5300만 원)보다 1117만 원 증가했다. 대출잔액이 1억원~2억원 미만인 구간이 29.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23-12-11 15:43:1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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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8년간 주가상승폭 OECD '중하위'

우리나라 주가 상승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중하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는 각 회원국의 올해 주가를 지난 2015년과 비교한 수치를 매년 공개하고 있다. 11일 OECD는 2015년 주가를 100으로 기준점을 뒀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달 기준 122로 산출됐다. 주가 수준이 8년간 1.22배(또는 22% 상승)가 됐다는 뜻이다. 한국은 코스타리카를 제외한 37개 회원국 중 주가 상승폭이 27위에 그쳤다. 일본은 152로 14위, 미국은 147로 16위를 차지했다. 각각 2015년에 비해 52%, 47% 올랐다는 얘기다. 튀르키예가 973으로 독보적 1위를 기록했다. 라트비아(287)와 헝가리(271), 노르웨이(229), 덴마크(211)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5개국에 6위 에스토니아(205)까지 100% 이상의 주가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포르투갈(180)과 그리스(167), 아이슬란드(162), 스웨덴(157), 칠레(153) 등이 중상위권을 형성했다. 50% 이상 오른 나라들이다. 중위권에는 일본·미국을 비롯해 뉴질랜드, 프랑스, 네덜란드, 폴란드, 오스트리아, 캐나다 등이 속했다. 이들 국가는 올해 11월 기준 주가가 8년 전보다 39~52% 상승했다. 체코(138)와 슬로바키아(123)도 한국에 앞섰다. 유로존 19개국 평균도 26% 올라 한국을 앞질렀다. 이 밖에 이탈리아와 아일랜드, 호주 등이 한국보다 상승폭이 컸다. OECD가 취합한 비회원국 중에는 브라질(271)과 인도(239)가 100%를 훌쩍 넘는 주가 상승폭을 보였다. 또 루마니아(202)와 러시아(191), 불가리아(157) 등도 50~100%가량 올랐다. 반면 중국(84)은 2015년보다 주가가 16% 정도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 상승폭에 못 미친 OECD 회원국은 스위스를 비롯해 멕시코, 핀란드, 영국, 독일, 이스라엘, 벨기에, 스페인 등이었다.

2023-12-11 15:23:0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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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소기업 퇴직연금 지원범위 확대...사업주 부담↓

고용노동부가 내년부터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의 재정지원 및 대상자 범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가입 문턱 등을 낮춰 소규모 사업장의 퇴직연금 도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재정지원 대상을 기존 월평균 242만 원 미만에서 268만 원 미만을 받는 근로자까지 확대한다. 이를 통해 사업주의 적립금·수수료 부담 등을 완화한다. '푸른씨앗'은 노후준비가 부족한 근로자가 많은 30인 이하 사업장의 퇴직연금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공적 퇴직연금제도이다. 지난 2022년 9월부터 중소기업과 근로자 모두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왔다. 고용부는 "푸른씨앗은 퇴직연금 도입을 어렵게 했던 복잡한 도입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도"라며 "퇴직연금규약을 작성, 신고할 필요 없이 근로복지공단과 표준계약 체결만으로 쉽고 빠르게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규모 영세사업장에서 퇴직연금을 도입하고자 할 때 장애요인 중 하나가 비용부담이었다. 퇴직연금을 도입한 사업주는 매년 일정 금액의 적립금과 수수료를 금융회사에 납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푸른씨앗에 가입하면 이러한 부담을 덜 수 있다. 푸른씨앗은 사업주에게 '근로자 퇴직급여 부담금의 10%'를 3년간 지원하고 운영수수료도 전액 면제(5년간)한다. 고용부는 "내년에 푸른씨앗의 가입 문턱을 낮춰 더 빨리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해의 두 배가 넘는 재정지원 예산을 정부안에 반영해 보다 넓고 두텁게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정지원 예산이 올해 92억 원 규모에서 내년 192억 원으로 늘어난다. 우선 근로자지원금을 신설해 노후소득 마련에 힘을 보탠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국가의 지원 범위를 근로자까지로 확대하는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근로자지원금은 사업주지원금과 지원기간(3년) 및 금액(사용자 부담금의 10%)이 동일하다. 근로자지원금은 근로자의 적립금 추가납입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요건(월 평균보수가 최저임금의 130% 미만)을 충족하는 모든 근로자에게 본인 명의의 가입자계정으로 지급한다. 이에 더해, 재정지원 대상을 확대한다. 올해까지는 월 평균보수가 242만 원(최저임금의 120%) 미만인 근로자에 대해서만 재정지원 혜택을 제공해 왔다. 내년부터는 월 평균보수가 268만 원(최저임금의 130%) 미만인 근로자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근로복지공단 및 소상공인연합회와 '푸른씨앗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소상공인 및 소속 근로자, 근로복지공단 직원 등을 만나 푸른씨앗의 도입·운영에 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도 발전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2023-12-11 15:00:2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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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재벌' 내부거래 196조원… 총수일가·2세 지분 높을수록 비중 높아

지난해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등 '10대 재벌'의 내부 거래액이 196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거래 비중은 2020년 이후 증가 추세다. 특히, 총수일가 또는 총수 2세 지분이 많을수록 내부 거래 비중이 높은 경향은 지속됐다. 올해 처음 공개된 국외계열회사와의 내부거래 비중은 21.2%로, 금액으로는 477조3000억원이었다. 국내에 공장을 두고 해외 판매법인 매출액이 크게 잡힌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으로 한국타이어, 삼성, SK, 현대차 등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의 '2022년 상품·용역 거래 현황 등' 내부거래 현황을 분석해 공개했다. 대상은 올해 5월 지정된 82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2503개 계열회사의 지난 1년간 내부거래다. 국내외계열회사 전체 내부거래 비중은 33.4%, 내부거래 금액은 752조5000억원이었다. 이 중 국내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은 12.2%(275.1조원), 국외계열사와의 내부거래 비중은 21.2%(477.3조원)이다. 국외계열사와의 거래가 국내계열사 간 거래보다 비중은 9%포인트, 금액으로는 202조2000억원 많다. 2년 연속 분석 대상 기업집단에 속한 74개사를 보면, 국내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은 0.5%포인트 증가했고, 금액으로는 53조3000억원 늘었다. 특히, 총수 있는 상위 10대 기업집단의 내부거래 금액은 196조4000억원으로 전년(155.9조원) 보다 40조5000억원 늘어 최근 5년간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는 공시대상기업집단의 내부거래 금액(275.5조원)의 71.4%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기업별로는 SK(57.7조원), 현대차(54.7조원), 삼성(34.9조원), 포스코(25.5조원), HD현대(14.2조원)순으로 많다. 홍형주 기업집단관리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SK의 경우 유가 상승에 따라 SK에너지주식회사가 계열회사를 통해 발생시킨 매출이 크게 증가했고, 현대차는 글로벌 완성차 판매시장 호조로, 수출 완성차에 들어가는 부품, 수직 계열화된 계열사 부품 매출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총수일가 또는 총수 2세 지분율이 높을수록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경향은 지속됐다. 특히, 총수일가 지분율이 20% 이상인 계열회사의 국내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이 지난해보다 큰 폭 증가하는 등 전 구간에서 전년보다 증가했다. 특수관계인의 부당이익제공 행위 관련 규제대상인 총수일가 보유지분이 20% 이상인 회사 및 동 회사가 지분 50% 초과 보유한 자회사의 국내외계열사 전체 내부거래 비중은 15.6%(53.0조원)였다. 이 중 국내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은 10.8%, 국외계열회사와의 내부거래 비중은 4.8%였다. 국내계열사 간 거래 중 90.8%는 수의계약을 통해 이뤄졌고, 비상장사가 상장사보다 수의계약 비중이 높다. 업종별로 내부거래 비중은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과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등이 높았고, 내부거래 금액은 제조업과 건설업이 컸다. 홍 과장은 "계열사 간 내부거래 비중과 금액이 크다는 것만으로 부당 내부거래 소지가 높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총수일가 지분율과 내부거래 간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점, 내부거래 관련 수의계약 비중이 높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의 필요성은 여전히 상당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부당 내부거래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지원 의도와 목적이 있어야 하고, 지원을 받는 계열사가 속한 시장에서 경쟁제한이 인정돼야 한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집단 내부거래에 대해 사안별 부당성 여부를 판단하는 조사를 하지는 않았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12-11 14:42: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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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일 부산서 한-인니 해양플랜트 협력방안 논의

해양수산부가 12~14일 부산 그랜드조선호텔에서 한-인니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협력 주간'을 개최해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11일 해수부에 따르면 "해양플랜트 건조 이후의 운송, 설치, 운영 및 유지관리, 해체 등 인도네시아 해양플랜트 서비스 시장이 활성화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우리 기업이 인도네시아에 활발히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는 인니 해양투자조정부 등 정부 부처와 석유가스관리청(SKK-MIGAS), 전력공사(PLN EPI), 석유공사(PERTAMINA) 및 민간기업 등 주요 발주처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국 정부 간 고위급 면담을 비롯해 ▲한-인니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포럼 ▲ 인니 해양플랜트 서비스 시장 설명회 ▲ 인니 주요 발주처 초청 수출상담회 ▲ 인니 대표단의 우리나라 기업 현장시찰 등이 진행된다. 이는 해양플랜트 해체 및 개조,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전환 등 인니의 주요 발주사업과 관련된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소개해 양국 민간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해수부는 기대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인니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협력주간 행사 운영국(051-410-5243)에 문의하거나 온라인 안내(www.onproject.org/business-week/2023vol02/kor/) 참조하면 된다. 인도네시아는 석유·가스를 생산하는 해양플랜트(설비)를 630여 개 보유하고 있다. 노후 해양플랜트의 해체와 개조 등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인도네시아와 함께 한-인니 해양플랜트협력센터를 운영하면서 2021년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업무협약(MOU) 체결, 2022년 해양플랜트 해체 공동사업 실시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 국내 기업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해양플랜트 해체 공동사업으로 쌓은 실적을 바탕으로 430억 원 규모의 태국 해양플랜트 해체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올해엔 인니 등 동남아시장에서 163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했다.

2023-12-11 13:35:52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