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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흥 가득·열정 가득 '화성 뱃놀이 축제' 성료

화성특례시 전곡항에서 개최된 '2025 뱃놀이 축제'가 1일, 풍성한 프로그램과 함께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축제 3일 차인 1일에는 전곡항 곳곳에서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져 현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해랑 케이블카 인근, 보조무대에서 하루 종일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북돋았으며, 독살체험 등 가족 중심의 해양 체험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돼 많은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한국무용협회 주관으로 열린 무용제에서는 전통과 현대 무용이 어우러진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예술적 감동과 함께 한국 무용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화성 가요제'는 지역 예술 단체와 인기 트로트 가수들이 함께한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우연이, 김민교, 이치현과 벗님들의 공연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든 축제였다"라며, "화성특례시만의 매력을 담은 뱃놀이 축제를 앞으로도 더욱 풍성하게 발전시켜, 전곡항이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5-06-02 09:23:59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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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청소년과 함께 산불 및 화재예방 캠페인 진행

전남 신안군은 지난 5월 30일(금) 압해읍 일원에서 신안군 청소년과 함께하는 '산불 및 화재예방'캠페인을 벌였다. 먼저 이날 오전 10시에는 '민주시민 아카데미 회의'가 열렸다. 민주시민 아카데미는 '인구감소지역 청소년 성장지원 사업'의 하나로, 청소년들이 민주시민 의식을 향상하기 위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자기주도 프로그램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청소년들이 직접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캠페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토론의 장을 마련했고, 이어진 거리 캠페인에서는 신안군청, 신안소방서, 압해파출소, 지역 주민들이 함께해 손팻말과 현수막을 들고 화재 예방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화재예방 근절 서약서'에 서명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동참하고 경각심을 다지는 계기를 만들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많은 주민이 서명하는 모습을 보며, 사회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 기여했다는 사실에 큰 보람을 느꼈다"라며, "화재 없는 안전한 신안군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신안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민주시민 아카데미 회의와 캠페인 진행으로 지역사회 문제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다양한 활동과 자율적인 사회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25-06-02 09:23:48 황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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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어린이박물관, 용인교육지원청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공헌기관 감사패 수상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지난 5월 29일,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프로그램에서 인문·사회 분야 운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용인교육지원청으로부터 공헌기관 감사패를 수여받았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지난해 11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올해 4월에는 '우리가 만드는 DMZ 이야기'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공유학교 참여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 비무장지대(DMZ)를 주제로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그림책을 만드는 과제로 구성됐다. 참여 학생들은 1주차에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두 개의 DMZ' 전시를 관람하고, 조별로 그림책 아이디어를 기획했고, 2주차에는 그림책 집필 방법을 배우고 주제를 스토리보드로 구체화했다. 3주차에는 AI의 윤리적 쟁점에 대해 학습하고, 실제 AI 프로그램으로 그림을 생성해 보는 실습을 진행했다. 마지막 주차에는 완성된 그림책을 발표하며 전체 과정을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박물관은 AI 활용 윤리와 창의력 계발을 핵심 목표로 프로그램을 설계하였으며, 학생들은 평화, 통일, 기술 윤리 등에 대한 사고를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하반기에 3층 전시실의 신규 전시와 연계한 교육프로그램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4월 17일부터 개막한 3층 상설전시 '우리는 지구별 친구들'은 14년 만에 전면 개편한 전시로, 다양한 생명체와의 공존 및 연결을 주제로 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송문희 관장은 "어린이들이 미래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긍정적 가치를 실천하도록 용인교육지원청과 다양한 교육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06-02 09:23:3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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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제15회 섬 밴댕이 축제 개최

전남 신안군은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바다와 광활한 갯벌, 천혜의 모래 해변이 어우러진 슬로시티 증도에서 오는 6월 7일(토)부터 8일(일)까지 이틀간 '제15회 섬 밴댕이 축제'가 열린다. '오뉴월 밴댕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6월은 밴댕이의 제철로 지방이 풍부하고 살이 부드러워 회, 무침, 구이 등 다양한 요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밴댕이가 가진 칼슘·철분·불포화지방산은 성인병 예방과 골다공증에 효과적이라 알려져 있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증도 우전마을 설레미체험장 일원에서 진행되며, 밴댕이 비빔밥 만들기 및 시식회와 지역 출신 유명 가수 공연 등이 준비되었다. 또한 행사 기간에는 돌게 낚시, 카누, 오리배 체험 등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오감 만족 축제가 될 전망이다. 이번 축제가 개최되는 증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인증 지역(2007년 12월)이다. 국내 최초의 갯벌도립공원(2012년 8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람사르습지 등록 지역 등으로 지정된 대한민국의 대표적 청정 생태관광지이기도 하다. 축제 기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장소는 소금박물관, 짱뚱어다리, 한반도 해송 숲 등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관광자원을 볼 수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밴댕이 축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실속형 축제로, 제철 수산물의 맛과 신안군만의 생태자원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미식가들에게 만족스러운 여름 여행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안군은 대표적 수산물 축제들로 5월 홍어·낙지·깡다리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고 6월 13일 ~14일에는 지도읍 신안젓갈타운 일원에서 병어 축제도 개최 예정이다. '작지만 강한 섬 축제, 밴댕이 맛의 향연'으로 떠나는 1004섬 신안 여행을 통해 신선한 제철 수산물과 느림의 미학이 주는 여유로움을 만끽해 보자.

2025-06-02 09:23:05 황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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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프리미엄 붙은 비트코인...1억5000만원 꿈틀?

국내에서 비영리법인의 가상자산 매도가 허용됐지만 국내 가상자산 가격은 1억4900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2일 오전 8시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91% 오른 1억492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1% 상승한 1억4941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05% 뛴 10만5788달러를 나타냈다.이더리움도 횡보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1.01% 상승한 358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31% 오른 359만원을 기록했다.코인마켓캡에서는 0.27% 뛴 245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리플은 빗썸과 업비트에서 각각 3075원(1.28%), 3080원(0.29%)을 나타내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으로는 2.18달러(0.03%)다.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2%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2.08%다. 김치프리미엄은 통상 5%만 돼도 높은 수치로 간주한다.가상자산 가격은 최근 최고가 경신 이후로 이렇다할 재료 없이 횡보하는 분위기다. 다만 국내에서 지난 1일부터 일부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가 가능해지면서 김치프리미엄이 2%대로 뛰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4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6·탐욕적인)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2025-06-02 09:13:1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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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6월2일자 한줄뉴스

<정치> ▲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율이 34.74%로 최종 집계되면서, 진영 간 유불리에 대한 해석에 관심이 쏠린다. 대체적으로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민주진영이 유리하다는 공식이 있었지만, 지난 20대 대선에선 깨진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보수진영이 투표를 아예 포기했을 거라는 분석이 나와, 지난 대선에서 깨진 공식이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3 조기 대선이 막판으로 치닫을수록 서로 헐뜯는 공방으로 격화되며 유권자들에게 민생과 경제에 대한 기대보단 눈살 찌푸리게 하는 정치권의 구태를 반복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TK(대구·경북)과 PK(부산·경남)를 찾아 '국민통합'을 외치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수도권을 집중 공략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사과하며 유권자를 설득했다. <정책·사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자동차 수출이 급감하면서 한국의 수출 증가세가 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일정 규모 이상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어 직장어린이집 설치가 의무화된 사업장이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은 20개 사업장 명단이 공개됐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2027년 11월 18일에 시행된다. 성적 통지일은 같은 해 12월 10일이다. <유통·라이프>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식품업계는 대선 후보들의 정책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급식업계가 유명 외식 브랜드 및 식품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메뉴와 식문화를 선보이며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외국인 수요 증가로 호텔업이 호조세를 이어가는 반면, 여관업은 큰 폭의 매출 감소를 기록하면서 숙박업 내 명과 암이 뚜렷해 지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이 바이오 사업을 독립법인으로 분할하거나 전문화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양강 구도로 맞서고 있는 후보들의 공략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던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이 결국 응찰자 부재로 공모가 무산됐다. ▲보이스피싱 예방과 방지를 위해 통신업계가 힘을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한 글로벌 팬 이벤트 '투둠 2025'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3를 비롯해 기묘한 이야기 시즌5, 웬즈데이 시즌2 등 올 하반기 기대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의 자율성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화하면서, 통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떠오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주차 플랫폼 솔루션'을 해외에 수출한다. <자본시장> ▲SK텔레콤(SKT)이 유심 해킹 사태로 급락했던 주가를 회복하며 '저점 매수' 구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실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간 배당 유지 가능성이 높고, 경쟁사 대비 투자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주가 지지선이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가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밸류업 ETF는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내용 중 하나로 지난해 11월 4일 12개가 동시 상장됐다. 밸류업 공시를 한 기업들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당근책'이었으나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로 2차전지 기업들의 주가가 맥 빠진 모습이다.

2025-06-02 07:00:3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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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고1’ 수능, 선택과목 폐지 ‘통합형’ 첫 도입…2027년 11월 18일 시행

현재 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2027년 11월 18일에 시행된다. 성적 통지일은 같은 해 12월 10일이다. 교육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28학년도 수능은 2023년 말 발표된 대입제도 개편안에 따라 새롭게 개편된 체제로 처음 시행되는 시험이다. 국어, 수학, 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을 폐지하고, 모든 수험생이 동일한 과목과 문제로 시험을 치르는 '통합형 수능'이 핵심이다. 고교학점제가 전면 적용된 첫 수능이기도 하다. 국어 영역은 화법과 언어, 독서와 작문, 문학으로 구성되며, 수학은 대수,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가 출제 범위에 포함된다. 기존에 이과생들이 선택했던 미적분Ⅱ와 기하는 제외돼 문과 수험생과의 격차가 줄어드는 구조다. 가장 큰 변화는 탐구 영역이다. 기존에는 사회 9과목, 과학 8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했지만, 앞으로는 전 수험생이 공통과목인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이로 인해 문·이과의 구분이 사라지고, 모든 학생이 동일한 탐구 과목을 공부하게 된다. 탐구 과목의 문항 수는 기존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늘어나고, 시험 시간도 과목당 30분에서 40분으로 확대된다. 문항당 배점도 세분화돼 1.5점, 2점, 2.5점 등으로 나뉜다. 수학 영역 역시 2점, 3점, 4점의 세 단계 배점 체계가 도입된다. 반면 국어와 영어는 기존과 같이 2점, 3점으로 유지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과목 중 하나를 선택해 응시하며, 문항 수와 시험 시간은 기존 30문항·40분에서 20문항·30분으로 줄어든다.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 방식이 유지되고, 국어, 수학, 통합사회·통합과학은 상대평가로 시행된다. 이번 통합형 수능은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해소하고, 고교 교육과정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특히 수학 출제 범위가 문과 중심으로 구성되면서 상위권 대학 입시에서 수학이 강한 이과 성향의 수험생이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출제 원칙 등 수능 시행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담은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계획을 2027년 3월에 공고할 예정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01 15:57:0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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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입시 개편·사교육비 해소, ‘핵심 과제’였지만 대책은 전무했다

2025년 대선 교육 공약의 핵심 키워드는 '인공지능(AI)'와 '대학 구조 개편'이었다. 두 후보가 제시한 이번 대선 교육 공약은 AI, 디지털, 대학 구조 개편 등 시대 흐름에 맞는 키워드는 담았지만, 정작 교육 현실을 바꾸기 위한 근본 대책은 부족했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입시와 사교육 문제를 외면한 채 '기술'과 '구조' 중심의 개혁만을 내세운 점은 교육 정책의 핵심에서 멀어졌다는 평가다. ■ '서울대 10개'?…재정·형평성 과제 산적 이재명 후보가 제시한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지역균형발전과 대학 서열 완화를 동시에 겨냥한 대표 공약으로 꼽히지만, 실현 가능성을 두고는 논란이 크다. 지방 거점국립대 9곳의 교육투자 수준을 서울대에 맞추려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대는 연간 약 9000억원의 예산을 받지만, 거점대학은 이보다 훨씬 적은 지원을 받는다. 단순 계산만 해도 연 수조 원 규모의 재원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얘기다. 더 큰 문제는 형평성이다. 국립대에만 예산을 집중할 경우, 사립대는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 대학노조 등 일각에서는 "사립대와의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지 않고 예산만 늘리는 방식은 또 다른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최근 대선 정책 건의서를 발간하고,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에 대해 "전체 고등교육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사립대학의 안정적인 재정 지원해야 한다"라며 "사립대학들의 재정 위기를 외면한 채 거점 국립대에만 집중적인 예산 투입이 이뤄질 경우 고등교육의 구조적 불균형이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공동학위제, 서울대의 동참 가능성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대와 지방대 간 교수·강좌 공유, 공동학위 수여를 통해 지역대학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대 교수회가 제안한 개혁안에도 포함된 내용으로, 일부 학문 분야에서 시범 운영이 논의되고 있다. 김 후보는 "서울대와 지방대 간 공동학위를 통해 교육 기회를 분산시키고, 지방대학의 브랜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구상은 서울대 내부 구성원의 반발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23년 경상국립대가 서울대와 우주항공분야 공동·복수학위제를 추진했지만, 서울대 학생 등이 "공정한 경쟁을 거친 우리와 지방대 학생이 같은 학위를 받는 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반발해 무산된 바 있다. 현실적으로 서울대와의 학위 공동 발급은 제도적·심리적 장벽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 AI 교과서, 방향은 다르다 AI 디지털 교육을 두고 두 후보는 서로 다른 길을 제시했다. 김문수 후보는 AI 디지털 교과서(AIDT)를 공교육에 전면 도입해 맞춤형 학습을 실현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낮추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학생별 수준과 속도에 맞춘 개인화 학습이 가능하며, 교사 업무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미 중1 영어·수학을 중심으로 AI 디지털 교과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AIDT를 정규 교과로 사용하는 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정부가 기술만 앞세우는 디지털 전환은 오히려 교육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라며 "AIDT는 선택적 학습자료로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대신 공공 온라인 학습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학생이나 지역 격차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후보가 기술 주도의 교육 혁신을 강조했다면, 이 후보는 공공성과 형평성을 중시한 접근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장 교사들 사이에서는 AIDT 도입에 대한 준비 부족과 현실과의 괴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서울교사노조 관계자는 "AI를 교육에 도입하려면 교사의 전문성과 수업 자율성을 기반으로, 수업 상황에 맞는 도구를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AIDT 중심 정책은 교육 효과도 낮고, 막대한 예산 낭비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교육 불평등·사교육비 대책 필요" 이번 대선 교육 공약에서 가장 두드러진 공백은 대입제도 개편이다. 수시·정시 비율, 학종 개선, 킬러문항 문제 등 민감한 쟁점에 대해 주요 후보 모두 입을 닫았다. 이재명 후보는 기존 입시 틀을 유지하되 고교학점제 도입과 연계해 학교 교육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김문수 후보 역시 정시 확대 등 뚜렷한 입시 제도 개편 언급은 피했다. 입시제도 개편이 빠진 공약에 대해 교육 현장과 전문가들은 "민감한 주제는 피하고, 보여주기식 공약만 내놨다"는 비판을 제기한다. 한국교육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2024년 사교육비 총액은 약 27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 학업 격차도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교육 양극화 해소와 입시 공정성 강화 없이는 어떤 교육 혁신도 공허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은 "대한민국은 초저출산과 교육 불평등이라는 위기 속에 있고, 그 중심엔 과도한 입시 경쟁과 사교육비 부담이 자리잡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서는 입시 경쟁을 완화할 실질적 대책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01 15:08: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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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한국외대 지식출판콘텐츠원, ‘스페인을 순례하다’ 출간 外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 지식출판콘텐츠원(원장 박정식)이 최근 '스페인을 순례하다 -예수의 성녀 테레사와 십자가의 성 요한을 찾아서'를 출간했다. 이 책은 지식출판콘텐츠원이 기획한 '세계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의 여섯 번째 도서로, 잘 알려진 산티아고 순례길과는 또 다른 차원의 스페인 성지를 조명한다. 저자 전용갑 교수(한국외대 스페인어통번역학과)는 "스페인을 순례한다고 할 때, 대부분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지만, 정작 스페인 가톨릭의 깊은 역사와 영성이 담긴 길은 따로 있다"고 말한다. 그가 안내하는 길은 16세기 스페인 가톨릭 교회를 개혁한 두 위대한 성인, '예수의 성녀 테레사'와 '십자가의 성 요한'의 신앙과 삶의 궤적이다.'스페인을 순례하다'는 아빌라, 알바 데 토르메스, 메디나 델 캄포, 살라망카, 톨레도 등 성인들이 실재했던 성지를 따라가며, 그 안에 깃든 신앙적 의미, 역사적 맥락, 문화적 배경을 폭넓고 깊이 있게 다룬다. 저자는 이 책을 위해 2014년, 2023년, 2024년 세 차례에 걸쳐 현지를 직접 답사했고, 방대한 학술자료를 바탕으로 신앙과 인문학, 여행이 어우러진 서사를 구축했다. 이 책은 특히 성당 공동체의 순례자들에게 유익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체 성지 순례를 앞두고 있는 이들, 혹은 신앙적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이들이 꼭 읽어야 할 실용적 교양서로, 현장의 분위기와 신앙적 감동을 동시에 제공한다. '기억하고, 기도하고, 걷는' 순례의 모든 요소가 이 책 안에 녹아 있다. 출간을 맡은 한국외대 지식출판콘텐츠원은 이번 책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6권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를 펴냈으며, 향후 100종 출간을 목표로 현재 집필 중인 도서만 10종에 이른다. 지식출판콘텐츠원 관계자는 "지식으로서의 문화유산이 아닌, 직접 보고 느끼고 걸을 수 있는 체험적 인문학 콘텐츠를 전하고자 이 시리즈를 기획했다"며 "대중들이 무비판적으로 소비하는 해외여행 대신, 제대로 된 세계문화유산 여행의 길라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식회사 연합와이앤제이 염동원 회장이 동국대학교에 2억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동국대학교(총장 윤재웅)는 지난달 30일 서울캠퍼스 본관 4층 로터스홀에서 '염동원 회장 기부금 전달식 및 '염동원 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재웅 동국대 총장, 김용현 교무부총장, 김승용 대학원장, 이경철 대외협력처장과 ㈜연합와이앤제이 염동원 회장, 장승식 키움증권 상무, 서지혜 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염동원 장학생으로 선발된 13명의 재학생들도 함께 참석했다. 염동원 대표는 바르게살기운동 영등포구협의회 회장, 한국시니어체육회 부회장, 영등포구 지역치안협의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윤재웅 총장은 "오늘 이 자리는 정의롭고 밝은 세상을 만드는 기폭제"라며 "기업이 사회에 환원하고, 청년의 미래를 위해 함께하는 미풍양속을 염동원 회장님께서 동국대학교와 함께 해주심에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장학생 여러분들도 장학금을 전달해주신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사회에 진출해 성장해나가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염동원 회장은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지혜와 자비의 정신을 갖춘 인재 양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오늘 1회를 시작했지만, 앞으로도 학생들의 미래를 향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세종한국어문화교육센터는 지난달 23일 교내 집현관에서 '변화하는 가족의 개념, 가족의 새로운 가치관 이해'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광진구 가족센터와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시 가족센터 더공감교육연구소의 김나형 강사가 초청돼 강연을 맡았다. 이번 특강은 현대 사회에서 점차 변화하고 있는 가족의 개념과 이를 바라보는 새로운 가치관을 주제로 진행됐다. 강연은 ▲달라 보여도 모두 같은 가족 ▲함께하는 세상 모두 가족이라는 두 가지 소주제로 구성돼,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김나형 강사는 전통적인 가족 개념이 점차 변화하고 있음을 설명하며, 1인 가구, 비혼 출산, 사실혼 관계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가족 형태를 소개했다. 이어 우리나라 헌법과 민법이 규정하는 가족의 범위, 상속·부양 제도 등 법적 기준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특히 유명 인의 사례를 통해 혈연 중심의 상속 구조가 갖는 한계와 제도적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가족'이라는 단어에서 떠오르는 이미지나 감정을 공유하며, 심리 테스트와 의견 나눔 활동 등을 통해 가족에 대한 개인적인 인식을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 말미에는 프랑스의 비혼 출산 제도 등 해외 사례를 통해 가족에 대한 시각의 유연한 전환 필요성을 조명했다. 세종대 양자원자력공학과 이하진 학생은 "구체적인 통계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족 형태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설문지와 게시판을 활용한 강연 방식 덕분에 주제에 대해 스스로 깊이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비교하며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였다"고 말했다.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지난달 29일 학술회의장에서 원영희 前 YWCA 회장을 초청해 '제646회 국민대학교 목요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원 회장은 '변화를 이끈 여성시민단체 YWCA'를 주제로, 한국 YWCA의 100년 역사와 가치, 그리고 지속 가능한 시민운동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해 학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었다. 원 회장은 1922년 설립된 한국 YWCA의 출발점을 되짚으며, 일제강점기 활동 중단과 해방 이후 재건 과정을 거친 지난 100여 년의 역사를 소개했다. 여성의 권익 향상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시대와 함께 걸어온 YWCA의 발자취는 한국 시민운동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이어 YWCA가 꾸준히 실천해 온 주요 활동들을 소개했다. 정의, 평화, 생명을 핵심 가치로 삼은 YWCA는 탈핵과 기후 위기 대응, 성평등 실현, 남북 평화와 통일,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펼쳐왔다. 이러한 움직임들은 YWCA만의 힘이 아닌 지역사회, 시민, 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가능했으며, 진정한 변화는 함께할 때 더욱 큰 힘을 발휘한다고 덧붙였다. 원 회장은 "앞으로도 YWCA는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여성과 청년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시민들과의 연대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변화의 물결을 만들 수 있다는 믿음이야말로 YWCA 100년의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덕성여자대학교(총장 김건희)가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5~2026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로써 덕성여대는 고교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수험생의 대입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는 대학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이번 사업은 전국 105개 대학이 신청한 가운데 92개 대학이 선정됐으며, 덕성여대는 수도권 주요 대학들과 함께 기본사업 수행대학으로 뽑혔다. 이에 따라 향후 2년간(2025~2026) 고교교육과의 연계 강화, 공정하고 투명한 대입전형 운영, 대입 정보 제공 확대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서게 된다. 덕성여대는 그동안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공정성 강화 노력 ▲고교-대학 연계 전공 체험 프로그램 ▲진학 컨설팅 및 입시 안내 활동 등을 통해 고교교육의 실질적 지원체계를 꾸준히 확립해왔다. 특히 서울시교육청, 지역 고등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고교학점제 운영을 돕는 프로그램과 고교-대학 학습공동체를 적극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성과공유 워크숍과 대입전형 평가공유 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우수사례 확산에 기여하기도 했다. 김윤 입학처장은 "이번 선정은 그동안 덕성여대가 추진해온 공정한 전형 운영과 고교교육 연계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교-대학 간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수험생과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대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6-01 15:02:12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