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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11살 아들 집밖에 세워둔 엄마 처벌해야하나…심리치료 조건 기소유예

아동학대에 대한 처벌규정이 강화된 요즘 검찰이 초등학생 아들을 집 밖으로 내쫓아 벌을 세운 어머니에게 가족관계를 잘 꾸려가는 게 우선이라며 일단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 A(42·여)씨는 지난 3월7일 저녁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11)을 혼내다가 화가 난 나머지 집에서 쫓아냈다. 집에 늦게 들어오고 말도 잘 안 듣는다는 이유였다. "너 같은 놈은 구제불능"이라는 폭언도 했다. 아들은 1시간가량 문 앞에 서있었다. 보다 못한 이웃집 할머니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왔는데도 화가 덜 풀린 A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서 일이 커졌다. 경찰은 아들을 민간 보호기관에 인계한 뒤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웃 할머니는 지난해 12월 A씨의 아들이 발가벗은 채 집에서 내쫓기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A씨가 "훈육 방법이 잘못됐다"고 인정하며 아들과 함께 민간 심리치료센터에 다니는 등 가정을 다시 잘 꾸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해 고민에 빠졌다. 검찰은 시민위원회에 회부해 의견을 물었다. 시민위원들은 A씨가 반성하고 있고 아들 역시 학교생활을 예전보다 잘하고 있다는 담임교사의 진술 등을 검토한 결과 처벌보다는 기소유예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서봉규 부장검사는 19일 "A씨에게 가정법률상담소에서 상담을 받고 예술심리치료를 병행하라는 조건을 붙여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4-06-19 10:16:55 김민준 기자
강서구, 식중독 예방 위해 횟집 등 위생 점검

서울시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19일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비브리오 패혈증 등 식중독 예방을 위해 활어를 취급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는 해당 업소에 사전 예고를 거쳐 이번 점검을 추진하며 식품위생 공무원 5명, 소비자식품 감시원 2명으로 '민관 합동 점검반'을 편성·운영한다. 대상은 횟집·일식집·초밥집 등 44곳 업소로 오는 25일까지 조리 시설 및 식자재 취급 전반에 걸쳐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사항은 ▲식품위생 취급기준 준수 여부 ▲원료보관 창고 청결·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무신고·무표시 제품 사용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조리·보관 여부 ▲원산지 표시 적정 여부 등이다. 구는 특히 수족관 관리에 대한 점검도 병행한다. 수족관 차광막 설치 여부와 수족관물 교환 상태, 수족관 내부·여과조 등 청소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또 업소 수족관에서 사용되고 있는 물을 수거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검사를 의뢰, 세균수 및 대장균군이 미생물권장규격을 초과하는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경미사항은 시정 명령을 통해 개선하고, 법규위반 등 중대 사안은 관련 규정에 의거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는다. 위반 제품은 현장에서 즉시 압류한 후 폐기한다.

2014-06-19 09:58:33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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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맛있어요" 러시아 요가맨 '괴기쇼'

최근 러시아 페테르부르크의 클럽에서 한 요가 수행자가 휴대전화, 종이, 쇠붙이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 눈길을 끌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기기묘묘 요가맨 '스바미 프렘티얀. 그는 자신을 인도의 유명 고승 쉬르디 프렘 사이 바브의 제자로 소개했다. "10년간 고도의 정신 수양을 한 덕분에 무엇이든지 씹고 소화시킬 수 있는 튼튼한 치아와 위를 갖게 됐죠. 물건의 재질에 관계없이 모두 다 먹을 수 있습니다." 프렘티얀은 지난 2007년 20만 달러(약 2억원)를 호가하는 다이아몬드 시계를 먹어 치워 화제를 낳은 바 있다. 그는 "이번 쇼에 사용된 휴대전화는 부드러운 플라스틱 재질이 아닌 알루미늄 소재"라며 "액정은 물론 파손 방지를 위해 설치한 유리까지 전부 먹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프렘티얀의 쇼를 자세히 보면 수상한 점이 많다. 특히 프렘티얀은 자신이 먹을 스마트폰을 사람들에게 보여준 뒤 앞에 놓인 그릇에 넣는다. 이후 그는 공중에서 기를 모으는 제스처를 취한 뒤 전화기를 다시 꺼내 든다. 쇼를 지켜본 남성은 "딱딱한 전화기를 씹어 먹는 다는 것은 도저히 말이 안된다. 프렘티얀이 그릇 속에서 진짜 전화기를 초콜릿으로 만든 휴대전화 모형과 바꿔치기한 것이 틀림없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에 대해 프렘티얀은 "정신 수양을 오랫동안 한 고승만이 할 수 있는 수행"이라며 "쇼는 모두 진짜"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수행의 목적이 전화기를 먹는 것은 아니지만 요가를 통해 체내 장기의 기능이 강화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페테르부르크 요가 센터장 올가 보도바는 "요가 가운데 고행의 수련법이 있다. 하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 수련을 쇼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다"며 "그의 쇼는 가짜"라고 말했다. /올가 솔가로바·정리=조선미기자

2014-06-19 09:38:44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