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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청소년 정책 주체로 육성…참여위원회 연합 발대식 개최

인천광역시는 지난 16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 청소년의 달 기념식 및 인천광역시·군·구 청소년참여위원회 연합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주관했으며, 청소년과 청소년지도자, 시민 등 약 200명이 참석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유공자 격려, 청소년 정책 참여 확대 및 참여기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청소년대상' 부문에서는 대상·선행·면학·예체능 분야에서 모범을 보인 청소년 4명과 유공자 등 총 31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진 위촉식에서는 '청소년기본법'에 근거한 청소년참여위원회 시 대표 1명과 군·구 대표 7명에게 위촉장이 전달됐다. 인천시는 현재 21명의 청소년으로 시 청소년참여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군·구 청소년참여위원회 운영을 위한 예산 지원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이어 열린 연합 발대식에서는 청소년 정책 특강과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지역 간 협력 기반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청소년은 미래의 주역인 동시에 오늘의 시민"이라며 "청소년의 다양한 목소리가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정책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8 13:02:50 이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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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일자리재단, 군 전역자 대상 물류 현장 실무 교육 6월 개강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전역(예정) 군인 대상 스마트물류 현장 실무자 양성 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 재단은 전역 군인의 원활한 사회 진출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2026년 경기도 국방전직지원사업' 직업능력개발훈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교육 과정은 6월 22일부터~ 7월 29일까지 시흥시에 위치한 한국직업능력교육원에서 진행되며, 모집 인원은 총 24명이다. 이번 과정은 군 복무를 통해 축적된 책임감과 조직 경험을 민간 물류 산업 현장과 연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물류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역량 중심의 교육을 통해 전역 군인의 취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단순 직업훈련에 그치지 않고 물류기업과 연계한 채용 연계형 과정으로 운영된다. 쿠팡, 아르고 등 물류기업과의 사전 협약을 기반으로 수료 이후 채용 연계를 추진하며, 교육 기간 중 기업 관계자가 직접 참여해 채용 설명회와 현장 면접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재단은 훈련 종료 이후에도 경기도광역일자리센터와 연계해 지속적인 취업 지원과 사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육·해·공군 및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참여자 발굴과 추천을 병행함으로써 실질적인 전직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전역(예정) 군인은 6월 8일까지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해당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군 복무 경력과 경험이 민간 산업 현장에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도록 직업훈련과 취업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전역 군인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취업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8 13:02:3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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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10월까지 자연재난 대책기간 운영…재해우려지역 점검 확대

봉화군이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선제 대응체계 구축에 나선다. 군은 오는 10월 15일까지를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재난 상황 발생에 대비한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한다. 이번 대책은 기후변화로 잦아진 국지성 호우와 태풍 피해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화군은 기상특보 상황에 맞춰 대응 단계를 신속히 가동하고 재난 발생 초기부터 현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군은 태풍과 집중호우 예비특보 단계부터 상황관리 체계를 즉시 운영할 계획이다. 인명 피해 우려 지역과 시설물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산사태 위험지역과 급경사지, 하천변, 저지대 등 재해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상시 예찰활동을 확대하고 위험요소 발견 시 현장 조치와 사전 정비를 추진한다. 재난 상황 전파 체계도 정비한다. 봉화군은 기상특보 발효 시 각 읍·면과 유관기관 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주민들에게 재난 상황과 행동요령을 신속히 안내할 계획이다. 재난문자와 홍보 활동을 활용한 주민 대응 역량 강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봉화군은 여름철 재난 대응 과정에서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유지해 피해 최소화에 나설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피해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체계를 강화해 군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들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안내 문자에 관심을 갖고 안전수칙을 적극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2026-05-18 13:02:2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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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현장 소통으로 돌봄망 확대...사각지대 치매환자까지 살핀다

울진군이 지역 내 치매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노인복지시설과 협력 체계 점검에 나섰다. 군은 지난 14일 울진군보건소 대회의실에서 '2026년 치매안심센터-노인복지시설 간담회'를 열고 치매관리사업 운영 방향과 현장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울진군치매안심센터와 지역 노인복지시설 19곳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치매관리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사업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어려움과 개선 필요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서는 치매조기검진과 사각지대 치매환자 발굴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치매환자 지원사업 안내와 치매 인식개선 교육·홍보 사례도 공유됐다. 각 기관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 사례를 소개하며 현장 중심의 연계 체계를 강화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노인복지시설 관계자들은 현장 소통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그동안 궁금했던 점과 애로사항에 대해 얘기 나눌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소통의 자리가 꾸준히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울진군은 앞으로도 치매 친화적 지역 환경 조성과 돌봄 안전망 구축에 협력 행정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노인복지시설과 긴밀히 협력해 치매 친화적인 환경 조성과 돌봄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5-18 13:02:17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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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주요 시설 250곳에 NFC 사물주소판 설치…재난·사고 대응 속도 높인다

둔치주차장과 버스정류장 등 생활 밀착 시설에 NFC 기능을 적용한 사물주소판이 새로 들어섰다. 울진군은 재난 발생 시 위치 확인 시간을 줄이고 현장 대응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군은 생활안전 강화와 재난 대응 체계 고도화를 위해 관내 주요 시설물에 NFC 기능을 적용한 사물주소판 설치를 확대했다. 군은 둔치주차장과 대피시설 등 250곳에 새 주소판을 설치해 군민과 방문객의 위치 확인 편의를 높였다. 이번 사업은 긴급 상황 발생 시 구조기관이 현장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주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설치 대상에는 버스정류장과 인명구조함을 비롯해 지진옥외대피장소와 지진해일긴급대피장소 등이 포함됐다. 새로 도입된 사물주소판은 NFC 기능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스마트폰을 주소판 가까이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위치 정보와 시설 안내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사고 현장에서 위치 설명이 어려워 출동 시간이 지연되던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울진군은 사물주소를 활용한 현장 식별 체계가 재난 대응의 정확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관광객이나 외지 방문객도 손쉽게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안전 관리 효과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울진군 관계자는 "사물주소판 설치를 통해 군민과 방문객들이 보다 쉽고 정확하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활안전 강화를 위해 사물주소판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05-18 13:02:00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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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 '분비나무' 활용 혈전증 치료 천연물 특허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국립경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손호용 교수팀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분비나무' 추출물의 항혈전 효능을 규명하고, 특허청으로부터 혈전증 예방 및 치료용 약학 조성물 특허를 등록(특허 제10-2963411호)했다고 18일 밝혔다. 혈전증은 혈관 내에서 형성된 혈전이 혈류를 막아 뇌와 심장혈관 질환에 취약한 고령층과 만성질환자에게 특히 위험하다.기존 화학적 약물은 위장장애, 과민반응 등 심각한 부작용이 동반할 수 있어 안전성이 높은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개발이 절실했다. 연구진은 2022년부터 천연 산림자원인 분비나무에 주목해 연구를 진행했으며,그 결과 분비나무 추출물은 혈전을 만드는 효소인 트롬빈과 혈액 응고 인자를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열 안정성과 강산성 조건이나 혈장 내에서도 효능이 유지돼 추출액이나 분말, 환, 정제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화 가능성을 높였다. 분비나무 추출물은 앞서 확보한 항바이러스 특허에 이어 혈전증 치료 특허까지 성공하며 그 활용 가치를 입증했다. '분비나무'는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상록침엽수로 기후변화로 멸종 위기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경기도는 분비나무 추출물이 상용화될 경우 경제적 가치가 높아져 보존 작업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경기도가 장기간 축적한 산림자원 연구 데이터의 결실이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2012년부터 총 13억 6천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림자원 추출 동결건조물 155종, 총 2만 300여g을 확보했다. 이는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약 60억 9천만 원에 달하는 규모다. 연구소는 화보한 시료와 초기 성능 검증 결과를 도내 기관과 기업 등에 유·무상으로 분양해 의약품과 바이오 제품 개발 기간 단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관련 특허 26건을 출원해 이 중 16건의 등록을 완료하는 등 구체적인 수치로 연구 역량을 증명하고 있다. 정택준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식물 생리활성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바다향기수목원을 중심으로, 상용화와 재료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미활용 산림자원에 대한 바이오 성능 검증 연구와 천연 재료 확보, 추출물 분양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5-18 08:49:49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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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천형 천원주택 '아이플러스 집드림' 4.25대 1 경쟁률 기록

인천광역시는 지난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아이플러스 집드림'의 천원 주택 예비 입주자 접수를 마감했다. 이번 모집은 신혼·신생아Ⅱ유형 매입임대주택 총 300호 규모로 평균 4.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특히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 대상의 별도 배정된 90호는 무려 8.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일반 공급분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본 정책은 인천형 주거지원 사업으로 인천도시공사가 보유한 매입임대주택을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신생아 가구 등에 하루 임대료 1,000원으로 최대 6년간 공급하는 '아이플러스 집드림' 사업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자격 심사를 마친 후 일반은 평가 순으로 별도 물량은 추첨 방식으로 선정하고 최종 입주 대상자는 오는 8월 6일 인천도시공사 누리집에서 발표하며, 8월 중 주택 지정 및 계약을 거쳐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손명진 시 주택정책과장은 "이번 모집은 결혼과 출산을 준비하는 신혼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결혼 초기 가구가 안정적으로 주거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신청자 자격 검증과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입주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5-18 08:49:39 이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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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보상형 재활용 거점 늘려 자원순환 생활화 나선다

고양시가 2025년 자원순환가게와 순환자원 무인회수기 운영을 확대하고 RFID 기반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 체계를 강화하며 생활 속 자원순환 정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유도하고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자원순환가게와 순환자원 무인회수기를 집중 운영하고 있다. 두 사업은 시민이 투명 페트병, 캔, 종이팩 등 재활용품을 깨끗하게 분리해 배출하면 품목별로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방식이다. 적립 포인트는 일정 기준을 넘으면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자원순환가게는 시민이 가져온 재활용품의 품목과 무게를 확인한 뒤 포인트를 지급한다. 대상 품목은 투명 페트병을 포함한 플라스틱, 캔, 종이팩 등이다. 고양시는 올해 운영 장소를 지난해보다 5곳 늘려 모두 20곳에서 자원순환가게를 열고 있다. 운영은 주 1회 정기 방식으로 오는 11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순환자원 무인회수기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재활용품 선별 정확도를 높인 장비다. 라벨과 이물질을 제거한 투명 페트병과 캔을 투입하면 기기가 자동으로 인식해 포인트를 적립한다. 시는 올해 강선공원과 행신종합사회복지관 등에 무인회수기 7대를 새로 설치했다. 이에 따라 현재 13개소에서 모두 18대가 운영되고 있다. 사업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자원순환가게와 순환자원 무인회수기를 이용해 포인트를 적립한 시민은 약 2만 명이다. 이를 통해 고품질 재활용품 59톤이 회수됐다. 시는 이 같은 참여가 재활용률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고양시는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핵심은 RFID 종량기 보급 확대다. RFID 종량기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자동으로 계량한 뒤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장치다. 배출량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현재 고양시 공동주택에는 시 지원과 건설사 설치분을 포함해 RFID 종량기 1,295대가 보급돼 있다. 시는 신규 공동주택에 RFID 종량기 설치를 의무화해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올해 안에는 공동주택 61곳에 RFID 종량기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 자체를 줄이기 위한 대형감량기 보급도 병행하고 있다. 지역 내 공공기관 구내식당 7곳에는 대형감량기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조리와 배출 단계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최근 3년간 고양시 음식물류 폐기물은 연평균 약 2,700톤씩 감소했다. 시는 시민 홍보와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열린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는 자원순환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부스에서는 직매립 금지 정책, 자원순환의 필요성,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자원순환가게 이용 방식, 순환자원 무인회수기 사용법, RFID 종량기 제도 등을 안내했다. 현장에서는 이동식 무인회수기를 활용한 페트병 투입과 포인트 적립 체험, OX 퀴즈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시는 시민이 직접 체험하는 방식이 분리배출 기준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생활 속 실천이 자원순환의 출발점인 만큼 시민 참여형 정책을 계속 확대하겠다"며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정착시키고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8 08:49:17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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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침묵하는 국민에게 민주주의는 없다

선거철 거리는 온통 붉고 푸른 유혹으로 넘쳐났다. 평소에는 문턱조차 높던 정치인들이 시장 바닥에 엎드려 조아리고, 거친 손을 맞잡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마이크를 잡은 그들의 입에서는 "국민이 주인"이라는 말이 약속이라도 한 듯 터져 나왔다. 민심을 받들고, 국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다짐들이 사방에 메아리쳤다. 하지만 늘 그렇듯, 풍요로운 약속의 계절은 짧다. 투표함이 닫히고 당선증이 교부되는 순간, 마법처럼 공기의 흐름이 바뀐다. 시장통에서 허리를 굽히던 이들은 어느새 높은 단상 위로 올라가고, 국민의 목소리는 거대한 권력의 장벽에 부딪혀 희미해진다. 민심을 외치던 입은 비판을 방어하는 방패가 되고, 권력은 오롯이 당선인과 그 세력의 전유물이 되어간다. "선거가 끝나면 국민은 곧바로 당선인의 노예가 된다." 프랑스의 사상가 장 자크 루소가 던진 이 거칠고도 서글픈 경고는, 오늘날 우리의 정치 현실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권력은 속성상 감시받지 않으면 오만해지고, 견제받지 않으면 반드시 국민 위에 군림하려 들기 때문이다. 지금의 정치 현실을 보라. 선거 전에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던 이들이, 당선 이후에는 자신들을 향한 정당한 비판조차 '정치 공세'라며 불쾌해한다. 국민의 고단한 삶을 해결하는 정책보다, 어떻게 하면 권력을 유지하고 다음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지 계산하는 정치공학이 판을 친다. 우리가 피땀 흘려 세운 민주주의의 무대 위에서, 주인이어야 할 국민은 어느새 변방의 구경꾼으로 밀려나 있다.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격언이 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 이 말은 결코 과거 역사책 속에만 존재하는 과격한 수사가 아니다. 우리가 오늘날 누리는 투표의 자유, 권력을 비판할 수 있는 권리는 결코 권력자들이 시혜처럼 베푼 것이 아니다. 수많은 평범한 시민의 희생과 저항, 불의에 맞서 자유를 지키려 했던 치열한 투쟁의 대가로 얻어진 '피의 결과물'이다. 그래서 민주주의는 선거일 단 하루, 투표 도장을 찍는 행위로 완성되지 않는다. 방심하는 순간 민주주의는 소리 없이 무너져 내린다. 국민이 침묵하고 방관할 때, 권력은 스스로를 견제하는 법이 없다. 침묵은 오만한 권력에게 보내는 가장 강력한 지지서한과 다름없다. 투표는 민주주의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우리가 뽑은 권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끊임없이 질문하고, 눈을 부릅뜨고 감시하며, 잘못된 길을 갈 때는 거침없이 저항해야 한다. 선거는 끝나겠지만, 민주주의는 끝나지 않는다. 권력을 주인으로 만들 것인가, 아니면 우리가 진짜 주인으로 남을 것인가. 그 마지막 힘은 결국 투표함이 닫힌 뒤 시작되는 국민의 깨어 있는 행동에 달려 있다.

2026-05-18 08:48:55 유진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