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기사사진
[2보] 반도체·자동차 수출 호조 수출 상승폭 32년 만에 최대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달 수출 상승폭이 32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사상 처음으로 두 달 연속 40%대 수출 증가율을 보였고, 올해 1~5월 누적 수출액도 역대 최고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1년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0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 상승폭은 1988년 8월 이후 32년 만에 최대다. 또 3년 2개월 만에 7개월 연속 상승했다. 4월(41.2%)과 5월(45.6%) 두 달 연속 40% 성장한 건 역사상 처음이다. 수출액은 역대 5월 중 1위로 3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5월 조업일은 21일로 직전 두 달(3,4월 각 24일) 대비 조업일일 3일 부족에도 기록을 이어나갔다. 일평균 수출액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24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역대 5월 중 1위이자 역대 모든 달과 비교 시에도 3위에 해당한다. 올해 1~5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2484억달러로 역대 1위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15대 수출 주력품목 중 14개가 증가했고, 이 중 12개는 두 자릿수 이상 증가세다. 수출 품목 중 반도체와 자동차가 특히 호조세다. 반도체는 11개월 연속 증가하며 2018년 이후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자동차는 93.7% 증가하며 14년8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최근 5개월 연속 두 자리 증가를 기록 중이다. 석유화학은 94.9% 증가했고 수출액은 지난 3,4월에 이은 역대 3위다. 석유제품 역시 유가와 수요 회복 등으로 15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신성장 품목인 바이오헬스와 이차전지는 각각 21개월, 9개월 연속 증가하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 품목 모두 역대 5월 수출액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일하게 수출이 감소한 선박은 대부분 2~3년 전 수주 실적으로 올해 수출 흐름과는 관련이 적다. 수출 지역별로 10년 만에 처음으로 2개월 연속 9대 지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대(對)미국·유럽연합·아세안 수출액은 역대 5월 중 1위, 대 중국 수출액은 역대 5월 중 2위다. 5월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37.9% 증가한 478억1000만달러로 6개월 연속 증가했다. 국내 경기 회복에 따른 생산시설 가동률 상승가 투자 및 소비 심리 개선으로 1차산품·중간재·소비재 수입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무역수지는 29억3000억달러로 1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이 같은 수출 호조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전세계 교역의 뚜렷한 회복세가 포착되고 있다. 최근 WTO 발표에 따르면, 주요 10대국의 2021년 1분기 수출이 모두 증가세로 전환했다. 분기 수출액이 모두 플러스인 것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이다. 또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등 일부 품목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작년과는 대조적으로 대부분 품목들이 호조세로 전환해 전 품목이 균형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요국의 투자와 생산활동 재개를 보여주는 중간재 수출이 작년 5월 -43.6%에서 올해 5월 +77%로 대반전에 성공했다. 중간재는 우리 수출의 30~40%를 차지하는 글로벌 경기민감 품목으로, 중간재가 호조세로 돌아선 것은 향후 우리 수출에 청신호로 해석된다. 반도체 시장의 활황도 우리 수출 전망을 밝게 보는 요인이다. 올해 5워 반도체 수출은 2018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고, 1~5월 누계 수출액도 2018년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반도체 장비 수입은 2017~2018년 슈퍼 사이클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반도체 장비의 수입이 6개월 가량 반도체 수출을 선행하는 경향을 볼 때, 이후에도 반도체 수출 호조를 기대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5월 수출액이 3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일평균 수출액도 2018년 이후 처음 24억달러를 넘긴 것을 보면 기저효과와 무관하게 5월 수출이 선전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올해 들어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지만, 내용면으로도 우리 수출의 펀더멘탈이 더욱 견고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여기에 전세계 교역이 회복하며 2개월 연속으로 9개 전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것도 앞으로 우리 수출에 희망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문 장관은 그러면서도 "공급망과 물류 차질 등 여전히 리스크가 남아 있는 만큼 관계부처와 함께 철저히 대응하는 한편, 무역금융과 비대면 마케팅 등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2021년이 수출 반등을 넘어 새로운 수출 도약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6-01 10:28:04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루머 증폭' 故 손정민씨 친구 A씨, 법적 대응 예고

지난 5월 31일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가 홈페이지에 '한강 사건' 위법행위 제보를 받는다며 故 손정민씨의 친구 A씨와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에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 원앤파트너스 홈페이지 한강에서 숨진 고(故) 손정민씨 사건과 관련해 온라인에서 각종 루머가 확산 중인 가운데 손 씨와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친구 A씨 측이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A씨 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는 지난 31일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려 "세칭 '한강 사건'과 관련해 법무법인의 의뢰인인 A씨와 그 가족, 주변인들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개인정보 공개·명예훼손·모욕·협박 등 모든 위법행위와 관련된 자료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위법 행위를 멈춰달라고 간곡히 부탁드렸음에도 계속 위법행위가 이뤄지고 있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원앤파트너스는 "법인 소속 변호사들과 담당 직원만으로는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관련 자료를 법인 이메일로 보내 달라고 부탁했다. 원앤파트너스 정병원 대표변호사는 지난 17일과 29일 2차례 입장문을 내고 A씨 등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와 모욕, 신상털기 등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6-01 10:16:30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올해 하반기 인구감소지역 지정해 행정·재정 지원 추진…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메트로DB 정부가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중 인구감소지역을 지정해 고시하고 해당 지역에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행정안전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인구감소지역의 지정 절차와 행정·재정적 지원 사항을 규정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돼 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작년 12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안 공포에 따른 후속 조치로 지역 인구 위기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의의를 갖는다. 인구감소지역은 인구감소로 인해 지방소멸이 우려되는 시·군·구를 대상으로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의 협의,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정하고 고시한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올해 하반기 중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14세 이하 유소년인구, 출생률, 인구감소의 지속성, 인구의 이동 추이 등을 고려한 지정기준을 마련하고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시행령 개정으로 인구감소지역에 대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할 수 있는 행정·재정적 사항과 지원근거도 마련됐다. 시·도는 이를 근거로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시·군·구에 대한 지원사항이 포함된 5년 단위 시·도 발전계획과 매년 시행계획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다. 정부는 시·도가 수립한 발전계획을 고려해 체계적인 인구감소지역 지원을 위해 종합적인 시책을 마련하고, 이를 제5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2023~2027년)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국가와 지자체는 교통시설 등 기반시설 구축이나 문화·체육시설 유치, 노후 주택 개보수 지원 등의 보조사업을 공모 방식으로 추진하는 경우 일정 부분을 인구감소지역에 우선 배정할 수 있다. 정부는 인구감소지역이 지역 주도로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는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조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지정 예정인 인구감소지역에서 종합계획을 수립하면,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기존 부처 보조사업 외 지역에 특화된 사업의 지원도 2022년도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6-01 10:00:19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서울 강북구 고교서 고3 30명 코로나 확진…2학기 전면등교 '빨간불'

서울 강북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 30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2학기 전면등교에 빨간불이 켜졌다.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 서있다. /뉴시스 서울 강북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 3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2학기 전면등교에 빨간불이 켜졌다. 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31일 오후 강북구 A고등학교 3학년 학생 29명이 확진됐다. 전날인 30일에는 3학년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3학년 및 전 교직원 검사 결과 3학년생 2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학부모들도 2명 감염됐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한 추가 확진자의 경우 무증상 확진자로 확인됐다. 학교는 교내에 설치된 임시선별 진료소에서 강북구에 거주하는 1·2학년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하고 있다. 원격수업을 듣고 있는 다른 관내 거주 학생에 대해선 인근 검사소를 방문해 개별 검사를 하도록 통보한 상태다. 해당 고교와 인접한 모 중학교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으며, 교직원 37명과 전교생 330명이 검사 결과를 대기 중이다. A 고교는 결과가 나온 31일부터 등교 수업을 중단하고, 6월14일까지 10일간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오는 6월3일 예정된 3학년 대상 6월 모의평가는 온라인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교내 집단감염 사례로 2학기 전면등교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앞서 교육 당국은 2학기 유치원과 초·중·고교 전 학년의 전면 등교를 위한 로드맵을 6월 중 발표키로 밝힌 바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대규모 확진 사례로 관할 교육지원청 및 학교로부터 현재 세부 현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6-01 07:06:13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신문 6월1일자 한줄뉴스

문재인 정부가 2017년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화두는 '경제 회복'이다. 하지만 경제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 이에 국내 진보 경제학자들은 정부 경제 정책 대전환을 요구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계 없는 것으로 방미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5월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귀국 전용기에 탑승하며 환송나온 관계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는 모습. /뉴시스 <정책·사회> ▲정부가 디지털·그린 뉴딜, 비대면 혁신 분야를 중심으로 한 산업융합 시책에 올해 총 3조5929억원의 재정을 투자한다. ▲반도체 생산 감소 탓에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이 두 달 연속 이어오던 증가세를 멈췄다. 다만, 소비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국가 예비전력의 핵심인 '비상근복무 간부예비군'들이 예비군 중에서 우선적으로 미국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1995학년도 이후 27년 만에 첫 문·이과 통합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을 앞두고, 오는 3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평가가 치러진다. 그해 수능 출제 경향 및 난이도를 예측해 볼 수 있는 시험으로, 재학생과 재수생이 모두 응시할 수 있어 수험생은 더욱 정확하게 자신의 위치와 성적을 파악할 기회다. ▲일부 냉동피자의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를 피하기 위한 조절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냉동피자와 프랜차이즈 피자의 고열량·저영양 식품 영양 성분 기준이 서로 달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31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자가격리 경험이 있는 서울시민들의 보건행정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자가격리 물품에 불만을 품는 이들이 많았고 해당 기간 우울증 유병률도 높게 나타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 ▲삼성전자가 갤럭시 탭 S7 FE(팬에디션) 5G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28일 우선 출시했다. ▲KT가 '2021 글로벌 청년 기후환경 챌린지(2021 GYCC)'와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미래세대 세션의 타운홀 미팅을 원격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홀로그램 텔레프레즌스' 기술을 지원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을 위한 선결과제인 기업결합심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대한항공이 최근 필수신고국가인 태국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심의 종료를 알리는 통보를 받았다. <금융·마켓·부동산> ▲금리가 0%대인 '제로금리' 시대가 사실상 끝났다. 기준금리는 여전히 0.5%로 동결됐지만 시장금리는 이미 금리인상이 반영됐고, 중앙은행 역시 금리인상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새내기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하는 과열 현상이 벌어졌다. 일부 스팩이 합병상장을 발표하자 기대감이 다른 종목으로까지 번진 정황이다.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13단지가 재건축 대열에 합류하면서 노원구 일대 집값이 재건축을 준비 중인 주공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통라이프> ▲편의점들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경쟁이 치열하다. 코로나19로 집밥을 먹는 횟수가 늘어난 상황에서 식사 대용으로 빵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자 편의점들이 앞다투어 식사용으로 적합한 프리미엄 베이커리를 출시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해외여행 상품들이 속속 생기고 있다. ▲6월부터 코로나19 백신 대열에 모더나와 얀센이 합류하며 접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상반기 1차 접종 목표를 1400만명으로 높이고, '백신여권' 도입 등을 통해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6-01 06:00:07 박미경 기자
기사사진
[전문] '초임 변호사 미투 사건'..."나는 나를 혐오할 필요가 없다는 걸 확인받고 싶었다"

로펌 초임 변호사가 소속 로펌 대표 변호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사건에 대해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이 31일 보완수사를 요청했다. 혐의에 휩싸인 대표 변호사는 지난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자신의 사무실에서 발견됐다. 대표 변호사의 장례 절차가 끝난 후인 31일 입장을 밝힌 피해자의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최근 받은 페이스북 메세지를 공개했다. "(고인은) 어릴 적 부모님을 잃고 자수성가한 사람으로..." "공인도 아니고 유명인도 아닌 개인에 대하여 언론플레이로 일을 진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싶다" 이은의 변호사는 페이스북 게시글은 물론, 로스쿨 전용 커뮤니티나 변호인에게 직접 전달된 문자 등 피의자 사망 직후 피해자와 피해자 측 변호인에게 쏟아진 비난들을 직간접적으로 전달받았다. 이 변호사는 "모두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한변호사협회(아래 변협)에 피해자 보호조치를 요구하면서 "법조계 안팎에서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피의자를 사망케했다는 오명을 뒤집어 썼다"고 부당함을 호소했다. 이 변호사는 나아가 피해자가 피의자로부터 직접 추가 피해를 파악하고 보완 수사를 요청한 사실도 함께 언급했다. 피해자가 언론보도에 응하게 된 이유 또한 "추가 피해자 중 누군가가 용기내 연락해 올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추가 피해자 2인의 성명과 연락처, 피해사실들을 상세히 설명해 관련 증거와 함께 서초경찰서에 의견서로 정리해 제출하고 추가 수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변호사는 이날 경찰과 검찰 등 수사기관에 해당 사건의 수사결과를 발표해 달라고 요청했다. 피의자 사망에 의한 공소권 없음 처분과 별개로, 사건 실체에 대한 규명과 추가 피해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요구다. 이 변호사는 변협을 향해서도 피해자를 위한 보호조치의 일환으로 수사 기관이 수사결과를 발표하도록 공식적인 촉구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래는 이날 피해자가 직접 밝힌 입장문 전문이다. 지난 5월 24일 최초 보도된 로펌 변호사의 초임 변호사 성폭력 기사를 보고 '변호사가 한두 번 아니고 여러 번이나 성폭력 당하는 게 말이 되냐' '여자도 변호사 자질 없다'라고 말하는 많은 글을 봤습니다. 내 한몸도 못지킨 내가 변호사 자격이 있을까. 이는 지난 1년간 자신에게 계속 던진 질문이었고 스스로를 혐오하게 만든 굴레였습니다. 생계를 꾸려가야 해 직장을 구하고 살기위해 다량의 정신과 약을 먹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믿지 못해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자다가 불안감에 깨 이미 수십 번 본 자료를 다시봤습니다. 주요 범행지였던 서울지방법원에 갈 때면 평소 두 세배 달하는 항불안제를 먹었지만, 정문을 들어서며 나오는 헛구역질을 참아야했습니다. 가해자 고소는 목을 졸라오는 자기혐오에서 저를 살리기 위한 마지막 몸부림이었습니다. 수사기관과 사법부에서 '나는 나를 혐오할 필요가 없다'는 걸 확인 받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2020년 12월 최초 고소를 하고 경찰에 성폭력 순간들을 벗어나지 못한 이유들을 모두 소명했습니다. 그러나 검찰 송치만을 앞두고 있던 때 가해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가해자는 저에게 성폭력을 행사하여 '본인이 한 다리만 건너면 서초동 대표들은 다 안다'라고 하였고 유력 법조계 인사와의 친분도 과시했습니다. 그리고 가해자는 죽음으로 지금도 제게 위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가해자의 자살은 가해자의 신상이 유포된 계기가 되었고 제게도 가해자에 대한 질문이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용기를 끌어 모아 정당하고 적법한 고소를 했지만 가해자의 자살로 악의에 찬 질문과 의혹어린 시선 속에 남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지난 6개월간 사건을 수사 하고 최종 결론을 내린 서초경찰서의 판단과 이를 근거로 한 검찰의 입장을 알고 싶습니다. 저는 피해자로써 이미 이뤄진 수사결과를 알 정당한 권리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 계기로 성범죄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자신 죄를 숨기는 행동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2021-05-31 16:29:32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한신대 진로취업본부, ㈜현대리서치연구소와 업무협약 체결

재학생 일학습병행·직무체험 등 진로 취업 분야 협력 강화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 진로취업본부(본부장 이미옥)는 27일 ㈜현대리서치연구소(대표 이상경)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신대 이미옥 진로취업본부장, IPP형일학습병행사업단 손성달 교수, 조민경 연구원과 ㈜현대리서치연구소 이인주 이사, 박미자 경영지원팀 차장, 고은비 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신대 진로취업본부와 ㈜현대리서치연구소는 일학습병행, 장기현장실습, 학생직무체험 등 다양한 사업과 재학생들의 취업 및 실습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미옥 진로취업본부장은 "㈜현대리서치연구소가 가지고 있는 기업의 성공적인 경험과 사회 공헌의 노하우를 한신대와의 협력을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 리서치 분야에서 학생실습 및 취업교육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진로취업본부는 최근 다양한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한신대 재학생들에게 기업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취업 경쟁력 및 실질적인 업무능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인주 ㈜현대리서치연구소 이사는 "우리 기업과 한신대는 2019년부터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며 "향후 한신대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실습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리서치연구소는 1987년부터 객관성과 공정성을 원칙으로 선거, 여론, 정부정책 및 각종 조사를 수행해온 리서치 전문회사이다. 2019년부터 한신대 IPP형일학습병행사업단, 일자리센터와 실습기업 협약을 체결하고 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직무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한신대 진로취업본부 IPP형일학습병행사업단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IPP형 일학습병행사업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2018, 2019) 우수대학(A등급)에 선정됐으며, 졸업생들의 취업기회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1-05-31 16:18:58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