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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차관, 평가원 현장 점검 나서...'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정상 추진

올해 처음 시도됐던 고등학교 2학년 학생 대상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표집평가가 전산 장애 등으로 중산됐지만 13일 이뤄진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정상 추진된다. 이에 따라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준비 상황을 살피고자 현장 점검에 나섰다. 장 차관은 13일부터 시행되는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충북 진천군 소재의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방문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의 안정적 시행을 위한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현장지원 대응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컴퓨터 기반으로 시행되는 평가로서, 1차 시행은 13일부터 10월 28일까지, 2차 시행은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7일 올해 처음으로 진행됐던 컴퓨터 접속을 통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 대상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표집평가'는 접속 장애 등이 발생하면서 중단됐다. 교육부는 ▲시스템 복구 ▲교실 내 네트워크(인트라넷 방식)를 통해 고사 시행을 추진했지만 고사 실시 지연으로 인한 단위학교의 학사운영 차질 및 표집평가 환경 일관성 유지 등을 고려해 신속하게 표집평가 종료를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덧붙여 현재 원인 분석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신속하게 시스템을 복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후 학교 현장의 학사운영 일정 등을 면밀히 고려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표집평가를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13일 예정된 컴퓨터 기반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는 정상적으로 추진된다. 이번 평가는 학교의 희망에 따라 자율적으로 평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장 차관은 "희망하는 모든 학교(급)에서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에 참여할 수 있으려면 평가 시스템의 안정적인 구동이 필수적"이라며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점검해 평가 환경을 안정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평가에 참여하는 모든 학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할 예정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9-12 15:47:3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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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 충남지사,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공동훈련센터 워크숍' 개최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남지사는 최근 천안시 두정동에 위치한 신라스테이에서 2022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공동훈련센터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충남지역 관내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존에 지자체 단위로 시행되는 다양한 고용지원사업과 일학습병행사업을 결합한 협업모델을 발굴하고, 이 사업의 질적 내실화를 통한 사업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열렸다. 기조강연에 나선 박훈신 박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본격적으로 맞이하면서 시기별 직업환경과 인재 평가에 변화가 생겼으며, 직업교육의 미래 수명이 150세로 늘어난 만큼 청년기와 중장년기에 대한 직업교육을 고려하여 특성화고 단계부터 준비된 지역인재 육성에 대비해야 할 시기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석주 지역일학습지원부장은 "도제분야별 특화수업에 맞는 지역내 유수한 기업 발굴 및 지원을 통해 특성화고에 입학한 학생들이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정부제도를 잘 활용해 대학 및 대학원까지 진학해 개개인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각 사업단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예산전자공고-전기전자분야사업단에서는 학생들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기업별 맞춤형 교육을, 강경상고-세무회계분야사업단은 회계 및 세무, 사무관리, 금융 관련 이론을 통한 기업 맞춤형 회계 금융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 양성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과 충남지사와 협업하겠다고 발표했다. 김태정 충남지사장은 "충남지사 산하 각 사업단에서 진행되는 일학습병행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제도를 충분히 활용하는 한편, 충남인자위, 도제 지원단, 도제학교 등이 서로 협업해 성장할 수 있는 디딤판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이번 워크숍이 일학습병행사업의 다각적인 홍보를 통해 각 단체들의 사업연계를 통한 협력적 활성화를 꾸준히 도모하고 기업 발굴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충남지역 기업체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9-12 15:06:5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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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진학도 이과 선호?...통합수능 이후 문이과 유불리 극명

서울 과학고등학교 경쟁률이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어고등학교는 전국의 절반 가량이 정원을 못 채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문이과 유불리 현상이 고등학교 진학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과 선호 경향이 강해지면서 과학고 경쟁률이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외고는 점차 정원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 전문가들은 자사고 폐지 논란에 이과 상위권 자사고 대체 학교로 과고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입시 전문 업체인 종로학원 분석에 의하면 2023학년도 과고 경쟁률이 최근 4년새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권 과학고만 따졌을 때는 2011학년도 이래 13년만에 최고 수준의 경쟁률이다. 의약학계열 진학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이 큰 폭으로 상승한 이례적인 결과다. 전국 최고 경쟁률은 경기북과고 8.0대 1이며 지난해 7.26대 1보다 상승했다. 다음으로 한성과고 4.91대 1, 대전동신과고 4.19대 1 순이다. 지난 7일까지 원서접수 결과를 공개한 18개 과고의 전체 지원자수는 지난해 4728명에서 5389명으로 지난해 대비 661명(14.0%) 증가했다. 종로학원은 이과중심으로 운영됐던 자사고 폐지 논란도 과학고의 경쟁률 상승 요인 중 하나로 볼 수 있다며 이과 상위권 학생들에게 자사고를 대체할 수 있는 학교로 인식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주로 문과 상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던 외고의 경쟁률은 점차 하락세다.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외고도 절반 가량으로 나타났다. 2022학년도 전국 30개 외고 중 15개가 정원 미달이며, 전국 경쟁률 역시 2020학년도 1.5대1에서 1.1대1까지 하락했다. 서울권 외고들을 살펴보며 서울외고 0.9대 1, 이화외고 0.9대 1로 1대 1의 경쟁률도 못 되는 상황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학령인구와 더불어 이과 선호도 급상승으로 인해 외고의 정원 모집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외고는 꾸준히 존폐 여부가 논의되면서 일전 박순애 전 교육부 장관이 외고의 폐지와 전환을 추진하기도 했지만 학교·학부모들의 거센 반발로 인해 수그러든 상태다. 지난해 통합수능 도입 이후 이과출신의 문과침공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면서 문이과 유불리 구조 문제가 꾸준히 대두됐다. 문과의 영역으로 생각되던 국어영역에서도 이과생들이 선택하는 선택과목의 표준점수가 높게 나타나거나 이과생의 문과 교차 지원이 가능해지는 등의 이유로 문과생들에게는 타격이 상당했다. 이에 정부의 반도체·디지털 인재 양성 방안 등 이공계 집중 육성정책들이 맞물리면서 고등학교 진학에서도 이과 선호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향후에도 정부 이공계 집중 육성정책 등과 맞물려 이과 선호현상의 상승이 예상된다"며 "과학고의 경쟁률 상승요인으로도 반도체, 첨단학과에 대한 정부정책 발표, 이과 선호현상, 카이스트, 디지스트 등의 특수목적대 외에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설립(KENTECH) 등이 복합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문이과 유불리 구조가 심화되면서 선호도가 나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통합수능 체제로 인한 문이과 유불리 구조는 난이도 조정 등 변화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우연철 진학사 소장은 "공통과 선택과목으로 나뉜 상태에서 난이도 조정은 쉽지 않기 때문에 문이과 유불리 구조의 해결은 어려운 상태"라며 "통합 수능의 도입으로 문이과 유불리 구조가 심화된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9-12 14:43:4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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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과기고, 2022학년도 글로벌 현장학습 실시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는 13일부터 11월 24일까지 총 73일 간 학생들의 해외 건설·플랜트 기술 역량 함양을 위해 ㈜현대건설의 UAE, 사우디아라비아 플랜트 현장에서 해외 현장실습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도시과기고는 코로나19 팬더믹 이전인 2018, 2019년부터 UAE, 쿠웨이트, 베트남, 싱가포르, 우즈베키스탄에서 현장실습을 진행했다. 올해에는 서울시교육청과 ㈜현대건설의 인적·물적 지원을 통해 UAE 바카라 원전 현장, 사우디아라비아 마잔(Marjan) 프로젝트 현장에서 본교 학생 19명을 대상으로 외국어 학습, 현장관리 교육, 플랜트 건설 전문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만희 서울도시과기고 학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2년간 해외 현장실습이 진행되지 못했고 업계 동향, 환경적 요소 등의 이유로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점차 줄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해외 현장실습은 우리 학생들이 해외 현장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자 해외 취업의 물꼬를 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도시과기고는 2022학년도 해외 현장실습을 통해 해외 취업 분야로의 학생 진로 저변 확대, 해외 취업역량의 강화, 해외 취업에 대한 인식 제고가 이뤄질 것을 기대하며 해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활동들을 지속해서 정착·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9-12 14:18:5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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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하반기 팩트체크! 채용 릴레이 특강' 성료

세종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2022학년도 하반기 채용 및 취업 전략 수립을 위한 '팩트체크! 채용 릴레이 특강'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이공계와 인문·상경계 맞춤형 특강으로 전공 분야별로 효과적인 취업 취업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준비했다. 5일과 6일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4회에 걸쳐 온라인 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세종대 재학생, 졸업(예정)자뿐만 아니라 채용 특강에 관심있는 지역청년도 참여했다. 특강의 주제는 ▲채용 핵심 트렌드와 대기업, 중견기업, 공기업 등 기업유형별 주요 취업 전략, 다양한 합격 사례를 통한 필수 취업 전략 ▲기업 및 직무 분석의 핵심, 직무별 주요 필요 사항, 기업 및 직무 분석과 나의 경험 연결 ▲체계적인 분석과 전략 제시 ▲기업이 원하는 인재와 취업 준비 방법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 행사를 맡아 진행한 이주영 취업지원관은 "이번 특강은 취업 준비에 필요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법 제시를 통해 고학년에게는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액션 플랜의 중요성을, 저학년에게는 취업 준비를 위한 전략적인 방법의 필요성을 강조해 참여한 학생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많이 만들어 학생들이 성공적인 취업과 사회진출을 하는데 지속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2022-09-12 14:16:1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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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오산시, 관·학 협력 ‘우리 마을 기록하기’ 프로그램 진행

한신대학교 경기캠퍼스 평생교육원은 오산시와 공동으로 '우리 마을 기록하기' 프로그램을 오는 17일부터 11월 5일까지 8주간 진행한다고 전했다. 우리 마을 기록하기 프로그램은 '기록학'의 기본적인 이론과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함으로써 수강생이 개인이나 가족, 마을의 기록물을 모아 역사적 자료를 제작한다. 수강생들은 사진이나 문서 등 다양한 기록물을 수집해 개인, 가족, 지인, 마을 등 공동체의 소중한 추억이나 기억을 여러 맥락으로 새롭게 구성해 볼 수 있다. 이영남 한국사학과 교수는 "잊혀지고 사라져가는 개인과 가족, 그리고 마을과 공동체의 기억과 기록을 수집해 역사를 새롭게 구성하고 조명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기록학에서 활용되고 있는 주요 방법론을 다양한 사례에 대한 쉬운 설명으로수강생 스스로 개인 또는 가족, 마을 등 공동체의 역사를 재구성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신대 한국사학과는 학부 및 대학원에서 기록학 전공과정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한 다수의 아키비스트(기록물관리전문가)가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형원 한신대 박물관장은 "최근 우리나라는 신도시 및 산업단지, 도로, 생산시설 등 대규모 개발행위가 지속적으로 확대돼 옛 모습을 간직한 마을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내가 자라온 가족과 마을, 고향의 옛 모습과 기억을 정리하여 자손과 후대에 온전히 물려주길 바라는 시민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번에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시민 개인이 직접 자료를 수집해 정리할 수 있도록 전문가를 통해 그 방법을 쉽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므로 많은 오산 시민들에게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 마을 기록하기 참여 신청은 오산시 교육포털 '오늘e(https://han.gl/nYQbr)'에서 할 수 있다.

2022-09-11 15:21:3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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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3년 만에 대규모 대면 채용박람회 개최

고려대학교 경력개발센터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고려대 SK 미래관 로비 및 최종현 홀에서 2022년 하반기 고려대학교 채용박람회(KU Job Fair)를 개최했다. 국내 최대 규모로 채용박람회를 진행하던 고려대학교는 코로나 발생 이후 온라인으로 채용박람회를 진행했으나, 적극적으로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돕고자 3년 만에 대면으로 채용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박람회는 80여개의 국내외 우수기업 및 기관들이 참가해 취업을 준비하는 재학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채용상담을 진행했다. 3년 만에 개최되는 대면 박람회인만큼 많은 학생이 참가해 문정성시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인기 기업에는 상담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몰려 줄을 서서 상담을 받기도 했다. 더불어 정진택 고려대 총장도 행사장을 찾아 취업준비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격려했다. 행사에 참가한 정다희(22·경영학과)씨는 "입학 후 코로나로 학교에서 참여할 수 있는 대면 행사가 많이 없었는데, 이런 대규모 행사가 있다는 게 신기하고 다양한 기업들의 정보를 얻고 현직자와 직접 상담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대면 박람회가 종료된 후에도 온라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서 채용박람회를 추가 진행한다. 학생들은 15일부터 16일, 22일부터 23일 총 4일간 온라인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 담당자와 만나 취업 정보를 얻고 상담받을 수 있다. 고려대 경력개발센터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연간 1회 진행하던 채용박람회를 온·오프라인 방식의 병행과 더불어 2회로 늘려 진행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기업별 채용설명회·상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과 기업 담당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2-09-10 13:12:3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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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기대 노인수 교수, 세계 최초 ‘알킨 하이드로포밀레이션 반응 고효율 불균일 촉매’ 개발

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인 '알데하이드'를 만드는 데 있어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의 노인수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바바라캠퍼스 연구팀과 함께 화학 산업계가 알데하이드 생산 공정에서 요구해 왔던 고효율 '불균일 촉매'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이 연구 결과는 9일 공개된 세계적 권위의 과학학술지인 네이처 지에 게재됐다. 개발에 성공한 '불균일 촉매'는 산업계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균일 촉매'와 달리 생성물이 분리돼 정제를 위한 폐수를 감소시킬 뿐 아니라 촉매 재활용도 가능하다. 선택도는 96%로 균일 촉매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학 산업계는 지난 80년 이상 '균일 촉매'를 사용한 '알킨 하이드로포밀레이션' 반응을 통해 의약품, 윤활제 등을 생산하는데 필수 원료인 알데하이드를 만들어 왔다. 전 세계 화학 산업계는 불균일 촉매의 낮은 선택도 때문에 균일 촉매를 사용해 연간 1200만 톤의 알데하이드를 생산하고 있다. 알데하이드는 '석유 산업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보다 몇 배 비싼 화학 산업의 필수 핵심 원료다. 기존의 균일 촉매는 금속 중 가장 고가로 백금보다 16배 비싼 '로디움' 금속을 이용했으나 촉매 재활용이 안 돼 학계와 기업은 불균일 촉매 개발에 나섰으나 지금까지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노 교수 팀은 로디움 금속의 입자 크기를 단원자를 줄인 뒤 텅스텐 산화물을 로디움 단원자 옆에 원자 단위로 위치시켜 로디움 표면에 나타나는 '피독 현상'을 해결하는 불균일 촉매 개발에 성공했다. 제 1저자인 노 교수는 "알데하이드 생산 과정에서 환경에 해롭고 재활용이 어려운 균일 촉매를 대체할 고효율 불균일 촉매를 세계 최초로 제시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2022-09-10 13:12:0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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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호소하던 사립대학들, 적립금은 '2천억' 늘었다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충원에 어려움이 깊어졌다며 '등록금 규제 완화'를 제안하던 사립대학들의 적립금 규모가 올해 2월 기준 약 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학교육연구소 '사립대학 및 전문대학 적립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으로 사립대학 및 전문대학이 보유한 교비회계 적립금은 총 10조 6202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10조4363억원이었던 것에 비해 1839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4년제 사립 대학 적립금은 8조143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96억원 증가했으며, 사립 전문대학의 경우에는 157억원 감소했다. 그 중에서도 적립금을 가장 많이 유보한 사립대학은 홍익대(7288억원), 이화여대(6352억원), 연세대(6146억원), 수원대(3772억원), 고려대(3565억원), 성균관대(3087억원) 순으로 6개 대학들의 적립금은 3000억원을 상회한다. 이를 포함해 100억원 이상 적립금을 보유한 사립 대학을 계산해 보면 총 84곳이 나온다. 사립대학들은 14년째 등록금 동결,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충원율 저하 등을 이유로 꾸준히 재정난을 호소해왔다. 올해 정부가 '등록금 규제 완화'를 시사했을 때도 이를 반대하는 대학생 단체들과 반대 입장을 내세우며 대립 각을 세웠다. 하지만 해당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적립금이 증가한 사립 대학과 전문대학은 145교로 전체 275교 중 절반을 조금 넘는 52.7%이다. 사립대학은 77교로 51.0%가 증가했으며, 사립 전문대학은 68교로 54.8% 증가했다. 반면 적립금이 감소한 대학은 총 110교(40.0%), 변화없는 대학은 20교(7.3%)다. 적립금이 증가한 대학 중 호남대는 늘어난 1193억원에 대해 토지 매각 대금 등을 적립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려대 역시 275억원 늘었는데, 기부금과 이자 등을 적립했다고 전했다. 부산외국어대 적립금 또한 266억원이 늘었는데, 캠퍼스 매각 대금 등을 적립했다는 입장이다. 교육부는 '학교법인 및 사립대학(전문·원격 포함) 2022회계연도 예산 편성 및 관리 유의사항'에서 '적립금의 중장기 사용계획이 없는 경우 가급적 적립금을 교육비에 투자'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대교연은 자료를 통해 학생 수 감소와 등록금 동결 등으로 사립대학 재정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 추가 적립을 지양하고, 보유한 적립금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도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9-09 10:31:4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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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SW동아리, 지역 청소년 SW인재 양성 나서

순천향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은 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AI·SW에 관한 흥미 유발과 SW 가치 확산을 위한 재학생 'SW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순천향대 'SW 동아리'는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사물인터넷학과 등 5개 학과 40여 명의 학생으로 구성돼 있으며, 충남지역 내 초·중학생의 AI·SW 활용 능력 제고와 SW 가치 확산을 위해 작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 ▲RC카 만들며 아두이노 이해하기 ▲드론으로 배우는 블록코딩 ▲사물과 인터넷의 빛나는 만남 등 다양한 SW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특히 8일 아산중학교에서 진행된 '4휠 RC카 만들며 아두이노 이해하기'에서는 SW 동아리 소속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재학생 멘토 4명이 2학년 20여 명 학생을 대상으로 ▲아두이노 사용하기, 기초 프로그래밍의 이해 ▲디지털 신호 입출력하기 ▲4휠 스마트 RC카 응용하기 ▲RC카를 이용해 장애물 피하기로 자율주행 체험하기 등 학생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SW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대학생 멘토였던 최명지 학생(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3)은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아두이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어떠한 교구를 활용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다소 어려운 내용이지만, RC카를 활용해 친밀하게 학생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고, 앞으로 학습적인 부분 이외에도 고민 상담과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친근한 멘토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준서(아산중·2) 학생은 "적외선 리모컨으로 조종이 가능한 RC카를 직접 만들고 움직일 수 있어 좋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SW 분야에 큰 흥미가 생겼고,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해 언젠가 대학생 멘토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2-09-09 08:00:11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