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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은행장, "내실있는 미래준비,지속적인 혁신추구”

신한은행은 지난 15일 인천 송도 소재 송도컨벤시아에서 진옥동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 부서장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2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本立道生(본립도생) '튼튼한 기본을 토대로한 지속적인 혁신추구'의 의미를 담은 키워드로 ▲고물가ㆍ경기둔화 우려 시기에 고객보호 강화 ▲내부통제를 통한 리스크 관리 강화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ESG경영 선도 등 신한은행의 하반기 경영이슈 및 미래전략을 공유했다. 또한 Shinhan KIF Festa '지식(Knowledge)과 상상(Imagination)이 연결되어 미래(Future)를 열다'를 운영컨셉으로 다양한 주제의 강연 페어를 통해 기본을 생각하고 미래를 상상하는 장을 마련했다. Shinhan KIF Festa는 총 3가지 세션으로 운영해 상반기 성과리뷰 및 하반기 전략방향을 공유하는 '지식공유', 행·내외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오픈해 자유롭게 선택해 참여하는 '상상의 연결', 하반기 경영전략 키워드와 비전을 공유하는 CEO특강 '미래를 열다' 강연페어를 진행했다. 진옥동 은행장은 "은행중심으로 외부를 바라보는 인사이드-아웃 씽킹이 아닌, 은행을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 관점에서 우리 내부를 바라보는 아웃사이드-인 씽킹(Outside-In Thinking)을 해야한다"며 "어떤 활동도 고객과 사회로부터 동의를 얻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바라는 미래인 '고객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은행'이 되기 위해 고객의 필요를 충족하는 것을 넘어 의미있는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객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는 먼저 직원들에게 사랑받는 은행이 되어야 한다"며 "일에 대한 의미, 공정성, 비전과 기회를 제공하는 회사로 직원들이 마음껏 숨쉬며 일할 수 있도록 산소 같은 리더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직원 모두가 고객과 연결된 모든 일상에서 의미를 만들어 나간다면 고객들의 마음속에 '없어지면 안 되는 은행'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진옥동 은행장은 "모두가 각자의 포지션에 굳게 서서 기본을 바로잡고 고객과 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아웃사이드-인 사고'를 통해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2022-07-18 07:11:2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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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회장, "그룹 대도약, 대약진을 향해 The Great Move"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5일 그룹 본사 비전홀에서 그룹 임원진과 MZ세대 대표 직원 등 약 200여명이 직접 현장 참석해 '2022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재확산세를 감안해 자회사 부서장 등 1000여명의 임직원들은 유튜브를 통해 비대면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리금융은 작년 말 완전 민영화를 달성한 만큼 그룹의 대도약, 대약진을 전 임직원이 함께 이뤄가자는 의미에서 'The Great Move'라는 행사 슬로건을 내걸었다. 손태승 회장은 "상반기에 양호한 재무실적 등 좋은 성과도 많았지만 고객 신뢰에 상처를 입은 아쉬움도 컸다"며 "물이 바다라는 목표를 향해 가다 웅덩이를 만나면 반드시 그 웅덩이를 채우고 다시 흐른다는 맹자의 '영과후진(盈科後進)'이라는 고사성어처럼 부족했던 점들을 확실히 재정비하고 하반기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출발하자"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하반기에 집중해야 할 과제로 ▲복합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그룹의 미래가 걸린 디지털혁신과 ESG경영 ▲자회사 본업 경쟁력 강화와 그룹시너지 제고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손 회장은 "경영성과도 중요하지만 코로나19와 금리인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한다"며 "여러 자회사들도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강조했다.

2022-07-17 17:59:3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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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회계법인 감사품질 높인다…"감사인 지정제도 개편"

금융당국이 감사인 지정을 받는 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회계법인의 감사품질을 높이기 위해 감사인 지정제도를 개편하기로 했다. 감사인 지정제는 독립적인 외부감사가 필요한 기업에 대해 증권선물위원회가 해당 기업의 외부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 17일 금융위원회는 최근 감사인 지정제도 확대에 따라 발생한 보완 필요사항을 정비하기 위해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변경예고했다. 금융위 의결을 거쳐 오는 10월 '2023사업연도에 대한 감사인 지정'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최근 상장사 지정비율은 2017년 8.4%에서 2020년 46.7%, 2021년 54%로 점점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감사 품질이 높은 기업 및 회계법인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회계 투명성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감사품질관리 수준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중견회계법인에 감사역량을 초과하는 다수의 기업이 배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회계법인 회계사 수는 전체 회계사 수의 33%인데, 2021년 기준 감사인 지정 비중은 59%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금융위는 현재 감사인 지정점수가 주로 회계사 수에 의존하고 있고 감사 품질관리 지표가 없어 회계법인의 품질 개선을 유인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회계사 수 기반의 기본 골격은 유지하면서 감사인의 품질관리 평가 결과를 지정점수에 반영하기로 했다. 감사 품질을 관리한 회계법인이 많은 기업을 지정받을 수 있도록 가산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또 재무제표 감리 결과 부실감사를 한 회계법인에는 지정제외 점수 효과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행법에 따라 기업은 자산총액을 기준으로, 감사인은 규모·품질관리수준·손해배상능력 등 을 고려해 5개군(가~마군)으로 분류된다. 자산 5조원 이상인 기업은 가군, 국내 4대 회계법인이 가군에 속한다. 그리고 회사의 자산규모와 감사인의 감사인 지정점수 순으로 나열해 순위대로 매칭한다. 여기서 문제는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의 지정 외부감사를 중견 회계법인 집단인 나군이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나군 회계법인은 규모가 큰 기업을 감사하는 것에 비해 감사품질 향상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부실감사에 대한 대응 여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금융위는 자산 2조원이상 대형 기업은 감사품질관리수준이 가장 높은 회계법인이 지정감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감사인군은 규모, 품질관리수준, 손해배상능력을 모두 충족한 경우에만 상위군으로 진입을 허용하고, 상위군 요건을 강화하기로 했다. 품질관리 수준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품질관리 인력은 현재 수준보다 1~3명 더 운영하도록 요구하고, 손해배상능력은 현행 보험료가 아닌 보험금으로 기준을 변경해 부실감사 발생 시 배상 능력을 명확하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나군 회계법인의 품질관리수준은 소형회계법인과 큰 차이가 없고, 감사시간과 감사조서 관리 등 품질관리에 핵심적인 요소에서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사인 지정제도의 골격인 감사인 점수는 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수를 기준으로 산정하기 때문에 회계법인들이 감사인 점수 증가에 도움이 되는 외형확장에만 주력하고 감사품질 제고를 위한 투자에는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중견회계법인 쏠림현상도 완화키로 했다. 현재는 기업이 속한 군보다 상위군의 감사인을 지정받은 경우 하위군 감사인으로 재지정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지만, 회계부정 위험이 큰 지정대상 기업(전체 지정대상의 39%)은 하향 재지정을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상장사 미등록 감사인의 역량도 개선한다. 이제 감사품질 역량을 갖추고 있는 상장사 미등록 감사인에게 중규모 비상장사 2개사를 우선 지정해 소형회계법인의 감사인 지정제도 소외현상을 완화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감사인 지정제 전반에 대한 개선 여부는 운영 성과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사회적 논의 과정을 충분히 거쳐 검토할 것"이라며 "8월중 학계·기업·회계업계가 모두 참여하는 '회계개혁 평가·개선 추진단'을 구성해 실무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7-17 15:52:3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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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관리 '집중'…카드 업계 CP 발행 확대

카드업계가 연이은 금리 인상에 대응해 리스크 관리를 위한 기업어음(CP) 발행에 나섰다. 올해 연초 대비 카드사들의 CP 발행액은 3배 가깝게 상승했다. 채권을 사전 발행해 사실상 예정된 금리인상과 자금조달 비용 증가에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의 올해 월별 CP발행액은 급증하고 있다. 1월 9000억에서 이후 2월 1조3800억원(53.33%↑), 3월 2조7350억원(98.18%↑), 4월 2조9850억원(9.14%↑), 5월 2조5350억원(15.07%↓)이다. 1월 9000억을 기록한 이후 4월까지 3배가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이후 다음달인 5월이 되서야 15.07% 발행액을 줄인 것이다. 카드사들이 CP 발행액 규모를 확대한 것은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기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지난 13일 한은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이른바 빅스텝을 단행했다. 기준금리는 연 1.75%에서 2.25%로 상승했다. 카드 업계가 금리인상 기조에 발맞춰 CP 발행 증가에 나선 것은 기준 금리인상에 따른 조달 비용 상승 때문이다. 17일 금융투자협회 여신전문금융채 3년물(AA+·민평기준)이 4.258%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1년 말(2.372%) 대비 1.88%포인트(p), 1년 전(1.765%) 대비 2.49%p 상승한 것이다. 아울러 지난 6월에는 4.517%까지 치솟으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4%대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여전채(3년물) 금리가 4%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2년 4월 이후 10년 만이다. 카드사를 비롯한 캐피탈사 등의 금융사는 은행처럼 예금 등의 수신 기능이 없다. 대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의 70%를 여전채를 통해 조달한다. 금리 인상은 이자 상승과 함께 수익구조에 직접적 압박을 준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이 점쳐지는 가운데 위험에 대비하고 있지만 여전히 먹구름은 끼어 있다. 카드사들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CP발행액을 늘리고 있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다. 해외 채권 발행 규제에 발목 잡혀 있는 것. 2011년 금융감독원에서 도입한 원화 용도 외화 차입에 제한을 두고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여전사의 경우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는 채권 발행 영역을 늘리며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며 "발행 영역을 늘려주면 카드 업계 또한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두라고 하지만 제도나 규제가 함께 발맞춰 줄 필요도 있다"며 "카드 업계만 편의를 봐달라는 것이 아닌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07-17 15:41:5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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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금융지주, 하반기 전략 회의 가져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하반기는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15일 경기도 고양시 NH인재원에서 '2022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하반기 리스크 관리 계획 등을 세웠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손 회장은 참석한 계열사 CEO, 집행간부 및 영업본부장 등에게 "현재 금융시장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철저한 준비와 대응을 하여 농촌과 농업인이 기대하는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내부통제를 강화하여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대고객 신뢰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또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해 농협금융이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한다며 하반기에는 리스크관리 및 내실경영 역량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 진행한 '22년 상반기 우수 계열사 및 사무소 시상식'에서 손 회장은 총 7개 계열사(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NH-Amundi자산운용, 농협캐피탈, NH저축은행, NH농협리츠운용)에 '22년 상반기 우수 계열사 상'을 수여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목표한 바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 모두의 노력의 결과"라며 격려했다. 22년 상반기 우수 사무소에는 NH농협은행 신용감리부 등 총 9개 사무소를 선정했다. NH농협은행 신용감리부의 신용평가 및 신용감리 디지털 프로세스를 구축한 공적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은 경제상황과 금융산업의 과제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에서 새 정부의 금융정책을 분석과 함께 금융회사의 미래에 관한 내용을 강의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07-17 15:41:4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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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하반기 전략회의 진행

신한카드가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 생존을 위해 창의성과 주도성을 겸비한 인재 육성에 나선다. 신한카드는 임영진 사장 등 전 임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카드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15일 진행한 이번 회의를 통해 하반기부터 적용할 새로운 인사 제도를 발표했다. 향후 부터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애자일(Agile) 조직의 팀장은 사내 공모해를 통해 직급, 연령 등과 무관하게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했다. 사원급 직원이라도 전문성과 리더십이 검증되면 팀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오픈마켓 방식의 인사 운영을 전 부서로 확대한다. 본인이 원하는 업무를 자기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창의적 사고와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MZ세대 직원들의 성장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코칭 등을 활성화해 성장을 이끈다. 조직에 최적화한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AI 역량 전형'을 도입해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때부터 활용하기로 했다. 이번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신한금융그룹 핵심가치인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를 실천하기 위한 행동약속을 수립하고 이를 선포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동약속은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를 신한카드의 문화로 내재화하기 위한 것으로, 전사 연수를 통해 258개 아이디어 도출 후 최종 후보군에 대한 전 임직원 현장 및 온라인 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 각 핵심가치별로 2개씩 선정했다. 각 행동약속은 '바르게'의 경우 '고객 입장에서 판단합니다'와 '금융인의 기본을 지킵니다'다. '빠르게'는 '지식과 지혜를 나눕니다', '생각은 행동으로 바로 옮깁니다'이다. '다르게'는 '다양성을 존중합니다', '일상에서부터 변화를 시도합니다'를 선정했다. 이어 진행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상반기 성과 등을 되돌아보고 하반기 사업 환경, 중점 전략 등을 토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강평을 통해 불확실성과 불투명성이 가득한 상황에서 100년 신한을 위해서는 창조적 압축성장, 창조적 비즈니스 확장, 신한 문화의 창조적 계승 등 세가지 중심축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사업영역에 전통 카드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뱅크, 빅테크 등이 있는 만큼 스스로 비즈니스 모델 등을 파괴하고 재개발하는 창조적 파괴가 반드시 있어야 미래 시장에서 사업 확장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직원들이 시간, 공간, 생각의 한계를 과감히 뛰어넘어 비즈니스를 새롭게 정의하는 '창조적 비즈니스 확장'을 경험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HR 혁신을 통해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함으로써 디지털 조직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바빠다 행동약속을 회사 모든 활동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해 구성원들이 스스로 정한 자기 규율 속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문화를 정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이 '신한의 가치를 멀리, 널리, 빨리 공유하며 일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것'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07-17 15:28:4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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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판 암호화폐…투자자, 가상자산 대부업체 파산 주의

비트코인 가격이 2만1000달러 선까지 회복하며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긴장감은 여전히 팽팽한 모습이다. 가상자산 대부업체들의 잇단 파산으로 또 다른 파산 업체가 나오면 시장이 다시 흔들린 것이란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17일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3일 1만8900달러까지 하락 후 나흘 연속 상승하면서 이날 2만1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역시 1020달러까지 하락 후 1340달러 선을 회복했다. 다만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총 시가총액은 9007억 달러로 2021년 2월 수준으로 돌아간 상황이다. 암호화폐 시총은 지난해 11월만 해도 2조9000억 달러까지 치솟았으나 1년도 채 안 돼 절반 이상 증발했다. 올해 4월 초 4만달러 선을 유지하던 것과 비교해도 석 달 만에 50%이상 하락했다. 이는 1차적으로 루나·테라사태로 암호화폐 시장이 위축됐고 이 영향으로 가상자산 대부업체들마저 유동성 위기에 파산하고 있다. 대형 가상자산 헤지펀드 중 하나인 쓰리애로우캐피털(3AC)은 코인 시장 침체로 인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미국 법원으로부터 가장 먼저 파산 선고를 받았다 . 3AC에 6억5000만달러(약 8544억원) 상당의 채무를 받지 못한 보이저 디지털도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남부지방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파산법 11조는 파산법원의 감독 하에 기업이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해 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로 국내 법정관리와 유사하다. 가장 최근에는 암호화폐 대출업체 셀시우스 네트워크가 미국 뉴욕남부지방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발표하면서 하락 폭을 키웠다. 셀시우스는 뉴욕남부파산법원에 파산 보호를 신청한 직후 현재 적자가 11억9000만달러(약 1조5700억원)에 달한다고 해당 대차대조표를 공개했다. 가상자산 대부업체 파산들의 잇단 파산으로 비트코인이 등락을 반복하고 있어 시장에서는 연쇄작용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다만 파산 전조증상을 보이고 있는 업체들이 나오고 있어 투자자들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인 코인플렉스는 고객이 인출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을 예치금의 10%로 제한했고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과 제미니 트러스트, 크립토닷컴, 블록파이 등이 직원을 대규모로 감축했다. 세계 최대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로 꼽히는 오픈씨 역시 임직원 20%를 해고하기로 결정하면서 유동성 위기에 따른 인력 감축을 시작했다. 데빈 핀저 오픈씨 최고경영자는 지난 14일 트위터를 통해 "오늘은 우리에게 힘든 날"이라며 "경제적 불안정과 가상자산 가격 붕괴로 인해 지금의 사업 침체가 장기화할 수 있다"고 힘든 상황을 전했다. 국내 가상거래소 관계자는 "셀시우스 파산 관련 하락세는 이미 다 반영 됐기 때문에 큰 하락세를 피할 수 있었다"며 "가상자산 업체들의 가격 회복이 잘 안 되고 있어 줄도산 우려가 끝났다고 보긴 일러 이달 연준 금리인상 결정에 따라 하반기 암호화폐 시장의 방향성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7-17 15:06:0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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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50년 만기 정책모기지 출시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50년 만기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이 출시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새정부 가계대출 관리방향 및 단계적 규제 정상화방안'에 따른 것이다. HF공사는 이번 제도개선으로 주택담보 대출을 이용하려는 고객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대출초기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청년층의 월 상환 부담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0년 만기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은 만 34세 이하 또는 결혼 7년 이내 신혼가구인 경우 이용할 수 있으며, 원금균등·원리금균등방식으로 상환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청년층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현행 40년 만기 금리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며, 기존 40년 만기 금리는 현행 대비 0.02% 포인트 인하된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앞으로 50년 만기 정책모기지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3억원을 대출 받으면, 40년 만기보다 원리금 상환부담이 연간 96만원 줄어들게 된다. HF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7월 공사가 도입한 40년 만기 상품은 이용자 비중이 올 6월말 기준 전체 보금자리론의 18%를 차지하고, 은행권뿐만 아니라 제2금융권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의 민생안정 정책 기조에 적극 부응해 서민·실수요자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2-07-17 14:06:0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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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외국계 금융사에 “불필요한 규제 개선해 글로벌 금융중심지 조성할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외국계 금융사 CEO를 만나 금융규제를 걷어내고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국내에 진출한 12개 외국계 금융사 대표들을 만나 "금융환경 변화로 실익이 없어진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면서 "감독·검사·제재 행정상에서 불필요한 레드 테이프는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레드테이프란 관료제적 형식주의 또는 문서주의를 뜻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준우 뱅크오브아메리카 대표, 나카가와 카즈야 미즈호은행 대표, 왕위제 중국건설은행 대표, 박태진 JP모간증권 대표 등 12개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외국계 금융회사의 경우 한국 금융시장 내 경쟁 심화 및 글로벌 경제 블록화 등에 따른 부담도 떠안아 영업에 더 많은 고충이 있을 것이라고 공감했다. 이어 그는 "금융 수익성 저하 및 디지털화 등으로 글로벌 금융사가 해외사업을 통폐합하고 핵심지역으로 이전하고 있다"며 "더 많은 글로벌 플레이어가 한국 시장에 참여토록 하기 위해서는 금융중심지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서울과 부산의 금융중심지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들며 "한국도 우수한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패러다임 전환의 기회를 선점하고 불합리한 금융규제를 개선해 나간다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컨설팅그룹 지옌이 내놓은 국제금융센터지수(GFCI)에서 서울은 2019년 36위에서 지난해 16위로, 올해는 1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부산도 이 기간 46위에서 30위로 올라섰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불필요한 금융 규제에 대한 혁신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망 분리·클라우드 규제, 업무위탁 규제 등 디지털 전환에 장애가 되거나 실익이 없어진 규제를 금융위원회와 함께 합리적으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대내외 충격에 대비한 건전성 관리와 사전리스크 관리도 당부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은 대내외 여건 악화 속에서 위기 대응능력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외국계 금융회사도 금리 상승 및 자산 가격 조정 등 대내외 충격에대비해 건전성 유지 및 사전적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2-07-17 14:05:44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