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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 하나카드·롯데카드·농협카드

하나카드가 여행자를 위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서비스 출시 하나카드는 해외여행과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필요한 혜택을 모아 만든 트래블로그(Travlog)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여행(Travel)과 브이로그(Vlog), 기록(log)의 합성어로 작명한 트래블로그(Travlog) 서비스는 조합 단어에서 알 수 있듯 '트래블로그 서비스를 통해 여행의 추억을 기록하세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나머니 트래블로그 서비스는 원, 달러, 엔, 유로, 파운드 총 5종의 통화를 충전할 수 있다. 외화 하나머니로 충전할 때 환전수수료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손님들은 하나머니 앱을 통한 실시간 충전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손님들은 여행에 필요한 외화 관리의 편리함과 환전수수료 비용을 아낄 수 있다. 트래블로그 서비스 런칭과 함께 출시 되는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충전된 원화 및 외화 하나머니를 이용하는 카드로 ▲해외 가맹점 결제 시 손님이 부담해야하는 해외서비스수수료(건당 $0.5)와 국제브랜드수수료(결제금액의 1%) 무료 혜택 ▲해외 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경우 해외ATM인출수수료(건당 $3)와 국제브랜드수수료(인출 금액의 1%) 무료 혜택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 시 0.3% 하나머니 적립 등의 서비스를 주요 혜택으로 담고있다.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하나머니 앱에서 신청 가능하다. 비접촉결제방식 결제 기능이 탑재된 가맹점에서도 결제가 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뉴욕, 시카고, 런던 등 컨택리스 결제를 지원하는 대도시 지하철의 교통단말기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제한되었던 해외여행이 일상생활 복귀로 재개되는 트렌드와 최근 고환율로 여행 비용에 부담을 가지는 손님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해외여행 시 최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트래블로그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롯데카드가 튀리키예 무료 여행을 제공한다. ◆롯데카드 튀리키예 문화관광부와 손잡고 이벤트 선봬 롯데카드가 튀르키예(터키) 문화관광부와 손잡고 튀르키예 무료 여행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0일부터 내달 7일까지 롯데카드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 게시물에 소개된 튀르키예 '카파도키아(Cappadocia)'의 세 가지 즐길 거리 중 하나를 선택해 참가 동기를 댓글로 남기면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롯데카드는 댓글을 남긴 고객 중 총 6명을 추첨해 항공, 숙박 등이 모두 포함된 6박 8일 일정의 튀르키예 싱글 여행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띵크어스(THINK US & EARTH)' 로컬 크리에이터 제품을 구매하고, 제품 인증 사진을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하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당첨자는 내달 12일에 개별 공지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카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과 디지로카앱 '트렌드탭'에서 확인 가능하다. 카파도키아는 자연환경 보호를 우선순위로 둔다. 성공적인 관광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튀르키예의 대표 지속 가능 관광지다. 카파도키아의 대표 즐길 거리로는 투어를 위한 최소한의 기반 시설만을 갖춰 자연 그대로의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열기구 투어', 지하 동굴과 천연 바위 지형을 있는 그대로 활용한 '동굴 호텔', 튀르키예의 자연과 지역 경제를 살리는 로컬 와이너리의 '튀르키예 빈티지 와인' 등이 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튀르키예는 환경 및 지속 가능 관광에 대한 국제적 표준 인증을 제공하는 국제 지속 가능 관광 위원회(GSTC)와 올해 초 협약을 맺는 등 국가적 차원의 지속 가능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는 나라"라며 "롯데카드의 ESG 캠페인 띵크어스가 추구하는 '가치 소비'와 튀르키예의 대표 지속 가능 관광지인 카파도키아를 함께 알리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농협카드 물가부담 완화 위해 두 팔을 걷었다. ◆농협카드 농축수산물 등 식품 할인 행사 진행 NH농협카드는 최근 물가 상승세에 따른 고객들의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행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달 27일까지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NH농협 개인카드로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ESG관련 행사품목 구입 시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외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에서도 개인 채움 카드로 축산,과일,채소,신선식품 등 구입 시 최대 50% 즉시할인 혜택을 실시한다. 오는 31일까지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에서 장보기상품 구매 시 30% 즉시할인, CU에서 물가안정 기획전 행사상품 결제 시 20%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해 채움 카드 고객이라면 식료품에 대한 지출을 아낄 수 있도록 했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SNS채널 또는 각 제휴사 편의점 홈페이지 및 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날로 치솟는 물가에 고객의 부담을 줄이고자 여러 할인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필요한 혜택들로 고객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07-20 07:42:3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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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에 "적격대출 줄고 전세반환보증 늘어"...대체 왜?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지킴보증상품 가입자가 대폭 증가한 반면, 적격대출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준 금리가 연일 오르면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보증금을 돌려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어서다. 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전세반환보증상품을 통해 세입자의 보증금을 보장해주고 적격대출 등을 통해 내 집 마련을 위한 자금을 공급한다. 19일 주금공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전세반환보증 상품인 '전세지킴보증' 가입 자수는 올해 기준 총 1만1131가구로 집계됐다. 잔액은 2조432억원으로, 1년 10개월 만에 2조원을 돌파했다. 전세반환보증은 전세 계약이 끝났을 때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면 보증기관이 세입자에게 대신 지급하는 일종의 보험상품이다. 전세반환보증을 취급하는 기관은 주금공,HUG, SGI서울보증 등 세 곳이 있다. 주금공의 보증료율은 연 0.04%로 가장 낮다. 일반적으로 세입자는 전세권 설정, 확정일자 등 법적 조건을 갖추면 우선변제권을 행사할 수 있다. 하지만 매매가와 보증금이 별 차이가 없을 경우에는 우선변제권이 있어도 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렵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오피스텔과 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갭투자가 늘면서 전세값이 매매가를 역전하는 현상이 대다수다. 이러한 상횡에 금리인상까지 잇따르자 '깡통전세'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면서 전세지킴보증상품에 가입자 수가 크게 늘었다. 또한 최근 주금공이 올해 보증한도를 확대한 것도 가입자 수를 늘리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주금공은 올해 1월 말부터 보증 한도를 수도권 7억원,지방은 5억원으로 상향했다. 반면 올 초만 해도 잘 팔렸던 적격대출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적격대출은 지난 5월 기준 전월 대비 38.5% 감소한 1455억원어치가 공급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6.07% 줄었다. 적격대출은 주금공이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 가계부채 구조 개선을 위해 만든 장기 고정금리 대출이다. 특히 적격대출은 주요 정책금융 상품 가운데 가장 조건이 느슨해 수요가 많았다. 적격대출의 만기는 10~40년이다. 주택가격 9억원 이하면 가능하고 주택규모와 소득에도 제한이 없어, 한도 소진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적격대출 금리 또한 부담스러운 수준에 달하며 수요가 뚝 끊겼다. 지난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2%대에 머물렀던 평균 대출금리는 꾸준히 올라 지난 5월 4.44%까지 치솟았다. 금융권은 적격대출의 감소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이 빨라지면서 부동산 시장 거래가 급감하는 가운데 정책금융상품 수요까지 감소하는 상황에, 적격대출의 감소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2-07-20 07:38:0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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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2022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

광주은행이 2022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금리인하 방안을 선제적으로 제시했다. 광주은행은 지난 18일 본점에서 2022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금리인상기에 접어든 가운데 금융 취약층의 빚 상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해 금리인하 방안을 내놓았다. 구체적으로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포용금융대출 금리 2.0%포인트 인하 ▲신용보증재단 보증서담보대출 기한연장시 최대 1.0%포인트 인하 ▲개인사업자대출 만기 연장 시 금리 7.0% 초과대출 최대 1.0%포인트 인하를 시행키로 했다. 이와함께 지역의 중서민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추가 방안을 강구해 시행할 계획이다. 광주은행은 하반기에 주력해야할 중점 추진전략으로 ▲금리상승기 도래 영업환경 변화에 따른 영업력 강화 전략 추진 ▲채널 최적화 전략과 비용 관리 기반의 경영 효율성 제고 ▲디지털 경쟁력 강화 통한 미래 수익기반 확대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를 제시했다. 이날 경영전략회의는 상반기에 우수한 실적을 거둔 부점과 직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해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PB·활동고객·전략대출·적립금예금 등 각 부분별 우수사례 발표와 더불어 달빛동맹 교류 은행인 대구은행 신성우 부천지점장을 초청해 영업 우수사례를 듣고, 다른 은행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며 직원간 의견을 공유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토스 product의 UX 원칙'이라는 주제로 토스 정희연 Head of UX로부터 디지털금융 마인드 변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강을 들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최근 2022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하반기 중점 추진전략을 발표하며 지역밀착경영과 포용금융 실천 및 사회공헌활동 강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송 행장은 "사상 첫 빅스텝과 금융의 디지털화, 침체된 경기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직면한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다"면서 "지역경제와 상생하기 위한 지역밀착경영과 포용금융 실천에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사명감을 갖고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7-20 07:37:0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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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2] <강연> 강창희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 "경제적 자립, 주어진 경제 상황에 자기 자신 맞추는 것"

"경제적으로 자립하지 못하면 평생 누군가에게 얹혀서 살 수밖에 없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경제적 자립이란 흔히 말하듯 경제적 욕구를 스스로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의 배양이나 확립만을 뜻하는 게 아니다. 진정한 경제적 자립이란 주어진 경제적 상황에 자기 자신을 맞춰 넣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강창희 트러스톤자산운용 연금포럼 대표는 19일 '2022 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2'에서 노후대비 자산관리에 대해 강의했다. 강 대표는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노후대비에서 중요한 것은 연금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우리가 이제 선진국이라고 하면 노후 자금을 여러 번씩 들고 있는 나라 이렇게 생각한다"라며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정 정도를 공적·사적 연금으로 확보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이 60~90%가 당신의 주 수입원이 뭡니까 질문을 하게 되면 연금이라고 답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우리나라의 비율은 22%에 불과하다. 우리나라 노인들은 자녀의 도움이 72%였다"라며 "그래서 중요한 것은 연금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먼저 재산상태를 점검해 볼 것을 조언했다. 강 대표는 "2030대가 직장 생활 시작과 동시에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건 재테크, 국민연금도 아니고 개인연금 즉 상생연금으로 최저생활 비용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했다. 강 대표는 부동산과 금융자산 비율에 대해서도 짚어볼 것을 추천했다. 100살 정도 산다고 가정을 했을 때 1년에 한두 번 정도는 금융자산에 대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것. 한국은행이 발표한 구매력 평가 환율 기준 주요 가구당 순자산 결산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53만8000달러를 기록했다. 놀라운 점은 프랑스와 일본이 각각 52만100달러, 48만6000달러다. 선진국이자 우리나라보다 몇십 년 앞선 두 나라보다 우리나라의 가구당 순자산이 더 높게 나타났다. 다만 이는 부동산 비중에 치우쳤다는 지적이다. 강 대표는 "문제는 그 가계 자산을 분해했더니 우리나라는 78%가 부동산이고 금융자산 이익이 20% 정도였다. 미국은 부동산 28%, 금융자산이 72%로 딱 반대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나라는 한마디로 말하면 재산이익이 부동산이다. 즉 부자처럼 보인다는 것"이라고 했다. 문제는 부동산이 오르지 않을 경우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일본의 사례를 꼽을 수 있다. 강 대표는 "앞으로 계속 부동산이 올라가면 상관이 없다. 근데 만약 이 부동산값이 이웃 나라 일본처럼 10년, 20년 후에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일본의 부동산비율은 지난 1980~1990년대 초 60%에서 최근에는 30%대까지 떨어졌다. 자칫 우리나라의 부동산 비율도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강 대표가 꼽은 첫 번째 이유는 부동산 가격 하락이다. 강 대표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일본의 집값과 땅값을 특별한 곳을 제외하고 보면 계속해서 떨어졌다. 두 번째는 전반적으로 집이 없어도 괜찮다는 인식이 깔리면서다. 집을 대하는 인식이 달라진 것이다. 일본에서는 주택 구매로 인한 부가 비용을 지출하는 대신 그 금액으로 다른 곳에 운용하는 방식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부동산 투자 방식도 직접 투자에서 간접 투자로 바뀌어 가고 있는 모습이다. 강 대표는 "선진국에서는 보통 사람이 돈을 가지고 있으면 집이나 가게를 갖고 세를 줬다. 그래서 이사를 못 하기 때문에 실물로 부동산에 투자하지 않고, 리츠 및 부동산 펀드를 통해 간접 투자한다"라며 "미국에서도 부동산 투자를 안 하는 게 아니라 간접적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미국, 일본과 같은 선진국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2-07-19 16:54:0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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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관행혁신 TF'출범…불합리한 관행 과감히 없앨 것"

금융감독원이 '금융관행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불합리한 관행들을 과감히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19일 이복현 금감원장 주재로 '금융관행혁신 TF'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각 부문별 부원장보, 회계 전문심의위원, 감독조정국장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TF를 통해 현실에 맞지 않은 제도를 재검토하고 혁신 사업을 더디게 하는 불합리한 관행들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금융관행 주요 혁신과제는▲사실상 구속력이 있는 '그림자 규제'(보이지 않는 규제) ▲합리성 없는 감독·검사 관련 사항 ▲민간의 신규사업 추진을 방해하는 업무처리 지연 ▲객관적 발생 가능성 없는 금융사고 등을 우려한 감독행정 ▲소비자 보호와 금융산업 경쟁력간 균형 등이 꼽힌다. 우선 금감원은 디지털 전환으로 실익이 없어진 규제를 개선하거나 빅테크와 금융회사의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을 위해 필요한 내용을 규정할 방침이다. 불필요한 감독관행도 개선한다. 신규 사업 추진과정에서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업무처리 지연이나, 발생 가능성이 적은 금융사고를 우려한 보수적인 감독행정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사실상 구속력이 있는 '그림자 규제'(보이지 않는 규제)도 자세히 살펴보고 필요한 규제는 규정화하고, 환경변화로 실익이 없어진 경우 과감히 철폐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금감원은 민간의 신규사업 추진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업무처리 지연, 객관적 예견 가능성 없는 금융사고 등을 우려한 보수적인 감독행정 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홈페이지 내 '금융관행 혁신 신고센터'와 실무자 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소관부서에서도 자체적으로 혁신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접수된 혁신과제를 속도감 있게 처리하고 추진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현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금융부문 혁신 수요를 지속 파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7-19 16:46:5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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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분리·전업주의 대못 뽑는다…금융규제 대수술

금융당국이 금융시장에서 가수 방탄소년단(BTS)과 같은 '글로벌 플레이어'가 출현할 수 있도록 금산분리(금융-산업 분리), 전업주의에 대한 규제 완화를 적극 모색키로 했다. 금융당국은 19일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감원장 및 민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금융규제혁신 회의를 열고 금산분리 완화 등 36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빅블러(Big-blur) 현상으로 산업간 영역이 흐려지고 있다"며 "우리 금융산업은 산업구조와 기술변화에 대응해 새롭게 변모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산업이 하나의 독자적인 산업으로서 역동적 경제의 한 축을 이루며 발전해 나가야 하는데 금융규제가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며 "금융규제 혁신의 목표는 우리 금융산업에도 BTS와 같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플레이어가 출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장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온·오프라인 모두 글로벌 금융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글로벌 금융회사가 운영 중인 사업은 기본적으로 국내 금융회사도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금융위는 6월부터 8개 금융권협회를 상대로 수요조사를 해 234개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4대 분야, 9개 주요과제, 36개 세부과제를 추려 규제혁신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요 과제로는 금산분리 제도 개선, 비금융정보 활용 활성화 등을 통한 금융·비금융 간 서비스·데이터 융합 촉진이 꼽혔다. 김 위원장은 "규제혁신에 있어 금융회사의 디지털화를 가로막는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무엇보다 많았다"면서 "금융 안정을 위한 기본 틀은 유지하되 IT와 플랫폼 관련 영업과 신기술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업무 범위와 자회사 투자 제한을 개선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빅데이터 분석 기술 활용, 비금융정보 연계 등 테크 기업과의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업무위탁 규제도 보다 유연하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전업주의 규제도 개선한다고 밝혔다. 그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금융상품 중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검증해 나가는 한편 금융회사들이 금융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마이데이터, 오픈뱅킹, 규제 샌드박스 등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가상자산, 조각투자 등 디지털 신산업의 성장을 위한 규율체계도 정립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자본시장의 인프라를 정비와 관련한 제도 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종합자산관리가 가능하도록 신탁제도를 개선하고 대체거래소(ATS) 도입 등을 통해 경쟁과 자율을 촉진하겠다"면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시장제도를 정비해 선진 자본시장의 면모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7-19 15:06:5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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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0세 플러스포럼 시즌2] 개막사/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이사

최근 몽골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한국의 의료기기 및 의약품을 현지에 기증하는 행사에 참여한 후 짬을 내 초원지대에도 다녀왔습니다. 수도인 울란바트로에서 600km 떨어진 곳이라 이른 아침부터 채비에 나서, 온종일 달렸습니다. 개울을 건너고, 수풀을 헤치고 초원을 가르지르고 야산을 넘어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길의 끝자락에, 백야가 어둑해질 즈음에야 전나무에 둘러쌓인 오아시스 같은 온천지대가 '짠~' 하고 나타났습니다. 나담 축제라는 몽골 최대의 축제기간에도 사람이 전혀 붐지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아늑한 초원속 온천지대, 천국같은 곳 이었습니다. 누구나 다 알고 손쉽게 갈수 있는 큰 길 곁의 리조트가 아니라 남들이 가지 않는,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그 곳에 오아시스가 있더근요. 주식으로 치면 잘 알려지지 않은 대박종목 같은 지역 이었죠. 남들이 가지 않는 뒷길에 꽃길이 있다는 증시 격언도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격언처럼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기가 그리 쉽던 가요? 초원지대 곳곳에서 눈만 돌리면 만나는 양떼들, 그 양들은 양지기나 염소가 이끄는대로 우루루 몰려다니더라구요, 사실 그런게 제일 맘은 편하겠지요, 문제는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모른 다는 겁니다. 예금하듯 s전자에 넣어두면, 은행이자 이상은 나올 것이라는 편한 투자의 결과에 실망하는 분들, 적지 않으시죠 이처럼 최근 자산시장 급락으로 주식 때문에, 코인 때문에 마음 상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전전긍긍하시는 동학개미분들, 적지 않으시죠. 주식하지 않던 분들이 주식한다고 이돈 저돈 끌어모을 때가 상투라고 배웠지만, 이번엔 다를 거라고 생각하면서 종전의 성공에 취한 많은 분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저도 시장을 잘못 판단해, 막차에 뛰어드는 실수를 범했고, 굳이 주식하겠다는 지인을 막아내지도 못했습니다. 이처럼 투자의 세계는 혼란스럽고 냉정하고 무섭습니다. 투자의 실패사례는 대부분, 양떼처럼 몰려다니며 한발 뒤늦게 따라하기서 비롯된 경우가 적지 않을 겁니다. 거시적으로 보면 불과 몇 달새, 글로벌 경제환경은 물론 국내사정도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팬데믹의 급류을 건너 겨우 엔데믹의 평온한 평야에 들어서나 했더니, 우크라이나 침공, 상하이-베이징 봉쇄로 인한 중국의 0%성장, 세계공급망 붕괴, 신 냉전돌입 조짐,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으로 촉발된 고금리-강달러, 원화값 추락, 무역적자 등 온통 먹구름만 가득한 상황이 됐습니다. 한국경제는 물론이고, 세계경제가 한동안 갈팡질팡 할 분위기입니다. 한 숨만 가득합니다. 밤에 길을 잃고 헤맬 때, 우린 어떻게 하나요? 먼저 북극성을 보고 방향을 찾지않나요. 은하수가 쏟아져 내리는 몽골의 밤하늘에서 먼저 북두칠성을 찾고 이어 카시오페아자리, 그리고 북극성을 찾아냈습니다. 이처럼 이제 투자의 북극성을 찾을 때가 아닌가 합니다. 나만의 투자의 북극성을 확신했다면, 지도에 나와있지 않는 길이라도, 남들이 가지 않는 뒷길이라도 뚜벅뚜벅 걸어가는 용기와 뒷심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도에 나와있지 않은 비포장도로라면 더 공부하고 더 꼼꼼히 살펴야 겠지요. 지난 3월에 이어 올해만 2번째, 총 9번째 열리는 '100세 플러스 포럼 시즌2', 어느 때보다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은 때라서, 더 알찬 내용의 포럼으로 참석하신 분들에게 보답해드리고 싶습니다 당장 시장에 대한 해답을 드리거나 명쾌한 인사이트를 드릴수 있으면 더할 나위없겠지만, 아마 그러진 못할겁니다. 그래도 이런 지혜가 모여 나만의 투자 북극성, 투자철학을 수립하는데 나름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튿날 우기호수라는 곳에 도착하고 얼마 후, 폭풍우 같은 거센 비바람이 호숫가를 몰아 치더군요. 호숫가 주변에 방목된 말, 양, 소, 염소부터 사람까지, 어느 누구도 당황하지 않고 찬찬히 제 할 일을 하더군요. 왜 이래 느긋하냐 물어보니 "거센 비바람도 다 지나가게 되어있습니다" 정말 얼마후 다시 쨍하고 햇빛이 쏟아지더군요. 지금 비바람 속에 계신, 많은 투자자분들께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희망의 말씀을 전해봅니다.

2022-07-19 14:50:1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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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IFRS17 도입…건강보험 경쟁 불붙었다

보험업계의 건강보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도입이 내년으로 다가오며 포트폴리오를 새로 짜는 데 총력을 다하면서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이 지난 1일 선보인 '나에게 맞춘 간편건강보험'은 출시 보름 만에 2만건, 20억원의 실적을 돌파했다. 해당 상품은 3·1·5간편고지, 3·2·5간편고지, 3·3·5간편고지, 3·4·5간편고지, 3·5·5간편고지 등의 5가지 간편고지 유형을 동시에 운영한다. 업계 최초로 무사고기간에 따른 간편고지 유형간 계약전환 제도를 추가한 점도 이 상품의 인기 요인이다. DB손보는 무사고 고객 계약전환 제도와 세분화한 상품구조 등에 대해 손보협회에 배타적사용권도 신청할 예정이다. 다음 배타적사용권 심의위원회는 오는 8월 중 열린다. 최근 롯데손보도 주력 보험상품인 '렛:스마일(let:smile) 종합건강보험'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기존에 판매되던 'let:smile 종합건강보험(더끌림)' 대신 남성·여성 전용 보험서비스(상품)인 'let:smile 종합건강보험(더끌림 포맨)'과 'let:smile 종합건강보험(더끌림 포우먼)'을 신규 출시하면서다. 캐롯손보도 건강보험시장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 6월 '캐롯 직장인 생활건강보험'을 새롭게 런칭한 것. '캐롯 직장인 생활건강보험'은 암이나 사망보험과 같은 종합 건강보험과는 달리, 직장인들이 비교적 쉽게 걸릴 수 있는 척추질환이나 통풍, 대상포진 등의 생활질환을 중점적으로 보장한다. 이를 통해 타 건강보험과 중복되지 않는 신담보를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캐롯손보는 자사의 주력 상품인 '탄 만큼만 내는' 자동차보험이나 '필요할 때만 스위치로 활성화시키는' 보험과 같이 '합리적인 보험'이라는 서비스 방향성을 건강보험에도 적용했다. 이처럼 보험업계가 건강보험을 포함한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새로 짜는 데는 IFRS17 도입 때문이다. 오는 2023년부터 IFRS17이 시행되면 보험부채의 시가평가가 이뤄지고 보험영업수익 인식 방법이 바뀌게 된다. 실제 보험연구원의 '2021년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 CEO들은 향후 주력 상품 전략으로 생명·손보사 모두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한 개인 보장성보험을 꼽았다. 생보사의 주력 상품전략은 ▲건강보험 ▲종신보험 ▲변액보험 순이었다. 손보사 역시 장기인보험 이외에도 건강보험을 주요 성장시장으로 인식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FRS17 도입을 앞두고 생·손보사를 불문하고 보험사들이 자본확충을 위해 다방면으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최근 건강보험을 활발히 출시하고 있는데 이는 고객의 수요가 높은 상품인 만큼, 니즈 충족과 수익성 확보 두 가지를 다 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2-07-19 10:13:36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