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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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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고령층 연금고객 '보이스피싱 보험 무상지원'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개인형IRP 연금개시 고객들의 금융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사이버금융범죄 보상보험 무상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최근 보이스피싱 등 사이버금융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사이버금융범죄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고령층 연금개시 고객의 금융자산 보호를 위해 도입됐다. 사이버금융범죄 보상보험 무상지원 서비스는 '하나은행 개인형IRP'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 중 연금개시를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제공되며 하나은행의 스마트폰뱅킹 대표 브랜드인 '하나원큐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제공되는 무료 보험서비스 상품은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인 하나손해보험의 '하나 사이버금융범죄 보상보험'으로 보장기간은 1년이며 최대 1000만원 한도내에서 실제 피해금액의 70%까지 보상한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사이버금융범죄 보상보험 무상지원 서비스'를 통해 고령층 연금수급자의 금융자산 보호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의 자산 및 권익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인형IRP는 노후 준비와 함께 세테크가 가능한 대표적인 절세 상품으로 연간 700만원의 세액공제 한도에 맞춰 납입할 수 있으며 만 50세 이상 고객이면 세액공제 한도가 한시적 확대돼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 가능하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4-18 11:00:4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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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e-타운홀미팅으로 직원들과 소통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KB국민은행, KB증권, 푸르덴셜생명 등 영업 일선의 직원들과 비대면 소통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KB금융은 윤종규 회장이 직원 중심의 경영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소통'이라고 18일 밝혔다. 실제 윤종규 회장은 취임 이후 KB국민은행을 포함한 전 계열사를 직접 방문하며 그룹 내 직원들과 함께하는 타운홀미팅을 통해 현장 소통을 강화해 왔다. 지난 2018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타운홀미팅은 최고경영자(CEO)와 직원들이 자유롭고 진솔한 토론과 이야기를 통해 서로 공감하는 행사로 KB금융만의 대표적인 소통 문화로 자리 잡았다. KB금융 타운홀미팅은 '주인공이 회장이 아닌 직원들'이라는 특징이 있다. 회장이 미팅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과 회장의 쌍방향 소통 그리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의 질의·응답 방식으로 실시한다. 직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해 윤 회장이 즉석에서 답변하는 방식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소통의 주제는 고객 접점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이 사전에 선정한 영업전략, 시너지, 인력양성 등으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참석자 간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간다. KB금융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는 언택트 시대에 맞춘 새로운 방식으로 보다 많은 직원들과 함께 하고 있다. 행사 현장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을 위해 유튜브 실시간 중계와 채팅창을 활용해 자유롭고 공간의 제약이 없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KB증권과의 타운홀미팅에서 윤종규 회장은 디지털 세상에서 인공지능(AI)과 협업하며 우리 스스로를 적응하고, 바꿔나가기 위한 학습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립 32주년을 맞이했던 푸르덴셜보험과의 타운홀 미팅에서는 KB금융그룹의 자회사로서 'No.1 금융플랫폼'의 의미와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었다 평소 윤종규 회장은 동일한 전략방향을 모든 직원에게 공유하고 활발하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룹 구성원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동참을 이끌어내 조직의 결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계열사별 타운홀미팅 외에도 MZ세대 직원들과의 e-소통라이브, 점심 도시락 미팅 등을 통해 다양한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 나가며 KB금융그룹의 열린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사내 인트라넷의 'CEO와의 대화' 코너를 통해 윤종규 회장의 현장활동과 경영메시지 등도 언제나 직원들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내 개방적인 소통 문화와 집단지성 활성화를 위한 사내 게시판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최근 진행한 푸르덴셜보험 타운홀 미팅에서 "KB금융그룹 편입 이후에도 기존 푸르덴셜생명보험의 고객중심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의 이익과 수익을 가장 잘 지켜주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며 "혜택, 편리함, 즐거움 등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상품, 서비스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4-18 10:53:1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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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초·중·고 금융교육 표준교재 개정판 발간

/금융감독원 초·중·고 금융교육 표준교재가 10년 만에 개정된다. 개정 교재에는 디지털 금융, 금융소비자 보호 등 최근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내용들이 수록된다. 금융감독원은 17일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새롭게 개정한 금융교육 표준안을 반영한 초·중·고 금융교육 표준교재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초판 발간 후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개정판이다. 개정판에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비대면 거래의 확산과 다양한 결제 수단의 출현 등에 따른 디지털 금융, 금융소비자보호법 도입, 신용점수제 도입 등 신규 주제를 추가했다. 또 각 단원과 연결한 최신 언론기사 및 통계를 수록해 변화한 금융환경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교육주제별 활동사례를 구체화·다양화해 체험활동을 강화했다. 아울러 상황카드, 역할극, 낱말맞추기, 말판놀이(게임) 등 다양한 흥미유발 학습법을 제시하여 학습효과를 제고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또 전체 단원을 17∼18차시로 구성되어 수업시간이 부족할 경우 초·중·고별 4개 단원을 핵심단원으로 제시하여 총 4차시로 수업이 가능토록 했다. 이외에도 각 단원의 내용과 관련이 있는 금감원, 예금보호공사, 한국소비자원 등 관련기관 홈페이지에 쉽게 접속하여 학습내용을 보완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확대·추가했다. 전자책을 활용한 수업이 증가하는 점을 반영해 이북(e-book) 형태로도 제작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교육 표준교재 및 교사용 지도서를 학교 등 금융교육 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보급할 예정"이라며 "금융교육 실시기관 및 유관단체, 관련 학계 등에 배부하고 각 시·도 교육청 및 학교와 유기적 협조 등을 토대로 창의적 체험활동 및 방과후 프로그램 등에 금융교육 교재로 활용되도록 홍보·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책자 파일(PDF) 및 이북을 e-금융교육센터에 게시하고 신청자에게는 책자를 무료로 발송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4-17 15:26:4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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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 금리 상승인데...재테크족은 웃고 영끌족은 울고

하나은행 본점 예·적금 금리가 줄줄이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도 유력시 됐다. 이에 그동안 주식 등 자산시장에 쏠려왔던 자금은 빠르게 은행으로 이동하고 있는 반면 빚을 과도하게 내서 집을 매수한(영끌족)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 인상을 줄줄이 추진하고 나섰다. 지난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4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한 데 따른 조치다. 이 가운데 신한은행이 가장 먼저 예적금 금리 인상을 추진했다. 신한은행은 오는 18일부터 정기예금 및 적립식예금 36종 금리를 최대 0.4%p 인상한다. 하나은행은 오는 18일부터 '하나의 정기예금' 등 369 정기예금,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 등 대표 예금 과 적금 5종에 대한 기본 금리를 0.25%~0.35%p 인상한다. 하나은행은 오는 21일부터 나머지 예·적금 상품 27종도 기본금리를 0.25%p 상향 조정한다. 이를 통해 하나의 여행 적금의 경우 1년 만기 기준 최고 2.95%에서 3.20%로, 하나원큐 적금의 경우 1년 만기 기준 최고 2.85%에서 최고 3.10%로 최고금리가 각각 0.25%포인트 올린다. 같은 날 KB국민은행도 정기예금 및 적립식 예금 39종의 금리를 최대 0.4%p 인상한다. 이어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 등 나머지 시중 은행들도 이르면 이본주 안에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 상승으로 정기예금 잔액도 대폭 확대됐다.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12월 16일 기준 658조원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24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1.00%로 올리기 전과 비교하면 한달 사이 5조1317억원이 늘었다. 특히 새 정부의 대표 금융 공약이 '예대금리차 주기적 공시 확대'인 만큼 앞으로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2%를 가뿐히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예적금 금리 상승세로 자산을 불리는 사람에게는 유리하지만 대출 차주에게는 큰 부담이 됐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준거 금리인 코픽스에 은행의 마진인 가산금리를 더하는 식으로 산정되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를 넘기게 되는 것도 시간문제가 되면며 영끌족의 부담은 더욱 확대됐다. 은행 관계자는 "곧 주담대 금리 7%까지 나올 수 있지만 아직은 혼합형 금리가 고정형보다 소폭 높다"며 "예·적금 금리가 오르면 은행들의 자금조달비용도 늘어 다시 대출금리를 밀어올리기 때문에 결국 변동형 주담대를 이용한 차주의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4-17 15:16:0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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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1년만 40조원 증가했지만…수익률은 2%

/금융감독원 퇴직연금이 1년만에 40조원 넘게 불어나며 2021년 말 기준으로 적립금 규모가 3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익률을 소폭 감소했다. 1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은 총 295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15.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액수로 따지면 40조1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제도유형별로 보면 확정급여(DB)형은 171조5000억원, 확정기여(DC)형은 77조6000억원, 개인형퇴직연금(IRP)은 46억5000억원이 적립됐다. 전년 대비 DB형은 11.4%, DC형은 15.4% 증가했다. 특히 IRP가 35.1%의 높은 성장율을 보였다. 상품유형별로는 전체 적립금 중 원리금보장형이 255조4000억원, 실적배당형이 40조2000억원을 차지했다. DC형과 IRP의 경우 실적배당형 운용비중이각각 20.7%와 34.3%로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금융권역별 퇴직연금 적립금 점유율은 은행이 50.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생명보험 22.0% ▲금융투자 21.3% ▲손해보험 4.8% ▲근로복지공단 1.3%순이었다. 퇴직연금 연간 수익률은 지난해 2.00%로 1년 전보다 0.58%p 하락했다. 최근 5년과 10년간 연환산 수익률은 각각 1.96%, 2.39%를 기록했다. 제도유형별로는 DB형 1.52%, DC형 2.49%, IRP 3.00%로 DC형과 IRP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퇴직연금 수령이 시작된 계좌 39만7270좌 중 연금수령 비중은 4.3%로 전년3.3% 대비 1.0%p 확대됐다. 금액 기준으로 전체 9조3000억원 중 34.3%가 연금으로 지급되고, 연금수령 계좌의 평균 수령액은 1억8858만원으로 조사됐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4-17 14:17:1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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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기 고정금리냐 변동금리냐…차주 골머리

금리인상기를 맞이해 차주들이 이자 고민이 높아지고 있다. /뉴시스 한국은행의 갑작스러운 금리 인상으로 차주들의 고민이 더욱 커지고 있다. 차주의 약 80%가 변동금리를 이용하고 있는 만큼 이자 계산을 통해 고정금리로 갈아타기 위한 셈법이 복잡해졌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코픽스 금리가 오르면서 오는 18일부터 주담대 금리가 또다시 인상된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코픽스 기준)는 3.19~5.34%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은 연 3.42~4.92%, 신한은행 연 3.54%~4.59%, 하나은행 연 4.042~5.34, 우리은행 연 3.65~4.86%, NH농협은행 연 3.20~4.40%로 집계됐다. 반면 고정금리 상단은 이미 6%가 넘었다. 주담대 고정금리 지표로 사용되는 은행채 5년 물(AAA·무보증) 금리가 2.259%에서 3.428%로 치솟은 영향으로 고정금리(혼합형)는 연 3.9%~6.45%로 집계됐다. 금리가 공격적으로 오르자 차주들은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고민을 더욱 깊게 하고 있다. 미 연준의 조기 긴축으로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2%까지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4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깜짝 금리 인상을 발표하면서 기존 연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문제는 이번 기준금리 인상분이 3월 코픽스 금리에 반영되지 않아 내달 금리 인상폭은 더욱 커질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금리인상기에는 고정금리가 유리하지만 대출 기간,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갭 차이, 중도상환수수료 등을 비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출 시점에 적용한 금리가 최소 5년 동안 고정되는 고정금리 대출은 지금과 같은 금리 인상기에 유리하고, 대출 만기가 3년 이상 남아있는 차주들도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경우 중도상환수수료도 확인해야 한다. 주당대는 대출을 받은 날로부터 3년간 중도상환수수료가 부과돼 금액이 대환에 따른 이자 절감액 보다 크다면 손해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최대 1.2%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단순한 퍼센트 차이를 보지 말고 매달 빠져나가는 이자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변동금리 상품은 은행연합회가 한 달에 한 번 발표하는 코픽스 금리를 기초 금리로 하고 고정금리 상품은 매일 바뀌는 금융채 5년 물 금리를 기초 금리로 정해 차주들이 당장에 체감은 힘들다"며 "금리상승기에는 이자 부담을 걱정해 고정금리가 정답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4-17 14:15:0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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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수술 보험사기, 신고하고 포상금 받으세요"

/유토이미지 불법 의료행위가 의심되는 문제 안과병원을 신고하면 최대 3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생명보험협회는 최근 브로커 조직에 의한 절판마케팅이 전파·확산되면서 실손보험금 청구가 급증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백내장수술의 실손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진다'며 일부 문제 안과병(의)원이 환자를 부추겨 백내장수술을 유도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서다. 최근 백내장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 현황. /생명보험협회 생보 주요 3개사의 백내장 관련 실손보험금 2021년 월평균 지급액은 112억원이다. 2022년 1월에는 149억원, 2월에는 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60.7% 증가했다. 손보 10개사도 지난해 월평균 지급액은 792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1월에는 1022억원, 2월에는 1089억원으로 월평균 대비 각각 29%, 37.5% 늘었다. 특히 지난 1월 실손보험금 총 지급액(149억원) 중 상위 50개 안과병(의)원 실손보험금 지급액(86억8000만원)의 비중은 58.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일부 문제 안과병(의)원이 진료비 일부 환급을 조건으로 실손보험 가입환자를 유인하고, 비급여 항목인 시력 교정용 다초점 렌즈비용을 과도하게 책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실손보험금에 전가하는 등의 방법으로 폭리를 취하면서다. 이는 정상적으로 안과병(의)원을 운영하는 대부분의 선량한 의사들에게 상대적 박탈감과 자칫 부도덕한 집단으로 오인되는 폐해를 주게 된다. 민영 실손보험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가중시키는 한편, 건강보험재정 누수를 야기해 선량한 국민의 보험료 부담 증대로 귀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감독원, 생·손해보헙협회는 현재 '보험범죄신고 포상금제도'에 따라 지급하는 포상금과 별도로 특별 신고기간(4월18일~5월31일) 동안 접수된 안과병(의)원 제보 건에 한해 포상금을 확대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안과병(의)원 관계자 및 브로커(설계사 등) 등의 신빙성 있는 제보를 통해 수사기관 수사의뢰 및 보건당국 고발 조치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경찰청 또한 특별 신고기간에 제보된 문제 안과병(의)원이 수사기관에 수사의뢰 될 시 적극적으로 수사해 금융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보험사기 행위를 엄단한다. 생·손보협회는 안과병(의)원 관계자의 제보 활성화를 위해 대한안과의사회와 함께 '신고포상금 안내' 포스터를 공동 제작해 배포한다. 특별 신고기간 내에 제보 접수된 문제 안과병(의)원의 수사가 진행되고, 신고자의 구체적 물증 제시 및 참고인 진술 등 수사기관의 적극적 수사협조가 인정될 경우 1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의 정액 포상금을 지급한다. 해당 제보 건이 보험사기방지특별법에 의한 보험사기로 송치·기소(검찰)될 경우 현행 운영 중인 '보험범죄 포상금 운영기준'에 따라 추가 포상금도 제공한다. 생보협회는 "안과병(의)원 관계자 및 이용 환자는 자신도 모르게 보험사기 등 불법 행위에 연루될 시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유의할 필요가 있다"라며 "수사기관·금융당국·의료계 및 보험업계는 일부 문제 안과병(의)원의 불법·부당의료 행위 차단을 위해 공동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보험사기 혐의 포착 시 긴밀한 협조·대응 등을 통해 올바른 의료이용 문화정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4-17 12:52:3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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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슈리포트] 9개월 만에 4번 금리 올린 한은, '각종지표 빨간불'

국내 경제가 본격적인 금리인상기에 접어들었다. /유토이미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와 금융통화위원들의 고민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국내 경제 회복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팬데믹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미국도 본격적인 통화 긴축에 나선 만큼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나서야 하지만 연속적인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의 이자 부담 등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은에서는 대출금리가 50bp(1bp=0.01%포인트) 상승할 경우 가계의 연간 이자부담은 약 6조원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이은 금리인상 시작되나 한국은행 기준금리 변동추이. /한국은행 17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 14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1.25%에서 1.5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주상영 한은 금통위 의장 직무대행은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통위 정례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는 국내 경제가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물가 오름세가 당초 전망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과 금융불균형 위험에도 계속 유의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라며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번 금통위는 사상 처음으로 총재가 공석인 상황에서 진행됐다. 이창용 총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19일로 확정되면서다. 이에 따라 금통위 본회의는 주상영 의장 직무대행이 주재했다. 총재가 공석인 만큼 금융시장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다만 미국의 통화 긴축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5월 26일 예정된 다음 금통위까지 마냥 지켜볼 수만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주 직무대행도 "지난 2월 말 금통위 이후에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내외 경제금융 여건에 큰 변화가 발생했다. 한은 총재 공석임에도 불구하고 대응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향후 금통위에서도 금리인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된다. 금융시장에서는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2~3차례 추가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후보자가 가계부채 안정화에 대해 거듭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자는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금리 정상화 과정에서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 대한 서면 질의에 대해 "가계부채 문제는 부동산 문제와도 깊이 연결돼 있고 향후 성장률 둔화 요인이 될 수 있어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안정화하는 것은 시급한 정책과제"라며 "한은이 금리 시그널을 통해 경제주체들이 스스로 가계 부채관리에 나서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이 후보자가 금리인상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가계부채 '경고음'…미시적 대응 병행해야 기준금리 및 적정금리 추이, 가계·기업신용/GDP 비율 추이./ 한국은행 하지만 연이은 금리인상에 따라 자칫 경기 성장세에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대출이자 부담 증가라는 부작용도 따라올 수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내다본 연말 예상 기준금리는 약 2.0% 내외다. 현재 가계부채는 무려 1862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한 해 동안 134조원이 늘며 역대 2위의 증가폭을 보였다. 금융당국의 잇따른 대책에도 급격한 증가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연이은 금리인상도 예상된 만큼 국내 금리도 상승압력을 받아 가계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가계신용은 대출규제 강화, 금리 상승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지만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한은에 따르면 민간신용 대비 GDP 비율은 220.8%(추정치)로 명목GDP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민간신용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년 말과 비교해 7.1%포인트(P) 확대되며 지속해서 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의 부동산 관련 가계대출 억제정책으로 증가세는 주춤했다. 하지만 올해 실물경제 회복세가 미약할 경우 부채가 많은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여기에 시중금리가 인상되며 원리금 상환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상이 서민 경제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과잉유동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통화정책 정상화는 필요하다"라며 "다만 과정에서 부작용이 취약 계층에 집중되지 않도록 자영업과 저소득층에 대한 부채 조정 노력과 저금리 대출규모 확대 등의 미시적 대응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4-17 11:50:1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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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 선한 영향력…차별화된 ESG리더십 강조

KB금융그룹이 ESG경영을 위해 앞장선다. /KB금융 KB금융그룹이 ESG경영 선도기업으로 앞서나갈 것을 거듭 강조했다. KB금융은 기업의 정보공개기준을 수립하는 글로벌 협의체인 '자연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 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에 가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자연생태계를 보호하고 회복시키기 위해서다. TNFD는 기업들의 활동이 생물다양성 감소와 생태계 파괴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인식하고, 변화를 통해 자연과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고자 출범한 글로벌 협의체다. 유엔과 세계자연기금 (WWF)의 주도로 지난해 6월 출범했으며 현재 씨티, BNP파리바, 블랙록 등 약 350여 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KB금융은 TNFD 가입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자연과 관련된 재무 공시기준 개발에 참여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들의 자연 보전 인식을 확산시키고,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활동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ESG 전략 수립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실행력을 높이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사회와 환경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차별화된 ESG리더십을 확보해 가자"고 말했다. 실제 KB금융은 자연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금융기관 최초로 '기업과 생물다양성 플랫폼(BNBP)' 이니셔티브에 가입했고, 2018년부터 'KB국민의 맑은하늘 숲' 조성 사업을 통해 몽골에 방풍림 2만6000주, 유실수 2만4000주를 심어 숲을 조성하기도 했다. KB맑은하늘·KB맑은바다 적금을 출시해 고객들이 환경보호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기부금도 조성해 나무를 심고 해양쓰레기 줄이기 활동에 참여하는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동안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선도적으로 시장을 이끌어왔다"며 "앞으로 자연 보전과 생물다양성 부문에서도 ESG경영 선도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4-17 10:15:30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