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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에 112조 부동산PF 대출 '부실뇌관' 경고등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약 10년간 증가한 부동산 PF대출은 77조원이다. 특히 저축은행, 캐피털 등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3년 말부터 올 6월까지 부동산 PF 대출잔액은 35조2000억원에서 112조2000억원으로 77조원(218.7%) 증가했다. 은행권은 21조5000억원에서 28조3000억원으로 31.6% 늘었고, 비은행권은 13조8000억원에서 83조9000억원으로 597.9% 급증했다. 부동산PF 대출이 늘어난 이유는 정부의 다양한 주택공급 정책과 업무·상업 복합빌딩 등 소형 비주거 건축물 개발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업무·상업 복합빌딩 등 중소형 비주거 건축물 개발수요가 증가하면서 부동산 PF대출도 증가했다"며 "금융사끼리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 다각화를 위해 부동산PF 대출을 확대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집 값 하락에 PF대출 연체율↑ 문제는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부동산PF 대출의 부실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8월 105.3으로 전달 대비 0.51포인트 줄었다. 매매수급지수도 87.4로 전달 대비 3.3포인트 감소했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집을 팔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금리상승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단기에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떨어지면서 부동산을 구입하려는 이들도 줄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연체율은 증가하는 추세다. 부동산PF 대출 연체율은 2021년 말 0.18%에서 0.50%로 0.32%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요주의여신비율은 저축은행, 보험사를 중심으로 같은기간 1.91%에서 2.28%로 상승했다. 요주의여신비율은 연체기간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 채권으로 부실화가 될 채권 비율을 말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부동산가격 하락으로)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줄어들고, 미분양 물량 등이 증가하면 일정 시차를 두고 부실도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며 "충당금 적립수준과 담보유형, 시공사 신용등급을 고려할 때 일부 비은행권의 경우 부동산PF 대출 부실위험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고 말했다. ◆PF대출 부실시, 경제 전반 영향 부동산PF 대출은 개발사업의 주체인 '시행사', 공사를 수행하는 '시공사', 파이낸싱을 담당하는 '대주', 부동산 신탁을 담당하는 '신탁회사', 개발사업의 결과물을 분양받는 '수분양자' 등 많은 당사자가 관여하기 때문에 부실이 발생할 경우 경제 전반에 전이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부동산PF 대출은 건축 인·허가전 토지를 매입하기 위해 받는 '브릿지론'이 대다수다. 통상 브릿지론은 본 PF대출시 갚는데, 최근 은행권 등 제1금융권의 PF대출이 막히면서 브릿지론 연장이 어려워졌다. 이 경우 비은행권은 손실로 인식하고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등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대출채권을 유동화(ABS)하는 방식도 위험을 전이시킬 수 있다. 시행사에 대출해준 금융기관이 유동화전문회사(SPC)에 대출채권을 넘기면, 특수목적회사(SPC)는 대출채권을 다시 위험을 분산시킨 자산유동화증권(ABS)으로 변환해 투자자를 끌어모은다. 부동산PF 대출에서 파생된 유동화 증권 규모는 2014년 20조9000억원에서 올해 6월 39조8000억원으로 90.4% 증가했다. 금융기관을 넘어 투자자까지 피해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과거 부동산PF대출 부실사태를 보면 위기전 준공후 미분양이 급증한 후 저축은행 PF대출 연체율이 2~3년의 시차를 두고 상승했다"며 "부동산PF 대출 부실이 금융시스템 불안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손실부담 능력을 제고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10-12 06:00:2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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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수상

DGB금융그룹은 DGB사회공헌재단이 지난 7일 '제11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시상식은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기관·단체·개인을 발굴하고 포상을 통한 사기진작과 지속적인 교육기부 확산 분위기 조성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총 21곳의 기관과 11명의 개인이 수상했다. 2011년 설립된 DGB사회공헌재단은 'DGB 위드 유(With-U) 꿈키움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교육, 금융진로프로그램, 인성교육, 진로탐색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기획하고 전문가에 의한 체계적인 운영으로 지역 취약계층과 주민들에게 일상생활에 필요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공적을 인정받았다. DGB사회공헌재단은 지역 최초의 금융체험공간인 DGB금융체험파크를 개관해 은행·증권·보험·페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청소년, 시니어, 장애인, 한부모가정, 자활근로자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금융교육과 함께 학교를 직접 찾아가 아이들의 정서 안정과 친환경 교육을 함께 진행하며 지속가능한 미래인재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태오 이사장은 "미래인재와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꾸준한 교육프로그램 개발하고 실천해온 결과로 이번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사회공헌재단인 만큼 앞으로도교육기부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0-11 17:31:1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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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고개 숙인 은행장…"내부통제 강화해 조직문화 바꿀 것"

내부통제 실패로 질타를 받고 있는 시중은행장들이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시중은행장들은 향후 강도 높은 조직문화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를 진행하겠고 강조했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이재근 KB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등 4대 시중 은행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금융권의 대규모 횡령 사고로 인한 내부통제 이슈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은 개인적인 사유로 불참해 임동순 수석부행장이 대신 참석했다. 이날 정무위 의원들은 증인들에게 금융사고에 대한 책임과 향후 재발방지 대책 마련, 내부통제 강화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KB국민·NH농협·신한·우리·하나 등 15개 은행에서 2017년부터 발생한 횡령사고는 총 98건에 사고금액은 911억7900만원에 달한다. 무소속 양정숙 의원은 "횡령사고 일지를 보면 우리은행의 700억원대 횡령사고 외에 하나은행, 농협 등 2017년부터 올해까지 한 해도 거르지않고 발생하고 있다"며 "금융사의 횡령사고를 그대로 방치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 역시 "국정감사에 앞서 금감원이 제출한 시중은행 내부통제 관련 자료를 받아서 분석한 결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조치를 금감원, 시중은행이 모두 하고 있음에도 사실상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느끼고 있다"며 "사고가 줄기는 커녕 변화가 없는 상황이기에 자체 보고만 받지 말고 스스로 왜 이러한 사고가 발생했는 지 분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횡령 사고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각고의 노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도 개선보다도 직원들의 윤리의식, 고발의식, 일벌백계의 경각심 등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조직 문화를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직원들의 의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미진한 부분이 많다"며 "직원 윤리의식을 고취시키고 점포 간 상호 감시를 강화하는 등 내부통제 시스템이 더 유효하게 발동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현재 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있는 직무에 대한 순환근무제도, 불시명령휴가제, 고위험직무에 대한 견제와 균형 등을 강구하고 있다"며 "중요한 건 CEO가 이러한 내부통제 체계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직접 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근 국민은행장은 "실질적으로 금융사고는 예방이 중요하고 사고가 많이 날 수 있는 거래 유형 발생 지점 직원에 대해선 상시 감사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며 "내부통제 교육과 연수를 통해 횡령사고가 근절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동순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은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해 현장점검을 2배로 늘린 상태고, IT투자를 위해 지점에 위험도를 간별해서 감시감독을 강화하는 방안을 4월에 시행했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역시 금융권 횡령 사고 등과 관련해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원장은 "지점 단위뿐 아니라 최고경영진의 핵심성과지표(KPI)에 반영시키겠다"며 "내부통제 마련에 대한 의무 부과보다 관리와 준수에 대한 의무를 금융사지배구조법상 둬야 한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내부통제 비용을 분류할 수 있는 기준을 잡고, 금융사들이 어떻게 실제로 분류했는 지 점검한 후 실제로 내부 문제를 잡기 위해 비용을 얼마나 쓰는 지 선진국 기준에 비춰 파악하는 걸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10-11 17:08:0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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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이복현 원장 “문제 사모펀드 직접 챙겨"…"조사는 내년까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1일 라임과 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태에 대해 "별도의 조사단을 만들어 점검 중"이라며 "문제가 있는 사모펀드는 개별 이슈를 직접 챙겨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모펀드 전수조사 진행사항을 묻는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현재 금감원의 사모펀드 관련 분쟁조정 신청 현황은 라임·옵티머스 등 5조원 규모, 민원은 4만건 등인데 최근 5년간 분조위에 회부된 것은 연평균 18건에 불과하다"며 "왜 이렇게 부진한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일 헤리티지DLS펀드 피해 관련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의 분쟁조정 결정도 늦어지고 있다"며 "사전 간담회 내용에선 계약취소 방향으로 실무검토 방향이 나와 있는데 고의로 지연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원장은 "검찰 수사도 진행 중인 부분이 있다보니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정 지어 피해자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챙겨보기 위해 실무적으로 날짜가 며칠 지연됐다.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사모펀드 운영의 건전성 부분을 잘 챙겨보도록 하고 분조위 관련 외부의 걱정이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독일 헤리티지 펀드는 자료가 해외에 있거나 수집 과정에 애로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잘 챙겨보고 분조위 운영 개선과 관련한 정책적 방향은 빨리 검토해서 정무위에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사모펀드 전수조사 마무리 시점에 대해 "전수조사 계획을 내년까지로 잡고 있지만, 모든 펀드에 대해 너무 형식적으로 똑같은 강도로 하기보단 문제가 있는 부분을 집중해서 빨리 챙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원장은 목표수익 조기상환 선물환(TRF)을 포함해 외환 파생상품 관련한 소비자 피해 점검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외환 관련 파생상품, 특히나 풋옵션 결합한 상품 거래가 늘어났는데, 소비자 피해가 없는지 실태를 잘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래가 많이 늘어난 TRF에 대해서도 상품 운용 내용을 다시 한 번 점검할 계획이다"라고 부연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0-11 16:20:2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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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국립목포해양대학교와 '헤이영 캠퍼스' 구축 위한 협약

신한은행이 국립목포해양대학교와 '헤이영 캠퍼스'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헤이영 캠퍼스'는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추진하는 MZ대학생 전용 모바일 플랫폼으로 하나의 앱에서 전자 신분증(모바일 학생증)ㆍ학사 관리 서비스 등을 통합해 대학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헤이영 캠퍼스'의 주요 기능인 모바일 학생증, 주요 학사 서비스 등은 물론 해양특성화 대학의 특성을 반영해 승선생활관 등 시설물 출입 편의 기능을 추가했으며 2023년 신학기부터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신한은행은 향후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맞춤형 '헤이영 캠퍼스'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해양분야 글로벌 리더 인재배출의 선두 주자인 국립목포해양대학교에 '헤이영 캠퍼스'를 도입하게 돼 뜻깊다"라며 "앞으로 '헤이영 캠퍼스'를 이용하는 대학과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대학생활 필수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0-11 16:14:5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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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KB 패밀리 데이 행사 개최

KB금융그룹은 지난 8일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그룹 직원 및 가족 400여 명을 초청하여 KB 패밀리 데이(Family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푸르덴셜생명 등 KB금융그룹의 13개 계열사 소속 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했다. 이날 KB금융은 국민은행 신관 지하1층을 버블쇼&풍선아트 그리고 마술쇼 등을 관람할 수 있는 공연장으로 꾸며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직접 체험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23층 라운지에서는 페이스&손등 페인팅존, 게임존, 포토존 등을 설치하고 24층에서는 간단한 식사를 제공하는 등 행사장 곳곳에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마련했다. KB 패밀리 데이에 참석한 이들은 23~24층 스타라운지와 옥상정원에서 3년만에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를 관람했다. KB금융지주 그룹문화인재개발센터 관계자는 "이번 KB 패밀리 데이 행사는 그룹 직원과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과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개최했다"며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자'는 그룹 미션을 바탕으로, 직원의 행복이 고객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문화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0-11 15:27: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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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데뷔전 치른 금감원장…"시장교란행위·도이치" 쟁점

새 정부의 금융당국 수장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1일 국회 국정감사(국감) 데뷔전을 치렀다. 이상 외환거래와 은행 직원 횡령 등 금융권에서 터진 대형 금융사고를 비롯해 시장의 불공정 거래와 관련된 공매도 제도와 코스닥 상장사들의 무자본 인수합병 등 각종 현안을 둘러싸고 금감원의 책임론이 불거졌지만, 강력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면석 무난하게 첫 국감을 치러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감 인사말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금융시장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했다. 그는 "금융시장을 혼탁하게 하는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하고 엄중히 처벌하는 등 불법·불공정 거래행위를 발본색원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한 밀착 상시 감시를 통해 잠재 위험 요인을 조기에 포착하고 취약 부문과 복합 위기 상황 등에 선제 대응함으로써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 "공매도 국민 눈높이 맞춰 제도 보완" 최근 은행권에서 불거진 횡령, 이상 외환거래와 관련해선 "검사결과 위법행위 발견시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며 "금융회사 스스로 위험 요인을 시정할 수 있는 책임경영체제 확립을 유도하겠다"고 했다. 이 원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매도 제도와 관련해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제도를 형평성 있게 보완하고, 검사 및 조사를 통해 공매도 업무처리의 적정성 등 관련 상황 전반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반 주주의 권익제고를 위해 기업의 경영권 변동 관련 공시 정보 등을 확대하는 한편, 회계감사 품질 중심의 감사인지정제 운영 등을 통해 회계정보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원장은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을 인수한 비덴트 등 코스닥 상장사의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활용 무자본 인수합병(M&A) 의혹에 대해 "시장교란행위를 유념해서 보고 있다"고 했다. ◆ "가계부채 관리 절실하지 못했다" 이 원장은 또 금융당국이 금리 인상을 앞두고 가계부채 대응에 실패했다는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양적 긴축 내지는 금리 인상 기조가 있을 것을 전제로 준비할 필요가 있었다는 아쉬움에 대해 공감한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금리인상으로 금융 취약계층에 그대로 전가되고 있지만, 시중은행들은 수익을 누리고 있다"면서 "금융당국이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국내 가계부채 총량이 확장됐고,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아 금리인상기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원장은 "가계부채 축소라든가 가계부채의 구성, 성질을 변화시켜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금융당국이 절실하게 못 느꼈던 게 사실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감독당국을 대표해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쌍방울 전환사채' 지적…이복현 "대처 미진했다" 이 자리에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강종현 씨와 쌍방울 등의 무자본 인수 의혹을 제기했다. 윤 의원은 "최근 언론보도에서 문제가 된 '빗썸 회장' 명함을 가지고 다녔다는 분이 실소유했다는 비덴트와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등의 CB와 BW발행을 살펴보면 5000억원 이상으로, 시가총액보다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정 그룹에게 전환사채를 미리 넘겨주고 전환할 때 '호재'를 만들어 특혜를 준 게 아닌가라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특정인들에 의해 머니 게임의 놀이터가 된 게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복현 원장은 "최근 몇 년 간 사모 형태나 투자조합 형태로 만들어 규제는 회피하면서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시장의 불공정 거래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적극 대처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금감원에서 잘 해야하는 부분, 검찰·금융위원회와 협의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협의 결연성이 떨어지고 각자 역할에 대해 주인의식이 부족한 면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개별 종목과 관련된 것과 관련해서는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라 필요한 부분 수사기관 협조하되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조심스럽다"면서 "CB, BW 관련 시장 교란에 대해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취임 후 도이치 주가 조작 관련 경찰 공식 공문 없었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야당 공세가 이어졌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2013년 당시 경찰에서 이 사건을 내사했는데 금감원이 경찰의 자료 제공 요청을 거절해서 결국 경찰이 내사를 종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보이는데, 조사 당시에 금감원이 경찰의 자료 요청을 거절해서 사건을 지금까지 끌고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원장은 "취임 후 경찰로부터 접수된 공문이 있나 확인을 해봤는데 공식적인 자료 요청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다만, 취입 후 경찰에서 수사했던 디스커버리 펀드 등 자료를 적극적으로 드리고 있지만, 2013년도 공문은 안 남아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황 의원은 "지금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발의돼 있다"며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주가조작 매매내역 관련해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로 공직선거법 혐의로 고발돼 퇴임 후 수사가 개시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금감원에서 경찰의 자료제출 요청에 응해서 경찰이 수사를 털고 갔으면 이런 일이 안 생겼을 것 같은데, 그 당시 금감원이 자료제공 요청을 거절한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따졌다. 이 원장은 "최근 경찰과 협조 프로세스는 필요한 경우 사전에 통화할 수 있고 협의할 수 있는 방식"이라며 "자료가 있거나 구체적 협조 필요성이 있으면 공문 주고받는다"고 설명했다. 반면, 황 의원은 "전화든 뭐든 그때 금감원에서 경찰 자료 제공에 응해서 수사를 제대로 했으면 이런 일이 안 생겼을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또 "앞으로는 전화든 비공식이든 경찰이 자료 제공을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자료 제공한다고 말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질타를 이어갔다. 그러자 이 원장은 "금감원은 검경 구별없이 적극적으로 자료 협조를 하고 있으며 취임 이후에는 더 잘하자고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협조하는 프로세스는 자료가 필요할 경우 전화 통화를 할 수도, 공문을 주고 받거나 하는 단계가 있다"고 반박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10-11 15:06:1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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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중소·중견기업 CEO초청…K-비즈니스 리더스 포럼 개최

KB국민은행이 지난 6일 중소·중견기업 CEO를 초청해 '2022 K-비즈니스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프로그램은 골프선수에서 여자 골프 국가대표 감독이자 기업의 CEO로 변신한 박세리 감독의 'BE THE LEGEND: 도전을 인생의 습관으로'라는 주제의 개막강연을 통해 포럼의 문을 열었다. 뒤이어 CEO가 원하는 주제의 세션을 직접 선택해 수강할 수 있는 선택형 프로그램인 'KB 리더스 클래스'를 진행했다. 'KB 리더스 클래스'는 CEO들의 관심도가 높은 △트렌드 △역사·경영 △심리학 △와인 총 4가지의 세션으로 구성되었다. 트렌드 세션은 '트렌드코리아'의 저자인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 역사·경영 세션은 역사N교육연구소 심용환 소장, 심리학 세션은 고려대학교 허태균 교수, 와인 세션은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이사 이지선 소믈리에가 각각 진행을 맡았다. 각 분야의 전문가가 진행하는 유익한 강연과 함께 40명 내외의 소규모 클래스를 운영하고 참석자들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KB국민은행 이재근 은행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기업 경영활동에 언제나 함께하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가 되겠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참석하신 분들 모두가 미래 기업 경영에 대한 새로운 혜안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10-11 11:25:3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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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임원진, 5만 685주 자사주 매입…"주가 부양·주주 가치 제고

카카오뱅크 임원진이 책임 경영 일환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김석 최고전략책임자, 안현철 최고연구개발책임자 등 12명의 임원이 지난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자사주 총 5만 685주를 매입했다. 김석 최고전략책임자가 지난 7일 1만주를 매수한 것을 비롯해 안현철 최고연구개발책임자(8000주), 신희철 최고인사책임자(6000주),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 (5330주), 권태훈 준법감시인 (2452주), 민경표 정보보호최고책임자(3000주), 신재홍 최고정보책임자 (2700주), 이철 재무총괄책임자 (1290주), 고정희 최고서비스책임자(1000주) 등이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다. 지난 7월에도 카카오뱅크 이형주 최고비즈니스책임자 등 임원진은 3만 3685주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앞서 지난 7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법규상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의 주주환원정책 실행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주가 부양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라며,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22-10-11 10:58: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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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정감사]전세자금대출 93%가 변동금리…차주 61% 2030 청년

은행권 전세자금대출의 93%가 변동금리 대출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자금대출의 경우 청년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만큼 대환 대출 등 다양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전세자금을 대출한 차주는 137만6802명이다. 이 가운데 20대 차주는 30만6013명, 30대 차주는 54만2014명으로, 전세자금 대출에서 2030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61.6% 달한다. 전세자금대출은 정책금융을 제외하면 대부분 변동금리로 체결된다. 지난해말 기준 변동금리부 대출은 93.5%, 고정금리부 대출은 6.5%였다. 문제는 전세자금대출을 이용하는 청년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 전세자금대출의 차주는 지난 2019년 92만4714명에서 2021년 말 130만4991명으로 잔액은 64.1%(98조 7315억 원→162조 119억 원) 늘었다. 2030 청년층의 증가폭도 커졌다. 2030 차주는 같은기간 52만2036명에서 79만8580명으로 53% 증가했고, 잔액은 72%(54조 7381억 원→94조 1757억 원) 늘었다. 코로나19 시기 청년층 대출잔액이 빠르게 증가했는데, 전세자금대출이 가계대출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 6월 말 20대 청년층이 은행에서 빌린 가계대출은 67조 9813억 원이고, 이중 35.1%인 23조 8633억 원은 전세자금대출 잔액이었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을 합친 것보다 큰 규모다. 진선미 국회의원은 "전세자금대출은 주거를 위한 생계용 대출이다"며 "금리의 가파른 인상으로 인해 청년층이 과도한 빚 부담을 떠안아 부실화되지 않도록 전세자금대출 대환대출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0-11 10:41:55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