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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가분리' 장벽 낮아지나…금융권 '가상자산거래소' 투자 속도

금융회사의 가상자산업권 진출을 가로막았던 '금가분리'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금융당국이 지난 2017년 도입했던 금가분리 원칙을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주요 금융사들도 가상자산거래소의 지분확보 경쟁에 뛰어 들면서다. 올 하반기 예정된 '디지털자산 기본법' 입법에 따른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란 관측이 나온다. 1일 금융권 및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달 28일 국내 거래량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 2%를 확보한다고 공시했다. 투자금액은 약 3100억원으로, 삼성증권은 투자의 목적을 가상자산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 확보라고 밝혔다. 같은날 한국투자증권도 해외 거래소 OKX와의 협약을 통해 코인원의 지분 20%를 확보했다. 국내 금융권은 올해 들어 가상자산거래소의 지분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15일 1조원 가량을 투자해 두나무 지분 약 7% 확보했으며, 20일에는 기존 두나무 주주였던 한화증권이 추가 투자를 통해 지분율을 10%까지 늘렸다. 올해 초에는 미래에셋그룹이 자회사를 통해 코빗을 자회사로 인수한 사례도 있었다. 금융권에서 가상자산거래소의 지분 확보에 속도를 내는 것은 금융회사의 가상자산사업 진출을 가로막는 '금가분리' 원칙이 폐지수순을 밟고 있어서다. 지난 2017년 12월 가상자산 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한 '범정부 가상자산 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된 금가분리 원칙은 금융회사의 가상자산 보유·매입, 거래소 지분투자 및 담보취득을 막는 조치다. 명시적인 법령은 없었지만, 사후규제의 가능성이 컸던 만큼 금융권에서는 가상자산 업계 지출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이어왔다. 금가분리의 관행에 변화가 시작된 것은 지난해 말 두나무와 네이버가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기업결합을 발표한 이후다. 네이버는 Npay(네이버페이)를 통해 간편결제사업을 운영중인 만큼, 시장에서는 두나무와 네이버의 결합을 허용한 금융당국의 방침을 금가분리 원칙의 점진적 폐지로 받아들였다. 최근 금융당국은 금가분리 원칙을 명시적으로도 폐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1일 기자간담회에서 "금가분리는 2017년 가상자산 투기 대응 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됐지만, 지금은 글로벌 시장의 표준에 맞춰 종합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디지털자산 기본법 입법과 함께 금가분리 원칙 폐지를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직접 언급한 만큼, 금가분리 원칙은 올 하반기로 예정된 디지털자산 기본법의 입법과 함께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디지털자산 기본법은 가상자산의 지위를 명확히 하고 사후규제 가능성을 해소하는 법안으로, 국내 거래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인 거래 허용·파생상품 취급 허용 등 내용도 디지털자산 기본법과 함께 검토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지분을 확보하려는 금융권의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가상자산이 비용·규제 효율성을 통해 전통금융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에서는 전통금융과 가상자산을 결합한 '메가앱'도 등장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어서다. 한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전통적인 금융상품과 가상자산을 동시에 중개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국내 은행과 증권사들도 거래소 지분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국내 거래소도 가상자산 거래 감소에 따른 수수료 수입 감소 등으로 침체를 겪고 있어, 전통금융과 연계한 파생상품 판매 가능성 등은 기대할 만한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6-01 08:32:17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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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갚기 어려운 사회] ② 연체율과 부실채권

은행권의 연체율은 0%대의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실제 부실채권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안정적인 건전성 지표와 달리 잠재 부실이 누적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둔화, 자영업자 취약차주·중소기업의 상환부담이 커지면서 은행권의 자산건전성 관리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올해 1분기 연체율은 0.32~0.39%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0.28~0.34%)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연체율 이면의 부실지표는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특히 고정이하여신(NPL) 규모와 비율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은행권의 잠재 리스크가 커졌다는 지적이다. 고정이하여신은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이거나 채무상환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회수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는 부실채권을 의미한다. KB국민은행의 고정이하여신 잔액은 1조4463억원으로 지난해 말(1조1672억원)과 비교해 24%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도 같은 기간 0.28%에서 0.34%로 상승했다. 신한은행의 고정이하여신 잔액도 지난해 말보다 968억원 증가한 1조1540억원을 기록했다. NPL비율은 같은기간 0.72%에서 0.81%로 0.09%포인트(p) 올랐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말 0.35%에서 0.37%로, 우리은행은 같은기간 0.63%에서 0.68%로 각각 상승했다. 은행권의 연체율 자체는 안정적인 수준이지만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둔화로 자영업자 취약차주 중심의 잠재 부실 부담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도 자영업자 대출 부실 가능성을 금융시스템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고 있다. 일각에선 최근 은행권이 '생산적 금융' 기조에 맞춰 기업대출을 확대해온 점도 향후 건전성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경기 둔화가 장기화될 경우 기업여신을 중심으로 부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주요 은행의 대출 포트폴리오는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KB국민은행 원화대출금 중 기업대출은 196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194조1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 늘었다. 반면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감소 영향으로 183조4000억원에서 182조6000억원으로 줄었다. 신한은행도 가계대출보다 기업대출을 늘리고 있는 추세다. 가계대출은 지난해말 145조5000억원에서 146조4000억원으로 9000억원 증가에 그쳤지만 기업대출은 같은 기간 187조8000억원에서 193조4000억원으로 5조6000억원 급증했다. 하나은행 기업대출도 전분기 대비 3조2260억원 늘어난 179조468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도 중소기업과 법인대출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경기 회복 속도가 더딜 경우 기업대출 증가가 향후 부실 확대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업종과 건설업, 내수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신용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다. 금융시장 안팎에선 올 하반기가 은행권 잠재부실의 향방을 가늠할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실채권 증감 지표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연체율 자체는 아직 안정적인 수준이지만 경기 둔화와 고금리 장기화 영향으로 기업대출과 개인사업자 대출 중심의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기업여신 증가세가 이어진 만큼 향후 건전성 지표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01 08:11:2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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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영 NH농협은행장, AI 농산물 에이오팜 현장 방문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농식품 펀드 투자기업인 에이오팜의 인공지능(AI) 농산물 선별 시스템 운영 현장을 찾았다. 농촌 인력난 해소와 농산물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애그테크 기업 지원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행보다. NH농협은행은 강 행장이 지난 29일 경북 성주군 월항농협 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해 에이오팜의 AI 농산물 선별 시스템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고 31일 밝혔다. 에이오팜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출신 곽호재 대표가 농촌의 구조적 인력난 해소를 목표로 설립한 AI·딥러닝 기반 애그테크 스타트업이다. 대표 솔루션은 AI 비파괴 선별 시스템인 '에이오비전'이다. 에이오비전은 참외, 토마토, 사과, 감귤 등 농산물의 기형, 병충해, 당도 등 26가지 결점 항목을 실시간으로 판정할 수 있다. 시간당 최대 3만6000개를 처리해 숙련 인력 대비 30배 이상의 작업효율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농산물을 회전시키지 않고도 전면 검사가 가능한 투명벨트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마늘, 고추 등 채소류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에이오팜은 농림축산식품부 A-벤처스 선정, 농산물유통 혁신기업 장관상 수상 등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강 행장이 찾은 월항농협 APC는 에이오팜의 AI 선별기 8조를 도입한 스마트 APC 선도 사례로 꼽힌다. 이날 강 행장은 곽 대표 등 경영진과 간담회를 열고 AI 선별 시스템 운영 성과, 기술 고도화와 적용 품목 확대 전략, 경영 컨설팅과 네트워크 연계 지원, 여신·보증 등 금융 지원 확대, 성장 단계별 밸류업 전략 등을 논의했다. 강 행장은 "에이오팜의 AI 선별 기술은 농촌 인력난이라는 현장의 과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농산물 품질 경쟁력까지 높이는 혁신 사례"라며 "NH농협은행은 우수 애그테크 기업들이 농업 현장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투자부터 성장까지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31 15:02:5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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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퇴직연금 '수익률 경쟁' 속도 낸다

NH농협금융이 퇴직연금 경쟁의 무게중심을 가입자 확보에서 운용 수익률과 은퇴자산관리로 옮긴다. 은행의 고객 기반, 증권의 투자 역량, 보험의 보장 기능을 결합해 그룹 차원의 연금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NH농협금융은 단순한 적립금 확대 경쟁을 넘어 고객의 실질 수익률과 은퇴 이후 자산관리까지 책임지는 '수익률 중심 퇴직연금 금융그룹'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NH농협금융은 은행, 증권, 보험 계열사의 핵심 역량을 결집해 연금자산 형성부터 운용, 인출, 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연금 금융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퇴직연금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단순 상품 판매보다 장기 운용성과와 은퇴 이후 관리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우선 NH농협은행은 안정적인 자산배분 전략과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 운영을 앞세워 퇴직연금 수익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NH농협금융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원리금비보장형 퇴직연금에서 4분기 연속 5대 시중은행 중 종합가중평균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연금 수급 고객을 겨냥한 특화 상품도 확대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NH올원더풀 행복동행 예·적금' 등을 통해 연금 고객의 거래 편의성과 실질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 영업망과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퇴직연금 고객 접점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디지털과 인공지능(AI) 기반 연금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인 'NH-DNA 퇴직연금 에코넥스'는 올해 3월 말 기준 누적 수익률 106.5%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모바일 기반 연금관리 서비스와 고객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고도화해 운용 전문성과 편의성을 함께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NH농협금융은 앞으로 은행의 고객 기반, 증권의 투자·운용 역량, 보험의 보장 기능을 연계한 그룹 시너지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연금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퇴직연금 시장 확대와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응해 그룹 차원의 퇴직연금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시니어 특화 브랜드인 'NH올원더풀'을 기반으로 건강·생활·금융을 결합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농협금융만의 시너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5-31 15:02:4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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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손보협회, 우수인증설계사 2만2305명 선정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가 올해 우수인증설계사 2만2305명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부터는 소비자가 직접 조회할 수 있는 이클린보험서비스 유지율을 인증 기준에 반영하면서 우수인증설계사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였다.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는 보험소비자 보호와 건전한 보험영업문화 정착을 위해 양 협회가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보험업계 대표 인증제도다. 올해로 19년째다.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되려면 동일 보험회사에서 3년 이상 근속해야 한다. 또 불완전판매가 없어야 하고, 13회차 유지율 90% 이상, 25회차 유지율 80% 이상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최근 3년간 보험업법 위반에 따른 제재 이력이 없어야 하는 등 윤리성과 준법성 기준도 적용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유지율 평가 방식이 개선됐다. 2026년부터 소비자가 보험설계사로부터 안내받고 직접 조회·확인할 수 있는 이클린보험서비스의 유지율을 적용했다. 양 협회는 이전보다 엄격한 인증 기준이 적용되면서 전체 인증 인원은 전년보다 줄었지만, 제도의 공신력과 소비자 신뢰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는 1만1460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9.5%다. 인증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17.7년, 평균 13회차 유지율은 97.4%, 25회차 유지율은 91.0%로 집계됐다. 평균 연소득은 1억4263만원이다. 생명보험 인증자 가운데 올해 최초 인증자는 3018명으로 26.3%를 차지했다. 생명보험 '골든펠로우' 후보 자격이 주어지는 5회 이상 연속 인증자는 3327명으로 29.0%였다. 제도 도입 이후 19년 연속 인증을 유지한 보험설계사는 69명이다. 손해보험 우수인증설계사는 1만845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6.9%다. 인증자의 평균 근속기간은 19.3년, 평균 연소득은 1억2005만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유지율은 13회차 95.8%, 25회차 88.2%였다. 손해보험 인증자 중 올해 최초 인증자는 1915명으로 17.7%를 차지했다. 5회 이상 연속 인증을 유지한 설계사에게는 블루리본 컨설턴트 후보 자격이 부여된다. 제도 도입 이후 19년 연속 인증을 유지한 손해보험 설계사는 443명으로 집계됐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우수인증설계사 제도가 보험산업 신뢰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도 운영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5-31 15:02:4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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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푸본현대생명·한화생명·한화손보

삼성화재가 '제4회 전국 대학(원)생 리스크 관리 경진대회' 본선발표회를 개최했다. ◆ AI 시대 리스크 관리 혁신 아이디어 발굴 삼성화재는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제4회 전국 대학(원)생 리스크 관리 경진대회' 본선발표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산업 환경 변화를 반영해 주제를 한층 발전시켰다. 참가자들은 보험산업 내 ▲AI활용 솔루션 ▲AI유발 리스크 분석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과제를 수행했다. 대상은 'AI 기반 고령자 안전운전 특약'을 주제로 발표한 '포슈어'팀이 수상했다. 대상팀은 오는 8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국제 보험 경진대회 'GAIP 2026'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AI가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가운데 보험산업 역시 새로운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하고 대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미래 보험산업을 이끌 인재들과 함께 창의적인 리스크 관리 해법을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축적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푸본현대생명이 리더스에셋 어드바이저와 전략적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 보험 판매 환경과 영업채널구조 변화 대응 푸본현대생명은 법인보험대리점(GA) 리더스에셋 어드바이저와 전략적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리더스에셋 어드바이저는 지난 2002년에 설립된 이후 차별화된 영업 경쟁력과 안정적인 조직 운영 등 중견 GA로서 산업내 높은 인지도와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 우수한 설계사 조직력과 체계적인 영업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갖춘 회사로서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회사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 보호 체계 고도화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푸본현대생명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GA시장 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사장은 "보험 판매채널 변화에 대응해 고객 중심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기회를 지속 발굴하겠다"며 "푸본현대생명은 고객 수요와 시장 변화에 맞춰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상품 선택권을 제공하고, 고객 접근성과 서비스 품질을 높이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의 S&P 신용등급이 'A+'로 상향됐다. ◆ 자본건전성 재확인 한화생명은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인 'S&P(Standard & Poor's)'가 한화생명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상향했다고 31일 밝혔다. 신용등급 상향의 주요 포인트는 ▲국내 보험시장 내 우수한 시장 지위, ▲국내·외 자회사를 통한 사업 다각화 및 이익 기여도 확대, ▲수익성 강화를 통한 안정적 재무건전성 견지 등이다. S&P는 보고서를 통해 "한화생명은 안정적 사업 기반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포함한 광범위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견고한 시장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보험 본업 경쟁력은 물론 글로벌 진출 및 자회사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실질적인 수익으로 가시화되고 있음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에도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성장 기반을 강화해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손보의 S&P 신용등급이 'A+'로 상향됐다. ◆ 자본·재무 건전성 입증 한화손해보험은 S&P로부터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한 단계 상향된 A+를 부여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등급 전망 또한 '안정적(Stable)'으로 평가받아 국내 대형 손해보험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신용도를 확보하게 됐다. S&P는 이번 등급 상향의 주요 요인으로 한화금융 계열 전반의 강화된 자본 적정성과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꼽았다. 또한, 한화손보가 국내 시장에서 다져온 견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생명·손해보험 간 서비스 시너지 구현에 있어 전략적 중요성이 크다는 점도 인정받았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이번 'A+' 등급 획득은 글로벌 무대에서 한화손보의 탄탄한 재무 구조와 이익 창출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자본 관리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보험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6-05-31 15:02:2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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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도 Fed도 '금리인하'보다 '인상' 쪽으로

중동발 물가 충격이 한국과 미국의 금리 경로를 동시에 흔들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향후 인상 가능성을 공식화한 데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에서도 인플레이션이 더 확산될 경우 추가 긴축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은 '언제 내리느냐'에서 '인상 가능성'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은은 지난 28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다만 통화정책방향문에는 "향후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결정하겠다"는 표현을 넣었다. 신현송 한은 총재도 기자간담회에서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 인상 신호 '선명' 한은의 변화는 경제전망에서 드러난다. 한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6%로 올렸다. 중동전쟁이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반도체 경기 호조와 정보기술(IT) 수출 확대, 추가경정예산, 증시 호황이 이를 상쇄한다는 판단이다. 물가 전망도 크게 올라갔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7%로, 근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1%에서 2.4%로 각각 상향했다. 성장률 상향은 경기 방어를 위한 인하 명분을 약화시키고, 물가 전망 상향은 인상 명분을 강화하는 요인이다. 금통위 내부 기류도 인상 쪽으로 기울었다. 장용성 위원과 유상대 위원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75%로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소수의견을 냈다. 금통위원들의 6개월 후 조건부 금리전망도 직전 회의보다 뚜렷하게 상향됐다. 지난 2월 전망에서는 21개 점 가운데 2.50%에 16개, 2.25%에 4개, 2.75%에 1개가 찍혔지만, 이번 5월 전망에서는 3.00%에 10개, 2.75%에 7개, 3.25%에 2개, 2.50%에 2개가 분포했다. 금리 전망의 중심이 현 수준 또는 인하 가능성에서 인상 경로로 이동한 셈이다. 신 총재는 금리 인상 문제를 "언제 올리느냐, 얼마나 빨리 올리느냐, 어디까지 올리느냐"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가와 성장, 환율, 부동산 흐름을 두고 "갈 길이 비교적 명확하다"며 "기준금리를 앞으로 상승함으로써 여러 가지 요소를 일관성 있게 관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연준도 인하보다 인상 리스크 미국도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3.50~3.75%로 유지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참석자들은 중동 상황이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물가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Fed 내부에서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2%를 웃돌 경우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최근 로이터는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등이 중동전쟁에 따른 에너지 충격 장기화와 물가 확산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연준 인사들은 현재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추가 지표를 확인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내놓고 있다. 다만 연내 금리 인하를 당연하게 보던 시장 분위기는 약해졌고, 물가가 다시 흔들릴 경우 다음 선택지가 인하가 아닌 긴축 쪽으로 열릴 수 있다는 경계감은 커졌다. 이 흐름은 국내에도 직접적인 변수다. 미국이 금리를 내리지 않고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하거나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원화 약세는 수입물가를 통해 국내 물가를 자극하고, 이는 다시 한은의 금리 인하 여지를 좁히는 구조로 이어진다. ◆ 환율 1500원, 변수에 더 취약 한은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미 달러화 강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영향 등으로 1500원 내외 수준으로 다시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환율이 높은 수준에 머물면 유가 상승 충격이 국내 물가로 전이되는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 신 총재도 환율을 기준금리 경로의 핵심 변수로 봤다. 그는 "한미 금리차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과 원화 절하 압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금리가 미국 금리보다 낮을수록 원화를 빌려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거래가 쉬워지고, 이 과정에서 원화 약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취지다. 환율은 단순한 외환시장 변수가 아니라 물가 변수다. 신 총재는 환율 약세가 수입물가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기 때문에 중앙은행 책무에 비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실제 한은은 올해 물가 전망을 올리면서 국제유가와 환율 움직임, 비용 상승의 파급 정도를 주요 불확실성으로 꼽았다. 신 총재는 "환율은 유동성이나 금융안정뿐만 아니라 수입물가를 통해서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기 때문에 중앙은행 책무에 비추어 봤을 때 아주 중요한 요소"라며 "환율 쏠림에 대해서는 아주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5-31 12:50:1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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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비씨카드·KB국민카드·우리카드

비씨카드가 몽골 조림사업 확대에 나선다. ◆ 2028년까지 10헥타르 규모 숲 조성 비씨카드는 '페이퍼리스' 환경 기금 및 '그린카드' 조성 기금으로 몽골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페이퍼리스는 지난 2012년 비씨카드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손잡고 도입한 카드 매출전표 미출력 제도다. BGF리테일과 세븐일레븐 등에서 영수증 출력을 생략할 경우 절감되는 부가가치통신망(VAN) 수수료 및 영수증 발행 비용을 자체 적립해 환경 기금으로 조성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오는 2028년까지 몽골 바양척트솜에 매년 10헥타르 규모의 숲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몽골 내 누적 약5000 톤 규모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비씨카드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2019년부터 페이퍼리스 환경 기금을 활용해 몽골 어기노르솜 일대 6만여 그루의 나무를 식재해 왔다. 이로 인해 누적 60헥타르 규모의 숲이 조성됐으며, 현재는 수목 생장에 필요한 관수시설 설치도 지원하고 있다. 한편, 현지 주민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현지 유목민을 대상으로 하는 영농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현지 농작물 판매 확대 및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KB국민카드가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업체 크리테오와 손을 잡았다. ◆ 데이터·AI 기반 광고 마케팅 강화 KB국민카드는 글로벌 커머스 인텔리전스 플랫폼 크리테오와 '에이전트 페이먼트 및 커머스 인텔리전스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은 KB 페이(Pay) 결제·고객 데이터와 크리테오의 인공지능(AI) 기반 광고 최적화 기술을 연계해 데이터 광고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에이전트 기반 결제시장 변화에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KB Pay 데이터 기반 마케팅 역량과 커머스 제휴 경쟁력을 높이는 협업 모델 설계를 추진한다. 특히, KB국민카드 결제·고객 데이터와 크리테오의 AI 기반 광고 엔진을 결합해 고객의 관심도와 구매 가능성을 보다 정교하게 분석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각 사가 보유한 결제·고객 데이터, 금융 플랫폼 운영 역량, AI 기반 커머스 인텔리전스를 연계해 신규 사업 모델 발굴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AI와 데이터, 결제가 결합되는 디지털 플랫폼 환경에서 이번 협약은 고객에게 더욱 정교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AI 기반 결제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B Pay를 중심으로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가치 있는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 커머스·결제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카드가 아파트 관리비 등 생활비 전반을 할인해 주는 카드를 선보인다. ◆ 최대 6만원 할인 우리카드는 고정 지출 부담을 덜어줄 실속형 '카드의정석2 루틴'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카드의정석2 루틴은 생활 필수 영역의 정기 결제 할인에 특화됐다. 먼저, ▲유튜브 프리미엄·넷플릭스 등 디지털 구독 ▲쿠팡 와우·네이버플러스·배민클럽 등 멤버십에서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아파트관리비·공과금 ▲통신 ▲교육·도서 ▲렌탈에서 1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아파트관리비 포함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시에는 영역별 5000원, 최대 3만원이 할인된다. 전월 실적 100만원 이상 이용 시에는 영역별 1만원, 최대 6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우리원(WON)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주요 간편 결제로 건당 5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할인 혜택을 지급한다. 해외 온오프라인 이용 시 1.5% 할인, 국내 가맹점 5만원 이상 결제 시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도 제공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금액이 큰 아파트관리비를 실적에 포함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면서 "생활비 전반에 걸친 반복 지출 영역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31 12:42:53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