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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CSM 경쟁의 그늘…신계약은 늘었는데 5년 유지율 뚝

보험사들이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장기 유지율은 여전히 절반을 밑돌고 있다. 단기 유지율은 개선됐지만 5년 유지율이 하락하면서, 보험사의 미래이익이 실제 이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신계약 확대보다 계약 유지력이 중요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2025년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및 감독방향'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계약 1년 유지율은 87.9%로 전년보다 0.3%포인트(p) 상승했다. 2년 유지율은 73.8%로 4.6%p, 3년 유지율은 58.5%로 4.3%p 올랐다. 반면 5년 유지율은 45.7%로 전년보다 0.6%p 하락했다. 보험계약 유지율은 과거 체결된 계약 가운데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계약의 보험료 비율이다. 유지율이 낮다는 것은 소비자가 중도에 보험료 납입을 중단하거나 계약을 해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의미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신계약을 많이 확보하더라도 계약이 오래 남지 않으면 판매비 회수와 미래이익 인식에 부담이 생긴다. 국제회계기준(IFRS17) 체제에서 보험사들은 보장성보험과 건강보험을 중심으로 신계약 CSM 확대에 집중해왔다. CSM은 보험사가 보유 계약에서 장래에 인식할 것으로 예상하는 미실현 이익이다. 그러나 CSM은 계약 유지와 해지율 가정에 민감하다. 해지율이 예상보다 높아지면 장래 이익으로 인식할 수 있는 규모도 줄어들 수 있다. 보험연구원도 올해 보험산업 전망에서 계리적 가정 변화에 따른 CSM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생명보험사는 해지율 상승에 따라 평균 11%의 CSM이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계약 CSM을 쌓는 것 못지않게 기존 계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능력이 중요해진 셈이다. 낮은 유지율은 소비자보호와 보험사 수익성 양쪽의 문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중도해지 과정에서 해약환급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이후 재가입 때는 나이와 건강상태 변화로 보험료가 오르거나 같은 보장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계약 유지 기반이 약해지면 CSM의 안정성과 판매채널 효율성이 흔들린다 판매채널별로도 차이가 컸다. 지난해 2년 유지율은 방카슈랑스가 79.5%로 가장 높았고 대리점 74.5%, 전속 72.5%, CM 71.0%, TM 61.3% 순이었다. 방카슈랑스와 대리점·전속 채널은 70%대를 기록한 반면 텔레마케팅 채널은 60%대 초반에 머물렀다. 채널별 유지율 격차는 보험 판매가 단순히 얼마나 많이 이뤄졌는지보다 판매 이후 계약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관리됐는지를 따져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보장성보험과 건강보험 판매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가입 단계의 설명뿐 아니라 사후 관리와 해지 방지 체계가 중요해진다. 물론 판매 품질 지표가 모두 나빠진 것은 아니다. 지난해 불완전판매비율은 0.022%로 전년보다 0.004%p 낮아졌다. 단기 유지율과 불완전판매비율이 개선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5년 유지율이 하락했다는 것은 초기 판매 관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의미다. 보험업계에서는 앞으로 신계약 CSM을 얼마나 많이 쌓느냐보다 쌓은 계약을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가 보험사 수익성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계약 유지율은 소비자 신뢰와 보험사의 미래이익 안정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지표다. 보험사들의 CSM 경쟁도 이제는 판매 규모보다 유지율과 해지율 관리 능력으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3일 "신계약 CSM 확보는 보험사에 필요한 일이지만, 보유 CSM은 가정 변경이나 고객 이탈, 갈아타기 등으로 흔들릴 수 있다"며 "앞으로는 판매 규모뿐 아니라 기존 계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관리 능력이 보험사의 실질 경쟁력을 가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6-03 09:29:0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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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열풍, 비은행권까지 전방위 확산

시중은행에 이어 비은행권 신용대출 잔액이 급증하고 있다. 코스피가 9000선 턱밑까지 치솟는 등 주식 시장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빚투(빚내서 투자)' 현상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는 모습이다. 3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중앙기록관리기관에 따르면 46곳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의 지난달 대출 잔액은 2조187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약 1조1940억원)와 비교하면 83.3% 증가했다. 특히, 신용대출 잔액 증가폭이 두드러진다. 지난달 신용대출 잔액은 약 3700억원에 육박했다. 전년 동기(약 415억원) 대비 787% 급증했다. 1년 사이 대출 잔액이 9배 이상 불어난 것이다. 지난 2021년 통계 집계 이래 사상 최대치다. 저축은행권의 경우 소액 신용대출 잔액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소액 신용대출 잔액은 1조3975억원으로, 전년(1조1674억원) 대비 19.7% 증가했다. 최근 3년 간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됐다. 역시 2008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배경에는 코스피 랠리에 따른 '빚투' 수요 확산이 자리하고 있다. 주식 시장 상승세에 더해 곧 코스피가 1만피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포모(FOMO·소외에 대한 두려움) 심리가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빚투 열풍은 이미 시중 은행권에서도 나타난 바 있다. 지난달 시중은행 신용대출 잔액 증가액이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의 100배를 넘어선 것. 실제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총 106조9909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말보다 2조6496억원 급증했다. 같은 기간 주담대는 25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외에도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한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37조687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각종 지표가 빚투 확산세를 가리키고 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개인투자자가 주식으로 사려고 증권사에서 빌린 돈 중에서 아직 갚지 않고 남아 있는 총금액을 뜻한다. 문제는 금리 인상 변수다. 최근 한국은행이 하반기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빚투족들의 금리 부담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연일 고공행진하던 코스피까지 불확실한 대외 변수로 조정될 경우, 급증했던 빚투족들의 충격이 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업계에서는 신용대출 잔액 증가를 모두 빚투 수요로 해석하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관계자는 "대출 잔액 숫자는 해석하기 나름일 수 있다"며 "최근 온투업 혁신 금융 서비스 지정으로 저축은행이 기관 투자자로 들어오면서 신용대출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6-03 09:24:2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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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사회공헌재단, 'iM어린이합창단' 출범

iM금융그룹 iM사회공헌재단은 미래세대 아동의 문화예술 경험 확대와 건강한 성장을 위한 '제5기 iM어린이합창단'의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대구서구가족센터 및 한국클래식음악교수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되는 'iM어린이합창단'은 지역 아동의 문화예술 경험 확대와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는 iM사회공헌재단의 문화예술지원사업이다. 이번 5기 합창단에는 다문화 아동 15명, 비다문화 아동 15명 등 총 30명의 지역 아동이 참여한다. iM사회공헌재단은 합창단의 활동을 지원하고자 주 1회 전문 지휘자와 트레이너 및 안무가의 체계적인 교육, 단복과 교통비, 문화공연, 수료 후 장학금 등 운영비 전액을 지원한다. 지난달 29일 열린 발대식에는 합창단 가족과 행사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해 임명장 및 단원증 전달, 각오 발표 등 프로그램을 통해 소속감을 고취하고 향후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짐했다. 또한 발대식을 위해 준비된 작은 음악회도 진행됐다. 황병우 iM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은 "iM어린이합창단 활동이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배움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6-02 13:27:5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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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공공 마이데이터로 보험금 청구 서류 줄인다

DB손해보험은 행정·공공기관에 분산된 고객 정보를 디지털로 연계하는 공공 마이데이터를 보험금 청구 업무에 적용한 장기보상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공공 마이데이터는 고객이 모바일 본인인증과 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행정기관에 보관된 증명서류를 보험사가 데이터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행정안전부 등에 보관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주민등록 등·초본 등 35종의 증명서류가 대상이다. 기존에는 장기보험 보상을 청구하는 고객이 필요한 서류를 직접 확인하고, 행정기관을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해야 했다. 이번 서비스가 적용되면 고객은 간단한 동의 절차만으로 보상 접수를 진행할 수 있다. DB손보는 공공 마이데이터 도입으로 고객의 서류 준비 부담이 줄고, 보험금 지급 과정도 더 신속하고 정확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험사 입장에서도 서류 확인과 입력 과정이 데이터 기반으로 바뀌면서 보상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다. DB손보는 이번 장기보상 서비스를 시작으로 공공 마이데이터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향후 자동차보험 보상,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가입, 배서 업무까지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보험 업무 전반의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도입은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하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 불필요한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디지털 서비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1 17:27:18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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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63빌딩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단장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인 63빌딩이 문화와 예술, 미식, 라이프스타일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뀐다. 한화생명은 퐁피두센터 한화 개관을 계기로 본사 사옥인 63빌딩의 상업시설을 전면 리뉴얼하고 동여의도 일대에 새로운 문화 거점을 조성한다. 한화생명은 오는 4일 퐁피두센터 한화 개관일에 맞춰 63빌딩 상업시설을 공식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단순한 노후 시설 개선을 넘어 기존 금융 중심 업무 공간이던 63빌딩을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문화·예술·미식·라이프스타일 복합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화생명은 '서울과 세계를, 일상과 예술을, 사람과 공간을 잇는다'는 비전 아래 63빌딩을 동여의도 일대의 앵커 시설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가장 큰 변화는 퐁피두센터 한화의 개관이다. 퐁피두센터 한화는 파리 퐁피두센터와 한화문화재단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조성된 문화예술 공간이다. 기존 별관을 전면 리모델링해 두 개의 대형 전시실을 갖춘 미술관으로 만들었다. 설계는 루브르박물관 리노베이션, 엘리제궁, 인천국제공항 프로젝트 등에 참여한 프랑스 건축가 장-미셸 빌모트가 맡았다. 낮에는 자연광이 깊숙이 스며들고 밤에는 도심으로 빛이 퍼지는 '빛의 상자' 콘셉트를 적용했다. 전망대도 새롭게 바뀐다. 63빌딩 전망대는 '63스카이피크닉'으로 문을 연다. 250m 상공에서 서울 도심과 한강을 360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는 공간에 미디어아트와 체험형 콘텐츠를 더했다. 몰입 상영관에서는 영상과 사운드, 조명 기술을 활용해 서울 주요 명소와 뉴욕, 런던, 파리 등 세계 도시의 풍경을 선보인다. 특별전시관에서는 서울 전경을 배경으로 빛과 홀로그램이 어우러진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지상에는 '63 아우돌프 가든'이 조성된다. 뉴욕 하이라인과 시카고 루리 가든의 식재 디자인으로 알려진 조경 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가 설계한 정원으로, 한강변의 개방감과 63빌딩의 수직적 이미지를 잇는 도심 속 문화 정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상업시설도 재구성됐다. 63빌딩에는 미쉐린 가이드 선정 맛집, 글로벌 커피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등 총 25개 테넌트가 입점한다. 라멘, 평양냉면, 한식 다이닝, 태국 음식, 일식 다이닝 등 미식 콘텐츠와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편집숍, 아티스트 엽서 박물관 등이 들어선다. 한화생명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63빌딩의 문화적 랜드마크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외 방문객 유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대교아파트 등 인근 주거지 재건축과 맞물려 동여의도 일대가 한강변 복합도심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63빌딩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컬러풀한 철골과 배관을 드러낸 퐁피두의 혁신 DNA를 63빌딩에도 이식해 차세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육성할 방침"이라며 "단순한 공간 리뉴얼을 넘어 프리미엄 웰니스와 AI 기반 콘텐츠가 결합된 미래형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01 17:27:1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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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CREW 골프보험' 계약 20만건 돌파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023년 8월 출시한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의 'CREW 골프보험' 체결 건수가 20만건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CREW 골프보험은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출시 1년 만인 2024년 8월 체결 건수 4만건을 넘어섰고, 지난해 5월에는 10만건을 돌파했다. 이후 봄·가을 골프 성수기에는 매월 1만건에 육박하는 계약이 체결돼 출시 2년9개월 만에 20만건을 넘어섰다. 상품 경쟁력은 보장 범위 확대에서 나왔다. CREW 골프보험은 홀인원 비용과 배상책임 등 골프보험의 기본 보장에 더해 교통사고 대인 벌금, 형사합의금 등 운전자 보장을 함께 제공한다. 골프장 이동과 라운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함께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골프 이용자들의 수요와 맞물렸다는 설명이다. 이용 편의성도 개선했다. 롯데손보는 2024년 8월 서비스 개편을 통해 CREW 골프보험의 선물하기 기능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1회권 플랜'만 선물할 수 있었지만, 최대 50회 라운딩까지 보장하는 'N회권 플랜'도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 선물받은 N회권 플랜은 앨리스 앱의 N회권 메뉴에서 사용하기 버튼을 누른 뒤 라운드 일정만 등록하면 이용할 수 있다. 반복적으로 라운딩을 즐기는 고객이나 지인에게 골프보험을 선물하려는 수요를 겨냥한 기능이다. 롯데손보는 CREW 골프보험을 단순 보장 상품을 넘어 라운딩 전 과정을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CREW 골프보험은 단순 보장을 넘어 고객의 라운딩 전 과정을 커버하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골프 성수기인 만큼 관련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6-06-01 15:00:3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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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광화문글판 여름편 새단장…"지금이야!"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여름편 문안으로 메리 올리버의 시 '마지막 날들'에서 발췌한 "동그랗게 말린 밝은 잎들이 속살거리지. 지금이야!"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메리 올리버는 1984년 시집 '미국의 원시'로 퓰리처상을, 1992년 시선집 '기러기'로 전미도서상을 받은 미국 대표 시인이다. 2019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숲을 거닐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세밀한 시선으로 시에 담아냈다. 이번 문안은 동그랗게 말린 어린잎이 피어나는 순간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작은 잎사귀가 피어나는 과정에도 힘과 용기가 필요한 것처럼,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과감히 나아갈 때 삶도 활짝 피어날 수 있다는 응원의 의미를 담았다. 글판 디자인도 여름의 생명력을 살렸다. 푸르고 싱그러운 다섯 갈래 잎사귀 줄기에 걸터앉은 어린아이가 푸른 나비를 바라보는 모습을 통해 미래를 향한 설렘과 희망을 표현했다. 광화문글판 우측 하단에는 QR코드도 배치됐다. QR코드를 스캔하면 광화문글판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로 연결돼 문안의 의미와 작가 소개, 이벤트 등 관련 콘텐츠를 볼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여름편은 푸른 잎사귀가 단단한 껍질을 깨고 나오듯 시민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당당하게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올여름이 내 안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활기찬 시간이 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2026-06-01 15:00:2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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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기업금융 체질 개선 속도…"생산적 금융 강화"

NH농협금융이 가계여신과 이자수익 중심 영업의 한계를 넘어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 강화에 속도를 낸다. 지역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량기업 고객을 확대하고 기업금융 전문인력을 키워 그룹 차원의 기업금융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NH농협금융은 지난달 2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2026년 제2차 'One-Firm협의체'를 열고 그룹 차원의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에는 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을 비롯해 지주와 주요 계열사 임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업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 방향과 실행 과제를 공유했다. 논의의 초점은 생산적 금융의 실질적 효과를 높이는 데 맞춰졌다. 참석자들은 외감·중견기업 중심의 고객기반 확대, 지역 산업금융 활성화, 현장 중심 기업금융 지원체계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기업금융 경쟁력의 핵심은 현장 대응력과 전문성이라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우량기업 유치 확대를 위해서는 기업금융 전문인력 양성과 전략적 배치가 필요하고, 산업과 기업에 대한 이해를 갖춘 RM 육성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업금융 사례도 공유됐다. 이날 협의체에서는 전북영업본부의 '지역 밀착형 기업금융 활성화' 사례가 소개됐다. NH농협금융은 지역 네트워크와 현장 접근성을 그룹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 NH농협금융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기업금융 전문인력 육성과 전략적 배치 강화, 우량기업 중심 고객 포트폴리오 확대, 지역 산업금융 활성화, 지주 중심 협업체계 고도화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히 자금을 공급하고 이자를 수취하는 역할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가계여신과 이자수익 중심 영업의 한계를 돌파하고 기업의 성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생산적 금융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NH농협금융만이 보유한 가장 큰 강점은 지역 네트워크에 있다"며 "지역밀착형 기업금융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산업과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금융 역할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6-01 14:47:48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