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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대한적십자사에 6억 3천만원 전달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오른쪽)이 3일 대한적십자사를 방문해 '은행사랑나눔네트워크' 기부금을 신희영 적십자사 회장에 전달했다./은행연합회 은행연합회는 23개 사원기관을 대표해 '은행사랑나눔네트워크' 성금과 기부 물품 총 6억3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성금 3억5000만원, 기부 물품 2억8000만원 상당이다. 은행사랑나눔네트워크'는 은행의 본·지점과 대한적십자사 봉사단을 연결해 전국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봉사네트워크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16년간 총 123억 5000만원 규모의 기부금과 기부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사원은행 임직원과 대한적십자사 봉사단들이 함께 저소득 아동·청소년·노인, 다문화가정, 북한 이주민 등 대한적십자사와 결연된 32만여 가구에 기초생활물품 등을 전달하며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왔다. 은행연합회 김광수 회장은 "이번에 전달된 후원물품을 통해 우리이웃들이 건강한 겨울을 나시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은행권은 따뜻한 나눔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1-11-04 09:05:1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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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IBK기업은행장, OECD 개최 국제 포럼 참석

IBK기업은행은 윤종원 은행장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 맞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개최한 국제 포럼에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포럼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성 지원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파리 현지시각 2일 오후 1시부터(한국시간 오후 9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을 비롯해 각국 중소기업금융을 대표하는 캐서린 루이스(영국 비지니스은행), 이사벨 후든(캐나다 사업개발은행), 파스칼 라가르드(프랑스 공공투자은행) 은행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각국의 은행장들은 포스트코로나, ESG경영, 탄소중립 경제전환 등 중대한 변화의 흐름 앞에 중소기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금융의 역할과 국제 협력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윤종원 행장은 금융기관의 여신 및 투자결정에 있어 녹색가치가 반영되어야 하며, 적극적인 위험부담(risk taking)을 통해 민간의 투자 리스크를 줄이고 녹색행동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 OECD 대사를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OECD 플랫폼 중심의 녹색전환 관련 자료와 통계 및 우수사례 공유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IBK기업은행도 이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현재의 녹색기술 수준으로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이 어려우므로 기술 혁신을 위한 녹색 뉴딜 투자의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윤종원 행장은 "탄소중립과 녹색전환은 중소기업 생존과 직결된 만큼 기업은행은 60년간 쌓아온 중소기업금융의 전문성을 발휘해 중소기업의 녹색 전환과 ESG경영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03 17:52:0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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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보험 찾아줌' 해보니…조회보다 '신청'어려워 포기 가능성↑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잊고 있던 보험금을 조회하는 것은 물론 그 자리에서 보험금 청구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한 것. 다만 휴면보험금의 경우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나 앱 등을 통해 별도로 신청해야 하고, 미회신 보험사의 숨은 보험금은 별도로 보험사에 연락해 확인해 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일시적인 조회서비스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숨은보험금을 일괄청구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숨은보험금은 보험계약에 따라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해 지급금액이 확정됐지만 청구하지 않아 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 숨은보험금 규모는 8월 기준 총 12조3971억원이다. 중도보험금이 8조730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만기보험금이 3조430억원, 휴면보험금이 6238억원 순이었다. 중도보험금은 보험계약 중 특정시기가 되고 생존 등 일정조건을 만족하면 지급되는 보험금이다. 만기보험금은 보험계약이 만기 된 이후 소멸시효가 되지 않은 보험금을, 휴면보험금은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한 뒤 소멸시효가 지나 서민금융진흥원에서 보관하고 있는 보험금을 말한다. 이날 기자가 직접 '내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이용한 결과 보험금을 조회하기까지는 본인인증후 채 5분도 걸리지 않았다. 본인인증 서비스는 이름과 주민번호,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뒤 공동인증서와 IPIN, 휴대폰 중 한가지 절차를 선택해 인증하면 된다. 인증 후 개인(신용)정보의 수집·이용 등에 관해 동의하면 30초가량의 대기시간을 거쳐 보험가입 조회내역이 확인된다. 조회내역을 하나하나 확인하니, 화면 맨 아래 1만3000원가량의 휴면보험금을 확인했다. 숨은 보험금은 계약시점, 보험계약만기, 만기도래 이후 경과된 기간 등에 따라 보험상품의 약관에 명시된 대로 이자가 제공된다. 다만 휴면보험금은 이자가 제공되지 않으므로 바로 찾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기자는 내보험 찾아줌 홈페이지에서 휴면보험금은 찾을 수 없었다.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된 경우는 서민금융원 앱이나 홈페이지등을 통해 신청하거나 콜센터를 통해 신청해야 하기 때문이다. . 미회신 회원사도 존재했다. 미회신 회원사는 통신망 전산장애 등으로 숨은보험금이 조회되지 않는 곳이다. 미회신 회원사는 주로 손해보험사로, 메리츠화재해상보험,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흥국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화재보험,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서울보증보험, AXA손해보험, 더케이손해보험, AIG손해보험, ACE손해보험, 카디프, 캐롯손해보험, 농협손해보험이다. 이들 보험사에서 가입한 보험계약이 있다면 다른 보험 조회서비스를 통해 확인, 개별적으로 청구절차를 진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보험금 조회정보는 보험사에서 협회로 제공되는 것으로 보험계약대출, 원리금공제나 세금 원천징수 등이 실시간으로 반영되지 않아 조회금액과 최종 수령금액의 차이가 일부 발생할 수 있다"며 "미회신 회사는 다음날 오전 9시 이후 결과를 재확인해 보고, 그래도 미회신으로 표시될 경우 보험가입 및 미청구보험금 내역은 해당회사로 보험가입 및 미청구 보험금 내역을 문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11-03 15:31: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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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부산서 우리 수산물 해외진출 물꼬 텄다

수협중앙회가 '부산국제수산EXPO(BISFE 2021)'를 통해 한국 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부산국제수산엑스포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열려 16개국 343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수협은 종합 홍보관을 통해 국산 수산물의 세계화를 위한 수협의 역할과 수협 수출 상품들을 소개한다. 고등어·오징어·갈치·장어·굴 등 원물 수산물과 ▲녹차액기스를 활용하여 비린내를 줄인 '수협 녹차품은고등어' ▲국내산 참조기와 천일염을 사용한 '수협 참굴비' 등의 가공품을 전시한다. 이외에도 ▲'쿡하면뚝딱 프리미엄어묵(치즈·맛살·쫄깃꼬치·사각)' ▲4가지 맛의 어묵떡볶이 ▲국산 순살아귀와 대왕오징어로 만든 탕수류 제품 ▲해삼과 순금을 함유한 하이르와 마스크팩 등 자체 개발 상품들도 선보인다. 부스 내에는 수협이 최근 진행한 공익광고 캠페인 '가시바른캠페인' 및 수산물 홍보 영상을 송출해 해외 바이어 및 현지 참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우리 수산물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부스 방문객 대상으로 구슬 홀짝 맞히기 게임을 해서 이긴 사람에게 수산물을 증정하는 '오징어게임'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수협은 전시장 내 상담회장에서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1:1 온라인 무역상담회를 진행해 한국 수산식품 판로 확보에도 앞장선다. 현재 수협은 중국, 베트남, 미국 등 8개국에 10개의 수출센터 운영을 통해 우리 어업인들이 생산한 수산물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춰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박람회를 통해 우리 수산식품과 브랜드를 널리 홍보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수산식품의 해외 판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11-03 15:30:14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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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CC와 선긋기’…신개념 카드 출시 잇따라

제휴업체를 전면에 내세워 정체성을 강화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열풍에 힘입어 카드업계가 또 한 차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색 제휴처와 독특한 사업 구조를 가진 카드가 속속 등장하며 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비씨카드는 지난 1일 국내 유명 인플루언서가 직접 상품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인디비주얼 카드'를 론칭했다. 이 카드는 기본 혜택 없이 오로지 인플루언서가 직접 기획하고 가맹점을 섭외해 만든 프로모션만을 제공한다. 프로모션은 매월, 매 분기 바뀔 수 있다. 고정된 혜택을 제공하던 기존 카드 산업의 틀을 깨부수는 구조다. 인디비주얼 카드에 합류한 인플루언서는 강형욱(반려동물), 김계란(피트니스), 오은영(육아), 임블리(패션·뷰티) 등 총 4명으로 ▲반려동물 온라인 쇼핑몰 최대 15% 할인 ▲헬스케어 쇼핑몰 최대 30% 할인 ▲오은영 아카데미 3만원 청구할인 ▲아디다스 3만원 할인 등 직업군의 특성을 반영한 프로모션이 마련됐다. 기업이 아닌 개인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들은 인플루언서의 활동 영역에서 검증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제휴 가맹점주는 별도의 광고 없이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인디비주얼 카드는 기업 의존도가 높았던 PLCC를 확장해 개인을 전면에 내세운 구조로 향후 카테고리의 확장 및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카드 세계관(유니버스)을 구축하고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분야 및 대표 인물과의 제휴를 통해 인디카드 발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10년만에 브랜드와 상품 체계를 개편함에 따라 3일 '삼성 iD ON 카드'와 '삼성 iD ALL 카드'를 공개했다. 이용자 소비 패턴을 분석해 매월 가장 많이 쓴 영역에 자동으로 할인을 제공하고 카드 상품 혜택에 없는 '취향저격' 프로모션을 추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혜택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매달 바뀔 수 있다. 또 다른 혁신사례로 지난해 8월 업계 최초 '세트 카드 시스템'를 도입한 롯데카드의 로카(LOCA) 시리즈가 꼽힌다. 범용 혜택을 주는 로카 1종과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로카 포(LOCA for)' 1종을 발급받으면 세트 카드로 이용할 수 있다. 2장의 카드를 발급받으면 둘 중 어떤 카드를 이용하더라도 로카의 범용 혜택과 로카 포의 맞춤형 혜택 중 고객에게 더 크게 적용되는 혜택을 롯데카드가 알아서 계산해 적용한다. 상세 혜택을 결정짓는 로카 포는 ▲쇼핑 ▲커피 ▲오토 ▲헬스 ▲에듀 ▲부산 등 총 6종으로 세분화 됐다. 로카 포의 경우 교체 발급이 가능하다. '로카 포 쇼핑'을 사용하다가 병원·약국·동물병원 10%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로카 포 헬스'로 교체 발급해 이용할 수 있다. 또 특정 가맹점에서 로카 포의 할인 한도가 소진될 경우, 모든 가맹점에서 범용 혜택을 주는 로카의 혜택으로 자동 적용돼 편리함을 더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결제 사업 구조를 가졌던 카드업계의 틀과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카드의 세계관을 만들거나 플랫폼을 고도화 하는 등 앞으로도 이색적인 상품들이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03 15:06:43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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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협회, '2021 골든펠로우' 400명 선정

골든 펠로우 제도 개요. /생명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가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생보협회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믿음주는 골든펠로우(Golden Fellow), 신뢰받는 생명보험'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제5회 골든펠로우 인증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골든펠로우 제도는 지난 2017년 생명보험 우수인증설계사 도입 10주년을 맞이해 우수인증설계사 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Best)'를 선발해 인증자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영업활동을 지원한다. 생보 우수인증설계사 중 등록기간, 계약유지율, 회사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이날 행사에는 골든펠로우 70명과 생보사 CEO 그리고 인증자를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 및 박정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어려운 영업환경에서 활동해온 골든 펠로우의 사기진작을 위해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행사는 축소하되 인증인원은 확대해 인증을 실시했다. 인증인원은 지난해까지의 300명에서 400명으로 100명 확대했다.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골든펠로우들을 위해 실시간 유튜브 중계도 병행했다. 올해 골든펠로우 인증자들은 현재 소속된 생보사에서 평균 20년 이상 활동해왔다. 연평균소득도 2억2000만원으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정희수 생보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건전한 영업질서와 소비자 보호를 실천해온 골든펠로우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말을 건넸다. 한편 생보협회는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생명보험 산업으로 성장해나가기 위해 해당 제도를 지속해서 발전 시켜 나갈 예정이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11-03 15:00:2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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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인수 나서는 우리금융…증권사 “안팔아”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에 대한 내부등급법을 승인하면서 증권사 인수합병(M&A)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다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언급된 증권사들은 '사실무근'이라며 팔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고 시장에 나온 매물도 없어 증권사 인수에 난항이 예상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전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내부등급법 승인을 통보받았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6월 중소기업(비외감법인, 개인사업자)과 가계부문에 이어 이번에 외부감사 의무화 대상 기업과 카드 부문 모형까지 내부등급법을 승인받았다. 우리금융의 내부등급법 최종 승인은 2019년 1월 우리금융지주 출범 이후 2년 10개월여 만이다. 내부등급법은 표준등급법에 비해 인수합병(M&A)를 진행하기 쉽다. 그동안 5대 금융지주 가운데 우리금융만 유일하게 표준등급법을 적용받아 왔다. 표준등급법은 세계은행 감독기관인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의 표준가중치를 적용해 위험가중자산을 평가한다. 내부등급법을 적용받으면 위험가중자산 비율이 줄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오른다. 우리금융은 BIS비율이 약 1.3%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3.4%(9월 말기준)에서 약 15%로 올라 추가 출자 여력이 2조원 가량 늘어난다. 위험가중자산 기준으로는 약 20조원의 여유가 생긴다. 추가 출자 여력이 생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내년 증권사 인수에 대해 의지를 내비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우리금융은 5대 금융지주사 가운데 유일하게 증권사가 없어 포트폴리오 확장이 지체되고 있다. 예전부터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는 증권사는 유안타증권, 교보증권, 현대차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중형증권사다. 다만 증권사들은 M&A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증권사들의 공통적인 대답은 현재 굳이 팔 필요가 없다는 것. 과거 코로나19 이전 중소형 증권사들은 연간 영업이익이 300억~600억원에 불과 했지만 코로나19 이후 1000억원을 넘고 있다. 동학개미들의 유입과 IPO(기업공개) 호황을 맞아 WM(자산관리)과 IB(투자은행)부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중형증권사 실적(영업이익)을 살펴보면 유안타증권(2100억원), 이베스트투자증권(1266억원), 교보증권(1161억원), 현대차증권(995억원)이다. 이들은 지난해 기록한 연간 영업이익을 반기 만에 따라잡았다. 증권사 관계자는 "증시가 호황이어서 증권사 매물이 없다"며 "현재 거론되고 있는 증권사는 예전부터 나온 이야기로 사실무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의 증권사 인수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향후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회사가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좋은 매물을 기다리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기간 안에 M&A를 추진하길 원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시기가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03 13:55:5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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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00만달러 이하 해외펀드 직접투자시 사전신고 제외

/금융위원회 앞으로 금융회사는 2000만달러 이하로 해외펀드 직접투자시 사전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지면서 해외 직접투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신고 규정이 엄격해 해외진출에 장애가 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금융위원회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기관의 해외진출에 관한 규정'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의 해외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금융회사가 10% 이상의 지분을 취득하는 해외 직접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금융사가 해외펀드에 직접투자한 금액은 50억달러로 비중은 82.4%에 달한다. 해외직접투자는 외국에서 영업소를 설치·확장하거나 경영참가의 목적으로 외국법인의 지분율 10%이상을 취득하는 행위를 말한다. 금융위는 우선 2000만달러 이하의 해외펀드 직접투자시 사전신고 의무를 없앤다. 지금까지 금융사는 해외펀드 직접투자시 금액과 상환없이 사전신고를 해야 했다. 해외법인 투자는 3000만달러 이하의 경우 사후보고가 가능하다. 앞으로는 해외펀드 투자시 해외법인 투자와 마찬가지로 1개월 이내 사후보고 하면 된다. 단 금액은 2000만달러 이하인 경우다. 금융회사의 해외 직접투자, 해외펀드투자 추이/금융위원회 해외펀드 투자시 지분율 변동을 일일이 보고할 필요도 사라진다. 현행상 금융사는 해외펀드에 10%투자시 지분율과 변동내역을 금감원에 신고해야 했다. 타투자자의 투자금액이 변동할때에도 지분율이 변동해 일일히 보고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다는 설명이다. 금융사는 최초펀드 투자시 10% 기준에 따라 1회 보고하면 된다. 아울러 해외상장법인에 대한 직접투자는 제출서가 간소화된다. 현재 금융사는 금융·보험업의 주식을 통해 해외투자를 할경우 상장여부과 관계없이 투자건마다 회계법인의 주식평가에 관한 의견서를 제출해야 했다. 앞으로는 상장법인에 대한 투자는 투자대상 법인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므로, 주식평가 의견서 제출의무를 면제한다. 단, 건전성·법률·경영리스크가 있는 경우에는 제출을 요구할 수 있도록 단서조항을 추가한다. 이밖에도 해외지점의 일상적 영업활동은 사전보고에서 사후보고로 개선한다. 금융위는 오는 11월 18일까지 규정변경을 예고하고, 12월 내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규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1-03 12:00:3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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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보험사,'헬스케어 종합금융플랫폼' 성장 지원"

보험업권 간담회에서 고승범 금융위원장(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금융위원회 "보험사 만큼 고객들과 장기간 관계를 맺고 건강상황을 알고 있는 업권은 없다. 디지털 금융혁신을 통해 헬스케어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3일 서울 명동 롯데호텔에서 보험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고 위원장은 "평균수명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노후생활준비를 지원하고 젊은세대의 생활양식을 수용할 수 있는 보험산업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며 "정부도 보험업권의 변화와 혁신노력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지속가능한 실손보험 협의체를 출범시켜 실손보험 개선방안과 비급여 관리방안을 논의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령층 빈곤율은 46%로, OECD 평균 14%의 3.3배 높다. 또 플랫폼 경제 확산에 따라 배달라이더 등 임시직이 증가하는 긱 이코노미(Gig Economy)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국민들이 직면한 의료비 부담, 장수리스크 등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자율주행 등 신기술에서 파생될 위험에 대한 보장도 강화한다. 고 위원장은 "보험개발원에서 '감염병 보험 위험평가 모형'을 개발했지만 활성화가 쉽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며 "감염병, 자연재해 등 개별보험사가 부담하기 어려운 위험에 대해서는 공동인수방안을 모색하고, 보험료 지원방안도 관계부처와 협의해 활성화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1사 1라이선스 허가정책을 지원한다. 1사 1라이선스는 1개의 금융그룹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각각 1개만 운영할 수 있게 한 제도다. 만약 1개 금융그룹이 새로운 보험회사를 인수한다면 원칙적으로 합병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복수로 운영하려면 판매 채널을 분리해야 한다. 고 위원장은 "상품별·채널별·고객별로 충분히 차별화 되는 사업모델은 1사 1라이선스 원칙을 완화할 수 있도록 업계의견을 수렴하여 인가기준을 마련하겠다"며 "생활밀착형 보험서비스가 출현할 수 있도록 소액단기보험 인가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보험사가 헬스케어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회사 신고기준을 폭넓게 마련하고 헬스케어 스타트업 투자도 지원한다. 고 위원장은 "헬스케어는 고객들과 장기간 관계를 맺고 건강상황을 알고있는 보험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라며 "보험사가 공공의료데이터 활용과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비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1-03 11:09:04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