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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3분기 순이익 168억원…출범 4년만 연누적액 흑자전환

/케이뱅크 케이뱅크가 올 3분기 1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출범 4년만에 연간 누적액이 흑자 전환했다.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 약 1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분기 -123억원, 2분기 39억원의 손익을 감안하면 3분기까지 연간 누적이익은 84억원이다. 순이익이 확대된 이유는 여수신 증가와 예대마진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케이뱅크 고객은 지난해 219만명에서 3분기말 기준 660만명으로 2배가량 늘었다. 고객수 증가는 수신과 여신의 확대로 이어졌다. 9월말 기준 수신과 여신은 12조3100억원, 6조1800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각각 8조5100억원, 3조1900억원 증가했다. 고객 확대로 저원가성 수신과 여신이 함께 늘며 예대마진 구조도 안정화됐다. 3분기 예대마진은 지난 1분기 대비 0.24% 늘었다. 이에 따라 3분기 순이자이익은 5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3억원)의 약 5배, 직전 분기 대비 23% 늘었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앞으로 예금, 대출상품 다양화로 예대마진 구조를 고도화하고, '수수료사업(fee-biz)'을 확대해 디지털 금융 플랫폼사업자로서의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국내 1호 인터넷 은행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1-02 09:28: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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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 신한카드·하나카드·삼성카드·KB국민카드

신한은행이 신한카드와 함께 연간 이용금액 200조원 규모의 간편결제 시장을 겨냥한 전용카드를 출시했다. ◆신한카드, 샵페이 신한카드 선봬 신한카드는 국내 7대 간편결제 이용에 특화한 서비스를 담은 '샵페이(#Pay)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샵페이 신한카드는 온·오프라인 상관없이 국내 7대 간편결제 (신한페이·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PAYCO·SK페이·스마일페이·쿠페이)에서 샵페이 신한카드를 이용하면 전월 실적에 따라 이용금액의 최대 5%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준다. 특히 간편결제로 결제만 하면 포인트가 적립돼 포인트 적립 대상 가맹점을 확인하거나 특정 가맹점에 특화한 카드를 찾아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전월 3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 이용한 경우 최대 1만 포인트, 50만원 이상 90만원 미만 이용하면 최대 2만 포인트, 90만원 이상 이용했으면 최대 3만 포인트가 적립된다. 전월 이용 실적 기준은 ▲7대 간편결제 ▲통신사 자동이체(SKT·KT·LGU+) ▲할인점(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롯데슈퍼·GS슈퍼·하나로클럽·메가마트·탑마트·세이브존) ▲백화점 및 아울렛(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갤러리아백화점·아이파크백화점·그랜드백화점·대동백화점·뉴코아백화점·NC백화점·행복한백화점·2001아울렛·신세계아울렛) ▲편의점(GS25·CU·이마트24) 등에서의 사용액이 포함된다. 샵페이 신한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2만7000원, 해외겸용 3만원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샵페이 신한카드 출시 기념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는 30일까지 샵페이 신한카드로 7대 간편결제 중 하나만 이용해도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 교환권을 지급한다. 세 개 이상 간편결제를 총 3만원 이상 이용하면 3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증정한다. 7대 간편결제를 모두 이용하면 1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추가 증정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버튼을 누르면 추첨을 통해 '갤럭시 플립Z'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카드, 비욘더로드(BEYOND THE ROAD) 전시 후원 하나카드는 이머시브(Immersive)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사인 미쓰잭슨(MS.JACKSON)에서 진행중인 공연인 비욘더로드의 공식후원사로 참여한다. 비욘더로드는 2019년 현대 미술계를 대표하는 런던 사치 갤러리에서 공개된 이후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은 바 있으며 이번 전시는 아시아 최초로 진행되며 여의도 '더현대 서울' 6층 'ALT. 1'에서 전시된다. 본 전시는 20여년간 음악을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을 연구해온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콜린 나이팅게일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티븐 도비가 영국의 유명 일렉트로닉 뮤지션 제임스 라벨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완성한 이머시브 멀티센서리 체험 전시이다. 환상적인 사운드, 몰입도 높은 영상과 시각효과를 통해 음악 속으로 걸어가는 듯한 초현실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전시는 특별한 작품 설명이나 지도 없이 입구에서부터 조명과 환상적인 사운드가 이끄는 대로 관람하는 것이 포인트로 관람객들은 정해진 동선 없이 복수의 출입구를 통해 360도로 에워싼 조명과 사운드에 빠져들 수 있다. 이를 위해 비욘더로드는 총 1000제곱미터의 33개의 공간에서 100여 개의 스피커와 조명을 동원했으며, 특히 사운드는 프랑스 엘-어쿠스틱스사의 몰입형 입체 음향 시스템 '엘리사(L-ISA)' 기술을 채택해 관람객에게 환상적인 멀티센서리 경험을 선사한다. 하나카드 신용·체크 회원은 인터파크티켓 예매, 현장 티켓 결제 시 15% 할인된 가격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이번 할인 행사는 오는 12월 31일까지 2개월간 진행되며 제휴사의 사정에 의해 조기 종료 될 수 있다. 임현빈 하나카드 마케팅본부장은 2일 "이번 후원은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로 인해 지친 손님들의 문화생활을 증진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획됐다"며 "하나카드 손님들에게 색다른 공간을 체험하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삼성카드, SK렌터카와 맞손 삼성카드는 지난 1일 SK렌터카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SK렌터카 본사에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삼성카드 김대환 대표이사, SK렌터카 황일문 대표이사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삼성카드의 빅데이터 역량과 SK렌터카의 차별적 서비스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SK렌터카 이용 고객을 위한 제휴카드를 출시하고 렌터카 차량의 구매부터 판매까지 전 단계에 걸친 비즈니스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사의 협업으로 출시되는 'SK렌터카 삼성카드'는 신차 장기 렌터카 계약 시 납부하는 보증금을 24개월 또는 36개월 할부로 이용이 가능하며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렌터카 대여료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2일 "양사의 역량을 활용한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국민카드, KB대한 특수은행 당카오지점 오픈 KB국민카드가 지난 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지 법인 'KB대한 특수은행'의 3호 지점인 '당카오(Dangkao) 지점' 개소식을 가졌다. 2018년 KB국민카드의 첫 해외 자회사로 출범한 KB대한 특수은행은 지난해 2월 '센속 지점'을 시작으로 올해 초 2호 지점인 '츠바암퍼 지점'에 이어 이번 3호 지점을 연이어 개설하며 현지 영업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빠른 속도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당카오 지점은 수도 프놈펜 서남부에 있는 공업 단지와 주거 단지 형성 지역에 위치해 주택 실거주자의 주택담보대출 수요와 함께 공업 단지 입주 기업들의 운영 자금 수요가 기대되는 곳이다. 또 코로나19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본점 대체 근무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점 공간을 구성하는 한편 프놈펜 서남부 외곽 지역에 대한 영업 전진기지로도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신설된 지점에서는 ▲부동산 담보대출 ▲신차·중고차 할부금융 ▲신용카드 등 현지 법인이 특수은행으로서 영위 가능한 모든 영역의 영업 활동을 펼치고, 1호 지점과 2호 지점에서 효율성이 검증된 영업·심사 기능 통합과 내부통제 프로세스도 동일하게 적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2일 "캄보디아 현지 법인은 코로나19 영향에도 기존 지점들의 안정적인 영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캄보디아 특수은행 중 대출자산 1위로 올라서는 등 지속적이고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에 문을 연 당카오 지점도 기존 지점들의 운영 경험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영업 전략을 바탕으로 조기 안착을 도모하는 등 캄보디아 국민에게 선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금융사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11-02 09:17:10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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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마일보험 '30만' 캐롯손보…장기인보험 시장 '기웃'

캐롯손해보험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며 업계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캐롯손해보험 국내 1호 디지털손해보험사 캐롯손보가 퍼마일자동차보험을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킨 데 이어 상품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각 분야의 전문가 영입을 통해 최대한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성한다는 전략이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보의 '퍼마일자동차보험'이 출시 약 1년 반 만에 가입 3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퍼마일자동차보험'은 지난해 2월 출시된 기존 연간 납입 형태의 자동차보험이 아닌 매월 탄 만큼만 내는 새로운 형태의 보험이다. 혁신적인 상품 특성을 기반으로 지난 5월 가입건수 20만건을 기록한 데 이어 지속해서 성장해 나가고 있다. 미국의 메트로마일(Metromile)이나 루트(Root) 등은 퍼마일자동차보험과 비슷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두 기업의 출시 5년간 가입건수는 각각 약 10만, 15만 수준에 불과하다. ◆자동차보험 시장 공략 '본격화' 캐롯손보는 '퍼마일자동차보험'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이륜차 전용 UBI보험(Usage-based insurance·운전자의 운전 습관을 바탕으로 보험료를 결정하는 자동차보험상품) 개발을 진행한다. 배달대행사와의 시스템 연동을 통해 라이더의 운행데이터를 공유받고 이를 정제해 배달 운행의 특성이 고려된 이륜차 전용 UBI보험 개발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에는 전기차 전용 '퍼마일자동차보험'도 새롭게 선보였다. 캐롯의 주주사인 현대자동차그룹 기아 최초의 순수전기차 EV6와의 제휴를 통해서다. 해당 상품은 자차 초과수리비용 지원이 150% 한도까지 가능한 점과 긴급출동 견인 무료서비스 거리가 120㎞로 확대 적용되는 등 보상기준을 강화했다. 캐롯손보는 전체 전기차 대상으로 적용 범위도 점차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다양한 상품 개발 계획 열어둬" 캐롯손해보험의 '캐롯 투게더 홀인원 보험' 상품 안내 이미지. /캐롯손해보험 자동차보험만이 아닌 다양한 상품 라인업 구성 가능성도 열어뒀다. 실제 캐롯손보는 최근 자동차보험을 넘어 다양한 보험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앞서 캐롯손보는 캐롯 폰케어 액정안심보험에 이어 '캐롯 폰케어 도난분실 안심보험'을 출시했다. 이어 최근 '캐롯 투게더 홀인원 보험' 판매도 개시하며 레저상해 보험상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했다. 인(人)보험에도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인보험이란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에 생기는 손해에 대해 보상하는 보험상품을 의미한다. 지난 7월 티맵모빌리티와 '캐롯 아나필락시스 안심 보험' 이벤트를 시작으로 학교폭력대응 '스쿨가드' 보험까지 선보였다. 최근에는 캐롯손보가 장기인보험 시장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장기인보험 개발자 채용에 나서면서다. 캐롯손보는 연말까지 건강보험 상품개발 담당 경력자를 채용하고 있다. 특히 장기보험 상품개발 유경험자를 우대요건으로 내걸었다. 다만 캐롯손보는 장기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것이 아닌 각 분야의 상품 개발 가능성을 열어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캐롯손보는 현재 해당 채용 외에도 ▲자동차보험 정보통신기술(IT) 개발자 ▲리스크관리 및 계리지원 담당자 등의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일단 장기인보험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 자체는 없다"라며 "손보사의 특색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각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하는 준비 단계다"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11-02 06:00:2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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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 대출금리 상승에 고정금리 갈아탄다

최근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상승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예고로 대출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시중은행에선 금리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대출 고정금리를 추천하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를 살펴보면 9월 중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연 3.18%로 전월 (3.10%)보다 0.08%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9년 6월(3.25%)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 29일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6개월 기준)는 연 3.41~4.79%로 집계됐다. 작년 10월 말 기준 5대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연 2.31∼3.98%로 최상단 금리가 4%가 채 되지 않은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하단이 1.1%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고정형 금리도 연 3.14∼4.95%다. 금리 상단 기준으로 최근 한 달 반 동안 0.53%포인트 올랐다. 작년 10월 말 기준 5대 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2.61~2.85%로 하단기준 0.53%가 올랐다. 이는 시장금리가 상승한 영향과 시중은행이 대출금리를 높였기 때문이다. 한은은 지난 8월에 이어 오는 25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75%에서 1%로 올리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내년에도 한두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부의 강력한 가계부채 규제로 은행들이 대출금리 인상으로 대출 수요를 조절했다. 이 과정에서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높이고 우대금리를 낮추는 방식으로 대출금리를 올렸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대출 금리를 대비해 변동금리 보다는 고정금리를 권장하고 있다.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지속적인 기준금리 추가 인상으로 변동금리 대출을 선택할 경우 향후 대출금리가 눈덩이 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것.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시중은행 가계대출 금리가 1%p 오르면 이자부담은 약 12조5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은 관계자는 "금리가 추가적으로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고정금리 비중 확대로 나타나고 있다"며 "현재까지 가계대출 관리 노력이 대출총량을 줄이거나 우대금리를 축소하고 가산금리를 높이는 방식 등으로 진행돼 정부의 10·26 가계부채 관리 강화대책 발표 이후 각 은행들은 가계부채 증가율 관리를 원활히 진행중인 것을 감안할 때 지금처럼 우대 금리 축소와 가산금리 인상 등 가계대출 금리는 상승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원금에 대한 분할 상환 조건이 강화되는 만큼 대출에 앞서 상환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며 "특히 금리 상승기여서 최대한 금리 고정 기간이 긴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1-11-01 17:16:38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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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시황] 비트코인 약세 딛고 소폭 반등…7000만원대 횡보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암호화폐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1일 오후 가상화폐(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멈추면서 7300만원대고 소폭 반등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비트코인 개당 거래가격은 전일 종가 대비 2.04% 상승한 736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1일 8000만원대를 돌파한 뒤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크게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말부터는 7000~7400만원대 사이에서 횡보가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이 소폭 반등하면서 알트코인들도 전일 대비 소폭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시총 2위 알트코인인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510만1000원에 거래되면서 전일 종가 대비 1.61% 하락했다. 여기에 시총 상위 알트코인인 바이낸스코인, 솔라나, 도지, 에이다 등 62만2500원(1.63%), 24만6000원(5.94%), 322원(3.61%), 2327원(0.47%) 등 전일 대비 올랐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의 높은 시세에 대해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페이팔 공동창립자인 피터 틸은 보수단체에서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현재 물가 상승 추세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데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인플레이션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6만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공격적으로 매수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위기의 순간인 건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조금 더 일찍 비트코인을 매수하지 못한 것에 후회된다"고 덧붙였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11-01 17:16:2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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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금법 후에도 여전한 업비트 '상장빔'…투자 주의보

특정금융정보거래법(특금법) 개정안에 따라 국내 가상자산(가상화폐)거래소들이 금융당국의 규제 울타리 안에 포함됐지만 신규 상장 가상화폐의 수 백 퍼센트 급등락이 이어지는 '상장빔'(상장할 때마다 급등락 반복)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업비트에 신규로 상장할 수록 적게는 수 십 퍼센트까지 등락이 오가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는 지난달 27일 원화마켓 내 신규 상장 가상화폐 에이브(AAVE)와 1인치네트워크(1INCH)의 신규상장을 진행했다. 문제는 상장과 동시에 급등락이 이어지는 이른바 '상장빔' 현상이 이어졌다. 당시 오후 6시30분에 상장한 에이브는 시초가 34만6650원에서 단 1분만에 147%가 올라 85만9000원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1시간 뒤에는 44만6650원까지 하락해 고점 대비 48%이상 급락했다. 같은날 상장한 1인치네트워크 역시 4165원에서 2만3300원을 고점을 기록한 뒤 꾸준히 하락에 1일 오후 2시30분 기준 5160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 같은 상장빔 현상은 앞서 같은달 15일에도 반복됐다. 당시 업비트는 솔라나(SOL), 폴리곤(MATIC), 누사이퍼(NU)의 원화마켓내 신규 상장을 진행했는데 이날도 해당 가상화폐의 급등락 장세가 이어졌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300위권에 불과했던 누사이퍼는 314원에 상장한 뒤 단숨에 3000% 이상 상승해 1만원까지 치솟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이후 이날 1060원에 거래되면서 고점 대비 89% 가까운 급락세를 보였다. 특히 가상자산사업자 신고가 수리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업비트에서도 기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신고된 거래소의 경우 고객확인제도(KYC)를 통해 불분명한 자금이 시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낮아져,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그럼에도 상장빔 같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앞서 진행된 특금법은 자금세탁방지에 초점이 맞춰져 투자자 보호를 위한 여러 장치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아직까지 가상화폐 시장이 성장하는 단계라서 신규 상장 등 뉴스에 시세가 크게 좌우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업비트에 신규 상장할 경우 시세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투자자 보호를 위한 국회의 가상자산산업 기본법 제정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가상자산산업기본법' 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특금법이 자금세탁방지에만 국한됐다는 단점을 보완하고자 ▲가상자산 정의 및 관련업 인허가 ▲실명확인 ▲거래 안정성 확보 및 이용자 보호 ▲자율규제 등 기본 토대 마련을 위한 법안을 마련했다.

2021-11-01 17:08:5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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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10월 가계대출 3조4000억원↑…증가세 둔화

-주택담보대출 전달대비 3조7988억원, 신용대출 -2000억원 -연말까지 대출여력 11조8000억원 가계대출 증가 추세가 한풀 꺾였다. 가계대출이 증가하자 은행들이 한도를 낮추거나 대출을 중단한 영향이다. 다만, 금융당국이 올해 말까지 전세자금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총량관리부문에서 제외키로 하면서 가계대출 둔화세가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월 말 기준 706조3258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3조4381억원 증가했다.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8월 3조5068억원, 9월 4조729억원 증가했다. 이달 들어 증가세가 감소한 셈이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01조2163억원으로 3조7988억원 늘었다. 지난달 4조27억원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2000억원 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신용대출 잔액도 140조8279억원으로 전달과 비교해 1720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 잔액이 감소한 이유로는 은행들이 대출한도를 낮추거나 대출을 중단한 영향이 가장 컸다. NH농협은행은 신용대출에 따라 우대금리를 최대 0.3% 포인트(p)까지 제공하는 혜택을 없애기로 했다. 이날 농협은행은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대출한도를 2000만원으로 줄였다. 기존 대출한도는 신용대출이 1억원, 마이너스 통장대출은 5000만원이었다. 영업점별로 대출한도를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우리은행도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를 대폭 삭제했다. 아파트 담보대출 우대금리 최대한도는 연 0.5%p에서 0.3%p로 낮춘다. 주거용 오피스탤 담보 대출 우대금리는 아예 삭제했다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이자부담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권 신용대출 기준금리로 사용되는 은행채 1년물 금리는 6월말 연 1.236%에서 10월말 1.6347%로 상승했다. 주택담보 기준금리인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1.16%로 6월말 대비 0.24%p 올랐다. 한편 10월말 기준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5.39%다. 가계대출 총량을 6.99%로 계산했을 때 남은 대출여력은 10조6719억원이다. 금융당국이 총량한도에서 제외한 전세대출 증가분 1조 1903억원을 더하면 11조8622억원의 여력이 남는 셈이다.

2021-11-01 16:11:49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