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
기사사진
우리은행, ‘우리고객님 고맙습니다 정기예금’ 출시

우리은행은 거래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우리고객님 고맙습니다 정기예금'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우리고객님 고맙습니다 정기예금은 계약한 가입기간의 1/2을 넘어 중도해지한 경우에도 기본금리에 우대금리까지 적용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가입기간은 1년 또는 2년으로 선택할 수 있다. 금리는 가입기간 1년에 최고 연 1.9%, 2년 최고 연 2.0%다. 기본금리는 가입기간 1년 연 1.5%, 2년 연 1.6%다. 우대금리는 가입기간과 관계없이 최대 연 0.4%포인트로 동일하며 ▲우리은행 거래기간에 따라 최대 연 0.2%포인트 ▲직전년도 우리은행 정기예금 가입이력 보유시 연 0.1%포인트 ▲우리은행 첫거래 또는 비대면채널 이용 가입시 연 0.1%포인트가 제공된다. 상품은 1조원 한도로 판매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우리고객님 고맙습니다 이벤트'를 다음달 29일까지 진행한다. 우리은행 적립식상품(정기적금·청약저축·적립식펀드)가입 및 급여이체, 자동이체 등의 거래실적을 충족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바디프렌드 안마의자(1명), 삼성에어드레서(5명), LG공기청정기(10명), 에어팟프로(30명), 네이버바이브뮤직 1개월이용권(2020명)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또 1월 한달간은 스타벅스커피쿠폰(3만명)을 추가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우리고객님 고맙습니다 정기예금 1월 가입고객 2020명을 추첨해 백화점상품권(20명), 영화관람권 2매(100명), 스타벅스커피쿠폰(1900명)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020년 새해를 맞아 함께 해주신 고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상품과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고객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1-02 11:11:20 홍민영 기자
기사사진
[신년사] 문성유 캠코 사장 "공적자산관리전문기관으로 재도약"

문성유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2일 "캠코가 어려운 가계와 기업을 지원하고 공공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경제선순환의 한 축을 담당하는 공적자산관리전문기관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신발 끈을 한 번 더 고쳐매자"고 당부했다. 문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국가적으로 생산가능 인구의 감소와 4차 산업혁명과 같은 경제·사회의 구조적 전환 등의 여건을 딛고 '경기반등 및 성장잠재력 제고'라는 경제정책을 목표로 우리경제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다함께 매진해야 할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사장은 임직원들을 향해 새해에 캠코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그는 "기업구조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캠코형 기업정상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동산금융 시장 형성을 위한 동산담보회수지원기구를 신설해 기업 구조조정 지원 기반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인연대보증인이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고, 생활SOC 공급 등 위탁개발사업 다각화를 통해 국가자산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제고하는 공공기관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사장은 마지막으로 소통을 통해 '포용하는 캠코'를 만들 것을 조언했다. 그는 "최근 캠코의 업무가 확대됨에 따라 정부, 국민, 협업 기관 등 이해관계자가 더욱 다양해졌다"며 "다양성은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소통과 이해가 담보된다면, 우리를 한 단계 도약하도록 이끌 융·복합 혁신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02 10:56:12 김희주 기자
기사사진
[신년사]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 "강한조직으로 안정적 성장구조 만들것"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올해 안정적 성장구조를 확립하고 강한 조직을 만드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점점 핀테크 업체와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가맹점수수료 인하와 가계대출 총량규제 등으로 회사를 둘러싼 경영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고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성과 중심의 경영체제를 확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다 과감하고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효율을 개선해 질적 성장을 이뤄내야 한다"며 "디지털 혁신을 더욱 고도화·가속화하기 위해 외부와의 연계 강화를 통해 디지털 완결성을 확보하고, 전사 차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연하고 역동적인 조직문화도 구축한다. 김 대표는 "회사의 목표와 전략이 성공적으로 실행되기 위해선 창의와 열정 중심의 적극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가 필요하다"며 "내부 조직의 융합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애자일 조직 운영을 더욱 확대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능률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견고한 수익 구조를 창출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견고한 손익 기반을 갖춰야 한다"며 "미래에 대비한 핵심 경쟁력을 착실히 찾아내 확대하고, 언제 발생할 지 모르는 위기 상황에는 선제적으로 대비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0-01-02 10:50:20 홍민영 기자
기사사진
윤종규 KB금융 회장, 새해 첫 행보로 고객현장 방문…"다양한 M&A 검토"

-국민은행·KB손보 콜센터 방문 -2020년 경영전략 키워드 'L.E.A.D 2020' -송백후조(松柏後凋), 힘든 때에 빛 발하는 진정한 가치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2020년 새해 첫 행보로 콜센터를 선택했다. 고객 중심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의도다. KB금융그룹은 2일 서울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윤종규 회장과 허인 은행장,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녹록치 않은 국내외 경영환경에 대해 설명하며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Leader)가 될 수 있다"며 "임직원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지속가능한 KB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이를 위해 2020년 그룹의 경영전략 키워드로 'L.E.A.D 2020'을 선언했다. ▲그룹 핵심경쟁력 강화(Level up the core) ▲사업영역 확장(Expansion)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KB 구현(Active & creative KB) ▲고객중심 디지털 혁신(Digital innovation-customer centric) 등 4가지 경영전략 방향을 뜻한다. 특히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그룹 포트폴리오 완성도를 제고하고, 신성장 모멘텀을 확보해야 한다"며 "다양한 M&A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할 것이며, 신중하게 접근하되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또 "날씨가 추워진 다음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는 것을 안다는 의미인 '송백후조(松柏後凋)'라는 말처럼 어렵고 힘든 때가 되면 진정한 가치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중심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담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윤 회장은 시무식에 이어 새해 첫 행보로 비대면 고객을 위한 고객접점 최전선에서 KB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는 KB국민은행과 KB손해보험의 콜센터를 찾았다. 800여명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새해 덕담과 함께 직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라는 윤 회장의 당부에 따라 방문은 사전예고 없이 이뤄졌다. 윤 회장은 "고객들에게 KB의 심리스(Seamless)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콜센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KB금융의 고객 중심 경영이 한 차원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KB의 목소리를 전하는 동시에 KB에게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해 주는 역할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01-02 10:42:11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NH농협생명, '하나만묻는NH암보험' 초간편 암보험 출시

NH농협생명은 2일 하나의 고지사항으로 유병자도 가입 가능한 '하나만묻는NH암보험(갱신형,무배당)'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30세부터 80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15년 단위 갱신형 상품으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보험 가입금액은 500만원에서 최대 2500만원까지 500만원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고객 가입 편익 확대를 위해 기존의 간편가입형 고지방식을 개선해 5년 이내 암·제자리암·간경화 치료 사실만 없을 경우 고령자, 유병력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의 폭을 확대했다. 암보장 개시일 이후 일반암 진단 시 2000만원을 보장한다. 유방암·남녀생식기암(전립선암 제외)도 일반암과 동일하게 보장한다. 가입은 순수보장형과 건강관리형 중 선택할 수 있다. 건강관리형 가입 시 일반암 진단 확정 없이 보험기간 만기까지 생존하면 주계약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100만원의 건강관리자금을 지급한다. 하나만묻는 플러스암진단특약에 가입할 경우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전립선암 진단 시 600만원, 갑상선암 진단보험금 600만원, 소액암 진단시 300만원을 보장한다. ▲암직접치료 입원급여금 ▲요양병원암입원급여금 등의 특약도 선택할 수 있다. 홍재은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이번 출시된 암보험은 유병력자를 위해 가입은 쉽게 보장은 더 든든하게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농협생명은 더 많은 고객에게 이로운 보험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1-02 10:37:30 김희주 기자
기사사진
[신년사]방문규 수출입은행장,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는 시대…디지털화 강조"

"지금은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는 시대다. 디지털화 추진으로 경쟁력을 강화하자"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1일 신년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디지털화를 통해 대외부문 성장을 이끌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방행장은 "지난해 우리 경제는 미·중 무역 갈등과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여건이 악화해 큰 어려움을 겪었고, 특히 수은 업무에 필수적인 수출 실적은 전년대비 10% 넘게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방 행장은 "수출금융·경협증진자금·EDCF(대외경제협력기금) 등 수은의 역량을 총동원해 우리 경제의 활력을 이끄는 첨병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우리 기업들이 금융에 대한 걱정 없이 마음껏 새로운 분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금융 패키지와 상품을 끊임없이 개발하자"고 주문했다. 방 행장은 또 디지털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금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오는 3월 '디지털 워크 플레이스' 구축을 시작으로 자동심사시스템 도입 등 업무 디지털화를 확대해 한 차원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자"고 말했다. 방 행장은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새로운 길을 주도적으로 개척한다'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마음가짐으로, 2020년을 '새로운 수은(New KEXIM)의 원년'으로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

2020-01-01 17:10:59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신년사]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고객신뢰와 혁신으로 1등 달성”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굳건한 고객신뢰를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대한민국 금융의 미래를 이끌어 가자는 포부를 밝혔다. 손 회장은 신년사에서 "매년 1월 1일 홍유릉을 방문할 때마다 우리은행의 뿌리인 고종황제를 생각한다"며 "올해는 우리은행의 또 다른 뿌리인 고객과의 신뢰를 더욱 깊고 두텁게 만들겠다"고 새해 다짐을 밝혔다. 또한, 지난해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우리금융그룹의 성공적인 출범과 안정적인 기반 구축에 큰 역할을 한 모든 임직원에게 감사를 표했다. 특히, 굳건한 고객신뢰를 바탕으로 더 나은 금융그룹을 만들기 위해 혁신을 시작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손 회장은 장기화 되고 있는 국내외 경기 침체, 오픈뱅킹 시행에 따른 금융사간 경쟁 격화, 핀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 등의 위기를 언급하며 모든 임직원의 비상한 각오를 당부했다. 손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의 2020년 경영목표를 '고객신뢰와 혁신으로 1등 종합금융그룹 달성'이라 선언하고, 7대 경영전략으로 ▲고객 중심 영업혁신 ▲리스크관리·내부통제 혁신 ▲지속성장동력 강화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디지털 혁신 선도 ▲글로벌사업 레벨업(Level Up) ▲우리투게더(Woori Together) 시너지 확대를 제시했다. 손 회장은 변화를 강요받기 전에 먼저 변화와 혁신을 위해 도전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 우리금융그룹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고객의 믿음과 신뢰를 되찾는 것이라고 당부하며, '본립도생(本立道生)', '경사이신(敬事而信)'이라는 한자성어를 인용해 '기본과 원칙을 철저히 지키며, 매사에 정성과 믿음을 다하자'는 신년 의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손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우리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의 기틀을 마련한 고종황제의 묘소 홍유릉을 참배하며 경자년 새해 첫날을 맞이했다.

2020-01-01 16:02:28 홍민영 기자
기사사진
[2020 당신의 퇴직연금은 안녕하십니까] 유치경쟁 치열…법안은 제자리

20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 시장을 선점하려는 은행, 증권 등 금융사의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정부가 오는 2022년부터는 모든 기업의 퇴직연금 제도 가입을 의무화하는 등 퇴직연금 시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그러나 퇴직연금 수익률은 1%대에 그치는 등 바닥을 치고 있다. 정부는 낮은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해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등을 추진 중이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어 시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퇴직연금 시장 200조…고객 잡아라 1일 정치,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을 통해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를 추진하고, 중소·영세기업에는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 2017년 기준 50.2%에 불과한 퇴직연금 가입률을 높이고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도입률을 대폭 늘리겠다는 것이 정부가 내놓은 '퇴직연금 활성화 방안'의 골자다. 또 2022년부터는 모든 기업의 퇴직연금 제도 가입이 의무화된다. 정부의 이 같은 제도 개선으로 퇴직연금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퇴직연금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말 190조원 수준을 기록했고, 지난해 상반기에는 200조원을 돌파했다.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강자는 은행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금융권역별 퇴직연금 적립 비중은 은행사가 50.6%, 생명보험사가 22.7%, 증권사가 19.4%, 손해보험사가 6.1%, 근로복지공단이 1.1%로 은행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퇴직연금 운용관리 수수료를 내리면서 기존 고객을 잡고 신규 고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저조한 수익률 대신 수수료를 낮춰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대로 증권사들은 퇴직연금 시장이 커지기 전 고객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자산관리 역량을 발휘해 높은 수익률과 분리과세, 세액공제 등 세제 혜택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실제로 2018년 실적배당형 비중은 금융투자가 18.7%로, 은행(9.4%), 생명보험(5.2%), 손해보험(1.2%) 등을 크게 앞선다. ◆ 겉도는 퇴직연금 법안…자동 폐기 위기 정부가 퇴직연금 수익률 개선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기금형 퇴직연금제도'가 시행되지 못하고 자동 폐기될 위기에 놓였다. 국회가 연일 파행을 거듭하면서 퇴직연금 법안 통과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기금형 퇴직연금은 사업장 내 노사·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기금운용위원회(수탁법인 이사회)를 설립해 퇴직연금을 관리하도록 한 제도다. 매년 성과를 평가하고 같은 업종 내 사업장끼리 연합하면 연금기금처럼 '큰손'이 되는 만큼 운용사 간 수익률 경쟁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게 도입 취지다. 은행이나 보험, 증권사 등 퇴직연금 사업자가 아닌 전문 위탁기관과 계약을 맺는 구조다. 외부 투자전문 기업 또는 기관 등 운용 위탁사에 퇴직연금 투자를 맡기면서도 노동자가 직접 연금 관리와 운용에 직접 개입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이 제도가 시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법안은 정부 입법으로 지난해 4월 발의됐으나 국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법안은 지난해 20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도 제대로 논의조차되지 못했다. 만약 올해 2월 임시국회 때까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 해당 법안은 내년 5월 20대 국회 임기 만료와 함께 자동 폐기된다. 20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 시장이 표류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정병욱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는 "퇴직연금의 존재 이유인 근로자의 노후소득보장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등의 도입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퇴직연금 사업을 추진하는 금융기관의 선제적 투자와 역량강화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0-01-01 13:30:49 김희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