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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다모아-보험사간 원스톱 조회 시스템 구축…추가 할인특약도 반영

손해보험협회는 소비자의 보험료 조회 편의성 제고를 위해 '보험다모아'와 보험사간 원스톱 조회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소비자가 보험다모아에서 보험료 조회 후 보험회사 홈페이지로 이동시 보험다모아에서 조회했던 보험료를 불러올 수 있게 됐다. 이는 내년 1월 2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보험다모아-보험사간 보험료 비교조회 연계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보험다모아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조회한 후 보험회사 홈페이지로 이동해 보험다모아에서 조회하였던 보험료를 다시 확인하기 위해서는 보험다모아에서 기입력한 차량, 보장, 특약 정보 등 약 24개 산출조건을 다시 입력해야 했다. 앞으로는 보험다모아에서 자동차보험료 조회 후 보험사 홈페이지로 이동시 별도의 산출조건 입력 없이 보험료 조회가 가능하다. 또 최신 보험료 추가 할인특약 반영 통한 보험료 정합성을 제고했다. 기존 9개 보험료 추가 할인특약 외 보험사들이 최근 새롭게 출시한 첨단안전장치 추가 할인특약을 업데이트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소비자의 보험다모아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스템 고도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험다모아 자동차보험 보험료 조회 서비스는 쉽고 간편하게 온라인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비교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이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보험다모아를 통한 자동차보험 보험료 조회건수는 2016년 7월 오픈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43.9% 증가한 76만4647건을 기록했다.

2019-12-30 09:18:22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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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GS&POINT 롯데카드' 출시

롯데카드가 GS칼텍스와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GS계열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GS&POINT 롯데카드'를 출시했다. GS&POINT 롯데카드는 GS리테일(GS25·GS수퍼마켓·GS프레시·랄라블라)과 GS SHOP에서 이용 시 5%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GS칼텍스에서도 3만원 이상 주유 시 건당 3000원을 월 3회까지 결제일 할인해준다. 지난달 이용실적이 40·70만원 이상일 경우 각각 1만5000원·3만원의 월 통합할인한도를 제공한다. 할인혜택을 받은 이용금액도 이용실적에 포함하며, 카드 최초 발급 후 다음달 말일까지 지난달 이용금액에 상관없이 1만5000원 한도 내에서 할인해준다. 또한 이 카드 하나로 롯데그룹과 GS그룹 계열사 가맹점에서 포인트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한 L.POINT와 GS&POINT 멤버십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한다. 카드 신청은 롯데카드 라이프 앱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연회비는 1만5000원이다. 롯데카드는 GS&POINT 롯데카드 출시를 기념해 직전 1년간 롯데카드 이용 실적이 없는 회원을 대상으로 내년 4월말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이 카드를 발급하고 기간 내 GS계열사 가맹점(GS리테일·GS SHOP·GS칼텍스·오토오아시스)에서 이용월 누적 10만원 이상 결제 시 5만원을 캐시백해준다. 또한 모든 가맹점에서 같은 기간 누적 50만원 이상 결제 시 추첨을 통해 1년간 쇼핑·주유 지원금을 제공한다. 지원금은 GS계열사 가맹점에서 결제 시 캐시백으로 제공된다. 총 10명을 추첨해 3명에게는 매월 15만원(1년당 180만원), 7명에게는 매월 10만원(1년당 120만원) 한도로 제공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30일 "GS유통사와 GS칼텍스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할인 혜택 제공에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양사는 긴밀한 제휴를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12-30 09:13:17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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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4차 '지정대리인'…피노텍·어니스트펀드 등 3개社 선정

금융위원회가 피노텍, 디에스솔루션즈, 어니스트펀드 등 신규 3개 핀테크 업체를 지정대리인으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지정대리인은 혁신서비스에 한시적 규제 특례를 적용하는 '금융 규제 샌드박스'의 일환이다. 심사를 통해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된 핀테크 기업은 금융사와 업무 위·수탁계약을 맺고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수 있다.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된 기업은 ▲피노텍(부산은행·수협은행) ▲디에스솔루션즈(국민은행) ▲어니스트펀드(신한카드) 등이다. 이들은 최대 2년동안 금융사의 핵심업무를 위탁 받아 수행하게 된다. 피노텍은 기존 대출금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조회하고 상환·해지할 수 있는 '금융기관 대환대출플랫폼'을 내놓는다. 고객이 대출은행에서 대환대출 신청시 대출은행은 대환대출플랫폼을 통해 해지은행의 상환대출금을 조회하고 대출실행일에 가상계좌를 통해 대출금을 직접 상환할 수 있다. 고객의 은행방문이 최소화되고, 서류 제출 등의 번거로움이 줄어 대환대출 절차가 간소화된다는 장점이 있다. 디에스솔루션즈는 온라인 마켓 판매정보를 이용해 대출을 심사하는 '거래 데이터 기반 대출심사 서비스'를 선보인다. 디에스솔루션즈가 해당고객의 비금융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대출심사정보를 금융기관에 전송하면 금융기관은 해당정보와 금융데이터를 분석해 소상공인에게 대출을 실행한다. 금융데이터만으로 은행권 대출이 어려웠던 소상공인의 자금조달 기회를 확대하고 금리부담도 덜어줄 수 있다. 어니스트펀드는 동산담보대출 시 담보물(재고자산)의 적정가치를 평가하고 대출한도를 산출하는 '동산담보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플랫폼·금융기관을 통해 동산담보대출을 신청하면 비금융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재고자산 평가 결과와 대출한도를 금융기관에 전송한다. 금융기관은 내부심사를 거쳐 대출 승인결과를 통보하고, 차주는 플랫폼이 관리하는 물류창고에 담보물을 위탁하면 대출이 실행된다. 소상공인은 신용대출보다 낮은 대출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체계적인 재고관리와 물류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어 동산금융이 활성화 될 수 있다. 금융위는 내달 2일부터 3월 2일까지 제 5차 지정대리인 신청을 받고, 5월 중 지정대리인 심사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9-12-30 06:00:0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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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직구·생활까지…혜택많은 '혜자' 체크카드↑

최근 체크카드가 선보이는 혜택이 신용카드 못지 않게 좋아지면서 사회초년생 사이에서 체크카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체크카드도 다양한 분야에 걸친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신용카드를 만들 때 처럼 서비스를 면밀히 따져보고 가입할 필요성이 커졌다. ◆여행·직구·생활분야서 할인혜택↑ 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들은 새로 출시하는 체크카드에 기존 신용카드에서만 볼 수 있었던 신선한 혜택을 탑재하면서 신세대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여행족·직구족을 겨냥한 맞춤 혜택을 보유한 체크카드가 늘었다. 지난 3월 출시된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쿠키체크(COOKIE CHECK)'는 전세계 1000여개 공항라운지에서 2회 무료 입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해외가맹점 이용금액에 대해 최대 2%의 캐시백을 제공하며 해외이용수수료도 면제돼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여행족과 직구족에게 인기가 높다. 그 외에도 쇼핑·커피·영화관·편의점·대중교통 등에서 1000~5000원의 캐시백이 가능하며, 간편결제를 이용할 시 1000원의 추가 캐시백을 제공한다. 우리카드의 '썸타는 우리 체크카드'도 카드의정석 쿠키체크카드와 비슷하게 해외이용 수수료를 없애고, 국내 공항 라운지에 한정해 무료 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카드의 '신한 딥드림(Deep Dream) 체크카드'는 전월실적 및 한도제한 없이 전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0.2% 적립해주고, 해외이용금액의 경우 0.6%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추가적립영역 중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한 영역에 대해서는 최대 1%가 적립된다. 젊은층의 생활 패턴에 적합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드도 인기가 높다. KB국민카드의 'KB국민 노리체크카드'는 대중교통·통신요금·외식·편의점 등 생활 전방위적으로 10~20% 의 할인 혜택을 제공해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원하는 사회 초년생의 눈길을 끈다. 전월실적 30만원을 채운 경우 2만원의 통합할인한도를 제공한다.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쏘삼(SSO3) 체크카드는 오후 6~12시 사이 모든 음식점과 노래방, 편의점 등에서 5%의 캐시백을 제공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해외이용금액에 대해서는 0.5% 캐시백을 제공해 직구족을 위한 혜택도 챙겼다.◆ 간편결제·캐릭터로 신세대 마음에 '쏙' '~페이'와 같은 모바일 간편결제 사용이 잦은 소비자라면 '~페이 체크카드' 가입을 고려해 볼 만 하다. 현재 KB국민카드·하나카드·우리카드 등이 카카오페이와 제휴한 체크카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케이뱅크는 네이버페이와 제휴한 체크카드를 출시하면서 각 페이머니 적립 및 캐시백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요기요'와 같은 모바일 배달음식 중개 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해 평소 온라인·모바일 결제를 선호하는 신세대 소비자를 위한 편의를 제공한다. 카카오프렌즈의 대표 캐릭터 '라이언'을 활용한 NH농협카드의 '라이언 치즈 체크카드'는 출시 후 약 3주만에 발급 10만장을 돌파했다. 카드를 발급한 고객들에게 NH농협카드×카카오프렌즈 스페셜 이모티콘을 제공하고, 젊은 고객들이 주로 사용할만한 업종에서 NH포인트가 적립되는 생활밀착형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큰 인기를 얻었다는 것이 NH농협카드 관계자의 설명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체크카드의 혜택이 신용카드 못지 않게 좋아지고 있어 체크카드의 주 소비층인 학생들이나 사회초년생도 혜택을 면밀히 따져보고 발급을 받을 필요가 있다"며 "자신이 어떤 분야에서 가장 많은 소비를 하는지 살펴보고, 이에 맞는 카드를 발급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2019-12-29 15:09:23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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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9 금융결산]⑤끝. 금융권 이슈 톱10

올해 금융권은 위기의 연속이었다. 미·중 무역분쟁, 한·일 경제전쟁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경제성장률과 물가는 바닥을 쳤다. 카드 수수료와 보험설계사 수수료 체계 개편, 종합검사 부활 등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로 업권 상황은 녹록치 않았다.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도 금융시장의 이슈였다. 그래도 금융 혁신은 계속됐다. 제3인터넷은행에 '토스뱅크'가 선정됐고 'P2P금융법'이 국회 문턱을 넘으며 7년 만에 새 금융업이 탄생했다. 또 오픈뱅킹이 공식 출범했고 금융위원회가 총 77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하며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19년, 1년간 있었던 금융권 10대 뉴스를 정리해 봤다. ◆ 저성장·저물가·저금리 한국은행은 올해 기준금리를 지난 7월 1.75%에서 1.50%로, 10월 1.50%에서 1.25%로 각각 0.25%포인트씩 내렸다. 연 1.25%는 역대 최저치다. 한은이 두 차례 기준금리를 내린 배경은 미·중 무역분쟁의 불확실성으로 세계 교역이 위축되고, 국내 수출과 투자 부진으로 저성장, 저물가 흐름이 지속된 영향이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저성장·저물가 기조가 계속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4%를 기록했다. 한은의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인 2.0%를 달성하기 위해선 산술적으로 올해 4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0.93~1.30%는 돼야 한다. 올해 1~11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0.4%로 지난해 1.5%에 비해 크게 낮아졌고 물가안정목표인 2%를 하회했다. ◆ 대규모 원금손실 'DLF 사태' 올해 금융권에서는 소비자 신뢰를 잃는 사건이 하나 발생했다.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가 대규모 원금 손실을 초래한 것. 금융감독원은 판매사의 불완전판매 책임을 인정하고, 분쟁조정을 신청한 투자자에게 원금의 최대 80%를 배상하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DLF 사태 재발방지를 위해 앞으로 은행에서 고위험 투자상품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개선안을 발표했다. 지난 2015년을 마지막으로 폐지됐던 금융감독원 종합검사도 올해 부활했다. 소비자 보호를 강조한 윤석헌 금감원장의 의지다. 다만 이번 종합검사는 과거 종합검사와는 달리 핵심부문을 미리 선정해 점검하는 '유인부합적 종합검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종합검사는 종합검사 대상 선정 평가지표인 ▲금융소비자 보호 수준 ▲재무건전성 ▲내부통제·지배구조 ▲시장 영향력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 금융사 알짜매물 등장…M&A 활발 올해 금융권에서는 인수합병(M&A)이 활발했다. 롯데그룹이 지주로 전환하면서 금융계열사인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을 매각했다. 롯데카드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으로, 롯데손보는 JKL파트너스에 각각 인수됐다. 푸르덴셜생명 등 알짜매물도 등장했다. 최근 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은 한국 푸르덴셜생명 매각주관사로 골드만삭스로 선정해 매각 작업에 들어갔다. 푸르덴셜생명은 규모만 보면 중소형 외국계 생명보험사에 불과하지만 안정적인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보유한 '알짜' 매물로 평가된다. 교직원공제회가 100% 출자한 더케이손보도 현재 매물로 나온 상황이다. 더케이손보는 하나금융지주 품에 안길 가능성이 높다. 하나금융은 더케이손보에 대한 예비실사를 마치고 교직원공제회와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DB생명은 네 번째 매각을 추진 중이다. KDB생명은 지난 9월 매각 공고를 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내년 3월까지 KDB생명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 제3인터넷은행 '토스뱅크' 선정 핀테크 기업 비바리퍼블리카가 주도하는 컨소시엄 토스뱅크가 두 번째 도전 만에 제3인터넷은행으로 선정됐다. 토스뱅크는 조만간 '한국 토스은행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하고 본인가 준비에 돌입했다. 2021년 7월 중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의 1600만 가입자와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전략 주주의 방대한 고객군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및 운영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금융 상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의 자본금은 무의결권부 우선주 625억원을 포함해 2500억원이다. 올해 금융권을 하나의 키워드로 설명하면 '혁신'을 꼽을 수 있다. 우선 오픈뱅킹이 공식 출범했다. 오픈뱅킹은 은행과 핀테크 사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동결제 시스템으로 18개 은행이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하나의 앱으로 국내 은행의 모든 계좌를 조회·이체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셈이다. 또 금융위원회는 올해 총 77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이 일정 기간 규제 특례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국민은행의 알뜰폰, 농협손해보험의 온·오프 해외여행자 보험 서비스, 신한카드의 송금 서비스 등이 올해 출시됐다. ◆ 국회 문턱 넘은 'P2P금융법' 지난 10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안', 일명 'P2P금융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17년 만에 새 금융업이 탄생했다. 그동안 대부업법을 적용받았던 P2P금융이 제도권 금융으로 정식 편입된 것. P2P금융법 제정은 세계 최초다. P2P업계에서는 법제화를 계기로 P2P금융이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은행권이 외면했던 중금리 대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 카드 수수료 개편안 본격화 금융당국이 지난해 발표한 카드 수수료 개편안이 올해 1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됐다. 수수료율 인하로 연 매출이 5억 초과∼10억원 이하인 가맹점의 수수료율은 2.05%에서 1.4%로 0.65%포인트 인하됐다. 1년에 10억∼3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가맹점의 수수료율은 2.21%에서 1.6%로 0.61%포인트 낮아졌다. 카드업계는 수수료 인하로 연간 8000억원의 수익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카드사는 비용 절감 등 긴축 경영을 통해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0.03% 증가한 1조282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카드사들이 내년에도 수익성 악화를 피해갈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 보험설계사 수수료 체계 개편 금융위원회가 보험설계사 수수료 체계 개편에 나섰다. 지난 8월 '보험상품 사업비 모집수수료 제도개선 방안'을 내놓은 것. 해당 개선안은 2021년부터 보장성보험의 첫해 모집수수료를 1년치 월 납입보험료의 1200%로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보장성보험의 사업비도 저축성보험 수준으로 줄어든다. 암보험, 종신보험, 치매보험 등 보장성보험의 보험료는 최대 3% 인하된다. 이로 인해 해지환급금은 종전 대비 최대 15% 늘어난다. 보장성보험의 적립보험료도 종전 대비 70% 수준으로 낮추도록 했다. ◆ 실손·車보험 손해율 악화 내년에는 실손의료보험료와 자동차보험료가 오를 전망이다. 손해율 악화가 계속되고 있어서다. 올해 10월 손해보험업계의 자동차보험 누계 손해율은 90.6%에 달한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주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100%를 넘었다. 적정 손해율이 78~80%인 점을 감안하면 팔수록 손해인 셈이다.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의료보험 손해율도 급등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13개 손해보험회사 실손보험 손해율이 129.6%로 전년 동기보다 5.6%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손해액은 5조1200억원에 달한다.

2019-12-29 15:07:14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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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년 5.9% 내외 성장 전망…日도 성장세 둔화"

내년 중국 경제 성장률이 6%대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중 무역분쟁 1단계 합의에도 불구하고 대외 불확실성과 내수부진 등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본도 내년에는 성장세가 올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은행이 29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 '최근 중국·일본의 경제 동향과 2020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경제 성장률은 내년 5.9% 내외로 올해(6.1% 내외)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중에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로 대외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겠으나 투자와 소비 심리가 크게 살아나지 않으면서 둔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하반기 중에는 정부의 경기부양정책 효과가 나타나면서 고정자산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는 서비스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공급부족으로 크게 상승했던 돼지고기 등 고기류 가격 상승세의 둔화가 예상돼 상반기 4%, 하반기 3%대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정부는 경기 둔화에 대응해 적극적 재정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내년에도 경제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고용·금융·무역·외자·투자·기대 등 '6가지 안정' 조치를 확대실시하는 등 대내외 불안요인을 완화시키는데 경제정책의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중 무역분쟁 지속 등으로 경기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확장적인 재정정책 기조를 이어가겠으나 소비자물가 상승 등을 감안해 통화정책보다는 재정정책의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도 완화적 금융환경, 대규모 재정지출 등에도 불구하고 내년 경제 성장률이 올해보다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산업생산 부진 등의 영향이다. 다만 잠재성장률(0.7% 내외) 수준의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민간소비는 소비세율 인상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겠으나 고용상황 호조에 따른 가계의 소득여건 개선 등으로 둔화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설비투자도 당분간 글로벌 경기 둔화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겠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자동화, 신성장동력에 대한 투자수요 등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됐다. 수출은 미국, 중국 등 주요국 경기둔화 등은 하방리스크로, 각국의 거시경제 정책 효과 가시화, IT 관련 제품 수요 회복 등은 상방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물가는 소비세율 인상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확대되나 여전히 물가안정목표 수준을 하회할 전망이다. 주요 민간기관들은 내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6% 정도(36개 기관 평균)로 전망했으나 일본은행은 1.1%(2021년 1.5%)로 다소 높게 전망했다.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완화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은행의 추가 금융완화 실시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평가된다.

2019-12-29 13:14:38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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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골칫거리 액티브X, 공공 웹사이트서 사라진다

앞으로는 공공 웹사이트에서 본인확인 시 번거롭게 설치해야 했던 액티브X 프로그램이 사라진다. 쇼핑 등 생활밀접 웹사이트에서 결제할 경우 매번 설치해야 했던 실행파일 프로그램도 간편결제, 앱카드 등으로 대체한다. 바이러스·악성코드 노출 등 보안에 취약한 플러그인을 제거해 인터넷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는 29일 '2019년 민간·공공 웹사이트' 플러그인 개선현황을 발표했다. 플러그인은 인터넷 브라우저가 제공하지 못하는 본인확인, 전자서명, 전자결제와 전자문서 조회·출력 등의 부과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액티브X, 실행파일 등의 프로그램을 말한다. 앞서 정부는 편리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민간 500대 웹사이트에 액티브X를 개선하고 공공분야에 불필요한 플러그인을 제거하는 것을 국정과제로 지정해, 지난 2018년부터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개선현황을 보면 민간 500대 웹사이트에 설치된 플러그인은 지난 2017년 2266개에서 올해 말 408개로 8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액티브X는 667개(82.3%), 실행파일은 1191개(81.8%) 줄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잔존 액티브X는 대부분 전자결제, 부단배포, 불법복제 방지를 위한 저작권 보호를 위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즉각적인 개선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간편결제, 앱카드 등 대안서비스로 병행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공 웹사이트에 설치된 플러그인도 3889개에서 1103개로 71.6% 감소했다. 현재 공공분야 웹사이트는 공인인증서 방식 외에도 플러그인이 필요 없는 브라우저 인증서 방식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브라우저 인증서 방식은 금융결제원의 클라우드 저장소에 인증서를 보관해 휴대시 발생하는 불편과 분실우려를 해소한다. 실제로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체감도 조사' 결과 민간·공공분야 모두 과거에 비해 '편리·매우편리'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불편·매우불편'하다고 응답한 비율보다 현저히 높았다. 플러그인을 개선·제거하는 노력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영역은 오픈뱅킹, 간편결제, 송금서비스 확대로 편의성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플러그인을 개선해 보안성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 중 민간분야는 액티브X가 남아있는 쇼핑, 생활 밀접 분야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공공분야의 797개 공공웹사이트는 플러그인을 모두 제거해 누구나 편리하게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2019-12-29 12:00:00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