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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2월 소매판매 감소 전환…점차 개선될 것"

최근 미국의 소비 관련 지표가 부진한 모습이다. 일본은 기업들의 경기 인식이 악화됐고, 중국은 대외 개방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최근 해외경제 동향'에 따르면 미국의 소매판매는 지난해 4분기 전년 대비 0.2% 증가에 그친 데 이어 올해 1~2월에는 감소(-0.5%)로 전환했다. 서비스를 포함하는 개인소비지출의 경우 올해 1월 중 증가세 둔화폭이 확대됐다. 한은은 "최근의 소비지표 부진은 일시적 요인에 주로 기인했다"며 "양호한 고용 및 소득 여건 등을 감안할 때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본의 3월 단기 경제 관측 조사 결과 기업의 전반적인 경기상황 인식을 나타내는 업황판단지수가 지난해 12월 조사(16%포인트)에 비해 12%포인트로 확대됐다. 기업들의 경기 인식이 악화됐다는 의미다. 글로벌 경기 둔화, 미·중 무역분쟁 우려 영향으로 제조 대기업의 영업환경이 악화되면서 이번 업황판단지수가 예상보다 낮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같은 기간 제조 대기업의 경우 19%포인트에서 12%포인트로 하락하며 2012년 12월(-9%포인트)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해외 자본의 개방요구, 금융개혁 필요성 등을 감안해 올해 들어 금융시장 개방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지난 1월 적격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투자한도를 1500억달러에서 3000억달러로 상향했다. 또 지난해 11월 외국계 증권·보험·카드사에 이어 외국계 신용평가사에 대해서도 시장을 개방했다. 이러한 조치 등에 힘입어 외국인 자금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위안화 채권 보유액은 지난달 말 1조5000억위안으로 1년 전보다 39.4% 늘었다. 글로벌 지수에 편입되는 주식·채권 규모도 확대됐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지난해 12월 합의한 감산목표치를 사우디, 앙골라, 쿠웨이트 등의 주도로 2월에 이어 3월에도 초과 달성했다. OPEC의 감산이행률은 1월 86%를 나타낸 이후 2월과 3월 각각 101%, 135%를 기록했다. 한은은 "최근의 감산목표 초과 달성은 시장의 당초 예상을 넘어서는 수준"이라며 "국제유가가 글로벌 경기둔화 전망 등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하는 데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2019-04-14 14:08:30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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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중심지 지정 국책이전과 무관"… 한숨 돌린 국책은행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이 본점을 지방으로 이전하지 않아도 될 가능성이 커졌다. 금융중심지 지정과 맞물려 관심을 모은 금융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금융위원회가 무관한 사항이라고 못박았기 때문이다. 이들 은행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혹여나 금융중심지로 집중하겠다는 부산에 이전되는 것이 아닌지 전전긍긍하는 모양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금융중심지 추가지정 없이 서울과 부산 등 현재 금융중심지 내실화에 집중하겠다며, 금융중심지와 금융 공공기관 지방 이전 문제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중심지 지정이 곧 금융 공공기관 이전으로 이어질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최훈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정부의 금융중심지 선정은 그곳의 인프라를 통해 다양한 해외기관을 유치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금융중심지 선정으로 한쪽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국내 금융기관을 이전시키는 제로섬(Zero-sum game)은 바람직하지 않고, 또 금융중심지에 공공기관 및 국책은행이 가야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 은행들은 한숨 돌린 상황이다. 한 국책은행 관계자는 "업무 특성상 보험사 증권사 등 금융기관과 정부간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측면이 있다"며 "금융공공기관이 지방으로 흩어지면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용과 시간 등 이전으로 인한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며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졌을 때야 가능해야 실제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금융위가 금융중심지인 서울과 부산에 집중하기로 한만큼 금융 공공기관의 부산이전 가능성이 커진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중심지 추가지정이 이뤄지기 전에 부산이 선제적으로 금융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추진할 수 있다"며 "금융중심지와 금융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별개라고 하지만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는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부산시는 최근 새로운 10년 금융중심지 추진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내년까지 금융관련 공공기관 9곳의 부산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9개 금융공공기관은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예금보험공사, 서민금융진흥원(이상 금융위 산하),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상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투자공사(기획재정부 산하), 한국벤처투자(중소벤처기업부) 등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부산이 국내 금융공공기관 이전보다 해양 특화 금융중심지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동헌 고려대 교수는 "주요 금융중심지 성장전략에는 예외 없이 파격적인 세계혜택과 경제적 인센티브 제공이 있었다"며 "부산의 경우 일정한 조건과 세제 혜택기간이 5년으로 짧아 외국 기업에겐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는 금융거래에 통용되는 영미법 계통의 사법체계도 따르고 있지 않아 국내에 진입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정부의 법제도와 정책 개선, 인력과 예산이 우선 보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9-04-14 14:04:3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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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레그테크·섭테크 쇼케이스 참가기업 모집

정부가 코리아 핀테크 위크(Korea Fintech Week) 2019 세부 프로그램인 '레그테크 섭테크 쇼케이스'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의 세부프로그램인 레그테크 섭테크 쇼케이스에 참여할 6개 전문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레그테크(RegTech) 기업은 정보통신기술(IT)을 활용해 금융규제 준수 관련 업무 자동화·효율화방안을 제공하는 업체다. 섭테크(SupTech) 기업은 최신 기술을 활용해 금융감독 업무를 효율적·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을 말한다. 레그테크 섭테크 쇼케이스는 내달 23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열리며 레그테크 섭테크 전문기업의 상품(솔루션) 발표와 시연, 청중을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금감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심사항목은 혁신성 및 완성도이며, 적용시 용이성과 파급력 등을 평가한다. 심사결과는 내달 8일 개별통보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레그테크 섭테크 전문기업에겐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 홍보의 장이 될 수 있다"면서 "금융회사와 금융당국은 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신기술 탐색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14 13:38:2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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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만큼만 책임'…유한책임대출 늘리면 은행권 출연료 인하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을 유한책임대출로 제공하는 은행에 출연료 인하 혜택을 부여한다. 금리리스크 경감 주담대 상품을 판매하는 은행에 대해서도 출연료를 낮게 적용할 계획이다. 은행이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상품을 보다 많이 취급할 수 있도록 유인하겠다는 의도다. 금융위원회는 14일 디딤돌 대출 등 정책모기지 상품에 한정했던 유한책임대출을 은행권 자체 주택담보대출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한책임대출은 채무자의 상환능력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대출자의 상환책임을 담보물(해당 주택)에 한정하는 대출이다. 담보로 제공한 주택가격이 하락하더라도 부족분에 대한 추가회수가 없고, 대출자에게 다른 재산이 있더라도 해당 담보물에 대해서만 경매를 통한 채권 회수가 제한되는 것을 말한다. 우선 금융위는 주택담보대출을 유한책임대출로 제공하는 은행에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매년 유한책임대출 목표를 설정하고 기준대비 초과 달성한 정도에 따라 출연료율 감면(최대 0.03%포인트)혜택을 제공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유한책임대출은 주택가격 하락등에 따른 위험 발생시 차주도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을 한다"며 "유한책임대출이 확대되면 은행이 납부하는 출연료 부담도 줄어들 수 있어 취급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또 금리리스크 경감 주담대에 대한 출연료도 고정금리대출과 같이 낮춘다. 현재 0.30%인 금리리스크경감 대출에 대한 출연료가 0.05%(0.25% 포인트 인하)로 낮아진다. 금리리스크 경감 주담대는 월상환액을 고정하거나 대출금리 상승폭을 제한하는 주담대상품으로 금리가 상승해도 차주의 부담이 급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 3월 출시된 금리리스크 경감 주담대도 금리상승 부담을 해소할 수 있어 고정금리대출과 같이 낮은 출연료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보다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상품을 금융기관이 많이 취급할 수 있게 유인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법 시행규칙 개정령안은 입법예고 후 법제처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출연료 납부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2019-04-14 13:34:04 나유리 기자
신한은행, 경남 김해에 외국인 근로자 일요송금센터 개설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환전, 해외송금, 계좌 신규 등 업무 가능 -베트남·태국어·러시아어 능통 직원 배치 신한은행은 경남 김해중앙지점을 외국인 특화 점포로 추가 지정하고 '일요 송금센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일요 송금센터는 평일에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의 근무 여건을 고려해 휴일에도 편리하게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특화 영업점이다. 김해중앙지점 일요 송금센터는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외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환전, 해외송금, 계좌 신규, 카드 발급, 출국 만기 보험 지급대행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외국인 고객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베트남어, 태국어, 러시아어에 능통한 직원들도 배치했다. 김해중앙지점은 원곡동 지점, 대림동 지점, 의정부 지점에 이어 네 번째로 지정된 외국인 특화 점포다. 김해 지역에는 여러 개의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김해중앙지점이 위치한 김해시 가락로 일원은 주말에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모이는 김해시 최대 상권 지역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국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10개 언어가 지원되는 외국인 전용 모바일 플랫폼 '글로벌 S뱅크'를 통해 외국인 고객들이 편리하게 해외송금, 공과금 납부 등 금융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19-04-14 13:31: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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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인감 없어도 예금 인출…최종구 "바이오인증 서비스 파급력 높아질 것"

통장이나 신분증은 물론 현금카드나 비밀번호 없이도 예금 인출 등 은행거래가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12일 "은행의 모든 창구나 금융자동화기기(ATM)에서 정맥인증 활용이 가능해 지면서 바이오인증 서비스의 파급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KB국민은행의 '손으로 출금서비스' 시연행사에 참석해 "그간 비대면 거래 위주의 서비스 개선이 이뤄져 혜택을 누리지 못하던 고령층 고객의 편의도 증진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KB국민은행이 내놓은 '손으로 출금서비스'는 정맥인증으로 본인확인을 한 경우 통장, 인감이 없이도 예금을 찾을 수 있다. 기존 통장 기반의 거래 관행을 깨고 새로운 개념의 창구지급 프로세스를 도입한 것으로 특허신청도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정맥인증을 활용한 예금인출은 불가능했다. 은행업감독규정에서 창구거래를 할 때는 통장 또는 인감이 없이 예금을 지급하는 행위를 금지했기 때문이다. 지점장 승인을 받은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허용할 수 있지만 매 건별로 승인을 받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었다. 서비스 도입은 금융당국의 유권해석으로 가능했다. 당국은 "바이오(정맥)인증 방식이 보안성 심의 등을 거쳐 신뢰성이 높은 본인확인 수단으로 인정된 것으로 보인다"며 "사전에 (지점장의) 포괄승인을 받아 예금 지급이 가능하다"고 해석했다. 다만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사항에 관한 기록과 보관 등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전제로 했다. 국민은행은 암호화한 생체정보를 금융결제원과 분산보관해 정보유출 우려를 없애기로 했다. 암호화했기 때문에 바이오정보만으로는 개별 고객 식별을 할 수 없고, 분산관리로 금융회사가 고객의 바이오정보를 오남용할 가능성을 차단했다. 본인인증을 할 때 두 기관의 보관 정보를 결합해 일치 여부를 식별한 후 등록이 완료되면 그 이후에는 거래금액이나 횟수에 제한없이 돈을 찾을 수 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고객 관점의 사고와 행동을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을 이루기 위하여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은행은 50개 점포에서 서비스 시범 실시 후 하반기에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비밀번호 분실 우려가 높은 고령층 고객에게는 창구 거래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디지털 금융 강화를 통해 어떤 순간 어느 장소에서나 고객이 원한다면 KB국민은행과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금융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해 사람 냄새 나는 고객중심 경영을 실천하는 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예금지급시 통장, 인감 확인 의무를 삭제하는 내용의 은행업감독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게 금융사고 방지를 위해 예금지급시 본인 확인을 위한 내부통제 기준 마련의무를 규정할 방침이다. 최 위원장은 "기존 규제를 면밀히 점검해 개선 필요성이 있는 경우 적극적이고 속도감 있게 개선해 나가겠다"며 "법령 개정 및 실제 시행시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경우에는 유권해석이나 비조치의견서를 적극 활용해 규제측면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2019-04-14 12:52: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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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조용병 회장, 올해 첫 해외 출장…"글로벌 투자유치 확대"

-14일부터 캐나다·미국 지역 기관투자자 만나 -실리콘밸리 등 글로벌 테크기업과 新 비즈니스 모델 발굴 신한금융그룹은 14일 조용병 회장이 열흘 간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장 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글로벌 신규 투자자 유치를 확대하고 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서다. 조 회장은 2017년 취임 이후 아시아 리딩금융으로 도약하기 위해 발표한 그룹의 핵심 전략인 '2020 스마트(SMART) 프로젝트'의 성과를 해외투자자들에게 설명하고, 그룹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폭넓은 글로벌 행보를 지속해 왔다. 취임 첫 해인 2017년에는 9개국 11개 도시에 방문해 총 58개의 해외 투자자 및 글로벌 기업들과 미팅을 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UAE, 말레이시아, 호주를 방문해 아부다비 투자청 (ADIA), 말레이시아 고용연금 (EPF), 호주계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플래티넘 인베스트먼트 등 글로벌 연기금 등을 장기투자자로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출장에서는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해 AGF 인베스트먼트, 매켄지 파이낸셜 코퍼레이션, CI 인베스트먼트 등 캐나다 연금을 운용하는 초대형 운용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캐피탈 월드 인베스터스 등의 대형 글로벌 자산운용사를 방문해 신한의 중장기 전략 및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자본시장 변화와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싱가포르 투자청(GIC)이 주관하는 아시아 지역 파트너들과 실리콘밸리 기술(Tech)기업을 연결하는 '브릿지포럼(Bridge Forum)'에도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싱가포르 투자청 최고경영자(CEO)와 일대일 면담을 갖고, 신한의 디지털 전략 및 그룹의 디지털 혁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주요 테크기업 CEO들을 만나 최근 디지털 환경과 변화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고,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진행되고 있는 새로운 디지털금융 생태계를 직접 살펴보고 체험하는 일정도 갖는다.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추진해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조 회장의 해외 출장은 글로벌 투자 유치를 확대하고 장기투자자들로부터 신한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며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디지털 금융과 지속가능경영(ESG) 분야에서도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4-14 10:07:0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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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UAE, 6조1000억원 규모 통화스와프 개계약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54억달러(한화 6조1000억원)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다시 체결했다. 한국 통화스와프 규모는 1328억달러(한화 150조9936억원)+α가 됐다. 13일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이주열 한은 총재와 알 만수리 UAE 중앙은행 총재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원/디르함 통화스와프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알렸다. 통화스와프는 국가 간 외환거래 방법으로, 외환 시세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서로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국가가 협정을 체결해 상대방 통화를 약정된 환율로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계약은 양국 간 교역 촉진과 금융협력 도모를 위해 마련했다. 계약 주요 내용은 기존과 같다. 이번 계약 체결로 양국 중앙은행은 6조1000억원/200억 디르함까지 상호 지원할 수 있다. 만기는 2022년 4월 12일까지다. 3년간 이행한 후 양측 합의에 의해 연장 가능하다. 한국과 UAE 통화스와프 계약은 지난 2013년 10월 13일 처음 체결된 후 3년이 지난 2016년 만료됐다. 금융계에 따르면 양국은 이후 연장 논의를 했지만, 법·제도 등 차이에 따른 일부 기술적 요인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가 지연된 바 있다. 한은은 현재 UAE를 포함해 중국·스위스·말련·호주·인도네시아·캐나다 등 7개국과 양자간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었다. 일본과는 2016년 8월 논의를 시작했지만,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이 생기면서 이듬해 1월 중단됐다. 미국과는 세계 금융위기 때인 2008년 300억달러(한화 34조1100억원) 규모 협정을 맺었다가 2010년 2월 만료됐다. 다자간 통화스와프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협정(CMIM)을 체결한 상태다.

2019-04-13 11:35:33 석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