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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가상화폐 거래소 지닉스, 中 보안 기업 '치후360' 투자유치

코리아코인익스체인지는 '북경치후투자관리유한공사(Beijing Qighoo Investment Management Ltd.)'로부터 투자 유치 계약을 이끌어 냈다고 29일 밝혔다. 코리아코인익스체인지는 한·중 합작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인 '지닉스(Zeniex)' 오픈을 준비 중이며, 북경치후투자관리는 중국 보안 솔루션 기업 '치후360(Qihoo 360 Technology Co. Ltd.)'의 계열사로 국내외 유망 기업 발굴 및 투자를 위해 설립된 금융투자회사다. 양측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블록체인 보안 기술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블록체인을 응용한 보안 및 거래소 인프라를 위한 새로운 솔루션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치후360은 중국 최대의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치후360의 인터넷 보안 제품 사용자는 PC 솔루션 7억명, 스마트폰 솔루션 5억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인터넷 금융 서비스 자회사인 '360진룽'을 통해 퀀텀과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360진룽 블록체인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블록체인 기반 신규 사업에 뛰어들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지닉스 투자 계약은 그 두 번째 행보라 할 수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오픈을 준비 중인 지닉스는 블록체인 관련 해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타 거래소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번 치후360과의 투자 계약을 비롯해 여러 해외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닉스는 중국 1위의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진써차이징(Jinse Finance)'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해외 블록체인 동향에 대한 각종 정보를 독점 제공키로 했으며, 중국 최대 하드웨어 지갑 업체 '쿠션(Beijing Coldlar Information Technology Co,. Ltd)'과도 고객 자산 안전을 위한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또 지닉스는 최근 360측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비트코인뉴(Bitcoin New) 재단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난해 12월 26일 비트코인 블록에서 포크되어 나온 암호화폐 BTN을 향후 지닉스 거래소에 상장키로 합의했다. BTN이 국내 거래소에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경준 대표는 "국내 암호화폐 관련 기업으로는 최초로 중국 최고의 보안 솔루션 기업인 치후360과 투자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지닉스 거래소의 보안 시스템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기술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여러 우려가 큰 만큼 고객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오픈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01-29 13:18:3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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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미운오리 '딜라이브' 백조로 돌아오나

시중은행에 미운오리 였던 '딜라이브'가 백조로 돌아올 전망이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나 2016년 3분기에 딜라이브와 KCI 위험노출액(익스포저) 700억원을 100% 손실 처리했다. 국민은행이 보유한 딜라이브와 KCI 위험노출액은 각각 140억원, 55억원이었다. 하나금융은 딜라이브 위험노출액 640억원 가운데 11%인 70억원을 비용처리했다. KCI 위험노출액 410억원도 충당금으로 쌓았다. 이는 위험노출액 1950억원의 21% 규모다. 하나은행은 KCI 출자전환액 1670억원 가운데 1150억원(69%)을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손실로 회계에 반영했다. 신한은행이 보유한 두 기업의 총 위험노출액은 2290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딜라이브 70억원, KCI 210억원을 충당금으로 쌓았다. 신한은행행은 KCI 출자전환 주식 131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중 상당액을 지난해 4분기에 비용 처리한 것으로 관측된다. KB증권 유승창·이남석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42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2%, 전 분기보다는 48.5% 줄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근 시중은행들은 표정관리 중이다. 딜라이브 매각이 본격화하면서 충당금 폭단이 '복덩어리'가 될 것으로 기대돼서다. 케이블 방송 시장 3위 사업자인 딜라이브는 2015년부터 매물로 나와 있다. 딜라이브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CJ헬로, SK브로드밴드를 포함해 복수의 업체들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와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펀드는 2007년 특수목적법인 KCI를 세워 총 2조3000억원에 딜라이브를 인수했다. 이후 딜라이브는 실적 악화로 인수금융 부도(디폴트) 위기까지 몰렸다. 이에 따른 출자전환으로 대주단에 경영권이 넘어간 상태다. 2015년부터 매각 작업을 추진했으나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해 불발됐다. 시장에서는 최근 매각주관사인 삼일PwC의 투자설명서 발송을 계기로 딜라이브 매각 작업이 공식적으로 재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딜라이브가 지난 2016년 사명을 바꾸고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감소하던 가입자 수가 올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좋은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까지 은행들은 딜라이브 및 모회사인 국민유선방송투자(KCI)에 대한 대출 및 주식에 대해 상당 수준의 충당금 적립 및 감액손을 이미 완료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추후 비용 환입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고 말했다.

2018-01-29 13:17:38 김문호 기자
국민행복기금 장기소액연체자 46.2만명 재기 지원

미약정 장기소액연체자 25.2만명 추심 중단…주채무자 연대보증인 21만명은 즉시 채무면제 정부가 장기소액연체자 46만2000명에 대해 재기 지원을 결정했다. 2월 말부터는 개인회생·워크아웃 약정자, 대부업체 연체 채무자 등에게도 채권 소각 신청을 받는다. 금융위원회는 29일 '국민행복기금 장기소액연체자 재기지원 추진현황'을 발표하고 미약정 장기소액연체자 및 연대보증인 46만2000명(3조2000억원 규모)에 대해 재기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국민행복기금 미약정 장기소액연체자 40만3000명에 대한 심사 결과, 상환 능력이 없다고 판단된 25만2000명(1조2000억원)에 대해 추심 중단을 확정했다. 미약정 장기소액연체자는 지난해 10월 31일 기준 연체 10년 인상, 원금 1000만원 이하인 자다. 중위소득의 60%(1인 가구 월 99만원) 이하인 자로서 보유재산 및 해외 출입국 기록이 없는 경우가 추심중단 대상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이들 37만8000명 중 부동산, 자동차 등 보유재산이 있는 9만2000명과 최근 3년 내 해외 출입국 기록이 1회 이상 있는 5만9000명은 제외했다. 다만 추심중단 대상에서 제외된 자 중 1톤 미만의 영업용 트럭 등 생계형 재산 보유자, 출입국 기록을 소명하는 자 등은 2월 말까지 추가 추심중단이 가능하다. 또 국민행복기금 주채무자의 연대보증인 23만6000명 중 보유재산이 없는 21만명(2조원)에 대해서는 즉시 채무면제 조치를 완료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 외 장기소액연체에 해당하는 국민행복기금 약정자, 개인회생·워크아웃 약정자, 민간 금융회사 및 대부업체 연체 채무자는 2월 말부터 신청받을 예정"이라며 "접수 일정 및 절차는 추후에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월 1일부터 한국자산관리공사(온크레딧), 국민행복기금,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 및 콜센터 등을 통해 채권소각 대상여부 조회가 가능하다.

2018-01-29 12: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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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 롱패딩 인기…4분기 카드 승인금액 급증

올 겨울 이상한파(寒波)에 카드 사용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롱패딩 등 고가의 방한 의류가 인기를 얻으면서 카드사 실적을 이끌었다. 여신금융협회가 29일 발표한 '2017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카드 승인금액은 19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86조6000억원 대비 3.3% 증가했다. 카드 승인건수는 46억건으로 전년 마찬가지로 전년 동기 41억5000건 대비 10.7% 늘었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이 같은 소비 촉진의 '1등 공신'으로 한파를 꼽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평균 1~3도가량 기온이 낮은 등 추운 날씨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이 집계한 평균 기온을 살피면 지난 2016년 11월 7.8도, 12월 3.1도에서 지난해 11월 6.8도, 12월 영하 0.2도로 전년 대비 추웠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올 겨울 추위와 맞물리면서 롱패팅이 인기를 끌었다"며 "의류 구매 등 소매점에서 카드사용액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4분기 도매 및 소매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91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 증가했다. 추운 날씨에도 소비자들이 집밖에 나가길 꺼려하면서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많아졌다.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월과 11월 13조9473억원으로 전년 동월 11조9714억원 대비 16.5%나 급증했다. 이 외 지난해 추석 이후 여행수요 증가, 2017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정부 소비진작 정책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9월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 달여 간 진행된 2017 코리아세일페스타 행사 기간 주요 참여업체 100개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5.1% 증가했다. 또 항공 및 여행사(운송업) 카드결제는 4조3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늘었다. 이 기간 출국자 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686만4000명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760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승인건수는 178억9000건으로 같은 기간 13.4% 급증했다. 미세먼지나 여름철 이상고온 등 날씨의 영향으로 공기청정기나 에어컨 등 소비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2018-01-29 08:37:1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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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설비 수준 따라 화재보험료 차등 적용해야"

- 보험연구원 이기형 선임연구위원 발표 '보험요율과 화재 리스크관리 연계방안' - 화재 리스크 관리 유도 위해 보험요율체계 조정 검토해야 제천 스포츠센터·밀양 병원 등 최근 잇단 화재사건으로 국민들의 인명 및 재산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국내 보험사들은 이 같은 화재 리스크를 인수하는 역할 외 보험요율 체계를 통해 계약자의 화재 리스크관리를 유도한다. 계약자의 실질적인 화재 리스크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소화설비 등 화재 리스크 관리 수준에 따라 화재보험료를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보험연구원 이기형 선임연구위원이 28일 발표한 '보험요율과 화재 리스크관리 연계방안'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주거용 건물과 사무실, 공장 등 건축물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총 2만9280건으로 지난 2012년부터 매년 3.5%씩 증가하고 있다. 해당 기간 중 인명피해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재산피해는 같은 기간 11.0% 증가한 2928억원을 기록했다. 이기형 선임은 "최근 대형 화재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화재 리스크 관리에 대한 경제주체들의 종합적인 인식과 제도 실행이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2016년 화재피해 조사 결과 소화설비 작동 여부 등에 따라 화재피해 정도는 크게 차이났다. 소화설비가 유효하게 작동한 경우 화재 1건당 사망자와 부상자는 각각 0.002명, 0.084명으로 집계됐지만 작동하지 않은 경우에는 0.035명, 0.105명으로 각각 늘었다. 재산피해의 경우는 차이가 더 컸다. 소화설비가 유효하게 작동한 경우 화재 1건당 14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반면 작동하지 않은 경우에는 화재 1건당 6억6300만원으로 급증했다. 이 선임은 "일본은 소화설비 검사 결과에 따라 할인율을 달리 적용하고 또 일부 화재보험 등 기타 기업성 보험이나 대규모 물건에 대해 계약자의 리스크 관리 상황에 따라 보험료 차등 적용을 확대한다"며 "향후 손해보험사들이 계약자의 실질적인 화재 리스크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이 같이 보다 효과적인 보험요율체계 운영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18-01-28 15:06:0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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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소득 7000만원 넘는 신혼부부도 보금자리론 받는다

앞으로 합산 연소득이 7000만원이 넘는 신혼부부도 보금자리론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자녀수에 따라 신청 요건이 완화된 다자녀가구 보금자리론도 오는 3월께 나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도입돼 이자만 내는 거치식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기 힘들어진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2018 금융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3월에는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를 위한 전용 보금자리론이 출시된다. 보금자리론은 주택금융공사가 공급하는 장기고정금리 주담대다.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는 정책금융 상품으로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낮지만 부부 합산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여야 하는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했다. 신혼부부 전용 보금자리론은 결혼한 지 7년 이내인 부부에 한해 연 소득 요건이 완화된다. 손병두 금융위 사무처장은 "구체적으로 소득 요건을 얼마로 완화할 지는 최종 조율하고 있다"며 "기준이 8000만원이 될 수도, 1억원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자녀 전용 보금자리론은 대출한도 3억원, 주택가격 6억원, 우대금리 85㎡ 이하 등의 기존 요건을 자녀수에 따라 차등적으로 완화한다. 또 전세보증 이용자가 신규주택을 분양 받을 경우 중도금 보증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추진되며, 오는 5월에는 2금융권 변동금리 주담대를 고정금리, 분활상환으로 전환하는 정책모기지 상품이 5000억원 규모로 도입된다.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은행과 보험회사의 고정금리 주담대 목표 비중은 상향 조정한다. 은행은 지난해 말 45%에서 올해 47.5%로, 보험사는 지난해 30%에서 올해는 35%로 높여야 한다. 이와 함께 하반기 중으로 저축은행과 캐피탈에도 은행과 같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도입해 전 금융권에 동일한 대출 규제가 적용된다. 이밖에 금융위는 현재 실거주하는 경우만 연금이 지급되는 주택연금 제도를 2분기 중 개선해 고령층의 노후 보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주택연금 주 수요자인 고령층이 요양시설 입소 등으로 해당 주택에 거주하지 않으면 임대주택으로 활용해 기존 연금지급액 이외에 추가 수익을 돌려 줄 방침이다.

2018-01-28 14:17:3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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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금융산업 무술통공의 해"…금융부문 경쟁촉진 본격화

-금융위 2018 업무계획…금융산업 진입규제 완화, 청년·대학생 등 맞춤형 지원 강화 등 금융 당국이 금융권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금융산업 진입규제 완화에 나선다. 크라우드펀딩 활성화를 위해선 투자한도를 늘리고, 1인 버거가게 등 소규모 음식점도 참여를 허용한다. 아울러 '포용적 금융'을 확대해 청년·대학생, 군인, 소상공인 등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실시한다. 가계부채 질적구조 개선을 위해 2금융권에 여신심사가이드라인도 도입한다. ◆ 금융산업 진입장벽 낮춘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금융위 손병두 사무처장은 지난 26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관련 브리핑을 열고 "올해는 금융산업의 무술통공(戊戌通共) 해로 생각하고 금융산업 내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무술통공은 1792년 시전상인이 독점하던 상업 활동을 다른 상인에게도 허용한 '신해통공' 조치를 차용한 용어로, 올해 금융사의 진입규제 전반을 개선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우선 금융투자분야의 자본금요건을 1인 투자자문사→투자일임사→사모자산운용사 등으로 완화해 창업 성장사다리를 강화한다. 현재 1개인 온라인 보험사의 진입을 활성화하고, 팻보험·어린이보험 등 특화보험사 설립도 촉진한다. 중소·벤처기업의 모험자본을 지원하는 사모중개전문증권사 신설도 추진한다. 올 하반기엔 크라우드펀딩 시장 참여 유도를 위해 일반투자자의 총 투자 한도를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한다. 투자 경험이 많은 일반투자자는 초보투자자와 구별하기 위해 '적격투자자'로 인정해 투자 한도를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린다. 투자자에게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크라우드펀딩 투자대상 기업 범위도 기존 벤처기업·창업 3년 이내 기술우수기업에서 창업 3~7년 이내 기술우수기업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1인 수제 버거가게 등 소규모 음식점업도 참여를 허용하고, 사회적 기업에 대해선 업력제한(7년)을 폐지한다. ◆ 맞춤형 지원·가계부채 관리도 금융 지원에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다양한 '맞춤형 지원'도 시행한다. 청년·대학생 지원을 위해선 신용카드 사회공헌재단 출연 등으로 1분기 중 햇살론을 약 600억원 추가 공급한다. 취업준비생에겐 옥탑방·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자금 지원을 늘린다. 채무를 연체한 청년·대학생에게는 신용회복위원회와 한국장학재단 간 연계를 통해 균등상환 외에도 체증식 상환 등 다양한 방식을 허용한다. 체증식 상환은 분할상환 시 초기 2년 중 10%를 상환하고 잔여기간에 90%를 상환하는 식으로, 당국은 교육부와 협조해 상반기 중 관련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청년 병사를 위해선 은행별 10만~20만원으로 설정된 적금 월 납입한도를 단계적으로 40만원까지 상향한다. 상향 금액은 기재부에서 2차보전하거나, 은행에 세제혜택을 주는 등 TF(태스크포스)를 조성해 세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저소득층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선 ATM 수수료 부과체계를 개편한다. 현재 5대 시중은행의 1분위 소득자 수수료 부담 건수는 2~5분위 소득자 평균의 5.6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당국은 3월 중 ATM 수수료 면제 범위를 국가유공자,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에서 다문화 가정, 한부모 가정, 정책서민상품 가입자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올 7월부터 소액 다결제 업종에 소액결제 수수료를 인하한다. 상반기 중 카드사 원가분석 작업을 거쳐 내년 1월 중에는 카드수수료 종합 개편방안을 마련한다. 종합 개편방안에는 영세·중소 신규가맹점 우대수수료 소급(환급) 적용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 밖에 가계부채 질적 구조 개선에도 나선다. 올 상반기 중 저축은행, 여신전문회사에 대한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을 도입한다. 주담대 고정금리 대출 목표 비중도 은행은 지난해 45%에서 47.5%, 같은 기간 보험은 30%에서 35%까지 확대한다.

2018-01-28 13:53:1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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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영세·중소 신규가맹점, 내년부터 우대수수료 소급 적용"

금융위 2018 업무계획 발표…개신신용평가 '점수제'로 바뀌면 은행권 대출 산정방식도 변경 내년부터 영세·중소 가맹점으로 편입된 신규가맹점은 우대수수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 개인신용평가를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전환함에 따라 은행권의 대출 산정 방식도 바뀔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손병두 금융위 사무처장은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7월부터 카드 소액결제 수수료를 인하하고, 내년 1월엔 카드수수료 종합 개편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지난 26일 손 사무처장의 관련 브리핑 직후 일문일답. -영세·중소 신규 가맹점에 카드 우대수수료 소급(환급) 적용한다고 했는데. "가맹점을 새롭게 등록하면 영세·중소 가맹점으로 분류가 안 돼서 일반 가맹점 수수료(약 2%)를 적용받게 된다. 나중에 매출을 보고 1년에 두 번씩 산정해 영세·중소 가맹점(0.8%)으로 편입되는데 이전에 일반 가맹점으로 적용받았던 부분을 다시 돌려준다는 뜻이다." -신혼부부 전용 보금자리론은 기존 소득요건 7000만원에서 얼마나 완화되나. 이들의 소득 요건을 서민으로 볼 수 있나. "소득 요건 완화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인 수치를 말할 수 없다. 8000만원이 될 수도 1억원이 될 수도 있다. 서민의 주거생활 지원 제도는 평균 논리에 의해서 디자인되기 때문에 개개인의 사정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 집이 없고 6억원의 주택을 살 돈도 없는데 맞벌이란 이유로 정책자금을 쓸 수 없다는 게 온당하냐는 불만도 많았다. 그 부분의 수요를 무시할 수 없었다." -보금자리론은 연간 공급 규모가 정해져 있을 텐데, 한도 변경 있나. "작년에도 보금자리론과 같은 주택금융이 한도만큼 소진되지 않았다. 필요하면 나중에 한도를 조정하겠지만 현재로선 큰 문제가 없다고 평가했다." -개인신용평가를 'CB등급제'에서 '점수제'로 전환하면 은행권 대출 산정 방식도 바뀌나. "신용 등급제가 가진 불합리를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신용 점수 1000점에서 깎여 나가는 식인지 등 기준은 아직 말할 수 없다. 평가 결과가 세분되면 당연히 연관된 것(대출 산정방식 등)도 바뀔 것이다." -채무 연체 대학생·청년은 어느 정도 규모인가. 이들에 대한 채무조정은 일반 채무조정과 어떻게 다르나. "신용회복위원회과 장학재단에 중복으로 등록된 채무자가 2만명 정도 된다. 개인신용평가가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전환하면 모든 것들이 반영돼서 점수가 된다. 점수에 따라서 스코어제로 바뀌면 대출금리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시행 시기 등 관련 내용은 다음 주에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 -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 대출 분할상환 목표를 55%로 유지하겠다고 했는데, 이 정도 수준을 적당하다고 판단한 건가. "분할상환 비중이 50% 근처까지 오면 사실상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 개선이 상당히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그 이상 추진하는 게 무리다. 이 목표가 가져오는 왜곡도 있고, 다른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현행을 유지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작년 말 기준 은행의 분할상환 비중은 49% 정도다." -작년 9월 말까지 70개의 상장사만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자율 공시했는데, 앞으로 의무화하면 어느 수준까지 늘릴 건가. "작년에 처음 자율공시를 시작했고 내년부터는 의무화하겠다는 것이다. 민간 TF(태스크포스)를 만들어서 확정할 계획이다. 자산기준으로 2조원 기준 회사 200여 개부터 단계적으로 의무화하는 방안 등을 만들어나갈 것이다." -ATM기 부과 체계 개편, 수수료 구조가 역진적이라는 것이 개편의 명분이 될 수 있나. "이번 수수료 개편은 수수료를 없애라고 지정해서 하는 게 아니다. 은행에서 실시하고 있는 감면 제도를 확대하고, 부당한 부분은 바꿔야 한다는 취지다."

2018-01-28 12: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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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이문환 대표이사, 공식 취임 "디지털 결제 프로세스 구축해야"

- 이문환 대표이사 사장 "고객 결제 트렌드 맞춰 디지털 기반의 프로세스 구축" 강조 BC카드 이문환 신임 사장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임직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공식 취임했다고 28일 BC카드가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고객 편의 기반의 결제 프로세스 디지털화, 글로벌 카드사업의 확산 및 내실화, 중소 벤처·스타트업과의 상생 등 세 가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결제 프로세스 디지털화 관련해 이 사장은 "고객의 결제 트렌드가 전통방식이 아닌 디지털화 기반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현재 보유 중인 NFC표준, 토큰(Token), 생체인증 등 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역량을 통해 회원사와 함께 고객 편의 기반의 결제 프로세스를 선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 결제 프로세스는 단순히 역량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실제 시장에서 고객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 관점으로의 업무처리를 주문했다. 각종 페이, 다양한 결제 기술 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BC카드가 가진 디지털 역량과 프로세싱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이 먼저 찾는 카드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 사장은 또 세계적인 카드사로의 발돋움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 대한 생각의 전환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단순히 글로벌 진출 국가만 늘어난다고 글로벌 사업에서 성공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우리 국민이 글로벌 시장에서 편리하게 결제하거나 외국인 고객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또한 글로벌 사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BC카드는 현재 인도네시아 만디리 은행과 합작사를 설립해 우리나라 최초로 글로벌 결제 시장에 직접 진출했다. 이어 베트남, 인도, 싱가포르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사장은 마지막으로 협업의 중요성을 짚고 넘어갔다. 이 사장은 "결제 인프라의 디지털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이 중요하다"며 "회원사와 BC카드 간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중소·벤처, 스타트업과 상생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소통과 협업은 성과 창출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중소 벤처, 스타트업 등이 BC카드의 금융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회원사와 고객사, 가맹점 등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고민에 동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BC카드는 지난 2016년 KS규격 모바일카드 발급 원천기술 무상 공유를 통해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등 우리 국민에게 편리한 결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2018-01-28 12:00:00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