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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개인형퇴직연금(IRP) 수수료 인하

우리은행은 오는 20일부터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0.05%~0.12%포인트 인하한다고 15일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 수익률 향상을 통해 서민 자산형성에 기여하고자 IRP 수수료를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개인형퇴직연금(IRP)는 개인의 자산형성을 위해 본인이 납입한 개인부담금과 이직·퇴직할 때 받은 퇴직금을 적립·운영하기 위해 설정한 퇴직연금제도다. 이번 수수료 인하는 개인부담금과 퇴직금에 대한 수수료를 인하하고, 영업점 창구와 비대면채널을 통해 가입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개인부담금의 수수료는 적립금 자산평가액이 1억원 미만일 경우 연 0.28%, 1억원 이상일 경우 연 0.26%로 기존 수수료율에서 각각 0.12%포인트 인하한다. 특히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을 통해 가입한 고객은 1억원 미만일 경우 연 0.22%, 1억원 이상일 경우 연 0.20%의 수수료율을 적용한다. 퇴직금의 수수료는 적립금 자산평가액 1억원 미만인 경우는 종전과 같이 연 0.50%이나, 1억원 이상의 경우 연 0.40%로 기존 연 0.46%보다 0.06%포인트 인하한다. 비대면을 통해 가입할 경우 1억원 미만은 연 0.45%, 1억원 이상은 연 0.35%를 적용한다. 비대면을 통한 가입 시 적용되는 수수료는 1년 이상 계좌 유지 시 적용되며, 기존 계약자는 20일 이후 최초로 도래하는 계약 응당일부터 인하된 수수료를 적용받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수수료 인하를 통한 금융비용 부담 감소로 서민자산형성에 기여하고자, 개인형퇴직연금(IRP)의 수수료를 시중은행 최저 수준으로 인하했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더큰금융의 실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15 11:41:3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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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이사회 개최…民? 官? '숏리스트' 주목

15일 이사회 1시간 만에 종료, 27일 추가 이사회서 결정될 듯…'낙하산' 눈총에 민간출신 유력 은행연합회가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첫 이사회를 열었다. 역대 회장 12명 중 9명이 관료 출신이었던 만큼 이번엔 '민선 회장'으로 노선이 바뀌는 분위기다. 최종 숏리스트(압축후보군)는 이달 27일 정기 이사회에서 확정된다. ◆ 숏리스트 27일 발표…추천 후보는 "…" 은행연합회는 15일 오전 7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차기 회장 후보군을 추천받는 임시 이사회를 열었다. 현행 은행연합회 정관은 22개 회원사의 은행장으로 구성된 사원총회가 차기 회장을 추대하게 돼 있다. 총회 전 시중은행·특수은행·지방은행 대표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회장 후보를 추천하는데 이날은 비상임이사 11명 중 8명만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는 하영구 회장을 비롯해 이동걸 산업은행장, 윤종규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등이다. 대리 참석이 불가능한 만큼 최근 사임 의사를 밝힌 우리은행장은 불참했다. 일정상의 이유로 박종복 씨티은행장과 김도진 IBK기업은행장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회의는 한 시간 만에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이사회에 참석하지 못한 행장들의 의견까지 추가로 듣고 후보군을 정한 뒤 검증 과정 등을 거쳐 이달 27일 숏리스트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은행장들이 차기 회장 후보로 누구를 추천했는 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달 30일 하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은행연합회는 28~29일쯤 사원총회를 열어 후임 회장을 추대할 것으로 보인다. ◆ 13대 회장은 '민간 출신' 유력 차기 회장은 하 회장에 이어 민간 출신 인사가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그동안 은행연합회의 역대 회장이 대부분 관료 출신이라는 점에서 '투명성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지난 1984년부터 현재까지 은행연합회 역대 회장 12명 중 7명이 기획재정부 출신, 1명이 한국은행 출신이다. 민간 출신 인사는 국민은행장을 지낸 이상철 회장(5대)과 한미은행장을 지낸 신동혁 회장(8대), 한미은행장과 씨티은행장 출신의 하영구 현 회장(12대)뿐이다. 2014년 국회에서 '관피아(관료+모피아)' 지적을 받으면서 9년 만에 민간 은행장 출신이 은행연합회를 이끌게 됐으나 최근 금융권에 관료 출신 인사가 줄줄이 선임되면서 다시 불안감이 높아졌다. 현재 은행연합회 회장 하마평에 나온 인물의 대다수가 관료 출신이기 때문. 후보로 거론되는 김창록(68) 전 산업은행 총재는 재무부, 재정경제원, 금융감독원 등을 거쳤다. 홍재형(79) 전 경제부총리는 재무부 출신으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부총리 겸 초대 재정경제원 장관을 지냈다. 윤용로(62) 전 외환은행장도 금융위 부위원장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 민간 출신 후보 중엔 신상훈(69)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유력하다. 신 전 사장은 산업은행에 입행한 뒤 1982년 신한은행 창립 멤버로 자리를 옮긴 뒤 신한은행장,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역임했다. 그러다 2010년 신한 지주 내부에서 발생한 권력다툼인 '신한사태'로 자리에서 물러났으나, 최근 대부분의 혐의가 무죄로 밝혀지면서 각종 인사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는 우리은행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금융권 CEO(최고경영자) 인사에서 낙하산 논란이 끊이지 않는데다 은행연합회는 인사 때마다 구설수에 오른 기관이기 때문에 이번 인사는 민간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민간 출신 가운데 유력후보인 신상훈 전 사장은 인맥 관리와 리더십 부문에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은행연합회장이 되면 각 은행의 의견을 반영하고, 조율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7-11-15 11:22:1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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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은행 실적 부진?…씨티·SC제일은행, 3분기 당기순이익 감소

씨티은행 전년동기 대비 16%, 제일은행 44%가량 감소…누적 당기순이익은 10% 안팎 증가 시중은행들이 올 3분기 '실적 잔치'를 벌인 반면, 외국계 은행의 실적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만 봤을 때 씨티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7%, SC제일은행은 43.6% 감소했다. 다만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0% 안팎으로 늘었다. 14일 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은 2017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씨티은행은 2017년 3분기에 당기순이익 551억원을 시현해 전년 동기 보다 15.7% 감소했다. 이자이익이 줄고 임단협 타결에 따른 인건비가 상승한 영향이다. 다만 3분기 누적기준 순이익은 1722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9.3% 늘었다. 3분기 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전분기 대비 0.5% 각각 감소한 2648억원을 기록했다. 자산부채 최적화 노력 지속으로 순이자마진은 전년 동기 대비 21bps(1bp=0.01%) 개선된 2.70%을 기록했으나, 저수익자산의 최적화에 따른 이자부자산이 감소하면서 전체 이자수익이 떨어졌다. 비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9.8%, 전분기대비 23.8% 각각 증가한 425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외환파생상품관련 이익, 투자상품판매수익 및 신탁보수의 증가와 신용카드관련 지급수수료의 감소가 주요인이다. 올 3분기 판매와 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9.4%, 전분기 대비 0.9% 각각 증가한 2085억원을 시현했다. 2016년도 임단협 타결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주요인이다. 9월 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 기본자본비율은 19.03%과 18.54%를 각각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1%로 전년 동기 대비 13bps 개선됐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도 전년 동기 대비 23.7% 개선된 154.0%를 시현했다. 박진회 은행장은 "고객의 디지털 경험과 WM(자산관리)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소비자금융 비즈니스모델 변경 1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기쁘다"며 "우리는 고객만족에 중점을 두고서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C제일은행도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6% 감소한 435억원을 시현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2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5.9%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6%포인트, 0.70%포인트 개선된 0.52%, 6.78%로 상승했다. NPL비율과 연체율도 각각 0.31%포인트, 0.16%포인트 하락한 0.57%, 0.26%를 나타냈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따라 자산 포트폴리오 건전성이 향상된 영향이다. 9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모두 16.09%로 지속적으로 업계 평균을 상회하면서 견실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익 향상은 주로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투자상품 관련 수수료수익 및 구조화상품 중심으로 외환파생상품 관련 수익 증대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순이자이익 증대 ▲철저한 비용관리 및 생산성 향상 노력에 의한 전반적인 비용 감소 등에 기인했다. 아울러 선도적인 리스크 관리 전략에 따른 부실여신 감소와 충당금전입액 환입 기조도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이제 은행산업은 규모의 경쟁이 아닌 차별화의 경쟁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SC제일은행은 대면과 비대면을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국내 채널과 강력한 해외 글로벌 네트워크의 융합으로, '차별화된 한국 최고의 하이브리드은행'을 완성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17-11-14 16:44:2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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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교보생명, 표준협회 주관 지속가능성 평가 업계 1위

삼성화재와 교보생명이 각각 손해보험업계와 생명보험업계를 대표하는 지속가능경영 선도 기업으로 선정됐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주관 2017 대한민국 지속가능성(KSI)대회에서 삼성화재는 2년 연속 손해보험부문 1위, 교보생명은 8년 연속 생명보험부문 1위에 올랐다.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는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인 ISO 26000을 기반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과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한국표준협회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평가해오고 있다. 국내 대표 50개 업종, 197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는 경제·사회·환경 등 분야별 전문가와 소비자·협력사·지역사회·투자자·NGO 등 이해관계자 2만5000여 명이 참여했다. 삼성화재와 교보생명은 각각 고객과 임직원, 주주 및 투자자, 협력업체,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발전하기 위한 노력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삼성화재는 고객패널제도, 소비자보호위원회, 고객권익보호위원회 등 서비스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고객중심 활동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는 또 2017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에서도 4년 연속 최고 등급인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되며 지속가능경영 부문에서 국내외 모두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삼성화재 CSR사무국 관계자는 "삼성화재는 단순히 재무적 성과를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주주, 고객, 임직원, 협력업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신뢰받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공정거래 관행을 확립하고 기업을 투명하게 경영한 점, 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고 고객불만 예방에 힘쓴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교보생명은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문화 정착을 위한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CP), 투명한 거래관행을 확립하기 위한 클린계약제 등을 시행해 공정경쟁은 물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실천해 오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비상장기업임에도 불구 홈페이지 등에 공시사항과 재무정보를 적시에 공시해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며 "분기 1회 이상 감사위원회를 개최하고 3년마다 외부감사인을 신규 선임하는 등 회계 투명성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2017-11-14 16:10:2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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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e북 형식 적용 KB스마트안내문 서비스

KB손해보험은 e북(e-Book) 형식으로 안내문을 발송하고 관리해주는 'KB스마트안내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KB손보가 업계 최초로 새롭게 개발한 KB스마트안내문은 e북 플랫폼을 적용했다. KB스마트안내문은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e북 형태의 안내문을 제공, 다양한 측면에서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PC가 아닌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외출, 출장, 여행 등 PC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자유롭게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효과 등을 적용, 기존의 딱딱했던 텍스트 위주의 안내문 방식을 탈피해 재미있는 컨텐츠로 내용을 구성했다. 또한 전화 걸기, 보험료 납입 등 고객이 안내문을 접함과 동시에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져 고객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KB스마트안내문은 문자메시지나 카카오알림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KB스마트알림 전용 앱(App)을 설치하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안내문 다운 및 보관과 더불어 KB손해보험이 아닌 다른 보험사 증권을 등록해 통합 관리 및 계약 내용 조회도 가능하다. KB손보 고객부문장 전영산 상무는 "고객들의 모바일폰 활용율이 높아짐에 따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안내문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며 "KB스마트안내문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더 이상 우편함 속의 읽기 어려운 안내문 대신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고 한눈에 들어오는 안내문을 제공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손보는 KB스마트안내문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존의 종이안내문 대신 KB스마트안내문에 대해 수신 동의한 고객 중 500명을 추첨하여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2017-11-14 16:10:07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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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벤처붐 이끄나…지난해 엔젤투자 벤처버블 이후 최대

-지난해 개인 엔젤투자 규모 1747억원 '제 2의 벤처붐 시작되나'. 지난해 창업 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엔젤투자 규모가 2000년대 초반 벤처버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도 소득공제 확대 등 엔젤투자 활성화에 나서며 제 2의 벤처붐에 대한 기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14일 자본시장연구원이 한국엔젤투자협회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투자자의 엔젤투자 규모는 1747억원으로 집계됐다. 2000년대 초반 벤처붐 이후 최대치다. 엔젤투자는 기술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창업 초기의 신생 벤처기업에 개인이 자본을 투자하는 것이다. 개인 엔젤투자 규모는 지난 2003년에 3031억원까지 증가했으나 2010년에는 341억원으로 10분의 1수준까지 급감했다. 엔젤투자 분위기가 살아난 것은 2014년부터다. 2014년 876억원, 2015년 1628억원으로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엔젤투자 가입자 수도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1181명이 엔젤투자자로 등록했으며, 지난 2011년 이후 최근까지 약 1만3000여명 이상이 엔젤투자자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투자자들이 공동으로 출자해 결성한 투자조합의 투자 규모 또한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투자조합은 출자총액 1억원 이상(업무집행 조합원의 출자지분 5% 이상), 조합원 수 49명 이하, 존속기간 5년 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올 상반기 기준 조합 수는 273개로 집계됐다. 누적 투자금액 기준으로는 2015년 364억원, 2016년 743억원, 2017년 상반기 867억원을 기록했다. 정부도 벤처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달 초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당정협의를 갖고 엔젤투자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와 공모 창업투자조합 제도 활성화 등에 합의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당시 "총론적으로 혁신창업국가 실현을 위해 혁신 생태계 조성과 혁신 인프라 구축에 정책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며 "먼저 벤처·엔젤 투자업계 등에서 지속해서 요구하는 스톡옵션에 대한 비과세 특례의 부활과 엔젤투자 소득공제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재 벤처투자조합 제도가 투자자 50인 미만의 사모 형태로만 운영할 수 있어 국민의 접근이 상당히 제한적인 상황을 고려해 공모 창업투자조합 제도의 활성화 방안도 마련될 예정이다. 박신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창업·벤처기업의 경우 사업의 불확실성과 기술관련 정보에 대한 접근과 이해의 어려움으로 사업 초기단계에는 자금조달이 어렵다"며 "제도적인 뒷받침과 액셀러레이터 등 보다 전문적인 경험을 지닌 투자자의 투자와 멘토링 등 투자보육의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신생 창업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주된 업무로 하는 액셀러레이터는 지난해 '중소기업창업지원법'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후 매월 등록 액셀러레이터는 꾸준히 증가해 지난 8월 말 기준 37개가 등록된 상태다.

2017-11-14 16:08:05 안상미 기자
K-OTC에 '전문가 전용 플랫폼' 신설한다

비상장주식 거래시장인 K-OTC에 전문가 전용 플랫폼을 신설한다. VC(벤처캐피탈) 등 전문투자자가 비상장 중소·벤처기업 주식을 원활하게 거래, 모험자본 선순환 구조를 정착하기 위해서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의 중간회수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일 발표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의 후속 조치다. 금융위는 우선 K-OTC 내에 VC, 엔젤투자자, 금융기관, 상장법인 등 전문투자자만 참여하는 별도의 '전문가 전용 플랫폼'을 만든다. 사실상 모든 중소·벤처기업의 비상장주식이 거래될 수 있도록 통일규격증권 발행 및 예탁 지정 요건 등도 폐지한다. 거래할 수 있는 자산도 주식 이외에 PEF(사모펀드), 창업투자조합의 지분증권으로 확대한다. 또 전문투자자가 다자간 상대매매 외에 협의거래, 경매 등 다양한 매매 방식을 선택해 거래할 수 있도록 매매 방식을 다양화한다. 전문가 전용 플랫폼을 통한 거래기업에 대해서는 사업보고서 제출 등 정기·수시공시 의무와 증권신고서 제출의무를 면제한다. 금융위는 또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정보도 확충해 K-OTC를 통한 비상장 주식 거래 활성화를 유도한다. 우수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정보가 확충될 수 있게 금융투자협회 주관으로 '기술평가정보 제공서비스(가칭)'를 도입한다. 기술평가정보 제공서비스는 K-OTC 거래기업에 대한 기술평가기관의 기술평가 보고서 작성 비용을 지원하고 관련 보고서를 K-OTC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의 K-OTC 참여와 거래 활성화를 위해 K-OTC 거래 후보 기업과 주주 등에 대한 설명회와 컨설팅도 시행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개선방안으로 창업초기 스타트업 등 사실상 모든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이 제도화된 장외거래 플랫폼을 통해 투명하게 거래할 수 있다"며 "벤처캐피털 등 전문투자자의 중간 회수시장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술평가정보 제공 서비스, 찾아가는 설명회 등 즉시 추진 가능한 과제는 이달부터 바로 시행할 것"이라며 "전문가 전용 플랫폼 내 공시규제 완화, 거래가능 자산 확대 등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 사항은 내년 1분기 완료 목표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017-11-14 15:59:4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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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대책 중간점검下] '서민들 숨통 트일까'…가산금리 인하·채권소각 등 기대

10·24 종합대책 후속조치, 연체 가산금리 손질…채권소각·정책모기지·자본규제 정비방안 등 금융당국이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후속 대책 마련에 한창이다. 특히 이번 대책이 '서민 구제'에 방점을 둔 만큼 연내 취약차주 보호 방안이 속속 나올 것으로 보인다. 11~12월 중에는 대출 가산금리 체계를 합리적으로 손질하고 소멸시효 완성채권은 소각하는 한편, 정책모기지는 확대하는 등의 추가 대책이 나올 예정이다. ◆ 대출 가산금리는 낮추고, 중기대출은 늘리고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후속 대책으로 연체금리 산정체계 개편, 금융업권별 자본규제 정비, 채권 소각 확대 방안 등을 연내 추가로 내놓을 방침이다. 우선 당국은 금융권 협회 등을 통해 전 업권의 대출 연체금리체계 모범규준 및 합리적 연체금리 산정체계를 마련한다. 해외 사례나 연체로 인한 금융회사 비용 등을 감안하면 현재 6~9% 수준인 국내 연체 가산금리가 높다는 지적에서다. 현재 미국은 약정금리에서 3~6%, 독일은 기준금리에서 2.5%를 더하고 있는 만큼 한국도 연체 가산금리를 3~5%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고려하면 은행 연체금리 최고율은 지금보다 3~4%포인트 낮은 11~12%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시중은행 19개의 연체 가산금리 최고율은 대부분 15%다. 기업은행이 11%로 가장 낮고 씨티은행이 16.9%, SC제일은행이 신용 18%·담보 16%로 비교적 높다. 은행들은 3개월 이상 연체가 발생하면 기존 대출금리에 8% 안팎의 추가금리를 내도록 하고 있다. 그동안은 금리자율화 정책에 따라 연체금리가 25%를 넘어설 경우에만 한국은행이 규제해 왔다. 그러나 내년 2월 법정 최고금리가 24.0%로 인하되는 데다, 실제 최고이자율이 10%대인 만큼 한은이 연체 이자율 상한 규정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은은 금융위와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연체금리 인하 가능분에 대해 시중은행과 논의 중이다. 12월중엔 금융업권별 자본규제 정비방안도 발표한다. 자본규제 방안의 골자는 가계대출 취급 비중을 낮추고 중소기업 대출 등 기타영역으로 취급비중을 확대하도록 은행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은행의 가계대출 예대율(예금 대비 대출금의 비율)을 강화할 예정이다. ◆ 서민 재기 지원…채권소각·정책금융 제공 서민의 경제활동 재기를 위해선 '죽은 빚(소멸시효 완성채권)'은 탕감해줄 계획이다. 지난 8월까지 국민행복기금, 금융공공기관, 제2금융권은 보유중인 소멸시효 완성채권 27조1699억원 규모를 소각했다. 이에 따라 141만9000여명이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됐다. 여기에 가계부채 대책의 영향으로 시중은행을 비롯해 카드·캐피탈 등 민간 금융사들도 죽은 빚을 거두면서 소멸시효 완성채권 소각분이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이달 중 국민행복기금이 보유한 채권 중 1000만원 이하 10년 이상 연체한 소액·장기연체채권 1조9000억원(40만명)에 대한 정리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대부업체 등이 보유한 소액·장기연체채권도 매입하는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신용회복위원회, 국민행복기금이 운영하는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프리워크아웃중인 채무자의 이자부담을 추가로 경감하고 성실상환기간에 따라 인센티브가 늘어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조정 이자율이 연 10%일 때 24개월 성실상환하면 연 8%, 48개월 성실상환하면 연 6.4% 등 혜택을 주는 식이다. 채무조정 시 원금감면 우대혜택을 적용받는 취약계층 범위도 청년가장, 미성년자 등까지 확대한다. 현재 감면율은 일반 30~60%, 취약계층은 60~90%다. 자영업자 중신용자 부담경감을 위해 서민 정책금융 상품도 출시한다. 당국은 내달 금리 추가인하, 일부차주 보증료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해내리 대출-1(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규모는 1조1800억원이다. 이 밖에 서민금융진흥원의 상담기능 강화를 위해 39개소인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12월까지 42개소까지 늘리고, 주말 상담 지속 및 야간상담도 신설한다.

2017-11-14 15:59:3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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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 노조 "내부출신 김상택 전무, 신임 사장 반대"…왜?

SGI서울보증보험이 15일 새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김상택 서울보증 전무가 유력 사장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 전무는 현재 지난 3월 최종구 전 사장(현 금융위원장)이 수출입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7개월 넘게 공석 상태인 서울보증 사장 자리를 대행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 서울보증 출신인 김 전무가 사장으로 승진할 경우 지난 1998년 서울보증 설립 이후 유례 없는 내부 출신 대표이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다만 서울보증 노조가 김 전무에 대해 "부적격 인사"라며 "선임 시 주주총회를 저지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김 전무가 향후 사장으로 선임될 시 노사 간 갈등이 증폭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서울보증보험지부는 14일 오전 서울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 전무에 대한 'SGI서울보증 부적격 사장 선임 반대'를 주장했다. 이들이 김 전무의 사장 선임을 반대하는 이유는 "1년 전 회사가 성과연봉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김 전무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가 가결된 12월 마지막까지 노조를 압박하며 단체협약을 해지하려 했기" 때문이다. 서울보증보험지부는 이날 회견에서 "김 전무는 당시 노사 관계를 파탄냈다"며 "조합원 설문을 통해 실시한 임원평가에서도 낮은 점수를 받는 등 직원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한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김 전무는 이 같은 노조의 반발을 의식해 지난 13일 개최된 노조 확대운영위원회를 직접 찾아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노사상생을 약속했다. 노조는 그러나 "이는 15일 개최되는 이사회를 앞두고 노조의 사장 선임반대 기자회견을 막기 위한 술책이었을 뿐"이라며 "내부출신이면서도 직원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인물이 선임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전무는 지난 1988년 서울보증에 입사하여 기획부장, 중장기발전전략 TF담당, 강서지역본부장, 구상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경희대 법학과 출신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일면식은 없지만 동문이란 점에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서울보증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는 김 전무를 포함해 9명이 지원했다. 서울보증은 이들에 대해 면접심사를 실시했으며 15일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를 내정할 예정이다. 서울보증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하는 주주총회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2017-11-14 15:40:22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