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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펀드 장기투자는 A클래스…재간접펀드는 추가비용 명심

펀드는 같은 상품이라고 해도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판매보수 등 수수료 부과 방식에 따라 수익률 격차가 벌어질 수 있는 만큼 이를 잘 따져 가입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7일 펀드 투자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장기투자는 판매보수가 낮은 A클래스가 유리 ▲단기투자는 판매수수료가 없는 C클래스가 유리 ▲금투협 홈페이지에서 판매사별 수수료 비교 ▲온라인 가입시 판매보수 저렴 ▲성과보수 펀드는 전액환매 의무에 유의 ▲환매수수료 부과여부 체크 ▲재간접펀드는 추가비용이 발생함에 유의 등 7가지를 꼽았다. 일단 '클래스'를 이해해야 한다. 클래스는 동일한 펀드 내에서 판매수수료의 부과시점, 가입경로 등에 따라 구분되는 펀드의 세부종류다. 펀드명의 마지막에 붙어있는 A, C 등이 바로 클래스를 뜻한다. A클래스는 가입시 1% 내외의 일회성 선취 수수료를 내야하지만 매년 내는 판매보수가 상대적으로 낮다. 장기투자에 유리한 구조다. C클래스는 판매보수가 A클래스보다 높지만 가입시 선취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므로 단기투자자에게 적합하다. E클래스는 온라인에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여타 클래스에 비해 수수료가 낮다. 최근 인기를 끄는 성과보수 펀드에 가입하고 싶다면 투자금의 일부만 환매하는 것은 안되고 전액환매해야 한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또 운용보수만 성과와 연동되고 판매보수는 일반 펀드와 동일하게 정률로 부과된다. 재간접펀드는 일반펀드와 달리 추가적인 비용부담이 발생한다. 펀드가 편입하는 투자대상 펀드의 비용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간접펀드는 피투자펀드 비용을 합산한 합성 총보수·비용으로 비교해야 한다.

2017-09-07 16:24:5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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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의 원칙없는 출자사 매각…금호타이어-대우건설 매각 난항

최근 금호타이어의 매각이 1년 만에 사실상 무산되면서 주채권자인 산업은행에 대한 비판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더블스타로의 매각이 최우선이라며 협상에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이다가 끝내는 매각가가 대폭 낮아질 상황까지 이르게 된 데 따른 책임론이다. 이달 말께 대우건설에 대한 매각공고가 날 예정이며, KDB생명 등도 매각에 나서야 할 출자사가 줄줄이 대기 중이지만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중국 더블스타가 추가 가격조정 등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함에 따라 협상이 결렸됐으며, 매매계약 해제 합의서를 더블스타 측에 보내는 안건을 오는 8일 결의키로 입장을 정했다. 지난해 9월 금호타이어에 대한 매각 공고가 난 지 딱 1년 만에 매각이 무산됐다. 더블스타는 지난 7월부터 금호타이어의 실적악화를 이유로 가격조정을 요구해 왔다. 지난 8월 제시한 매매가는 당초 9550억원에서 1550억원이나 깎은 8000억원이었다. 사실 초반에는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가격 인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도 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가격을 인하해 주는 대신 몇 년간 구조조정 금지나 고용보장, 국내사업 유지 등을 요구했지만 더블스타 측은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다"며 "여기에 3분기 실적이 악화되면 1550억원 이외에 800억원을 추가로 깎거나 매매계약을 해제할 권리를 요구해 오면서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고 전했다. 산은 뿐만 아니라 정부의 끼어들기 행태도 문제다. 매각이 진행되는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발언이 서슴없이 나왔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달 초 한 간담회에 참석해 "중국 더블스타에서 가격 디스카운트(할인)를 요청하면서 박 회장에게 우선매수청구권이 생겼다. 박 회장이 컨소시엄을 형성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금호타이어 매각은 지역 경제와 글로벌 경쟁력, 핵심기술의 유출문제, 방산 물품에 대한 조달 차질 문제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각은 원점으로 돌아왔지만 둘러싼 환경은 달라졌다. 더블스타와의 협상과정에서 시종 끌려다녔던 채권단은 협상력을 잃었고, 금호타이어의 실적은 악화됐다. 당초 예상했던 '제 값'에는 팔기 힘들게 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지역 민심을 앞세운 정치권이 가세하면서 상황은 더 어려워졌다. 금호타이어는 당장 이달 말까지 상환해야 하는 대출금이 8830억원에 달한다. 경영위기론이 현실화될 수 있는 상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2010년 워크아웃 이후 금호타이어를 경영해 온 박삼구 회장 등 현 경영진이 제시한 자구계획에 대해 채권단이 수용하기 힘들다면 즉각 해임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출자사 중 가장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금호타이어 매각이 무산되면서 대우건설, KDB생명 매각도 일단 두고 보자는 분위기다. 산업은행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이동걸 동국대 교수가 출자사 매각에 대해 어떤 방침을 밝힐 지도 관심사다. 산은은 대우건설 지분 51.34%, KDB생명 85.05%를 가지고 있다.

2017-09-07 16:24:3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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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조원 잡아라…지자체금고 '총성없는 전쟁' 본격화

올해 말 대전시·강원도·전남도금고 등 계약 만료…저금리·역마진에도 연계영업 위해 경쟁 치열 올해 말 굵직한 지방자치단체 금고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금고지기' 자리를 지키거나 탈환하기 위한 금융권의 경쟁이 치열하다. 은행들은 많게는 수 조 원대의 금고를 따내기 위해 올 초부터 물밑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7일 금융권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올해 말 계약이 만료되는 주요 지방자치단체 금고는 강원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경기도 부천·고양·과천·김포·용인·파주·평택, 경상북도 포항·경산 등이다. 올해 예산안 등을 살펴보면 이들 13곳의 금고 규모는 33조5000억여원에 달한다. 이 중 전남도금고가 6조3000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크다. 2015년부터 1금고는 농협은행, 2금고는 광주은행이 맡고 있다. 올해도 농협·광주은행이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전남도 금고 지정 및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에서 중소기업 대출 실적·계획의 배점이 높아져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강원도(5조4000억원)는 2014년부터 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1금고와 2금고를 맡고 있다. 강원도는 지역 은행이 없어 상대적으로 지점이 많은 농협은행이 1금고를 선점해 오고 있다. 농협·신한은행이 기존대로 재계약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지난 경쟁에서 농협·신한·우리은행이 3파전을 벌인만큼 이번에도 변수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충청북도(4조8000억원)의 1금고는 농협은행, 2금고는 신한은행이 맡고 있다. 충청도 역시 지역은행이 없어 농협은행이 다수의 금고를 맡고 있는데, 지난 경쟁에서 시중은행이 다수 도전장을 내민 데다 계약 기간이 1년 늘어난 만큼 올해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금고(4조1000억원)는 지난 2007년부터 KEB하나은행이 1금고, 농협은행이 2금고를 맡아오고 있다. 경상북도 포항시(1조8000억원), 경산시(8000억원)는 1금고와 2금고가 각각 대구은행과 농협은행이다. 경북 지역 금고는 대체로 대구은행과 농협은행이 양분하고 있다. 포항시는 최근 금고 은행을 그대로 3년 연장키로 했다. 경산시는 농협은행이 지난 2007년 대구은행에 1금고를 빼앗긴 후 10년째 이를 탈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져 올해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경기도의 용인·고양·파주·평택·김포·과천시의 금고는 현재 농협은행이 홀로 맡고 있다. 부천시만 1금고 농협은행, 2금고 국민은행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이들 7곳의 금고 규모는 10조원을 넘어선다. 이 중 용인시(2조6000억원)는 최근 농협은행과의 계약을 연장, 2020년까지 함께하기로 했다. 올해 금고 계약이 만료되는 이들 지자체는 이달부터 12월 초에 금고 선정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의 금고지기를 향한 경쟁이 치열한 이유는 연계영업 가능성 때문이다. 그동안 지자체 금고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릴 정도였으나, 저금리 기조에 마진을 내기 어려운 사업이 되면서 '계륵'으로 전락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금고를 따내기 위해 협력사업비, 기부금 등을 내고 금리 경쟁까지 하다 보면 사실상 역마진이란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지역의 예산을 관리하는 은행으로 지정되면 대외적으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의 시청이나 도청으로 입점하면서 우량 신용의 공무원을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출혈경쟁에도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자체금고는 지역별로 강세를 보이는 은행이 있기 때문에 탈환하기 어렵다"면서도 "하지만 경쟁 입찰 방식인 만큼 은행들이 평가 항목 등을 고려해 다양한 방식으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곳도 많다"고 말했다.

2017-09-07 16:15:3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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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갤럭시노트8 구매 시 장기할부 및 할인 혜택

삼성카드는 고객들이 갤럭시노트8을 보다 알뜰하고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T삼성카드2 V2'를 통해 휴대폰 장기할부 서비스 및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삼성카드는 최근 SK텔레콤과 제휴를 맺고 출시한 'T삼성카드2 V2'를 통해 24·36개월 휴대폰 장기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장기할부 서비스 이용 시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이 갤럭시 노트 8을 더욱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추가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최대 월 2만원의 결제일 할인 혜택이 제공되어 24개월 장기할부 이용고객은 최대 48만원, 36개월 장기할부 이용고객은 최대 72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삼성카드는 갤럭시노트8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휴대폰 개통 후 14일 이내 70만원 이상 장기 할부 결제 시 8만원의 추가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4개월 장기할부 수수료율은 연 5.9%, 36개월은 연 7.0%가 적용된다. 한편 'T삼성카드2 V2'는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및 택시, 커피전문점에서 5% 결제일 할인 등 신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세금, 공과금, 아파트관리비, 통신요금 납부 금액 등이 포함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T삼성카드2 V2'를 통해 고객들이 갤럭시노트8을 보다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7-09-07 15:52:5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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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올해로 신용보험사업 20주년…총 누적인수금액 110조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6일 대전 ICC호텔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최수규 차관과 중소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용보험사업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신용보험제도는 중소기업이 보유한 매출채권을 보험에 가입하고 향후 거래상대방의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손실이 발생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올해로 20년을 맞이한 신용보험사업은 중기부 위탁사업으로 지난 1997년 9월 중소기업의 연쇄도산 방지와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되어 올 8월 말 현재 누적인수금액만 110조원을 달성하는 등 외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특히 신용보험은 경제위기 속에서 중소기업의 경영안전망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면서 중소기업의 연쇄도산 방지와 일자리 유지에 큰 정책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 8월까지 신보는 신용보험을 통해 1326개 기업에 1086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하여 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방지했고 보험가입기업에 종사하는 1만7697명의 고용을 유지하는 효과를 냈다. 올해는 일자리 추경을 통해 추가로 확보된 1200억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매출채권보험 인수총액을 1조5000억원 증액(18조원→19조5000억원)하여 약 4000명의 추가 일자리 유지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신보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신용보험은 기업 간 거래위험으로부터 중소기업을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이었다"며 "신용보험사업을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시대에 맞는 매출채권관련 종합서비스 사업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2017-09-07 15:31:2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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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내는 금융권 인사, 남은자리는?…산은 회장에 이동걸·수은행장에 은성수

정부가 금융권 인사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금융감독원장에 최흥식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를 시작으로 한국산업은행 회장에 이동걸 동국대 경영대학 초빙교수, 수출입은행장에 은성수 한국투자공사(KIC) 사장까지 모두 이틀새 결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장기간 공석으로 있던 서울보증 사장까지 후속 인사도 속속 이뤄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7일 최종구 위원장이 신임 산은 회장으로 이 교수를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전일 금감원장에 최 대표를 내정한 데 이어 산은 회장 후임도 바로 결정했다. 금감원장과 산은 회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 교수는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금융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으로 일했으며, 노무현 정부 당시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돼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을 겸직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 내정자는 산업연구원과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등으로 오랜 기간 재직하며, 경제·금융 분야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깊이 있는 연구를 해왔다"며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산은의 당면 과제인 기업구조조정을 원활히 추진하고, 핵심 산업과 성장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등 주요업무를 속도감 있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이 교수와 같이 경기고를 졸업했으며,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파리 9대학에서 경영학 박사를 받았다. 금융연구원장을 거쳐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하나금융지주 사장을 지냈다. 지난 2015년 7월부터는 서울시향 대표를 역임했다. 두달 간 공석이었던 수은 행장에는 KIC 은 사장이 낙점됐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시 27회인 정통 관료 출신이다. 세계은행(IBRD) 상임이사와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두루 거쳤다. 기재부는 "은 내정자가 국내외 금융시장과 국회·정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해운·조선 구조조정, 수출금융 활성화, 내부 경영혁신 등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한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금융권에서는 거래소와 서울보증 등의 후임 인선도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공공기관은 아니지만 둘 곳 모두 정부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거래소의 신임 이사장 공모는 지난 4일 마감됐으며, 5~6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인사인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내부인사로는 김재준 코스닥시장위원장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보증은 최종구 전 사장이 수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긴 지난 3월 이후 공석으로 남아있다.

2017-09-07 15:04:3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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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결전의 날 D-1…차기 회장 결론낼 수 있을까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차기 회장선임 3번째 논의…박재경vs김재완 경합 차기 회장 인선 절차를 밟고 있는 BNK금융지주가 결전의 날을 앞두고 있다. 내·외부 출신을 둘러싼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 간 대립이 첨예한 가운데, 3차 임추위 회의에선 결론을 낼 수 있을 지 이목이 쏠린다. BNK금융지주 임추위는 8일 차기 회장 단독 후보 결정을 위해 세 번째 논의를 할 예정이다. 현재 회장 후보자는 박재경 BNK금융지주 회장 권한대행, 정민주 BNK금융연구소 대표, 김지완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 3명이다. 임추위는 BNK의 살림살이를 깊숙이 알고 있는 내부 출신을 회장으로 선임해야 한다는 주장과 각종 논란에 휩싸인 BNK 조직을 대대적으로 쇄신하기 위해선 외부 인사가 와야 한다는 주장으로 나뉘는 분위기다. 이에 내부출신으로는 박 대행, 외부 출신으로는 김 전 부회장을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박 대행은 BNK금융에서 37년간 근무해 내부 사정에 밝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 대행은 마산상고와 동아대를 졸업한 뒤 1981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지주 전략재무본부장, 부산은행 여신운영본부 부행장, 자금시장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4월부터는 성세환 전 회장이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기소 되면서 직무 대행으로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만 성세환 체제의 핵심인사였던 만큼 현재 BNK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이 걸림돌로 꼽힌다. 김 전 부회장은 1977년 부국증권에 입사한 뒤 부국증권, 현대증권, 하나증권에서 모두 사장직을 맡아 금융업계 CEO(최고경영자) 경력만 14년이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는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직을 수행했다. 김 전 부회장은 오랜 경력과 리더십으로 BNK금융의 적폐를 깨고 쇄신을 이끌어낼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성 전 회장의 주가조작 논란 등이 제왕적 구조에서 초래된 부작용인 만큼 능력 있는 외부 인사가 하루라도 빨리 조직을 쇄신해 나가야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BNK도 순혈주의 등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번 공모에서 창립 후 처음으로 외부에까지 후보군을 물색한 바 있다. 하지만 김 전 부회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같은 부산상고 출신인데다, 2012년 문재인 대통령 대선후보 시절 경제고문으로 캠프에 참여한 이력으로 부산은행 노조의 반발이 거센 상태다. 6명의 임추위원 사이에서도 절반씩 맞서고 있어 결론을 내기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금융권에서 아직 문 정부의 인사 색깔이 뚜렷하게 나오지 않아 BNK금융의 차기 회장이 금융권 인사의 '시금석'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현재 서울보증보험, 수협은행 등 금융기관 CEO가 수 개월째 공백인 상태다. 금융권 관계자는 "CEO 공백이 길어질수록 내·외부적으로 좋을 게 없기 때문에 결론을 빨리 내야 하는데 위원끼리 팽팽히 맞서고 있어 임추위의 부담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선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에 이어 이날 산업은행장(이동걸 동국대 경영대학 초빙교수)·수출입은행장(은성수 한국투자공사 사장)까지 내정되면서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BNK금융지주의 차기 회장이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의외의 인물이 도전했다는 전후 사정을 살펴보면 답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2017-09-07 14:13:0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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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휠체어 의무보험화…장애인 금융차별 뿌리뽑는다

금융위, 장애인 금융이용 제약 해소방안 발표…통장·카드 대리발급, ATM 공간확대 등 금융 당국이 장애인의 금융사 이용 문턱을 낮추기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앞으로 장애인 전동휠체어도 보험가입이 의무화되고, 보험료 일부 또는 전액을 정부가 지원한다. 자필서명이 불편한 장애인도 통장·신용카드 발급이 쉬워지고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도록 자동화기기(ATM)의 폭도 10㎝ 늘린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장애인 단체, 금융유관기관·단체 등과 '장애인 금융이용 제약 해소방안 관련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런 방안을 논의·확정했다. 이 방안에는 정부가 지난 2월부터 두 달간 장애인 금융이용자 1192명, 64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가 반영됐다. 당국은 먼저 전동휠체어 등 전동보장구에 대한 보험을 출시하기로 했다. 전동보장구는 2012년 6537대에서 2015년 9962대로 보급이 늘었으나, 이에 적용되는 보험이 없어 보행자나 차량과의 사고 때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 앞으로는 전동 보장구에 대한 보험가입 의무를 부여하고 보험 가입에 필요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는 보건복지부가 지원할 방침이다. 장애인 보조기기법은 지난달 23일 국회 복지위에 상정된 상태다.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은행 자동화기기(ATM)도 확대한다. 현재 점포 내 ATM 중 휠체어를 타고 이용할 수 있는 기기는 83%, 점포 밖의 ATM은 34%에 불과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장애인 ATM 표준'을 개정해 ATM 아래쪽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을 현행 20cm에서 45cm로 확대하고 ATM기 사용 폭도 70cm에서 80cm로 늘린다. 시각장애인이 온라인 금융거래에서 쓰는 '음성 OTP(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의 입력 시간은 1분에서 2분으로 늘린다. 언어·청각 장애인을 위한 문자 상담, 화상 수화 상담, 보이는 ARS(자동응답시스템) 등 특화 서비스도 확대한다. 자필 서명이 어려운 시각·지제장애인의 경우 신용카드·통장 등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인 금융상품에 대해서는 대리발급이 가능토록 했다. 장애인 신탁도 활성화한다. 현재 장애인 특별부양신탁에 대해 증여세를 제한적으로 면제하고 있으나 면세요건이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앞으로는 특별부양신탁의 원금 중도인출을 허용하고 증여세 면제 한도 상향과 소득세 면제를 추진해 31건, 120억 원에 불과한 상품의 활성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 밖에 정신질환 진료기록(F 코드)이 있어도 보험상품 가입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했다. 특히 '비기질성 수면장애'에 대해서도 실손의료보험이 추가로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금융 당국은 올 하반기부터 담당 기관별로 소관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금융위·원 합동으로 실적을 점검하고 부진한 과제에 대해서는 개선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이행을 독려하고, 장애인 금융이용 실태조사도 주기적으로 실시해 지속적으로 과제를 발굴·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최종구 위원장은 "금융이 소외된 분들을 포용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 국민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측면에서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실제 금융현장에서 시행되는지 점검하고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실시해 오늘 방안 발표해 일회성에 그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07 13:57:1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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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현장경영간담회…실적·혁신안 집중점검

NH농협금융은 김용환 회장이 7개 전 자회사를 직접 방문해 경영현안을 논의하는 현장경영간담회를 실시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북한 6차 핵실험, 8·2 부동산 대책 등 대내외 경영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하반기 목표이익 달성을 위한 경영관리를 강화하고, 지난 7월 확정한 농협금융 혁신방안 실행 현황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기존의 업무보고를 생략하고 2020 경영혁신 과제의 구체적 액션 플랜과 포용적 금융 실천방안, 가계부채 문제 등 종합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실질적이고 심도있는 토론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빅배스(Big Bath·부실자산을 한 회계연도에 반영해 위험요인을 일시에 제거하는 회계기법)'를 단행하고 올해 농협금융의 재도약을 성공적으로 다지고 있는 만큼 이제는 고객중심 경영으로 모든 역량을 재결집해야 한다"며 "고객 신뢰도 제고를 위해서 지난 7월 발족한 고객자산가치제고 협의회 운영을 내실화하고, 고객필요와 트렌드를 담아내는 혁신적 금융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달고"고 당부했다. 또 농기업에 대한 라이프사이클 맞춤 금융지원을 통해 농협금융 고유의 중소·벤처 금융을 활성화할 것도 강하게 주문했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의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하기 위해선 디지털금융의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계열사의 역량을 집중 투입해야 한다"며 "개별 영역에서의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나아가 농협금융 전반에 걸친 디지털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농협금융은 올해 실적목표를 이미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09-07 11:40: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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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만료 앞둔 금융 CEO, 알짜 보유 주식팔까?

최고경영자(CEO)의 임기만료를 앞둔 주요 은행들이 알짜 상장주식을 시장에 내놓을 지 관심이다. 올해 안에 매도하면 장부상 당기 순이익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금융상품 국제회계기준(IFRS9)이 새로 도입돼 매각 이익이 나더라도 순이익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자본만 늘어나게 된다. 경영진 입장에서는 회계상 순이익을 늘릴 수 있는 수단이 사라지는 셈이다. 특히 CEO의 임기와 맞물려 성적표를 잘 받아둘 필요가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T&G, SK하이닉스 ,포스코, 비자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시중은행(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우리은행·기업은행 등)의 취득가 대비 평가손익은 2조3631억원(이하 9월1일 기준)에 달한다.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하반기에 기업은행의 KT&G 지분 매각 시점이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2017년 말까지 전량을 매각할 예정이다.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매각 시기와 가격을 결정할 것"이라며 지분의 취득가 대비 평가손익이 8571억원에 달하는 KT&G 보유 지분 6.93%(951만485주)도 연내 매각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바 있다. 자본건전성 측면에서 기업은행은 KT&G 지분을 팔아야 한다. 바젤Ⅲ가 2018년부터 도입되면 보통주의 위험 가중치는 기존 100%에서 300%로 3배 상향된다. 금융감독원이 기업은행에게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개선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1조원이 넘는 보통주를 지속적으로 보유하기는 쉽지 않다. BNK투자증권 한유정 연구원은 "기업은행이 KT&G 지분 매각과 관련된 가이던스를 10월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올해 KT&G 전량 매각을 기본 시나리오로 하되, 올해 일부 매각 또는 올해 미처분 후 내년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결론적으로 현재 상황에서는 올 연말 일부 매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에 지분을 매각할 경우 올해 예상되는 주가상승 혜택을 이익으로 누릴 수 있고, 별도의 특별배당 없이 연말배당으로 일괄 처리가 가능하다는 분석에서다. 또 상충되는 가치인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배당확대와 내년 이후의 자본비율 제고 필요성을 절충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한국금융지주(125만주, 373억원) 지분도 보유중이다. 다른 은행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은행별로 유가증권 매각에 대한 셈법이 복잡하다"며 "올해 이익을 극대화시켜야하는 경영진 입장에서는 유가증권 매각이라는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있다. 반면 일부 경영진 입장에서는 대규모 유가증권 매각 인식 이후 임기 후반 이익이 감소하는 모습이 오히려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신한금융지주가 비자 지분을 일부 처분했다. 하나금융투자 한정태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2분기 순이익은 8920억원으로 당사 전망치인 7423억원을 크게 넘어섰다"며 "비자 주식 매각이익이 1158억원이 발생하면서 차이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나머지 지분까지 처분한다면 올 해 3조원대 당기순이익도 가능할 전망이다. 앞으로도 비자 매각이익이 1158억원 남아 있다 신한지주는 포스코(23만1000주·416억원), 대한전선(1732만8000주·-146억원), SK네트웍스 813만6000주·13억원) 등도 보유 중이다. 강력한 라이벌인 KB금융도 수익 극대화를 위해 대규모 지분 매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KB금융은 대한주택보증(이하 수량 4445만1000주, 취득가 대비 평가손익 4561억원)과 SK(175만주·3019억원), 포스코(157만9000주·2850억원), 금호타이어(657만9000주·94억원), 대한전선(2672만2000주·-224억원)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 3월 연임을 앞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김 회장은 쓸데없는 잡음을 원천적으로 없애기 위해 외부 활동도 자제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하나금융은 SK하이닉스(509만3000주·2189억원), 금호타이어(242만7000주·42억원), 대한전선(4707만3000주·-510억원) 등의 지분이 있다. 지난 3월 연임에 성공한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행보도 관심이다. 민영화가 됐다지만 여전히 정부 지분(예금보험공사 18.78%) 남아 있어서다. 경영성적을 잘 받아 둔다면 버틸 여력이 있다. 따라서 보유 지분을 연내 매각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은행은 금호타이어(2235만8000주·-238억원)와 대한전선(3280만6000주·-298억원), 포스코(87만2000주·1574억원), 진흥기업(3705만주·209억원) 등의 지분을 갖고 있다.

2017-09-07 11:40:09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