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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EDCF홍보대사에 박찬호 위촉…개도국에 한국 경제발전 노하우 전수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41)가 대외경제협력기금(이하, EDCF)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25일 한국수출입은행은 여의도 본점 대강당에서 박찬호가 참석한 가운데 EDCF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찬호는 EDCF의 꿈과 희망을 담아 개도국에 한국의 경제발전 노하우와 경험 전수에 앞장서게 된다. 이날 위촉장을 수여받은 그는 "꿈을 향한 열정과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이젠 개도국 청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면서 "개도국 경제성장을 지원하는 EDCF 성과를 널리 알리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 자리에서 "'야구 국가대표'를 은퇴한 박찬호 선수가 제2의 인생 첫 장을 EDCF로 펼치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이젠 선진국과 경쟁하는 우리나라의 '개발원조 국가대표'로 한국을 대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경호 기재부 제1차관도 "박찬호 선수와 EDCF의 만남이 '제2의 한국'이 되고자 하는 개도국에 새로운 희망과 도전정신을 일깨워줄 것이다"면서 "EDCF는 앞으로도 '개도국 경제성장의 구원투수'로서 경제 인프라 지원과 함께 우리가 가진 노하우와 경험을 함께 전달하여 개발효과성을 높여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박찬호는 기존 EDCF 홍보대사인 양학선 선수와 함께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2014-07-25 14:19:28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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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서 펀드 투자도 한다?"

"쇼핑몰서 펀드 투자?" IT금융, 전통 은행업 집어삼킨다…첨단 결제기술에 무지점 은행까지 쇼핑몰에서 펀드 투자를 하고 영수증을 스캔해 이미지 정보만으로 결제를 한다? 한국에선 생소한 금융서비스지만 이미 중국, 영국 등 해외 금융시장에선 새로운 IT기술 기반의 금융서비스가 전통적인 금융업종을 위협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예 점포 없이 온라인만으로 은행 업무를 보는 디지털 전용은행의 출연도 임박했다. 반면 한국에서는 카카오톡 등 일부 IT업체를 중심으로 온라인 금융서비스를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각종 규제에 가로막혀 있어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실정이다. 특히 중국의 온라인 금융서비스가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성장했다. 최근 인터넷 기업들이 내놓은 온라인 금융상품이 대대적인 반향을 일으키면서 시중 은행들이 금리 인상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할 정도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현지 자산관리회사와 손을 잡고 출시한 머니마켓펀드(MMF) 상품인 '위어바오'는 출시된 지 보름 만에 가입자 수가 250만명을 돌파하고서 출시 9개월 만인 지난 3월 81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기간 모집한 자금만 5000억위안(약 83조원)에 달한다. 고객이 알리바바 쇼핑몰에서 구매대금으로 충전한 돈을 위어바오로 돌리면 자동으로 은행 예금과 국채 등에 투자되는 구조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은행 예금의 두 배인 5% 이상의 수익을 주는 위어바오가 중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위어바오의 금리는 4%대 중반인 일반 MMF에 비해서도 높은 편이다. 이 상품이 호응을 얻자 인터넷 게임업체인 텐센트와 인터넷 검색업체인 바이두 등 중국 IT업체들도 대거 금융업에 뛰어들었다. 특히 텐센트는 국내 '카카오톡'과 비슷한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인 '위챗'을 통해 유사한 펀드를 선보여 두 달 만에 500억위안을 모집하기도 했다. 영국에서는 지급결제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IT 금융서비스 업체들이 급성장 중이다. 포토페이란 업체는 영수증 사진을 촬영하면 계좌명과 번호, 금액이 자동으로 스캔되면서 결제 환경을 만들어주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 9개국에서 제공 중이다. 오프라인 지점을 한 곳도 두지 않고 모바일과 온라인 환경에서 모든 은행 업무를 보는 디지털 전용 은행도 내년 영국에서 출범할 예정이다. 그야말로 전통 금융업의 근간을 뒤흔드는 온라인 금융서비스의 공습이 시작된 셈이다. 하지만 한국은 숨가쁜 글로벌 트렌드에서 한 발짝 뒤쳐져 있다. 카카오톡 등 일부 IT기업들이 모바일 송금·결제, ATM 앱과 같은 서비스를 준비 중이지만 개인정보 보안과 사업자 허가 등 각종 규제의 벽 앞에 가로막혔다. 정부가 앞장서 온라인 금융서비스 업체의 적극 육성을 천명한 중국과 영국 등 해외와 대조적인 모습이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IT업체들의 온라인 금융서비스가 성장하면 기존 금융권의 수익 감소 등을 초래할 수 있다"며 "향후 전 세계적으로 이런 기업들의 성장세가 본격화되면서 국내에서도 시장 진입규제 철폐 요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2014-07-25 07:30:08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