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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장애인 대상 금융교육과 맞춤형 서비스

신한은행은 장애인의 금융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신한 학이재 인천'에서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제공기관인 한울문화운동발달센터와 연계해 발달장애인을 위한 체험형 디지털금융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4월 6일, 13일, 20일 총 3회 운영됐으며, 디지털 금융기기 체험을 통해 금융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금융사기 예방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 프로그램은 실제 금융환경을 반영한 체험 중심으로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무인점포 환경에서 화상상담을 체험 ▲스마트 키오스크를 활용한 카드 발급 과정 실습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의 일환인 '가족암호 만들기' 활동 ▲'발달장애인을 위한 알기 쉬운 대출안내서'를 활용한 기초 금융교육 등에 참여했다. 신한은행은 장애인 금융 접근성 확대와 함께 장애인 고용 기반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고용노동부, 금융감독원 등과 함께 체결한 '금융권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4월 중 금융권 최초의 발달장애인 연주자 음악단 '신한 SOL레미오'를 창단한다. 연주자와 연습생을 함께 선발해 직업역량 개발과 고용 연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신한은행은 사회적협동조합 스윗과 연계해 장애인 일자리 확대와 자립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스윗은 '카페스윗'을 운영하며 청각장애인의 사회참여를 돕고 바리스타 교육과 장애인 인식개선 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장애인 표준사업장 '베어베터'의 원두를 구매해 카페스윗에 현물로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장애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 제고는 은행의 중요한 책무"라며, "체험형 교육과 다양한 소통 기반 서비스를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 문화를 확산하고 고객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4-20 11:10: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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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장애인 고용 확대…포용금융 실천 강화

KB금융그룹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한 채용 다양성을 높여 포용금융 실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2022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의 협약 체결 이후 매년 30명 이상의 신규 채용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도 신입 채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장애인 청년 인재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정기적 기업체험 프로그램'과 '인턴십 채용' 도입을 신규 추진해 장애인 청년들에 대한 실무 경험을 제공해 중장기 커리어를 미리 체험해보고, 본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B손해보험도 올해 장애인 전용 직무 11개를 신규 발굴해 '직무 맞춤형 현업 배치전략'을 추진해 장애인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 사무 보조업무가 아닌 사회공헌 사업 기획 및 전략수립 지원 등 부가가치 직무까지 업무 영역을 확장하고 장애인 인력의 업무 만족도를 높여 선진형 고용 모델을 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B증권은 사내업무 고용 인력 외에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업하는 '섬섬옥수' 운영을 통한 고용도 진행 중이다. 공단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장애인들이 철도 이용객들에게 네일케어 무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익형 매장이며, 전국 12곳 가운데 KB증권이 직접 운영하는 곳은 3곳이다. 영등포역점(2022년), 오송역점(2023년)에 이어 최근 동탄역점(2026년 4월)이 신설됐다. KB금융 관계자는 "단순한 채용 인원 확대보다는 장애인 인재가 본인의 전문성을 발휘하며 조직의 주역으로 당연하게 인정받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핵심 목표"라며 "장애가 업무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 포용적인 일터를 구축해 KB금융만의 진정성 있는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4-20 10:40: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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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인뱅 최초 ‘전자점자 서비스’ 개시

토스뱅크가 인터넷은행 최초로 시각장애 고객의 금융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자점자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발급 빈도가 높은 통장사본을 시작으로 적용되며 향후 금융·증명 문서 전반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전자점자 서비스는 모바일에서 발급되는 금융 문서를 점자 파일로 자동 변환해 제공하는 기능이다. 시각장애 고객은 점자정보단말기 등 보조기기를 통해 별도의 도움 없이 직접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숫자, 계좌 정보, 표 등 기존 음성 안내만으로는 전달이 어려웠던 정보까지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토스뱅크는 이번 기능 도입을 위해 전자점자 변환 로직과 솔루션을 자체 개발했다. 문서를 점자 형식으로 바꾸는 데 나아가, 실제 고객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 전반에서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통장 사본 발급 과정 전반의 스크린리더 사용자경험도 함께 개선해 시각장애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점자 서비스는 토스뱅크 앱에서 통장사본(계좌개설확인서) 발급하기 메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스크린리더 사용자에게는 전자점자 문서 발급 안내가 진행되며, 이메일로 받기를 선택하면 점자 변환 문서와 PDF 파일을 함께 받아볼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작은 의견도 놓치지 않고 누구나 차별 없이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4-20 10:27:3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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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하반기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

케이뱅크는 7, 8월 두 달 동안 실무 경험을 쌓고 정규직 채용 기회까지 얻을 수 있는 채용연계형 인턴십 모집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케이뱅크 채용연계형 인턴십은 2022년부터 시작된 전형으로 경력직 채용 위주의 인터넷전문은행 업계에서 사회초년생이 입사할 수 있는 대표 전형으로 꼽힌다. 이번 인턴십의 가장 큰 특징은 케이뱅크의 핵심 전략인 'AI Powered Bank' 도약에 발맞춰 AI 역량을 갖춘 'AI 네이티브(AI Native)' 인재 선발에 집중한 다는 점이다. 모든 모집 직무에서 AI 이해도와 활용 경험을 주요 역량으로 반영해 인턴십 기간 동안 전원이 참여하는 'AI 과제'를 운영한다. 인턴들은 소속 팀장 및 멘토의 코칭을 바탕으로 각 직무 특성에 맞는 AI 과제를 설정할 예정이다. ▲AI 기반 업무 효율화 ▲AI 에이전트 제작 ▲서비스 및 프로세스 기획 등 직무 특성에 맞는 과제를 수행한다. 모집 직무는 ▲금융 상품·서비스 기획(Biz·Marketing) ▲백엔드 개발·정보보호(Tech) ▲자금세탁방지(Compliance) 등 총 4개 분야로, 지원자는 한 가 지 직무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채용절차는 ▲서류접수 ▲역량검사-과제 또는 AI면접 전형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채용부터는 지원자의 잠재력을 다각도로 검증하기 위해 AI면접 전형을 새롭게 도입했다(백엔드 개발 직무 제외). 백엔드 개발 직무 지원자는 AI면접 대신 코딩테스트를 거치게 된다. 모집대상은 2026년 8월 졸업 예정자 및 기졸업자이며, 기졸업자는 정규직 경력 2년 미만인 경우에 지원 가능하다. 서류전형은 이달 24일 17시까지 케 이뱅크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채용된 인턴은 7월부터 두 달 간 현업팀에 배치돼 인턴십 기간을 거치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인턴은 9월 중 정규직으로 최종 입사하게 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통해 선발된 신입직원들이 각 직무에서 전문성을 쌓으며 핵심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며 "AI 역량과 열정을 갖춘 우수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4-20 09:39:4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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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제재심 표류…우리·신한 제재 논의도 연기?

금융당국이 지난해 발생한 297만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롯데카드 징계 수위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롯데카드 제재 이후 우리·신한카드 제재도 예정된 가운데 두 카드사의 제재 논의 역시 지연될 전망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6일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열고, 롯데카드 정보 유출 관련 제재 안건을 논의했다. 제재심에는 조좌진 전 롯데카드 대표와 정상호 현 롯데카드 대표가 동반 참석했다. 제재심은 오후 5시 30분께 시작해 오후 8시가 넘어서야 종료됐다. 두 시간 넘게 안건을 논의했으나, 일부 사안을 둘러싼 위원 간 법리 해석 차이로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앞서 롯데카드에 영업정지 4.5개월, 과징금 50억원 등을 사전 통지한 바 있다. 영업정지 4.5개월은 지난해 말 발생한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2014년 롯데카드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의 반복 위반 성격으로 반영되면서, 기존 3개월에 1.5개월(50%)이 가중돼 산정된 결과다. 이 같은 상황에서 롯데카드 징계 수위 확정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금감원의 제재심의위원회가 최종심의 기구가 아닌 만큼 오는 6월까지도 제재 확정 결과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음 제재심이 오는 30일인데, 구체적으로 그날 안건을 다시 상정하자는 이야기가 없었다"며 "다음 제재심이 잡혀있기는 하지만 그날 롯데카드에 대한 추가 심의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아직 추가 안건 논의 일정은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카드의 제재심이 한 달 이상 지연될 경우 우리·신한카드 제재 속도에도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카드 제재심 이후 두 카드사에 대한 금융당국의 심의가 이어질 것으로 전해지면서다. 실제 또 다른 금감원 관계자는 제재심이 열리기 전 "우리카드 가맹점주 정보 유출에 관한 검사는 끝난 상태"라며 "롯데카드 제재가 끝나는 대로 우리카드 제재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롯데카드를 시작으로 카드업계 전반에 영업정지 및 과징금 부과 등의 제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우리카드에서는 지난 2024년 1월부터 4월 사이 가맹점 대표자 7만5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3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134억5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신한카드에서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2025년 5월까지 가맹점 대표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맹점 대표자의 전화번호, 성명, 생년월일, 성별 등의 개인정보를 포함한 약 19만 건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업계에서는 롯데카드의 영업정지 4.5개월이 현실화될 경우 매달 50억원, 총 200억원대의 손실이 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6-04-20 07:40:1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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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SaaS' 도입 허용…생성형 AI도 규제 완화 검토

앞으로 금융회사와 전자금융업자는 별도의 혁신금융서비스 심사 없이도 클라우드 기반의 응용소프트웨어(SaaS)를 사무관리 및 업무지원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전자금융감독규정시행세칙'이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마치고 20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금융회사의 내부 업무를 효율화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수 개월 간의 시범운영 이후 결정됐다. 단, 이번 조치가 망분리 규제 예외에 해당하는 만큼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의 SaaS 도입 시 엄격한 정보보호통제장치 마련도 의무화한다. 금융회사는 ▲침해사고 대응기관(금융보안원 등) 평가를 거친 SaaS 이용 ▲접속 단말기(컴퓨터, 모바일단말 등)에 대해 보호대책 수립 등 세칙을 준수하고 정보보호통제 이행 여부를 반기마다 1회 평가해 금융회사 내 정보보호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감안해 금융회사가 이용자의 고유식별정보 또는 개인신용정보를 처리하는 경우에는 망분리 예외를 허용하지 않는다. 가명정보를 활용하는 경우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별도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절차를 거친 후 SaaS 활용이 가능하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가 관련 보안통제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보안해설서를 배포했다. 보안해설서에는 정보보호 통제 의무를 보다 쉽게 이행할 수 있도록 SaaS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보안위협과 그에 대한 대응방안 등 내용을 포함했다. 금융당국은 "망분리 규제는 그간 금융회사 보안을 위한 중요 수단으로 활용됐지만, 해킹 수법이 고도로 발달하고 AI 혁신 등을 위해 외부 네트워크 전산자원 활용이 절실해진 상황에서 더 이상 현재 규제에 안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SaaS에 이어 생성형 AI 서비스 관련 규제도 금융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최대한 신속히 망분리 규제 예외가 적용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4-20 06:00:4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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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F 공동선언문 채택…韓-美 초국가범죄 수사 공조 확대

FATF(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 회원국 장관들이 자금세탁(ML), 테러자금조달(TF), 확산금융(PF) 방지 등 설립 목적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불법 금융 근절을 위한 다자 협력과 공동 대응을 약속했다. 지난 1989년 설립된 FATF는 자금세탁, 테러자금조달, 대량살상무기 개발 등 불법금융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소속 국가를 중심으로 40여개 회원국 및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가 FATF 권고안을 이행하고 있다. FATF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IMF 본부에서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FATF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다자 협력을 통해 불법 금융에 공동 대응하기로 약속했다. 불법 금융은 테러, 조직범죄, 마약 밀매, 사기 등 다양 범죄를 촉진하는 위협을 말한다. FATF 소속 국가 및 단체들은 빠르게 고도화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 협력, 정보 공유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의 책임있는 활용을 약속하고, 글로벌 위협으로 자리잡은 사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 공통의 노력과 협력도 추진한다. 또한 FATF는 투명한 운영과 충분한 자원 확보를 통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건전성을 유지하는 핵심 역할을 지속하고, 회원국들은 이에 필요한 재정적·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는 이날 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앤드리아 객키 FinCEN 국장은 "한국은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특히 자금세탁, 테러자금조달 및 확산금융 방지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아태 지역 내 자금세탁 범죄 특히, 조직을 구성하여 거대한 불법 자금의 세탁, 사기 등을 일삼는 초국가 범죄 조직의 척결을 위해 양국 FIU간 긴밀하고 신속한 정보 교환 등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형주 FIU 원장은 "초국가 범죄가 아시아 역내 AML 약한 고리인 저역량 국가에서 발생하는 만큼, AML 선진국인 양국이 공조해 주도적으로 대응하자"라며 "고위험 분야 대응에 집중하는 FATF의 위험기반 접근 및 감독 이행 노력을 통해 자금세탁 범죄 의심거래를 조기에 적발·차단할 수 있도록 민간과도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라고 화답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4-20 06:00:1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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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사태' 공포 덜어낸 가상자산…상승장 신호탄?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지난 17일 이란과 레바논(헤즈볼라)의 일시 휴전 합의 이후 '중동사태'의 종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에서다. 휴전 이후에도 양국 간에 충돌이 지속되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봉쇄하는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위험자산 성향이 짙은 알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는 등 시장은 종전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19일 가상자산 시황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시께 1BTC당 7만5542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2월 3일 이후 2달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던 전일과 비교해 1.9% 하락했지만, 주간 가격으로는 5.48%의 상승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가상자산) 가격도 올랐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지난 한주간 5.73% 올랐고, 시총 3위 리플(XRP)는 7.51% 상승했다. 4위 바이낸스(BNB)와 5위 솔라나(SOL)는 각각 4.69%, 3.95% 올랐다. 이달 초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협상 당시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위주로 가격이 올랐지만, 지난 주에는 가상자산 전반의 가격이 상승했다. 시가총액도 빠르게 늘었다. 지난 18일 기준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6100억달러로, 지난 2월 3일 이후 최대치다. 2월 초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의 '정부 주도의 가상자산 매입 중단' 발언 이후 하락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최근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한 것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10일 간의 휴전에 동의하면서 '중동사태'에 출구전략이 제시되고 있어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 레바논이 미국 동부 시간으로 17일 오전 6시부터 10일간 공식 휴전에 돌입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인 AP통신은 "이번 휴전은 이스라엘·레바논 대사들의 회담 및 트럼프 대통령·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의 통화 끝에 이뤄졌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중동사태가 본격화하면서 레바논 남부의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교전을 지속했다. 이슬람 시아파에 속하는 헤즈볼라는 시아파 종주국 이란과 친밀한 관계로, 이란은 중동 사태 종전 및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조건으로 헤즈볼라 공격 중단을 요구해왔다.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50을 기준으로 100에 가까울 수록 투자 과열)는 지난 18일을 기준으로 57을 기록해 '중립' 수준을 나타냈다. 이달 초에는 28까지 내려 '공포' 수준에 머물렀던 만큼, 투자 심리에 '종전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관측이다. 다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이스라엘군은 휴전 이후에도 남부 레바논에 '옐로 라인'을 설정하고 소규모 공습을 지속하고 있으며, 헤즈볼라 또한 "정전 위반이 계속된다면 전투원들이 보복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도 오는 20일 미국과의 협상을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을 재봉쇄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가상자산 가격이 종전 기대감을 반영한 만큼 상황 변화에 유의해야 한다고 평가한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넥소의 데시슬라바 이아네바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에 있어) 7만5000달러는 투자자들에 흥미를 불러올 수 있는 가격"이라면서 "비트코인이 7만5000달러를 넘기면 더 많은 구매자를 끌어들일 것이지만, 이는 전적으로 중동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느냐에 달려있다. 랠리는 여전히 취약성에 노출돼있다"라고 분석했다.

2026-04-19 14:50:58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