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건설/부동산
기사사진
GS건설, '탑석센트럴자이' 단지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

경기도 의정부 용현동 '탑석센트럴자이'에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선다. GS건설은 내달 2일 의정부시 용현동 용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탑석센트럴자이'가 의정부시로부터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 협의를 확정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정부는 '사립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의 핵심으로 국공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공급 확대를 제시했다. GS건설은 정부 방침에 따라 의정부시와 협의해 탑석센트럴자이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을 유치키로 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보육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고 국가에서 정기적으로 시설에 대한 감사가 진행되는 등 운영 지도가 수시로 이뤄진다. 교육 프로그램도 체계적으로 수립된다. 이런 장점에 최근 입주를 앞둔 신규 아파트의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가 증가하고 있다. 내년 8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서 입주를 앞둔 '킨텍스 원시티'도 분양이 완료된 이후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 협의가 진행됐다. 현재 입주민의 97%가 유치에 동의해 입주 시점에 맞춰 조성된다. 탑석센트럴자이 분양관계자는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 협의로 예비 수요자들의 호응이 굉장히 높다"며 "현재 탑석센트럴자이가 들어서는 용현동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한 곳도 없다"고 말했다. '탑석센트럴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6개 동, 2573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49~105㎡ 81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되는 단지인 만큼 입주자로 선정된 날(당첨자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청약도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 지난 만 19세 이상이면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내달 2일 의정부시 민락동 876번지에서 문을 연다. 입주 예정일은 2021년 12월이다.

2018-10-29 09:49:30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SK건설, 홍콩 야우마따이 도로 전 구간 수주…공사비 10.8억달러

SK건설이 홍콩 야우마따이 도로 전 구간의 공사를 맡게 됐다. SK건설은 지난 26일 홍콩 정부 산하 도로관리청이 발주한 구룡 중앙간선도로(Central Kowloon Route) 내 야우마따이 서부구간(Yau Ma Tei West)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SK건설은 지난 1월 수주한 야우마따이 동부구간(Yau Ma Tei East)을 포함해 총 공사비 10억80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야우마따이 도로 전 구간 공사를 수행하게 됐다. SK건설은 동부구간과 마찬가지로 홍콩 현지업체인 빌드킹(Build King) 사(社)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부구간 공사를 수주했다. 총 공사금액은 4억4000만 달러(약 5000억원)로 SK건설 지분은 49%다. SK건설은 EPC(설계·조달·시공)를 일괄 수행하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84개월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홍콩 구룡반도 남쪽 해안지역을 횡단하는 중앙간선도로 중 야우마따이 지역의 서부구간에 기존 도로와 연결되는 인터체인지 교량과 왕복 6차로 지하차도 터널을 신설하는 공사다. 야우마따이 도로는 현재 구룡반도의 동서를 오가는 교통량이 과포화 상태인 만큼 홍콩 정부의 관심이 높은 핵심 구간이다. 도심지 공사인 만큼 낙하물 방지 등 안전관리 문제뿐만 아니라 소음·비산먼지와 같은 환경 이슈도 얽혀 있어 공사 수행경험이 중요하다. SK건설은 터키 유라시아해저터널, 보스포러스3교 등 다수의 터널·교량 공사경험을 바탕으로 도심 교통난을 최소화하고 시공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혁신적인 특화 설계를 제안해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주를 계기로 현재 추진 중인 구룡 중앙간선도로 메인 터널과 메인 터널에서 층콴오 람틴 터널(Tseung Kwan O-Lam Tin)까지 이어지는 트렁크 로드(Trunk Road T2) 프로젝트 등에서도 추가 사업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충우 SK건설 부사장(인프라사업 부문장)은 "야우마따이 도로를 통해 홍콩의 도심교통난이 크게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차별적 기술 경쟁력과 공사 수행경험을 통해 해외 인프라시장에서 추가 수주를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29 09:48:38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한미글로벌 그룹,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11월 1일부터

한미글로벌㈜이 그룹사 터너앤타운젠드코리아와 함께 '2018년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을 시작한다. 29일 한미글로벌에 따르면 이번 신입사원 채용은 최근 성장세를 보이는 인도네시아, 사우디, 중국 등 해외사업을 중심으로 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해 전년 대비 채용규모를 확대해 진행한다.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되면 1년간 해외현장에서 해외 선진 PM(Program Management) 업무 경험의 기회가 주어지며, 글로벌 인재로서 지속적인 경력관리와 성장기회가 제공된다. 응시자격은 모집 부문 관련학과(건축, 토목, 기계, 전기, 원가관리) 전공자 또는 졸업예정자다. 2019년 1월 입사가 가능하고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며 남성은 병역을 필(2018년 전역 예정자 포함)하거나 면제 받은 자다.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외국어 가능자는 우대한다. 국가 보훈대상자 및 장애인은 관련 규정에 따라 우대하며 학력·연령의 제한은 없다. 근무지는 서울의 한미글로벌 본사 및 그룹사가 주재한 전 세계 지역을 포함하며 해외근무 희망자는 적극 채용한다. 입사 지원은11월 1일부터 12일 자정까지 한미글로벌 채용 홈페이지와 터너앤타운젠드코리아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후 인적성검사와 면접전형, 건강검진 순으로 진행되며 합격 여부는 개별 안내 및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미글로벌 기획인사팀장 서동완 상무는 "국내를 넘어 해외 건설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미글로벌과 함께 할 창의적이고 혁신 마인드가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며 "대내외 경제상황, 세계 건설시장 트렌드 변화에 맞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지속성장 엔진을 창출하는데 관심 있는 열정과 도전정신을 갖춘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18-10-29 09:46:13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임대사업자 상위 10%가 전체 임대주택의 절반 이상 차지"

임대사업자 상위 10%가 전체 임대주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가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에게 제출한 '임대사업자 및 등록 주택 현황'에 따르면, 10월 현재 전체 개인 임대사업자 36만여 명 중 임대주택 등록 건수 상위 10%인 4만1776명(주택등록 건수가 같은 동일 사업자 포함)이 59만8478채의 주택을 등록했다. 이는 개인 임대사업자가 등록한 임대주택 105만여 채(등록 주택 모수 보정 전)의 절반을 넘는 56.7%로, 1인당 평균 14채의 주택을 등록한 셈이다. 아울러 상위 1%인 3592명은 16만3604채를 등록, 전체 임대주택의 15.5%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주택 건수는 상위 10%의 3배를 넘는 46채를 등록했다 임대사업자 등록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서울 송파구로 1만4119명이 등록했다. 다음으로 서울 강남구 1만2699명, 경기 성남시 1만1886명, 경기 용인시 1만835명, 경기 수원시 9469명 순이었다. 상위 10개 자치구 중 서울과 경기가 각각 5곳이었다. 김상훈 의원은 "임대사업자가 등록한 임대주택 현황은 거의 실시간으로 파악이 가능한 반면, 그에 따른 소득파악은 30%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며 "'다주택자의 등록 확대'에서 '임대소득의 투명성 강화'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18-10-29 08:46:44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9월 항공여객 939만명 '역대 최다'…"중국노선도 회복세"

지난달 항공여객이 939만명으로 역대 9월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추석연휴에 내국인 여행객이 증가하고, 중국·동남아·유럽 노선 중심의 여객 수요가 성장한 영향이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 항공여객은 939만명으로 작년 동월(902만명) 대비 4.1%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은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한 674만명으로 집계됐다. 저비용항공사의 공급석 확대(15.8%), 추석연휴 해외여행 수요증가, 중국의 단체여행 일부 허용 등이 여객 증가의 원인이다. 지역별로는 일본(-4.3%)·대양주(-4.6%)·미주(-0.7%)를 제외한 중국(23.6%)·유럽(13.2%)·동남아(11.8%) 등의 지역노선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노선은 142만명을 기록하여 작년 9월 대비 23.6% 증가했다. 지난 2016년 9월에 비해서는 여전히 감소(-14.9%)한 수준이나 올해 7월 이후부터 점차 회복하는 추세다. 공항별로는 중국노선 여객 증가 및 노선 다변화로 양양(-12.1%)·김포(-4.3%)공항을 제외한 전국의 공항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했고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2.5% 증가, 국적사 분담률은 67.4%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운항 증편에도 공급석 감소, 내·외국인 제주여행 수요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내륙 0.1%↓, 제주 6.3%↓) 감소한 265만 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울산(41.1%)·여수(2.8%)·인천(2.6%) 등은 증가했으나, 청주(-11.9%)·김포(-7.5%)·광주(-6.3%)·제주(-5.3%)·김해(-5.2%) 등은 감소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 국내여객 운송량은 109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5% 줄었다.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156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해서 58.8%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항공화물은 37만톤으로 중국과 미주지역 등의 물동량 증가(반도체, 컴퓨터, 석유제품 등)로 국제화물은 0.6%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류 할증료 인상 등의 부정적인 요인은 있으나, 중국인 여행객이 지속 증가하는 등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28 13:27:45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LH, 홀몸어르신 대상 '행복한! 주거생활 서비스' 수료식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6일 서울 동작구 상도종합사회복지관에서 '행복한! 주거생활서비스' 수료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LH 서울지역본부 강남권주거복지센터는 지난해부터 관내 상도종합복지관과 협업해 홀몸어르신 등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복한!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서비스는 상도동 인근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주거취약 어르신에게 정서안정 및 사회화 촉진을 위한 다양한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에 시작해 이달까지 총 13회차가 진행됐다. LH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서전 쓰기, 어린이대공원 나들이, 원예치료활동, 장수사진 촬영 등을 진행했다. 특히 자서전쓰기는 어르신들이 지나온 삶을 돌이켜보고 삶에 대한 성찰과 감사를 하게 돼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홍현식 LH 서울지역본부장을 비롯한 소속 임직원 10여명은 주기적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했으며, 어르신들의 외부활동과 자서전쓰기 등 모든 프로그램의 보조역할을 수행해 왔다. 홍 본부장은 "LH는 1인가구 및 홀몸어르신 증가로 인한 고독사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주거생활 서비스를 제공해 든든한 국민생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며 "홀몸어르신의 주거안정은 물론, 천사안부콜, 홀몸어르신 살피미 등 정서적 안정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발굴해 어르신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2018-10-28 11:53:20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신규택지 현장에 가다①]옛 성동구치소-개발기대감↓ 호가 '출렁'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수도권 신규 택지지구를 지정한 지 한 달이 지났다. 공공택지 공급은 수도권의 내집마련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도입한 공급확대 정책(9·21 대책)의 일환이다. 그러나 해당 지역 지자체·주민의 반발이 심하고, 외지 투기 등의 부작용이 우려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메트로신문이 신규 택지 공급지와 후보지를 찾아가 추진현황과 분위기 등을 살펴봤다.<편집자주> "40년 넘게 기다렸는데 공공택지로 개발한다고 하니까 주민 입장에선 화나죠. 아마 당분간은 집값이 떨어질 거예요."(서울 송파구 가락동 A부동산 중개업자) 지난 23일 오후, 송파구 가락동 162번지 옛 성동구치소 일대는 한바탕 비가 내린 뒤 단풍이 흩날려 제법 을씨년스러운 가을 분위기가 연출됐다. 상가가 적고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전반적으로 동네가 조용했다. 하지만 곳곳에 부착된 '성동구치소 졸속 개발 반대' 전단과 현수막 등이 적막한 분위기를 깼다. ◆ "금싸라기 땅을"…황당한 입주민들 옛 성동구치소 터는 정부가 9·21대책에서 지정한 신규 택지지구 17곳 중 하나다. 성동구치소는 행정구역상 성동구였던 1977년 문을 열었다가 지난해 공식 폐쇄됐다. 이 지역 일대는 학군, 교통 등의 유리한 입지 조건에도 혐오시설인 구치소가 있어 집값이 저평가돼 왔다. 그러다 송파를 포함한 '강남 4구'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자 일대 아파트 가격도 상승곡선을 탔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이 성동구치소 부지를 복합 개발해 복합문화시설, 공공도서관 등을 짓겠다고 공약해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졌다. 가락동 A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복합 개발 소식이 들리면서 강남에 얼마 남지 않은 금싸라기 땅이라는 평가가 많이 나왔다"며 "송파 헬리오시티 등 인근 아파트로 이사 가려던 사람도 다시 정착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아파트 단지와 초등학교, 중학교가 밀집해 있고 유흥업소가 없어 인근 지역에서 꾸준히 학군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 성동구치소 맞은편에 위치한 가락쌍용1차 아파트의 경우 단지 내 가주초등학교, 송파중학교가 있다. 그 오른편으로는 가동초등학교과 삼성래미안파크팰리스아파트가 붙어 있다. 지하철 3·5호선 오금역과도 도보권이다. 이 지역 일대가 '금싸라기 땅'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그러나 최근 공공택지 사업구역으로 지정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애초 약속했던 복합 개발이 물 건너간 데다 공공주택이 들어서면 오히려 일대 주택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성동구치소 부지에 신혼희망타운 700가구, 공공주택 600가구 등 1300가구의 공공택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 실제 호가 떨어져…"반발 계속될 것" 실제로 성동구치소 부지가 공공택지 공급지로 지정된 이후 인근 아파트 가격이 출렁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가락동 가락1차쌍용아파트 84.69㎡는 9월 초순 9억원에 달하는 8억9900만원(4층)에 거래됐으나, 10월 중순엔 8억6000만원(11층)에 팔렸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최근엔 59.92㎡ 호가가 7억원 초반대로 떨어졌다. 중개업소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관망세에 접어든 지 꽤 됐는데, 공공택지 공급 소식에 집값이 살짝 꺾이는 분위기"라며 "매매가가 떨어지면 안 팔겠다는 사람이 많아서 매물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가락3차쌍용스윗닷홈(103동)은 지난 8월 84.94㎡타입이 8억원에 거래된 이후 거래가 끊겼다. 가락쌍용(2차) 84.42㎡타입도 지난달에 8억3000만원(13층), 래미안파크팰리스 59.968㎡은 9억6000만원(3층)에 거래된 이후 매물이 들어갔다. 이런 분위기에 송파구 가락동 주민들은 공공택지 공급에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끼리 '성동구치소 졸속개발반대 범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졸속개발 반대' 집회를 여는 등 애초 약속했던 복합개발을 이행하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중개업소 관계자는 "주민들의 반발로 임대아파트에서 분양아파트 공급으로 전환됐지만 이제는 과밀 학급 등의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며 "공공주택 건립을 막긴 힘들겠지만 한동안 싸움이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2018-10-28 11:52:23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11월 분양 4만4034가구…서울 재건축·재개발 주목

정부 규제로 주춤했던 아파트 분양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 전망이다. 오는 11월 서울 재건축·재개발 단지를 비롯해 전국에서 4만 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그동안 분양이 미뤄졌던 아파트에 청약 수요가 몰릴 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대출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투기수요가 잦아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분양 예정 물량은 수도권 2만6852가구, 지방 1만7182가구 등 전국 총 4만4034가구다. 특히 서울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물량이 다수를 차지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강남구 일원동 일원대우 아파트가 '디에이치' 브랜드를 달고 공급되며,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가 '래미안' 브랜드로 재탄생한다.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푸르지오(가칭)', 은평구 응암동 '힐스테이트녹번역' 등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수 개월째 분양 일정을 미뤄온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이 11월 분양 계획을 재차 밝혔다. 경기권에서는 성남 대장지구가 분양 초읽기에 들어간다. 성남시 대장동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 '판교더샵포레스트' 등이 분양한다. 전용 84㎡ 이하 면적으로만 구성된 이들 단지는 100% 가점제를 적용받아 주택도시보증공사(HUG·허그)의 분양연기 통보를 빗겨갔다. 반면 같은 지역에서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는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돼 추첨제 비중이 높아 분양연기를 통보 받았다. 그 밖에 매머드급 대단지인 화성시 병점동 '병점아이파크캐슬', 수원시 고등동 '수원역푸르지오자이'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인천에서는 6135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온다. 10월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 검단신도시가 물량 공세를 이어간다.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우미린더퍼스트', 서구 원당동 '검단신도시금호어울림센트럴' 등 대단지 물량이 쏟아진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9·13 대책의 후속조치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지난 12일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은 빠르면 11월 말 시행된다. 이번 개정안은 '무주택자 내집마련 기회 확대'를 주요 골자로 분양권·입주권 소유자의 유주택 여부, 추첨체 물량 배정 비율 변경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이번 개정안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위례·판교·과천의 분양보증 일정까지 조정하는 초강수를 뒀다. 개정안은 투기수요를 차단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1주택 실수요자의 분양 기회 봉쇄, 한 번이라도 주택을 소유한 이력이 있는 신혼부부의 특별공급 혜택을 박탈 등에 대한 반발이 거세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부동산114 선주희 선임연구원은 "이번 개정안으로 더욱 신중한 청약통장 사용이 예상돼 되는 곳만 몰리는 분양시장 양극화는 극명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10-28 11:00:44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현대건설, 3분기 영업이익 2379억원…전년동기比 15.3%↓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4863억원, 영업이익 237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5.3% 감소했다. 현대건설의 영업이익 감소 원인으로는 대형 현장의 공정 마무리, 신규 착공현장 투입 증가, 일부 주택사업 현장의 착공 지연 등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영업외 수지 개선으로 3분기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1854억원, 당기순이익은 14.0% 늘어난 1266억원을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12조2646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6273억원으로 작년 대비 각각 2.6%, 14.4% 감소했다. 이 기간 수주는 ▲싱가포르 투아스 남부매립 공사 ▲우즈베키스탄 나보이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 ▲세종 6-4 공동주택 개발사업 등 국내외서 총 15조904억원의 공사를 따냈다. 수주잔고는 70조3858억원 규모로 지난해 말보다 5.4%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현재 입찰 평가가 진행 중인 이라크, 알제리,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지역에서 추가 공사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재무구조는 개선됐다. 3분기 현재 부채비율은 작년 말보다 1.1%포인트 개선된 116.4%, 유동비율은 10.0%포인트 상승한 193.5%를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4분기 이후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공사,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항만공사,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 등의 대형 사업장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양항만, 지하공간, 복합개발 등 기술적·지역별 경쟁력 우위인 공종에 집중해 올해 수주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및 수행 경쟁력 제고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세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26 15:34:55 채신화 기자
최양환 부영주택 대표 "주52시간제, 공사기간 연장의 한계 있어"

최양환 부영주택 대표이사가 '주52시간제' 시행에 따른 현장의 애로사항을 고용노동부에 전했다. 26일 부영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지난 24일 서울고용노동청 회의실에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주재로 노동시간 단축제도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부영주택은 종합건설업종에서는 유일하게 이날 간담회에 초청받았다. 간담회에는 10개 기업이 업종별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정책 반영을 위해 이날 모인 기업들로부터 준비상황, 애로사항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부영주택은 근무시간 관리 프로그램인 PC 오프제를 본사, 전 영업장 및 영업소에서 도입해 정부의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시책을 따르고 있다. 또 집중근무제를 도입해 오전 10~12시, 오후 2시~4시에 자리이탈 금지, 흡연 및 외출 등 개인시간 자제 등을 시행 중이다.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제도에 따른 필요 인력도 충원하고 있다. 이날 최양환 부영주택 대표이사는 "민간도급이나 자체공사 사업장의 경우 공사기간 연장의 한계가 있다"며 "또한 건설공사의 특성상 많은 수의 하도급 계약을 통한 공정 운영으로 시공관리의 한계가 존재한다"고 애로사항을 전했다. 최 대표이사는 "법 시행 이전에 착공이나 공사 계약이 체결된 현장의 경우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 적용의 예외 장치가 필요하다. 이 경우 입주지연 시 보완조치도 필요하다"며 "규모별이 아니라 직무 및 업종별로 유예기간을 뒀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시된 기업의 의견과 현장의 애로사항, 건의사항 등을 검토해 추가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018-10-26 11:02:22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