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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하남 미사강변, 판교 등 신도시 분양 '재개'

다음달 수도권 신도시에 아파트 분양이 재개된다.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하남 미사강변도시, 판교신도시 등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이다. 이 지역은 지하철 연장선이나 도로망으로 강남권에 30분 내 진입 할 수 있는 곳이다. 택지지구로 개발돼 교육, 교통, 공원, 편의시설 등 주거 인프라가 잘 갖춰진게 특징이다. 1일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5월 마지막주 현재 3.3㎡당 평균 매매가는 강남구 3530만원, 서초구 3070만원, 송파구 2335만원 선이다. 반면 지난해 하남미사강변도시 평균 분양가는 1500만원대, 남양주 다산신도시는 1100만원대 등 강남권의 절반 수준이다. 김포·판교·광교·파주·동탄 등 2기 신도시 중에서 가장 높은 집값을 형성하고 있는 곳은 판교와 광교신도시다. 신분당선이 개통하며 강남 접근성이 나아져 판교신도시는 이제 제2의 강남으로 불린다. 다산신도시에는 6월 다산지금지구 내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가 나온다. 다산신도시는 서울외곽순환도로, 남양주IC·구리IC·토평IC가 인접해 있다. 신안은 남양주 다산신도시 B-3블록에서 '신안인스빌 퍼스트포레'(84㎡ 1282가구)를 공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6월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미사강변 중심상업 11-1, 12-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미사역'(22~84㎡, 11-1블록 680실, 12-1블록 1344실 등 2024실)을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직접 연결(예정)되는 역세권 단지다. 포스코건설은 성남시 백현동 일원에 '판교더샵퍼스트파크'(84~129㎡, 1223가구)을 공급한다. 경부고속도로, 판교~안양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다. 보광종합건설은 의왕시 학의동 의왕백운밸리 A-3블록에서 8년 민간임대아파트인 '의왕백운밸리 골드클래스'(59ㆍ84㎡ 420가구)를 분양한다. 청계 IC와 서판교 IC를 통해 서울 강남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IMG::20170601000023.jpg::C::480::}!]

2017-06-01 15:36:46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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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중리단길? 서울로 개장에 중림동 상권 '들썩'

서울역 동쪽과 서쪽을 잇는 고가공원 '서울로 7017'이 개장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은 서울역 서쪽에 위치한 중림동과 만리동이다. 서울역 고가의 그늘에 가려있던 이들지역은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되면서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로 꼽히던 곳이지만 이제 서울로와 함께 보행과 역사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1일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서울로를 찾았다. 평일 이른 시간임에도 서울로에는 산책 나온 넥타이 부대와 데이트 중인 연인들, 가족단위 탐방객, 외국인까지 많은 시민들로 북적거리고 있었다. 서울로는 동쪽으로 회현동부터 서울역 광장을 지나 서쪽으로 중림동과 만리동까지 이어진다. 그동안 차량으로만 횡단할 수 있었던 이 길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레 서울로의 서쪽 끝인 중림·만리동 일대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로의 서편 입구에서 충정로역까지 이어지는 길이 중림로다. 이 길은 지난해 2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역 7017 프로젝트'의 설계안을 발표하면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적한 2차선 도로였던 이곳에 카페와 음식점들이 줄줄이 들어오면서 최근에는 '중리단길'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입지나 평형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올해 초보다 권리금과 임대료 모두 1.5배에서 2배까지 올랐다"며 "소형 매물은 나오자마자 계약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상권이 부활하면서 인근 아파트값도 상승세다. 오는 8월 입주 예정인 만리동 서울역센트럴자이(1341가구)와 내년 1월 준공 예정인 한라비발디센트럴(199가구)에도 벌써부터 웃돈이 붙었다. 두 단지는 고가공원 초입에서 직선거리로 1㎞ 내외에 위치해 있어 서울로의 개장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역센트럴자이 84㎡의 분양권 시세는 8억~8억2000만원 수준으로 분양가 7억원 대비 1억원 이상 올랐다. 손기정 체육공원을 사이에 두고 바로 옆에 붙어 있는 한라비발디센트럴 역시 84㎡가 7억4000만원으로 분양가 대비 1억원 가량 오른 상황이다. 서울시도 최근 서울로의 첫 동네인 중림동 일대 50만㎡를 재생하는 '중림동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일명 '손기정·남승룡 프로젝트'로 2019년까지 178억원이 투입된다. 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림로 보도를 확대해 '중림로 보행문화거리'를 조성한다. 또 최초의 서양식 성당인 약현성당과 손기정체육공원 등의 진입로를 정비하고 전망대를 개선해 명소화하는 한편 손기정체육공원~약현성당~염천교 제화거리~서소문역사공원으로 이어지는 1.5㎞ 길에는 '중림 역사문화탐방로'도 만든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역 서부는 교통의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오랜기간 동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었다"며 "중림·만리동 일대는 약현성당과 제화·봉제 거리, 서소문역사공원 등 훌륭한 역사자원을 간직하고 있어 새 정부의 도시재생 사업에 더 없이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2017-06-01 15:34:02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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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6-8월 전국 7곳, 1만4215가구 분양

포스코건설이 6∼8월 전국 7곳에서 1만4215가구를 분양한다. 첫 분양은 6월 초 공급하는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1223가구)'다. 같은 달 송도국제도시에서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 외 1곳과 의정부시 '장암 더샵' 등 4곳, 7월 대전 유성구 반석동, 8월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인천 도화 등 여름에 물량을 집중 공급한다. 분양단지 중 3000 가구 이상인 곳은 3곳이며, 1000 가구 넘는 대단지도 2곳이다. 특히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내놓는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은 3472가구로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도시에서 공급한 23개 단지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그 외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3196가구, 인천 도화지구 '도화역 더샵' 1897가구 등이 눈길을 끈다. 가장 먼저 분양하는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은 경기 성남 분당구 백현동 516번지 일대 84~129㎡, 1223가구다. 판교에 4년 만에 들어서는 분양 물량이다. 판교역과 가깝고 판교동, 정자동과 맞닿아 있다. 같은 달 인천시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6·8공구) M1블록에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 3472가구를 분양한다. 제2외곽순환도로, 제2,3경인고속도로 등이 인접하고, 송도6교(가칭)를 이용해 KTX송도역(2021년 개통예정)을 이용하기 좋다. 또 같은 달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34-2 일원에 '장암 더샵', 25~99㎡, 677가구를 내놓는다. 이중 일반분양은 515가구다. 송도국제도시 A1블록 일대에 '송도 센토피아 더샵' 74~124㎡, 3100가구 중 80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7월에는 대전시 유성구 반석동 322-1번지 일대에 '반석더샵'전용면적 73~95㎡, 650가구를 공급한다. 그 밖에 8월에는 부산시 명지국제신도시 복합 2,3블록에서 '명지 더샵' 아파트 2936가구, 오피스텔 260실, 등 3196가구와 인천시 남구 도화지구에서 '도화역 더샵' 1897가구를 분양한다. 도화지구 초입에 위치하며 인천지하철 1호선 도화역이 도보권이다. [!{IMG::20170531000077.jpg::C::480::}!]

2017-05-31 14:42:26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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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첫 분양' 수색증산 뉴타운 기대감↑

상암 '옆 동네' 수색증산 뉴타운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6월 롯데건설이 뉴타운 지정 12년만에 수색4구역에서 첫 분양을 예고한 데 이어 4년간 진척이 없었던 증산5구역에서도 최근 시공사가 선정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어서다. 5월 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오는 6월 서울시 은평구 수색동 수색4구역에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25층, 15개동, 전용면적 39㎡~114㎡로 1192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454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이 단지는 수색증산 뉴타운에서 첫 분양되는 단지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수색증산 뉴타운은 2005년 3차 뉴타운으로 지정됐으나 한동안 개발에 진척이 없었다. 재개발 사업 특성상 주민들의 동의를 구하는데 시간이 오래 소요됐고 추진 과정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는 등 대내외 여건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업이 지지부진 하면서 수색14구역, 증산1·2·3구역 등이 정비구역에서 해제되는 등 아픔도 겪었다. 첫 분양단지의 성공 여부가 전체 뉴타운 사업지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이번 분양에 쏠리는 업계의 관심도 매우 높다. 사업시행인가 이후 4년간 진전이 없었던 증산5구역도 지난 27일 조합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최종 확정했다. 증산5구역은 관리처분을 거쳐 2019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간다. 이곳에는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아 지하 4층~지상 30층, 28개동, 전용면적 37~102㎡으로 총 1704가구의 대단지 아파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증산5구역은 서울 은평구 증산동 195번지 일대 11만2572㎡ 규모로 수색증산 뉴타운 사업구역 중 규모가 가장 크지만 2013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뒤 3차례에 걸쳐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되는 등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수색4구역과 증산5구역의 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다른 구역들의 사업 속도도 본격적인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색7구역과 증산2구역도 상반기 내에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며 수색6구역은 지난 4일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하반기부터 이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9구역도 현재 이주절차를 계획하고 있다. 개발이 모두 완료되면 수색증산 뉴타운은 10개단지에서 약 1만3000가구가 거주하는 도심 속 미니 신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수색증산 뉴타운은 경의선 수색역, 경의·공항·6호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 6호선 증산역을 끼고 개발되는 '트리플 역세권' 개발단지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꾸준했다. 여기에 IT·미디어산업 클러스터로 관련 기업만 수백 개가 입주해 있는 상암 DMC를 배후수요로 두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서울시 역시 '2030 서울플랜'을 통해 수색역 일대를 서울의 7대 광역 중심지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다. 현재 수색역 차량기지 이전 부지에 업무·상업시설을 포함한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암과 수색을 잇는 연결도로를 만들어 이 지역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는 형태로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수색역 인근의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수색증산 일대는 상암의 옆 동네로 수요가 꾸준하고 경의·공항·6호선의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그동안 사업이 여러 부침을 겪었던 만큼 재개발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의지도 강해 사업이 순항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5-31 11:46:49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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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사, 수도권 공략 '시동'

중견건설사들이 수도권 분양 채비로 분주하다. 최근 이들은 수도권 분양에 나서 분양 실적이 좋은 편이다. 제일건설, 동원개발, 중흥건설 등 중견건설사들이 수도권 분양에 나선 이유는 지방 분양시장이 침체된 반면 수도권은 분양하는 곳마다 청약 열풍이 불고 있어서다. 5월 3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중 금강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EAB7블록에서 전용면적 84㎡ 692가구, 신안은 남양주 지금동 다산지금지구 B3블록에서 84㎡ 1282가구를 선보인다. 이어 동문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일대에서 전용면적 59㎡ 409가구 '파주 문산역 동문굿모닝힐' 아파트를 분양한다. 4베이구조로 팬트리, 파우더룸, 등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경의중앙선 문산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문산동초, 선유중학교 등도 도보권이다. 중흥건설은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 1블록에서 419가구를 분양한다. 푸른수목원, 천왕공원을 끼고 있다. 중흥건설은 또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 A2블록에서도 59㎡ 970가구를 오는 7월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 상암DMC, 봉산, 망월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부산 대표 기업인 동원개발은 지난 3월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가 평균 17.5대 1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후 계약 나흘 만에 모두 팔렸고 이어 4월 분양한 '삼송 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비스타'도 청약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 동원개발은 오는 7월 경기도 시흥 장현지구 B7블록에서 59~84㎡ 44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제일건설은 오는 7월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에서 84~101㎡ 345가구를, 시흥 은계지구 B4블록에서 74~84㎡ 429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제일건설은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 중 1순위 최고 경쟁률(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트럴 평균 84.1대 1)을 기록하기도 한 업체다. [!{IMG::20170531000049.jpg::C::480::}!]

2017-05-31 11:44:29 이규성 기자
[메트로 창간15주년] 어젠더 15-6/ 부동산 시장, 주거안정·도시재생으로 해결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향방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부터 가계부채 축소를 위한 부동산 규제 도입을 강하게 시사해왔던 만큼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한 지금의 부동산 열기가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청문회 절차가 끝나고 조직인선이 완료되는 대로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실체를 드러낼 것으로 보고 있다. 새 정부의 부동산 공약은 '주거안정'과 '도시재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을 통해 부동산 시장 양극화를 해소하고 서민 주거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지역 특색에 맞춘 소규모 정비방식을 통해 세입자 보호 등 주거복지에 더 무게를 둔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새 정부는 매년 장기공공임대주택 13만가구, 공공지원 임대주택 4만가구 등 총 17만호의 공공임대주택을 시장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공임대주택의 30% 수준인 4만가구는 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하고 홀몸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주택을 1만가구 공급한다, 문 대통령의 부동산 공약 1호인 '도시재생 뉴딜' 사업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시재생은 전면 철거방식의 기존 재개발 사업과는 다르게 지역 특색에 맞춘 소규모 정비방식으로 진행된다. 노후한 인프라는 개선하면서도 지역 특성을 살린 문화·상업 공간 등을 함께 조성해 균형발전을 꾀함과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둔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총부채상환비율(DTI)·주택담보인정비율(LTV) 완화를 연장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으며 대출 규제도 강화할 뜻을 내비치고 있다. 종부세 등 보유세 강화와 전·월세상한제 등의 도입 가능성도 커지면서 부동산 시장의 거대한 판도 변화는 사실상 불가피할 전망이다.

2017-05-30 14:50:52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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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재건축 기대감에 들썩이는 강남 부동산...호가 '껑충'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내년부터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할 조짐을 보이면서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 광풍'이 불고 있다. 가장 뜨거운 곳은 재건축 단지가 다수 포진한 강동구다. 29일 찾은 강동구 둔촌동 일대. 이곳에는 최근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며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둔촌 주공단지가 위치해 있다.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을 나오자마자 군데군데 칠이 벗겨진 낡은 베이지색의 아파트가 눈에 들어왔다. 단지 정문에는 관리처분인가를 축하하는 플랜카드가 걸려있었다. 단지 내부는 대단지 아파트임에도 제법 한산한 분위기가 흘렀지만 주변 상가에 늘어선 공인중개업소에는 투자 상담을 위해 대기 중인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공인중개사도 상담 중간 중간 빗발치는 전화를 받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둔촌동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주공단지는 최근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면서 한달이 채 안되는 기간동안 호가가 5000만원 이상 올랐다"며 "시세가 많이 올랐음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이고 있지만 매물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문의는 많지만 매매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 때문에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는 것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매물이 없어 사실상 부르는 게 값"이라며 "이 때문에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집값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호가는 오르는데 실제 거래를 없다는 얘기다. 7월 중 관리처분인가를 앞둔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 단지는 42㎡ 매물이 11억4000만~11억5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초 9억8000만원에도 거래됐던 것에 비하면 1억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인근에 위치한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관리처분인가가 가시화한 지난 2월부터 매매가격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호가가 1억원 올라 현재 전용면적 42㎡이 11억4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고 말했다.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부동산 광풍이 불면서 지난주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0.30% 올랐다. 전주(0.24%) 대비 0.06%포인트 오른 것은 물론 지난해 11·3 대책 발표 전 최대 주간 상승률인 0.35%에 육박하는 수치다. 특히 재건축 단지가 다수 포진한 강동구는 최근 몇주간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률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에도 1.28%가 오르며 2위를 기록한 송파구(0.68%)와 3위 광진구(0.59%) 대비 2배 가까운 상승폭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 불어 닥친 '투자 광풍'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급등세는 새 정부 출범의 기대감이 과도하게 적용된 것으로 향후 적지 않은 후유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부동산 시장에 지금과 같은 이상과열 현상이 지속되면 정부에서 규제의 칼을 빼들 가능성이 크다. 문 대통령도 후보시절 오는 7월 말까지인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에 대해 연장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새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를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지금의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을 것"이라며 "때에 따라서는 종부세 등 보유세 인상 등 강력한 규제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2017-05-29 17:15:02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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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성수동, 강북의 '핫 플레이스' 부상

성수동이 서울 강북의 핫 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이미 강북권 최고가와 유명 연예인들의 입주로 화제가 됐던 '갤러리아 포레'가 위치한 성수동은 대림건설의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와 두산건설의 '서울숲 트레마제' 등 40층이 넘는 초고층 단지들이 줄줄이 들어서며 서울의 마천루 주거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림산업은 오는 6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3구역에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분양한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공동주택과 업무·판매·문화집회시설로 구성된 복합주거문화단지다. 주거용 2개동과 프라임 오피스인 '디 타워', 미술관과 공연장이 결합된 '디 아트 센터', 유통·상업시설 '리플레치스'로 구성된다. 주거는 지하 5층~지상 49층, 전용면적 91~273㎡, 총 280가구 규모다. 바로 옆인 뚝섬4구역에도 부영건설이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부영은 대지면적 1만9002㎡ 규모의 땅에 최고 49층 공동주택 2개동 340가구와 47층짜리 5성급 호텔을 지을 예정이다. 30일 입주를 시작하는 두산건설의 '서울숲 트리마제'는 총 4개동 전체 688가구 규모로 25㎡의 초미니 주택부터 216㎡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현재 전용 185㎡는 분양이 완료됐으며 188·204㎡ 잔여세대가 분양 중에 있다. 이들 단지의 개발이 모두 완료되면 성수동 일대는 갤러리아포레(45층), 트리마제(47층), 아크로 서울포레스트(49층), 부영 호텔(49층)과 아파트 등이 자리한 서울의 대표적 마천루 타운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성수동이 고급 주거지역으로 변모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성수전략정비구역의 4개 재개발구역도 사업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성수동 제1지역은 조합창립총회를 개최를 개최했으며 2·3지역 역시 최근 추진회를 구성했다. 4지구는 이미 지난해 7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며 조만간 건축심의위원회에 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성수동의 위상도 크게 달라졌다. 과거 서울의 대표적인 공업지역으로 유명했던 성수동은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지식산업센터 등에 젊은 창업인구가 유입됐다. 노후한 창고와 공장이 공방과 카페로 재탄생했고 골목 사이사이에도 예술가들의 세련된 전시공간이 들어섰다. 언더스탠드에비뉴, 더페이지갤러리, 아뜰리에아키 등 유명화랑도 속속 자리를 잡고 있다. 서울시와 성동구도 초고층 아파트와 개성있는 상업지역이 융합한 성수동만의 특색을 살린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성수동 일대에는 공공임대점포 취득, 사회적경제 패션 클러스터 조성, 도시경관 사업과 무지개 창의놀이터 재조성 사업,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건립 등 23개 사업에 443억원이 추가적으로 투입된다. 임대료 안정과 젠트리피케이션을 막기 위한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성동구는 지난달 임대료 안정 협약 참여를 전제로 상가 건물의 용적률을 완화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성동구 임대료 안정 이행협약 관리지침'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구의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주요정책과 성과를 담은 정책백서 '상생으로 가는 길'을 발간하기도 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성수동은 고급 주거지역과 함께 문화예술적 가치도 높아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 중 하나"라며 "강남을 마주하고 있다는 장점에 한강·서울숲의 더블 조망권, 2호선과 분당선의 더블 역세권으로 서울의 새로운 주거·관광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2017-05-29 15:39:49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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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견본주택 인산인해...3.3㎡당 2200만원

올해 첫 분양에 나선 서울 고덕지구 재건축 아파트인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에 대한 시장반응이 뜨겁다. 숲세권에 위치했다는 매력은 물론 인근 단지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와 우수한 입지조건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 187번지 일원에 위치한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의 견본주택을 찾았다. 비교적 이른시간임에도 최근 고덕지구의 인기를 입증하듯 견본주택 앞에는 긴 입장 대기줄이 형성됐다.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는 고덕 주공7단지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올해 고덕지구의 첫 분양 물량이다. 지하 4층~지상 29층 20개동, 1859가구로 지어지며 이중 86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은 59㎡ 66가구, 84㎡ 777가구, 122㎡ 24가구 등이다. 고덕지구에서는 지난해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그라시움'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다. 올해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를 시작으로 주공3단지와 5단지, 6단지에서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재건축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고덕지구는 2만여가구가 거주하는 대규모 주거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의 최대 매력은 단지가 '숲세권'에 위치했다는 점이다. 최근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주거환경에서 공기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는 상일동산과 상일근린공원에 인접한 더블 숲세권을 자랑한다. 명일역에서 올림픽공원을 잇는 숲 산책 코스 강동그린웨이와도 가깝다. 단지 내부에도 '포레스트 웨이', '벚꽃 산책길' 등 부지의 43%이 녹지로 조성되며 모든 차량이 지하에서 운행하도록 설계돼 공해도 최소화했다. 이날 유니트 내부에서 만난 김모씨는 "동네가 한적하고 주변에 녹지가 풍부해 현재 공사 중인 단지가 모두 완공되면 서울시내 임에도 공기 좋은 신도시 분위기가 날 것 같다"고 말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20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10월 분양된 고덕 그라시움의 2338만원과 비교하면 100만원 이상 저렴하다. 면적별로는 59㎡ 5억6000만~6억2200만원 84㎡A 6억7900만~7억9100만원, 84㎡B 주택형 6억6600만~7억7500만원, 122㎡ 8억9200만~10억200만원 수준이다. 업계에서도 예상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입지조건에 비해 분양가가 싸게 나왔다"며 "평균 30대 1 이상의 청약경쟁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교통 편의성과 교육환경도 장점으로 꼽힌다. 천호대로와 내부순환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 인접한 것은 물론 2022년에는 인근에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개통되고 2018년에는 감일~초이광역도로가 준공된다. 또 한영외고, 한영중·고, 상일여중·고, 고일초, 상일초 등이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 반면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성은 약점으로 꼽힌다. 단지에서 5호선 고덕역과 상일동역까지의 거리가 1㎞ 내외로 도보로 이동하면 15분 이상이 소요됐다. 9호선 연장선 한영외고역(가칭) 예정부지도 단지와 거리가 있어 지하철 이용에는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청약을 시작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9일이며 이어 정당계약은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입주 예정일은 2019년 12월이다.

2017-05-28 16:25:22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