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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신규 사업장에 '스마트 건설' 시스템 도입

대우건설은 시공관리 자동화 기술 '대우 스마트 건설(DSC, Daewoo Smart Construction)' 시스템을 신규 사업장에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개발한 DSC는 대우건설의 다양한 시공경험과 자체적인 기술개발을 기반으로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건설 현장의 모든 안전과 공정, 품질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3D설계를 기반으로 시공 정보를 수집하는 기술, 이를 스마트맵으로 분석하고 시뮬레이션하여 활용가능한 정보로 변환시키는 기술, 현장에서 각종 IoT 센서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작업자가 편리하게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술 등으로 구성된다. 근로자와 장비, 공정의 통합관리를 통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사고가 발생시에도 신속한 초동 대처로 인명을 구할 수 있다. 일본과 미국 등의 통계청에 따르면 스마트 건설기술이 정착될 경우 건설생산성이 25% 이상 높아진다. 대우건설은 서해선철도4공구, 위례우남역 푸르지오 현장을 DSC 시범현장으로 운영하며, DSC 시스템의 현장 적용성에 대해 연구해왔다. 시범현장에서 얻은 기술과 노하우를 국내 현장뿐만 아니라 인도 교량공사현장, 보츠와나-잠비아 카중굴라 교량공사현장에도 적용하도록 추진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시범현장에서 DSC 시스템으로 작업 및 안전관리 효율이 크게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 시설안전공단에서 개최한 학술대회 특별세션, 국민안전처 국가대진단 선포식 등에서 DSC 기술을 업계에 정식으로 소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신규 프로젝트에도 토목 현장을 필두로 설계단계부터 품질, 공정, 안전 등 전 사업과정에 특별예산을 별도로 편성하는 등 DSC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06-08 16:03:13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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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분양시장 대세는 '중소형 아파트'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1~2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데다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가격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중소형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국토교통부 온나라부동산포털의 통계를 보면 올해 4월까지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33만7252건으로 이 중 87.8%에 달하는 29만6083건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가 늘면서 매매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서울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평당 1835만원으로 전년 동월(1675만원) 대비 9.55%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8.91%)을 웃도는 수치다. 반면 85㎡를 넘는 중대형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률은 8.14%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주택 실수요층이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든 데다 가구구성 역시 중대형을 필요로 하는 4인 가구보다 중소형을 선호하는 1~2인 가구가 중심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돌아가고 있고 새 정부에서 가계부채 축소를 위해 조만간 부동산 규제를 내놓을 것이라는 신호를 주면서 가격 부담이 큰 중대형보다는 실속적인 중소형 아파트에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울 분양시장에서는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뚜렷하다"며 "환금성이 좋고 정부 정책이나 주택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점도 있어 청약 경쟁률에서도 중소형이 중대형을 앞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건설사들도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중소형의 비율을 높여 분양시장에 나서고 있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주택형은 604개 중 84.4%에 해당하는 510개 주택형이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이다. 상반기 중에도 전국에서 다수의 중소형 아파트가 공급된다. 특히 면적이 작은 만큼 좁은 공간을 넓게 창출하는 특화설계에 중점을 둔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수색증산뉴타운 수색4구역에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수색증산뉴타운에서 가장 먼저 분양되는 아파트다. 총 1192가구 중 454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의 비율을 90%까지 끌어 올렸다.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이 신정뉴타운 1-1구역에서 선보이는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도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가장 높은 중소형 중심으로 이뤄졌다. 총 3045가구로 이 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85㎡ 이하, 113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일 광주광역시 북구 본촌동에서 '힐스테이트 본촌'의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총 834가구 중 199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전용면적은 85㎡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했다.

2017-06-08 14:59:07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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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구리 수택 e편한세상' 733가구 내놓는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437번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구리수택'을 분양한다. e편한세상 구리수택은 733가구로 전용 면적별로는 ▲59㎡ 283가구 ▲74㎡ 136가구 ▲84㎡ 314가구 규모다. 구리시 수택동 일대는 최근 5년간 아파트 공급이 없아 신규 아파트 수요가 풍부한 편이다. 특히 지하철 8호선 연장선,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이 예정돼 있다. 단지는 경의중앙선인 구리역,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가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오는 2022년에는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과 남양주 별내읍을 잇는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개통된다. 또 구리~포천고속도로가 이달 말에 개통된다. 이어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이 2025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e편한세상 구리수택은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세대의 약 90%가 4베이구조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골프 연습장, 라운지 카페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지하 주차장 설계로 세대당 1.25대를 주차할 수 있고 주차공간이 일반 아파트보다 10㎝ 넓다. 세대 내부에는 모서리 부분까지 끊김이 없는 단열라인을 적용해 결로발생을 최소화한다. 모든 창문에 소음 차단과 냉·난방 효율이 높은 이중창 시스템을 도입해 외부 소음 유입을 줄이고 거실과 주방에는 일반(30㎜)보다 2배 두꺼운 60㎜의 층간소음완충재를 적용해 층간소음을 저감할 예정이다.

2017-06-08 14:06:11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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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성수기...이달 중견 건설사도 분양 '봇물'

아파트 분양시장이 성수기를 맞았다. 대형건설사 뿐만 아니라 중견 건설사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금강주택, 신안, 호반건설 등이 주인공이다. 8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중견건설사는 6월에만 전국 36곳에서 2만5740가구(민간임대, 뉴스테이 포함)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일반 공급이 2만3356가구로 전년(1만9892가구) 대비 17%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서울 2046가구, 경기 5015가구, 인천 898가구 규모다. 이어 지방은 충남 3578가구, 충북 2352가구, 강원 741가구, 경남 1874가구, 경북 1245가구, 대구 617가구, 부산 2281가구, 전남 1558가구, 전북 645가구, 광주 506가구 등이다. 올해 중견건설사로는 '대구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 외에도 평택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고덕 파라곤', 부산 '전포 유림 노르웨이 숲', 광주 '화정엘리체 퍼스티지', 대구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등 6곳이 청약성적이 높았던 상위 10곳에 들었다. 서울 수도권에서는 효성을 비롯해 금강주택, 신안 등이 6월에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효성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3-70번지 일원에 짓는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92~237㎡, 1140가구(임대 194가구)를 선보인다. ㈜해피투게더하우스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KCC건설이 시공한 'H HOUSE 대림 뉴스테이' 26~38㎡, 291가구를 공급한다. 금강주택은 경기도 군포시 송정지구 C1블록 일원에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 76·84㎡, 750가구를 내놓는다. 신안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3블록에 '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포레' 84㎡, 1282가구를 분양한다. 지방에서는 중흥건설이 강원 원주시 원주혁시도시 C3블록 일원에 '원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105~128㎡, 551가구를 공급한다. 호반건설주택은 경북 포항시 초곡도시개발구역 87-2블록 일원에 '포항 초곡 호반베르디움' 민간임대 아파트 59~106㎡ 824가구를 선보인다. 화성산업은 대구시 남구 봉덕동에 '봉덕 화성파크드림' 69~84㎡, 332가구를 분양한다. 한편 반도건설도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고양관광문화단지 O1블록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일산 한류월드 유보라 더 스마트' 23~57㎡ 924실을 공급한다. [!{IMG::20170608000014.jpg::C::480::}!]

2017-06-08 14:05:42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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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카페'...서울의 문화거리로 떠오른 익선동

'#익선동'. 최근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태그다. 사진을 보면 다들 한복을 입고 있다. 고풍스런 배경에 기와지붕이 매력적인 한옥이 늘어서 있는 서울 한복판이다. 7일 지하철 3호선과 5호선의 환승역인 종로3가역에 내려 4번출구로 빠져나가자 골목길 사이로 빼곡히 들어선 한옥들이 눈에 들어왔다. 북촌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익선동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마을로 이 일대에는 100년 가까이 된 한옥 100여채가 모여있다. 서울 종로구 익선동 일대는 2005년 재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한옥 보존 문제 등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하다가 결국 2014년 주민들의 합의로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해산됐고 2015년에 재개발 사업구역에서도 해제됐다. 10년을 끌어온 재개발 사업이 무산되면서 지역경제도 침체가 예상됐지만 오히려 분위기는 반대로 흘러갔다.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하면서도 낮은 임대료를 유지하고 있는 익선동에 매력을 느낀 젊은 창업가들이 몰려오면서 상권도 다시 활기를 띄었다. 익선동 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3년전 익선동 재개발 사업이 좌초하면서 임대료가 많이 떨어졌었다"며 "지금도 세입자들이 직접 한옥을 개조해서 장사를 하기 때문에 인근 상권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익선동의 또 다른 매력은 전통적인 한옥이 고스란히 보존돼 있다는 점이다. 과거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으로 지정된 후 건물의 신축이 금지되면서 최소한의 보수만을 해왔기 때문에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했던 것이 오히려 상권 발달의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익선동의 상가들은 전통적인 한옥의 특성은 살리면서 생활공간을 편리하게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기와지붕과 흑벽 등 한옥 외부는 그대로 유지하고 내부만 새롭게 인테리어를 한 채로 영업을 하고 있다. 낮에는 카페, 밤에는 바(BAR)로 바뀌는 '식물'이나 리모델링한 한옥에서 프랑스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르블란서', 병맥주를 구입해서 간단한 안주와 함께 마실 수 있는 '거북이슈퍼', 영화를 보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엉클 비디오타운' 등 몇몇 가게는 이미 SNS 등을 통해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자연히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가 올라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현재 익선동 일대의 임대료는 평당 10만원 수준으로 상권이 생기기 시작한 2~3년전에 비해 두 배 이상 뛰어 올랐다. 서울 주요 지역 상권과 비교하면 여전히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지만 계속 올라가고 있는 추세다. 서울시는 주민공동체 활동지원을 통해 익선동의 특성과 지역성을 지켜나가면서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익선동 지구단위계획 구역 지정 추진이 대표적인 사례다. 주민들도 지역 공동체모임인 '익선포럼'등을 통해 젠트리피케이션 없이 익선동을 개성 있는 상업지역으로 가꾸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자영업자 전문 P2P 금융기업 '펀다'는 익선동 젠트리피케이션에 대비하기 위한 한옥 매입 자금상품 '익선동 한옥클럽' 출시하기도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변 종로 상권에 비해 아직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익선동 일대의 원주민들이 빈곤·노년층들이 많아 젠트리피케이션에 특히 취약한 상황"이라며 현재 시 차원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으며 여러 여건을 검토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06-07 15:41:26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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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가열'...수도권 신도시 '흥행몰이'

최근 분양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신도시와 택지지구의 청약 열기가 뜨겁다. 신도시는 교통·편의시설로 지역 내 집값을 선도한다. 이달 수도권 신도시 분양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미사강변도시에는 대규모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미사강변 중심상업 11-1, 12-1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미사역' 오피스텔 22~84㎡, 11-1블록 680실, 12-1블록 1344실 등 총 2024실을 공급한다. 내년 개통하는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직접 연결된다. 또 지하철 9호선 연장노선(강일~미사)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에 검토사업으로 추가돼 있다. 신안은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B-3블록에 '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포레' 84㎡, 1282가구를 공급한다. 단지 서쪽으로 약 9만5000㎡의 대형 근린공원이 위치한다. 남양주제2청사와 교육청, 경찰서, 법원 등 각종 공공청사가 들어서는 행정타운과 중심상업지구도 가까이 있다. 금강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EAB7블록에 '송산그린시티 금강펜테리움' 84㎡ 692가구를 분양한다. 올해 안산시 연결 다리가 개통되면 시범지구에서 10분 안에 고잔신도시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송산그린시티는 시화호 남측에 주거·레져·문화를 결합한 해양생태도시로 조성된다. 송산교와 소사원시선이 각각 올해, 내년 개통한다. 또 43.6㎞ 구간의 신안산선(2023년 개통 예정)이 안산·시흥시청과 여의도를 잇는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6, 8공구) 내 M1블록에서 '랜드마크시티 센트럴더샵' 84∼95㎡ 아파트 2230가구와 전용 29∼84㎡ 오피스텔 1242실을 분양한다. 랜드마크시티는 582만8000여㎡의 주거시설과 관광레저문화의료시설이 연계된 복합주거공간으로 개발된다. [!{IMG::20170607000059.jpg::C::480::}!]

2017-06-07 15:23:51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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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잇따른 부동산 규제 '신호'…LTV·DTI 조준하나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7일 가계 부채 대책에 대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에 대해 내정자 신분으로 말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라면서도 "부동산 시장의 이상 과열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부동산 시장에 팽팽한 긴장감이 돌고 있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의 '이상과열'을 잠재우기 위해 대책마련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8월 중 마련될 관계부처 '가계부채 종합관리대책'에도 주택담보인정비율(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 조정이 포함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고 최근 주택시장 동향에 대한 상세 보고를 받았다. 관계부처에 가계부채 종합관리대책 마련을 지시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부동산 시장 전반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며 "청와대는 최근 집값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이상 과열'…"조만간 대책 나온다"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부동산 시장의 과열현상에 따른 것이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전주 대비 0.45% 올랐다. 주간 상승률로는 2006년 이후 10여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택대출이 늘어나면서 가계부채 증가폭도 커졌다.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502조7911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994억원 증가했다. 4월 증가액인 1조4610억원보다 2배 이상 높다. 새 정부의 주요인사들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의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고, 김동연 경제부총리 후보자도 청문회 자료를 통해 "주택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한 뒤 필요하면 안정조치를 강구하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향후 부동산 규제에 대한 시그널이 될 수 있다"며 "조만간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첫 타깃은 LTV·DTI 예상 정부의 첫 타깃은 LTV와 DTI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2014년 박근혜 정부는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며 LTV를 기존 50~60%에서 70%로, DTI를 50%에서 60% 수준으로 완화했다. 이어 1년 단위로 완화 조치가 두 차례 연장됐고 전세를 얻는 대신 그냥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늘면서 주택대출도 위험수위까지 치솟았다. LTV·DTI 완화는 오는 7월 말로 종료되기 때문에 정부는 이달안으로 재조정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내부적으로는 LTV·DTI를 다시 조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되면서 이 같은 주장에는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김 후보자는 지난 19대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박근혜 정부의 LTV, DTI 완화 조치를 비판해온 인물이다. 그는 내정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LTV와 DTI 규제를 완화한 것이 가계부채 증가의 원인 중 하나"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DSR 조기 도입도 가시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이 빨라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DSR은 올해 중으로 표준모형을 마련하고 내년 이후에나 적용될 예정이었지만 가계부채를 막기 위한 정부의 움직임에 따라 DTI 기한이 일몰되는 7월말에서 8월 중에 DSR 기준과 관련한 금융당국의 새로운 의견이 제시될 수도 있다. DSR는 소득 대비 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DTI와 달리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포함하기 때문에 소득 대비 부채 규모가 DTI보다 높아져 대출을 받기가 더욱 까다로워진다. 다만 집권초기 정부의 지나친 개입은 시장 왜곡을 오히려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울과 수도권의 열기와 달리 지방에서는 미분양이 늘어나는 등 '부동산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어 지역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인 규제는 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수도권과 달리 지방에서는 부동산 경기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일률적 잣대를 들이대서는 안될 것"이라며 "일정 금액 이하의 주택구입자나 생애최초주택구입자 등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에도 제동이 걸리지 않도록 충분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2017-06-06 15:53:09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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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공동구매한다고 ?"...지역조합주택 장점은?

요즘 집값 상승으로 지역주택조합에 관심이 커졌다. 지역주택조합은 '아파트 공동구매'라고도 부르는 오래된 내집마련 방식이다. 지난 3일 '주택법개정안' 시행으로 지역주택조합사업의 투명성·사업성이 확보돼 수요자로서는 옥석 가리기가 편해졌다. PF대출규제강화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일으키지 않아도 돼 안정성도 높아졌다. 이 때문에 건설사들이 선호하는 추세다. 특히 대형사의 참여로 조합 규모도 커지고 있어 통상 500가구였던 조합이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꾸려지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지역 주민들이 사업주체가 돼 조합 결성, 토지 매입, 시공사 선정, 주택 건축 등 전 과정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일반아파트와는 달리 시행사 이윤, 토지 등 각종 부대비용을 절감해 분양가가 10~15% 가량 저렴하다. 또한 청약통장 없이 내집마련이 가능하고 즉시전매까지 가능하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지역주택조합 설립 규모는 2012년 26건 1만3293가구에서 지난해 104건 6만9150가구로 5배 가량 늘어났다. 수도권은 2012년 대비 7배가 늘어난 22건 1만7929가구, 지방은 4배가 늘어난 82건 5만1221가구로 각각 증가했다. 주택법 개정 후에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공급이 활발한 분위기다. 하반기 조합원모집 및 일반분양에 나서는 지역주택조합사업장은 31곳, 3만3353가구에 달한다. 남광토건은 오는 9일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에서 '파주 원더풀파크 남광하우스토리' 조합원 모집에 나선다. 59㎡~111㎡, 1035가구다. 최상층 6가구에는 펜트하우스다. 이어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동삭지구 3블록에서 '동삭 센토피아 더샵' 59~84㎡ , 1280가구를 공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주광역시 북구 본촌동 312번지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본촌' 64~84㎡, 834가구를 내놓는다. 7월 동양건설산업은 서울 성북구 돈암동 일대에서 '길음역 동양파라곤' 49~84㎡, 525가구, 8월 서희건설은 경기 김포시 사우동 299번지 일대에서 '김포 사우 서희스타힐스' 65~84㎡, 435가구를 공급한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를 선택할 땐 부지확보가 됐는지, 공신력 있는 신탁사가 자금을 관리하는지, 사업진행 여부가 투명한 지, 믿을 수 있는 시공사인지 등 따져봐야 한다.

2017-06-06 13:41:52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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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부동산 시장 뜨겁다...文 정부, 규제 꺼낼까?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에서도 이에 못지않은 '열기'가 감지되고 있다. 통상 부동산 비수기에 속하는 5월에도 거래량이 늘어나는 한편 매매가 역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월에도 4만가구에 가까운 역대 최대 물량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 이 같은 분위기가 한동안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만418건으로 집계됐다. 황금연휴와 대선으로 열흘이 넘는 징검다리 휴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가장 많은 월간 거래량을 기록한 것이다. ◆강남 재건축發 부동산 '광풍' 최근 아파트 거래량의 증가는 내년부터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의 영향이 크다. 초과이익환수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인기가 많은 일부단지의 경우 매물이 나오자마자 사라지는 '품귀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거래량을 구별로보면 노원구(960건), 송파구(875건), 강동구(690건), 서초구(655건), 강남구(650건) 등 재건축 단지가 많은 구들이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거래량이 늘면서 매매가도 상승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주간 각각 0.24%, 0.30% 오른 것보다 상승 폭을 더욱 키운 것으로 11·3 부동산 대책 직전인 지난해 10월 이래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이다. 강동구의 둔촌 주공, 강남구 개포주공 등 구별 재건축 아파트를 대표하는 단지들이 상승세를 이끌면서 주변 아파트값까지 들썩이고 있다. 전세시장은 아직 매매시장 대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단지가 커 이주수요가 많은 강동구 등을 중심으로 0.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분양물량 3만8000여가구...역대 최대 6월에도 이 같은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6월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역대 최대 규모인 52개 단지, 3만8217가구다. 종전 최대치인 전년 동월의 3만4194가구 대비 11.7% 많은 것으로 전월 1만7115가구와 비교하면 123.2%나 급증한 수준이다. 6월에 분양물량이 몰린 것은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부터 탄핵정국, 5월 조기대선까지 이어지는 정치적 불확실성에 상반기로 예정됐던 분양물량들이 대선 이후로 대거 연기됐기 때문이다. 대선이 끝나고 새 정부의 인선도 마무리로 접어들면서 시기를 재던 건설사들이 물량을 쏟아내는 모양새다. 오는 7월과 8월에도 각각 1만8874가구와 1만931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전년 동월 대비 30% 가량 감소한 수준이지만 이 시기가 장마철로 인한 비수기라는 점과 지난해에는 건설사들의 치열한 눈치싸움으로 분양물량이 여름에 많이 몰렸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결코 적지는 않은 양이다. 분양을 준비 중인 한 건설사 관계자는 "수도권은 현재 대선이후 시장 분위기가 가장 좋다"며 "물량이 많지만 대부분이 수도권 알짜입지에 위치하는 등 질적으로도 뛰어나 청약결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설명했다. ◆가계부채 옥죄는 文 정부..."투자 신중해야" 업계에서는 지금의 부동산 열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투자에는 항상 신중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6월에 물량이 과도하게 집중됨에 따라 분양시장에 부동산 투기 세력이 침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도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일 수석비서관에서 8월까지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계부채 종합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으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도 가계부채 폭증의 주범으로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의 완화를 지목한 바 있다. 새 정부의 규제책으로는 총부채상환비율(DSR) 조기도입과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이 물망이 오르고 있지만 현재의 과열현상이 지속된다면 종부세나 보유세 인상 등 강력한 규제카드를 꺼낼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은 새 정부 출범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심리적인 요인이 많다"며 "과열현상이 심해지면 정부로써는 규제를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정책변수에 민감한 부동산 시장의 열기도 순식간에 가라앉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6-05 08:39:24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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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0.28%↑...상승세 지속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다섯째주(2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28% 상승하며 전주(0.20%)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은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전주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강북권(0.13%)은 정비사업 관련 호재와 저평가단지에 대한 매수세 등의 영향으로 용산구, 동대문구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강남권(0.40%)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단지를 중심으로 강남4구 등이 크게 올랐다. 구별로는 ▲강남(0.50%) ▲서초(0.40%) ▲송파(0.61%) ▲강동구(0.71%) ▲양천구(0.47%) ▲금천구(0.39%) 등이 올랐고 강북권은 ▲동대문구(0.18%) ▲용산구(0.15%) 등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07% 상승하며 전주(0.05%)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0.6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울(0.28%) ▲부산(0.16%) ▲전남(0.10%) 등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충남(-0.12%) ▲경남(-0.11%) ▲경북(-0.09%) ▲울산(-0.07%) 등이 하락했다. 전국 전세 가격은 0.02% 올라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수요와 최근 매매가 상승 부담 등의 영향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지방은 신규 입주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형 아파트의 매물증가로 하락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서울(0.12%) ▲전북(0.08%) ▲전남(0.07%) ▲인천(0.05%) 등이 상승했고 ▲충북(0.00%)은 보합 ▲세종(-0.57%) ▲충남(-0.20%) ▲경남(-0.08%) ▲경북(-0.07%) 등은 하락했다.

2017-06-01 16:49:28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