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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전 '막차'...이번주말 아파트분양 큰 장 선다

문재인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강화되기 직전인 이번 주말,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선다. 지난주 개관한 견본주택들이 인기몰이에 성공한 가운데 규제 전 '막차' 분양단지들도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에서 최근 분양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1순위 324가구 모집에 1만2305명이 지원해 평균 37.9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최고 청약경쟁률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올해 서울 민간분양 단지 최고 청약 경쟁률을 경신했다. 기존 기록은 SK건설이 분양한 신길뉴타운 '보라매 SK뷰'의 27.68대 1이었다. 특히 인기가 많은 소형 전용 59㎡형은 91가구 모집에 4921명이 몰리면서 최고 54.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단지는 6·19 대책으로 기존 강남4구에서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에 영향을 받지만 오는 7월 3일 입주자 공고 모집분부터인 LTV·DTI 강화는 적용받지 않아 '내 집 마련 막차'를 타려는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부터 1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하는 대우건설의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 견본주책에는 지난 주말 3일간 2만5000여명이 방문하며 청약성공의 기대감을 높였다. 강동구 고덕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이미 분양승인을 받아 LTV·DTI 강화 적용을 받지 않는다. ◆주말 전국 1만1634가구 분양 부동산114에 따르면 30일 전국에서 개관하는 견본주택은 15곳, 총 1만1634가구다. 올해 주간 분양물량으로는 가장 많은 수준이며 이중 10곳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다. 강남권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고덕지구 재건축 물량인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의 분양을 예고했다. 지하2층~지상 29층, 전용 59~130㎡, 1745가구 규모로 이 중 72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역세권이며 인근에 9호선 4단계 연장구간과 고덕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개발호재가 몰려 주목을 받았던 용산구에서도 효성이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3층 6개동, 전용 40~237㎡ 1140가구 규모로 687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한강 조망권은 물론 용산 미군기지 개발과 서울시의 용산 마스터플랜 등의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울러 노원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월계역 인덕 아이파크'를 구로구에서는 중흥건설이 '구로 항동지구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이 경기 고양에서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대림산업이 경기 구리에서 'e편한세상 구리수택'을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7월 3일부터 대출규제가 적용되면 분양시장의 열기도 많이 사그라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는 전통적인 부동산 비수기인 휴가철이 있고 정부가 예고한 8월 가계부채 종합대책도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악재가 나오기 전에 분양물량을 털어내려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조정 가능성…"섣부른 투자는 금물" 다만 전문가들은 6·19 대책이 본격적으로 힘을 받기 시작하는 하반기에는 아파트값이 전반적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있고 8월 가계부채 종합대책은 물론 금리인상까지 거론되고 있기 때문에 섣부른 투자는 금물이라고 지적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이번주 분양단지들도 서울과 수도권 주요지역에 위치하고 입지조건이 좋기 때문에 대출규제 전에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 팀장은 그러면서 "다만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규제쪽으로 정책 방향을 잡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시장에 가격조정이 있을 수 있고 거래 역시 감소할 수 있다"며 "대출로 투자를 서두르기 보다는 상황을 조금 더 길게 보고 안정적으로 들어가는 편이 현명할 것으로 본다"고 조언했다. 유정석 단국대학교 부동산학부 교수는 "신규분양 시장은 실수요자가 꾸준히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대출규제가 강화되면 투자수익률이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투자를 목적으로 부동산을 구입한다고 하면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7-06-29 14:38:27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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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소도시, 아파트 공급 '봇물'

지방 소도시에도 아파트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많게는 10년 이상 아파트 공급이 끊겼던 지역들이 대부분이다. 대표적인 곳은 경남 밀양, 전남 무안 등으로 연말까지 1만2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지방 소도시에 분양되는 민간 아파트는 19곳, 1만1727가구다. 지역별로는 ▲경남 밀양, 사천, 통영 5곳 4274가구 ▲전남 무안 4곳 1525가구 ▲전북 부안, 완주 3곳1055가구 ▲충남 보령, 홍성 2곳 2174가구 ▲충북 진천 2곳, 1624가구 ▲강원 동해, 속초, 평창 3곳 1075가구 등이다. 이곳에서는 신규주택으로 갈아타려는 수요자가 많다. 게다가 국가산단 조성 및 도청 이전 등으로 신규수요가 새롭게 발생하고 있어 주택 공급이 절실해지고 있다. 실례로 밀양시의 경우 이달 초 쌍용건설 '밀양 쌍용예가 더 퍼스트' 분양에 최고 14.8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 마감될 정도로 활기를 띠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오는 7월 경남 밀양시 일대에서 '밀양강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밀양에서 아파트 공급이 이뤄진 지 10년만이다. 74㎡/84㎡ 523가구다. 단지는 KTX밀양역 근처에 위치하며 밀양강 조망이 가능하다. 6년동안 공급이 없던 전남 무안에서는 중흥건설과 호반건설이 분양에 나선다. 중흥건설은 오는 10월 전남 무안 삼향면 일대에서 '남악신도시 중흥S클래스' 85㎡초과, 137가구를 공급한다. 호반건설은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일대에 '남악 오룡 호반베르디움1차(364가구)'와 '남악 오룡 호반베르디움2차'(359가구), '남악 오룡 호반베르디움3차'(665가구) 등을 차례로 공급한다. 전북 부안군 부안읍에서는 4년만에 라온건설이 오는 '부안 라온 프라이빗' 75~101㎡, 570가구를 공급한다. 금성백조주택은 충남 보령 명천지구 B1블록에서 오는 8월 '보령 명천지구 금성백조예미지' 66~84㎡, 517가구를 공급한다. 제일건설이 진천에서 '충북혁신도시 제일풍경채' 74~100㎡, 924가구를 공급하고 강원도 속초에서는 오는 8월 일신건영이 '속초 조양동 휴먼빌' 79~84㎡, 378가구를 공급한다. [!{IMG::20170629000031.jpg::C::480::}!]

2017-06-29 11:15:16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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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가재울뉴타운 DMC에코자이 7월 분양

GS건설은 오는 7월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에서에서 'DMC에코자이'를 분양한다. 28일 GS건설에 따르면 가재울뉴타운 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1~24층, 11개동 총 1047 가구 규모로 이 중 55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별로 ▲59㎡ 200가구, ▲72㎡ 101가구, ▲84㎡249가구, ▲118㎡ 2가구로 구성됐다. 펜트하우스로 설계되는 118㎡타입을 제외하면 최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특히 가재울뉴타운에서 보기 드문 틈새 평형 72㎡ 타입을 선보여 희소성도 기대된다. 가재울뉴타운은 최근 도시정비 사업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고 인근 DMC 업무지구가 국내 최대 미디어밸리로 성정하면서 서울 서북권 대표 미니신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교통·교육·생활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갖춰지고 주거 환경이 대폭 개선되면서 상암 DMC를 비롯해 종로·시청·광화문 등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조준용 GS건설 분양소장은 "DMC에코자이는 첨단 정보기술(IT) 및 미디어 산업단지와 문화편의시설이 밀집한 DMC에 위치해 입주민에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인근에공원도 많다"고 설명했다. DMC에코자이의 견본주택은 현장부지인 서대문구 남가좌동 224-183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며 오는 7월 오픈한다.

2017-06-28 15:01:41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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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밀양 쌍용 예가 더 퍼스트' 468가구

영남권 분양시장에서 연말까지 7만 8000여 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이곳은 올 상반기에 전국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5곳을 차지하는 등 부산, 대구를 중심으로 청약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6·19 부동산 대책의 규제를 받는 부산을 제외하고 대구, 창원, 밀양, 경산 등에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쌍용건설이 이달 초에 분양한 '밀양 쌍용 예가 더 퍼스트(The First)'도 수요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73~84㎡ 468가구다. 이 아파트는 1층을 필로티로 올리고, 자전거보관소, 미니놀이터와 경로당, 어린이 집, 작은 도서관 등 부대시설로 채웠다.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설계했고, 약 20㎝ 더 넓은 광폭 주차장과 지진 강도 6.0~6.8을 견딜 수 있는 1등급 내진설계도 적용했다. 약 2m의 테라스형 광폭 발코니와가 제공되며, 맘스 스테이션(새싹 정류장)이 들어선다.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을 일괄 제어하고 블루투스와 전화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패드와 스마트 홈네트워크 시스템이 제공되고, 밀양 최초로 전자책 도서관도 선보인다. 단지 옆에는 오는 2020년까지 165만㎡ 규모의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다. 2020년에는 한국폴리텍대학 밀양 캠퍼스가 내이동에 건립되고, 함양~울산 고속도로도 개통된다. 한편 경북 구미시에서도 '구미 확장단지 쌍용 예가 더 파크(The Park)'를 분양 중에 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A 484가구 ▲84B 30가구 ▲84C 30가구 ▲84D 58가구 ▲84E 29가구 등 631가구와 115㎡ 126가구 등 757가구다.

2017-06-28 14:13:48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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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삼보테크노타워 분양률 80% 돌파

경기도 부천의 랜드마크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로 떠오르고 있는 삼보테크노타워가 최근 분양률 8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삼보테크노타워 분양 관계자는 28일 "아직 완공을 1년이나 남겨놓은 상태인데도 분양률이 호조를 보인 것은 투자가치가 높은 데다 역세권 지식산업센터의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부천지역 내에서 삼보판지부지가 갖는 인지도와 대우건설의 시공 등 높은 사업신뢰도도 이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삼보테크노타워는 경기도 부천에 지하 4층~지상 27층, 연면적 18만1157㎡ 규모로 들어서는 최첨단 역세권 지식산업센터다. 오는 2018년 4월 완공 예정이며 지하철 7호선 춘의역 역세권으로 부평구청부터 강남구청, 장암까지 편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삼보테크노타워 시행사는 소규모 업체가 부담 없이 사업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소형모듈을 제공하며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높은 층고를 적용했다. 또 상층부 일부 호실에는 3면 발코니 방식의 설계를 적용해 서비스 면적과 조망권을 특화시켜 보다 쾌적한 업무환경을 조성했다. 무엇보다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관련 업체들이 밀집돼 있어 공실이 적기 때문에 안정적인 임대 시세 형성이 가능하며 오피스텔이나 상가보다 손바뀜이 적어 임차인 관리도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대규모 집합건축물이어서 전문적인 관리업체가 시설을 유지·보수하기 때문에 건물의 노후화가 느리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지식산업센터를 선택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다른 지역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도 눈여겨 볼 만하다. 한편 삼보테크노타워는 서울권역 지식산업센터 분양가의 절반 수준인 3.3㎡당 400만원대에 공급하고 있다.

2017-06-28 10:53:13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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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잡겠다"...정부, 보유세 카드 꺼낼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취임사에서 다주택자의 투기가 부동산 과열의 원인이라고 지목한 데 이어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도 다주택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정부가 장기적으로 다주택자를 겨냥한 보유세 카드를 꺼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후보자는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 청문회에서 다주택자 187만명 중 실제 임대소득 신고자는 2.6% 수준으로 지나치게 적어 이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한다는 박주현 국민의당 의원의 지적에 "다주택자 전수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 후보자는 또 이 자리에서 투기성 주택 구입자에 대한 조사 강화, 투기 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 과세 강화 등을 주문하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도 적극 공감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 이어 국세청장 후보자까지 새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투기세력 차단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내면서 투자목적으로 주택을 다수 보유한 이들에 대한 규제가 장기적으로 한층 더 강화될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후보시절 "국내총생산(GDP) 대비 0.7~0.8% 수준인 보유세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까지 올리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문재인정부의 첫 부동산 정책인 '6·19 대책'이 예상보다는 수위가 약하다는 평가와 함께 대책 발표 후 맞는 첫 주말에도 서울과 수도권의 분양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이 같은 주장은 더욱 힘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 주요지역에는 실수요자가 많기 때문에 대출규제가 이뤄진다 해도 당분간 과열현상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며 "열기가 이어진다면 정부가 예고한 8월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 후속대책에서는 6·19 대책보다 규제 강도가 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으로 대표되는 보유세는 일반적으로 다주택자를 직접적으로 겨냥하는 카드로 여겨진다. 재산세는 부동산 보유자의 주소지가 속한 지방자치단체가 부과하는 지방세이며 종부세는 재산세와 별도로 개인별 자산을 모두 합산해 부과하는 국세다.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보유세를 올리고 대신 거래세를 낮추는 방향으로 세제개편 방향을 설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장도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택 보유세를 올리고 거래세를 낮추는 쪽으로 부동산 세제를 손질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정부와 여당 내부에서는 부동산 과세표준을 산정할 때 이용하는 부동산 공시가의 실거래가 반영률(공정시장가액비율)을 올리는 방식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거래가와 과세표준액의 격차를 좁혀 보유세의 실효세율 높이겠다는 것이다. 이 경우 법률의 개정 없이 시행령만 고치는 선에서 증세효과를 줄 수 있다. 다만 정부가 보유세를 급하게 건드릴 경우 모처럼 회복세를 타고 있는 경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고 참여정부가 종부세를 도입하면서 격렬한 조세저항에 시달렸던 경험이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관계부처와 학계, 시민단체까지 폭 넓게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전문가들도 보유세와 같은 고강도 대책은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부동산 과열을 잡는다고 하면 보유세 인상하는 것이 정부 입장에서는 가장 강력한 카드"라면서도 "다만 이 경우 부동산 시장이 냉각될 수 있기 때문에 6·19 대책이 하반기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모니터링 한 후에 장기적으로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지은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나아가야하나에 대해서는 국민 대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보유세를 인상한다고 해서 단기간 내에 물건이 시장에 넘어가지는 않겠지만 전세물량이 줄어들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부족한 공급분을 매워줄 수 있는 정책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6-27 17:02:54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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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건설, '운정 야당역 헤리움' 335실 7월 공급

힘찬건설이 오피스텔 '운정 야당역 헤리움'을 오는 7월 분양한다. '운정 야당역 헤리움'은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 1050번지에 위치하며, 22~28㎡ 오피스텔 335실이다. 주변에 여러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특히 파주LCD 산단에 조성되는 파주 LG디스플레이 P10공장은 축구장 14개 규모로 내년 조성되며 35만여명의 직·간접 고용 효과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파주 출판단지, 파주 문발산단 등의 탄탄한 배후수요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 단지는 이러한 대규모 산단들의 영향으로 15만5000여 명에 달한다. 단지는 경의중앙선 야당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또 제1·2자유로가 인접해 있다. 먼저 GTX(수도권광역 급행철도)가 오는 2023년 개통하고 향후 지하철 3호선 연장선이 들어선다. 이밖에 오는 2020년 서울-문산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도 개통한다. '운정 야당역 헤리움'은 공간 연출이 돋보인다. 단지는 특화설계를 적용, 실용적인 구조를 선보인다. 여기에 여유로운 주차공간과 계절창고, 스타일러스, PL이중창 등 옵션으로 제공한다. 최첨단시스템을 도입, 원격검침 시스템과 빌트인(Built-in) 기능이 있는 '풀 퍼니시드 시스템'과 조명자동제어설비 등을 적용한다. 지상 1층에는 전용 957㎡규모의 근린생활시설 18실이 들어선다.

2017-06-27 16:45:42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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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분양단지 '북적'...7월에도 열기 이어질까

6·19 부동산 대책 후 맞는 첫 주말에 전국에서 개관한 견본주택에는 우려와는 다르게 수십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들 단지는 7월 3일 모집 공고분부터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의 영향을 받지 않게 때문에 '내 집 마련 막차'를 타려는 수요자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대출규제가 강화되는 7월 이후부터는 이 같은 분양시장의 열기가 이어지기 힘들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또 분양물량이 몰리는 하반기에도 열기가 이어진다면 정부가 8월 내놓을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규제 강도가 더욱 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는 총 11곳의 견본주택이 개관했다. 주말동안 이 곳에 다녀간 방문객 수만 총 18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강남권 신규 분양 물량인 대우건설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에는 주말동안 2만5000명이 방문했다. 이 단지는 이미 강남4구에 속해있어 6·19 대책으로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에도 변동이 없고 LTV·DTI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강북권에서는 롯데건설이 수색증산뉴타운에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의 견본주택을 열었다. 이 곳 역시 대출규제를 적용받지 않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수도권 분양단지들도 실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포스코건설이 분양하는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의 견본주택과 중흥건설이 분양하는 '항동지구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에는 각각 5만5000여명, 2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주말 견본주택이 활기를 띈 것은 6·19 대책이 투기세력 차단에 초점을 맞춘 만큼 가수요가 줄면서 실수요자들의 청약 당첨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또 이들 단지는 이번 대책으로 강화된 LTV·DTI를 적용받지 않는 만큼 규제 막차를 타려는 수요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7월에는 대선과 부동산 대책으로 연기됐던 분양이 몰리면서 4만8908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특히 서울에서는 대형 건설사가 전년 동월 대비 240% 늘어난 1만547가구가 분양을 예고했다. 서울은 고덕 주공5단지를 재건축한 강동구 고덕동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와 신반포 6차를 재건축하는 '신반포 센트럴자이', '용산 센트럴파크 효성 해링턴 스퀘어'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20만162가구에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9.4% 많은 물량으로 2000년 이후 역대 두번째로 많은 물량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확대된 물량에도 불구하고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고 대출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분양시장의 열기가 점진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인포 선임연구원은 "7월 이후에는 전통적으로 부동산 비수기에 속하는 휴가철이 있고 하반기에도 금리인상 가능성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분양시장이 지금과 같은 열기를 유지하기는 힘들 것"이라면서도 "다만 서울과 수도권 주요지역에는 여전히 실수요자가 많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에 공공주택 공급 등을 통해 저소득층에 대한 배려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지역에서는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당분간 실수요자 위주로 열기가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또 이 같은 열기가 이어질 경우 정부가 예고한 8월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강도가 더욱 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정부가 실수요자까지 규제할 수는 없기 때문에 서울처럼 선호도가 높음에도 공급량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분양시장의 과열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이라며 "열기가 지속된다면 8월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규제가 강도가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6-26 16:30:57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