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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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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이상고온' 현상...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부동산 시장이 '이상 과열'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가계부채 축소를 위해 재건축아파트 초과이익환수제 부활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 등 강력한 부동산 규제책을 시행할 의사를 내비치고 있음에도 시장에는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와 재건축 규제에 따른 아파트 공급물량 축소 우려, 저금리 지속 등이 최근 집값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해석했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30%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대선 직전인 4월 넷째주 상승률(0.03%) 대비 10배가 높아진 것이다. 거래건수 역시 5월 중 8490건으로 전월(7824건) 대비 8.5%나 증가했다. ◆초과이익환수의 역설…"아파트 공급 줄어드나" 업계에서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열기는 내년 부활 예정인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의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 올해 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취득하지 않으면 많게는 억대의 '세금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부터는 재건축아파트 공급이 줄어 들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는 것. 이에 따라 매수자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 서울에서 재건축 사업이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강동구는 최근 몇주간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에도 강동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28% 오르며 송파구(0.68%)와 광진구(0.59%) 대비 2배 가까운 상승폭을 보였다. 지난 2일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며 초과이익환수제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강동구 둔촌동의 주공단지는 한 달새 최대 5000만원까지 오르며 호가가 치솟았다. 마찬가지로 오는 7월 관리처분총회를 앞둔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도 대선 이후 3000만~4000만원 가량 올랐다.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되며 투자심리 회복 새 정부 출범으로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도 부동산 시장의 활기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탄핵정국에서 대선까지 길었던 정치적 불안감이 걷히면서 투자심리도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진보정권이 들어섰음에도 아직까지 부동산 규제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 없다는 점도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용산구 등 주요 뉴타운 해제지역에서는 새 정부의 부동산 공약인 '도시재생 뉴딜' 사업 기대감으로 오히려 호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한동안 몸을 사렸던 건설사들도 신규 분양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5월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는 3만1050가구로 전월(2만1966가구)보다 1만가구 가까이 늘어났다. 오는 6월에는 월별 최대 물량인 7만3262가구가 시장에 쏟아질 예정이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4만8487가구가 분양된다. ◆"상승세 하반기까지 이어질 듯" 업계에서는 시장의 열기가 최소한 올해 하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아직 구체적인 실체를 드러내지 않은 만큼 섣부른 움직임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권 재건축 사업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대선 이후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새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에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까지는 지금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면서도 "그러나 지금 분위기는 정책에 따라 언제든지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부동산이 계속 상승세를 보이면 정부에서는 규제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 향방을 아직 알 수 없는 만큼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신중한 투자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28 16:07:44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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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로족(You Only Live Once)' 위한 주거공간 특화 '경쟁'

1인가구 즉, 욜로족(You Only Live Once)'이 주택 시장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건설업체도 욜로족을 잡는 마케팅에 열중하는 분위기다. '욜로족'은 기존 세대와는 달리 현재의 삶에 가치를 두고 여유를 즐기려는 경향이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17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0명 중 7명이 '혼자 사는 삶'에 만족하고 있다. 혼행, 혼술, 혼밥, 혼영, 혼공이 일상화된 부류다.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1인가구는 2015년 기준 전체 27.2%를 차지해 2·3·4인 가구를 제치고 가장 비중이 높다. '욜로족'은 주거 공간에 대한 생각도 남다르다. '집'이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니라 나만의 개성을 보여 주고 행복감을 얻는 특별한 공간으로 인식해서다. 이에 고급 빌라나 주택에서만 볼 수 있었던 테라스가 소형주택에서도 나타난다. 또 같은 면적이라도 다양한 평면을 시도해 획일적인 공간 구성에서도 탈피하는 모습도 보인다. 평면마다 내부 인테리어도 차별화가 나타난다. 커뮤니티 시설도 확대하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오는 6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KCC건설이 공급하는 'H HOUSE 대림 뉴스테이'(26~38㎡, 293가구)는 원룸형, 1.5룸형, 2룸형 구조로 이뤄져 있다. 2층에 커뮤니티 공간인 공중정원과 도서관은 물론 실내외 공기관리 시스템, 입주자 전용차(행복카), 개별창고, 무인택배, 생활용품 대여, 조식서비스, 요가 프로그램 운영 등 주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테라스, 복층 구조, 아치형 입구, 노출콘크리트 빈티지 컨셉 등도 돋보인다. 안강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역북지구에서 분양중인 '안강 더 럭스나인'은 전용면적 20~51㎡의 소형 오피스텔로 전체의 70%가 복층 다락형 구조다. 건물 외벽은 에코 파사드 디자인, 스터디룸, 북카페와 카셰어링 서비스도 도입한다. 또 애견 산책공간, 옥상정원, 중앙광장도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일부 가구에 서비스 창고가 제공된다. ㈜한원건설그룹이 시공한 의정부 '한원힐트리움-더테라스(13~24㎡ 357가구(도시형생활주택 288가구, 오피스텔 69실))는 원룸형, 1.5룸형 2베이 타입 등 18개 타입,테라스 구조의 도시형생활주택과 복층 구조의 오피스텔로 설계해 욜로족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있다. [!{IMG::20170528000030.jpg::C::480::}!]

2017-05-28 13:44:33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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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5월 마지막 주, 전국 12곳, 1만672가구 분양

청약 열기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5월 마지막 주에 아파트 청약시장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12곳, 1만672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e편한세상추동공원2차' 등 5455가구가 청약한다. 지방은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일광자이푸르지오(5·6BL)', 'e편한세상일광(B3)' 등 5217가구다. 우성건영은 경기도 하남시 하남미사지구 업무 1-2·3블록 일대에 오피스텔 '미사우성르보아파크2차'(17·19㎡, 480실)를 공급한다. 스타필드 하남과 코스트코(2017년 예정)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GS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사동 1639번지에 '그랑시티자이2차'(아파트 59~140㎡, 2872가구·오피스텔 27~84㎡, 498실)를 공급한다. 최상층에 스카이라운지, 피트니스, 루프가든 등의 커뮤니티시설을 계획한 점이 특징이다. 대우건설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1139-7번지 일대에 '인천구월지웰시티푸르지오'(아파트 3개동, 376가구·오피스텔 1개동, 342실, 업무시설 1개 동)을 분양한다. 인천시청, 인천중앙도서관, CGV, 홈플러스(구월점) 등이 가깝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주 북구 본촌동 312번지 일대에 '힐스테이트본촌'(64~84㎡, 834가구) 중 199가구 일반분양)을 공급한다. SK건설과 대우건설은 경북 포항시 두호동 1022·1058번지에 두호주공1차를 재건축한 '두호SKVIEW푸르지오'(74~84㎡, 1321가구 중 657가구 일반분양)을 분양한다. 인근에는 환호공원 및 포항시립미술관이 있다. [!{IMG::20170528000028.jpg::C::480::}!]

2017-05-28 13:43:56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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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장과 차 한 잔] 2호선 윤권희 이대역장

[지하철 역장과 차 한 잔] 2호선 윤권희 이대역장 이대역은 패션, 미용, 액세서리 등 젊은 여성들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상권으로 꼽힌다. 하루 평균 5만1000여 명의 승객이 이용하는 이대역은 주변 지형이 높아 승강장에서 대합실까지 46m의 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높이의 에스컬레이터에 이용객들은 혹시라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다음 달이면 입사 29주년을 맞는 이대역 지킴이 윤권희 역장(55)은 "에스컬레이터를 처음 작동할 때 그리고 업무를 종료하고 작동을 중지할 때, 승객이 없는 것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한다"며 "승객 안전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출근·등교가 집중되는 오전 7시30분부터 9시까지는 승강장 안내, 에스컬레이터 한 곳에 사람이 몰리지 않게 승객 분산시키기, 비상문 잠금 확인, 역사 순회 등 잠시도 쉴 틈이 없다. 최근에는 미세먼지와 황사 등 봄철 불청객의 등장으로 '공기'에 예민해진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지하철 환경 정비에 적극적으로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선 모습이다. 윤 역장은 지하철 이용 승객들에게 "이대역은 공기에 대한 걱정을 접어둬도 괜찮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이대역은 지난 3월 15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승객들의 이용이 많은 에스컬레이터 먼지 제거 작업, 지하철의 허파라고 할 수 있는 환기구 청소는 물론 환기실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했고 열차 운행 종료 후 승강장 선로 외벽청소까지 환경정비를 완료했기 때문이다. 여름철 강수가 집중되는 장마철을 대비해 수방자재창고 정비도 꼼꼼히 마쳤다. 윤 역장은 "지난 3개월 동안 보이지 않는 곳까지 꼼꼼히 환경정비를 완료했다"며 "쾌적한 환경 속에서 편안하게 지하철을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5-28 13:40:55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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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뽀]살아 숨쉬는 도시 '해방촌', 문화·예술의 핫 플레이스로

가파른 언덕에 위치한 좁은 골목길과 허름한 슬레이트 지붕, 다닥다닥 붙어있는 낡은 벽돌 건물, 지저분하게 얽혀있는 전기줄…. 해방촌오거리에서 둘러본 이 곳의 첫인상이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느낌마저 든다. 대도시 서울의 한복판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을 정도다. 25일 서울 용산구 용산2가동 일대에 위치한 해방촌을 찾았다. 얼마 전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등장하면서 다시 화제가 되기도 했던 이 곳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질적인 분위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력으로 최근 젊은이들의 발길을 끌어당기고 있다. 해방촌은 본래 해방 후 월남한 실향민들이 정착하면서 형성된 작은 마을이다. 70년대에는 니트산업의 메카로 떠오르면서 인구도 2만명을 넘어서는 등 나름 번화했지만 90년대 이후 관련 산업이 쇠퇴하고 각종 개발에서 소외되면서 사람들이 급격하게 빠져나갔고 지역상권도 침체가 이어졌다. 해방촌 니트산업 흥망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이 해방촌 중심에 위치한 신흥시장이다. 과거 지역의 쇼핑명소였던 신흥시장이지만 지금은 곳곳에 빈 점포가 눈에 띈다. 슬레이트로 천정을 듬성듬성 막아놓은 탓에 빛이 들어오지 않아 대낮임에도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가 흘렀다. 그러나 몇 걸음 더 걸어가자 주위 분위기와는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아기자기한 공방과 카페들이 눈에 들어왔다. 낡은 슬레이트 지붕과 시멘트가 그대로 드러난 기둥 옆에 세련된 인테리어의 가게들이 모여있다. 쉽게 보기 힘든 언밸런스한 분위기에 지나가던 사람들도 눈을 떼지 못했다. 2~3년 전부터 이곳 신흥시장에는 낮은 임대료를 찾아 떠나온 젊은 예술인들이 자리를 잡았다. 해방촌은 서울 주요 번화가인 이태원과 가까우면서도 경리단길이나 한남동 등지보다 임대료가 싸다. 젊은층이 유입되면서 분위기도 달라졌다. SNS를 통해 해방촌만의 독특한 분위기의 가게들이 알려지면서 상권도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유명 방송인 노홍철도 이곳에 독립서점을 차렸으며 해방촌 루프탑 카페로 유명한 '오리올' 역시 과거 음식점이었다가 오랜 기간 빈 점포로 방치됐던 곳이다. 소외된 슬럼가였던 해방촌이 어느새 문화·예술이 융합한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이날 신흥시장에서 만난 대학생 박모씨는 "블로그를 보고 해방촌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어 찾아왔다"며 "인테리어 소품을 수집하는 것이 취미라 이곳에 있는 공방에 자주 들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해방촌의 변화는 지역주민들과 젊은 창업자에 의해 자생적으로 시도되고 있다는 점에서 새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사업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해방촌은 2015년 3월 서울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역주민들과의 현장 접점을 늘리기 위해 해방촌에 도시재생지원센터의 문을 열었고 주민들도 투표로 구성된 주민협의체를 구축하며 도시재생과 지역문화 재창조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해 말에는 신흥시장 건물 및 토지 소유주들이 모여 6년간 임대료를 동결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임대료가 과도하게 상승하면서 상권이 다시 무너져 내리고 있는 홍대·상수 등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다. 해방촌 도시재생센터 관계자는 "신흥시장의 임차인들은 대부분 소규모 공방을 운영하는 예술가나 임대료 압박으로 밀려온 젊은 창업인들"이라며 "임대료가 동결되면서 해방촌의 도시재생 사업도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도 해방촌의 변화에 힘을 더욱 실어주고 있다. 지난달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해방촌에 대한 도시재생시범사업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신흥시장 활성화와 공방·니트산업 지원,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 공동체 규약 마련 등이 골자다. 서울시와 국토부가 5년간 최소 1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흥시장은 슬레이트 지붕을 걷어내고 인프라를 개선해 '아트마켓'으로 만든다. 관광객들이 찾아오도록 경리단길과 이어지는 해방촌 테마가로와 남산가는 골목길, 108계단에서 신흥시장 거쳐 남산으로 연결되는 역사문화탐방로 등도 새롭게 조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함께 상생하는 해방촌의 변화가 서울시 도시재생의 모범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5-25 15:08:19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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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도시재생 뉴딜' 릴레이 의견수렴

국토교통부가 새 정부의 역점과제로 선정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범부처·전국 지자체의 의견을 듣는다. 국토부는 25일부터 도시재생 사업의 취지와 내용에 대한 전국적인 이해 제고와 공감대 형성을 돕고 정책의 성공적인 조기 정착을 위한 실행과제를 점검하는 릴레이 의견수렴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시재생 사업은 쇠퇴한 도시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고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종합적 처방책이다. 향후 뉴타운 해제지역 등 노후 주거지 등을 폭넓게 포함하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확대된다. 국토부는 도시재생 정책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지역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세부 사업을 구성하고 부정적인 젠트리피케이션 등 부작용 방지대책을 포함한 구체적 실행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재생사업을 발굴?접목해 정책 실효성을 높이고 사업추진방법의 다양화 등을 위해 소통과 의견 수렴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 도시?건축, 문화?관광, 일자리?경제, 지역?농어촌 등 도시재생 뉴딜의 내용적·공간적 범위를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학계전문가, 마을활동가, 지자체 등과 릴레이 회의를 진행한다. 이후 릴레이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정책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6월 중 통합 토론회를 거쳐 범부처 도시재생 뉴딜 협업 조직 등 실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정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은 "국토교통부는 전국 도시쇠퇴 현황에 대한 세심한 검토와 타부처, 국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도시재생 뉴딜 정책의 조기정착과 성공 발판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25 14:57:14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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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분양시장]분양시장,'본궤도'...6월 수도권 2만9748가구

아파트 분양시장이 본 궤도에 올랐다. 2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6월 수도권 분양물량은 2만9748가구에 이른다. 이는 작년 동기(1만9825가구) 대비 50%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 가운데 대형 건설사의 물량은 1만6693가구에 달한다. 서울에서는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집중되고 수도권에서는 도시개발사업 물량이 많다. 서울 및 수도권의 재개발·재건축·도시정비 사업 물량은 4256가구다. 이 처럼 대형건설사 분양이 몰린 배경은 5월 '장미 대선'으로 분양을 뒤로 미루고 정권 교체에 따른 정책 흐름을 살펴보기 위한 전략이었다. 이에 여름전 규제가 많은 재건축·재개발 및 택지지구에서 비수기를 피해 분양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매년 6월은 분양 성수기 기간에 속해 공급물량이 많은 편이지만 올해는 대선 이슈와 하반기 정책변화의 움직임이 두드러지면서 비수기 장마 시즌이 시작 되기 전에 건설사들이 남은 물량을 쏟아내겠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서울·수도권 주요 분양 단지로 대림산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3구역에 복합주거문화단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분양한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공동주택, 업무시설, 판매시설, 문화집회시설로 구성된 복합주거문화단지다. 주거는 91~273㎡, 280가구다. 이곳은 대림산업의 주거철학과 기술력, 컨텐츠가 결합된 공간이다. 대우건설은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210-1번지에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40~84㎡ 656가구 중 514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이 단지 앞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은 서울시 양천구 신정뉴타운1-1구역에서 '신정뉴타운 아이파크위브'를 분양한다. 단지는 52~101㎡ 3045가구로 이 중 113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SK건설은 아현뉴타운 마포로6구역을 재개발한 '공덕 SK 리더스 뷰'를 분양한다. 총 472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은 255가구다. 도보 4~5분 거리에 지하철 5·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등 4개 노선을 환승할 수 있는 공덕역이 위치한다. 판교에서는 4년만에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가 나온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16번지 일원에 위치한 한국식품연구원 이전 부지에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84~129㎡, 1223가구다. 판교역과 가깝고 판교동, 정자동과 맞닿아 있다. 경기도 고양시 지축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78~84㎡ 852가구로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이 가까운 역세권단지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 내 M1블록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이 분양한다.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은 3472가구로 아파트·오피스텔·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주거단지다. 현대건설도 송도 6·8공구 R1블록에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를 분양한다. 단지는 84㎡(8개 타입) 2784가구다. 경기 의정부시 장암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장암 더샵', 25~99㎡ 515가구를 분양한다. [!{IMG::20170524000003.jpg::C::480::}!]

2017-05-25 09:07:43 이규성 기자
문재인표 '도시재생 뉴딜' 본격 시동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부동산 공약 가운데 하나인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도시재생 사업과 관련해 '2017년도 도시재생 우수논문 공모'에 들어갔다. 사업 활성화를 위한 민간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의 재원 중 하나인 주택도시기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해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이벤트다. 서울시 역시 최근 '2030 서울시 생활권 계획'을 발표하는 등 도시재생 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조직인선이 완료되는 대로 '주거안정'과 '도시재생'을 내건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도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文 정부, 50조원 투자 '도시재생 뉴딜' 본격 시동 도시재생 사업은 전면 철거방식의 기존 재개발 사업과는 다르게 지역 특색에 맞춘 소규모 정비방식으로 진행된다. 노후한 인프라는 개선하면서도 지역 특성을 살린 문화·상업 공간 등을 함께 조성해 균형발전을 꾀함과 동시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둔다. 공약에 따르면 정부는 매년 전국 도시 노후지역 100곳을 골라 10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5년간 50조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다. 국토부에서는 이미 지난 3월 국무총리실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도시재생 후보군으로 분류한 전국 430여개 지역의 분석작업에 돌입했다. 새 정부의 도시재생 사업은 서울시를 모델로 할 전망이다. 서울시 도시재생의 기획자였던 김수현 전 서울연구원장이 최근 청와대 사회수석에 임명됐으며 국토부 산하에도 도시재생 사업의 실무를 전담 할 부서도 설치검토인 것으로 전해진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역의 특색은 유지하면서 쾌적함을 더하는 것이 선진국 도시개발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 특성"이라며 "선진국의 유명한 관광도시들은 역사적인 유산에 현대적 인프라를 더해 이를 관광자원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시재생 1호' 창신·숭인동은? 창신·숭인동은 2007년 3차 뉴타운으로 지정됐다. 도심으로의 접근성과 서울시 뉴타운 가운데 가장 넓은 84만6100㎡의 규모로 주목받았지만 고도제한으로 인한 낮은 사업성과 주민들의 반발로 결국 2013년 뉴타운에서 해제됐다. 이어 2014년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전국 13곳을 대상으로 4년간 1100억원을 지원하는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됐다. 이후 3년간 낡은 상하수도 시설을 정비하고 문화사업을 도입하면서도 지역 고유의 이미지를 살려내며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때 봉제산업의 메카였던 지역적 특성을 살려 봉제거리 및 봉제역사관이 조성됐으며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이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점에 착안해 백남준 기념관도 건립됐다. 이밖에 태양광 조명과 보행로 계단 등을 정비한 '안전안심골목길'과 생활창작예술 거점공간 '창신소통공작소', 돌산 채석장 명소화 사업 등이 완성됐거나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창신동 주민 김모씨는 "도시재생을 거치면서 젊은이들도 많이 찾아오고 동네가 점점 활기를 띄는 느낌"이라며 "사업이 주민들의 주도로 진행되면서 지역 공동체도 되살아났고 자부심도 느낀다"고 말했다. ◆교통망 확충 등 한계도 있어…재원마련 논의도 필요 다만 도시재생은 지역의 기본틀을 유지하면서 정비가 이뤄지다보니 새 길을 낸다거나 버스나 지하철 등 교통망을 추가로 확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도시재생 지역의 근본적인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교통망 정비가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아울러 도시재생이 정부 주도로 진행되는 만큼 사업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재원마련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점도 지적된다. 정부는 도시재생에 매년 국비 2조원을 책정하고 주택도시기금과 LH 등의 출자로 예산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지만 해당 기관들이 이미 막대한 부채에 허덕이고 있는 만큼 난관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도시재생 사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논의가 선제돼야 할 것"이라며 "민간참여 활성화 등을 통해 금융조달 방법을 다양화하고 사업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05-23 16:22:23 김동우 기자
위기의 부동산 '뉴스테이'...도시재생 뉴딜로 방향 틀 듯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 부동산 정책인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 '뉴스테이'가 좌초 위기를 맞았다. 문재인 정부가 민간기업 특혜 등 논란을 빚은 뉴스테이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재정비 의지를 밝혀서다. 서울시 역시 최근 '2030 서울시 생활권 계획'을 발표하며 뉴스테이의 대안 정책으로 떠오르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는 내부적으로 뉴스테이 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새 정부의 인선이 모두 완료되면 뉴스테이를 비롯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기업 특혜 논란'…뉴스테이, 사업 축소 불가피 뉴스테이는 중산층의 주거안정과 전·월세 시장의 과도한 가격상승을 견제하기 위해 도입된 박근혜 정부의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이다. 최장 8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으며 임대기간 동안 연간 임대료 상승률도 5% 이내로 제한된다. 건설사는 최장 8년의 의무임대기간이 지나면 뉴스테이 주택을 분양으로 전환할 수 있고 계속 임대로 유지할 수도 있다. 그러나 뉴스테이는 민간기업 유인을 위해 세금감면, 택지 우선공급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때문에 의무임대기간 후 분양으로 전환할 경우 민간기업이 막대한 수익을 얻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고가의 임대료와 세금으로 기업을 먹여살려주는 정책이라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문 대통령 역시 후보시절 주거공약을 발표하면서 뉴스테이의 일부기업에 대한 특혜성 택지 공급을 제한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뉴스테이 활성화를 위해 사업자에게 지원하던 자금과 공공택지 분양가 등의 각종 인센티브 부분을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건설사들도 일단 관망하는 분위기다. 국토부에 따르면 총 16개 사업장 가운데 건설사가 건설을 결정한 곳은 4곳에 불과하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확보된 뉴스테이 부지는 공급촉진지구 물량과 정비사업, 민간제안, LH 공모 등을 합쳐 총 1만3000호다. 올해 목표로 제시한 사업지 6만1000호의 20%에 불과한 수준이다. ◆지는 뉴스테이, 뜨는 도시재생 반면 서울시의 도시재생 사업은 '도시재생 뉴딜'이라는 새 이름을 달고 전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도시재생 사업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뉴타운 출구 전략으로 제시한 정책으로 전면 철거방식의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달리 지역 특색에 맞춰 보존·수복을 골자로 하는 소규모 재정비방식으로 진행된다. '뉴딜'이라는 단어가 삽입된 것은 사업이 재개발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만이 아니라 문화 공간, 업무 공간, 상업 공간 등을 함께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세입자 및 영세상인도 보호한다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낙후된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으면서도 원주민을 지켜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고 공적임대주택 공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것이다. 연간 전국 노후지역 100곳에 10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 곳에 들어가는 사업비는 100억원으로 국비 50억, 지자체 부담 50억으로 충당된다. 민간자본 의존성이 컸던 재개발 사업에 공공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서울시에도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뎠던 서울 동북권과 서남권의 상업지역을 키우는 '2030 서울시 생활권계획'을 발표하며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나서면서 이에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권마다 오락가락하는 부동산정책 일각에서는 정권마다 오락가락하는 부동산 정책에 애꿎은 서민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 대통령이 현재의 택지 공급가격을 특혜로 보고 있는 만큼 향후 택지 공급가격이 현수준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임대료 상승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업을 진행 중인 건설사들도 정책이 어떻게 바뀔 지 몰라 정부의 입만 바라보고 있는 처지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테이 사업은 그동안 정부의 과도한 지원과 민간기업에 대한 특혜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 대대적인 재정비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제도 손질이 가시화되면서 건설사들도 한 걸음 물러서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서민들"이라며 "정권이 바뀐다고 해서 매번 새로 물갈이하는 것 보다는 사업의 지속성을 보장하는 것이 주거안정에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7-05-22 16:29:02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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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봄날 오나...재건축 기대감에 시장 ‘들썩’

한동안 주춤했던 서울 노원구 부동산 시장이 재건축 기대감에 다시 들썩이고 있다. 내년부터 재건축 연한이 다가오는 단지가 많은 데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평가돼 있다는 평가, 그리고 개발호재까지 전해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노원구의 아파트 거래건수는 788건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았다. 최근 재건축에 시동을 걸며 거래가 급증한 송파구(567건)와 강동구(540건)에 비교해서도 40%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연휴가 많았던 5월도 현재까지 588건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시, 동북권 개발 집중...노원구 탄력 받을까 서울시는 최근 '창동·상계 도시경제기반형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2021년까지 2조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창동차량기지 이전부지 및 인근의 기성상업지역 등을 활용해 이 일대를 동북권의 신경제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상습 정체구간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수서발 KTX노선 창동~의정부로 연장, 의정부~금정구간에도 GTX가 신설돼 교통망도 대폭 개선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생기업 1000여개사와 일자리 8만개가 새로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재가 몰리며 매매가도 상승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주 노원구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는 108.50으로 전주 대비 0.14% 올랐다. 지난 2월 말부터 12주 연속 상승곡선이다. 중소형 아파트는 2009년의 고점을 이미 회복했으며 중대형 아파트에도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재건축 연한 다가오는 단지 다수 내년부터 재건축 연한이 다가오는 노후단지가 다수 위치한다는 점도 거래량 증가의 주요 요인이다. 80년대에 건설된 노원구 상계동 주공단지는 총 4만여 가구로 내년이면 대부분 재건축 연한을 채우게 된다. 주공8단지는 최근 관리처분인가를 마치고 일대 재건축 사업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지난 18일부터 이주절차에 돌입했으며 한화건설이 시공을 맡아 현재 830가구의 노후아파트를 1062가구의 새 아파트로 재건축한다. 상계역과 당고개역 사이 상계4구역도 지난해 관리처분인가를 취득했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고 762가구의 아파트가 새롭게 건설된다. 인근 상계6구역도 다음 달부터 이주가 예정돼 있다. 롯데건설이 924가구의 아파트를 짓는다. ◆"추가 상승여력 충분하다" 업계에서는 노원구 부동산의 장점으로 향후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꼽고 있다. 노원구가 다수의 메리트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게 책정돼 있다는 것이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노원구 아파트의 평당 평균 매매가는 1253만원으로 서울시 평균의 7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구별로는 25개 자치구 중 21위다. 업계 관계자는 "노원구는 서울에서 거의 유일하게 30평대 아파트를 5억원 이하로 구입할 수 있는 지역"이라며 "중랑천 중심으로 한 동부간선 지하화, 창동 역세권 개발, 상계·중계·하계동 정비사업 본격화 등 개발호재가 풍부한 만큼 향후 새롭게 조명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17-05-21 16:37:53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