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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코, 남양유업과 법정 공방서 승소…홍원식 "즉시 항소할 것"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사모펀드 운영사 한앤컴퍼니(한앤코) 간 민사소송 1심에서 법원이 한앤코 손을 들어줬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재판장 정찬우)는 22일 한앤코 측이 홍 회장 일가를 상대로 낸 주식양도소송 1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주식매매 계약이 체결됐고, 피고(홍 회장 측)들은 계약 내용에 대해 쌍방대리와 변호사법 위반 등을 주장했으나 피고들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앤코는 지난해 5월 홍 회장 일가가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 53%를 3100억여원에 매입하는 주식양도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같은해 9월 홍 회장은 한앤코에 주식 매매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당시 홍 회장 측은 한앤코가 주식매매계약에서 외식사업부 매각을 제외하는 합의를 지키지 않았고, 계약 선행조건 중 하나인 오너 일가에 대한 예우를 이행하지 않은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에 한앤코는 홍 회장 측을 상대로 주식양도 소송을 냈고, 홍 회장의 의결권 행사나 주식 처분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세차례나 냈다. 앞서 한앤코가 홍 회장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은 모두 받아들여졌다. 이날 선고 직후 한앤코는 "경영권 인수 작업을 조속히 재개하겠다"며 "한앤코의 경영 원칙을 토대로 남양유업 경영정상화를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홍 회장 측은 "가업으로 물려받은 회사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쌍방대리 행위 등으로 매도인 권리를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다"며 "또한 상호간 사전 합의한 내용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내용을 재판부가 충분히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아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가운데, 피고의 권리 보장을 위해 즉시 항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9-22 14:19: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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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카페서 맛보는 스타벅스 음료 '한라문경스위티' 1만잔 판매 돌파

스타벅스 코리아는 8월 처음 선보인 상생음료 '한라문경스위티'가 출시 한 달 만에 1만잔 판매를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한라문경스위티는 판매를 신청한 소규모 카페 중 매출과 지역 조건 등을 고려해 선정한 100곳의 소상공인 카페에서 판매 중인 음료로 올 12월까지 5만 잔 한정으로 판매한다. 지난 3월 스타벅스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진행한 스타벅스,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간 상생 협약의 일환으로 출시했다. 한라문경스위티는 출시 한달 만에 1차 제공한 2만 5000잔 분량의 음료 중 약 46%인 1만 잔을 판매하며 목표 속도를 상회 중이다. 10여곳의 카페에서는 200잔 이상 판매하며 1차 판매분에 대한 완판을 앞두고 있다. 한라문경스위티의 판매 대상 카페는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 게시된 QR코드와 동반성장위원회 카카오톡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카페별 준비된 원부자재 소진 시 판매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스타벅스와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은 소상공인 카페의 매출 증진을 위한 두 번째 상생음료 개발을 적극 논의 중이다. 두 번째 상생음료는 겨울과 어울리는 음료로 11월 출시를 목표 중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22 12:50:4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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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규제 해제되니 공연 티켓 코로나19 전보다 매출 25배 늘어

뮤지컬 등 공연 상품의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었다. 티몬은 22일 야외 마스크 의무화가 일부 해제되기 시작한 올해 5월부터 지난 20일까지의 공연·전시·체험 등 티켓 매출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9년 동기간 대비 25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3년 가까이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에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으로 보인다. 분야별로는 ▲뮤지컬·연극 20배, ▲어린이·가족공연 89배, ▲전시·체험·행사가 27배 증가했다. 실외 마스크 의무 전면 해제 시 야외 콘서트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어 하반기 문화공연 매출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큰 호응에 티몬은 10월 특별 티몬스테이지 공연을 준비했다.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코미디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뮤지컬로 재탄생해 전 세계 최초로 라이선스 초연을 올린다. 티몬 단독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무대는 10월 2일 오후 2시로 배우 정성화, 신영숙, 김다현 등이 출연한다. VIP석·R석 각각 30% 할인해 판매하며 S석은 40%, A석은 43%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연극 '러브레터' 티몬스테이지도 있다. 에미상 시상식 화제의 배우 오영수를 비롯해 배종옥, 장현성, 박정자가 출연한다. 티몬은 단독 공연 일자 10월 15일·16일 오후 5시 공연을 정가 대비 25% 할인한다. 티몬스테이지는 티몬에서만 예매할 수 있는 단독 공연회차로 배우들의 무대인사는 물론 커튼콜 촬영 기회, 티몬 고객 한정 사은품 지급, 예매수수료 무료 등 혜택을 제공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22 12:45: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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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프레시몰 출시한 '프라임 멤버십' 회원 1293% 급증

GS프레시몰이 7월 내놓은 통합 유료 멤버십 서비스 '프라임 멤버십' 회원수가 9월21일 기준 론칭 초기 대비 123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프라임 멤버십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GS프레시몰과 가치소비 전문 브랜드 달리살다를 아우르는 통합 유료 멤버십으로 지난 7월 론칭됐다. 월 이용료를 내면 ▲무제한 무료 당일 배송(1만5천원 이상 주문 시) ▲2만8000원 할인 쿠폰팩 지급 ▲달리살다 상품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GS프레시몰의 분석 결과에 의하면 프라임 멤버십 회원은 일반 고객 대비 월 평균 2만1000원, 최대 4만5000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누린 것으로 확인됐다. GS프레시몰은 프라임 멤버십을 통해 충성 고객 확보라는 가시적 성과를 올렸다고 자평했다. 프라임 멤버십 신규 가입 후 재 가입하는 비율은 90%에 달했으며 멤버십 회원의 1회 주문당 결제금액은 일반 회원 대비 결제 금액이 27.7% 높았다. 월 평균 이용 횟수 또한 무려 2.2배 많았다. GS프레시몰은 가시적 성과에 힘입어 추가 혜택을 마련했다. GS프레시몰은 프라임 멤버십 회원을 위한 특별 행사인 '프라임 멤버십 위크'를 매달 개최할 방침이다. 이달 26일 오후 5시까지 열리는 '프라임 멤버십 위크'를 통해서는 GS프레시몰 베스트 상품 50여종을 대상으로 추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멤버십 신규 가입 시 3개월 동안 구독료를 더팝 리워즈로 100% 돌려주는 기존 행사는 지속 연장 운영할 방침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22 12:45:1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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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 획득

아모레퍼시픽 오산 뷰티파크가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국제 검증을 획득했다. 전체 발생 폐기물량 4292톤 중 4043톤을 순환자원화하여 94%의 재활용 전환율로 '실버 등급'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이 획득한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ZWTL)은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폐기물을 순환 자원화하여 순환 경제를 구축한다는 개념을 근간으로 한다. UL사의 평가 규격에 따라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 수준을 평가 및 검증하여, 재활용률에 따라 실버( 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을 부여하는 검증이다. 이번 검증을 획득한 아모레 뷰티파크는 543㎡(164평)규모의 폐기물 재활용센터에서 생산활동 중 발생된 폐기물을 21종으로 분류하고, 12가지의 자원순환 방식으로 재활용한다.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위해 지정폐기물로 소각하던 실험용 유리병을 세척하여 유리로 재활용하기도 한다. 2021년부터는 기존에 매립하던 폐기물인 분진 폐기물 중 절반 이상을 아스팔트 등 도로공사의 기초 공사용 토사로 재활용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사업장 운영에 따른 폐기물 뿐만 아니라,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폐기물을 절감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제품 용기 제작 공법 변경을 통해 플라스틱을 적게 사용하면서도 제품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경량화 제품을 개발하고, 제품의 내용물 토출을 돕는 펌프를 금속 스프링이 없는 형태로 만들어 사용이 끝난 화장품 용기를 고객이 쉽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 쓴 화장품 공병을 회수하여 자사 제품 용기나 업사이클 캠페인인 '그린사이클'에 사용하여 제품 포장재 폐기 시 환경에 미치는 영향 역시 줄여 나가고 있다. 운송 단계에서는 택배 상자 속 제품을 보호하기 위해 넣는 비닐 재질의 에어캡, 일명 '뽁뽁이' 대신 FSC 인증을 받은 종이 소재의 완충재로 대체하여 사용한다. 컬러 코팅 때문에 재활용이 어렵던 택배 상자는 크래프트 박스로 전환하여 운송 과정에서 쓰이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존 대비 70% 이상 절감하고 있다.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전 사업장의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인프라를 조성하고, 매립 또는 소각되는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방법을 연구하며, 폐기물 관리 프로세스 개선 및 구성원 참여형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9-22 12:42:1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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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뉴욕서 'K뷰티·K쿠킹' 중소기업 판로개척 엑스포 성황리 마무리

롯데가 20일부터 2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LOTTE-KOREA BRAND EXPO)'를 진행했다.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그룹의 6개 유통 계열사(홈쇼핑, 백화점, 마트, 면세점, 하이마트, 코리아세븐)가 함께 진행하는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 지원 프로젝트다. 기존 일부 계열사에서 진행한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그룹 차원으로 확대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 남동부에 위치한 피어17에서 열린 엑스포는 롯데 협력 중소기업과 신규 발굴 중소기업 등 총 120개 중소기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수출 상담회와 제품 품평회, K컬처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참여 기업은 드라마와 유튜브 먹방, K팝 아티스트 등 한류의 영향으로 해외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푸드, 뷰티 관련 중소기업들이 주를 이뤘다. 롯데는 원활한 일대일 수출 상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수요 조사를 통해 140명의 글로벌 바이어와 중소기업을 매칭했다. 스킨케어와 기능성 토너를 엑스포에 출품한 천영근 아네시 대표는 "제품의 어떤 장점을 강조해야 하는지 몸소 느낄 수 있었고, 이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까지 판매 영역을 확대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엑스포 현장에 쇼케이스를 설치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살펴보는 제품 품평회도 진행됐다. 제품 아래 QR코드를 통해 제품에 관심이 있는 글로벌 바이어가 상세 정보를 확인하고 설문 페이지를 통해 관심있는 기업과의 즉석 매칭 및 온라인 상담도 이어졌다. 롯데는 엑스포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50개 기업들을 위해 사전 매칭된 해외 바이들과 온라인 화상 상담도 동시에 진행했다. K푸드 쿠킹쇼와 K뷰티 메이크업 시연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펼쳐졌다. K푸드 쿠킹쇼는 최현석 셰프가, K뷰티 메이크업 시연회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가 나섰다. 참가 중소기업의 상품을 활용해 홍보와 이벤트를 겸했다. 이번 엑스포에 앞서 롯데는 한국과 미국 인기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 설명과 사용 방법 등을 알리는 영상 콘텐츠도 제작했다. 이날 야외 광장에는 15m 높이의 '어메이징 벨리곰'이 전시됐다. 맨해튼 관광명소 사이에 자리잡은 거대 곰은 글로벌 바이어들은 물론 현지 방문객과 관광객 사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엑스포는 지난 4일부터 6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2에서 연 엑스포에 이은 두번째 엑스포다.독일에서 열린 엑스포에는 국내 중소기업 50개사가 참여해 독일 및 유럽지역 바이어 70여 명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누적 상담 건수 217건, 상담 금액은 총 2천 9백만 달러(한화 약 400억원)를 기록했다. 임성복 롯데지주 CSV팀장은 "9월 독일 베를린과 미국 뉴욕에서 연속으로 진행된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그룹 계열사가 협업해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그룹 차원의 통합 동반성장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업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 마련에 노력하고, 한 발 앞장서 중소기업들과의 상생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2 08:51:1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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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가 들여다 보는 유통가 문제들, 무엇이 있길래

공정거래위원회의 칼끝이 유통가로 향했다. 한기정 신임 공정위 위원장이 취임 3일 만에 첫 조사에 들어간 곳은 신세계그룹의 e커머스인 SSG닷컴이다. 공정위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역삼동 SSG닷컴 본사에서 현장 조사를 진행한다. 납품업체에 상품 대금을 제때 지급하는지, 판촉 비용을 전가하는지 여부를 중점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가는 한 위원장의 취임 후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공정위에는 숱한 유통기업에 대한 신고가 접수된 상태로 줄줄이 조사가 이어질 예정인데, 동시에 윤석열 정부의 기업 자율규제와 규제 해제에 대한 논의도 시작됐다. ◆납품업체 갑질부터 유통기업간 공정경쟁까지 공정위가 들여다 보는 유통가의 혐의는 고질적인 납품업체에 대한 갑질이 주요하다. 대금 지급 지연과 판촉 및 폐기 등 비용 전가, 판매가 조정 압박 등이 갑질 방식이다. 지난 30일 참여연대는 쿠팡이 입점 업체에 부당한 광고비를 요구하는 반면 자회사 CPLB를 부당지원하는 등 차별적 거래를 해 판매자 간 경쟁을 제한한다며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알렸다. 쿠팡은 앞서 지난해 9월 공정위로부터 이번과 거의 유사한 혐의를 조사한 결과 공정거래법,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했다는 결론을 받아 32억 9700만원의 과징금을 부여받았다. 쿠팡은 2월 과징금 처분에 반발해 시정명령 취소 청구소송을 냈다. 쿠팡이 받는 혐의는 유통대기업이 공정위에 신고되는 가장 일반적인 사례다. 참여연대 김은정 협동사무처장에 따르면 최근 플랫폼 유통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는 대등한 관계에 가까운 타 대기업에까지 적용된다. 경쟁 플랫폼에서의 판매 가격을 올리도록 강제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마진 손실은 광고를 요구함으로써 보전한다. 거부할 때는 노출 순위를 조정하는 등 보복 조치를 하고 때에 따라서는 매입을 중단한다. 실제로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접수된 온라인 플랫폼 관련 분쟁의 70%는 오픈마켓 사업자와 입점업체 간 일어난다. 공정위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주요 오픈마켓인 네이버, 11번가, 위메프, 인터파크, 지마켓글로벌, 쿠팡, 티몬 등 7개 업체의 판매자 이용약관을 심사했고 14개 문제를 지적했다. 심사 대상이 된 기업들은 불공정 약관 조항을 즉각 자진 시정했다. 납품업체에 대한 불공정 문제 외에 유통사간 경쟁 또한 공정위가 들여다 보는 사안이다. 온라인 장보기가 정착하면서 새벽배송이 유통사의 승부수로 떠오른 후 대형마트의 사업 참여 불가 문제가 공정 문제로 떠올랐다. 대형마트가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이 금지된 탓에 새벽배송을 위한 물류작업을 할 수 없어 e커머스와의 사업 개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한 위원장은 지난 달 31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질의 답변서를 통해 해당 규제에 대해 "온·오프라인 소비 행태와 시장경쟁구조의 변화, 규제의 실효성 등을 고려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답해 검토를 예고 했다. ◆플랫폼 기업에 대한 제재는 '자율규제'로 가닥 지난해 국정감사는 '플랫폼 청문회'로 불릴 만큼 주요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수장들이 줄지어 출석했다. 짧은 시간에 주요 대기업을 넘어서는 거대한 기업 규모를 갖춘 온라인 플랫폼들이 아직 미비한 관련 규제를 이용해 독과점을 일삼고 골목상권을 침해했다는 지적이다. 국감을 계기로 수면 위로 떠오른 해당 문제에 대해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플랫폼 사업자 규제강화를 목표로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 입법을 추진했으나 통과에 실패하고 다음 정권에서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정국 때부터 온플법에 대해서도 기업 자율규제기구를 통해 다양한 문제에 대해 기업이 자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정부 출범 후 첫 위원장을 맞은 공정위는 플랫폼 자율규제기구 도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22일 첫 공식 대외일정으로 배달 플랫폼 업계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율규제 도입과 관련한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앞서 20일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 소비자·이용자 분과 1차 회의를 열고 도입방안을 논의했다. 업계에서는 한 위원장의 취임으로 규제의 덫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반색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앞선 인사청문 답변서에서 "플랫폼과 입점업체, 소비자 간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에 대해서는 우선 민간의 자율규제 노력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이나 유럽연합(EU) 등에서 논의 중인 강도 높은 플랫폼 규제 법안을 국내에 그대로 도입하기보다는 우리나라의 시장 상황에 맞게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9-21 16:14:1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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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더쎄를라잇브루잉 전동근 대표 "상상 속 맥주 맛을 현실로…세계 속 K맥주 알리고파"

맥주 사업을 넘어 우주 산업까지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가진 청년 대표가 있다. 더쎄를라잇브루잉 전동근 대표다. 수제 맥주 회사이지만, 우주에 대한 열망을 담아 사명도 '인공위성(satellite)'이다. "맥주는 원재료 배합에 따라 수만가지의 맛과 향을 낼 수 있습니다. 미지의 세계 우주공간을 누비는 인공위성처럼, '더쎄를라잇브루잉'도 미지의 맛을 탐험한다는 생각으로 수제맥주를 생산하고 있죠." 전동근 대표가 2017년 설립한 수제맥주 스타트업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세계 각지의 파트너사와 공급 총판 계약을 맺고 원재료를 수입해 직접 수제맥주 양조장과 펍(Pub)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깡맥주, 쥬시후레쉬맥주, 스피아민트맥주 등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잇따라 흥행시키며 높은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또한 고길동에일, 로켓필스, 마시라거 등 자사 제품을 통해 제품력도 인정받았다. 전 대표는 더쎄를라잇브루잉의 경쟁력은 빠른 생산이라고 입을 뗐다. "다른 주류 회사들은 컬래버 제품 개발에 오래 걸리지만, 우리는 상상 속 제품을 실제 맛으로 구현하기까지 2개월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인 제가 직접 맥주를 만들 수 있고, 저 외에도 내부에 독일 출신 브루 마스터도 있기 때문이다. 의사결정권자들이 맥주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빠른 출시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설비 시설과 시스템도 체계적이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당일 제조 및 패키징한 신선한 수제 맥주를 콜드체인(Cold Chain, 냉장유통)으로 바로 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300만L를 생산할 수 있다. 현재 충남 보령시에 3공장을 설립중이고, 내년 완공 예정이다. 전 대표는 3공장이 완공되면 1공장과 통폐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장 완공 후에는 다양한 용량의 맥주와 병맥주 라인을 확대할 방침이다. 2023년과 2024년 단계적으로 증설해 월 616만L, 연간 7400만L 생산을 목표로 한다. 전 대표는 "보령시의 세계적인 관광자원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를 내기 위한 방안도 모색중"이라고 설명했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의 강점은 컬래버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쥬시후레쉬'와 '스피아민트 맥주'를 예로 들면, 패키지 디자인만 컬래버가 아니라 실제 껌 향을 느낄 수 있다. IP 특성에 따라서 특색있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사 제품인 '로켓필스'는 로켓의 발사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아서 탄산을 20~30% 강화해 청량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1993년생인 전 대표가 사업에 대한 꿈을 꾸게 된 계기는 고교 재학 중 청소년 창업네트워크 활동을 하면서부터다. 미국 캘러머주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미국 생활을 하면서 맥주에 눈을 떴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생활할 때 산미있는 맥주를 접하게 됐어요. 한국에서 마셨던 맥주와는 다른 개념의 맛이더라고요. '맥주가 이렇게 다양한 맛을 낼 수 있구나'라는 것을 깨달은 뒤부터 맥주 사업에 뛰어들게 됐죠," 전 대표는 미국 맥주 양조장에 찾아가 생산과정과 노하우들을 배웠다. 1년 준비 기간을 거친 뒤 회사를 설립했고, 벌써 6년차에 접어들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우리만의 색깔을 가진 것 같고, 안정화 됐으니 이제는 내실을 좀 더 다지면서 회사 운영력을 키워가야죠. 맥주의 다양한 맛을 널리 알리고 싶고, 세계 속 K수제맥주로 이름을 떨치는 게 목표에요."

2022-09-21 15:58: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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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영화관 앱 내 '게임존' 인기

메가박스가 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와 협업해 메가박스 앱 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존'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게임존 대표 게임 '스와이프 벽돌깨기'는 이미 자체 서비스를 통해 누적 다운로드 수 3000만, 월간 활성 사용자 130만 명을 달성한 유명 게임으로 메가박스 앱에서도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동일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앱 로그인 후 오른쪽 상단 퀵메뉴에서 게임/리워드 아이콘을 탭하면 '게임존'에 입장할 수 있다. 해당 공간에서 닉네임을 설정한 뒤 게임을 진행할 수 있으며 공을 던져 벽돌을 파괴해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게임에서 획득한 점수 순위에 따라 보상이 지급되며, 동점자의 경우에는 해당 점수에 먼저 도달한 유저가 상위 랭킹에 위치하게 된다. 메가박스는 매월 1~100등의 유저에게 일반 무료 관람권 2매를 제공한다. 관람권은 익월 10일 전 이용자 계정으로 자동 지급된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메가박스는 슬로건인 MEET, PLAY, SHARE라는 브랜드 가치처럼 메가박스 안에서 고객들이 머물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TDI와 함께 '온라인 앱 기반 놀이터'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메가박스를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극장을 넘어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공간 플랫폼을 지향하는 메가박스는 'MEET, PLAY, SHARE' 슬로건 하에 고객의 삶을 둘러싼 다양한 경험적 가치를 실현하고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 콘텐츠 비즈니스를 적극 전개해 나가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2-09-21 15:58:06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