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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규제합리화 유공 정부포상서 '대통령 표창' 수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025 규제합리화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단체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일 중진공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이 주관한 포상은 규제애로 발굴 및 개선을 통해 기업 활력을 제고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발굴했다. 중진공은 1979년 설립 이후 중소벤처기업 현장 규제 해소와 신산업 육성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중진공은 규제자유특구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며 전국 14개 시·도, 42개 규제자유특구에서 89건의 실증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27건의 규제 개선을 이끌어냈으며, 종료된 실증사업을 기준으로 규제 개선율 67.5%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글로벌 혁신특구 전담기관으로서 2024년부터 7개 특구를 지정하고 34건의 규제특례를 부여하는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의 규제 장벽 해소에 기여했다. 또한 중진공 해외거점을 활용해 해외 실증·인증, 국제공동 연구개발(R&D) 등 81개 과제를 연계 지원하며, 국내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같은 규제개선 성과 기반에는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중진공의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기관장이 주재하고 전 직원이 참여하는 현장 소통 프로그램 '찾아가는 중진공'을 신규로 도입해 총 69회 추진하며 중소기업 애로 및 건의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고, 고용허가제 시스템 개선 등 실질적인 성과도 창출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현장에서 발로 뛰며 중소벤처기업의 목소리를 경청해 온 전 임직원의 노력과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건의가 만든 결실"이라며 "올해는 찾아가는 중진공을 넘어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중진공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2 08:30: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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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하반기 인도 앞두고 ‘수출 레이더’ 확대…중동·동남아 관심 확산

KF-21이 체계개발 완료를 앞두고 하반기 양산기 인도와 초도 전력화를 예고하면서 해외에서 KF-21을 차세대 전투기 후보로 거론하거나 도입 가능성을 타진하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전력 공백을 메우면서도 성능개량을 전제로 한 확장성이 있어 중장기 전력 전환의 대안으로 부상한다는 평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사우디아라비아 공군사령관 일행이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를 방문해 KF-21 기동 시범을 참관하고 개발 현황·성능·전력화 일정 브리핑과 함께 KF-21 기반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 중장기 로드맵을 공유받았다. 인도네시아 항공 전문 매체 에어스페이스리뷰는 이번 방한이 사우디 공군의 전력 현대화 과정에서 KF-21을 유력 후보로 검토하는 흐름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중동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협력 가능성도 거론된다. UAE는 지난해 11월 체결된 150억달러 규모 한·UAE 방산 협력 MOU 이후 KF-21 관련 협력·참여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동남아에서도 도입 검토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군사·방산 전문 매체 아미레코그니션은 지난달 6일 필리핀이 KF-21의 오는 2027~2029년 인도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필리핀 공군의 중장기 전력 증강 계획인 '호라이즌 3' 일정과 맞물린다. 필리핀은 지난해 6월 약 7억달러 규모로 FA-50PH 12대를 추가 도입해 올해 말부터 인도 받을 예정이며, 지난 2014년부터 FA-50PH를 운용하며 성과 기반 군수지원(PBL)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군사 전문 매체 말레이시아밀리터리파워는 말레이시아 노후 전투기 퇴역이 임박했지만 과도기 전력 도입이 지연되자 KAI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지난달 11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는 '2055 역량 개발 계획'에 따라 다목적 전투기(MRCA) 약 36대를 추진 중이다. 동유럽과 남미에서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폴란드는 지난해 6월 공군 고위 인사가 KAI 본사를 방문해 KF-21 시제기에 탑승했으며, 페루는 FA-50과 KF-21을 결합한 혼합 도입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KF-21이 단계적 성능개량(PIP)을 전제로 블록-1(공대공)에서 공대지·공대함 능력 확장과 유무인 복합체계(MUM-T) 연계까지 발전 경로를 제시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기체 도입과 함께 운용·정비·교육훈련을 묶은 패키지 제안이 가능하다는 점도 수요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방위사업청은 KF-21 체계개발을 올해 상반기 종료하고 하반기부터 양산기 인도와 9월 초도 전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블록-1은 오는 2027년까지 20대, 2028년까지 추가 20대 등 총 40대 도입이 계획돼 있으며, 현재까지 1600여 회 비행시험과 1만3000여 개 시험조건을 무사고로 통과했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개발 막바지 단계에서 특정 국가와의 협력은 해당 지역 전반으로 확장될 수 있으며, 공동개발은 공동 마케팅과 향후 성능개량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2-01 16:11:18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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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맞춤형 HBM'으로 차세대 전략 제시...경쟁축 다변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맞춤형(커스텀) HBM' 전략을 꺼내 들었다. HBM4 이후 차세대 HBM 시장에서 단순 적층 경쟁을 넘어 베이스 다이 미세 공정과 시스템 최적화를 결합한 맞춤형 HBM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양사는 최근 실적발표회에서 관련 전략을 잇달아 언급하며 차세대 HBM 시장 대응에 분주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6년 AI반도체 산업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CSP)가 자체 설계하는 주문형반도체(ASIC) 시장이 44.6% 성장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16.1% 성장률이 예상되는 GPU를 크게 앞지르는 수준이다. 이에 주문형반도체(ASIC)에 필요한 커스텀 HBM 수요 역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29일 열린 2025년 컨퍼런스콜에서 나란히 커스텀 HBM에 대한 전략을 밝히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HBM4E와 맞춤형 HBM에서도 이미 확보된 10나노(nm·10억분의 1m)급 6세대 1c 공정 안정성으로 기술 리더십을 지속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HBM4 모델까지는 범용 HBM에 가까운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할 예정이나, HBM4E 이후부터는 커스텀 HBM 비중을 높일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차세대 커스텀 HBM의 로직다이에 2나노 공정을 적용할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삼성전자는 '턴키 솔루젼전략'으로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메모리 사업부, 파운드리, 패키징 팀을 모두 보유한 강점을 바탕으로, 납기가 빠르고 물류비용을 절감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수율과 성능에 대한 의구심을 얼마나 빠르게 해소하느냐가 성공의 관건으로 꼽히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 또한 "주요 고객사들과 맞춤형 HBM 기술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며 파트너사와의 원팀 협력을 통해 최적의 제품 공급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이어가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원팀' 동맹 전략을 취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설계를 맡고 메모리 적층을 SK하이닉스가 담당하며, 로직다이는 TSMC가 생산하는 분업 구조가 핵심이다. 이는 파운드리 1위인 TSMC의 공정을 활용함으로써 엔비디아에게 기술적 신뢰를 주고 50%에 달하는 HBM 시장 점유율 프리미엄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인 전략으로 평가된다. 일각에서는 커스텀 HBM이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근본적인 수익구조를 변화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과거 범용 반도체 시장은 가격 결정권이 없어 수요가 감소하면 가격이 하락하고, 재고가 쌓여 수익성이 악화되는 전형적인 시황 산업의 성격이 강했다. 반면 커스텀 HBM은 고객의 요구에 맞춰 생산하는 수주형 산업으로 재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메모리 기업들이 AI와 고성능 서버 시장 수요 확대에 맞춰 커스텀 HBM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향후 HBM 시장은 단순 적층 용량 경쟁을 넘어 고객사 맞춤형 설계와 시스템 최적화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구현하느냐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2-01 15:46:3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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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주요 협력사 초청 '동반성장 새해모임' 개최

LG디스플레이가 주요 협력사들과 파트너십 강화 및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동반성장의 의지를 다졌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서 정철동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70여 개의 핵심 부품·설비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6 동반성장 새해모임'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동반성장 새해모임'은 LG디스플레이와 협력사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을 위해 상호 간의 협력을 다지는 행사로,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행사에서 "혁신의 속도를 높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라는 슬로건 아래, 협력사를 대상으로 ▲기술 혁신 기반 원가 경쟁력 강화 ▲공급 안정성 확보 ▲미래 기술 개발 및 관련 공급망 관리 등 동반성장을 위한 중점 과제를 공유했다. 또 올해 사업 부문별 전략 방향성을 직접 설명하는 한편 디스플레이 시장 환경과 업계 트렌드 등을 전망하며 사업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미래 준비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긴밀한 소통과 협력에 기반한 동반성장의 의지를 다졌다. 아울러 지난해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며 탁월한 성과를 낸 주요 부품 및 장비 협력사에 '베스트 파트너 어워드'를 수여했다. 정철동 사장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큰 환경 속에서도 협력사 여러분과의 진솔한 소통과 긴밀한 협업 덕분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 "디스플레이 시장은 여전히 저성장 기조 속에서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혁신과 실행 가속화를 통해 영속하는 기업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2-01 13:53:0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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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콤보'에 폐유리 재활용 소재 적용해 'UL 솔루션즈' 인증 받아

삼성전자가 글로벌 인증기관으로부터 재활용 소재를 확대 적용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폐유리를 재활용한 복합 섬유 소재를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에 적용해 글로벌 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로부터 ECV 인증을 받았다. ECV 인증은 재사용·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의 사용률이나 유해 물질 함유율 등 기업이 주장하는 제품의 환경성이 사실인지 타당성을 검증해 환경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제조 공정상 재활용 소재 함유율에 대한 심사와 엔지니어 리뷰 검증을 진행하는 등 인증 절차가 까다로운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제품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유리를 분쇄해 이물질을 제거하고 용해하는 과정을 거쳐, 제품에 쓰이는 기존 유리 섬유와 동일한 품질을 가진 재활용 유리 섬유를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재활용 유리 섬유는 세탁기의 외부 세탁조에 적용된다. 외부 세탁조는 세탁기 내부 드럼을 감싸고 있는 주요 부품으로 유리 섬유가 함유된 복합소재를 사용한다. 삼성전자는 UL 솔루션즈로부터 외부 세탁조에 대해 재활용 소재 함유율 10%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국내에서 생산하는 '비스포크 AI 콤보'에 탑재되는 외부 세탁조의 일부 유리 섬유를 재활용 소재로 대체했다. 삼성전자는 연내 북미·베트남 등에서 생산되는 드럼 세탁기에도 재활용 유리 섬유 적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 DA사업부 문종승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해 냉장고, 세탁기, 오븐 등에 재활용 소재 적용을 지속 확대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외부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2-01 13:53:0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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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K반도체 심장'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

[용인=양성운 기자] 지난 28일 오전 10시 영하의 날씨에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는 덤프트럭과 믹서트럭, 무거운 철제 부품을 고층부로 올리는 타워크레인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건설 현장 주변에서는 지반을 다지기 위한 발파 작업도 진행중이다. 이곳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산업을 이끌 'K-반도체 심장'으로 총 600조원이 투입되는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공장 건설 현장. 총 4개의 팹 가운데 첫 번째로 건설되고 있는 1기 팹의 골조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지난해 2월 공사를 시작한 SK하이닉스의 1기 팹은 건설 1년이 지나면서 주변 건물까지 빠르게 윤곽을 갖추고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총 415만㎡(약 126만평) 규모 부지에 SK하이닉스 팹 약 60만평, 소부장 업체 협력화단지 14만평, 인프라 부지 12만평에 달한다. 1기 팹 건물 주변으로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특수 약품 등을 공급해주는 '센트럴 유틸리티 빌딩'과 수자원을 재사용하는 데 필요한 '워터 웨이스트 트리트먼트', 임직원 사무동 등 주요 시설들의 건물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공사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A씨는 "지금은 1만여명 정도가 작업을 하고 있지만 날씨가 풀리면서 속도가 붙으면 투입 인력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AI 반도체 기술 성장에 따른 고성능 칩과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현장에서도 완공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시작했지만 지금 속도라면 예정보다 빠르게 1기 팹을 완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일부 지역과 정치권에서 제기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지방 이전론'에 대해서는 납득하기 어렵다는게 전반적인 분위기였다. A씨는 "공장 건설에 들어가기 앞서 전력과 용수 시설을 확보하는 등 기반 시설을 모두 준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사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몰라도 지금 상황에서 이전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1기 팹 공사 현장에서 아래쪽을 보면 한국전력공사 건물이 보인다. 용인 일반산업단지 내 건설이 완료된 한전 동용인 변전소전력은 전력 전체 5.5GW 중 2.83GW를 공급한다. 최근 경기도와 한전은 부족 전력 3GW를 확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바로 신설 도로 건설과 전력망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는 모델을 국내최초로 도입하면서 해결한 것이다. 공업용수는 남한강 여주보 취수원에서 여주·이천·용인을 잇는 관로를 통해 공급된다. 관로 총연장은 약 36.9km에 이르며 관로(1500㎜)를 통해 일일 26만5000톤(1차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공사 현장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한 죽농2리 새마을회관에서 만난 마을 주민은 "(창 밖으로) 저기 현장을 보면 많은 건물이 올라왔는데 어떻게 이전할 수 있겠냐?"라며 "공장이 들어서면 마을에 불편한 부분도 있지만 지금 저걸 멈춘다는건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과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현장을 방문해 "용인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 역사상 가장 계획적이고도 전략적으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라며 "이곳은 미래 SK하이닉스의 경쟁력 척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9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생산량 확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메모리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공급 확대를 요구하는 고객사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만큼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한 시장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당장은 공간 제약이 있지만 생산량 극대화를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수요는 급증하지만 생산 능력 확대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수급 불균형이 발생한다"며 "단기 성과보다는 고객 수요 충족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26-02-01 13:50: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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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중진공·속초시, 지역 中企 근로자 목돈 마련 지원…지자체선 '최초'

강원도 속초시가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지역 중소기업에 다니는 재직자들의 목돈 마련을 적극 돕는다. 속초에 소재한 중소기업 근로자 총 1200명(연간 400명)을 대상으로 내일채움공제와 우대저축공제 가입을 3년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31일 속초시에 있는 과자의 성에서 속초시청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간 '속초시 협업형 내일채움공제·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우대저축공제는 4월부터 가입을 지원한다. 속초시 지역내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3년간 총 900명(연간 300명)이 매달 10만원을 저축할 경우 속초시가 2만원, 중진공이 2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14만원의 저축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우대저축공제의 중소기업 납입금을 속초시가 지원함으로 지역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재직자의 가입이 늘어날 전망이다. 내일채움공제는 하반기부터 3년간 총 300명(연간 100명)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재직자가 10만원을 납입하면 중소기업이 12만원, 속초시가 12만원을 지원해 3년 후 총 1270만원 수령할 수 있다. 이는 재직자 납입금(360만원)의 3.5배 수준이다. 행사에 참여해 사전청약을 한 과자의성 조성조 대표는 "지역에서 기업을 운영하며 가장 큰 고민은 좋은 제품과 생산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에도 인재유입이 쉽지 않다는 점"이라면서 "이번 협업형 공제사업 참여를 계기로 인재 확보가 돼 판로 확장 등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공공기관이 함께 속초지역 중소기업 재직자에게 협업형 내일채움공제·우대저축공제를 지원함으로써 장기근속과 자산형성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지방정부가 예산 수립의 주체가 돼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인력정책을 설계하고, 중앙정부가 지원해 지역 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상호 동반성장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지방정부는 중앙정부 정책을 집행하는 역할에 머물러 있었지만 지역 경제의 주역인 우리 지역 중소기업과 그곳에서 일하는 근로자에게 지자체가 예산을 들여서라도 직접 나서야 한다고 판단했다"면서 "우리 지역 기업의 인력 안정과 근로자들의 자산형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투자라고 생각하며 속초가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도시, 일자리가 있는 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업들 가입문의는 속초시청 지역경제과나 중진공 강원영동지부로 하면 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공공기관이 협업해서 지역 중소기업의 재직자에게 직접 지원하는 새로운 정책 모델의 시작"이라면서 "중기부는 속초시를 시작으로 지방정부와 협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이날 행사에 앞서 속초관광수산시장을 방문해 제수용품과 지역 특산물 등을 구매하고 상인들과 간담회를 통해 전통시장 체감 경기와 현장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구매한 물품은 지역 복지시설인 신체장애인복지회 속초지부에 전달했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명절 성수기 등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전통시장의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속초관광수산시장과 같은 관광형 전통시장의 특성도 고려해 디지털 활용 여건 개선과 소상공인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2026-02-01 12:00: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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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中企 리더 양성 'KBIZ AMP 제20기 교육생' 모집

중소기업중앙회가 AI 대전환 시대에 발맞춘 선도적 중소기업 리더 양성을 위한 KBIZ AMP(Advanced Management Program) 제20기 교육생을 2일부터 모집한다. 1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KBIZ AMP 신청 대상은 중소기업 CEO 및 임원, 중소기업 유관기관·단체 임원, 고위 공무원, 정계·언론·방송·세무·노무·회계·법조·금융 등 각계 전문가로, 교육과정은 4월20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진행한다. 제20기 과정은 중소기업이 AI 대전환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CEO 관점의 AI·경영전략 수립 과정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경영전략 수립 과정인 '전략적 사고와 통섭'을 전년 대비 66% 늘리고 AI 6개 분야(정책·인문·경영·보안 등) 신규 과정을 편성, 다방면에 걸쳐 중소기업 경영에 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주요 강사진으로는 최재붕(성균관대), 한상기(테크프론티어), 유영만(한양대), 조성준(서울대), 박정호(명지대), 장항배(중앙대) 등 AI·경제·조직·리더십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 양옥석 인력정책본부장은 "국내 최고 수준의 강사진, 정부·국회·유관기관을 잇는 압도적 정책 인맥, 891개 협동조합의 전국구 인프라 등 타 최고경영자과정 대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KBIZ AMP"라며 "제20기 과정이 중소기업의 AI 격차 해소와 혁신적 경영전략 수립을 위해 대폭 개편되고 조기 신청 할인 혜택도 주어지는 만큼, 많은 중소기업 CEO와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KBIZ AMP 교육비는 총 650만원이다.

2026-02-01 12:00:24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