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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녀'보다 섬뜩···괴담보다 무서운 것은 '출근'

'우리 회사에 무서운 신입이 들어왔다'라는 카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마녀' 못지않은 오피스괴담에 시달리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영화 '마녀'의 개봉을 앞두고 직장인 683명을 대상으로 '오피스 괴담을 들어본 적이 있는지'를 물어본 결과, 50.1%가 있다고 답했다. 오피스괴담의 배경이 되는 장소는 사무실(27.8%)이 1위를 차지했다. 휴게실(25.7%)이 근소한 차이로 2위에 머물렀고 화장실(18.7%), 엘리베이터(8.5%), 옥상(7.0%) 등도 오피스괴담의 주요 배경으로 꼽혔다. 오피스괴담의 사례로는 '아무도 없는데 혼자서 꺼졌다 켜졌다 하는 센서등' '특정 시간만 되면 들리는 으스스한 발소리, 목소리' '과로사한 전 직원을 마주쳤다는 소문' 등 증명할 수 없지만 공포감을 자아내는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직원, 임원들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 '알고 보면 사장님 아들' 따위의 특정인을 겨냥한 소문도 오피스괴담들로 거론됐다. 하지만 직장인들이 가장 공포를 느끼는 순간은 괴담이 아닌 현실로 나타났다. '어김없이 돌아오는 출근(23.1%)'이 최악의 공포로 꼽혔고 '나도 모르게 돌고 있었던 나에 대한 소문들' '매일밤 이어지는 폭풍야근'이 15.7%로 공동 2위에 올랐다.

2014-08-26 13:10:43 이국명 기자
대기업 근로자 웃고 중소기업 근로자 울고…첫 적용 대체휴일 혼선 가중

"9월 10일이 휴일 맞나요." 올해 첫 적용되는 대체휴일을 놓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기업 대부분은 추석 연휴 다음 날인 9월 10일에 대체공휴일을 적용할 것으로 조사된 반면 중소기업은 10곳 중 한곳만 쉴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대기업, 길게는 엿새 쉬어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전 계열사가 대체휴일을 적용해 다음 달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 동안 쉰다. 생산라인을 멈출 수 없어서 휴일에도 근무해야 하는 반도체공장 등 일부 사업장 직원들은 규정에 따라 근무수당으로 보상한다. 현대·기아차도 다음 달 10일에 전 직원에 대체휴일을 주기로 했다. 여기에 대리 이하 직원들은 설과 추석 연휴를 4일로 규정한 임금 및 단체협상에 따라 11일 하루 더 휴가를 가게 돼 주말을 포함해 총 엿새를 쉬게 된다. LG, SK, 포스코, GS, 현대중공업, 한화, 두산, 효성, 코오롱, LS그룹 등 다른 주요 기업도 대체휴일 적용에 따라 10일까지 닷새간의 추석 연휴를 보낸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고용 인원 300명 이상의 사업장 대부분은 중앙정부, 지방정부, 24개 공기업·공공기관 자회사들과 마찬가지로 대체휴일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14%만 대체휴일 실시 중소기업들은 대체휴일을 적용하는 비율이 10곳 중 한 곳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추석 연휴(6∼9일)에 이어 10일을 대체 휴일로 적용해 닷새를 쉰다는 중소기업은 14%에 불과했다. 대체휴일을 적용하지 않고 나흘만 쉰다는 중소기업이 66%로 나타났다. 3일간 쉬는 곳도 10%에 달했다. 이는 인건비 부담이 커진다는 우려 때문이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보다 자금력이 떨어지는 중소기업에서는 유급 휴일을 늘리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취업포털 사람인 조사에서도 대체휴일을 실시하는 중소기업은 47.9%에 불과했다. 이는 대기업(75%) 보다 27.1% 포인트나 적은 수치다. 한 중소기업 근로자는 "누구는 쉬고 누구는 일하는 휴일을 만들어 상대적 박탈감만 가중되고 있다"며 "민간기업도 의무 적용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2014-08-25 16:56:49 이국명 기자
[기자수첩] 구직자 울리지 않는 채용을 바라며

올 하반기 대기업 공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상반기 실적 호전과 정부의 권고로 하반기 채용 규모가 소폭 상승하면서 취업 시장에 모처럼 활기가 돈다. 다만 반복되는 채용 소식을 접하며 아쉬운 점이 몇가지 있다. 요즘 스펙 초월 전형이 공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학점·영어점수가 아닌 지원자의 포트폴리오와 개성을 보는 스펙 초월 전형은 취지는 좋지만 이 전형 자체가 또다른 스펙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스펙 초월 전형 합격자의 사례로 알려진 오지 여행, 홈쇼핑 운영, 해외 공모전 수상 경력은 물론 훌륭하지만 일반 대학생의 생활 패턴과 괴리가 크다. 스펙 초월 전형 못지 않게 평범하지만 성실하게 살아 온 젊은이를 위한 채용 전형 확대도 필요하다. 다음으로 '부모 스펙'을 과도하게 묻는 이력서가 사라져야 한다. 취업은 지원자가 하는데 가족 신상을 탈탈 터는 기업들이 있다. 본적, 가족 직업과 직위, 부모님 학벌과 연봉, 거주지 임대차 여부 등 부모님 스펙과 부동산 상태까지 꼬치꼬치 캐묻는다. 많은 지원자들은 불쾌감을 느끼면서도 '을' 입장에서 낱낱이 정보를 입력한다. 가족 스펙이 지원자의 업무 능력과 얼마나 상관 관계가 있는지는 입증된 바가 없다. '희망 고문'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정규직 전환을 시켜준다며 수습이나 인턴 상태에서 젊은 노동력을 착취하는 기업들이 의외로 많다. 일부 기업은 서바이벌 오디션처럼 지원자의 일부만 정규직을 보장해준다며 영업 경쟁에 몰아 붙인다. 기업의 품격은 영업이익보다 인재 관리에서 드러난다. 인재를 소모품처럼 취급하는 기업은 그 기업도 소모품처럼 빨리 닳아 없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2014-08-25 15:28:37 장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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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로또, 1등 복권 연속으로 긁는 스피또2000 발매

1등 복권을 연속으로 긁을 수 있는 즉석 복권이 나왔다. 복권통합수탁사업자 나눔로또는 추석을 맞아 스피또2000 16회차를 새로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복권은 1등 복권이 두 장씩 연결된 연식복권으로 한번에 최대 20억 당첨 행운을 누릴 수 있다. 1등 복권 4매를 무작위로 발매했던 기존과 달리 10억 당첨권 2매를 한 세트로 만들어 당첨금을 20억 원으로 늘린 것이다. 지난해 로또복권 1등 평균 당첨금은 18억원으로 스피또2000을 연속 구매해 당첨되면 로또 복권보다 약 2억 원 가량 더 큰 당첨금을 받게 된다. 스피또2000 복권의 당첨확률은 약 500만분의 1로 로또복권 1등 당첨 확률 815만분의 1 보다 약 1.5배 높다. 또 추첨식 복권과 달리 즉석에서 바로 당첨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스피또2000 16회차는 한 장에 5게임 또는 2게임이 들어간 복권 2종으로 출시되며 전국 복권판매점 및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다. 최근에는 발매 일주일 만에 2등(1억원) 당첨자가 나타나기도 했다. 배용호 나눔로또 운영팀 차장은 "1등을 연속으로 배치하는 발매방식은 2006년까지 발행된 대부분 즉석복권에 적용되었던 방식"이라며 "최대 20억까지 당첨될 수 있는 즉석복권은 로또보다 당첨금액이 적다는 인식을 불식시킬 수 있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08-25 13:43:25 장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