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연미란
기사사진
靑 "창조경제 성과 확산…멕시코 비즈니스 포럼서 8600만弗 성과"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을 계기로 4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진행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8600만 달러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 464건의 상담이 실시됐고 이 중 33건이 성과를 이뤘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우리 기업 95개사가 참여했다. 이는 단일 상담회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밖에 포드, 혼다, BMW 등 대형 완성차 업체와 브라질 등 멕시코 인근 국가 기업을 비롯해 바이어 업체 181곳도 현장을 찾았다. 박 대통령의 미국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계기로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1대1 비즈니스 상담회 결과와 이날 성과를 더하면 모두 50건, 총 2억5400만 달러의 성과를 기록한 셈이다. 청와대는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는 지난해 3월 중동 순방 때부터 정례화돼 지금까지 총 16회 개최됐고 그동안 모두 369개사(중복 제외)가 참가해 286건에 22억8000만 달러의 성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1대1 상담회를 통해 창조경제 성과가 세계로 확산됐다고 평가했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브리핑에서 "이제는 1대1 상담회가 '정상외교=중소기업 해외진출'이라고 하는 것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면서 "상담회의 성공적 정착 때문에 경제사절단 규모도 계속 늘어나서 경제사절단 내 중소·중견기업 참여수가 과거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고 말했다.

2016-04-05 15:54:46 연미란 기자
기사사진
'소극적인 5060·보수화된 2030' 부동층 표심이 당락가른다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공천 내홍과 야권연대 무산으로 표 분산 위기에 처한 여야가 부동층 잡기에 사활을 걸었다. 접전 지역의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유권자 상당수가 아직 지지후보와 정당을 정하지 못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옴에 따라 여야는 부동층을 당락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보고 '산토끼' 공략에 나섰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금까지 선거에서 스윙보터(Swing Voter)로 불리는 부동층은 20~40대 젊은 세대였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1일 발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준오차 ±3.1%포인트.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에서 19~29세는 부동층이 43%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 중 25%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의견을 유보한다고 답했다. 유권자 4명 중 1명이 부동층인 셈이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쪽은 새누리당이다. 보수층의 지지 기반인 5060세대에서 부동층이 급격히 늘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으로선 부동층인 '산토끼'는 물론 지지층인 '집토끼'를 동시에 잡아야 하는 상황에 내몰린 셈이다. 통상 5060은 선거가 임박하면 특유의 결집력으로 세를 모으는 결정력을 보여 왔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1번'인 시절은 지났지만 '그래도 1번'은 최근까지 유효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4일 발표한 3월 5주차(3월 28일~4월 1일) 주간 정례 조사 결과(95% 신뢰수준·표본오차 ±1.9%p,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적극적으로 투표할 생각이 있다고 답한 50대와 60대는 각각 53.5%, 50.0%로 집계됐다. 20~40세대의 적극적 투표의향이 60.6%~64.4%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야권의 경우 보수화된 20대 표심이 변수다. 취업, 연애, 결혼 등을 포기한 'N포 세대'가 이념과 관련 없이 청년 실업을 해결해줄 수 있는 후보와 정당에 투표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일부 청년 단체들은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노동개혁을 야당이 발목잡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2030세대의 적극적인 투표가 야권에 유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얘기다. 한편 새누리당은 야당이 다수당이 되면 박근혜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대혼란이 야기된다는 점을 내세워 집토끼·산토끼 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집권 여당 심판론을 걸고 제1야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중도·보수 성향의 부동층을 잡는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2016-04-05 14:46:11 연미란 기자
기사사진
황총리, 식목일 맞아 "산림 가치 증진시켜 산업경쟁력 높여야"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황교안 국무총리가 식목일인 5일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증진시켜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산림의 휴양과 교육기능을 강화하는 등 산림복지를 활성화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전 국토의 63%가 산림인 우리나라는 국민이 풍요롭고 안전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산림자원의 보전과 활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와 산림청 등 관계 기관의 철저한 관리·점검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황 총리는 "관계 기관은 나무심기와 함께 가뭄, 홍수 등 자연재해 예방과 기후변화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해 산림을 철저히 관리·점검해야 한다"며 "산림을 새로 조성하는 것만큼 있는 산림의 보전도 중요하므로 산불이나 산사태, 재선충병 등 산림 재해에도 면밀히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그는 "올해는 한·중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정한 '한국 관광의 해'"라면서 "관광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인 만큼 관광이 경제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방안으로 국가별·대상별 관광객 유치 전략 수립, 한류 연계 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제시했다. 황 총리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바가지요금, 부실 관광상품 등으로 눈살을 찌푸리지 않도록 부조리를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면서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각급 학교에서 수학여행과 수련활동 등 현장체험 학습이 활발하게 진행된다. 각종 수련시설·교통·소방·식품 등 학생들의 이용 과정에서 사고 취약 요인은 없는지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6-04-05 10:52:45 연미란 기자
기사사진
여야, '캐스팅 보트' 충청·수도권 집중 공략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4·13 총선을 8일 앞둔 5일 여야는 이번 총선의 분수령이 될 충청권과 일부 수도권 지역에 대한 집중 공략에 나선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대전 서갑·유성갑·유성을·서을에 들러 이 지역 새누리당 후보들에 대한 지원 유세를 한다. 이후 충북으로 이동해 청주 상당·청주 서원·청주 흥덕 지역에서 상가를 둘러보며 민심 훑기에 나선다. 세종시에서는 박종준 후보 지원유세와 함께 시장 순방을 할 계획이다. 이 지역구는 최근 공천배제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한 6선의 이해찬 의원이 현역으로 있다.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 역시 충남과 경기권을 집중 공략한다. 김 대표는 충남 아산을, 천안갑 선거구를 들러 지원 유세에 나선 후 경기도로 이동해 평택갑, 평택을, 화성병, 시흥갑·을 지역구를 순회하는 일정을 소화한다. 투톱체제로 함께 지원유세에 나선 문재인 전 대표는 더민주 후보와 단일화한 창원 성산구의 정의당 노회찬 후보 지원 유세를 벌이는 한편 부산 경남 일대 접전 지역을 지원할 방침이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가 각각 의정부 갑·을과 광주 지역 등을 순회할 계획이다.

2016-04-05 10:09:57 연미란 기자
기사사진
한·멕시코 정상회담…朴대통령 "공동번영의 길 나아가길"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이번 멕시코 방문을 통해 우리 양국이 오랫동안 소중히 간직해 온 우정과 신뢰를 더욱 굳게 다지고, 실질 협력 증진과 동반성장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값진 기회를 가지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21세기 태평양 시대에 한국과 멕시코가 진정한 동반자이자 친구로서 공동번영의 길을 함께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앞으로도 우리 두 정상은 조속한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양자적인 차원은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멕시코 정담회담을 계기로 8년만에 협의가 재개된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해서도 결실을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멕시코는 우리의 중남미 지역 최대 교역국이지만 양국간 교역 및 투자를 확대해 나갈 여지는 여전히 매우 크다"면서 "한·멕시코 양국간 자유무역협정 협의 개시와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시 멕시코의 지지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금년 4분기 중 실무협의를 개최키로 합의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이 실무협의에서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창의적 방안을 마련하는 등 좋은 결실을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창조경제에 기반한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양국간 윈윈하는 방안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건의료, 수자원,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 등 교통인프라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발전을 위한 기틀이 마련된 것은 매우 뜻깊은 진전이다. 특히 넓은 국토를 가진 멕시코와 원격의료 등 양국간 e-헬스 분야 협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핵 등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선 "멕시코는 안보리 결의 2270호의 충실한 이행 등 대북압박 조치를 통해 북한의 핵 개발 의지를 꺾는데 적극 협조하기로 하였고, 한국은 그동안 멕시코 정부가 확고한 북핵 불용의 입장 하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정책을 변함없이 지지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페냐 니에토 대통령 역시 "멕시코는 세계 어느 나라든지 핵무기를 이용해서 핵실험을 하는 것에 대해서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해결에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멕시코 FTA 관련 실무협의 개최 방침과 우리나라의 TPP 가입시 지원 의사를 재확인하면서는 "양국간 경제협력을 통해 기업인들의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 이후 진행된 오찬에서 '사랑은 첫눈에 생겨났지만, 우정은 오랜 시간 잦은 교류를 통해 만들어진다'는 뜻의 멕시코 시인 옥타비오 파스의 말을 스페인어로 인용한 뒤 "양국 국민의 만남과 교류가 더욱 활발해져서 양국이 'amigo para siempre(영원한 친구)'이자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6-04-05 10:01:36 연미란 기자
기사사진
유일호 "제비 한마리 왔다고 봄이 온 것은 아니다"

유일호 부총리, "제비 한마리 왔다고 봄이 온 것은 아니다"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제비 한 마리 왔다고 봄이 온 것은 아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경기지표 반등으로 일희일비하지말고 일자리 창출로 연결해나가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2월 산업생산이 광공업을 중심으로 반등했고, 3월 수출 감소 폭이 한자릿수로 줄어들었지만 경제 상황이 여전히 어렵다"며 "북핵, G2(미국·중국) 리스크와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등이 남아 있어 긴장을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순간의 회복 신호로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희일비하지 않고 최근의 긍정적 회복 신호를 일자리 창출과 산업 경쟁력 제고로 연결해 나가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각 부처 예산(재량지출)을 10% 줄이겠다는 2017년 예산편성지침이 '사실상 긴축'이 아니라는 점도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재량지출 10% 구조조정은 불요불급한 사업을 구조조정해 절감된 재원을 일자리 창출과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긴축이냐 확장이냐'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해명했다. 특히 "내년 예산안의 재정 규모 등 재정 기조는 대내외 경제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돼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 정책방향에 대한 오해가 없도록 언론, 국민과의 소통 노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16-04-04 17:35:13 연미란 기자
기사사진
총선 D-9…與 지지율 하락, 옥새파동·사진반납 논란 역풍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 전통적 여당 텃밭인 영남과 충청 지역의 여권 지지층이 이탈하며 새누리당 지지율이 전주대비 하락했다. '박근혜 대통령 사진 논란'과 야권의 '정권심판' 선거 운동이 본격화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5060세대 이상의 적극 투표층이 2040세대보다 낮을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천갈등으로 인한 여권 지지층 균열이 새누리당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與, 1.2%p하락·야권 일제히 상승 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3월 5주차(3월 28일~4월 1일) 주간 정례 조사 결과(95% 신뢰수준·표본오차 ±1.9%p,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37.1%으로 지난주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충청권과 영남, 40대, 보수층·중도층에 집중됐다. 지난주 초에 확산됐던 무소속 유승민 의원에 대한 박 대통령 사진 반납 논란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동시에 서울 유세에 나섰던 지난 1일에는 서울과 충청권에서 지지층이 큰 폭으로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더민주는 후보단일화 공세를 강화하고 문재인·김종인 전·현직 대표의 '지역분담 투톱 캠페인체제'를 가동하면서 서울과 호남, 충청권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 1.3%p 오른 26.2%를 기록했다. 전·현직 대표가 각각 전북과 서울 유세에 집중했던 1일 지지율은 새누리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역시 더민주의 후보단일화 공세를 완강하게 거부하고 총선 선거운동을 본격화하자 대구·경북과 호남에서 지지층이 결집해 전주보다 0.8%p 오른 14.8%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표의향, 20~40은 '적극적' vs 5060은 '소극적'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2040세대의 전체적인 투표의향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적 투표의향층은 40대가 64.4%로 가장 높았고, 30대(62.9%)와 20대(60.6%)가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과 50대의 경우 적극적 투표의향층이 각각 50.0%, 53.5%로 낮게 집계된 반면, 소극적 투표의향층은 60대가 32.5%, 50대가 30.5%로 다른 연령대에 상대적으로 가장 높았다. 리얼미터는 5060의 소극적 투표의향이 최근 당청 지지율 하락과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공천과정에서의 계파 갈등, '옥새 파동' 등으로 여권 지지층의 충성도가 약화되면서 대구·경북, 60대 이상의 적극적 투표층이 약세를 나타냈다는 지적이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민주 지지층의 적극 투표의향이 74.9%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정의당 지지층(65.2%), 새누리당 지지층(53.7%), 국민의당 지지층(52.6%) 순으로 조사됐다.

2016-04-04 16:53:53 연미란 기자
기사사진
[숫자로 보는 총선]'50% vs 60%' 승부 가르는 투표율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20대 총선을 9일 앞둔 4일 투표율을 둘러싼 여야의 머리싸움이 치열하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정치·경제·안보 이슈와 정권 심판론 등이 부각되지 못하면서 전체 투표율과 세대별 표 대결이 선거 결과의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야는 승부를 가를 투표율 기준을 60%로 보고 있다. 야권 지지성향이 강한 2030세대가 투표에 적극 참여, 60%을 넘으면 야당에 유리하고 참여율 저조로 60% 이하를 기록하면 여당이 우세할 거란 분석이다.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야당에 유리하다는 말은 선거철 단골 통설이다. 상대적으로 야권 지지층이 많은 2030세대의 투표참여율이 높아지면 야권 지지율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거라는 기대 때문이다. 그러나 2030세대의 투표 참여율은 저조하다. 여당 지지 성향이 강한 5060세대의 투표참여율과 비교하면 차이는 더 벌어진다. 실제 역대 총선 투표율에서도 연령별 투표 열기는 차이가 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대 총선의 투표율은 54.2%다. 이 중 60세 이상의 투표율은 68.6%, 50대는 62.4%가 투표에 참여한 반면 20대 후반은 37.9%, 30대는 41.9%에 그쳤다. 총 투표율 46.1%를 기록한 18대 역시 60세 이상은 65.5%, 50대는 60.3%로 높았지만 20대 후반과 30대는 각각 24.2%와 31.0%로 절반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에서도 2030세대의 소극적인 참여로 투표율이 50% 초반대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야당에서는 정치 냉소에 따른 무관심층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2030세대의 투표참여율을 독려하고 있다. 이들의 투표 참여로 박빙 승부지의 당선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0대 총선에 처음 적용되는 사전투표제는 막판 변수다. 사전투표제는 주소와 관계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선거일 직전 금·토요일에 전국 모든 읍·면·동사무소에서 투표를 할 수 있게 한 제도다. 특히 사전 투표제는 전국으로 흩어진 대학생들의 투표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어 투표율 상승을 견인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젊은 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할 방침이다. 반면 새누리당은 '투표에 많이 참여해달라'는 다소 소극적인 메시지 전달 방법으로 사전투표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2016-04-04 15:36:26 연미란 기자
기사사진
새누리 경남·더민주 경기·국민의당 서울 '지원유세'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여야 지도부가 4·13 총선을 9일 앞둔 4일 각각 경남과 경기, 서울에서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새누리당은 전날 부산에 이어 경남에서 연이틀째 텃밭 단속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접전지인 경기 지역에서, 국민의당은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의 방송 토론회에 이어 서울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경남도당 사무실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연 뒤 11시부터는 강기윤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 성산지역을 찾아 지원 사격한다. 오후에는 이만기 후보가 출마한 경남김해을, 홍태용 후보가 나선 김해갑의 진영읍 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지난 3일 연소으로 호남과 제주 강행군을 마친 데 이어 이날 서울과 경기 등 7곳의 선거구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병에서 출근 인사를 한 뒤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되는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한다. 이후에는 서울 용산구와 중·성동구, 동대문구, 도봉구 등지에서 지원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2016-04-04 10:23:33 연미란 기자
[20대 총선으로 국론분열에서 국민화합의 장으로] 세대별, 계층별 민심으로 보는 4·13총선

[b]#. 19대 대통령 선거의 가늠자 역할을 할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19대 국회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어떨까. 고용절벽에 처한 청년들.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로 시름하는 기업들과 자영업자들. 준비 없이 노후를 맞이한 중장년층.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다. 이번 총선은 현 체제의 유지와 탈피를 가를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 나은 대한민국은 국민의 손에 달렸다. 메트로신문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각 계층별 유권자들을 만나 19대 국회에 대한 평가와 국민들이 바라는 20대 국회의 청사진을 들어봤다.[/b] [메트로신문=총선TF팀]"요즘 정치에 관심을 가질 만큼 여유 있는 상황이 아니다.(27세 취업준비생 이연수씨)" "국회의원들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이다. 어떻게 해서든 경제부터 일단 살려줬으면 좋겠다.(50대 서울 남대문 시장 상인)" "투표 안 할거야…자식, 손주 힘들어 죽겠다는데 정치는 무슨….(60대 제과점 도우미)" 날카롭고 차가웠다. 벚꽃이 만개한 봄날이지만 불확실한 경제 한가운데 선 민심은 한겨울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매서웠다. 선거철 익숙한 시나리오였던 지역갈등이나 세대간 갈등도 힘을 잃고 있다. "먹고 살기 어렵다"는 말로 압축된 현 상황이 오히려 그들을 교집합으로 묶었다. 취준생(취업준비생)들은 일자리 걱정에, 시장 상인은 한겨울 같은 경제상황에, 60대 이상은 자식·손주 걱정에 노후는 뒷전으로 미룬 채였다. '분열'의 상징. 국회에 대한 신뢰는 바닥을 쳤다. 하지만 쓴소리 뒤에 감춰둔 속마음은 모두 같은 곳을 가리켰다. 이번 총선 역시 화두는 '경제 살리기'였다. [b]◆2030은 정치냉소…분열 말고 화합해야[/b] 대학생들의 정치 냉소는 매서웠다. 취준생인 이연수(27·한양대 정치외교학과 졸업)씨는 정치에 대한 얘기를 꺼내자 "여당도 싫고 야당도 싫다"고 잘라 말했다. 정치에 관심을 가질 만큼 여유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취업조차 불확실한 상황에서 싸움만 거듭하는 정치권에 관심을 둘 여유가 없다는 의미로 보인다. 전수연(21·이화여대 국어국문과)씨는 "'최선'의 선택을 하고 싶지만 '차악'을 뽑겠다"고 했다. 더 좋은 후보를 찾는 것은 차치하고, 최악의 후보보다는 덜 나쁜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빠르다는 뜻이다. 역으로 말하면 그만큼 기대되는 후보가 없다는 뜻이다. 청년실업률이 역대 최고치인 12%대를 넘어선 우리의 자화상이다. 취업 관문을 어렵게 통과한 젊은 층도 연애, 결혼, 출산은 물론 현재 자리가 불확실한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다. 최근 다니던 회사를 퇴직한 이범종(29)씨는 투표의 무서움을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정치에 관심을 두지 않고 투표도 하지 않은 결과가 청년을 이렇게 고달프게 할 줄 몰랐다는 것이다. 이씨는 "이번 총선에서는 청년에 관심을 기울이는 정당에 투표할 생각"이라며 "투표를 통해 권리를 주장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의 화합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홍보회사에 재직 중인 오은영(27·여)씨는 "당선된 이후에 정당별로 싸우는 모습만 봤다"면서 "20대 국회는 중요한 현안에 대해선 협력해 조속히 처리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가 '공약을 잘 지키는 국회'가 되길 바랬다. 반도체 기업에 다니는 현동수(31)씨 역시 "당과 계파를 떠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국회를 만나고 싶다"며 "국회의원 본연의 자세와 의무에 대해 고민해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b]◆"먹고살기도 힘든데…그만 좀 싸웠으면"[/b] "관심 없어요." 1일 오전 남대문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정치에 대해 묻자 대부분 이 같은 반응을 보였다. 눈조차 마주치지 않은 채였다. 이곳에서 생선구이 식당을 운영하는 이순자(58·여)는 "대통령이고 국회의원이고 뽑아도 거기서 거기"라면서 "맨날 소리 지르면서 싸움만 하고 여야 모두 정치를 너무 못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진짜 서민을 위한다면 함께 가야지.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라며 "자영업자들은 인건비 주면 빈털터리가 돼 먹고 살기가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다. 시장 상인들 대부분은 이씨처럼 '분열'을 국회의 가장 큰 문제로 꼽았고 대화 끝에 나온 말도 표현만 달랐지 결국 한곳을 향했다. 이씨 옆에 있던 비슷한 연배의 상인은 이 같이 말했다. "어떻게 해서든 경제부터 일단 살려줬으면 좋겠네." 분열을 극복하기 위해 '젊은 정치'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냉동수산물 납품업체에서 종사하는 정환춘(50대)씨는 "경제가 우선"이라며 "특히 젊은 사람들의 구직을 우선순위로 두는 후보가 꼽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관계자들도 어려운 경제에 시름하긴 마찬가지다. 이들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정치권이 하루빨리 필요한 법안 제정에 나서길 당부했다. 순천에서 PC방을 운영하는 장혁진씨는 "최근에만 6명의 사장들이 문을 닫았다"면서 "동업종간 경쟁을 완화하고 중소자영업자들이 공생하는 법안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스타트업 벤처기업 버즈니의 남상협 대표도 "중소 벤처기업이 대기업과 상생하는 선순환적인 성장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정치 관심 없어…손주놈 취업 좀 됐으면"[/b] 노년층은 노후를 대비할 새도 없이 100세 시대에 맞닥뜨렸다. 투표 참여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달라졌다. 자식·손주 걱정에 이 세대도 정치에 대해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송파구 문정동 제과점에서 일하는 김성녀(64·여)씨는 오는 13일 총선 때 투표하러 갈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 "나는 정치에 관심 없어. 뽑을 사람도 없고 투표 안 할거야"라며 손사래쳤다. 그러면서 이내 정치권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김씨는 "(유세)차 끌고 (후보들이) 직접 오는 것도 아니고 선거 끝나면 코빼기도 안 보인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다들 살기 어렵다고 해서 정치고 선거고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각 당이 '경제 살리기'를 공약으로 내건 것에 대해서도 "맨날 싸우면서 공약 지킬 시간이나 있나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인천 연수구에 사는 최병심(71)씨는 전형적인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1번'을 찍는 유권자였다. 하지만 최근 잡화점을 운영하는 아들 내외가 어려움을 겪고, 대학을 졸업한 손주까지 취업난을 겪자 한숨만 쉬고 있다. 최 씨는 "난 무조건 한나라당(옛 새누리당)이었어. 근데 이제 (새누리당에 투표) 안 해. 귀찮아"라며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그는 "(동에서 운영하는) 회관에 가면 다들 자식, 손주 얘기만 하는데 (우리 애들이 어려워서) 내가 맘이 그래. (정치) 생각할 새가 없어"라고 말했다. 전문가는 정치권이 제 할 일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유권자들 역시 평소 지역 의정활동에 관심을 갖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가상준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메트로신문과 통화에서 "국회는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갈등이 마지막으로 해결되는 곳"이라며 "국회의원들이 생산적인 갈등이나 대결을 해야 하는데 19대 국회는 서로에 대한 비난으로 매몰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생산성"을 지목했다. 국민이 원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살피고 생산적인 갈등과 토론을 통해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가 교수는 "유권자들도 평소에는 관심 없다가 선거 때만 관심을 갖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 뒤 "지역 의원이 어떤 활동을 하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자세도 당부했다.[총선TF팀=연미란·김성현·오세성·이봉준·김나인 기자]

2016-04-03 17:50:58 연미란 기자
기사사진
[4·13총선 빅매치 ⑥서울 노원병]각축전 벌이는 '다윗과 골리앗'…투표 참여 변수

[b]"여권의 수성(守成)이냐, 야권의 탈환(奪還)이냐."[/b] [b]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의 가늠자 역할을 할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식물국회' 비난을 면치 못한 19대 국회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어떨까.[/b] [b]이번 총선은 현 체제의 유지와 탈피를 결정할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로 촉발된 민주화를 넘어선 새로운 지평을 개척할 수 있을까. 더 나은 대한민국은 국민의 손에 달렸다. 메트로신문은 253개 지역구 중 여야 후보 간 빅매치가 예상되는 주요 격전지를 살펴봤다.<편집자주>[/b]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서울 동북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곳.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녹지공간으로 둘러싸인 대단위 주거지역으로 지하철 4·7호선이 운행돼 유동인구가 서울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곳.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교통난 해소가 지역 쟁점으로 떠오른 곳. 서울 노원병이다. 4·13총선에서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으로 인식됐던 이 지역에서 최근 후보 간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국민의당이 전국정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지역이다. [b]◆'1여다야'…이준석 바짝 추격[/b] 서울 노원병에서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3일 여야에 따르면 서울 노원병에는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대위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황창화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군소 정당으로는 정의당 주희준·대한민국당 나기환·민중연합당 정태흥 후보 등이 있다. 이 지역 역시 1여다야(1與多野) 구도다. 현재 판세는 안철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고 있는 가운데 이준석 후보가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SBS가 TNS에 의뢰해 지난달 29일(3월26~2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신뢰수준95% 표본오차±4.4%p·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에 따르면 안 후보는 38.7%로 33.4%를 얻은 이 후보를 근소하게 앞질렀다. 더민주 황 후보는 13.0%, 정의당 주 후보는 4.1%다. 변수는 야권분열과 지지 연령층의 투표 참여여부다. 안 후보를 지지하는 '젊은' 계층은 정치적 성향이 비교적 뚜렷하지 않다. '안철수' 이름 석자만 믿고 그를 지지한 것이다. 정당을 연상시키지 않는 것이 그의 최대 강점인 셈이다. 그런데 최근 그가 고집스럽게 야권 연대를 거부하면서 지역민들의 반감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민들에게 상대적으로 소홀하다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도 문제다. 당 대표로서 다른 후보들의 지원유세에 나서야하는 것도 그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지지 연령층의 투표 참여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안 후보의 지지층은 20~40다. 이 계층은 안 후보에게 평균 40%대의 지지를 보내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은 이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58.3%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 연령대의 안 의원 지지도는 25.5%에 불과하다. 문제는 안 후보를 지지하는 20~40의 투표 참여율이 평균 66%라는 점이다. 이 후보 지지층인 60대 이상은 88.3%가 '꼭 투표할 것이다'에 답변했다. 선거 당일 투표 참여도가 높은 연령층이 두 후보의 운명을 가른다는 얘기다. [b]◆7호선 급행vs일자리 창출[/b] 이 후보는 대표적인 '박근혜 키즈(Kids)'다. 2011년 당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이었던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발탁돼 비대위원을 맡으면서 '개혁 보수'의 길을 자처했다. 이후 2012년 대통령 선거와 2014년 7·30 재보궐선거 때도 당 이미지 변신을 위한 카드로 종종 등장했다. 5060세대·보수를 상징했던 새누리당에 젊은 비대위원의 등장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 충분했다. 이후 각종 종편 프로그램에 보수 논객으로 나와 인지도를 높였다. 안 후보는 야당이 위기에 처했을 당시 김한길 전 대표와 함께 더민주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하며 '안(安)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최근 더민주의 변화를 요구하며 탈당한 그는 국민의당을 창당했다. 그의 딜레마는 당 공동대표로서 당 후보들의 지원 유세에 나가느냐, 자신의 지역구인 노원에 집중하느냐다. 전자의 경우 지역구에 소홀하다는 평가가, 후자의 경우 당에 무심하다는 반발이 뒤따를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두 후보 모두 창동차량기지 이전에 따른 부지 활용 방안을 공약으로 내걸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접근 방법은 다르다. 이 후보는 부지 활성화 이전에 7호선에 급행을 설치해 대중교통을 개선하는 게 먼저라며 '7호선 급행화'를 약속했다. 안 후보는 노원구에 8개의 종합 대학이 있는 점을 내세워 기술과 인력을 결합한 일자리 창출 모델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서울 노원병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받는 주요 격전지 가운데 하나다.

2016-04-03 16:40:48 연미란 기자
기사사진
"한국 상황 위중" 반기문 발언에 정치권 시끌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 "대한민국의 상황이 위중한 때다. 잘 이끌어 나갈 대표를 뽑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제20대 국회의원 투표에 참가하며 내놓은 발언을 두고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차기 대권 출마자로 거론되는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 후보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이 같은 발언 차기 대권을 염두에 둔 고도의 계산된 발언이 아니냐는 의혹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반 총장은 이날 오전 유순택 여사와 함께 뉴욕 퀸스 플러싱의 시캐슬그룹에 마련된 재외선거투표소를 찾아 그의 지역인 서울 동작을에 한표를 행사했다. 동작을에는 새누리당 나경원·더불어민주당 허동준·국민의당 장진영 등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반 총장은 이날 투표를 마친 뒤 "4년간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일할 국회의원을 뽑는 행사에 참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신성한 권리를 행사했다"면서 "미국에 거주하는 투표권자들도 투표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대한민국의 상황이 위중한 때"라면서 안보·정치·경제 등 모두가 어려운 상황임을 거론한 뒤 "이런 때일수록 투표에 참가해 대한민국을 잘 이끌어 나갈 대표를 뽑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의 이 같은 메시지는 차기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묘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차기 대권 후보로 거론된 만큼 의미가 담겨있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특히 반 총장은 전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 3~4분 가량의 짧은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차기 대권 구상을 고리로 관련 대화가 오고갔을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지난해 9월 유엔총회 기간 두 정상의 수차례 만남은 정가에 '반기문 대망론'을 점화한 바 있다. 일각에서 반 총장의 투표장 발언과 박 대통령의 만남을 연결 짓자 청와대는 "업무와 관련된 만남일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반 총장은 또 미국 시민권을 가진 동포들에게 미국의 각종 선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6-04-03 16:37:08 연미란 기자
기사사진
朴대통령 경제사절단 美서 1935억원 성과…"창조경제 선순환 사례"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약 1935억원 규모의 성과를 냈다고 청와대가 3일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경제사절단은 1일(현지시간) LA의 한 호텔에서 열린 상담회에서 중소·중견 기업 등 우리 기업 58개사와 자동차 업체 GM을 비롯한 바이어 108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소비재, 기계 및 자동차 부품 등 분야에서 총 324건을 상담해 17건(1935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특히 마린테크노가 LA 전역에 화장품을 유통하는 업체 'WOO ONE'과 5년간 2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해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수산부산물 등에서 추출,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마린 콜라겐'을 생산하는 마린테크노는 지난해 9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업체다. 마린테크노는 친환경 화장품 벤처기업으로,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전담기업인 GS로부터 기술멘토링과 시제품 제작 지원을 받아 '마린 콜라겐' 응용제품(화장품 3종 세트)을 개발한 뒤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생산시설을 갖췄다. 청와대는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크라우드 펀딩에 의해 자금을 조달한 뒤 1대1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해외에 진출한 첫 케이스"라면서 "정부의 창조경제 프로그램이 선순환적으로 작동되는 성공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2016-04-03 16:36:25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