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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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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울예술교육센터, 가족과 함께하는 '예술 힐링 놀이터' 운영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28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양천구 소재 서서울예술교육센터에서 문화예술 프로그램인 '예술 힐링 놀이터'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는 야외 공연, 체험 프로그램, 자녀 교육 전문가 강연 등으로 구성된다. 엄마와 아빠는 카페테리아로 꾸며진 공간에서 동요 콘서트를 즐기고, 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의 특강 '지혜로운 자녀 교육을 위한 메타인지 학습법'(오후 1시)을 들을 수 있다. 야외에 마련된 어린이 전용 공간에서는 서커스 예술 놀이, 식물 관찰 드로잉, 바닥 미술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타악기 공연(낮12시) ▲판소리(오후 2시 30분) ▲아카펠라(오후 3시 50분) ▲서커스 공연(오후 5시 10분) ▲가족이 함께 음악에 맞춰 몸을 두드려 연주하는 예술 놀이 '우리가족 쓰담쓰담 바디퍼커션'(오후 3시 50분, 5시) 등이 운영된다. '예술 힐링 놀이터'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사전 신청 없이('우리가족 쓰담쓰담 바디퍼커션' 제외)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남권 지역을 포함해 서울 전역에서 시민이 가족과 함께 예술을 즐기는 맞춤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서서울예술교육센터가 위치한 양천구를 포함 용산, 서초, 강북, 은평 등 5개 권역에서 운영될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에도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23 10:23: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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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硏, "서울시민 소득 불안정 위험↑...소득 보장 패러다임 전환해야"

서울시민 중 근로 연령층 비중이 높은 저소득층의 소득 불안정 위험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소득 보장 패러다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서울연구원은 이달 발표한 정책리포트 제380호 '서울시민 소득 불안정 실태와 소득 지원 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주장을 제기했다. 연구진은 한국복지패널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준중위소득 50~85%인 저소득 집단의 소득 하향 이동 확률은 증가하고, 상향 이동 확률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준 중위소득 50~85% 이하 저소득 집단이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로 소득이 하락하는 빈곤 진입률은 2016년 11.3%에서 2020년 13.9%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득 상향 이동 확률은 43.9%에서 28.7%로 급감했다. 보고서는 "기준중위소득 50~85%인 집단은 정책적 빈곤선을 약간 넘어 기존 소득지원 제도의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는 집단"이라며 "소득 불안정성은 높지만 현행 제도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정책 사각지대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득하락 위험이 증가한 기준중위소득 50~85% 저소득층은 빈곤층보다 남성, 18~64세 근로 연령층, 3인 이상 다인 가구, 취업, 고졸 또는 전문대졸 이상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며 "상대적으로 소득 변화 가능성이 낮은 고령과 근로 능력이 없는 최저 빈곤층 집단을 대상으로 한 기초 소득 보장제도로는 소득 불안정에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연구진이 지난 6개 연도의 균형패널을 이용해 빈곤, 저소득 누적 기간을 분석한 결과 서울시민의 17.9%가 6년간 1년 이상 빈곤을 겪었고, 35.7%가 저소득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4년 이상 장기간 빈곤, 저소득을 경험한 경우도 각각 3.6%, 17.1%나 됐다. 보고서는 소득 보장 정책의 실효성을 진단하고자 한국복지패널 14~15차 자료를 활용해 현행 제도, 기본소득, 부의 소득세(NIT)의 소득 분배 및 소득 안정 효과를 비교·분석했다. 현행 소득보장 제도는 생계·주거급여, 기초연금, 근로·자녀장려금을, 기본소득 모형은 월 30만원의 정액 급여와 현행 생계급여를 포함하도록 설정했다. NIT 모형은 기준중위소득 85%의 선정기준소득에서 가구의 인정소득을 차감한 금액의 절반을 지급하는 것으로 세팅하고, 재산 기준은 순자산 중윗값의 150% 이하로 설정했다. 정책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재산 기준이 없는 부의 소득세의 급여 효율성, 급여 적정성, 소득 안정성이 가장 높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보고서는 "부의 소득세는 선별성이 높아 대상 포괄성은 낮지만 급여 효율성, 급여 적정성, 소득 안정성 모든 측면에서 높은 정책 효과를 보였다"며 "또 재산 기준을 적용하지 않았을 때 급여 효율성과 분배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연구진은 서울시민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소득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복지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기초생활보장 제도의 근로조건 부과 기준과 자활사업의 경직성은 근로연령대 저소득층이 소득 안전망에서 배제되도록 만들 우려가 있다"며 "기존 고령, 근로 무능력자, 최저 빈곤층 중심의 소득보장 제도에서 나아가 저소득 근로연령층의 상시적인 소득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한 소득 지원 정책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0-22 11:26:2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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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서 '공생 모색 전시회' 진행

서울시설공단은 오는 23일부터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성동구 마장동)에서 '환경에 대한 위기의식과 생태, 사람의 역할'을 주제로 '공생 모색 전시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내년 3월까지 청계천 판잣집에서 개최되는 '공생 모색 전시회'는 청계천과 생태의 소중함을 환기시키고자 기획됐다. 홍익대학교 금속조형디자인과 학생들의 작품이 전시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 2008년 조성된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에 1960~1970년대 생활사를 알 수 있는 추억의 물건을 전시해 왔다"면서 "시민에게 더 새롭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작년에 테마존을 청계천 자연과 생태를 보여주는 휴식 공간으로 개편했다"고 말했다. 이달 27일 오후 7시 청계광장에서는 '서울시설공단 창립 40주년 기념 청계 라이브 패션쇼'가 펼쳐진다. 패션쇼는 서울문화예술대학교, 한양여자대학교와 협업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니트 패션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공단은 걷기 편한 청계천 산책로를 조성하기 위해 이달 23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계천 광통교~황학교 구간(좌측) 산책로의 출입을 제한한다. 공단은 정비 공사를 통해 산책로 흙 포장을 교체, 보행 환경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출입 통제 구간은 청계천 양방향 보행로 중 종로 측면에 맞닿은 길로, 광통교부터 황학교까지 약 4km다. 공단 관계자는 "통제 기간에는 건너편 을지로 쪽(우측) 산책로나 청계천 외부 안전 통로 등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10-20 14:04:0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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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거정책 특강으로 청년통장 가입자 지원

서울시복지재단은 오는 21일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 참가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는 주거 분야를 주제로 '제2차 청년통장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청년통장'은 참여자가 매월 10만~15만원을 2년 또는 3년간 꾸준히 저축하면 저축액의 100%를 추가로 지원해 만기 때 2배 이상(이자 포함)으로 돌려주는 사업이다. 이번 토크콘서트 주제는 '청년통장 주거솔루션'이다. 콘서트는 10월 21일 오후 2시부터 마포구 청년문화공간JU동교동 니콜라오홀에서 열린다. 1부 '청년통장 활용 모둠토크'에서는 청년 커뮤니티 '쿰' 노수현 대표의 진행으로 ▲통장 활용 경험 ▲주거 현황 ▲향후 바라는 주거 공간 등에 대해 참가자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2부 '주제특강'은 유튜브에서 공공주택 전문 채널 '아영이네 행복주택'을 운영하는 윤인한 씨가 '청년통장 주거 솔루션 : 청년 공공임대 쉽게 구하기'를 주제로 강연과 실습을 진행한다. 가상의 서울시 청년 A가 어떤 공공임대 주택 입주를 신청할 수 있는지 알아가는 참여형 실습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주제특강은 당일 오후 3시 20분부터 서울시복지재단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welfareseoul1)에서 생중계되며, 서울시민 누구나 시청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청년통장 참가자들의 가입 목적 70% 이상이 '주거자금 마련'인 만큼 이번 토크콘서트가 아직은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청년들에게 공공임대 주택 등 다양한 주거정책을 알려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10-20 09:30: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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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0월 20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공직선거법은 선거 직전 여론 조작과 왜곡을 막기 위해 여론조사 공표 제외 기간을 두고 있음에도, 생성형AI는 규제를 받지 않고 조사 자료만 밝히면 '깜깜이 기간'에도 지지도를 포함한 선거 결과를 예측할 수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의 중대한 사익편취행위에 따라 법인을 고발하는 경우 이에 관여한 총수 일가 등 특수관계인도 원칙적으로 고발하기로 했다. ▲정부가 내년에 '대체인력 채용지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근로자가 출산전후휴가를 비롯해 육아휴직, 육아기근로시간단축 등을 사용하는 경우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다. ▲JW중외제약이 약 1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자사 의약품 처방을 위해 전국 1500여개 병·의원에 70억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 식사 및 골프 접대 등 온갖 리베이트를 제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과제로 제시한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와 관련 "국립대병원을 필수의료 체계의 중추로 육성해 지역의료 붕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건설공사 분야 도시철도공채 매입 시점을 기존 '계약체결시'에서 '대금지급시'로 변경하는 '서울시 도시철도공채 조례 시행규칙'을 19일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산업> ▲SM(에스엠) 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전에서 시세 조종을 한 혐의를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임원들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삼성전자가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을 통해 최첨단 공정 로드맵과 전장(Automotive) 등 응용처별 파운드리 전략을 공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정학 위기 심화 등 대격변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해 '서든 데스(돌연사)'를 언급하며 최고경영자들(CEO)들에게 빠른 변화를 주문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중고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를 시작으로 기아와 KG 모빌리티도 중고차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이 중소기업 기술탈취 근절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유통·라이프> ▲뷰티 브랜드가 뷰티 유튜버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고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주류업체들이 활용도가 높으면서 브랜드 특성이 담긴 굿즈를 출시해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의 패션 브랜드 운영법인 이랜드글로벌이 공격적인 외연확장에 나선다. 유럽풍 아동복 브랜드 '밀리밤'을 1000억 브랜드로 키우는 것이 시작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이 지난 8월 초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의 임상 1상 투약을 개시한 가운데, 중용량군과 고용량군 투약에서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개인맞춤형 영양 솔루션 전문회사 GC녹십자웰빙이 위 건강 제품을 식물성 캡슐 제품으로 선보인다. ▲올해는 농심 안성탕면이 출시된 지 40주년을 맞은 해다. <금융·부동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9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유지키로 했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예금금리 격차가 줄어 들고 있다. 주요 저축은행이 건전성에 올인하면서 금리인상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축은행은 내년 새판짜기에 몰두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물가가 떨어지는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질 수 있다고 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이 다음 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 차기 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기 회장에 대한 하마평은 벌써부터 무성하다. <자본시장>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지난 두 달간 순매도한 규모만 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채권시장에서도 두 달 연속 자금을 순회수했다. ▲홍콩H지수(HSCEI)가 급락세를 이어가자 이를 기초자산으로 둔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고점에서 들어간 투자자들의 원금 회복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국내 5대 대형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데다 위탁매매(브로커리지)의 수익 등으로 나쁘지 않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2023-10-20 07:00: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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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철도공채 매입시기 '계약체결시'→'대금지급시'로 변경

서울시는 건설공사 분야 도시철도공채 매입 시점을 기존 '계약체결시'에서 '대금지급시'로 변경하는 '서울시 도시철도공채 조례 시행규칙'을 19일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도시철도공채는 도시철도법 제19조와 제20조에 근거해 도시철도의 건설 및 운영자금을 조달하고자 시에서 발행하는 채권이다. 기업과 시민은 자동차 등록, 건설공사 도급계약 체결, 건설기계 등록 등을 할 경우 의무적으로 도시철도공채를 매입해야 한다. 그중 건설공사 분야는 계약 금액의 2~5%에 해당하는 도시철도공채를 사들여야 하는데 매입 시기가 계약체결시로 돼 있어 이를 개선해달라는 요구가 오랫동안 지속돼 왔다. 최초 계약 이후 계약금이 증액되면 그에 해당하는 도시철도공채를 추가로 사들여야 하지만, 반대로 계약금이 감액되거나 공채 매입자의 귀책사유로 계약이 해제·해지될 때는 법령에 상환 규정이 없었기 때문이다. 계약이 체결된 후 계약금이 감액된 경우는 지난해 기준 322건이었고, 이로 인한 재정 부담은 약 1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자 도시철도공채 매입 시기를 변경하는 내용으로 제도를 손질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도시철도공채 조례 시행규칙 개정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맞닿은 분야의 불편이나 잘못된 관행을 손질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0-19 13:40: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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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내 곁의 부처 1·2 外

◆내 곁의 부처 1·2 김정현 지음/반딧불이(한결미디어) '내 곁의 부처'는 지장보살의 화신으로 추앙받는 김교각 스님의 일생을 조명한 장편 소설이다. 작가는 석가모니의 근본 사상은 '평등'과 '자유'라고 말한다. 부처가 말하는 '천상'은 '평등의 자존으로 진정한 자유를 찾아 저마다 희망을 품는 세상'이라는 것. 소설은 신라의 왕자로 태어나 당나라에서 불법을 구하는 김교각의 수행 길을 따라간다. 저자는 김교각의 삶과 지리산 불락사에서 깊은 인연으로 출생한 석효명의 이야기를 교차로 보여준다. 김교각이 고귀한 왕자의 신분으로 태어나 불법을 구하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인물이라면, 현실의 석효명은 진흙탕에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연꽃처럼 지난한 삶 속에서도 자기 안의 부처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자다. 불법을 구하는 수행자의 참된 자세와 인간적 고뇌를 다룬 책. 각 340쪽·344쪽. 각 1만6000원. ◆세상에 미친년은 밤하늘에 별처럼 많다 권희수 지음/전규만 그림/성문도서출판 책에는 살면서 알아 두면 좋을 100개의 명언과 함께 작가의 담담한 일상을 풀어낸 수필이 담겼다. 이 작은 에세이에는 여행, 영화, 그림, 음악, 예술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저자는 우리 주변에서 흘러가는 일상의 조각들을 철학적으로 해석하고, 그 속에 숨겨진 지혜와 아름다움을 나눈다. 셰익스피어의 위대한 소네트와 레프 톨스토이의 지혜로운 문구 등 명언들을 통해 일상의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저자는 "일상에 담긴 아름다움과 깊은 의미를 발견하기만 한다면, 우리의 삶은 훨씬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304쪽. 1만4500원. ◆수평적 권력 데버라 그룬펠드 지음/김효정 옮김/센시오 권력은 특별한 사람만 가질 수 있는 능력이 아니다. 누구나 권력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저자는 "권력은 사회적 지위가 아니고 권한도, 권위도 아니다. 권력은 영향력과 다르며, 부·명예·카리스마·야망·매력과도 관련없다"는 말로 권력에 대한 상식을 뒤엎는다. 권력은 서로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 사이에 오고 가는 자원이며, 모든 사회적 역할과 관계에 존재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권력자가 될 수 있다. 권력은 남들이 우리를 얼마나 필요로 하는지, 그리고 타인을 얼마나 잘 보살피는지와 직결된 문제라고 저자는 말한다. 328쪽. 2만2000원.

2023-10-19 13:35:42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