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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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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통안전 스마트 알리미' 앱 서비스 시범 운영

서울시가 자율주행 통신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앱만 설치하면 보행자에게 교통사고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LG전자와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특화시스템인 '교통안전 스마트 알리미' 앱을 시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교통안전 스마트 알리미' 앱의 특징은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차량사물통신(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을 스마트폰에 접목한 것으로, 일상 속에서도 첨단 기술을 통해 보행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서비스에서 사용된 기술은 Soft V2X로 불리는 통신기술이다. 차량과 사물을 모두 연결해 다양한 교통정보를 주고받는 V2X(Vehicle To Everything·차량사물통신)을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구현한 것으로, 전용단말기 없이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이용 가능하다. 보행자는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면 인근에 운행 중인 차량 간 충돌위험을 미리 감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주변을 지나갈 때 차량, 오토바이, 자전거, 킥보드, 보행자 등 차량과 사람 간의 충돌 위험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게 된다"며 "차량 이용자와 보행자 등 모든 교통수단 이용자가 활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많아지면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LG전자는 강서구 화곡동(2·4·8동) 주변에서 '교통안전 스마트 알리미' 앱을 시범 운영한다. 시는 시범운영 효과를 검증한 후 이용자들의 호응도를 점검, 서비스 지역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교통안전 스마트 알리미' 앱을 검색한 후 내려받으면 된다. 가입 절차를 모두 마친 뒤 시범운영 지역인 강서구 화곡동(2·4·8동) 주변에서 앱을 실행하면, 해당 지역에서 서비스가 활성화돼 별도의 조작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022-11-16 15:33: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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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 6일 '2022년 서울 국제 안심소득 포럼' 개최

서울시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소득격차 완화를 위해 '2022년 서울 국제 안심소득 포럼(이하 포럼)'을 내달 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2관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포럼 주제는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새로운 복지제도의 모색'이다. 각국의 소득보장실험 연구자들이 참여해 서울의 안심소득을 비롯해 미국·핀란드·독일의 소득보장 정책실험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다. 포럼은 빈곤 연구 전문가인 존스홉킨스대학 로버트 A.모핏 교수의 '소득보장의 필요성'이라는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서울 안심소득을 첫 번째 주제로 '안심소득의 비용과 경제적 효과'와 '안심소득 기초선 조사결과' 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이후 미국 소득보장제 시장모임(100여개 도시 참여)을 이끌고 있는 마이클 터브스, 핀란드 기본소득실험을 주관했던 연구자인 헤이키 힐라모 교수 등의 토론이 이어진다. 두 번째 주제는 '각국의 새로운 복지제도 실험'이다. 핀란드 헤이키 힐라모 교수, 독일 기본소득 연구 총책임자인 위르겐슈프(독일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 미국 스톡턴시 정책실험 공동책임자인 스테이시아 웨스트 교수(테네시대)가 발표자로 참여해 각각 자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소득보장정책 실험에 대해 이야기한다. 포럼은 서울시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오프라인 행사 참석 희망자는 서울국제안심소득포럼 홈페이지에 접속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국제안심소득포럼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2-11-16 15:25: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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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원 음수대 정밀수질검사 결과··· 모두 '먹는 물 적합'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야외 공원에 설치된 아리수 음수대 수돗물에 대해 정밀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먹는 물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국제공인시험기관인 서울물연구원은 자치구별로 각 1곳씩, 총 25개 야외 공원 음수대를 무작위로 선정해 법정 먹는 물 수질기준 60항목과 서울시 자체 감시항목 111항목을 포함 171개 항목에 대한 정밀수질검사를 벌였다. 수질검사 결과 25개 지점 모두 '먹는 물 적합' 판정을 받았다. 납, 비소, 니켈 등의 중금속은 물론, 농약류 및 방사성물질도 전혀 검출되지 않아 수질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물연구원은 전했다. 서울물연구원 관계자는 "필수 영양소지만 체내에서 형성되지 않아 물이나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미네랄의 경우 지점별로 31~39㎎/L가량 함유돼 있었다"며 "시에서 운영하는 '건강하고 맛있는 물 가이드라인' 기준(미네랄 20~100㎎/L)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수돗물의 수질 안전성을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매년 25개 자치구의 다중이용시설(구청·주민센터·학교 등)을 선정해 정밀수질검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정밀수질검사 결과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2-11-16 15:18: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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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만시지탄이지만 재난 시스템 개선하겠다"··· 시의회, 사후약방문식 처방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이태원 참사 때 서울시의 재난 관련 인프라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데 대해 만시지탄이라며 지금부터라도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서울시의회는 사후약방문식 처방이라고 비판하며 제대로 된 사과나 먼저 하라고 일갈했다. 박유진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15회 시의회 정례회에서 오 시장에게 이태원 사고 당일인 10월29일 112에 첫 신고가 들어온 오후 6시34분부터 참사가 발생한 10시15분까지 약 3시간 동안 서울시에서 무슨 조치를 취했냐고 시정질문을 했다. 박 부위원장은 이태원 압사사고가 발생한 29일 ▲112로 오후 6시34분부터 10시까지 11건 ▲119로 오후10시15분부터 밤 12시56분까지 87건 ▲120으로 오후 7시부터 55건의 신고가 쏟아져 들어왔다고 밝혔다. 박 부위원장은 "시민들은 할 일을 다했다. 112로 신고하고, 119로 신고하고, 120으로 전화도 걸었다"면서 "그걸 응당 받아내야 할 것은 대한민국 정부이고 서울시청이다. 그리고 소방재난본부고 이 일을 맡아야 될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을 비롯한 재해대책본부까지 우리 모두가 다 각자 의무와 역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대에 왜 디지털시장실을 비롯해 365일 24시간 가동되는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과 같은 이런 인프라와 구조, 조직을 다 갖추고 있는 우리가 112 신고 11건, 119와 120으로 들어왔던 87건과 55건의 신고와 제보를 다 받아내지 못한 것이냐"면서 "왜 재난안전상황실은 참사가 벌어지고 나서 한참 뒤인 30분 후에야 보고를 받고 조직(재난안전대책본부)을 만들라고 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오세훈 시장은 "의원님이 그렇게 말하면 시민들이 오해할 것 같다"면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0시30분부터 이미 현장에 급파돼 지령이 내려가 소방차가 출동하기 시작했다"고 답변했다. 박 부위원장은 "지금 시민들이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 하는 건 (29일 오후) 6시34분부터 시작된 112 신고 11건이 왜 우리의 막강한 인프라와 연결되지 않았냐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서 이제 앞으로 112 신고나 119 신고를 어떻게 통합해 어디에서 관리할 것이냐, 또 112와 119가 통합해 기능하도록 하려면 앞으로 AI나 지능형 CCTV를 동원해 시스템을 어떻게 보완할 것이냐는 이미 논의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정보를 모으는 작업이 지금까지 어떻게 진척되고 있냐면 상암동에 가면 스마트서울 CCTV 안전센터라는 게 비교적 최근에 새롭게 만들어졌다. 재작년, 작년, 올해까지 예산을 투입해 자치구에서 보고 있는 골목길 CCTV를, 현재 우리 서울시 재난상황실에서는 못 보고 있는 거를 위기 때 다같이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 와중에 있다"고 부연했다. 박 부위원장은 "지금 시장님이 하는 유려한 설명으로는 전혀 위로가 되지 않는다. 왜? 그건 어떻게 설명하든 사후약방문식 처방이기 때문"이라면서 "재난상황은 매년 반복돼왔다. 그리고 우리는 그걸 막고자 재난안전상황실을 365일 연중무휴로 두고 있다. 그런데 그런 조직이 이런 재난 신고가 들어오는 창구인 112, 119, 120과 같은 네트워크와 붙어있지 않았다는 설명을 어떤 시민이 '아, 그렇군요. 이제라도 발견돼서 하니까 다행이군요'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 그런 질문을 하는 거다"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만시지탄이지만 지금이라도 시스템을 고치겠다"고 말했다. 박 부위원장은 "지금 서울시가 해야할 첫 번째 과제는 시스템 부재였기 때문에, 지금까지 안 했기 때문에, 만시지탄이지만 지금이라도 하겠다가 아니다"면서 "정부가, 서울시청이 (참사 발생) 3~4시간 전부터 시민들이 신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받아내지 못했다는 것을 통렬히 반성하고 사과하는 게 먼저다. 왜 그 모습이 안 보이느냐"고 다그쳤다. 이에 오 시장은 "그래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씀드리지 않았냐"고 되받아쳤다.

2022-11-16 15:08:3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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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지원폐지' 조례안 시의회 통과··· 2024년부터 세금 지원 중단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15일 열린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tbs에 대한 세금 지원 중단을 골자로 하는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tbs에 대한 세금 지원은 오는 2024년 1월 1일부터 중단된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6월 선거에서 보여준 서울시민의 민심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시대가 변한만큼 tbs에 막대한 세금을 매년 지원할 필요성이 다했다는 것"이라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시민의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소속 의원 전원의 일치된 의사로 이 조례안을 처리했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조례안 발의와 처리의 전 과정에 있어, 시민의 의사를 충실히 반영하고 의회 관련 절차를 휼륭하게 진행해 주신 김현기 의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시의회 국민의힘은 이 조례안 처리로 tbs에 세금이 더 이상 들어가지 않게 된 만큼, 연 수백억원의 재원을 창업활성화와 어려운 청년들의 사회진출에 도움이 되는 사업에 우선 사용하도록 서울시와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통과된 안은 당초 발의된 조례안에서 부칙 제2조(현 tbs직원에 대한 재고용지원) 등을 삭제한 것이다. 아울러 최 원내대표는 "애초 묵묵히 자신의 업무에 매진했던 다수 tbs직원의 고용안정을 위해 법적 논란을 감안하고 부칙 제2조를 성안했었다"면서 "직원들의 생존권을 외면하고 부칙 제2조를 강하게 반대해 무산시킨 tbs 외부인사들과 몇몇 야당의원들이 이 부분에 대해 앞으로 응답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 원내대표는 "조례안이 유예기간 후 효력을 발휘하면 tbs는 재단법인으로 이사회가 중심이 돼 서울시와 분리, 독립된 언론의 길을 걷게 된다"며 "tbs가 시민의 사랑을 받는 독립 방송사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통과된 조례안의 유예기간 중 서울시의원이나 서울시장이 미디어재단 tbs의 전면 개편방안 등에 대한 새로운 조례안을 제출할 경우, 시민의 의사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토대로 조례안을 심의하기로 했다.

2022-11-15 16:04:4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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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6~19일 '2022 서울디지털금융페스티벌' 진행

서울시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디지털금융 메가트렌드 전망'을 주제로 '2022 서울디지털금융페스티벌'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서울디지털금융페스티벌'은 금융산업의 주요 이슈와 전망을 다루는 국제행사로, 서울시와 금융감독원이 공동 주최한다. 이달 16일에는 여의도 더포럼(Two IFC 3층)에서 서울시-IBK기업은행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행사인 'IBK 1st Lab x 서울핀테크랩 데모데이'가 열린다. 데모데이에서는 서울핀테크랩과 IBK 1st Lab 소속 기업 총 6개사의 투자 유치 발표가 비공개 행사로 진행된다. 17일에는 '2022 서울디지털금융콘퍼런스'가 여의도 전경련회관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기조연사로 참여하는 에스토미나 전 대통령인 '투마스 헨드릭 일베스' 등 전 세계 석학, 전문가가 참여해 미래 디지털 시대의 전환과 서울의 미래 전략에 대해 조언하고, 디지털 금융 시장 현황을 공유하며 성장 기회를 찾을 예정이다. 18일에는 해외 핀테크협회 및 유관기관 초청 프로그램으로 '핀테크 글로벌 오픈토크'가 여의도 더포럼(Two IFC 3층)에서 펼쳐진다.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 수요가 가장 많은 싱가포르, 베트남의 핀테크 협회·기관을 초청, 해당 핀테크 시장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핀테크 기업과 해외 관계자를 위한 네트워킹 자리도 마련된다. 같은 날 서울시와 서울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금융허브 전략 세미나'가 열린다. '디지털금융허브의 조건: 인센티브와 규제혁신'을 주제로 발제 및 토론이 진행된다. 금융규제개혁, 금융허브 전략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19일에는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오피스(One IFC 16층)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자산관리전략'을 주제로 '인플루언서 토크 with 삼프로TV' 행사가 개최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22 서울디지털금융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2-11-15 15:42: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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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겨울 에코·승용차마일리지로 에너지 아끼고 혜택받으세요

서울시는 에코마일리지, 승용차마일리지 회원을 대상으로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시는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시행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2023년 동절기 에코마일리지 단체회원 에너지절약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서울시 소재 법인·개인사업자·단체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4개월간 에너지 사용량이 직전 2년 같은 기간 대비 10% 이상 감소한 경우 온실가스 감축 정도와 우수 실천사례를 종합 평가해 에너지 사용 규모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을 시상한다. 참여 희망자는 이달 30일까지 에코마일리지 누리집에서 단체회원으로 가입한 후 전기(필수), 상수도, 도시가스(지역난방 포함) 고객번호 중 2가지 이상을 등록하면 된다. 시는 내년 8월 에너지 사용 규모별로 최우수상 1곳, 우수상 2곳, 장려상 3~25곳 내외로 선정해 시상한다. 시상 금액은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다. 지급받은 인센티브는 80% 이상을 '에너지절약을 위한 사업비'로 재투자해야 하고, 20% 범위 내에서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올 12월~내년 3월) 동안 감축 결과에 따라 1인당 최대 2만원의 에코마일리지, 승용차마일리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특별포인트'를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전기 등 가정 에너지를 20% 이상 절감한 에코마일리지 회원과 서울시 평균 주행거리보다 절반(1960㎞) 이하로 운행한 승용차마일리지 회원에게 각각 1만원 상당의 마일리지를 준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집중되는 동절기에 난방에너지와 차량 운행을 줄이면 특별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올 겨울철에도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11-15 15:30: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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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안심귀가택시 서비스 시범 운영

서울시는 16일부터 시에 등록된 7만여대의 모든 택시와 안심이 앱을 연계한 '안심귀가택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안심귀가택시는 택시 승·하차 시 택시 정보, 위치, 시간 등을 사전에 이용자가 등록해 놓은 보호자, 지인, 자치구 CCTV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알려 안전한 귀가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택시 이용 도중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긴급 신고도 할 수 있다. 시는 안심귀가택시 서비스 시범 운영과 함께 안심이 앱 서비스도 전면 개편했다. 안심이 앱은 25개 자치구 CCTV관제센터와 스마트 CCTV 7만대가량을 연결, 실시간 귀가모니터링 등 안심귀가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위기상황시 경찰과 협력해 현장출동도 가능하다. 이제 안전한 밤길 귀가를 지원하는 안심귀가스카우트는 24시간 실시간 예약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밤 9시30분부터 신청이 가능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귀가동행 서비스를 원하는 누구나 시간제약 없이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위기상황에서 긴급신고 방법도 개선됐다. 이전에는 안심이 앱상의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거나 휴대전화 흔들기만 가능했다. 앞으로는 볼륨버튼 중 하나를 3번 누를 경우 자동으로 긴급신고가 접수된다.

2022-11-15 15:18: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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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124) 서울에서 한강 전망이 가장 탁월한 곳은? 동작구 '용양봉저정공원'

서울에서 한강 전망이 가장 뛰어난 곳은 어디일까. 동작구 본동에 자리한 '용양봉저정'이다. '홍재전서' 14권 '용양봉저정기'에 의하면, 1789년 조선의 22대 왕 정조는 선조 때 영의정을 지낸 이양원이 소유한 '망해정'이라는 정자를 사들여 누정을 지었다. 정조는 1793년 이곳을 살펴보고 "북쪽의 우뚝한 산과 흘러드는 한강의 모습이 마치 용이 꿈틀대고 봉황이 나는 것 같아 억만년 가는 국가의 기반을 의미하는 듯하다"며 '용양봉저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동작구는 2020년 '용양봉저정 역사문화공간 조성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 '용양봉저정공원 자연마당'을 만들어 지난해 4월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한강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공원 지난 14일 한강대교 남단에 위치한 '용양봉저정공원'을 방문했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 4번출구에서 약 674m(12분 소요)를 걸으면 공원 입구가 나온다. 샛노란 은행잎과 붉은 단풍잎을 뽐내는 수목을 감상하며 나무데크 계단을 올랐다. 용양봉저정공원에는 자연마당을 중심으로 입구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일루미아트리, 낮은전망쉼터, 연못, 어린이놀이터, 그림자포토존 등이 차례로 마련됐다. 이날 오후 보호자와 함께 용양봉저정공원을 찾은 아이들은 어린이놀이터 이곳저곳을 휘젓고 다니며 어른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분홍색으로 깔맞춤을 한 멋쟁이 꼬마는 '꺅' 소리를 지르며 미끄럼틀을 탔다. 그 옆에서는 돼지 캐릭터 애착 인형을 손에 쥔 어린이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통나무 걷기 체험을 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뒤로하고 전망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늘전망대에서는 원효대교에서 한강철교, 한강대교, 북한산, 노들섬, 용산역, 남산, 이촌나루, 동작대교까지를 파노라마 뷰로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대포 카메라(대포처럼 긴 망원렌즈가 달린 고성능 카메라)로 노들섬 일대 한강 풍경을 촬영하던 젊은이에게 사진 한 장을 부탁하는 어르신도 보였다. 그는 "뒤에 북한산 보이게 찍어줘요. 한라산이 보이면 안 돼요"라는 싱거운 농담을 던지고는 한쪽 눈을 찡긋했다. 이 말을 들은 주변 사람들이 동시에 빵 터졌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길 좌측에는 'The한강'이라는 동작구 청년카페 1호점이 자리했고, 그 맞은편에는 자물쇠 걸이가 마련됐다. 하트 모양의 자물쇠 위에는 '경제적 자유 이룬다', '저희 가족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주시고 언니, 오빠 중간고사도 잘 보게 해주세요! 할머니, 할아버지 오래오래 살게 해주세요!', '우리 가족 모두 행복하길. 사랑받는 사람 되길', '아빠, 엄마 안 싸우기, 누나가 나 때리지 않기' 등의 한토막 글이 적혀 있었다. ◆정조의 효심 엿볼 수 있는 '용양봉저정' The한강 카페에서 노들역 방향으로 175m(3분 소요)를 더 걸었다. 팔작지붕과 정면 6칸, 측면 2칸으로 이뤄진 '용양봉저정'이 모습을 드러냈다. 용양봉저정은 정조 15년(1791년)에 준공된 행궁(임금이 나들이 때 머물던 별궁)이다.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가 있는 수원 화산의 현륭원을 갈 때 배다리(교각을 세우지 않고 널판을 걸쳐 놓은 나무다리)로 한강을 건넌 후 쉬어가던 노량행궁의 중심건물이다. 왕이 점심을 들었다 해 주정소(조선 시대 임금이 거둥하다가 머물러 낮 수라를 들던 곳)로도 불렸다. 용양봉저정 내부에는 정조의 화성행행 반차도를 복제한 전시물이 걸려 있었다. 1700여명의 인물과 근 800필의 말이 담긴 이 그림은 단원 김홍도의 지휘하에 김득신, 이인문, 장한종, 이명규 등 진경 시대 쟁쟁한 화원들이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말 안 듣는 말을 힘겹게 끌고 가는 모습부터 뒷사람과 장난치는 사람, 긴 나들잇길이 지루한지 하늘을 보며 멍을 때리는 이까지 조선 시대 사람들의 익살스러운 표정이 생생히 묘사됐다. 용양봉저정을 관리하는 직원은 "주말에는 문화재 해설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분들이, 평일에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체험학습을 위해 단체로 방문한다"고 귀띔했다. 그는 "예전에 용양봉저정 근처에 살았다가 일본으로 이주해 오랜만에 한국에 온 노부부가 한참을 둘러보고 갔던 게 기억에 남는다"며 "'여기는 그대로네'하며 반가워하다가 '저기는 다 없어졌네'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그렇게 오랫동안 머물다 갔는데 관람객들 중 그 둘이 가장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2022-11-15 15:02:0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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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두 개의 이야기

# 첫 번째 이야기. 레지던시(Residency)란 일정한 기간 동안 작가에게 작업공간을 지원하는 현재진행형 예술창작지원 공간과 프로그램을 말한다. 거주하는 특정 공간을 의미하면서도 예술교류, 전시, 학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참여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작업실 유지와 각종 기자재를 사용하는 데 있어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작가들은 장·단기 입주 기간 동안 거주 및 제작비용과 설비, 시설 등의 지원을 받는 레지던시 입주를 희망한다. 그러기 위해선 높게는 수백 대 일의 경쟁을 뚫어야 하고, 절차 중 하나인 소위 '면접'이란 걸 치러야 한다. 정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을 받거나 특정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도 역시 면접이라는 과정을 거친다. 문제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한참 떨어진 곳까지 가야만 한다는 것이다. 수도권을 기준으로 할 때 멀리는 제주도나 강원도, 부산과 대전, 대구 등, 그 어디라도 창작할 수 있는 공간이 주어진다면 혹은 작업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무언가가 제공된다면 방문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한번 갈 때마다 왕복 교통비만도 적지 않다. 5~10만원을 훌쩍 넘기 일쑤다. 행여 이른 시간에 면접이 잡히면 숙박비 지출도 염두에 둬야 한다. 역시 몇 만 원 이상이다. 면접 결과가 좋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씁쓸함은 오래간다. 경제적 부담에다 좌절감까지 더해지기 때문이다. 공립 기관만이라도 작가들에게 '면접비'를 지원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무턱대고 떼쓰듯 달라는 게 아니다. 다양한 지원 사업에 참여한다는 건 작가들에게 돌아갈 일종의 혜택일 수도 있으나, 엄밀히 말하자면 그런 정책을 기획·집행하는 정부 및 지자체 산하 기관의 가치를 빛내주는 것이기도 하다. 작가들의 주목을 받으면 행정적 성과로 나타난다. 하지만 극소수를 제외하곤 필요 경비의 부담은 온전히 작가 개인의 몫인 경우가 많다. 우리 예술가들이 경제적 여유라도 있다면 이런 제안은 욕심일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참담하다. 문체부가 발간한 '2021 예술인 실태조사'를 살펴보면 소득이 전혀 없다(0원)고 응답한 예술인은 43%에 달한다. 30%의 예술인은 연평균 수입이 500만원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예술인 70% 이상이 매달 수입 40여만 원 이하의 빈곤상태에 놓여 있는 셈이다.(미술인의 경우 이 수입에서 작품 제작비 등을 제하면 사실상 적자다.) 그러니 교통비와 같은 실제 지출 비용이라도 예산에 반영하면 어떻겠느냐는 필자의 제언은 타당하다. 서류를 통과해 면접 단계까지 이르렀다는 건 어느 정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이고, 전문예술인으로서의 가능성이 유효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급 명분이 없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된 논의가 활발해지길 고대한다. # 두 번째 이야기. 예술인의 직업적 지위를 보호한다는 것. 그거 그리 어려운 게 아니다. 그들의 삶을 관심으로 지켜보고 그들의 예술이 현실에서 건강하게 지속될 수 있도록 작은 것부터 개선하는 일이다. '국고지원'의 취지를 잘 살려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그 중 하나다. '국고지원'의 개념은 상업적 염두를 두지 않고 작업하는 작가들을 보호하자는데 있다. 조변석개하는 시장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의 미의식을 소신껏 드러낼 수 있는 자율권을 보장해주기 위함이다. 취미나 여가의 일환으로 예술 활동을 하는 이들이 아니라 '예술을 업으로 하는 전문 예술인'을 보호하자는 목적도 있다. 하지만 정부나 지자체, 관련 기관의 정책은 다소 다르다. 모든 국민의 예술가를 지향하는 듯 공적지원은 전문과 취미 구분 없이 이뤄진다. 심지어 멀쩡하게 운영되던 레지던시 등의 시설조차 시장이나 구청장이 바뀌면 돌연 생활문화센터로 둔갑하고 관광 시설화 한다. 어이없게도 시장진출을 위한 제도 강화가 곧 예술경영이라는 국가기관도 있다. 모두 지원 취지는 물론 '예술을 업으로 하는 전문 예술인'을 보호하자는 목적과 거리가 멀다. 가장 심각한 건 전문예술인 보호를 위해 마련된 제도를 악용한 여가 집단 혹은 미학적 소통이 불가능한 취미생들이 쉼 없이 들어서며 한정된 혈세를 '공돈' 받듯 타내지만 걸러낼 장치마저 마땅히 없다는 점이다.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산하기관들은 하루빨리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한 후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 지원 혜택의 산술성에 급급해 너도나도 세금을 타갈 수 있는 현행 구조를 방치한다면 정작 받아야 할 예술인은 차별되고 그에 비례해 한국 예술의 경쟁력은 낮아질 수밖에 없음을 알아야 한다.■ 홍경한(미술평론가)

2022-11-15 13:11: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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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계로 향하는 서해뱃길' 사업 본격 추진

오는 2026년 인천항에 정박하는 대형 크루즈 승객들이 한강행 유람선을 타고 여의도에서 내려 서울을 관광하거나, 여의도에서 크루즈를 타고 서해뱃길을 지나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한강의 물길을 관광 자원화하기 위한 '세계로 향하는 서해뱃길'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서해뱃길은 서울에서 한강을 따라 서해로 이어지는 물길을 일컫는 말이다. 시는 물길로서 한강의 기능을 강화해 동북아 해양관광을 선도할 새로운 관광자원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해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견인해 서울 경제에 활력을 더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서해뱃길 사업의 핵심은 여의도에 2026년까지 '서울항'을 조성해 한강~서해~동북아를 잇는 서해뱃길의 활용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우선 시는 2023년부터 한강~경인아라뱃길 유람선을 정기운항하고,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서울항'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강~경인아라뱃길 운항 재개를 앞두고 1000t급 선박이 오갈 수 있도록 한강 갑문 인근 수역의 수심을 3.5m로 확보하는 준설 공사를 완료했다. 내년에는 한강~경인아라뱃길 유람선 정기운항에 맞춰 선박 길이가 약 66m인 1000t급 유람선이 여의도 선착장에 정박할 수 있도록 현재 65m인 여의도 선착장을 95m로 확장한다. 현재는 경인아라뱃길에서 출발한 유람선이 여의도에서 정박하지 못하고 회항하는 방식이다. 이어 시는 2026년 운항 개시를 목표로 여의도에 국제여객터미널 '서울항'을 만든다. 향후 시는 해양관광 수요를 바탕으로 CIQ(세관 검사, 출입국 관리, 검역) 기능을 도입, 중국 등 동북아를 연결하는 국제항으로서 서울항의 위상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시는 민간자본을 활용, 터미널 기능 외에 다양한 기능을 더해 서울항을 복합문화관광명소로 만들 방침이다. 시는 여의도 국제금융지구와 연계해 국제회의장과 수상호텔을 짓고 노을전망대 같은 관광자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면세점, 보세창고(통관 전 상태의 해외 물품을 보관하는 창고) 조성도 추진한다. 시는 내년 타당성 조사 용역을 거쳐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2022-11-14 14:47:36 김현정 기자